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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전북본부, 지역사회 위한 플로깅 및 장보기 캠페인[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북본부(본부장 문경아·이하 전북본부)는 26일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 및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전북본부 봉사단은 전주시 한옥마을 인근의 전주천을 찾아 하천 산책로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남부시장에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여 전통시장 농산물 등을 구매했다. 문경아 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경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ESG 경영 실천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약 이상반응 체계적 수집 및 평가 기반 마련[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손미주 박사 연구팀이 첩약 이상반응 표준 보고양식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이상반응을 수집하고 보고하는 첩약 안전성 모니터링 체계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통합의학연구, 제1저자 조은별, 교신저자 손미주, IF:2.8; JCR 상위 26.7%)와 ‘Pharmacoepidemiology and Drug Safety’(약물역학 및 의약품 안전성, 제1저자 조은별, 교신저자 김성하, IF:2.6; JCR상위 40.3%)에 2024년 12월28일, 2025년 2월22일 각각 게재됐다. 정부는 한의약 분야 국민의 의료선택권 확대와 보장성 강화의 일환으로 2020년 11월부터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시작한 가운데 첩약 안전성 모니터링에 대한 요구도 증가했다. 하지만 국내 약물감시 시스템은 주로 품목 허가된 한약제제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첩약(탕약)에 대한 이상반응 보고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이에 첩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표준 보고양식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첩약은 복합적인 약재 조합과 개별화된 용량 조정이 특징으로 일반의약품과는 다른 방식의 이상반응 보고 체계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한약 처방과 관련된 이상반응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표준화된 보고양식을 개발하기 위해 체계적 문헌고찰 개요 연구(overview of systematic review) 방법론을 활용해 67건의 보고항목과 216건의 이상반응 항목을 추출했다. 이후 델파이 기법을 통해 최종 58건의 이상반응 보고 항목과 46건의 이상반응 항목을 도출했다. 첩약에 특화된 이상반응 보고양식 개발을 통해 한약 복용 후 발생하는 이상반응 데이터를 더욱 체계적으로 수집할 수 있게 됐다. 또 인과관계를 평가하며 한약과 양약 등 다른 치료법 간의 상호작용을 관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첩약 안전성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표준 보고양식은 향후 첩약 이상반응 모니터링 센터를 통해 이상반응을 수집하고, 보고하는 체계에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개발된 첩약 이상반응 표준 보고양식은 COMET Initiative에 등록돼 국제적으로 활용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전통의학 분야의 이상반응 모니터링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침술 응급처치로 기내서 실신한 일본인 여성 살려”[한의신문] 서울에서 시드니로 향하던 항공기 JQ48편 안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평소처럼 비행기를 탑승한 이인홍 한의사는 새벽 3시경 닥터콜 방송을 듣고 곧바로 승무원을 따라 환자에게 달려갔다. 환자는 20대 일본인 여성으로, 동승자에게 약을 요청한 직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환자는 공황장애 병력이 있었으며, 숨 막힘과 메스꺼움을 호소한 후 실신했다. 이인홍 한의사는 상황을 전하며 “10시간 정도의 긴 비행인 점, 숨 막히고 메스꺼움을 호소한 점 등을 미루어 보아 공황장애로 인한 실신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내 중앙 좌석을 연결해 환자를 눕히고 다리를 높이는 쇼크 포지션을 취한 후, 의복과 속옷의 압박을 완화시켰다. 보호자에게 기도 유지와 구토 여부 관찰을 요청한 후, 환자의 안정을 확인하고 자리로 돌아갔다. 그러나 30분 후 상황은 다시 급박해졌다. 환자가 의식을 회복한 듯 보였으나, 두려움 속에서 과호흡을 일으키며 산소호흡기에 대고 숨을 몰아쉬다가 결국 또다시 실신했다. 이인홍 한의사는 “기내에 비치된 종이봉투로 응급처치를 했지만 이미 의식이 없고 호흡이 불규칙한 상태라 산소호흡기로 대처법을 변경했다”면서 “산소포화도는 80% 후반에서 95% 사이를 반복하며 위태로웠다. 맥박은 약하게 잡히고 호흡은 느리고 불규칙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인홍 한의사는 침을 꺼냈다. 위급한 순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의료행위는 바로 침술이었다. 그는 산소호흡기와 기도 확보만으로 호흡 유지가 어렵고 저산소상태가 유지되면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한의 치료를 결정했다. 응급 혈자리로 알려진 십정혈과 팔사혈, 인중, 백회 등에 자침하고, 두개천골치료적 관점으로 미주신경을 이완시켜주기 위해 측두와 유양돌기 부근에도 자침했다. 이어 합곡에 침을 놓고 염전 자극을 계속하자 환자는 마침내 깊은 숨을 들이쉬며 호흡을 회복했다. 보호자는 환자가 “아프다”고 말하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의식이 돌아온 환자를 안정시킨 후 이 한의사는 경추와 흉추를 손으로 가동해 호흡과 순환을 도왔고, 이후 환자는 몸을 일으켜 화장실로 향해 구토를 했다. 긴박했던 응급상황은 약 3시간 만에 일단락됐다. 환자는 회복했고 항공기는 예정대로 시드니에 도착했다. 이인홍 한의사는 “태평양 상공에서 주변 공항에 비상착륙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응급상황에서 침술의 효용과, 초보 한의사도 이같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해준 한의 교육과정의 중요성을 체감했다”며 “기내 닥터콜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의료상황에 한의사의 치료가 적용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역아동센터 25곳 아동들의 척추 건강 책임진다”[한의신문] 자생의료재단(박병모 이사장)은 26일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의 척추 건강 증진과 올바른 성장을 위해 초록우산(황영기 회장)에 3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은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초록우산에서 진행됐다. 