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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의료 현장서 적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 방향성 모색[한의신문] 원광대학교 전북바이오융합전문대학원(JABA)이 주최하고, 통합의료혁신센터의 주관으로 29일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제3회 원광 통합의료 글로컬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Life-Log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및 의료 AI 플랫폼 실증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의 방향성과 연구모델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강형원 교수(통합의료혁신센터·한의대 교수)는 개회사에서 “디지털 기술이 환자 맞춤형 치료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생체정보와 임상지표 간의 연계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면서 “한의학적 진단과정에서도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접점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성철 교수(한의대 학장)와 이정한 교수(원광대한방병원장·JABA 대학원 디지털헬스케어학과)는 환영사를 통해 “생체신호 수집과 인공지능 분석은 미래 통합의료 실현의 핵심 요소”라며 “원광대의 융합 인프라를 기반으로 혁신적 공동연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서 강훈종 교수(전북JABA대학원 디지털헬스케어학과)는 ‘디지털헬스케어학과의 방향 및 연구 플랫폼’을 주제로 디바이스에서 생체정보를 획득하는 것에서부터 학습을 통한 데이터화, 의료현장에서 활용가능한 AI모델을 개발, 서비스화하는 AI 헬스케어 플랫폼 시스템의 방향성 및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서인규 대학원생(전북JABA대학원 디지털헬스케어학과)은 ‘인공지능 연구 동향 외 활용 사례’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뇌파(EEG)를 이용한 BCI(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이 어떻게, 어떤 분야로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지와 함께 뇌파를 통한 Eye tracking 기반 감정지능 측정 시스템 등 인공지능을 이용한 선행 연구들을 소개했다. 또한 ‘ECG Authentication’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마주희 대학원생(전북JABA대학원 디지털헬스케어학과)은 사용자의 다양한 생리적 상태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ECG(심전도)기반 본인 인증 서비스 및 딥러닝과 생체 데이터의 결합을 통한 본인 식별 인공지능 모델에 관한 연구 결과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임상에서의 활용 예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민기 대학원생(전북JABA대학원 디지털헬스케어학과)은 ‘AI 및 IoT 기반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란 주제의 발표에서 재활치료에서 활용되는 EMC 모니터링 시스템과 IoT(Internet of Things)시스템 기반 헬스케어 모니터링 시스템, 딥 러닝을 활용한 AI의 자동진단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다. 주제 발표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한의학 고유의 진단법을 이용한 생체신호 기반 플랫폼의 임상 적용 가능성 △디지털 헬스케어의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 △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상호운용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현장의 공학자, 임상의, 의료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한 이번 포럼은 의료 인공지능 기술의 현장 활용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토론이 이뤄진 뜻깊은 자리가 됐다. 강훈종 교수는 “AI 시대에서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 분석과 의사결정까지 이어지는 AI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는 다학제간 협력 없이는 실현이 어렵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이어 “의료 AI 플랫폼 구축에 있어 기술 자체보다도 실제 서비스의 활용 가능성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이제는 실제 임상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과의 오픈랩 미팅을 통한 의견 공유를 통한 실증 연구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통합의료 혁신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AI 실증 모델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향후 중개연구와 산업화 전략 마련에 있어 실질적인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원광대는 통합의료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의료 AI 기술과 생체정보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의 실질적 적용 기반을 통한 지속적인 산·학·연 협력과 연구개발 확장을 통해 차세대 통합의료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역사와 한의학을 잇는 특별한 강연 ‘눈길’[한의신문] 서울한방진흥센터는 28일 다목적 강당에서 ‘한의사와 함께하는 한방 북토크’를 개최했다. 한방 북토크는 서울한방진흥센터가 매달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해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한방 북토크에는 통인한의원 대표원장이자 ‘Who? 