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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산업상생발전협의회, 이필형 회장 ‘연임’[한의신문] 서울 동대문구, 충북 제천시, 경남 산청군, 대구 중구, 경북 영천시 등 전국 5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한방산업상생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9일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단체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김창규 제천시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오윤환 산청군 항노화관광국장을 비롯해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서울약령시협회,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 약령시보존위원회, 영천한방산업발전협의회 등 유관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한의약 산업의 최신 동향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협의회는 다음달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회 K-MEX(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에 참여해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학술 세미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9월20일 열리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엑스포 홍보, 관람객 유치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 참여 지자체간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날 협의회 회장으로 연임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한방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과 공동사업을 협의회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국민에게 한방산업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방산업상생발전협의회는 지난해 4월 창립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한 이후 지역 한방축제 상호 방문, 공동 판매부스 운영, 산청군 산불 피해 성금 기탁 등 다양한 교류와 상생사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공동 박람회 참가, 한방산업 연구, 해외 우수사례 탐방, 신규 협력사업 발굴 등을 통해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경북한의사회 전·현직 회장 이·취임식 및 임원 LT 개최[한의신문] 경상북도한의사회는 17일 영덕여명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임원 LT(Leadership Training)를 개최, 지부와 한의약 발전을 위한 장단기 전략 및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열 영덕군수, 경북한의사회 박인수 대의원총회 의장, 이재덕 명예회장, 김현일 전임 회장, 김봉현 현 회장, 조희창 수석부회장, 한영주 감사를 비롯 신임 임원진 등이 참석해 전·현직 회장의 이·취임식을 축하한데 이어 신임 임원에 대한 선임장을 수여했다. 제36대 회장으로서 임기를 마친 김현일 전임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임원진은 물론 모든 회원들께서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경북한의사회가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신임 집행부의 출범 또한 깊이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제37대 회장에 취임한 김봉현 신임 회장은 “임기동안 경북한의사회의 결속과 발전에 크게 공헌하신 김현일 회장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전임 집행부의 회무성과를 기반으로 경북만이 자랑할 수 있는, 경북 고유의 특성을 잘 살려내 한의약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또 수석부회장 조희창, 총무부회장 김도완, 여성/학술부회장 김주미, 보험부회장 노정일, 당연직부회장 김철규, 총무이사 곡정강, 기획이사 권순기, 법제이사 서정철, 의무이사 이재열, 약무이사 여승열, 보험이사 이용세, 전산이사 황진우, 섭외이사 제강우, 홍보이사 왕기언, 학술이사 정수진, 재무이사 정주열 등 신임 임원들에게 선임장이 수여됐다. 이와 더불어 회원들의 화합과 회무추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전임 김현일 회장과 이동원 부회장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한편 임원 LT에서는 경북산불 이재민에 대한 한의의료봉사 현황을 비롯 대회원 보수교육, 한의약 홍보 활성화, 올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세계 정상회의와 연계한 ‘국제H웰니스페스타’ 준비 등 다양한 지부 현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
원광대, 5·18민주화운동 임균수 열사 추모행사 개최[한의신문] 원광대학교는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아 5·18 유공자인 故임균수(1959.8∼1980.5) 열사 추도식을 16일 교내 창의공과대학 잔디광장 임균수 열사 추모비 앞에서 개최했다. 전북 순창 출생인 故임균수 열사는 원광대 한의과대학 본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 시위에 나섰다가 5월21일 계엄군 발포로 사망했으며, 5·18민주유공자로 지정돼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원광대는 1987년 교내 광장에 임균수 열사 추모비를 세우고,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열사의 넋을 기리고 있으며, 올해 추모행사에는 박성태 총장과 유가족을 비롯 대학운영위원, 한의과대학 교수 및 교직원, 학생대표 등이 참석해 헌화와 설명 기도, 유가족 인사말 및 시 낭송이 이어졌다. 이날 박성태 총장은 개식사를 통해 “우리에게 너무나도 당연한 지금의 평안은 시대의 불의를 묵과하지 않고 자신을 내던진 수많은 분들의 노력에 뿌리 내리고 있다”면서 “아프지만 위대했던 그날의 행동은 국민주권과 법치, 그리고 인권 등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가치들을 일깨워줬으며, 당신들의 기백은 용기의 표상으로 미래 세대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도사에 나선 박상현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은 “허준선서의 내용을 누구보다도 먼저 몸으로 실천하신 임균수 선배님의 용기에 고개를 숙여 경의를 표하고, 그 뜻을 기억하겠다”며 “선배님이 자랑스러워하는 한의학도로 거듭나 오직 사람을 살리기 위한 배움을 쌓고, 우리의 이웃과 동포를 위해 한의학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임균수 열사 유가족은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무등·경산장학회를 설립하고, 1987년부터 매년 열사 모교인 원광대 한의과대학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
