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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바이오의료분야 3개 사업단, 뇌질환 치료기술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한의신문] 동신대학교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사업단·경혈침치료ICT융합연구사업단(단장 나창수), 선도연구센터(센터장 이미현) 등 세 기관은 최근 합동으로 뇌질환의 한의 맞춤형 치료 기술 최신연구에 관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신대학교 대정 4관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서는 권보인 상지대학교 한의예과 교수와 김승남 동국대 한의학과 교수가 초청돼 ‘면역질환의 한의 맞춤형 침치료 기술의 최근연구’를 주제로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권보인 교수는 한국형 미세먼지의 자극으로 기포상피세포에서 알라민 사이토카인을 유도하고, 한의약 처방을 자극할 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완화 효과 기전과 한국형 미세먼지 유도 호흡기 질환에서 한의약 처방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김승남 교수는 ‘뇌질환의 한의 맞춤형 침치료 기술의 최신 연구’ 발표를 통해 염증성 뇌질환의 혈액 내 RNA 경쟁 네트워크 분석법을 적용한 맞춤형 침치료 기전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나창수 단장은 “현재 사업단과 센터에서 추진중인 연구개발의 핵심기술과 관련이 높은 주제로 초청 세미나를 진행하게 된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이러한 연구기법들을 원천기술 개발연구의 기전 규명에 적극 활용하고, 정보교류를 위해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인 2021년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사업, 2022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기초의과학 분야 MRC 선도연구센터사업 등 3개의 사업단 및 센터가 선정돼 연구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공동연구기관이 협력해 첨단 바이오의료 기술개발과 지역 산업계와의 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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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주성분 ‘진세노사이드 Rc’, 우울감 완화에 ‘도움’[한의신문]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팀(김윤나 교수·권도형 박사과정)은 인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c의 항우울 효과를 확인, 해당 결과를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F: 4.9)’ 9월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동물실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별아교세포(astrocyte)의 기능 저하가 우울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최근 연구 결과를 참고, 실험대상인 ‘쥐’ 모두에게 별아교세포 독소인 L-알파아미노아디프산(L-alpha aminoadipic acid)을 주입한 후 세포 손상을 선택적으로 유도했다. 이후 진세노사이드를 투입한 실험군과 일반 대조군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우울증 평가 검사법인 강제수영 및 꼬리 매달기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실험군의 부동시간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했는데, 부동시간(움직이지 않는 시간)의 경우에는 시간이 길수록 우울감이 크다고 평가한다. 특히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과 별아교세포 손상을 완화시키고 세포사멸 관련 단백질(caspase-3, Bcl-2)에 영향을 미쳐 세포보호 효과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했다. 조성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의학에서 오래 전부터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어온 인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특히 진세노사이드 Rc의 작용 기전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함으로써 한약의 현대적 응용 가능성을 보여준 유의미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조 교수는 “진세노사이드 Rc는 인삼의 주요 활성 성분 중 하나로 항염증, 항산화, 신경보호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울증에 대한 효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밝혀진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논문의 제목은 ‘L-alpha-aminoadipic acid(L-AAA) 유도 마우스 모델에서 진세노사이드 Rc가 별아교세포 소실 및 신경 염증에 미친 항우울 효과(Antidepressant Effects of Ginsenoside Rc on L-Alpha-Aminoadipic Acid-Induced Astrocytic Ablation and Neuroinflammation in Mic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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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1억 요구’ 논란…임현택 의협 회장, 탄핵 기로[한의신문] 임현택 의협회장이 취임 반년 만에 탄핵 위기에 놓였다. 