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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전북본부,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참여[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북본부(본부장 문경아·이하 전북본부)는 19일 대한적십사자 전북특별자치도혈액원과 함께 ‘2025년도 동절기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국민소통참여단 회의에서 전북특별자치도청 소속 위원의 협력사업(헌혈) 동참 제안요청이 있었고, 동절기 전북지역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전북본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헌혈에 참여한 한 직원은 “올 겨울 혹독한 한파 탓에 우리지역 헌혈 수급이 어려운 상황으로 알고 있다”면서 “작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경아 본부장은 “이번 생명나눔 헌혈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우리지역의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24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개최[한의신문]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위원장 서미화)는 오는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이학영 국회부의장, 박찬대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위원회 소속 장애인 당원, 장애계 시민사회 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발대식은 서미화 위원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임명장 수여식과 장애권리 퍼포먼스, 전국장애인위원회 활동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장애권리 퍼포먼스’에서는 10만 장애인 당원 시대를 위한 마중물 퍼포먼스와 함께 전국장애인위원회 차원의 정책 전달식이 열릴 계획이다. 서미화 위원장을 필두로 한 전국장애인위원회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 간담회 등 장애인 정치세력화를 위한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 위원장은 “본 위원회는 ‘장애인이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라는 슬로건으로, 10만 장애인당원 시대를 통한 민주주의 회복과 사회대통합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제30대 연임 확정[한의신문]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제30대 회장으로 다시 한 번 조직을 이끌게 됐다. 이번 선거는 박 회장의 단독 입후보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제29대 회장으로서 조직의 혁신과 외연 확장을 이끈 점을 인정받아 다시 한번 회원들의 신임을 얻었다. 박소연 회장은 ‘포용과 치유로 미래를 선도하는 대한여한의사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여한의사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왔다. 제29대 회장 임기 동안 △여한의사 네트워크 확대 △임상 실전 중심 학술대회 운영 △신입 여한의사 맞춤 강의 제공 △유튜브 채널 활성화 △사회공헌 활동 확대 등의 공약을 실현하며 여한의사회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박 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여한의사회가 더욱 단단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연임을 계기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여한의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소연 회장의 제30대 임기는 2025년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
“희귀질환자 건보 보장, ‘삶의 질’ 기준으로 적용돼야”[한의신문]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단장 허영)이 19일 ‘건강보험이 놓치고 있는 것들, 국민에게 듣다’를 주제로 개최한 제9차 민생경제회복단 현장간담회에서 희귀난치성질환자들에 대한 건강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보장 기준을 ‘비용 대비 효과’가 아닌 ‘삶의 질’을 기준으로 적극 논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료기술 발전으로 올해 기대수명 84.5세에 이를 정도로 국민 건강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만성질환 관리기기, 항암제 등 이미 해외에서는 효과가 입증돼 상용화가 된 치료제임에도 국내에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막대한 비용부담을 지거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은 마지막 간담회 시간으로 희귀난치성질환과 관련해 △대체 치료제가 없거나 기존 치료제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유발하는 경우 △기약 없는 치료제 공급과 이에 대한 재정적 부담 등 환자들이 겪는 건강보험의 사각지대 점검에 나섰다. 허영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헌법에 모든 국민이 인간답고, 건강하게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는 이를 위해 사회 보장과 사회복지 증진에 노력할 의무가 있다고 명시돼있으나 실제 희귀난치성질환 환자와 보호자 모두 보장의 사각지대에서 큰 고통 속에 살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과잉진료로 인한 불요불급한 낭비성 재정의 지출은 막되 고가의 치료 비용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인간답게 살 권리는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윤 의원은 “그동안의 건강보험 보장은 환자의 삶보단 주로 비용 대비 효과에 중점을 두고 발전해 왔기에 아직도 희귀질환·만성질환·암에 대한 고가의 수술·치료비·약·의료기기 등에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고, 이로 인해 환자와 가족들은 나날이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단순히 비용 효과를 따지는 수준을 넘어 국민의 삶의 질을 올리는 건강보험으로 어떻게 전환해 나갈지를 논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1형 당뇨병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선인슐린펌프에 대한 건보 보장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미선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 이사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인 1형 당뇨병은 신체 내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을 주입하지 않으면 3~6개월 안에 사망할 수 있는 질병이나 다회주사요법(MDI) 및 유선펌프로 인한 △소아청소년 학교생활에서의 어려움 △임산부 출산·육아 및 성인의 사회생활 제약 문제 등이 야기되고 있다. 