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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 코로나19 극복 동참…‘경옥고’ 쾌척[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청연한방병원이 대구시민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면역력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에 경옥고 스틱 1000개(1억2000만원 상당)를 기증하기로 했다. 청연한방병원은 지난 25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시에 경옥고 스틱 1000개를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청연은 최근 전국적 확산일로에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광주시를 통해 경옥고를 전달할 계획이다. 광주시과 대구시는 대구의 옛 이름 ‘달구벌’과 광주의 옛 이름 ‘빛고을’을 따 ‘달빛동맹’ 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협력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등 돈독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청연은 다양한 논문을 통해 면역력 증강효과 및 폐손상 보호 효과가 있는 경옥고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에게 광주시를 통해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기증된 경옥고는 대구시 지역민들과 의료시설, 방역단체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청연한방병원 김지용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전국민이 힘든 가운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우리 병원에서도 입원환자의 외출, 면회 등을 제한하며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모든 국민들이 힘을 내고 이번 사태를 잘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한의사회, 도에 코로나19 한의사 참여 제안[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지역사회 확산 저지를 위해 경기도 및 도내 보건의약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감염증 진단과 방역인력에 한의사의 참여를 제안했다. 윤성찬 경기지부 회장은 지난 27일 경기도청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비롯한 강봉수 경기도의사회 부회장, 위현철 경기도치과의사회 부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전화연 경기도간호사회 부회장 , 김부영 경기도간호조무사회장, 이광우임상병리사회장 등 6개 의약단체장들과 함께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 관리 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지사는 “갑작스럽게 대구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예비자원과 인력역량 확보가 필요해 협조요청을 드리게 됐다”면서 참석자들과 의료인력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윤성찬 회장은 도내 코로나19의 확산 저지를 위해 감염증 진단과 방역인력에 한의사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환자의 한의약 치료 지침 마련을 위한 확진 환자의 한의사 직접 진찰 △확진 및 의심환자에 대해 한의약 치료 병행(청폐배독탕, 옥병풍산 등)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방지를 위한 전화처방 등 비대면진료의 적극 홍보 등을 제안했다. 윤성찬 회장은 "경기도한의사회는 검체채취 및 코로나19 치료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중국에서도 중서의 결합진료의 효과가 검증된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고 있다. 법적인 문제만 없다면 한의사의 활용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
요양급여비용 부정수급 등 부패·공익신고자에 보상금 지급요양급여비용을 과다하게 청구해 요양급여비용을 부정수급한 의료법인 대표 등의 부패·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부패·공익신고자 45명에게 총 3억7597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이하 권익위)는 지난 24일 전원위원회를 거쳐 부패·공익신고자 45명에게 3억7597만원의 보상금과 포상금 등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의 신고로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17억8000여만원에 달한다. 부패신고 보상금 주요 지급 사례로 허위 세금계산서로 연구비를 돌려받고 허위 연구원을 등록해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를 가로챈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보상금 1억819만원 지급을 결정했다. 