체계적인 통합돌봄·방문보건의료 확립 등 정책과제 ‘선정’[한의신문] 보건의료정책연대(이하 보정연, 이사장 이정근, 공동대표 김형석·홍수연·윤영미)는 10일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회의실에서 2025년도 초도이사회를 개최, 올해 정책과제 및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보고사항과 의결사항으로 나눠 논의가 진행된 이날 초도이사회에서는 먼저 보고사항으로 지난해 11월 개최됐던 발기인대회 및 지난 2월 창립총회 개최, 그리고 서면결의로 진행된 ‘디지털헬스케어 제도화에 관한 건’과 ‘정관수정에 관한 건’ 등이 상정됐다. 특히 보정연은 디지털헬스케어를 제도화 함에 있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보건의료 직능단체들과의 연대를 통해 보다 명시적으로 보건의료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반영한 적정한 법제도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1대 국회 때 디지털헬스케어 법안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약사회가 연대했던 기존의 대응체계를 잇는 것으로, 보정연은 이에 대해 보건의료계가 함께 대응해야 할 정책들에 대해서 직능단체들의 연대를 통해 보다 명시적으로 제도와 정책을 지향코자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정연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보건의료데이터를 포함한 디지털헬스케어 영역의 지나친 산업화를 막고, 디지털헬스케어의 전주기적 관리체계를 구축해 보건의료의 질과 국민들의 건강권을 확충하고 건전한 산업육성의 기치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결사항에서는 △원격의료를 포함한 비대면 진료의 효율적인 운영과 방향성 모색 △쟁점이 되고 있는 간호사 업무범위 및 보건의료인력의 효율적인 배치 및 업무 분장 △체계적인 통합돌봄과 방문보건의료서비스 확립 및 수가 연구 △보건의료 분야의 AI·디지털화 정책 방향성 설정을 위한 정책포럼 개최 등의 과제를 주요 정책과제로 선정했다. 이밖에 의결사항의 정책적인 연구와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7월 5일과 6일에 이틀에 걸쳐 워크숍을 개최키로 했다. 한편 보정연은 초도이사회를 통해 확정된 정책과제 및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희대 이민정 교수, 의학교육학술대회서 우수연제상 수상[한의신문] 경희대 한의대 이민정 교수가 14일부터 16일까지 여수 디오션호텔에서 한국의학교육학회가 주최한 제41차 의학교육학술대회에서 ‘지속 가능한 의료인력 커리어패스–의과대학생과 초기경력 의사를 위한 WISHES 모형 개발’이라는 연구 발표로 구연 부문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의료인의 경력 경로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 교육과 사회적 환경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수련과 개인 생활이 중첩되는 초기경력 시기에 의료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의료인력 커리어패스 모델을 개발하고자 했다. 이민정 교수는 질적·양적 혼합연구 방법을 바탕으로 WISHES 모형을 고안했다. 이 모형은 직장 환경, 외부 영향, 자기효능감, 건강한 삶, 역량 강화, 지속가능성 등 6가지 주요 요소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인의 커리어 지속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도 함께 제시됐다. 이민정 교수는 이번 발표에서 “의료인력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위한 핵심”이라면서 “의료인력의 국제적 이동이 현실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대응과 연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연구는 오랜 시간 고민하며 준비한 결과물로, 이를 발표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학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의료인이 자신의 경력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의료인력 양성 기관뿐 아니라 정책 수립자에게도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의료인의 경력 설계와 조직 내 인사 정책의 방향 설정에 실질적인 기초자료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경락경혈학회, 오는 26일 ‘온라인 학술아카데미’ 개최[한의신문] 경락경혈학회(회장 김재효)가 오는 26일 저녁 8시부터 ‘한의치료의 전임상 연구 설계 및 접근’을 주제로 기초 연구자와 임상 한의사가 함께하는 온라인 학술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아카데미에서는 △한사 노출 골관절염 모델에서 전침의 효과(구성태 부산대 한의전 교수) △침과 한약 병행 치료의 시너지 효과(이봉효 대구한의대 교수) 등의 강연을 통해 한의 전임상 연구의 다양한 설계 접근과 기전 분석 사례를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한의학 이론에 따르면, ‘한사’는 관절염의 통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구성태 교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골관절염 랫드 모델을 한사 환경에 노출시켰을 때 통증 반응이 증가하는 생리기전과 함께 이러한 과정을 전침 치료가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실험적으로 규명한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이봉효 교수는 마약중독 억제 모델에서 침과 한약을 병행했을 때 한약 단독 처치보다 더 높은 효과를 보였다는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의치료에서 복합요법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재효 회장은 “이번 학술아카데미는 전임상 실험 설계를 통해 한의치료의 작용 기전을 규명하고 임상과의 연결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초와 임상을 연결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아카데미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임상 한의사와 연구자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대에 ZOOM 화상회의로 개최된다. 