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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진흥원,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 추진[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이 15일 충남 서산시 소재 서산의료원에서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한국한의약진흥원, 서산의료원, 충청남도한의사회 및 서산시한의사회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국공립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 확대 등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서산의료원이 시행 중인 건강돌봄사업과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의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산의료원은 현재 총 17개 진료과(영유아야간진료센터 포함)를 운영하고 있으나 한의과는 설치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충남 유인도서 원격 건강관리모형 개발사업 △만성질환관리사업 △시니어 효(孝) 검진사업 △장애인·다문화 건강증진사업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등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날 정태길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현재 전국 국공립의료기관 중 한방 진료과목이 설치된 기관은 30.8%에 불과하며, 공공의료 내 한의약의 역할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중앙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한의과가 설치·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취약계층 건강돌봄 지원사업’과 ‘AI 돌봄전화 기반 일차의료 협력사업’ 등과 같이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지역 연계가 필요한 사업의 ‘한의약 건강돌봄 시범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지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장은 “공공의료기관 내 한의약의 역할 확대는 만성질환 예방, 고령 환자 건강관리, 일차의료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특히 지역 기반 건강돌봄 서비스와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생애말기 돌봄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의약 기반의 생활습관 개선, 심신 안정, 예방 중심 건강관리 기능이 기존 의료원 사업과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와 관련 김영완 서산의료원 원장은 “공공의료는 단일 기관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으며,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산의료원은 앞으로도 한의약을 포함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지역주민의 의료수요를 충족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모델을 실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공공의료 내 한의약의 포괄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정책적·실무적 논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정부 추진 ‘의료급여 정률제’ 환자 생존 위협…철회하라”[한의신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이개호·소병훈·강선우·서영석·이수진·김윤·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는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난한 이들의 건강권 침해하는 ‘의료급여 정률제’ 개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 중앙생활보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의료급여 정률제가 담긴 ‘의료급여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비용의식 약화로 인한 과다 의료이용 경향을 막고,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현행 1종 및 2종 의료급여 수급자의 외래이용 시 본인부담금 체계를 ‘정액제(현행 1000원~2000원)’에서 ‘정률제(진료비의 4~8%)’로 변경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달 보건복지부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급여 개선방안’을 중앙의료급여심의위원회에 보고한 데 이어 법령 개정과 수급자 안내 등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정률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윤 의원은 “의료급여 정률제는 의료 과다 이용을 막겠다는 이유로 진료비의 최대 8%를 수급자에 부담하게 하는 것으로, 실제로 시행된다면 본인부담금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생계도 빠듯한 이들에게 의료비마저 늘어난다면 생존의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이어 “연 365회 이상 외래를 이용하는 사람은 전체 수급자의 1%도 되지 않는다”면서 “의료급여 수급자는 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의 비율이 높고, 특히 복합만성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은데 즉 문제의 원인은 ‘정액제’가 아닌 방치된 제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여한 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 무상의료운동본부, 보건의료단체연합, 빈곤사회연대, 시민건강연구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참여연대, 홈리스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는 회견문을 통해 “모든 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 책무임에도 