또한 △요양급여비용을 과다하게 청구해 요양급여비용을 부정수급한 의료법인 대표를 신고한 사람에게 보상금 3645만원 △기존 설비들을 새로 설치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작성해 농업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영농조합법인을 신고한 사람에게 보상금 2893만원 △공공기관 임원이 친분이 있는 면접관들을 섭외해 특정인들을 부당채용한 신고사건의 경우에는 포상금 500만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공익신고 보상금 주요 지급 사례로는 광고문구보다 적은 홍삼농축액을 사용해 홍삼음료를 제조하는 등 식품의 허위 표시·광고를 한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보상금 1813만원 지급을 결정했다. 이밖에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입찰계약에 참여하면서 입찰 담합 등 부당한 공동행위를 한 업체들을 신고한 사람에게 보상금 998만원 △폐수를 정화하지 않고 하천에 무단으로 방류한 폐수처리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 500만원 지급을 결정키로 했다. 권익위 한삼석 심사보호국장은 “요양급여비용, 농업보조금 등 각종 보조금을 부정수급하는 부패행위와 식품의 허위 표시·광고 등 공익침해행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부패·공익 신고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부패·공익신고자에게 보상금 등을 적극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고상담은 국민콜(☎110) 또는 부패·공익신고 전화(☎1398), 신고접수는 권익위 누리집(www.acrc.go.kr), 청렴포털(www.clean.go.kr), 방문·우편 등을 통해 가능하다. -
식약처, 한의협 등마스크 판매처‧기관 지정 공고[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제4조제1항제4호에 따라 판매처‧기관을 변경 공고했다. 의료기관 공급을 위한 판매처를 기존 (사)대한의사협회, (주)메디탑, 유한킴벌리(주), (주)케이엠헬스케어에서 (사)대한한의사협회, (사)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를 추가했으며 약국 공급을 위한 판매처도 기존 (주)지오영 컨소시엄 외에 백제약품주식회사를 추가했다. 다만 이 공고 적용(2.27. 14시30분) 전 종전의 식약처 공고 제2020-091호에 따라 판매처‧기관 에 마스크를 출고한 경우에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제4조제1항에 따른 공적 판매처로 출고한 것으로 한다. -
한약사회, 마스크 공적판매처 지오영컨소시엄 대해 문제 제기[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마스크 공적판매처로 선정된 업체가 직능갈등을 조장하고 찹려적인 약국 공급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마스크 가격이 폭등하자 정부가 마스크 공급 안정화를 위해 지난 26일부터 공적판매처를 선정해 공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27일 대한한약사회에 따르면 약국에 공적마스크를 공급하기로 지정된 ‘지오영컨소시엄’(대표 조선혜 약사)이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달리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에는 공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 사실 한약사회는 이러한 일이 발생할 것을 이미 우려해 이번 조치 발표 전 약국의 공적마스크 판매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약국 공급에 차별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국가적인 재난상황에서 정부가 시행하는 정책을 특정 직능의 기득권 보호를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것을 우려해 막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공적판매 조치가 발표된 후 지오영컨소시엄은 선별적으로 거래를 거부했고 한약사회의 항의에도 모호한 답변만을 반복하며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일선에 약국을 개설한 한약사들은 마스크를 찾는 시민들과 지오영의 거래 거부 사이에서 뾰족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한약사회 김종진 부회장은 “과거 한약사에게 조직적으로 의약품 공급을 방해했던 약사단체에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가했던 사례가 있었음에도 다수 약사들이 제약사와 도매상을 상대로 한약사 개설약국에 대한 의약품 공급 방해를 시도하는 사례는 지속되고 있다”며 “식약처와 지오영에 정식으로 공문을 통해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으며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긴박한 상황에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업체와 이를 방관하는 식약처는 이번 재난을 신속히 극복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한약사개설약국에도 차별 없이 공적마스크 공급을 확정하고 정부의 의도대로 모든 약국에 마스크가 제대로 공급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것이며 공정한 공급을 위해 한약사회에도 공급리스트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2016년에 약사 단체인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은 유한양행을 비롯한 91개 제약사에 한약사와 거래를 중단하도록 강요해 과징금 7800만원 판결을 받은 바 있다. -