이번 후원금은 경기 북부권역 내 지역아동센터 25개소 600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스트레칭 프로그램 운영, 강사 지원, 인바디 및 휴대용 신장계 지급 등 아이들의 척추 건강 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2011년부터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척추 건강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지원해왔다. 사업 초기 8개 기관에서 시작된 지원 범위는 현재 3배 이상 확대됐으며, 지난해까지 총 3,742명의 아동들이 수혜를 받았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아동·청소년기의 건강 관리는 평생 건강을 결정지을 만큼 중요하다”며 “자생의료재단의 이번 지원 사업이 아이들의 척추 건강 증진과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저소득층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지난 2022년부터 ‘자생 윈드림관악단’을 통해 지역 내 아동·청소년들의 음악적 재능 계발과 사회적 성장을 돕고 있다. 또한 전국 자생한방병원이 위치한 지역 내 학생들을 위한 ‘자생 희망드림 장학금’, 어린이들의 문화·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자생 꿈나무 영화제’ 및 ‘자생 꿈나무 올림픽’ 등을 지속 개최해 오고 있다. -
[자막뉴스] 한의협 제69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차별적 의료제도 타파"대한한의사협회가 제69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사의 역할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
‘한국한약산업협회→한국한약제약협회’로 바뀐다[한의신문] 한국한약산업협회(회장 류경연)는 25일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신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류경연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약재 기준 및 규격을 보다 현실적으로 개정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한약업계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회원사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회원사들의 성장과 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2025년도 회비 등 운영경비 부과기준 및 징수방법 △2025년도 사업계획(안) 및 수지 예산(안) △협회 정관 변경의 건 등에 대해 심의하고 의결했다. 이 중 협회 정관 변경의 건에서는 협회 명칭을 ㈔한국한약제약협회로 변경하기로 가결했다. ‘한약산업’이라는 용어가 포괄적이고 한약재 제조업·제약업 단체라는 대표성과 상징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한국한약제약협회’가 더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결정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한약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으며, 명단은 아래와 같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 대명제약㈜ 박흥민 대표, 대한한약협동조합 한상일 이사장, ㈜옥천당 구성민 대표, 한국지엠피㈜ 김명석 대표, ㈔한국한약산업협회 강혜진 부장 △한국한약산업협회장 감사패 : 고호연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장 △한국한약산업협회장 공로패 : ㈜화림제약 김종하 대표 △한국한약산업협회장 표창 : ㈜월드허브 정동익 대표, 선일생약㈜ 강선원 대표, ㈜올본 추효선 과장. -
박기범 성남시의원, 성남시의료원 한의과 운영 재개 ‘환영’[한의신문] 박기범 성남시의원(사진)은 26일부터 성남시의료원 한의과 운영이 재개된 것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에 앞서 박 의원은 그동안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성남시의료원의 한의사 계약 종료로 인한 한의과 운영 중단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다. 성남시의료원 한의과는 지난해 8월 중순부터 한의사가 없어 진료가 중단됐으며, 별도의 채용 계획도 마련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됐다. 이에 박 의원은 올해 반드시 한의과 운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해왔다. 박 의원은 “성남시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한의과 운영 재개로 시민들이 보다 폭넓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며, 앞으로도 성남시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한의사회도 한의과 운영이 중단된 후 성남시 지역구 국회의원 및 시의원, 의료원 관계자들과 만나 성남시의료원 내 한의과에 대한 재임용계획 부재에 따른 공백상태에 우려를 표하고, 속히 재임용을 통해 한의과의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
한의치료 통한 임신 성공사례 등 공유[한의신문] 남해군보건소가 ‘난임부부 한의 치료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보건소 정신건강센터에서 임신을 희망하는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난임부부의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한 한의학 강의’를 개최했다. 이번 강의는 남해군에서 처음 시행하는 난임극복 프로그램 중 하나로, 관내 한의원 원장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난임의 정의 및 원인, 치료방법 등 임신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설명했다. 특히 한의학적 접근을 통해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과 한의학을 통한 임신 성공사례도 자세히 설명했다. 곽기두 보건소장은 “난임은 많은 부부들이 겪는 어려움이며, 한의약은 그 해결책 중 하나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이번 강의를 통해 임신을 희망하는 많은 이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보건소 건강생활팀에서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난임부부 한의치료 자체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신청자도 상시 모집 중이다. -
