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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한의사를 위한 임상 실습과 노하우 공유[한의신문] 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양웅모)가 2일 경희대학교에서 예비 한의사를 대상으로 ‘예비한의사 원데이클래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 행사는 예비 한의사들에게 다양한 임상 실습 경험을 제공하고, 최신 치료기술과 의료기기 활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연에서는 의료 현장에서 활동 중인 한의사들이 모여 임상 노하우를 전달하는 강연과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원의 △전문의 △한의과대학 교수 △요양병원 원장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 한의사들이 강연자로 나서 한의학 혁신 치료 기술의 개발 이론을 설명했다. 첫 시간에는 ‘한의 혁신 치료기술’ 이라는 주제로 우석대 김미혜 교수가 ‘지방분해약침 연구개발과 임상응용’에 대해 발표했다. 약침을 연구개발하게된 배경과 약침의 활용 방안까지 그 동안의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어 양웅모 회장은 한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예진(Ye-Jin)’의 개발 및 활용을 소개했다. 양 회장은 기존 근거중심의학에서 개인맞춤의학으로 변하고 있는 의학계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한의학의 진단체계 특성을 ‘변증 기반의 개인맞춤의학’ 개념으로 규정하며, 전통적인 한의학 의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환자의 증상과 치료법을 연계시킬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예진’은 환자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의 증상을 입력하고 한의사가 진찰한 내용을 입력하면 환자 개인별 증상에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시해 한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보조해 주는 임상 지원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조성옥 서울대효요양병원장은 신규한약 제제 임상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조 원장은 개별 약재 추출로 유효성분을 극대화한 ‘ES 한약’과 탈모제제 ‘리모정’, 아토피제제 ‘리아토’를 소개하며, 최신 한약 제제에 관심이 많은 예비한의사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론 강연의 마지막은 경희대 이인선 교수가 맡아 ‘레이저 침’에 대해 발표했으며, 안전하고 치료효과가 강화된 침구의학의 치료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의료기기 세션에서는 대요메디 강희정 대표가 3차원 맥영상 검사기기, 메디허브 염현철 대표가 ‘아이젝’의 연구 및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이론 강의 후에는 강연자들이 직접 지도하는 조별 임상 실습이 이어졌다. 예비 한의사들은 강사들의 지도 아래 강의에서 소개된 다양한 치료기술을 직접 적용해보며 이론을 실습으로 연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직접 치료 기기를 다뤄볼 수 있는 이 실습 프로그램은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참가자들 역시 실습 기반의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행사는 또한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최신 의료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선물과 경품으로 예비 한의사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예비 한의사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임상 경험과 새로운 한의 기술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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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안전 환류정보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성료[한의신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이하 인증원)은 지난달 30일 ‘2024년 환자안전 환류정보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이하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017년부터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을 통해 발령된 총 47건의 환자안전 주의경보(이하 주의경보)를 활용해 사고 예방 활동을 수행한 의료기관의 우수사례들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증원 중앙환자안전센터는 ‘23년 주의경보를 활용한 환자안전활동 우수사례 공모전’이 임상현장의 우수 성과들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공적인 본보기가 됐다고 판단, 환류정보 활용 공모전으로 정례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77개의 우수사례가 접수됐으며 적합성, 효과성, 적용 가능성, 참신성 등의 기준으로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7개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또한 정보 확산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대한환자안전학회 정기학술대회를 활용해 우수사례 발표를 병행세션으로 진행했으며, 전문가 심사 및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한 3차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5편을 선정했다. 