의협 대의원회는 29일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임시대의원총회 개최에 대한 안건을 논의한 결과 오는 11월10일 오후 2시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열기로 의결했으며, △회장 불신임(탄핵) △의대정원 확대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안건으로 상정됐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월 취임한 임 회장에 대한 탄핵안은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미흡한 대응, ‘간호법’ 저지 실패, 연이은 막말 논란 등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최근 임원진 단체 대화방에 임 회장에 대한 비방 글을 올린 지역의사회 임원을 고소, 취하 조건으로 1억원을 요구해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의협 회원들은 현재 공개적으로 임 회장 등 의협 집행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조현근 의협 부산광역시 대의원은 24일 본인을 포함한 대의원 103명이 임 회장 불신임 안건 등 표결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임 회장은 당선인 시기부터 지금까지 여러 차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막말과 실언을 쏟아내 의사와 의협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의사를 대표한다는 의협은 회원이라 말하기 창피할 정도로 품위가 없고, 경망스러웠다”면서 “집행부는 모두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 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회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어떤 테이블에도 임 회장과 같이 앉을 생각이 없다”며 “임 회장의 조속한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임 회장 탄핵안은 재적 대의원 246명 중 3분의 2(164명) 이상이 참석하고, 참석 대의원 가운데 3분의 2가 찬성하면 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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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개선’, ‘집중력 향상’ 효과 표방 해외직구식품 ‘주의’[한의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이하 해외직구식품) 중 뇌기능 개선·치료를 표방하는 19개 제품에 대해 공동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하 위해성분) 등이 확인돼 해당 제품에 대해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고령자 등 뇌기능 개선·치료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기억력 개선’, ‘집중력 향상’ 등을 표방하는 제품 중 위해성분 사용이 의심되는 제품을 검사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검사항목은 빈포세틴 등 뇌기능 개선·치료 관련 성분 11종으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현품에 표시돼 있는지 여부도 함께 확인했다. 검사결과 구매한 6개 제품에서 뇌기능 개선·치료 관련 성분인 누펩트, 갈란타민, 빈포세틴이 검출됐으며, 19개 제품 모두 바코파, 씨티콜린, 석송 등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됐다. 이 성분들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성분이거나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성분으로, 빈포세틴의 경우 전문가 처방 없이 과다복용할 경우에는 두통, 불면증, 임신부의 유산 유발 또는 태아 발달 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 새롭게 확인된 식품사용 불가 원료인 ‘누펩트’와 전문의약품 성분인 ‘갈란타민’은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신규 지정·공고됐다. 식약처는 위해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는 등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한국소비자원은 사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통신판매사업자에게 해당 위해식품을 판매하지 않도록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소비자가 해당 제품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직구식품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 제품정보(사진 포함)를 게재했다. 