정부는 재정 절감이라는 단 한 가지 이유로 의료급여 정률제와 같이 의료비 부담을 증가시키는 개악을 추진함으로써 가난한 이들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료급여 수급자들은 지금도 불충분한 보장성은 높은 미충족의료 경험률과 낮은 기대수명 등의 결과로 드러나고 있으며, 부양의무자 기준과 같이 진작에 폐지됐어야 할 불합리한 조건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건강보험 생계형 체납자가 돼 의료보장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보편적 의료보장의 책무로서 의료급여 제도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대상자를 확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퇴행적 개악안을 밀어붙이는 정부를 규탄한다”면서 △의료급여 정률제 철회 △의료급여 제도의 보장성 강화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한 차별적 조치 폐지를 촉구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올해 10월에 계획된 정률제를 공식 철회하고, 제도 본연의 취지에 맞게, 의료급여 제도의 보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라”면서 “수급자들은 간병비 등 비급여 진료비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거나 중단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현실이며, 의료급여 2종 환자들은 이전부터 정률제 적용으로 경제적 부담이 상당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부양의무자 소득 기준을 낮추는 것만으로는 광범위한 의료보장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에 신속히 부양의무자 기준을 전면 폐지하고, 의료급여의 낮은 종별 가산율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입원 정액제 등으로, 환자들이 의료기관에서 차별적 대우와 질 낮은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의료급여는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안전망으로, ‘남용 방지’라는 명목 아래 세워진 장벽은 결국 가장 취약한 사람부터 배제하게 될 것”이라면서 “의료급여 제도가 진정 필요한 사람들을 더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
경희대 한의대 김태우 교수, 동아시아 존재론 기반 ‘마음침’ 연구[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태우 교수(사진)가 동아시아 고유의 사유 방식인 ‘아날로지즘(analogism)’ 기반의 새로운 침치료 실천에 관한 인류학적 연구를 발표했다. ‘마음침(Mind Acupuncture)’이라고 명명된 한국의 새로운 침법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의학의 존재론적 전제를 분석한 이번 연구성과는 ‘존재론과 침(Ontology and Acupuncture)’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국제학술지 ‘East Asian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에 게재됐다. 마음침은 환자의 정서와 감각 반응에 따라 침을 놓는 심신통합적이고, 관계 기반의 침법이다. 환자가 경험하는 분노, 불안, 답답함 등의 감정을 특정한 기운의 방향성으로 해석하고, 그 흐름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자침한다. 이런 방식은 동아시아 의학의 아날로지즘의 존재론 위에서 기(氣)의 흐름, 음양오행, 사시(四時)의 원리를 실천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다. 김태우 교수는 ‘의학은 본질적으로 존재론적’이라는 관점에서 시작한다. 현대 생의학은 신체를 세포, DNA, 호르몬 등 분절된 실체의 조합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동아시아 의학은 인체를 서로 연결된 흐름과 유비적 관계로 해석한다. 김 교수는 이러한 동아시아 사유 체계를 ‘아날로지즘’으로 명명된 존재론적 범주로 분석하면서, “마음침은 새로운 생의학적 실체를 발견한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적 신체관의 확장과 구체화를 통해 등장한 침법”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위해 마음침을 제안하고 전달하고 있는 관련 학회의 강의, 워크샵, 진료현장에 대한 인류학적 연구를 장기적으로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새로운 침법 소개를 넘어 ‘몸이란 무엇인가’, ‘고통은 어떻게 이해되고 치료되는가’라는 근본적 물음에 대한 동아시아의 응답을 제시한다. 김 교수는 “동아시아의학은 고정된 체계가 아니라, 사회적 요구와 실천 속에서 재해석되고 진화하는 살아있는 존재론”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정서적 고통의 증가 속에서 마음침은 정신적·심리적 문제에 대응하는 새로운 한의학의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논문은 이러한 변화가 단지 실용적 대응이 아니라 아날로지즘이란 존재론적 전제의 확장으로서 의료 실천이 이뤄짐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의료인류학, 동아시아 철학, 한의학 이론 간의 학제적 융합을 보여주는 성과로, 특히 비서구 존재론의 실천적 구현 사례로서 한국의 한의학을 조명하며, 세계 의학 담론에서 한국 전통의학 위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노원구, 한의약 활용한 ‘치매 예방 건강증진사업’ 본격 추진[한의신문]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선제적 치매 관리를 위해 ‘한의약 치매 예방 건강증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의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이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특히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와 치매 전 단계의 인지 기능 저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실 속에서 조기 개입을 통해 치매 진행을 억제하는 예방 중심의 접근이 핵심이다. 