한국사-허준(2022, 다산어린이)’의 공저자인 이승환 한의사가 직접 진행, 역사와 한의학을 잇는 생생한 해설과 참여자들과의 소통으로 이날 참석한 40여 명의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이승환 한의사는 위인전 만화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비롯해 허준 선생의 생애와 더불어 △동의보감 △언해구급방 △언해태산집요 △신찬벽온방 등 허준 선생의 주요 저작을 깊이 있게 소개했다. 또한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허준 선생의 생애 등 참석자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질의응답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끈 주제는 공진단과 녹용에 관한 질문이었으며, 실생활에 밀접한 한약재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밖에도 주관식 퀴즈 시간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으며, 현장은 웃음과 열기로 가득한 채 한방 북토크가 마무리됐다. 이승환 한의사는 “이번 북토크를 통해 역시 허준 선생님의 인기는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한의학 문화 확산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자율신경계 관련 질환 최신 치료법 ‘공유’[한의신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원구·이하 대전지부)는 25일 한국한의학연구원 구암관에서 2025년도 1차 보수교육을 개최,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자율신경계 질환 치료 저변 확대에 나섰다. 이날 이원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초음파 진단기기 등 자체 강사 육성 및 지부 회원 대상 세미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대전지부가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초고령사회, 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한 ‘두개천골요법’ 교육을 마련했다”면서 “올해 4회에 걸쳐 전문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앞으로 한의약이 시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임상술기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만선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최근 X-ray 사용 완결심까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권한이자 그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제도적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한의협은 대전 회원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반으로, 새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권과 한의약의 외연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박수호 원장(전주시 본수호한의원)이 ‘두면부 질환과 불안장애에 대한 통합적 접근-두개천골기법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불안장애, 인지장애, 치매, 이명, 난청, 어지럼증에 대한 한의학적 두개천골요법 교육을 실시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두개천골요법(Craniosacral Theraphy)’은 두개(머리뼈)·천골(엉치뼈) 기반 뇌수막 이완 치료로, 치료기전은 △두개골 봉합선 가동 활성화 △자율신경계 중 부교감신경계 활성화(뇌신경 3·7·9·10번, 천골 2·3·4번) △오장육부를 지배하는 미주신경 조절(경정맥공·Jugalar Foramen)을 통해 정신을 안정시키고, 에너지를 보존해 긴장과 피로를 회복하는 방식이다. 박 원장은 인체에서 가장 많은 뼈와 관절이 모여 융합되지 않은 두개골 봉합선을 시술 혈자리로 꼽으며 두개천골요법에 약침·도침·매선요법을 병행하는 술기를 소개했다. 특히 중증치매 치료에 있어 추출정제법으로 한약재의 모든 유효성분들을 포함하는 ‘두개천골태반약침(이진탕+사물탕+태반)’과 두개천골요법을 병행할 것을 제시하며 “이는 ‘이진탕’으로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림프순환을 촉진시켜 면역을 활성화하고, ‘사물탕’으로 혈행 순환을, ‘자하거(태반)’로 양분을 주입시키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두개천골태반약침에 두개천골요법이 접목되면 높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으며, 급성에는 ‘두개천골황련해독약침’도 권고된다”며 “약침의 장점은 소화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영양을 줄 수 있는 만큼 태양인이나 소음인처럼 흡취지기(吸聚之氣)가 약한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양쪽 후두골 유양돌기 봉합선, 뇌공혈 △시상봉합선 따라 신정혈·상성혈·신회혈·백회혈·강간혈 △접형골과 측두골의 접합 부위, 관자놀이 △인당혈, 찬죽혈 순으로 주사하는 술기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경막과 연결된 연부조직, 도출정맥 등을 자극해 뇌척수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도침치료를 제시한 박 원장은 “질긴 후두부와 두정부의 건막(Aponeurosis), 특히 시상봉합 등에 도침 시술 후 두개천골 약침치료를 시행하면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두개천골약침 치료 후 중상부 흉추, 천골 등의 안정성을 위해 약해진 근막이나 조직에 실을 심어주는 매선요법(리프팅 효과)도 병행할 것을 권고하며 치매·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인지기능·삶의 질 개선에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한 논문도 소개했다. -