식약처는 “자가소비 목적으로 개인이 구매하는 해외직구 식품의 경우 위해성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소비자는 현명한 해외직구식품 구매를 위해 반드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포함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하고, 해외직구 위해식품에 등록된 제품은 구매하지 않아야 하며, 제3자에게 판매하거나 영업에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와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국민의 관심이 높은 다소비 해외직구식품의 안전성 검사를 지속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해외직구식품 구매시 주의사항과 위해성분 정보를 상시 제공하는 등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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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면역의학회, 월례학술집담회 성공적 마무리[한의신문] 사상체질면역의학회(회장 이준희)가 26일 서울 삼경교육센터에서 ‘2024 사상체질면역의학회 제4회 월례학술집담회(이하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부터 시작돼 총 4회로 계획된 학술집담회는 이번 학술집담회를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사상체질 병증론에 관한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해 참여자들에게 큰 호평을 얻었다. 이날 학술집담회는 이의주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소음인병증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의주 교수는 소증과 현증의 진단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증 변증은 주소증과 현증을 중심으로 한 체질병증, 표리순역, 경중험위를 구체적으로 고려한다”며 “소증 변증은 주상병 이전에 가지고 있는 평소 체질병증으로 순역정도까지만 고려를 하고, 소증은 조리를 해야 하며, 그 조리 기간은 현증 치료 기간의 1.5~2배 정도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사상의학의 장부론을 설명한 이 교수는 “장부론이 기반이 되어 생리가 나오고 병리가 나온다”면서 “기존의 장부 개념으로 사상의학을 해석하려고 하면 많이 충돌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이어 “표열이 방광에 울축되는 것이 ‘신양곤열(腎陽困熱)’이며 그 와중에 안은 차지게 되는데 이것이 ‘대장파한(大腸怕寒)’”이라며 ‘신양곤열’과 ‘대장파한’을 주요 골자로 하는 소음인 병리 메커니즘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소음인 병증과 관련해선 “신수열표열병과 위수한리한병으로 나눠지며, 표병은 울광병, 망양병, 리병은 태음병, 소음병으로 구성된다”며 “험증부터는 복배(표리기)가 같이 손상된 것을 확인해야 하며, 진단 알고리즘에서 나온 핵심적인 지표들을 병증진단에 참고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표열병에는 설사 형태가 없으며, 여행 등을 가서 대변을 못보는 증상 등도 표열병의 지표가 될 수 있다”며 “울광병의 지표로는 ‘자한(自汗)’이 없는 것을 확인 하고, 리한병은 복만, 자리(自利)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태음병 비만(痞滿)증, 황달증에서는 기육의 변화가 일어나며, 얼굴이 누렇게 뜨고 소변이 잘 안나오는데, 이는 부종증까지 가는 과정이고, 부종이 오는 것은 즉 말기(末期)”라며 “항생제 등으로 위약(胃弱), 설사(反下之)가 유발되며, 강음(降陰)이 되지 못하는 것도 태음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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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학연구원, 2024 한·중 국제 심포지엄 개최(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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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보수교육위, 온라인 보수교육 확대 논의[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9일 협회 회관에서 제12회 보수교육위원회(위원장 최성열)를 열고, 온라인 보수교육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온라인 교육을 통한 교육 접근성 강화와 질적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협회는 지난 8월 개최된 제9회 보수교육위원회 결의에 따라 각 지부 및 보수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확대 시행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수교육 기관별 의견을 검토하고, 시행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의료법에 따르면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인은 연간 8시간 이상의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한의협은 1시간당 1평점으로 환산하여 8평점 중 4평점까지 중앙회에서 실시하는 온라인보수교육 이수를 인정하고 있다. 온라인 보수교육 확대에 대해서 “편의성을 위해 온라인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 “편의성을 이유로 온라인 교육을 늘리는 것은 교육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각 보수교육 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방안도 제안됐으나, “온라인 교육 확대를 통해 편의성은 높아질 수 있으나, 지나친 확대는 회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보수교육위원회는 온라인 보수교육 확대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위해 전체 보수교육 기관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하고, 2025년도에 ‘한의사 보수교육 개선방안’ 연구 시행도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한 새로운 온라인 보수교육 강의 제작 업체 선정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졌다. 