경락경혈학회 회원의 경우 3회 이상 참석 시 ‘경락경혈학회 학술아카데미 이수증’이 수여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 링크(https://qrco.de/bcxfgI)를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의료 분야 무분별한 개인정보 자동화수집 안돼요”[한의신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이하 개인정보위)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 등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정보전송기관과 함께 관계기관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5일 전송기관 협의회에서 논의된 홈페이지를 통한 본인전송요구 방법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이날 개인정보위는 대리인이 정보주체의 인증정보를 위임받아 웹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자동 수집하는 방식인 ‘스크래핑’ 방식이 인증정보 유출, 과도한 정보 수집, 서비스 장애 등 다양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정보주체의 통제권을 약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다크웹 등에 유출된 아이디(ID), 비밀번호 등을 자동 대입해 공격하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스크래핑에 의한 정보 수집은 행정, 세무, 의료 등 사회 전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문지식이 없는 이들도 챗GPT 등 도구를 활용해 수행하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자동화된 도구를 통한 비공개 개인정보 수집을 제한하고, 식별 가능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개인정보위는 △정보전송기관 홈페이지 이용약관 개정 △다중인증(MFA) 적용 △자동입력 방지코드(CAPTCHA) 도입 △비정상적 로그인 시도 탐지 및 차단 등 보호조치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비공개 개인정보 수집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본인 스스로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를 내려받는 행위나 자동화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정당하게 위임받은 대리인이 수동으로 접근하는 경우는 정보수집 제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위는 API 연계 전까지 안전성과 신뢰성이 입증된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등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스크래핑을 허용할 것을 권고했다. 자동화된 도구를 이용한 대리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정보주체의 대리권 행사를 일정 부분 제한할 수 있으나, 안전성·신뢰성이 확인된 대리인이 안전한 방식을 마련해 수행하는 대리 행사는 허용하는 것이 적절하고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보주체의 단순한 동의만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지던 스크래핑 기반 개인정보 수집·분석 행위는 지난 3월 시행된 전 분야 전송요구권 제도에 따라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승철 개인정보위 마이데이터추진단장은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국민의 신뢰 속에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술·제도적 기반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며 “기존의 편리성 중심의 자동화 수집 관행을 개선해 국민의 자기정보 통제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지정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의료기관 등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보안설비 구축비 지원과 전문 컨설팅 제공 등을 포함한 ‘2025년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 중이다. -
‘한의학의 선진화를 지향하는 한의사’ 380여 명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한의신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K민주주의·평화위원회(위원장 도천수)가 19일 중앙당사 기자회견장에서 출범식을 개최한 가운데 ‘한의학의 선진화를 지향하는 한의사(대표 민용태)’는 대한민국 의료 복지 활성화를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민용태 대표(소리청일곡에스한방병원장·한의학박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격동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정치, 경제, 외교, 국방,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시련과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의 위상을 바로 세울 수 있는 6월 3일 조기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민 대표는 이어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복원과 사법 카르텔에 의해 훼손된 헌정 질서를 회복하고, 혁신 성장을 통해 국민 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지도자이며, 실용, 행정능력, 청렴 등 뛰어난 자질도 이미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한의학은 한의사들이 초음파 사용과 X-Ray 사용 등이 합법화돼 가는 길목에 서 있으나 실손보험에서 한의학이 제외됨으로써 한의계는 절대적인 위기감을 갖고 있고, 노인 진료비 상한제 또한 해결되고 있지 않아 국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 대표는 “복지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선 의료 부문의 복지 정책의 핵심적인 과제로, 이는 국민적 관점에서 소통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한의학의 발전은 이재명 후보가 주장하는 ‘잘사니즘’의 세상이 구현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이에 “우리 ‘한의학의 선진화를 지향하는 한의사’ 380여 명 일동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현재의 여러 상황들을 모두 잘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인 이재명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지지선언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정유옹 수석부회장·서만선 부회장·송인선 보험이사 등이 참석했다. -