광명시, ‘경로당 주치의’ 사업 참여 의료인 확대[한의신문] 광명시가 어르신 건강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해 경로당 주치의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로당 주치의 사업은 한의사, 의사 등 보건의료인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건강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건강정보에서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 속 건강관리 실천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명시의 적극적인 독려로 지난해 사업 참여 의료인 수가 20명에서 올해 30명으로 50% 늘었으며, 더불어 지난해는 한의사와 의사만 참여했지만, 올해부터는 치과의사도 참여하면서 어르신 구강 건강까지 돌볼 수 있게 됐다. 참여 의료인은 월 15회 관내 113개 모든 경로당을 순회하며 △기초 건강상태 점검 △중풍 및 치매 예방 관리 교육 △운동 및 식습관 개선 안내 △생활 속 질병 예방 상담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특히 ‘찾아가는 한의진료 사업’과 연계해 어르신들에게 보다 실효성 있는 통합 건강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찾아가는 한의진료 사업은 2023년부터 광명시보건소 소속 한의사가 경로당과 장애인 가정을 찾아가 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의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재이용 의사 100%로 매년 만족도가 높았던 사업이다. 경로당 주치의 교육·상담이 끝난 뒤에는 한의진료가 바로 이어져, 경로당을 찾은 어르신들이 연속적으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업에 참여 중인 강영건 광명시한의사회장은 “건강은 병원 치료보다 일상에서 꾸준한 관리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건강 정보를 접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찾아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의료진이 지역과 주민 곁으로 직접 다가가는 접근 방식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건강과 삶의 질을 세심하게 챙길 수 있는 촘촘한 건강복지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서 한의사의 목소리 높인다”[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한의사 역할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섰다. 한의협은 29일 한의협회관 회장실에서 ㈜유한건강생활(대표이사 손정수)과 ‘건강기능식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용식품을 포함한 건강식품 관련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의협 윤성찬 회장·배창욱 부회장·성시현 약무이사·김영수 약무이사가, ㈜유한건강생활에서는 손정수 대표이사·김문섭 부문장·김윤선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의원의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식품 산업 시장 참여 확대와 더불어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상호간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관련 산업 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식품의 개발, 유통 및 홍보 등에 관한 업무에 있어 상호 협의를 통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2024년 1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관리사 자격기준에 한의사가 포함되면서 일선 한의사 회원들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한건강생활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운을 뗐다. 특히 윤 회장은 “㈜유한건강생활에서 개발되는 건강기능식품들은 대부분 천연물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천연물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한의사는 천연물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전문가로,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결과물들이 도출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창욱 부회장은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분명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한의약의 미래와 한의사의 영역 확대를 위해서는 천연물의 전문가인 한의사들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보다 활발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일상적인 건강관리 영역까지 한의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손정수 대표이사는 “천연물의 전문가인 대한한의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향후 제품 개발 등에 있어 자문을 얻는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한의사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맞춤형건강기능식품판매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의협 커뮤니티 홈페이지 약무정보 게시판(https://comm.akom.org/bbs/board.php?bo_table=info_drug&wr_id=331)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의사 1806명, 李 후보 ‘한의사 주치의제’ 공약 지지[한의신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선 공약을 통해 △노인층 수요도를 고려한 어르신 대상 ‘한의사 주치의제’ 도입 △한의약을 추가한 재택진료 서비스 다양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의사 모임인 ‘국민 건강 지킴이 한의사 일동(대표 김석희)’ 1806명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총괄본부장 