기존 용역 계약이 2024년 8월 만료됨에 따라, 복수의 스튜디오를 비교‧검토해 한의사 온라인 보수교육 콘텐츠의 특성을 이해하고 우수한 품질의 강의를 제작할 수 있는 업체를 새롭게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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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트라우마 심리지원 80% 비대면…“실효성 의문”[한의신문] ‘이태원 참사’ 이후 정부가 제공한 심리지원 서비스에서 대면상담보다 비대면상담이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나 지원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이태원 참사 대국민 심리지원 현황(‘22년 10월~‘24년 8월)’ 자료에 따르면 참사가 일어난 지난 2022년 10월30일부터 올해 8월까지 진행된 심리지원 상담 건수는 총 7505건이다. 이중 5979건(80%)은 비대면상담이며, 대면상담은 1526건(20%)에 그쳤다. 심리지원 대상자는 유가족, 부상자 및 가족, 목격자, 대응인력, 일반 국민으로, 심리지원은 대상 및 거주지에 따라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국가권역트라우마센터로 나눠 진행됐다. 대상자별로 살펴보면 유가족의 경우 비대면상담이 1786건으로 전체의 88.2%를 차지했으며, 대면상담은 240건(11.8%)에 불과했다. 부상자 역시 대면상담 123건(11.1%), 비대면상담 982건(88.9%)의 비율을 보였으며, 목격자의 경우도 비대면상담 비율이 1582건(84.9%)으로 대면상담보다 훨씬 많았다. 전진숙 의원에 따르면 비대면상담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장기적 심리 돌봄에 있어선 그 실효성이 떨어진다. 특히 참사 피해자들에게는 대면상담을 통한 깊이 있는 심리 지원이 필요함에도 불구, 대면상담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전 의원은 심리 지원이 장기적으로 이어지지 않은 부분도 지적했다. 국가권역트라우마센터에서 제공된 1인당 평균 대면상담 횟수는 1.1회에, 비대면상담도 2.5회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대면상담의 60%, 비대면상담의 78%를 차지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상담자의 실인원을 관리하고 있지 않아 정확한 상담 인원을 파악할 수도 없었다. 전진숙 의원은 “이같은 관리 부재는 상담의 실질적인 효과를 평가하기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을 위한 장기적 맞춤형 지원도 제공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 의원은 “정부가 제공하는 심리지원이 참사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대면상담 확대가 시급하다”며 “심리적 충격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장기적·지속적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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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서울본부, ‘착한소비 송파이음마켓’ 운영[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본부(본부장 이미선·이하 서울본부)는 29일 송파구 소재 문정컬처밸리 선큰광장에서 송파구청, 관내 사회적기업 등과 함께 행복한 동반성장을 위한 ‘착한소비 송파이음마켓’을 운영했다. ‘송파이음마켓’은 사회적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판로 지원 및 상권 확장을 위해 송파구청과 협업해 추진하고 있는 지역 상생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진행했다. 이번 이음마켓에는 관내 사회적 기업 등 총 16개 업체가 참여해 친환경 제품군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으며, 서울본부와 송파구청은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를 지원했다. 또한 서울본부는 행사에서 지역주민에게 건강정보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진료비 확인 서비스 등 심사평가원의 주요 서비스를 알리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미선 서울본부장은 “심평원 서울본부는 지역사회 상생 협력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서 관내 사회적 기업, 소상공인 등 지원을 위한 실질적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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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침의 날 국제학술대회’의 주요 내용은?[한의신문] ‘2024 제2회 침의 날 국제학술대회(ISAK 2024)’가 오는 11월17일 대구 EXCO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락경혈학회(회장 김재효)‧대한침구의학회(회장 양기영)‧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 3개 학회의 공동 주관 아래 침구의학의 현황과 AI, VR, 뉴로이미징 등 신기술을 활용한 침구의학 등의 특별세션이 준비됐다. 