이에 환자단체는 외국에서 보장되는 무선펌프를 도입해 건보적용 대상이 되도록 2년간 국회와 정부에 호소해오고 있으며, 해외 기업과 주한미국대사관에 직접 면담을 요청하는 등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연속혈당기의 최신화, 줄기세포를 캡슐화해 신체 내부에 이식해 스스로 혈당조절토록 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선인슐린펌프 건보 적용 및 선진의료기기 도입 절차를 신속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중증 건선 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제언에 나선 김성기 한국건선협회 대표에 따르면 건선은 면역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나 현재 건보 적용 기준은 PASI(건선 경중도) 10점, BSA(체표면적) 10% 이상을 충족해야 하는 기준으로 인해 두피, 생식기, 손·발바닥 부위 등에 대한 건선은 심각한 고통과 삶의 질 저하를 유발함에도 중증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 이에 김성기 대표는 PASI·BSA 기준 외에도 특수부위 건선이 심할 경우 중증으로 인정하고, PGA(의사종합평가)·DLQI(삶의 질 평가) 점수를 급여 기준에 포함, 생물학적 제제 등 치료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을 제언했다. 이은영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사는 진성적혈구증가증에 대한 필수 치료제 ‘베스레미주(Besremi)’,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마지막 치료제 ‘트로벨비(Trodelvy)’에 대한 급여화를 촉구하면서 “건보가 치료의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야 함에도 현실에서 환자들은 오랜 시간 치료제를 기다리며 절박해하고 있기에 불합리한 제도적 장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향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총장은 희귀질환자에게 △산정특례 자기부담금(암 5%, 희귀질환 10%) △치료제 선택 역차별(페닐케톤뇨증 치료제 ‘5HTP’, 다이어트용 오용으로 인한 건보 중단) △유전자 질환 가임부부의 출산 포기(반복적 유전자변이 검사) 등의 건보 불평등 사례가 야기돼오고 있다면서 특히 “초저출산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유전자 질환으로 투병 중인 난임부부에 PGT(착상전 유전자 검사) 지원을 통해 실질적 경제적 부담 완화와 건강한 출산율 제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이날 권영대 한국수포성표피박리증환우회 대외협력팀장은 선청성 수포성표피박리증 환자가 매일 2차 감염방지를 위한 드레싱, 약물치료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전문 드레싱 제재 중 산정특례를 적용받을 수 없는 비급여 항목(위생용품으로 분류)이 60%에 달하는 바, 건보 급여에서 특성에 따른 분류가 아닌 실제 환자의 치료에 있어 필수적 제재인지를 판단해 항목을 적용할 것을 강조했다. 권 팀장은 국회와 의료계에 “의료대란이라는 아직도 그 끝을 알 수 없는 긴 터널 속에 희귀난치질환자들이 갇혀있다”면서 “이로 인한 초과사망자(예년 대비)가 3316명, 쓰인 재정이 3.3조원에 달하는 만큼 이 무너진 상황이 하루빨리 복구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배은영 경상국립대 약대 교수는 환자 요구와 건보 급여 간 괴리를 줄이기 위해 급여 결정에서 △기준 구체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 △질병 위중도 및 치료법 성과 평가에 ‘삶의 질’ 포함 △환자 경험을 토대로 채택할 것을 제안하며 “환자가 느끼는 건강 관련 삶의 질은 ‘QALY(삶의 질을 보정한 생존 기간)’ 평가지표에 근거해 반영하고, 임상 근거에 환자들의 경험도 포함하도록 한다면 의사결정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소년들에게 '온전한' 한의약의 미래를 전하다”[한의신문] 의료봉사단체 ‘온기를 전하는 한의사들’(이하 온전한)이 청소년들에게 한의약의 원리와 미래를 전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최근 영등포구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강의는 단순한 진료를 넘어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청소년들이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관리법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온전한’은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와 협약을 맺고 매달 청소년들에게 한의진료 봉사를 제공해왔다. 이번 강의는 진료 활동을 넘어 한의학이라는 학문을 알리고, 한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강의를 맡은 최일훈, 김관동 한의사는 한의약의 원리와 현대적 발전, 그리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을 청소년들에게 설명했다. 김관동 한의사는 “청소년들에게 한의학이 다소 생소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강의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눈빛을 보며 기대 이상의 관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강의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일훈 한의사 역시 “한의학이 단순히 한약이나 침 치료에 국한되지 않고 현대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강의를 통해 아이들이 한의학을 더욱 친근하게 받아들이고, 나아가 꿈과 열정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 후에는 청소년들의 한의약 인식 변화를 연구하기 위한 설문조사도 실시됐다. 이를 통해 ‘온전한’은 한의진료와 교육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더욱 효과적인 교육 및 연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온전한’은 살레시오 청소년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의약의 가치와 현대적 역할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한의진료를 통해 실질적인 건강관리법을 전파하는 것이 목표다. -