“제주지역 특성상 온라인 보수교육은 큰 도움”본란에서는 온라인 보수교육에 대한 전국 시도지부 학술이사의 의견 중 김성진 제주도한의사회 학술이사의 의견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지난 한 해 동안 진행됐던 제주지부 보수교육의 주제와 특징은? 제주지부는 지난해 임상술기와 관련해 추나·스포츠한의학회·약침학회·혈액검사 등과 연관된 교육을 진행했고, 이 중에서 모든 회원이 실습 할 수 있었던 혈액검사를 제외한 나머지 강의는 강사분의 동의하에 동영상 촬영하여 참석 회원과 공유했다. 제주도 특성상 임상술기를 위한 외부 강사를 섭외하기 어렵고 회원들 역시 육지에 나가서 특정 분야의 심화 과정을 이수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온라인 보수교육이 일선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개편돼서 유익하다고 본다. Q.개편 이전의 과목 중심 강의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개편 이전의 보수교육이 한의학 고유의 원전과 의사학에 바탕을 둔 과목 중심의 강의였다면, 바뀐 강의는 세계 공통의 생리학·병리학 및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진단명에 따른 질환 중심의 강의이다. 이런 강의는 세계보건의료와 동일한 표준화·평균화·근거중심의료를 추구하는 흐름에 부합하며, 한국 사회가 요구하는 한의학의 안정성·효율성·유효성을 입증할 내용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 평점을 채우기 위해 보수교육을 형식적으로 이수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럼에도 ‘온라인’ 교육은 확대할 필요가 있다. 세계적으로 통합의료·AI의료·컴퓨터 기반 시험(CBT)이 확대 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보수교육은 일차의료를 수행할 수 있는 한의사의 역량 강화이고, 구체적으로는 각 질병과 징후에 따라 기존의 임상 보고를 바탕으로 검증 가능한 교육을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개편은 한의사가 한약사와 침구사의 영역을 넘어 환자의 진단·관리·예방 등 임상 현장에서 의료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Q. 온라인 보수교육 활용에 대한 생각은? 제주도 특성상 특정 분야의 심화 과정을 이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회원들은 각 분과학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영상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중앙회에서 기획,제작한 온라인 교육도 적절한 동기가 주어진다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다. Q. 달라진 보수교육에 추가로 바라는 점은? 첫째, 온라인 교육을 수강한 분들에게 이수했다는 인증서를 준비 중으로 알고 있다. 인증서뿐만 아니라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한의사들의 온라인 교육에 관심가지도록 유도 해야한다. 둘째, 일본동양의학회, ICOM 등 국제학술대회의 동영상도 온라인 교육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저작권으로 유료강의로 진행되어야 한다면 아콤몰 활용도 검토해주길 바란다. 셋째, 제주지부는 지난해 개최됐던 보수교육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참석 회원과 공유했다. 유료로 진행된 강의가 오픈되기는 어렵겠지만, 종종 타지부에서 진행되었던 강의를 유튜브에서 보기도 했다. 이런 면에서 지부의 임상술기 강의도 협회 온라인 교육 별도의 창에 통합 관리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맛깔나는 한의약 상식 ‘한방에 알고싶다’[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잘못된 한의약 상식을 바로 잡고자 매일경제TV서 방영하고 있는 ‘김경식의 한방에 알고싶다’가 시청자들로부터 반향을 얻고 있다. 방송인 김경식 씨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일 기준 총 6편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월부터 매일경제TV 채널 건강한의사 프로그램에서 소개되고 있으며, 시청자들로부터 잘못된 한의약 정보와 오해를 바로 잡아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잘못된 한의약 속설도 알기 쉽게! ‘김경식의 한방에 알고싶다’에서는 지금까지 △한약?보약? 한방에 알아보자 △보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 △침 치료에 대한 궁금증!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는 ‘중풍(뇌졸중)’ △당뇨병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한의학에서 보는 체질이란? 등이 방영됐다. 그 중 ‘한약’ 편에서는 한약을 오래 복용하면 간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속설에 대해 2015년 독성 관련 국제전문학술전문지 ‘food and chemical toxicology’에 게재된 내용을 언급하며, 전문가의 처방 하에 탕약으로 복용하면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약으로 인한 간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약과 양약, 건강기능식품을 동시에 복용하면 간 손상 위험이 커지니 반드시 전문가인 한의사와 상담하라고 조언했다. ‘보약’ 편과 관련해서는 ‘한약 먹으면 살찌기 쉽다’는 잘못된 속설에 대해 한약의 열량은 약 20kcal(한 팩 기준)로 공깃밥 한 그릇의 열량(300kcal)보다 1/15이 낮다는 점을 소개했다. 