선정된 수상자들에게는 인증원장상 및 소정의 환자안전활동 지원금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은 “보건의료기관 일선에서 근무하며 환자안전을 위해 항상 힘써주시는 의료진을 직접 만나고 시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면서 “우수사례 공모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모든 보건의료기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기관에서 실제 진행된 개선활동을 공유함에 따라 기관의 환자안전 역량 및 전문성을 강화하고, 의료현장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오 원장은 이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안전한 의료환경 마련 및 환자안전 향상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를 기대하며, 인증원에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안전활동 지원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보 생성 및 확산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상을 포함한 공모전에 대한 세부결과는 4일부터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www.ko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작은 환자안전사고의 예방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공유를 위해 정보제공지로 제작하여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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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의 단합된 힘 확인한 뜻깊은 자리”[한의신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3일 베어즈베스트 청라 GC에서 ‘2024 인천광역시한의사회 회원 골프대회’를 개최, 모처럼 한의원에서 벗어나 골프를 통해 한 마음을 뭉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골프대회는 1조당 4명씩 조를 이룬 가운데 총 32명(8팀)이 참석해 진행, 그동안 갈고 닦은 골프 실력을 마음껏 펼쳤다. 경기 결과 영예의 우승은 강은성 회원이 차지했으며, △메달리스트 양인철 회원 △니어리스트 임강민 회원 △롱게스트 이정헌 회원 △최다버디 유정현 회원 △최다파 조재완 회원 △최다보기 이상수 회원 △행운상 방대건 회원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관련 정준택 회장은 “화창한 가을날을 맞아 회원들이 모처럼 답답한 진료실에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반가운 동료들과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면서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느꼈다”며 “오늘 동료들의 좋은 기운을 받아 아무런 사고 없이 골프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으며, 대회 준비를 위해 수고해준 회장단 및 참석해준 동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지부는 물론 중앙회가 활기찬 회무를 추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회원들의 단합된 힘”이라며 “앞으로도 회원간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 회원들의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인천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약으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한 회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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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여자끼리?’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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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료 붕괴 해결, 한의사 공보의 활용방안 즉각 마련해야!”[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4일 정부의 의대생 휴학 승인으로 내년도 신규 의사 배출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히며, 의사 부족 사태에서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한의사 공보의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의협은 최근 정부가 의대생들의 휴학을 조건없이 승인해 준 것과 관련 “현재와 같은 의료대란 속에서 의대생들의 대량 휴학 사태가 발생하면 당장 내년부터 원활한 의사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이럴 경우 농어촌 지역 등의 의료공백은 더욱 악화될 것이 자명하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의과 공보의를 신속히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초 기준 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 2학기 등록금을 낸 인원은 653명으로 전체 1만9000여명의 3.4%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졸업을 앞둔 의대 본과 4학년도 대부분 휴학할 것으로 예측돼 내년도 의사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의료취약지에 배치된 의과 공보의는 ‘15년 2239명에서 ‘23년 1434명으로 805명(36%) 감소했으며, 전국 1217개 보건지소 중 340개(28%)는 의과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의대생들의 휴학이 가속화될수록 사태는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행한 ‘2024 국정감사 이슈 분석(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도 전국의 35개 지방의료원과 국립대학병원의 경우 정원대비 각각 87명과 1940명의 의사가 부족해 기관당 지방의료원 2.5명, 국립대학병원은 114명 정도의 의사가 부족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의협에서는 그동안 지방 의료취약지의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매년 1005∼1057명이 안정적으로 투입되고 있는 한의과 공보의의 역할 확대를 요구하고, 이미 한의과대학에서 약리학은 물론 병리, 생리학 등을 배운 한의과 공보의들에게 현재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갖는 처방 의약품 등 진료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의협은 “비단 이번 의대생 휴학 문제가 아니더라도 의료대란이 지속되고 반복된다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서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결코 의료공백은 있어서는 안되며, 의사 부족 사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한의과 공보의의 의료취약지역 일차의료 수행은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당국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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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약집성방’·‘신찬벽온방’ 국가유산 지정 추진[한의신문] 경남 산청군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대표 의학서인 ‘향약집성방’과 ‘신찬벽온방’의 국가유산 지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현재 산청한의학박물관에는 ‘향약집성방’ 전체 85권 중 4권과 신찬벽온방 초간본 전체가 소장돼 있다. 