자동차보험 심사 관련 기사 내용 “사실과 다릅니다”[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최근 한 언론에서 보도된 ‘심평원, ‘일방통행’ 車 보험 심사 손본다’라는 제하의 기사와 관련 20일 설명자료 배포를 통해 기사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혔다. 먼저 심평원은 ‘자동차보험 심사 위탁 배경은 차사고 환자의 과잉진료를 막기 위함이나 전문성과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돼 왔다’는 내용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하며, “국정감사에서 자동차보험심사의 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바는 있지만, 이는 자동차보험심사 운영재원을 민간보험사가 부담하는 것이 적정한 지에 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또 심사과정은 물론 결론을 낸 이후에도 의료기관이나 사고당사자의 입장과 이의제기 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구조라는 지적과 관련해선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규칙’ 제6조의5(이의제기 등) 제1항에 따라 의료기관 및 보험회사는 심사결과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심사결과를 통보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심평원에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심평원에서 현재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한 개선책을 찾고자 위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기사 내용에 대해서는 “심평원은 자동차보험 위탁심사사업의 실증적 효과 평가 및 제도 운영의 개선방안 모색 등을 위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연구는 기사에서 언급된 전문성·공정성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자동차보험 심사에서 심평원의 역할을 평가하고 앞으로 심사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개선코자 하는 목적이며, 기사의 내용인 관련 내용을 파악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이 심사를 맡으면서 차보험 대인배상 1인당 진료비가 2014년 73만원에서 2023년 113만원으로 55% 증가했다는 보도내용에 대해선, 1인당 진료비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증가한 것으로 심평원의 심사위탁으로 인해 증가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즉 1인당 진료비 증가는 지난 10년간의 수가 및 물가인상 요인이 반영돼 있으며, 자동차보험 보상 지급 구조가 진료기간 및 진료량과 비례해 합의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 또 지난 10년간 1인당 진료비는 연평균 5.0%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2023년에는 전년대비 증가폭이 1.1%로 크게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회 입법조사처 보고서에서 심평원의 심사수탁 후 서면심사 중심운영으로 인해 과잉치료·장기입원 등 심사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서면심사뿐만 아니라 필요시 현지 확인심사를 통해 과잉진료, 장기입원 등에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평원은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는 의료기관이 진료기록부 등에 근거해 작성한 명세서를 심사하고 있으며, 청구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현지 방문를 통해 확인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경상환자의 불필요한 장기입원에 대해 심사를 강화하고, 매년 사회적 이슈 항목 등을 선정해 집중심사를 실시하는 등 의료기관의 적정 진료를 유도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경상환자 입원관리 강화 결과, 한의과 입원일수가 2022년 대비 지난해 1.8일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실시된 감사원 국민제안감사 결과를 통해 ‘심평원의 자보 입원료 심사는 일률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고, 심사지침은 협회 등과 협의를 거쳐 마련했으며, 편파가 아닌 진료 특성을 감안한 정상적인 업무처리’라고 밝힌 바 있다. -
경상북도한의사회, 2025년 제1회 정기이사회 개최[한의사회]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현일)가 8일 사무국 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3월 개최 예정인 제73회 정기대의원총회 준비와 함께 회원보수교육, 보험제도 안내, 국제하이웰니스 체험페스타 등 다수의 현안이 논의됐다. 이사회는 △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2024년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원안 승인했다. 또한 경주·영주분회의 중앙대의원 및 예비대의원 인준을 의결했다. 총회 일정은 3월 8일 오후 5시, 대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행복한홀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올해 회원보수교육(학술대회)은 6월 29일 경주 라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강의 내용 및 세부 일정은 회장단에 위임됐다. 보험위원회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동차보험 6종 시술 관련 공개심의 사례와 첩약 건강보험 2단계 시범사업 지침 개정 등을 안내했다. 