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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한의사회, 대만 국의절 맞아 신베이시 방문[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은 대만 국의절을 맞아 7일부터 10일까지 대만 신베이시를 방문, 대만의 전통의학 발전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양국 전통의학의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는 오세형 회장을 비롯해 송상화 회장 당선인, 김영호 부회장, 윤현민 부회장(동의대 한방병원장), 이경석 학술이사 및 윤형원 학생(대전대 한의과대학 본과 3학년)이 참여했다. 먼저 김영호 부회장은 7일 가오슝 이수 중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한의계의 최근 변화 양상’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 최근 한의사의 초음파·X-ray 사용 관련 판결 등 변화되는 의료기기 및 법 제도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임상 현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최신 트렌드 등을 소개했다. 또한 김 부회장은 강의 후 가오슝 이수 중의대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향후 이번 특강처럼 한국 한의학계의 변화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어 방문단은 8일에는 타이난의 港香蘭 중약 제약회사를 방문해 제조공정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신베이시 위생부 과장 등 담당 공무원과의 만찬을 통해 앞으로도 부산시와 신베이시가 전통의약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모색했다. 특히 9일에는 이경석 학술이사가 부산시한의사회와 부산광역시가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한의 치매예방 관리사업(이하 한의치매사업)’에 대한 성과를 발표, 현지 중의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이경석 학술이사는 한의치매사업에 대한 연구 결과가 SCIE 저널인 ‘Frontiers in Neurology’에 게재됐다고 소개하면서, 더욱이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법’을 활용해 경도인지장애자의 인지기능 개선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방문단은 10일에는 타이베이에 새롭게 진출한 마광중의원(신의지점)도 참관, 타이베이 최중심지에서 개원한 대형 중의원의 개원목표와 클리닉 운영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편 오세형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는 코로나19 시기 대만의 청관 1호의 성공으로 인해 중의학과 중의사의 부흥의 큰 계기가 된 과정과 의미 등을 세심하게 전해들을 수 있었으며, 이러한 과정이 한국에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더욱이 청관 1호의 성공 이후 최근 대만 제1중의대인 중국의약대학(타이중) 편입과정에 대만국립대 출신 변호사들과 대만대입 전국 1위 출신의 이공계 인재들, TSMC 출신 연구원들까지 몰리는 등 의대보다 중의대 편입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오 회장은 “대만에서는 청관 1호의 성공에 이어 지속적인 중약 개발에 나서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중의사 처방이 아닌 OTC로 개발을 추진하다가 연구팀과 중의학계의 마찰이 극심했던 부분도 한국 한의약계에서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앞으로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난 2009년부터 이어져온 신베이시와의 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젊은 임원들의 상호 교류 확대와 더불어 양국의 제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도 적극 교류하는 등 양국의 전통의학이 한 단계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단양 단천라이온스클럽, 단양읍서 한의의료봉사[한의신문] 단양 단천라이온스클럽(회장 안종화)이 9일 단양읍 삼둥지마을(노동리, 마조리, 장현리)에서 한의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날 인근 지역 어르신 50여 명을 대상으로 노동리 경로당에서 진행된 한의의료봉사에서는, 경희한의원(원장 김찬영) 직원 및 회원들이 침 치료 등 한의치료를 제공했다. 특히 어르신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세심한 의료봉사와 함께 마을 부녀회와 함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으로 소머리국밥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매년 단양 단천라이온스클럽이 주관하는 한의의료봉사는 김찬영 원장의 선한 영향력 아래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날 한의의료봉사에서는 무료 진료 외에 의약품과 파스를 무상으로 지원키도 했다. 마을 어르신들은 “매년 찾아와 의료봉사를 해주시는 단양 단천라이온스클럽과 경희한의원 직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안종화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 주신 지준길 단양읍장님과 오늘 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마을 이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취임…“실천하는 강한 약사회”[한의신문] 대한약사회 최초 여성 리더인 권영희 회장이 제41대 대한약사회장에 취임했다. 