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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한의치료의 신경과학 기전과 임상적 근거는?[한의신문] 경락경혈학회(회장 김재효)가 20일 ‘파킨슨병 한의치료의 신경과학적 기전과 임상적 근거’를 주제로 기초연구자와 임상한의사가 함께하는 ‘제1차 온라인 학술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김재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여 년 전에 한의학에 있어서의 자침 연구는 대부분이 통증에 관련된 치료 효과에 대해서만 주목하고 있었다”며 “20년의 세월이 지나는 사이 파킨슨병이라고 하는 뇌질환에 대한 자침 치료 연구나 한의학적 기전 연구가 상당 수준 일반화되고, 전 세계에서도 한국이 선두 주자로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러한 연구가 여기까지 오게 된 계기에는 박히준 교수님과 경희대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의 주도적 역할이 있었다”며 “오늘 발표될 내용들이 앞으로 더 나은 한의학의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자생의료재단 척추관절연구소 이예슬 박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침치료, 시상하부의 문을 열다: 파킨슨병의 신경과학적 접근(박히준 경희대 한의대 교수) △임상현장에서 바로 활용하는 파킨슨병 한의치료의 근거(권승원 경의의료원 한방병원 교수) 등이 발표됐다. 박히준 교수는 “파킨슨병은 전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며, 최근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해 사회·경제적으로 해결이 필수적인 질환”이라며 “주로 안정 시 떨림, 근육 경직, 운동의 느려짐, 자세 불안정 등이 나타나는 운동 장애로 알려져 있지만, 이외에도 인지 저하와 같은 다양한 비운동 증상이 많이 나타나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고 밝혔다. 또한 박 교수는 “환자의 운동 이상은 뇌의 흑질에서 도파민 신경세포의 광범위한 소실이 나타나고, 선조체에서 이러한 소실은 도파민 분비의 감소를 초래해 운동 기능 이상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며 “또한 이러한 신경 퇴행은 해마에서의 시냅스 가소성 손상과 관련이 있으며, 기억력 저하와 같은 비운동 증상이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어 “우리 연구팀은 파킨슨병에 효과가 있는 경혈을 탐색하기 위해 양릉천, 후계, 신맥과 같은 경혈들에서 효과를 비교했으며, 그 결과 양릉천이 가장 효과가 좋은 경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양릉천에 침을 놓으면 신경 보호물질 및 항염증, 항산화 인자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냅스에서 도파민의 활용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박 교수는 침치료가 어떻게 흑질과 선조체의 도파민 신경을 조절하는 것인지에 대한 단서를 알아내기 위한 연구 및 양릉천 침치료에서 MCH뉴런의 역할에 대한 연구 결과 등을 공유해 참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 교수는 연구결과에 대해 요약하면서 “말초 경혈 침자극에 의한 파킨슨병 치료 효과를 설명할 수 있는 뇌 기능 조절 원리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며 “중뇌 흑질과 해마로 뻗는 MCH 신경 경로가 각각 존재함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침치료에 의해 활성화되는 각각의 MCH 신경 경로에 의해 운동기능과 기억력 회복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신경회로 조절을 통한 파킨슨병의 운동 및 비운동 증상에 대한 동시 조절 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강의에서 권승원 교수는 파킨슨병의 표준치료에 대해 “목표는 운동 및 비운동 증상을 개선해 환자의 일상 수행 능력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에 대한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약물치료 등은 증상을 호전시킬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의 개선이 아니며, 비운동 증상은 해결하기 쉽지 않다”면서 파킨슨병에 왜 한의치료가 필요한 이유를 밝힌 권 교수는 파킨슨병 한의치료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 △유효성(파킨슨병의 각종 증상 개선 및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함) △안전성/안정성(파킨슨병 환자에 안전해야 하며 기존 치료에 악영향을 주지 않아야 함) △경제성(파킨슨병 환자가 지속 가능한 수준의 경제성을 갖춰야 하며, 보험제도의 적극적 응용이 필요)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권 교수는 △보중익기탕 △반하후박탕 △육군자탕 △억간산 △억간산가후박지실 △작약감초탕 △대건중탕 △마자인환 등 임상현장에서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각각의 한약이 환자들의 어떤 증상에 효과를 보이는지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제시했다. 아울러 권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침치료의 임상효과에 대한 연구들을 공유하면서 “침치료를 통해 운동증상의 개선, 경위보행의 개선, 비운동증상의 개선, 신경가소성 증진 등의 유효성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
환자 중심 진료지원간호사 제도란?[한의신문]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단연)는 20일 이룸회의실 세미나실 여의도 4호점에서 삼성서울병원 홍정희 간호부원장(성균관대 임상간호대학원 교수)을 초청, ‘환자 중심 진료지원간호사 제도’를 주제로 한 강연을 듣고, 소속 10개 개별 환자단체 대표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홍정희 간호부원장은 발표를 통해 현재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참여 중인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과 관련 전문간호사와 전담간호사 업무 범위와 역할, 임상경력과 교육연수의 중요성,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 등에 대해 강의했다. 한편 환단연은 간호법 제정 후 하위 시행령·시행규칙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환자에게도 중요한 진료지원간호사의 업무 범위,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 확보의 핵심인 임상경력과 교육연수 등과 관련해서는 내부 논의를 거쳐 정부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