또한 2025년도 의료폐기물 배출자 교육 시행 계획과 한의사의료배상책임보험 가입 관련 사항도 공유됐다. 2025년 경상북도한의사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김봉현 수석부회장은 “경상북도한의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한의학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모든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도내 한의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첨단재생의료 치료 제도, 난치 질환 새 치료기회 제공[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에 따라 21일(금)부터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도를 새롭게 도입·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도는 사전에 임상연구(중・고위험) 등을 통해 검증된 재생의료(인체세포 등을 이용하여 실시하는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등) 기술을 전문가로 구성된 첨단재생바이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중대·희귀·난치 질환 치료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대체 치료제가 없는 희귀·난치 질환자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하고, 치료 결과에 대한 분석·평가를 토대로 의약품 허가로 이어지는 등 재생의료기술 발전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첨단재생의료 치료의 절차 및 실시기준은 다음과 같다. 우선,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실시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사전에 시설·장비 및 인력 요건을 갖춰 보건복지부장관의 지정을 받아야 한다. 의료기관이 실시기관으로 지정(재생의료기관)된 후에는 실시하고자 하는 치료의 목적, 대상,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근거, 비용산정 근거 등의 자료를 심의위원회에 제출하여 치료 계획의 적합 여부를 심의 받아야 한다. 치료계획이 적합 심의를 받으면 계획서에 따른 기간 동안 치료를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이때 재생의료기관은 심의 받은 치료 계획 준수, 이상반응 발생 시 조치방안 마련 및 준수, 치료대상자 건강상태 확인 등 실시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제도 시행에 맞춰 치료제도 세부기준 등을 재생의료기관과 세포처리시설에게 안내하고자 ‘첨단재생의료 치료 제도 관계부처 합동설명회’도 19일 개최했다. 이 설명회에서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심의위원회 사무국, 재생의료진흥재단이 참여하여, 치료 수행 절차 및 준비사항 등을 안내했다. 신꽃시계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도를 통해 그간 국내에서 세포치료 등을 받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첨단재생의료를 이용하는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심사 및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턱관절 질환, 약침치료가 물리치료보다 경제적”[한의신문] 만성턱관절질환은 단순히 턱관절 통증을 넘어 말하거나 음식을 먹는 기본적인 활동이 제한되거나 스트레스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특히 우리나라 한해 턱관절질환 환자 수가 50만명에 육박하는 등 유병률도 높아 이와 관련된 사회경제적 비용 역시 높은 편이다. 이에 최근 만성턱관절질환에 대한 한의치료의 비용 효과성을 평가한 논문이 발표돼 눈길이다. 그간 한의치료의 턱관절질환 효과성을 규명한 연구는 다수 존재했지만, 치료 경제성을 규명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 김두리 임상연구센터 원장 연구팀은 자하거 약침의 경제성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구강재건저널(Journal of Oral Rehabilitation(IF=3.1))'에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턱관절질환은 저작근 및 그 주변조직의 구조적·기능적 문제로 통증, 개구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해당 질환에는 온열요법, 경피적 전기신경 자극(TENS) 등의 물리치료가 주로 활용되며, 한의에서는 침·약침과 추나요법 등 한의통합치료가 시행된다. 특히 약침치료는 침과 한약의 원리를 결합한 치료법으로, 경혈점에 한약 성분을 주입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그중 자하거 약침은 태반(자하거) 추출물을 희석·정제해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항산화·항염· 신경재생 효과가 있어 턱관절질환 호전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이번 연구는 편측 또는 양측 턱관절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된 만성턱관절질환 환자 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참가자는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으로 나눠 각각 5주간 주 2회, 총 10회 치료를 받았다. 환자들의 시각통증척도(VAS; 0~100)는 치료 전 물리치료군이 평균 58.9, 약침치료군이 59.2로 중증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고, 물리치료군은 TENS, 약침치료군은 자하거 약침치료를 동일한 빈도로 처치했다. 이후 연구팀은 26주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환자들의 의료비용뿐만 아니라 업무능력 저하, 일상생활에서의 장애, 결근 등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까지 비교·분석해 경제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자하거 약침치료는 물리치료 대비 질보정수명(QALY, Quality-Adjusted Life Year)이 높고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이 낮아 더 경제적인 치료법으로 나타났다. QALY는 삶의 질과 수명을 동시에 고려하는 개념으로, 완벽한 건강상태는 1, 죽음은 0을 뜻한다. 추적 관찰 후 약침치료군의 QALY 값은 0.853, 물리치료군은 0.838로 약침치료군이 앞섰다. 