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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절반 이상 “한국 코로나19 장기화” 예상국내 의사의 절반 이상이 국내 코로나19 감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한 설문 결과가 나왔다. 의사 회원 2만 2000여 명이 가입한 의사 전용 지식·정보 공유서비스 인터엠디(interMD)는 최근 일반의 및 23개과 전문의 대상으로 ‘코로나19 전망과 대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된 지금, 앞으로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의사들의 56.6%가 ‘지역사회와 병원 내 대규모 감염을 통해 장기화될 것이다’으로 전망했다. 적어도 상반기 내 종료될 것이라는 의견은 40.2%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환자 수 및 매출’을 묻는 질문에는 85.4%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매출이 반토막 이상으로 줄었다는 답변도 18.1%에 달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정부 정책 중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확산 예방 위한 방역체계 강화’라는 응답이 57.5%로 가장 많았다. ‘정부에서 병·의원 대상으로 가장 지원이 필요한 부분(복수응답)’으로는 ‘감염 예방 물품 배부’(71.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병원 폐쇄 시 사회 경제적 손실 보상’(54.9%), ‘살균방역 소독 지원’(41.5%), ‘진단키트 제공’(39.7%), ‘선별진료소 확대’(26.6%)가 뒤를 이었다. 이번 인터엠디 설문조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불리던 2월 초 의사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총 9개 항목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1003명의 의사들이 참여했다. 당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의사의 64.5%가 ‘그렇다, 더 빠르고 넓게 전파될 것 같다’고 가장 많이 답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가장 현실적인 치료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70.5%가 ‘없음’이라고 응답, 손씻기, 마스크 착용을 통한 예방이 최선임을 강조했다. 인터엠디 관계자는 “의사 전용 지식·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인 만큼 인터엠디 내에서도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12월부터 지금까지 예방과 확산 방지에 대한 의사 회원들의 담론이 계속되고 있다”며 “특정 지역에 대한 차별이나 코로나19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을 부각시킬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
한국한의약진흥원, 3월 22일까지 종자 분양신청 접수[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 한약자원개발본부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가 기원이 확인된 한약재 종자, 종근, 종묘 15품목(우슬, 식방풍, 자소, 일당귀, 지황, 강황, 백출, 독활, 하수오, 천문동, 황금, 백지, 시호, 작약, 반하)을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하는 한약재 종자는 유전자 분석을 통한 기원확인 및 품질검증으로 선별된 우수 종자로 선정된 농가에는 한약재 종자보급은 물론, 재배교육 및 컨설팅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종자 보급량은 약 50ha 분량을 재배할 수 있는 양으로 전국 5개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을 보급하는 것이다. 한약재 종자분양을 희망하는 농가 및 단체는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www.nikom.or.kr)를 통해 3월 22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강병만 박사, 061-860-2852)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약재 종자품목과 보급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질본 “코로나19 분석결과, 변이 발견 못해”[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국내에 확산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바이러스 일부를 채취한 결과 아직까지는 변이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변이가 없다는 것은 돌연변이로 인한 독성변화나, 유전자 검사 등의 오류 우려가 아직까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명의 코로나19 환자로부터 얻은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코로나19 고해상 전자현미경 사진을 27일 공개했다. 