“한의사, X-ray 사용 가능” 법원 판결에 명시[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보건복지부를 향해 진단용 방사선(X-ray) 안전관리책임자에 한의사와 한의원을 즉시 추가, 국민에게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한의사가 진료에 진단용 방사선 장치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옴에 따라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또 한 번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전망이다. 수원지방법원은 17일 X-ray 방식의 골밀도측정기를 환자 진료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약식명령(의료법 위반, 벌금 200만원)을 받은 한의사에 대해 1심 판결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이번 2심 판결문을 통해 현행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의 X-ray 안전관리책임자에 한의사와 한의원이 누락돼 있지만 한의사와 한의원을 제외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취지를 분명히 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의료법 제37조 제2항,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 제10조 제1항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의 자격기준’ 규정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자를 한정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나아가 규정에서 한의원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지는 아니하나 ‘그 밖의 기관’에서 제외된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X-ray 사용에 있어 한의사와 한의원은 당연히 포함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법원은 “현행 규정에서는 주당 최대 동작부하의 총량이 10mA/min 이하인 의료기관에 대해선 정기피폭선량측정 의무와 방사선구역 설정 의무, 안전관리책임자선임 의무, 방사선 관계 종사자에 대한 건강진단 의무를 면제하고 있다”며 위험성의 정도가 낮은 저선량 X-ray 의료기기의 경우 한의사 역시 활용에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행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 제10조 제1항 X-ray 안전관리책임자의 자격기준을 보면 의료기관의 종류와 책임자 선임기준에 ‘한의원’과 ‘한의사’가 각각 누락돼 있어 양방 및 한의약 폄훼세력들로부터 ‘한의사는 X-ray를 진료에 활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빌미가 돼왔다. 이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는 “앞서 1995년, X-ray 안전관리책임자 규정 신설 당시 한의의료기관에서도 X-ray를 사용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의료기관에는 신고를 받지 않았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한의사들은 진료에 X-ray를 활용함에 있어 부당한 처지에 내몰렸다”고 지적하고 “법원의 준엄한 판결에 따라 이제는 불비된 규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진단용 방사선(X-ray) 안전관리책임자에 지금까지 불합리하게 빠져있던 한의사와 한의원을 즉시 추가해야 한다”면서“한의진료에 X-ray를 적극 활용해 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
“한약제제, 3세대 표적항암제와의 시너지 효과 입증”한의 항암제제와 표적치료제 병용 시 항암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유화승 교수 연구팀과 호서대학교 생명과학과 강인철 교수 연구팀은 폐암세포 동물실험을 통해 폐암치료 한약제제 ‘삼칠충초정(HAD-B1)’과 3세대 표적항암제 ‘오시머티닙(Osimertinib)’ 병용의 항암시너지 효과 및 그 치료기전을 규명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ynergistic Effect of HAD-B1 and Osimertinib Against Gefitinib Resistant HCC827 Non-Small Cell Lung Cancer Cells(1저자 고은주 일산차병원 통합암센터 교수)’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 ‘Integrative Cancer Therapies(통합암학회지)’에 게재했다. 유화승 교수에 따르면 오시머티닙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양성인 진행성 비세포성 폐암에 사용하는 3세대 EGFR 티로신키나제 억제 표적항암제(TKI)로, 이를 복용한 경우 1~2년 내에 T790M 이차 돌연변이에 의해 내성이 발생하게 되는데 내성은 표적치료제가 암의 완치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따라서 진행성 폐암 치료에는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추가적인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통해 폐암 1세대 표적항암제인 ‘게피티닙(Gefitinib, 상품명 이레사·Iressa)’에 내성을 지닌 동물 세포주(HCC827-GR)에서 오시머티닙과 삼칠충초정 병용투여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 삼칠충초정과 오시머티닙 병용요법은 오시머티닙 및 삼칠충초정 단독 요법에 비해 세포 증식을 억제와 세포 사멸을 효율적으로 유도했다. HCC827-GR 세포 증식 억제는 MET 증폭 및 인산화 감소를 통해 발생했으며, 삼칠충초정과 오시머티닙의 시너지 효과는 ERK 및 mTOR 신호 전달 경로의 억제를 통해 HCC827-GR 세포에서 세포 주기 정지 및 세포사멸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은주 일산차병원 통합암센터 교수 이번 논문의 1저자인 고은주 일산차병원 통합암센터 교수는 “앞으로도 통합암치료의 과학적·임상적 근거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연구논문이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K-통합암치료를 발전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울산 남구한의사회 정기총회…김호 회장 선출울산광역시 남구한의사회는 20일 정기총회를 개최, 김호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추진결과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으며, 최원확·백지성 감사가 회계 및 회무감사에 대한 보고를 했다. 또한 2024년도 사업결산(안)과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안)이 원안 승인됐으며, 2025년도 회비는 1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날 차기 감사로 최원확·김황 원장이, 신임회장으로 김호 푸른하늘한의원장이 선출됐다. 김호 신임회장은 “지역 사회와 협조하면서 젊은 회원들이 협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다음달 25일 울산시티컨벤션에서 개최하는 ‘울산시한의사회 제29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하게 될 지부대위원으로 △김영대 △김정연 △류수봉 △박경훈 △박민조 △손갑호 △송명용 △안종찬 △유성민 △유재원 △이상봉 △이승훈 △이위수 △이정렬 △이정훈 △이진혁 △이천호 △임상민 △정운석 △최원확 △허영란 △송영길 △김재윤 △전지형 △강락원 △김성수 등 총 26명을 선출했다. -