이들 의학서는 조선시대 의학의 발전과 한의 치료법의 체계화에 기여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중 신찬벽온방 초간본은 매우 희귀한 자료로 알려져 있다. 조선 세종 시기인 1433년 간행된 의학서인 ‘향약집성방’은 집현전 학자들이 한반도 고유의 약재와 처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서적으로, 중국 의학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을 탈피하고, 우리나라의 기후와 풍토에 맞는 약재와 치료법을 발굴해 체계화하고자 편찬됐으며 총 85권으로 구성됐다. 또한 국내 자생하는 약재의 특징과 효능, 각종 질병에 대한 구체적 치료법과 처방, 다양한 민간요법 등을 망라하는 등 조선 초기 우리나라 의학의 자립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후 한의학 발전에도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됐다. 오늘날에는 역사, 한의학 및 민족의학 연구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한국 전통의약의 정수를 담고 있는 중요한 고문서로 평가받으며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와 함께 ‘신찬벽온방’은 조선시대 광해군 집권기인 1613년 내의원에서 목활자본으로 간행한 전염병 예방과 치료법을 담은 책으로, 1612년 발간된 ‘간이벽온방’을 허준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발간한 것이다. 이 책에는 전염병의 원인, 증상, 단계별 치료법, 합병증, 치료 불가능한 말기 환자, 회복기 주의사항 등이 구체적으로 기록돼 당대의 의학적 합리성에 근거해 급성 전염병에 대한 의학적 대처 방안을 제시한 문헌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청군은 연구용역을 통해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규명하고 보존 처리, 현재 상태 등을 정리, 국가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재 국가유산청의 심사 일정이 밀려 있어 실제로 관련 절차가 진행되려면 1∼2년 가량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두 의학서의 가치가 학계 등에서 충분히 논의된 뒤 어느 정도 검증까지 이뤄진 만큼 충분한 준비를 거쳐 국가유산 지정에 성공하겠다”면서 “우리 지역에서 소장 중인 두 의학서는 국가유산 지정에 부족함 없는 가치를 지녔다는 것이 이미 다각도로 검증됐으며, 심사 일정으로 자료 수집·작성에 여유가 있는 만큼 빈틈없는 준비로 국가유산 지정에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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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 영남권 학술대회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 침술”[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3일 부산 벡스코에서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2024년 영남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개최, 1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학술적 교류와 한의학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도영 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한한의학회는 임상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한의계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영남권역 학술대회에는 1000명이 넘는 분들이 사전등록을 해주셨는데, 한의계 회원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운을 뗐다. 최 회장은 “지난 9월말 제주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37회 ICMART 국제 학술대회에서 역대 최대 참가자 수를 기록하며, 우리 한의학이 세계 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회원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한의학 위상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선보이는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 동향 그리고 기초한의학학술대회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서로의 지식을 나누고,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김보경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장‧유명석 대한침도의학회장‧차윤엽 한방재활의학과학회장‧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이 참여해 개회사를 전했다. 노희목 대구광역시한의사회장‧황명수 울산광역시한의사회장‧이병직 경상남도한의사회장‧서지영 부산광역시한의사회 부회장도 축사를 통해 학술대회의 성공을 기여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무릎 질환의 모든 것’을 주제로 하는 메인 세션을 포함해 △한의 뇌파 연구 및 임상 활용 △부위별 침도 치료 라이브 시연 강의 △신경포착증후군에 적용할 수 있는 한의 치료법 △다양한 질환에 대한 약침치료 등 최근 한의학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강연이 진행돼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많은 회원들의 앵콜 요청이 쇄도했던 초음파 핸즈온 실습과 피부미용 레이저 핸즈온 실습도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초음파 핸즈온 실습은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기존 3인 1조 체제에서 2인 1조로 개편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더욱 체계적인 실습을 제공했다. 또한 기초한의학 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초한의학학술대회도 개최됐다. 한약재 감별과 응용, 의료진단 기기 AI개발과 최신 기술을 적용한 한의 진단, 내경과 난경의 오맥진법 등 다양한 기초한의학 강연을 통해 임상과 기초를 아우르는 한의학에 대한 내실을 다질 수 있는 학문적 교류가 이뤄졌다. 아울러 학술대회 기간 동안 열린 전시 부스에서는 한의학 관련 최신 의료 기기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회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I 기반 진단 보조 시스템과 이동형 초음파 영상 진단장치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소개돼 한의학의 디지털화와 혁신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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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연구자들 침‧대체의학 발전 위한 노력에 감탄”김보화 목동 동신한방병원 침구의학과 전문수련의 [한의신문] 필자는 현재 목동 동신한방병원에서 침구과 전문수련의 1년차이다. 