노원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질환 진행 이전 단계에서 강점을 지닌 한의약을 활용,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한의약 중심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한의약 치매예방사업 협의체’를 발족해 사업의 설계부터 실행, 효과 평가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며, 한방보건실이 갖춰진 월계보건지소를 중심으로 지정 한의원 등과 협력해 지역 기반의 통합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참여 대상은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주민 중 인지 기능 선별검사(CIST) 결과에서 기준점 미만이거나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 점수가 22점 이하로 인지 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다. 단, 이미 치매로 확진됐거나 약물 치료 중인 경우는 제외된다.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혈액 검사(5종)를 통해 한약 복용 가능 여부를 우선 확인하며, 이후 한의사의 개별 진료 상담 결과에 따라 △총명침 시술(최대 20회) △개인 맞춤형 한약 처방(1제) △치매 예방교육 및 인지 기능 강화 운동 프로그램(8회)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참여 한의원 20개소 중 대상자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으며, 교육 및 운동 프로그램은 월계·상계 보건지소에서 운영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6월13일까지로, 참여 한의원(20개소)에 유선 신청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보건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노원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지역사회 내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치매 예방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정책 확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노원구는 지역사회 기반 치매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치매 안심마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7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추적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결과 발굴된 인지 저하 및 경도 인지 장애 대상자들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치매 안심센터’를 운영해 신경인지검사, 진료, 인지 프로그램 등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치매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족과 지역사회의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질환”이라며 “이번 사업이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자체형 치매 예방 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심평원 경기남부본부-성남시의료원,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남부본부(본부장 김태성)와 성남시의료원(원장 한호성)은 15일 성남시의료원에서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증진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본업 중심의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독거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강좌 등 지역 의료취약계층의 예방적 건강관리와 사회적 고립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취약계층 대상 건강체크 및 건강강좌 △ESG 가치 실현을 위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 △그 밖에 양 기관의 주요 업무 추진 시 필요한 분야 등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성 본부장은 “이번 성남시의료원과의 건강증진 협력 사업이 성남시 독거노인 및 장애인의 건강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관내 타 지역으로도 사업을 확대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K-Medi 한의학으로 실현하는 K-이니셔티브”[한의신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총괄본부장 남인순)가 15일 민주당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에서 ‘민생 정책 제안·협약식’을 개최한 가운데 한의사 모임인 ‘이재명을 지지하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잼있는 한의사들(공동대표 양주원)’이 참석, 이재명 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하고, 1108명의 지지 서명부를 전달했다. 양주원 대표는 선언문을 통해 “세계를 주도해 나갈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K-이니셔티브(K-Initiative)’를 이뤄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이에 △K-Health 한의학으로 구현하는 국민건강의 국가 책임 실현 △K-Medicine 한의학으로 글로벌 의료시장의 대한민국 위상 제고 △K-Medi 한의학, Care-Medi 한의학으로 모두를 돌보는 건강사회를 이룩하겠다고 선언했다. 