다만 한약의 도움으로 소화력이 올라가고 음식물 섭취에 따른 영양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살이 찐다는 오해를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침 원리·체질 개념 등 한의학 일반 상식도 소개 이 프로그램에서는 잘못 알려진 한의약 상식에 대한 소개 외에도 침 치료에 대한 궁금증과 사상체질 등 일반적인 한의약 상식에 대해서도 알게 쉽게 소개했다. 침의 기전을 소개한 ‘침 치료’ 편에서는 침이라는 도구를 통해 인체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약물 투입과 같은 중독이나 금단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침 치료 뿐만 아니라 한약의 효과와 침의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는 ‘약침치료’와 벌의 독 성분을 정제해 치료하는 ‘봉독치료’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체질’ 편에서는 부족한 것은 보충하고 넘치는 것은 덜어주어 체질의 불균형을 조정하는 체질개선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상체질에 따라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에게 좋은 음식을 소개하고, 같은 음식이라도 개인마다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로그램 영상 한의원 원내 활용도 가능 한편 한의협에서는 ‘김경식의 한방에 알고싶다’ 프로그램이 대국민 한의약 홍보를 위해 한의약 상식과 관련된 정보를 제작·송출하고 있는 만큼 원내에서 한의사 회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를 돕고 있다. 이에 회원들은 한의협 유튜브 채널 외에도 한의협 회원 홈페이지 공지글을 참조 후 웹하드에 접속해 해당 영상들을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편집 등 2차 가공 없이 원본상태로만 한의의료기관 내 상영 및 기타 온라인 매체를 통한 활용이 가능하다. 한의협 관계자는 “국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 한의약 상식을 바로 잡고, 한의약 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유튜브, 매일경제TV 등 영상 플랫폼을 통한 대국민 홍보 채널을 구축하게 됐다”며 “한의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방송인 김경식 씨의 뛰어난 진행 능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만큼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약침의 정석’, 약침요법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실용서 기대”박성욱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박성욱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최근 ‘약침의 정석-통증편’을 출간했다. 이 책은 약침 치료에 대한 개념 및 원리를 비롯해 의학적 근거와 치료법, 치료원리 및 효과적인 방법론 등 임상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치료법을 이론과 함께 담고 있는 것은 물론 저자의 십수년간 임상노하우까지 아낌없이 정리해 수록돼 있다. “대학병원에서 약침요법을 실제 활용해 이뤄낸 임상결과를 정립함으로써 한의학적 치료시 한의사와 환자가 공유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발간하게 됐다”는 박 교수는 “약침요법은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서 역할을 수행해내는데 있어, 또한 한의학이 현대의학으로서 역할을 충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자산 중 하나”라며 “이 책이 약침요법 활용에 있어 생길 수 있는 어려움과 불확실성을 없애는 약침의 정석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약침, 치료의학 발돋움하는 자산 ‘약침의 정석’은 △약침요법 개요 △통증과 아시혈 △단계별 약침 시술법 △부위별 통증치료의 실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통증별 질병분류 코드·약침치료 처방·처방 및 치료혈 해설·예후 및 주의사항 등을 자세하게 게재하고 있다. 책의 구성에 있어서도 진단 편의를 위해 각 증상별로 해당하는 진단코드를 명시하고 증상별 핵심이 되는 약침 치료방법을 명확히 기술하고 있다. 취혈 단계에서의 편의를 위해 각 아시혈마다 취혈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혈자리 위치를 사진과 도해로 표시해 이해가 수월하며, 아시혈 약침 치료에 필요한 각 혈자리별 자침 깊이와 추천되는 약침 자입량 또한 명시되어 있다. 특히 박 교수가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는 자신의 임상노하우를 사진과 함께 게재함으로써, 약침을 사용하고 있는 한의사라면 책만 보더라도 충분히 임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환자 호소하는 증상따라 병명 분류 또한 이 책은 임상현장에서의 현실적 상황을 반영해 병명이 아닌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병명을 분류했으며, 임상에서 약침을 통해 치료효과를 직접적이고 반복적으로 확인한 증상만을 수록했다. 