최 권한대행 “설 연휴, 비상 의료체계 긴밀히 유지할 것”[한의신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0일 행안부 등 관계기관에 “연휴기간 중 매 순간 긴장감을 가지고 모든 재난관리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지시하면서, 비상의료체계를 긴밀히 유지해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개최한 ‘설 연휴 대비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부 본연의 책무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도 자신과 이웃을 위해 일상에서 필요한 안전수칙을 숙지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설 연휴 및 겨울철 교통사고·화재 등 재난사고 예방·대응에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면서, 국민안전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먼저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55만 명 등 재난 취약계층은 유선·방문 등을 통해 직접 챙기고, 노숙자에 대한 순찰·모니터링 등을 강화해 소외계층의 안전을 세심하게 살필 방침이다. 연휴기간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를 적극 홍보하고, 지자체-소방청-의료기관 간 비상의료체계를 긴밀히 유지한다.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오는 24일과 31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농장, 축산시설·차량 등을 일제히 소독하는 등 가축방역에 만전을 기한다. 중기부, 해수부, 산업부, 질병청 등에서도 전통시장, 여객터미널·여객선, 원자력발전소, 방역물자 비축시설 등 소관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한다. 특히 이번 설은 오는 27일경부터 큰 폭의 기온하강과 함께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리고, 전 해상에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귀성·귀경길 도로교통 및 해상교통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기간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2월2일까지 10일간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구성해 유관기관간 신속한 보고·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대설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도로·철도·항공 분야별 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24시간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 도로·철도·항공 등 교통시설과 운송수단의 안전 취약요소에 대한 집중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지난 19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 1만7355km, 철도역 40개소, 전국 공항 13개소의 항행안전시설을 사전점검했다. 이와 함께 도로포장 파손(포트홀), 철도 역사 내 결빙 등 현장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바로 개선하기 어려운 사항은 조속한 시일 내 보완방안을 수립해 이행할 계획이다. 폭설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제설장비 자원 확보, 구난·구급차량 연락망 정비, 도로 살얼음 예방을 위한 제설제의 선제적 살포 등에도 만전을 기한다. 설 연휴 기간에는 대설·한파, 화재, 감염병 확산 등 재난 유형별 행동요령과 긴급 재난 정보가 신속히 제공될 수 있도록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와 플랫폼을 활용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설 연휴 이후에도 행안부를 중심으로 겨울철 재난사고에 대응하여 철저한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폭설 피해에 취약한 시설은 상시점검을 통해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위험기상 발생 시 위험알림문자 발송과 사전대피·통제를 철저히 해 폭설 피해를 예방해 나갈 방침이다. 한파 취약계층 보호 등 국민 생활 보호에도 역량을 집중강화하고 폭설 등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응급구조, 피해복구 및 구호지원 등 피해 회복을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최상목 권한대행은 지난 17일 농식품부·중기부·행안부·복지부·해수부·질병청·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설 연휴 응급의료체계와 전통시장 화재 위험 요소들을 현장점검했다. 중기부, 해수부, 질병청, 복지부, 농식품부 등 각 부처 또한 공동주택·다중이용시설 등 화재 취약 시설, 고병원성 AI 확산 위험지역, 연안여객선, 한파 대비시설 등 소관분야 안전관리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