대한약사회는 1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71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 제41대 집행부 구성과 더불어 약사의 사회적 위상 확립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권영희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국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약사가 전제될 때 요동치는 물질적 환경 속에서 약사의 전문성을 확고히 세우고, 우리의 숙원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성분명처방 제도화와 한약사 문제 해결이 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확고한 목표 지향점을 갖고, 보다 강력한 목소리로 약사의 전문성을 인식시켜 약사 직역 확대 및 사회적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임하는 최광훈 회장은 “앞으로도 약사회의 현안 해결 과정은 결코 쉽지 않겠지만 우리 8만 약사가 힘을 모은다면 넘지 못할 산이 없을 것”이라면서 “회무를 시작하는 권영희 집행부가 힘 있게 회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대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선 △대한약사회장 휘장 및 로고타입 규정 전부개정 보고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규정 개정의 건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안) 심의·의결 건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의결 건 △지부총회 건의사항 접수 건 등이 상정·의결됐다. 총회의장에는 단독으로 추대된 최광훈 전 회장이, 감사에는 최두주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문경희 전 부산시약사회 부회장, 박근희 전 대한약사회 법제이사, 이진희 전 약사공론 사장이 선출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국민의힘 간사)·최보윤(국민의힘)·남인순(더불민주당) 의원,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오유경 식약처장,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
중부권역 보수교육, 미용 의료기기 활용·침도의학 시연[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진행한 2024년 중부권역 추가보수교육이 9일 대전 KT인재개발원 제2연수관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교육은 미용 의료기기를 활용한 실무 중심의 강연과 침도의학 시연을 통해 한의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미용 의료기기 임상 활용(고출력 의료기기) △침도의학 소개 및 시연 △한의의료기관 위생감염 안전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미용 의료기기 활용 강연에서는 고출력 의료기기의 임상적 적용과 한의사의 역할 확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강의를 맡은 서형식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외과학 교수는 “한의학과 양의학은 시기(과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원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한의학 역시 자연철학에 기반한 경험적 지식에 의생명과학의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과학화해 발전시켜야 할 의학”이라고 전했다. 특히 서형식 교수는 대법원 판례 등 미용 의료에 대한 사법적 판단을 소개하며, 확장되고 있는 한의사의 의료 행위 범위를 설명했다. 침도의학 세션에서는 임광환 대한침도의학회 학술연구이사가 실습을 진행하며, 근골격계 질환 진단과 치료법을 설명했다. 임광환 이사는 “모든 근골격계 문제는 국부연조직의 손상 혹은 경결로 생긴다”며 “손상된 연조직에 침도가 제대로 들어가면, 미세 혈류 개선 및 정체된 염증 반응의 소통을 통해 조직의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한의의료기관 위생감염 안전관리도 필수과목으로 편성됐다. 기관의 위생 및 감염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되며, 의료진의 책임성과 윤리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사들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4 호남권역 추가 보수교육, “한의 첨단 치료법 조명”[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8일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2024년도 호남권역 추가보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초음파 가이드 침도치료 포인트(최성운 대한침도의학회 교육위원) △레이저 및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의 한의 임상 활용 및 법적 학술적 근거(장인수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한의의료기관 위생감염 안전관리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최성운 교육위원이 발표한 ‘초음파 가이드 침도치료’ 강연은 임상 다빈도 케이스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최성운 위원은 경추부, 견부, 상지부 등 다양한 부위에 대한 초음파 유도 침도치료 기법을 소개하며 환자별 맞춤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추부 치료의 임상적 의의와 관련 두통, 어지럼증, 안면마비, 삼차신경통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침도 치료 적용 사례가 공유됐으며, 대한침도의학회지의 경추부치료 케이스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장인수 교수는 레이저 및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의 한의 임상 활용에 대해 강의하며, 최근 연구를 기반으로 한 법적 근거와 임상적 적용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한의학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마지막 강의는 한의의료기관의 위생감염 안전관리에 대한 강의로 참석자들은 실무 적용 방안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필수과목인 이번 강의에서는 감염 예방 및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치료 과정에서의 감염 관리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참석한 회원들은 학술대회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며 “레이저에 대한 법적 근거를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