존경하는 지도 교수님의 JSAM 등 학술대회 참관기를 들으며 Poster 발표에 지원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기회가 되어 참석하게 됐다. 인턴 수련의 때 ICMART가 제주도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알게 됐으며,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ICMART 참관을 위해 인지던트 기간 교수님과 함께 연구를 계획했다. 올해 1월 본원 침구의학과에 입원한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환자 대상 증례보고로 ‘A case report on Korean traditional treatment including Space Spine Conduction Exercise and Manipulation(SSCEM) for a patient with avascular necrosis of the femoral head.’을 척추도인안교학회에 투고했으며, 5월 7일에 게재 예정 증명서를 받아 척추도인안교학회지 제13권 1호(2024년 12월 20일)에 게재될 예정이다. 대학교 졸업 후 임상 경험이 많지 않고 연구를 해본 경험이 없어 부족한 점이 많이 있었지만 어떻게 하면 환자에게 가장 좋은 의료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던 중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자 하였고, 내 연구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논문 투고 후 Poster 발표를 신청했다. ICMART는 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의 약자로 세계 각국의 의료인이 모여 침술에 대해 토론하는 국제침구학술 컨퍼런스로, 대한한의학회가 지속적으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올해 행사는 제주에서 열렸다.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최되었는데 생각한 것보다 규모가 커서 놀라웠다. 행사장에는 침과 뜸을 경험할 수 있는 부스, 학회를 홍보하는 부스,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체험 부스 등이 있었으며, 화과자, 식혜 등 다과가 있는 전통차 부스도 있어 많은 해외 연구자들이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인상 깊었다. 학회에서는 약침술, 원격 진료, 맥진, 침술을 통한 척추‧신경치료 등 다양한 주제로 여러 연구자들의 세션 발표 및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는데 필자는 미리 신청한 Neuraltherapy for acupuncture workshop, Clinical workshop of Prickling Nerve Stimulation and Laser Therapy 세션에 참석했다. 이번 학회가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던 만큼 현대의학과의 접목이 인상 깊었다. 한국은 중국, 일본과 달리 이분화된 의료체계를 가지고 있어 한계가 있지만 발전된 통합의학이 더욱 널리 사용되어 환자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포스터 발표 시간은 나의 연구를 누군가에게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다른 연구자들의 연구가 궁금해 발표를 듣기도 하고 질의를 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다. 학회를 통해 남녀노소 다양한 국적을 가진 연구자들이 침술의 효과를 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침과 대체의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움을 느꼈으며, 필자 또한 그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임상에서 환자를 잘 치료하는 것도 환자를 위하는 것이지만 연구 또한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 없이는 할 수 없을 것이다. 학회를 경험하며 앞으로 남은 수련 기간,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 가장 최선의 치료를 위해 더욱 힘써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이번 학회를 경험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시고 좋은 연구 기회를 주신 목동 동신한방병원 이웅인 교수님, 염혜원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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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유 관점의 ‘한의약’ 난임치료 선행돼야”<편집자주> 제천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수완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천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이번 조례에는 난임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방의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음이 명시됐다. 본란에서는 김수완 의원에게 조례안을 발의한 이유와 함께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견해 등을 들어봤다. Q. 조례의 주요 내용은? 이번 조례는 난임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담고 있다. 조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난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포함하고 있으며, 선언적인 내용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Q. 조례를 발의한 이유는? “낳겠다는 사람을 먼저 도와주자”라는 마음에서 이번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 최근 40대 초혼 비율이 20대 초혼 비율을 웃돌고 있으며, 결혼 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생물학적으로 임신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아이를 낳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분들의 마음을 바꾸기보다는 진정으로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분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Q. 조례를 발의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한 점은? 필요한 곳에 적절한 예산을 지원하자는 원칙을 세웠다. 또한 진료 선택의 권한은 시민에게 있어야 하며, 한의치료와 양방치료에 대한 결정은 국가가 일방적으로 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Q.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견해는? 