남인순)와 함께 이재명 후보의 공약에 대한 지지를 선언, 한의약이 국민 돌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도록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석희 대표는 선언문을 통해 “인구소멸, 저출생, 초고령화 등 복합적인 위기 속의 대한민국은 출산과 돌봄, 질병과 죽음을 가족과 개인에게만 떠넘겨온 결과, 청년은 미래를 포기하고, 노인은 고립되며, 지역은 사라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 대표는 돌봄과 예방, 만성질환 대응에 있어 가장 실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한의약을 제시하면서 “‘기본의료’, ‘기본돌봄’이 국가의 책임이 되는 시대에 이제 한의약으로 의료의 미래를 열어갈 준비가 돼있으며, 이재명 후보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동네주치의 제도’, ‘지역 돌봄 강화’, ‘공공의료 확대’ 정책을 잇달아 발표했고, 그 꿈은 우리 한의사가 현장에서 느끼고 꿈꾸는 비전에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국민을 중심에 둔 의료’, ‘돌봄이 있는 건강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실천력 있는 지도자로, 대선 공약을 통해 ‘어르신 대상 한의사 주치의제 도입’과 ‘한방 등 특화된 진료과목을 추가한 재택진료 서비스의 다양화’를 약속함으로써 한의약을 지역사회 통합 돌봄의 중요한 축으로 인정하고,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의료를 산업이 아닌 돌봄의 영역으로 되돌리는 이 후보의 의지에 깊이 공감하며, 한의약이 국민의 삶을 지키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도록 함께 하겠다”면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한의약이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기에 우리는 국민의 건강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재명 후보와 함께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우리는 한의약이 예방 중심의 의료, 만성질환 관리, 노인 돌봄에 있어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이 후보의 정책 아래에서 그 가능성이 더욱 실현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 한의사는 국민 건강의 든든한 지킴이로서, 이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대표는 1806명의 지지 서명부를 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에 전달했다. 이어 ‘한의약을 사랑하는 한의가족 일동(대표 최윤용)’도 한의약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후보로 이 후보를 꼽고, 지지에 나섰다. 최윤용 대표는 “한의약 산업이 한약 기반 의약품과 함께 의료기기, 기능성 소재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며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기 위해선 제도적 규제와 미비한 정책 지원, 부족한 R&D 투자 등에 대한 제약이 해소돼야 한다”면서 “미래 국가전략산업이자 신성장 동력으로 한의약 산업을 높이 도약시킬 수 있는 실천력 있는 지도자는 이 후보로, 그의 리더십은 보건의료는 물론 한의약 산업 전반 구조적 도약과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지지선언에는 직능본부 남인순 총괄본부장·박홍근 본부장·김윤 부본부장, 강선우 인구미래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건보공단, 강원 공공기관 최초 ESG나눔선도기업 대상 수상[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강원특별자치도 내 공공기관 최초로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ESG나눔선도기업 대상’을 수상하고 ‘나눔명문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ESG나눔선도기업’은 환경·사회·투명(ESG)경영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강원 사랑의열매)에서 선정한다. ‘나눔명문기업’은 법인 기부자의 누적 기부활동에 따라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인정하며, 건보공단은 2016년부터 강원지역 ‘희망나눔 캠페인’ 등을 지속 후원해 강원 나눔명문기업 17호에 이름을 올렸다. 남부명 건보공단 안전경영실장은 “강원 공공기관 최초로 ESG나눔선도기업 대상에 선정되고 나눔명문기업으로도 인정받게 되어 더욱 큰사회적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건보공단은 환경·사회·투명(ESG)경영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더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립암센터와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과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암 통합DB 구축 및 공동연구를 통한 정책근거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29일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암 통합DB 구축 및 공동협의체 구성 등 연구 기반 마련 △공동연구 수행 및 연구성과의 체계적 확산 △과학적 근거 기반 보건의료 정책 수립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체결은 양 기관이 보유한 암 관련 데이터를 연계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암 관련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석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고유사업 추진을 위해 암 데이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연계 활용함으로써 국민들의 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근거 기반의 암 관리 정책 