동의대 한의과대학, 신입생 환영 MT 성황리 개최[한의신문]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해웅)이 3일부터 5일까지 거제 소노캄에서 신입생 환영 MT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학년도 신입생들의 원활한 학교 적응을 돕고 선후배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신입생을 포함한 150여 명의 학생과 10여 명의 교수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3일에는 공연 동아리들의 신입생 환영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교수진 소개와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안내가 진행돼 신입생들이 학업과 캠퍼스 생활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진행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에서는 신입생과 재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친목을 다지며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둘째 날에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펼쳐졌다. 조별 게임과 팀워크 미션을 통해 신입생들은 협동심을 기르고, 선배들과도 돈독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 또한 한의과대학 내 동아리 및 동호회 소개 시간이 마련되어, 신입생들이 학업뿐만 아니라 취미와 관심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저녁에는 공연 동아리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번 MT에서는 새로 부임한 장동엽 생리학 교수가 ‘이죽새’로 깜짝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죽새’란 새내기가 아닌 재학생이 신입생인 척하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장 교수는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아침 일찍 짐을 정리한 후 귀가하는 일정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학생회와 선배들은 끝까지 신입생들이 불편함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왔으며, 학생들은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며 MT의 여운을 남겼다. 이번 MT를 주관한 김지홍 학생회장은 “신입생 환영 MT를 즐겁게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의 웃음과 참여가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즐거운 대학 생활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신입생들에게 한의대 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로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
심평원,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6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품질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1개 세부지표에 대해 평가해 그 결과에 따라 ‘우수’, ‘보통’, ‘미흡’ 3개 등급 중 하나를 부여한다. 심평원은 총점 91.53점으로 중앙행정기관 평균점수(86.8점) 및 공기업·준정부기관 평균점수(89점)를 상회했으며, 고품질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기 위한 관리 노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세부적으로 메타관리시스템 기반 공공데이터 개방 적극 이행, 체계적인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 운영, 공공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책 등을 추진한 노력이 인정됐다. 특히 심평원이 주관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는 타 기관 대비 수상작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이뤄지고, 민간을 대상으로 기관 데이터 활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정재흥 심평원 빅데이터실장은 “그간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노하우를 바탕으로 AI시대에 맞춰 활용도 높은 데이터가 발굴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 1조1502억원…전년대비 3.0% 증가금융감독원이 10일 ‘2024년 보험사기 적발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조1502억원, 적발인원은 10만8997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338억원(3.0%↑) 증가, 525명(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의 특징을 유형별로 분석해 보면 진단서 위·변조 등을 통해 보험금을 과장 청구하는 사고내용조작 유형이 적발금액의 58.2%(6690억원)로 가장 많으며, 뒤를 이어 △허위사고 20.2%(2325억원) △고의사고 14.7%(1691억원) 등의 순이었다. 적발금액은 전년대비 각각 허위사고 201억원(9.4%↑), 고의사고 91억원(5.7%↑), 사고내용조작 74억원(1.1%↑) 증가했다. 또한 보험 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49.6%(5704억원), 장기보험 42.2%(4853억원)이 적발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전년과 비교해 자동차보험의 적발금액이 가장 크게 증가(228억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적발자 현황을 연대별로 보면 60대 이상 25.7%(2만7998명), 50대 22.5%(2만4528명), 40대 19.3%(2만1055명), 30대 18.1%(1만9746명), 20대 13.7%(1만4884명) 순이며, 전년대비 60대 이상의 적발인원이 3230명(13.0%↑) 증가하고, 50대 이하 전 연령대의 적발인원은 감소했다. 