거제시 가조보건진료소, ‘한의약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한의신문] 거제시보건소 가조보건진료소가 이달 20일부터 6월12일까지 사등면 유교경로당과 신교경로당에서 ‘한의약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공중보건한의사와 보건진료소장이 노인인구가 많은 의료취약지역인 마을경로당을 직접 방문, 급·만성 근골격계 통증 완화를 위한 한의약적 중재시술(침 치료)과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상담과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가조보건진료소는 ‘한의약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특히 침 치료와 근골격계 통증 관리교육 등에서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주민 수요에 맞춰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게 됐다. 구신숙 보건소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많은 농어촌지역 환자들을 위해 한의약적 노력으로 통증 개선은 물론 사회적 소외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 20·23·26·29일에는 유교경로당에서, 내달 2·5·9·12일에는 신교경로당에서 각각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에 관한 문의는 055-639-6282 또는 055-639-6115로 하면 도움받을 수 있다. -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참여 지자체·의료기관 추가모집[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6월 13일(금)까지 ‘2025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시·군·구) 및 의료기관(의원급, 지방의료원, 보건소·보건지소·보건의료원)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한의사(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가정을 방문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에 사회 요양·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의료기관이다.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요양시설에 입소하거나 요양병원 등에 입원하지 않고도 집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2022년 12월에 시작돼 올해 3차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며, 지난 시범사업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의 시범사업 참여 전·후 6개월 의료 이용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특히 건강보험연구원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효과 분석’에 따르면, 미이용 수급자와 비교했을 때, 이용자의 응급실 방문 횟수 감소, 의료기관 입원일수 감소 등과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 실제 응급실 방문횟수의 경우 재택의료센터 이용자는 0.6회에서 0.4회로 줄어든 반면, 미이용자는 0.5회에서 0.6회로 늘어났고, 의료기관 입원일수도 이용자는 6.6일에서 3.6일로 크게 줄어들었지만 미이용자는 6.3일에서 8.5일로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1차 시범사업 28개소, 2차 시범사업 95개소로 참여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했으며, 지난 3차 시범사업 공모(’24.11.12.~12.3.)를 통해 총 91개 시·군·구, 135개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하여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한의사(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팀을 구성하여, 한의사(의사)의 월 1회 이상 방문진료, 간호사의 월 2회 이상 방문간호, 사회복지사의 요양·돌봄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당 지역 내 수급자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공공의료 역할 수행을 주목적으로 설립·운영 중인 지방의료원, 보건소·보건지소·보건의료원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추가 공모는 재택의료센터가 아직 설치되지 않은 시·군·구를 중심으로 참여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에 모든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되, 미참여 시·군·구 내 의료기관에는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전국적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는 2026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지역사회 기반의 의료-요양 연계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목적이다. 또한 올해부터 재택의료센터로 지정된 지방의료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방문진료 수가가 추가로 적용된다. 그간 지방의료원은 장기요양보험 수가만 적용받았으나, 의원급 의료기관과 동일하게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방문진료료를 함께 산정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에 따라 지난 1차 공모에서 지방의료원 13개소가 재택의료센터로 선정되어 현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추가 참여기관 선정은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운영계획, 관련 사업 참여 경험, 지역별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뤄질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 후 건강보험공단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범사업 참여기관 모집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제출서류 등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의 알림>공지사항>‘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공모’ 게시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이 집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와 돌봄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내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지역사회 의료-요양 연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많은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