양주원 대표는 “이 후보가 의료는 비용이 아닌 투자임을 분명히 하며, 건강 시스템 구축과 공공의료 강화를 약속했다”며 “이는 언제나 국민 곁에서 최선을 다해 진료하는 한의사들의 뜻과 일치하며, 우리는 K-헬스의 구현이 국민건강 증진과 공정한 의료 실현의 출발점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의학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원천 기술이자 K-콘텐츠와 함께 세계로 도약할 대한민국의 유산으로, 이 후보는 한의의료 육성과 R&D 지원을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 믿고, 우리는 그 비전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국민이 의료적 차별 없이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사회, 누구나 건강을 누릴 권리를 보장받는 나라야말로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이라면서 “이 후보는 한의, 양의 차별 없는 공정한 의료, 소외 없는 복지국가를 위해 일관되게 행동해 왔으며, 국민을 위해 의료인인 한의사가 가진 사회적 책임과 가치 또한 존중하는 지도자”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K-이니셔티브는 한의학의 공공성과 과학화를 이끌고, 세계 속의 한국의료를 만들어 갈 국가 비전이며, 이 후보는 그 비전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준비된 대통령”이라면서 “우리는 국민건강과 의료의 미래를 위해, K-이니셔티브와 K-Medicine을 통해 한의학의 가치가 빛날 수 있도록, 건강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이 후보의 당선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서명부(1108명)를 전달하고 있는 양주원 대표 이날 남인순 직능총괄본부장은 “초고령·저출생사회 돌봄과 공공의료 구축을 위해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한 상황으로, 국민보건향상의 최전선에서 애써오고 계신 한의사 분들께서 공개지지 선언을 해주신 데에 대해 큰 감사를 드리며, 이번 지지에 힘입어 총괄본부장으로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기헌 의원은 “무려 1108여명의 한의사분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 서명을 전달해 주신데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대한한의사협회가 참여하고 있는 민주당이 오늘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와도 정책협약을 체결한 만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와 한약의 위상 강화와 더불어 한의약 관련 직역의 권익 보호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책임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 남인순 직능총괄본부장·박홍근 직능본부장·정일영 수석부본부장·임오경 부본부장·김윤 부본부장, 이한주 정책본부장, 이기헌 의원(한의협 책임 의원), 강선우 국제협력단장, 장종태 총괄특보단 부단장을 비롯해 대한한의사협회 정유옹 수석부회장, 양주원·조유정 한의사(이재명을 지지하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잼있는 한의사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한의총-민주당, 한의약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 결의[한의신문]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총)는 15일 민주당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총괄본부장 남인순)와 ‘민생 정책 제안·협약식’을 갖고, 한의약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를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식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직능단체와 정당 간의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민생 중심의 실천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 남인순 직능총괄본부장·박홍근 직능본부장·정일영 수석부본부장·임오경 부본부장·김윤 부본부장, 이한주 정책본부장, 이기헌 의원(한의협 책임 의원), 장종태 총괄특보단 부단장을 비롯해 대한한의사협회 정유옹 수석부회장·김지호 부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 성관호 서울약령시협회장, 김동식 한방병원협회 부회장, 박상태 대한한약협회 부회장,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성찬 회장, 남인순 총괄본부장, 이기헌 의원 이 자리에서 윤성찬 한의총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을 최우선 목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한의약의 세계화와 산업화가 적극 추진되길 바라며, 국민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과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인순 총괄본부장은 “요즘 민생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으로, 이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가장 지향하는 이념은 ‘먹사니즘’과 ‘잘사니즘’”이라면서 “이번 협약식을 통해 실질적인 민생 해법을 마련하고, 직능단체와의 상시적 소통과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헌 의원은 “한의협 책임의원으로서 이 자리에서 전달받은 민생 문제에 대한 정책적 해법과 제안들을 정책본부에 전달해 반영되도록 하고, 앞으로도 정책 수요자이자 현장의 실행자 역할을 하는 직능단체와 한층 더 연대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한의총과 직능본부는 국민 건강권 보장과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구축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한의약의 과학화·임상 및 기초연구 활성화 △한의약 R&D 투자 확대 △K-바이오헬스 전략 한의약 포함 △한의약 기반 K-콘텐츠 및 의료관광 상품 개발·지원을 이행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디지털·AI 기술에 발맞춰 한의약의 과학화를 추진하고, 임상 및 기초연구 활성화를 통해 한의 진단·치료기술 발전을 위한 정책에 협력키로 했다. 