본란에서는 경락경혈학회‧대한침구의학회‧대한한의영상학회가 준비한 정규 세션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Acupuncture in evidence-based medicine: Trends and future prostpects 가천대학교 송호섭 교수 침구치료 연구에서 떠오르는 새로운 동향으로는 작용기전 탐구, 신경 상관성을 연구하기 위한 고급 신경 영상기법의 활용, 그리고 침구 치료와 기존 의학 치료의 통합, 오피오이드 사용에 대응하는 효과 등이 있다. 향후 침구 치료의 근거 기반 의학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환자 중심의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otentiality of the Microcone stimulation for pain relief - its mechanisms and the efficiency for a menstrul pain 테이쿄헤이세이대학교 카오리 이이무라 교수 비침습 간접 자극 치료 ‘접촉침’과 ‘압침’에 이어 새로운 형태의 간접 자극 도구인 ‘마이크로콘’이 내인성 진통 효과를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이크로콘의 자율신경계 효과와 통증 관리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VR을 이용한 대만 침구교육 현황 중국의약대학교 이육신 교수 현재 전통 한의학에서는 VR을 건강 교육, 기초지식 전달로 사용하고 있다. 새로 개발하는 VR 침구 시스템은 침구 치료의 효과, 환자 경험, 의사-환자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전통 한의학의 새로운 임상 개입 모델 개발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참고 자료를 제공한다. Incorporating AI into acupuncture research: From information to insight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이예슬 원장 침구의학 분야에서 AI의 적용 범위가 커져가고 있다. AI를 활용해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고 치료 결과와 환자의 예후 예측에 활용할 수 있다. AI 알고리즘 활용에 있어서 데이터 표준화 및 상호 운용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윤리적 고려, 데이터 수집 방법, 환자 보고 결과 통합 등이 AI 기반 침구의학 연구 발전에 핵심 요소가 된다. (좌측부터 김건형 교수, 김형준 박사) Acupuncture for facial nerve paralysis: Evidence on emerging evaluation with ultrasonography and neuroimaging 부산대학교 김건형 교수·한국한의학연구원 김형준 박사 하지 방사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6주간 총 12회 시행된 침 치료가 통증 완화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실제 침 치료와 Sham침 치료를 중재로 사용한 이 연구에서는 특히 뇌 신경 영상 연구를 분석해 뇌 기능적 네트워크 변화와 진통 효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Interventions in Korean medicine I 우석대학교 최유민 교수 저출력 레이저 치료는 항염·재생·진통 효과를 통해 벨 마비를 포함한 특발성 안면마비 치료에 유망한 치료법이다. 신경 및 근육 조직에 대한 광생물 조절의 효과를 포함한 기전을 평가하고, 안면 신경에 효과적으로 도달하기 위한 최적 파장과 에너지 밀도와 같은 핵심 요소를 논의한다. Acupuncture effeccts on the tolerance of opioid analgesics 대구한의대학교 이봉효 교수 반복적인 오피오이드 사용이 내성 및 약물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SI5 혈위에 대한 침 치료가 오피오이드 내성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를 소개한다. SI5 침구가 µ-오피오이드 및 GABAA 수용체를 통해 오피오이드 진통제 내성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Acupuncture for facial nerve paralysis: Evidence on emerging evaluation with ultrasonography and neuroimaging 상지대학교 김주희 교수 최근 의료기술 발전으로 초음파 영상이 안면신경마비의 진단 및 치료 모니터링에 활용된다. 신경 영상 기술 발전으로 벨 마비의 신경 기전을 밝히려는 임상 연구가 증가했지만, 연구의 질과 설계 다양성으로 결과가 일관되지 않고 있다. 이에 강연에서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에서 초음파 및 기능적 신경 영상의 적용을 체계적으로 평가한 리뷰를 소개한다. Interventions in Korean medicine Ⅱ 대한한의영상학회 안태석 교육이사 최근 임상에서는 초음파를 활용해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이 이뤄지고 있다. 임상에서 흔히 보는 아킬레스건병증은 환자 개인별 상태에 따라 시술 깊이가 달라야 한다. 하루에 익힐 수 있는 아킬레스건병증 치료 프로토콜을 소개한다 (좌측부터 원지윤, 홍예진, 오승윤 교수) 신진 우수연구자 프레젠테이션 ISAK 2024에서는 연구자로서 높은 열정을 가지고 우수한 연구결과물을 창출한 신진 우수 연구자를 국내 세션2의 강연자로 초청했다. 동의대학교 원지윤 교수가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를 키워드로, 경희대학교 홍예진 교수가 침습적 레이저 침과 비특이적 요통을 키워드로, 우석대학교 오승윤 교수가 종양과 초음파라는 키워드로 각각 강연한다. 한편 ‘제2회 침의 날 국제학술대회(ISAK 2024)’는 오는 11월8일까지 학술대회 홈페이지(https://www.kamms.org/abstract/2024_fall/main.html)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