‘22년 난임시술 시행기관 201개소…시술건수 20만7건[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통계로 보는 난임시술’ 책자 발간을 통해 난임 시술 과정 및 임신율 등에 대한 통계를 공개했다. 심평원은 매년 난임시술 정보를 수집해 난임시술 현황 통계를 관리하고 있으며,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난임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난임 전문가 및 관련 학회와 협력해 ‘통계로 보는 난임시술’ 책자를 발표했다. 이번 공개는 기존 급여명세서를 기반으로 산출했던 자료와 달리, 전체 난임시술 지정 의료기관으로부터 수집한 난임시술기록지를 바탕으로 산출한 통계로, △난임원인 △시술 과정별 세부 산출 통계 △임신율 등의 내용을 최초로 공개했다. ‘통계로 보는 난임시술’은 △난임시술 알아보기 △우리나라 난임 시술 관리 △2022년 난임시술 일반현황 △2022년 인공수정 및 체외시술 현황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쉬운 용어와 통계자료를 사용했다. 책자에 따르면 ‘22년 난임시술을 시행한 기관은 201개소이며, 시술건수는 20만7건이다. 난임시술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19년 대비 5만3653건(36.7%) 증가했다. 난임시술 유형별로는 체외수정시술 16만6870건(83.4%), 인공수정 시술 3만3137건(16.6%)으로, 인공수정 시술은 감소한 반면 체외수정 시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2년 난임시술을 받은 대상자는 총 7만8543명이며, 난임시술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7.9세였다. 난임시술 유형별로는 체외수정 시술 대상자의 평균 연령이 인공수정 시술 대상자의 평균 연령보다 높았다. 난임시술 대상자의 연령을 시술별로 비교했을 때 체외수정 시술은 35∼39세 비율이 34.2%로 가장 높고, 인공수정 시술은 30∼34세 비율이 43.0%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 체외수정 시술은 1∼2차가 전체 시술의 57.7%를, 인공수정 시술은 1∼2차가 전체 시술의 81.4%를 차지했다. 난임시술 완료 건 중 초음파 검사에서 임신낭이 확인된 건의 비율인 임신율은 인공수정 시술보다는 체외수정 시술이 높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신율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40세 이후는 급격한 감소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체외수정 시술 임신율은 평균 36.9%로, 25∼29세에서 가장 높았으며(48.4%), 이후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 인공수정 시술 임신율은 평균 13.0%이고, 25세 미만에서 가장 높았으며(17.3%),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추세였다. 난임 전문가는 “초혼 연령 증가를 고려시 난임 시술 인구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부부라면 적어도 35세 이전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가임력 검사를 받고, 자연임신 시도를 우선하되 필요하다면 적기에 난임시술을 받을 것을 권유한다”고 전했다. 서희숙 심평원 의료자원실장은 “올해 난임 통계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국민에게 난임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난임 지원 정책 수립·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통계자료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로 보는 난임시술’ 책자는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https://opendata.hira.or.kr)>의료통계정보>통계간행물>‘난임시술통계보고서(2022년 진료분)’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1월 출생아 2만4천명, 전년대비 증가율 11.6%↑ 역대 최고[한의신문]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에 태어난 출생아 수는 2만394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해 전년 대비 출생아 수 증가율로 봤을 때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1월 태어난 출생아 수는 모두 2만3947명으로 작년 1월 태어난 출생아 수 2만1461명과 비교하면 2486명(11.6%)이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고, 연간 출생아 수 역시 지난해 8300명 늘어나면서 9년 만에 증가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는 증가했고, 대전, 경북, 제주 등 3개 시도는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늘면서 합계출산율(여성이 가임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증가했는데, 1월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1년 전(0.80명)보다 0.08명 증가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수 구성비는 전년 동월 대비 첫째아, 둘째아는 0.4%p, 0.3%p 증가했고, 셋째아 이상은 0.7%p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3만9473명으로 전년 동월의 3만2392명 보다 7081명으로 늘어나 21.9% 증가했다. 2025년 1월 자연증가(출생아 수–사망자 수)는 1만5526명으로 자연 감소했다. 또한 혼인 건수는 2만153건으로 전년 동월의 2만4명 보다 149명이 늘어나 0.7% 증가했고, 이혼 건수는 6922건으로 전년 동월의 7939명 보다 1017명이 줄어 12.8% 감소했다. 이와 더불어 발표된 ‘2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이동자 수는 6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4만 명)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60.7%, 시도 간 이동자는 39.3%를 차지했다. 올 2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서울(5619명), 인천(4652명), 대전(1138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입이 많았고, 경남(-3679명), 경북(-2585명), 울산(-1815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출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