이어 한의약의 미래 핵심 산업 육성을 위해 한의약 R&D 투자를 확대하고, 한약 기반 신약, 의료기기, 기능성 소재 개발 등 고부가가치 산업 지원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범부처 협력 하에 한의약을 K-바이오헬스 전략에 포함하고, 국가 단위 한의약 육성 거버넌스 체계를 정비해 미래지향적 한의약 발전 및 한약·한약재 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협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K-콘텐츠 및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지원함으로써 한의학의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확대하고, 국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원화된 대한민국 의료체계 안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의약의 건강보험보장성을 강화해 국민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의총은 한의약 관련 단체들이 상호 협력아래 일관된 목소리를 내고, 정책적 요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통합 플랫폼의 역할에 나서고자 발족한 단체로,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해 △대한한의학회 △대한여한의사회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한약협회 △한국한약산업협회 △한국한약유통협회 △한국생약협회 △대한한약사회 △서울약령시협회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대한원외탕전협회 △한국한약재GMP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 △공직한의사협의회 △한의정보협동조합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한국건강산업협회 △한국뇌건강협회 △한국바이오헬스학회 △㈔한의공감 △사암한방의료봉사단 △한의약산업발전협의회 △건강기능식품플랫폼기업협회 등 26곳이 참여해오고 있다. -
“따뜻한 5월, 척추·관절 환우들과 공원 걸어요∼”[한의신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14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자생과 함께 걸어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경기권 자생한방병원 11곳(강남, 노원, 목동, 보라매, 부천, 분당, 수원, 안산, 인천, 일산, 잠실)에서 척추·관절 질환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은 환자를 비롯해 임직원 등 총 280명이 참여했다. 척추관리법인 걷기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성행하던 2019년부터 2022년을 제외하고 올해 7회째를 맞았다. 박병모 이사장의 개회사와 준비운동으로 막이 오른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은 약 1시간 동안 어린이대공원 내 코스(2.4km)를 따라 걸으며 의료진과 치료 전후의 일상 변화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의료진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받은 참가자들의 지난날을 위로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걷기대회 후에는 방송인 조영구 씨의 사회로 참가자 대상 노래자랑 무대가 열렸다. 이후 진행된 경품추첨 행사에서는 자생한방병원 각 병원장들이 마련한 건강 기기들(스마트 체중계, 종아리 마사지기, 자동 혈압계 등)이 당첨자들에게 제공됐다. 이날 걷기대회에 참가한 한 환자는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로 오래 고생하다가 2017년부터 자생한방병원에서 한의통합치료를 받고 현재는 많이 호전됐다”며 “저처럼 근골격계 질환을 앓다가 비수술 치료로 증상이 나아진 환우들과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병모 이사장은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웃음을 되찾은 참가자들과 이렇게 걷기대회를 함께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도 참가자들이 건강한 내일을 걸어가실 수 있도록 언제나 곁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한의신문] 자생의료재단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면서, 수원시에 10kg들이 백미 500포(15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15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윤문식 수원자생한방병원장, 김철수 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이날 기부받은 백미를 관내 지원아동센터 64개소와 공동생활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은 “지역사회의 미래인 아동들이 밝게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지속해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준 시장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자생의료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수원시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광명시-광명시한의사회, 난임부부 지원 위해 ‘맞손’[한의신문] 광명시(시장 박승원)와 광명시한의사회(회장 강영건)가 난임부부 지원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광명시는 1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시한의사회와 ‘한방 난임 치료를 위한 협약’을 체결, 난임부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명시는 난임부부당 최대 180만원의 한의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고, 광명시한의사회는 지원 대상자 선별, 맞춤형 치료 등 적극적인 난임 치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아이를 간절히 바라는 부부들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난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광명시는 지난 4월 ‘광명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원 대상자에 사실혼 관계의 부부도 포함했으며, 만 44세 이하의 나이 제한도 없애며 더 많은 부부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이달 말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혈액검사를 거쳐 광명시한의사회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3개월간 복용할 수 있는 난임 치료 한약을 무료로 지원받는다. 단 치료 기간 중 발생하는 진료비, 한의 물리 치료비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한편 광명시는 2019년 ‘광명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매년 난임부부를 위한 한의치료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