질병관리본부 분석결과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결합부위, 바이러스 증식과 병원성 등을 담당 하는 유전자 부위에서 아직까지 변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즉, 국외 코로나19 환자 유래 바이러스(공개된 총 103건과 비교분석)의 염기서열과 비교했을 때 일치율은 99.89~100%를 보인 것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고해상 전자현미경 사진을 공개하면서, 현재 바이러스 특성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예방과 대응을 위한 보다 상세한 분석결과가 곧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감사드립니다”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부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한 한의계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병천)는 27일 인천시청 행정관리국장실을 방문, 쌍화탕 50박스(10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황병천 회장은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모든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약을 전달하게 됐다”며 “인천시민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부탁드리며, 앞으로 한의의료 인력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조동희 인천광역시 행정관리국장은 “이렇게 도움을 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도움을 주시는 모습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며 “인천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체계적으로 질병 관리를 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우려를 하루라도 빨리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오늘 전달해 주신 한약으로 힘을 얻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인천시한의사회 황병천 회장·정준택 수석부회장·문영춘 부회장·신원수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
복지부, 대구시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현장점검 -
국회 코로나19 특위, 내달 2일 활동 시작(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종결과 향후 감염병 유행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관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가 내달 2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내정자(김진표 의원) 및 간사 내정자(기동민의원, 김광수의원, 김승희의원)는 26일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가 구성된 직후 긴급 협의를 갖고,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조기 활동 개시를 위하여 1차 회의 개최를 합의했다. 제1차 특별위원회 회의에서는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를 선임하고, 특위 위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향후 위원회 활동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26일 구성된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18명의 위원으로 여·야 동수로 구성됐으며, 활동기간은 5월 29일까지이다. 한편 특위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진표, 기동민, 김상희, 김영호, 박 정, 박홍근, 조승래, 허윤정, 홍의락 등 9명, 미래통합당 소속 김승희, 김순례, 나경원, 박대출, 백승주, 신상진, 이채익, 정태옥 등 8명, 민주통합의원모임 소속 김광수 의원 한명으로 구성됐다. -
中, 코로나19 중약예방처방에 황기‧옥병풍산 활용도 높아[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중국 각 지역의 중의약 예방치료 방안을 분석한 결과 황기와 옥병풍산(황기, 백출, 방풍)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중국사무소가 26일 발표한 중국 코로나19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베이징, 톈진 등 24개 성·시에서 중의약 진료방안을 발표했으며 그 중 입수 가능한 15개 '중의약 예방치료방안' 중에서 '중약예방처방'을 게재한 13개 방안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중의약 예방은 ‘치미병’ 이론에 입각해 제정한 것으로 정기(正气), 즉 면역력의 증강을 통한 감염 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특히 13개 방안 모두 황기를 포함한 처방을 제시했으며 10개 방안에서 옥병풍산(황기, 백출, 방풍)을 포함해 활용도가 높았다. 황기의 주성분은 astragalus polysaccharides, astragaloside iv 등으로 호흡기계, 소화계 및 비뇨생식계 점막의 점액 분비를 조절하고 림 프구, 대식세포, 중성입세포, 과립구의 활성화를 촉진해 인체에 진 입한 병원체에 대한 비특이성 작용을 일으킨다. 기후조건에 따라 북방지역과 남방 지역간 차이도 있었다. 북방에 소재한 8개 지역은 기후조건 상 자음윤조(滋阴润燥) 효능을 가진 맥동, 노근 등의 약재를, 남방에 소재한 5개 지역은 기후조건 상 방향화습(芳香化湿) 효능을 가진 패란, 창출 등의 약재를 상용했다. 한편 CNKI(중국 내 학술지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최근 20년간 발표한 중약 및 항바이러스 관련 논문을 검색, 총 121종의 중약조합을 선별해 중약조합 중 출현빈도가 높은 성미·귀경·공효를 분석한 결과 성미·귀경 빈도는 한고간(寒苦肝) 38회, 한고폐(寒苦肺) 28회, 한고위(寒苦胃) 25회, 온신간(温幸肝) 20회, 한고심(寒苦心) 19회 순이었고 공효 비율은 청열해독(清热解毒) 20%, 활혈화어(活血化瘀) 8%, 지해평천(止咳平喘) 7%, 이수삼습(利水渗湿) 7%, 보허(补虚), 7%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항바이러스 약재는 주로 청열해독의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출현빈도가 높은 항바이러스 단미(单味) 중약재는 금은화, 판람근, 어성초, 연교, 황금, 황련, 대황, 마황으로 나타났다. -