또한 연령대별 보험사기 유형별 특징은 20∼30대는 고의충돌, 음주·무면허 운전 등 자동차 관련 사기가 다수이며, 50대 이상은 허위입원 등 병원 관련 사기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한편 직업별 적발비중은 회사원 24.3%, 무직·일용직 11.0%, 주부9.2%, 운수업 종사자 4.3%, 학생 4.3% 순이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최근 증가하는 보험사기의 연령별 특성을 반영한 예방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기획조사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종목별·직업별 주요 발생 보험사기 유형에 맞춘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해 세밀하고 정교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고령층 보험사기 증가에 대응키 위해 고령층이 보험사기를 중대 범죄로 인식할 수 있도록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시 보험사기 연루 피해사례 및 대응 방법을 안내하는 등 예방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청년층 보험사기 증가에 대응키 위해 자동차 고의사고 및 알선·유인 등에 대한 기획조사를 지속 실시하고, 청년층의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보험설계사 보험사기 증가에 대응키 위해선 보험사기 연루 보험설계사 즉시 퇴출 등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을 지원하고, GA 소속 보험 설계사를 대상으로 전국 순회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응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보험연관업종 보험사기 증가 대응을 위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유형의 보험사기를 발굴하는 한편 보험연관업종 종사자에게 즉각 전파해 경각심을 제고시키고 보험사기에 가담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목격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가 조직화·지능화되어가고 있지만, 금융감독원과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조사기법도 고도화되어 보험사기 적발실적 또한 늘어나고 있다”며 “보험가입자들은 브로커 등의 유혹에 넘어가 “이 정도면 괜찮겠지”, “남들도 다 한다는데” 등의 안일한 생각으로 이들의 제안에 따르는 순간 보험사기에 연루될 수 있는 만큼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솔깃한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의심사례를 알게 된 경우 금융감독원 또는 보험회사의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제25회 산청한방약초축제, 오는 10월2일 ‘개막’[한의신문] 제25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재)산청축제관광재단은 11일 동의보감촌 엑스포주제관 다목적실에서 이승화 산청군수(산청축제관광재단 이사장)를 비롯해 재단 이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 결산 및 2025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과 더불어 제25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기본계획과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논의 결과 올해 산청한방약초축제는 ‘25년의 정성, 건강의 비밀을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되며, 2023산청엑스포 성공개최를 발판 삼아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승화 이사장은 “올해 축제에서는 앞서 축제와는 또 다른 특별한 콘텐츠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산청방문의 해와 함께 추진하는 만큼 산청을 마음껏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호르몬 치료에 한약 병행…성장률 개선·호르몬 조절에 효과적[한의신문] 성조숙증환자에게 단독 호르몬 치료보다 한의치료를 병행할 경우 성장률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 이혜림 교수팀은 성조숙증 치료에 대한 한의진료의 효과를 비교·분석한 ‘Comparative effectiveness of Korean medicine treatment for idiopathic central precocious puberty: A Bayesian network meta-analysis’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e에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성조숙증은 정상적인 성장 속도보다 이른 시기에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조기 성장 촉진에 따른 성인 키 저하 위험이 크다. 최근 영양 상태 변화, 환경적 요인, 호르몬 교란 물질의 증가 등으로 인해 성조숙증을 경험하는 아동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다양한 치료법의 효과를 분석하고자 성조숙증 환자를 대상으로 81개의 무작위 대조 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s, RCTs)에 대한 베이지안 네트워크 메타분석(Bayesian network meta-analysis)을 이용해 비교했다. 그 결과 한약(HM)과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 작용제(이하 GnRHa)를 병행하는 치료가 단독 치료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약과 이침 요법을 병행할 경우 골연령(Bone Age) 및 난소 부피(Ovarian Volume) 개선 효과가 크며, 한약과 GnRHa를 병행하면 성장률(Growth Rate)과 호르몬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혜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 치료가 성조숙증 치료에서 단순한 보조요법이 아닌 보다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임상연구를 지속해 성조숙증을 겪는 소아청소년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하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