난임의 원인과 치료법은 한의약과 양방에서 상이하다고 생각한다. 양방은 외과적 시술을 통해 수정과 착상을 유도하는 접근을 취하는 반면 한의약은 침 치료, 뜸, 한약 등을 통해 신체의 균형을 회복해 자연임신을 촉진하는 방식이다. 난임 치료는 생명을 탄생시켜야 하는 심리적 부담이 큰 분야이기에 심리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각 치료법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자연치유’라는 관점에서 보면 한의약이 난임 치료에서 더 선행돼야 한다고 믿는다. Q. 평소 한의학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은? 한의학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학문으로, 자연적인 치료 방법을 통해 인체의 균형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예방의학적인 측면에서도 큰 중요성을 가지며,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이유로 한의학은 양방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소중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Q. 저출생 극복에 대한 의견은? 저출생 문제는 단순히 인구 증가나 국력의 확장, 행복의 척도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내가 저출생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이유는 세상에 태어난 개개인이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아이를 갖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느낄 때, 국가가 이를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즉,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행복한 선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은? 한의약은 현대과학의 발전 속에서 과학적이지 않은 분야라는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한의학은 역사적인 경험과 검증된 근거에 기반한 학문이라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한의계에서는 현대 시민들의 ‘과학적’이라는 개념을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임상연구와 생리학적 기전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체질과 상황에 맞춘 개인 맞춤 치료라는 장점은 현대 의학이 가지지 못한 부분이다. 한의신문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더 발전된 한의약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함께 한의약 발전에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난임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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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의권 확대 위한 회무에 최선”[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일 협회관 중회의실과 줌 회의를 통해 ‘제2회 전국 의무이사 및 중앙 의무위원 연석회의’를 개최, 협회의 의무 관련 주요 추진사업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한의사의 의권 확대를 위한 사업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박소연 의무위원장(한의협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의무팀의 업무는 단기간에 결과가 나오는 업무는 아니지만, 긴호흡으로 한의계의 의권 확대를 위해 내부역량강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총력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무 관련 회무에 대한 어떠한 의견이라도 늘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고 수용할 자세가 되어있으니 더욱 적극적인 소통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연구 추진 관련 보고 △2024년 대한한의사협회 분회 한의 공공보건사업 지원 공모 현황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지원을 위한 플랫폼 구축 준비 △건강돌봄 다직종 단체 협의 사항 △보건의료정책(피부미용) 관련 추진 등 주요 의무 관련 사업의 경과가 공유됐다. 이와 함께 △한의 난임치료사업 표준화 방안 마련의 건 △장애인 건강주치의 추진 관련 논의의 건 △RAT 소송 관련 논의의 건 등 향후 한의사의 의권 향상을 위한 주요 안건들도 논의됐다. 한의 난임치료사업 표준화 방안 마련의 건에서는 정부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의 제도화 근거자료 및 양방의 폄훼 대응을 위해 한의 난임치료의 유효성에 대한 전국단위 근거자료의 재정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장애인 건강주치의 추진 관련 지난 ‘18년 5월부터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 시작됐으나 한의는 지금까지 배제됐으며, 그동안 복지부 등 정부는 “한의 분야 장애인 건강주의치 모형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협회는 한의사 장애인건강주치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청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협회 및 장애인 관련 복수의 단체 등과의 협의체 구성을 통해 자체적인 ‘한의사 장애인 건강주치의 모델(가안)’ 시범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어 RAT 소송 관련 논의에서 협회는 지난 ‘22년 4월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 1심에서 승소하고, 2심 선고기일이 오는 12월에 예정돼 있다고 보고됐다. 이에 회의에서는 한의사의 감염병 진단권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이어질 RAT 소송결과에 따른 회무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박소연 의무위원장은 “한의계 의권확대를 위한 의무팀 사업은 중앙회뿐 아니라 오늘 모이신 각 지부의 의무이사님들, 각 지부 분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전국적 사업이며,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의무팀의 역할이 한의계의 미래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앙에서는 지치지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내외부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니 각 지부, 분회에서도 중앙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