수립체계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한광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적으로도 높은 신뢰를 받는 각 기관의 공공보건 데이터를 연계 및 활용해 암관리 및 정책 수립의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양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건강 향상과 보건의료 정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출생아 수 9개월 연속 증가···1분기 출산율 3년 만에 최고[한의신문]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이 0.82명으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출생아 수는 9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혼 건수도 1년 전보다 8% 넘게 늘어나며 6년 만에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5022명으로 집계돼 1년 전 6만568명 보다 4454명(7.4%) 늘어났으며, 이는 같은 분기를 기준으로 볼 때 3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또한 3월 출생아 수는 2만1041명으로 1년 전 1만9694명 보다 1347명(6.8%)이 증가했으며, 3월 기준으로 출생아가 늘어난 건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출생아 증가세는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3월 합계출산율은 0.77명으로 전년 0.73명과 비교해 0.04명 증가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수 구성비는 전년동월대비 첫째아는 0.5%p 증가, 둘째아, 셋째아 이상은 0.2%p, 0.3%p 감소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올 1분기 0.82명으로 지난해 0.77명 보다 0.05명 늘어나며 2년 만에 0.8명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0.75명)과 비교하면 0.07명이 늘어난 셈이다. 혼인 건수도 6년 만에 최대를 보였는데, 1분기 혼인 건수는 1년 전 5만4150건 보다 8.4%(4554건) 늘어난 5만8704건이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2019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1분기 이혼 건수는 2만1,479건으로 지난해의 2만2742건 보다 1,263건(-5.6%) 감소했다. 인구 자연 감소세는 65개월째 지속됐는데, 1분기 사망자 수는 지난해 9만3367명 보다 7529명(8.1%) 증가한 10만896명이었고,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3만5874명 자연 감소했다. 하지만 이 같은 출생아 증가의 원인은 코로나19 이후에 혼인이 증가한 것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으나 출생아 증가가 장기적인 추세로 지속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
“6월3일 대선일 진료시 직원 휴일수당 지급 의무 명확히해야”오는 6월3일 제22대 대통령 선거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평소처럼 진료를 계획하는 한의원들이 직원 휴일근무수당 지급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노무 전문가들에 따르면 선거일 휴일근무수당 지급 의무는 한의원의 상시 근로자 수에 따라 명확히 달라진다.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한의원은 ‘필수’ 지급 대상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을 고용하는 한의원은 ‘근로기준법 제55조’에 따라 선거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해야 하며, 진료 운영 시 직원에게 휴일근무수당을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 휴일근무수당은 하루 8시간 까지 통상임금의 150%, 하루 8시간 초과분에 대해는 통상임금의 200%로 산정된다. 구체적인 계산 방식은 다음과 같다.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은 근로계약서 내용이 ‘관건’ 반면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한의원은 근로기준법상 공휴일 유급 의무가 적용되지 않아, 휴일근무수당 지급 여부는 근로계약서 내용에 따라 결정된다.• 계약서에 공휴일 유급 보장 조항이 명시되어 있다면 수당 지급 필요 • 명시된 조항이 없다면 법적 지급 의무 없음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한의원은 ‘근로기준법 제10조’에 따라 직원이 선거권 행사를 위한 시간을 요청하면 반드시 유급으로 보장해야 한다. 직원의 선거권 행사에 지장이 없는 한도에서 원장이 시간은 변경할 수 있다. 파트타임 직원도 근로자 수 산정에 ‘포함’ 상시 근로자 수를 계산할 때는 대표원장을 제외하고, 한달 진료 일수의 절반 이상을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는 파트타임 직원도 근로자 수에 포함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실제 한 노무 전문가는 “간호조무사 2명, 원무과 2명, (한달 가동일수의 절반 이상을)주 15시간 이상 근무하는 파트타임 직원 1명으로 구성된 한의원은 5인 이상 사업장에 해당하며, 휴일근무수당 지급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통령 선거일에 진료시 휴일수당 지급 의무가 발생하는 것은 상시 근로자수와 계약 내용을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5인 이상 한의원의 경우 추가 인건비 부담이 클 수 있으므로, 미리 예산을 계획하거나 휴진을 검토하거나, 직원 동의서를 받아 대체휴일을 지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5인 미만 한의원도 근로계약서 내용을 미리 점검해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한편, 선거일에 진료를 시행하되 수당 대신 다른날 쉬게 하는 ‘보상휴가제’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직원의 사전 동의와 서면 동의서 작성이 필수적이다. 구두 합의는 인정되지 않으며, 명확한 증빙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