또한 턱관절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비용을 분석한 결과, 약침치료군이 물리치료군 대비 사회적 관점에서 1인당 약 408만8830원 적은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적 관점에서의 비용은 턱관절질환으로 인한 결근, 업무효율 저하 등 생산성 손실 비용까지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의료이용에 관련된 비용만을 계산한 보건의료관점에서도, 자하거약침이 물리치료보다 치료비용 자체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점증적 비용 효과비(ICER, Incremental Cost-Effectiveness Ratio)가 약 845만7930원으로 양호한 값을 보였다. 여기에 1 QALY를 얻기 위한 지불의사금액(Willingness to pay, WTP)을 약 3050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턱관절질환 치료에 있어 약침치료가 물리치료 대비 비용효과적일 확률은 99% 이상이었다. 자생한방병원 김두리 임상연구센터 원장(사진)은 “이번 연구는 만성턱관절질환에 대한 자하거 약침치료가 경제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는 점을 입증한 최초의 논문"이라며 “향후 보건의료 정책 및 치료법 연구에 유용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탁구 꿈나무들이 올림픽 금메달 따는 걸 보고 싶다”[한의신문]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한의치료는 효과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특히 중고교 등 청소년들에 대한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데, 한의약은 여기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본란에서는 최근 대한탁구협회 산하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이하 중고탁구연맹) 회장으로 선출된 채종걸 회장(동광한의원장)에게 소감과 스포츠 한의치료에 대해 물어봤다. <편집자주>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A.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동광한의원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채종걸이다. 한의사로서 역할과 별도로 지금까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한국장애인연맹 회장 등 장애인인권운동 관련해 일을 해 오다가 이번에 중고탁구연맹 회장직을 맡게 됐다. Q. 중고탁구연맹 회장에 당선됐다. A. 그동안 장애인단체 일에 집중하느라 원래 꿈꿔 왔던 아이들 키우는 장학사업을 못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마침 모교의 탁구부 학생들을 꾸준히 보약도 지어주고 치료해 주고 후원을 하다보니 이렇게 일이 커지게 됐다. 그동안 아이들 후원했던 첫 번째 목적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한번 따보는 거였다. 모교 후배들을 넘어 더 많은 학생 선수들을 지원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그 목표가 더욱 빨리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아 더 신나고 힘이 난다. Q. 중고탁구연맹 회장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A. 개인적으로 바램은 우리 꿈나무들을 열심히 키워서 올림픽 금메달 따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꿈나무들을 열심히 자라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여타 종목도 마찬가지지만 탁구도 일반인들의 생활체육 영역이 있고 전문 체육인(선수)이 있는데 중고탁구연맹은 현재 중고등학교 학생으로 탁구 선수들을 위한 연맹이다. 이 선수들이 성장해 국가대표가 되고 온 국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경기력 향상을 위한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중고탁구연맹 회장 선거 당시 많은 공약 중에 저만이 할 수 있는 공약이 있었는데, 대한한의사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유망한 선수들 보약도 지원하고, 학교별 한의주치한의원을 지정해 한의약으로 우리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운동선수들에게 한의치료는 참으로 우수한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활용도가 참 낮은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침 치료와 한약 등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 치료가 가깝고 친근한, 그리고 치료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이를 통해 이들이 성인이 되고 지도자가 돼서도 경험적으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Q. 체육인 치료에 있어 한의약의 우수성이 있다면? A. 한의계에서도 스포츠한의학회 등 많은 한의사 원장들께서 팀의 주치의를 맡아서 운동선수들을 관리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그만큼 체육인 치료에 한의치료는 정말 우수하다. 속효성과 안전성은 양방이 감히 따라 올 수가 없다. 이러한 것을 국가대표 선수촌과 각종 경기장에서뿐 아니라 주변의 많은 운동선수들에게도 홍보하고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중고탁구연맹이 시범적으로 팀별로 한의주치한의원을 지정해 운영해 보고, 이를 기반으로 스포츠계에서 한의약이 더욱 확대돼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Q. 청소년들에게 한의치료를 진행했을 시 장점은? A. 운동선수들 대다수는 근력을 과도하게 사용해 근골격계질환이 많다. 과사용증후군에서 한의치료는 그 장점이 그대로 나타난다. 특히 신체 기능도 왕성하고 늘 운동으로 단련된 학생선수들의 치료와 회복 능력은 정말 탁월하다. 학생들이 병원에 갔을 때는 검사 이외에는 치료 할 것이 별로 없어 만족도가 많이 떨어지는데, 한의원에서는 침을 맞고 바로 좋아지는 것을 느끼니 각자 알아서 한의원으로 오게 된다. 처음 접근성만 확보되면 이들이 한의원의 잠재적 고객과 홍보 사원이 되리라 확신한다. Q. 한의신문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번에 중고탁구연맹 회장에 출마하면서 한의사로서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한의계에도 도움이 되는 공약을 걸었다. 이를 계기로 탁구 종목만이 아니라 많은 종목에서도 한의주치한의원 제도가 정착해 치료의학으로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많은 한의사들께서 이번 사업에 동참해 주셔서 우리의 꿈나무들을 키워주시고, 내가 키운 아이들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자랑스러운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