심평원 광주전남본부, 설 명절 나눔 행사 실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전남본부(본부장 임상희·이하 광주전남본부)는 설 명절을 앞둔 20일 관내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설 꾸러미 100개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떡국 떡 △사골곰탕 △찹쌀 △김자반 등으로 구성된 설 꾸러미 세트를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독거노인 등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전남본부 봉사단은 도시락 배달 및 경로식당 배식 봉사에도 직접 참여해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했으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전남본부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모은 성금(8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 기부하기도 했다. 임상희 본부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따뜻한 온정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여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천안시한의사회, 제71회 정기총회 성료[한의신문] 천안시한의사회(회장 서정욱)가 17일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지산홀에서 제7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이현기 서북구 보건소장을 비롯하여 시청, 시의회 등 각계의 내빈과 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정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천안시한의사회는 저출생고령화 사회라는 시대적 난제 해결에 앞장서 난임부부 치료 지원사업, 청소년 월경곤란증 치료 지원사업, 다둥이맘 건강관리 지원사업과 한의방문진료, 재택의료센터의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정책에 부응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9년부터 시행된 통합돌봄시범사업 한의방문진료는 6년동안 연인원 566명의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 총 6331회의 방문진료를 시행해왔고, 지난해부터 참여한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70여명의 장기요양등급 환자에게 한의진료와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통해 의료와 요양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면서 “천안시한의사회는 천안시민과 함께, 천안시민을 위한, 천안시민의 한의사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현기 서북구 보건소장은 “천안시한의사회는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복지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한편 2024년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처음 시작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하신 장기요양 등급의 환자에게 한의과 진료를 제공하여 만족도 높은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면서 “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애쓰고 계신 한의사회의 노력과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천안시한의사회 관련 기관들의 협력과 기여를 인정하는 수상도 이어졌다. 김규호·홍서영·김창훈·박상우 한의사가 천안시장 표창을, 최호성·이민용·유덕우 한의사가 국회의원 표창을 받았다. 김송숙 천안시 통합돌봄팀장은 대한한의사협회장 감사패를, 박종갑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부위원장·박민애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전문위원·장은주 천안시의회 주무관·김유리 천안시의회 정책지원관은 천안시한의사회장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이어진 2부 총회에서는 4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회장으로 김만호 원장을 선출했다.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박구선 신임 이사장 ‘임명’[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에 박구선 국가생존기술연구회 회장(사진)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박구선 이사장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으로 이달 20일부터 2028년 1월19일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구선 이사장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공공 위탁연구개발생산기관(CRDMO)으로서의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면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의 활성화와 국내 보건산업 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산업 분야 수출이 증가하는 등 보건산업의 중요성이 커져가는 시점에서 신임 이사장이 그간 쌓아온 풍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임 이사장 임명은 관련 법령에 따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
김성훈 세명한의대 학생회장, 전한련 제41기 회장 당선[한의신문] 제41기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이하 전한련) 회장으로 김성훈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이 당선됐다. 김성훈 회장(사진)은 18일 전한련 소속 대의원 24명 중 23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유효투표자 전원의 찬성을 얻으며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김 회장은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을 대표하는 전한련의 새 리더로서 앞으로 1년간 활동을 이끌 예정이다. 김성훈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전국의 한의과대학 학생분들의 의견을 모두 듣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며 “학생들 모두가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그 목소리에 반응하는 단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의과대학 전체 학생들 대상 설문조사 진행을 통한 추진 사업 피드백 반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전한련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전한련은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의 교류와 협력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