전국한의과대학 폐계내과협의회, 코로나19 한의진료지침 1판 발표[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전국한의과대학 폐계내과협의회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한의지료 지침(1판)'을 지난 25일 발표했다. 이 지침에서는 보건소, 보건의료원, 한의원, 한방병원 및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등에서 한의진료를 수행하는 한의사 대상 으로 국가 의료체계 내에 긴밀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의건강보험제제 약을 중심으로 예방과 대증치료에 대한 지침을 제정한 것이라고 그 취지를 밝히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대해 한의학의 온병(溫病)의 개념에 속하나 온병 중에서 강력한 전염성과 유행성을 갖는 온역(溫疫)에 속하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하며 코로나19의 예방관련 한의학적 접근은 예방목적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생맥산등을 복용해 기도의 진액 보충(潤肺)를 통해 호흡기의 청정기능도와 면역기능 강화에 힘쓰며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들의 진액 손상을 막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증상 발현 시 한의약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근거기반 대증치료 한약제제로서 연교패독산(風熱證에 응용되는 처방으로 발열이 있으면서 땀이 잘 나지 않고 입이 마르고 갈증을 느끼며 인후통이 있고 콧물 및 가래가 점조하며 맥은 부삭한 증상이 있을 때 활용), 생맥산(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氣陰不足 상태인 환자에 대해 보조적으로 추가 처방), 형개연 교탕((風熱證에 응용되는 처방으로 발열, 인통과 함께 누런 콧물, 가래 증상에 활용), 갈근해기탕(陽明病 으로 변증될 때 응용되는 처방으로 발열 및 진액고갈의 상태가 있을 때 활용) 처방을 권고하고 일선 한의사 및 한의 진료보조인력은 예방 목적의 한약 처치를 권고했다. 이와함께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 치료 후에2회 이상 바이러스 검사 음성판정을 받은 회복기 환자 중 기력저하, 소화불량, 설사, 기침, 가래 등의 잔여 증상이 있는 경우 한약치료, 침구치료, 식이지도 등을 통해 적극적 회복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
박지나 탈북 한의사,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에 내정(사진=친한의원 홈페이지 캡처) 박지나 탈북 한의사(44, 친한의원 원장)가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에 내정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2007년 탈북한 박 원장은 북한에서 한의사로 일하다가 탈북 후 중국으로 건너갔고 몇 년 뒤 한국에 왔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북한 의사 경력이 인정되지 않아 다시 국가고시를 치렀다고 한다. 박 원장은 생계를 위해 가사 도우미와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을 하면서 공부했다. 두 번의 낙방 끝에 2011년 한의사 자격시험에 합격, 경희대 한의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까지 밟았다. 현재 서울 성동구에서 개인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박 원장은 “자영업을 하고 있지만 비례 공천에서는 이념적 정체성이 확실한 후보들을 주목할 것”이라며 “지금의 난국을 뚫고나갈 결기 있는 인물들이 당에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미래한국당 측은 "다양한 시각에서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역할에 적합하다“ 판단해 박 원장을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으로,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지역구 후보만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만 낸다. 27일 공관위가 출범하면 통합당 영입 인재 다수가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관위원장은 “자신의 분야에서 특출난 경력이 있는 자, 득표에 기여할 수 있는 자, 당 이미지 쇄신을 할 수 있는 청년, 투쟁력이 있는 인물 등 기준에 맞춰 비례대표를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공병호 위원장을 비롯해 총 7인으로 구성됐다. 사무총장은 조훈현 의원이 맡는다. 박 원장 외에도 진현숙 전 MBC 창사 50주년 기획단 부단장, 김동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소리나 변호사, 권혜진 세종이노베이션 대표 등을 위원으로 내정했다. 미래한국당은 내달 2일부터 후보자 공모를 시작해 3월 16일까지 비례대표 공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상임이사 공모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신임 기획상임이사 및 장기요양상임이사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원서는 내달 6일 18시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받으며, 전형절차는 1차 서류심사 및 2차 면접심사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자격은 △건강보험·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덕망이 있는 사람 △해당 직위에 대한 전문지식 및 경륜을 갖추고 경영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사람 △국제감각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가진 사람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관’ 제13조에서 정한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다. 기획상임이사는 기획조정실·법무지원실·재정관리실·국민소통실 업무를 총괄하며, 장기요양상임이사는 요양기획실·요양기준실·요양급여실·요양심사실 업무를 총괄한다. 한편 상임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성과계약 이행실적 평가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