이밖에도 실제 치료과정에서 느꼈던 환자의 생생한 체험담을 수기 형태로 소개하는 한편,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 정철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약침요법의 현주소 및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박 교수는 “약침이 한의계의 주요한 치료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실제로 활용하면서 어렵게 느끼는 한의사가 의외로 많다. 학생이나 수련의들도 약침 시술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정작 약침에 대해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실용서는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십수년간 임상을 하면서 나름대로의 임상노하우를 가감 없이 책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약침요법을 더욱 쉽게 활용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저술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어 “한편에서는 자신의 노하우를 그렇게 공개해도 괜찮겠느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지만, 한의계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약침요법이 보다 활성화돼 치료의학으로서 한의학이 정립된다면 지금보다도 더 많은 환자들이 한의의료기관으로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약침요법에 대한 기본적인 정석을 제시하고자 하는 작은 노력이 향후 약침의 효능과 효용성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교수는 최근 타 직능에서 약침에 대한 다양한 의문 내지 우려를 제기하는 것은 약침에 대한 개념 정립이 다소 미흡한 점이 하나의 요인인 만큼 이에 대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약침 시술시 가장 선행돼야 하는 것은 ‘아시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정확한 취혈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혈과 통증유발점은 다른 것 박 교수는 “일부에서는 아시혈이 근막통증증후군의 통증유발점과 유사한 개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시혈이라는 용어는 이미 당대의 문헌에서 등장하고 있고, 통증유발점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라며 “즉 아시혈은 국소부위에 한정되는 통증유발점과는 다른 것이며, 국소의 근육이나 근막에 존재하면서 경근시스템을 통해 연결돼 국소 부위는 물론 인체의 윈위부에도 통증을 일으킨다는 명확한 원리적인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혈은 단순히 환자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곳이 아니다. △눌렀을 때 통증을 호소하는 압통점이 있다 △압통과 함께 조직이 뭉쳐져 있는 경결을 확인할 수 있다 △정해진 자리가 없는 유동적인 혈자리이다 △같은 환자라도 치료 시마다 압통과 경결을 다시 확인한 후 시행해야 한다 △통증이 있는 곳 주변, 경혈 주변, 관절 주변에 주로 생긴다 △근육이나 근막 조직 내에 단단히 굳은 경결점이 존재한다 등의 특징을 아시혈은 지니고 있다. 박 교수는 “이 때문에 아시혈은 약침을 활용해 통증을 치료할 경우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나 불편감은 줄이면서도 치료효과는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아시혈을 정확하게 취혈해 약침을 시술한 경우에는 통증이 즉각적으로 개선되거나 소실된다. 만약 치료 직후에 즉각적인 반응이 없는 경우라면 아시혈 선택이 잘못됐거나 정확하게 자입이 이뤄지지 않았거나, 약침의 선택이나 용량이 잘못 사용되는 경우임을 염두에 두고 치료에 임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방’이라는 말, 이제는 사라져야 이와 함께 박 교수는 “약침은 말 그대로 주사가 아닌 침의 일종으로, 침의 물리적인 자극에 화학적인 자극인 약침액의 약리작용이 동시에 작용하게 하는 치료방법인 만큼 경혈에 대한 치료효과를 강화하고 그 효과를 오랫동안 지속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 책을 통해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임상현장에서 통증 치료에 있어 약침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동시에 환자에 대한 치료접근성 또한 높아질 수 있는 작은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향후 계획과 관련 박 교수는 “‘약침의 정석-통증편’을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도 현대적인 한의학 방법론의 구축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한의학=비방’이라는 인식이 개선돼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자신의 임상경험을 가감 없이 공개함으로써 보편적인 한의치료법이 정립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봉사, 남에게 도움 베풀 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보람과 즐거움 선사하죠”[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2012년부터 비영리 민간단체인 ‘건강과 나눔’의 대표로 활동하면서 의료소외 지역에서 무료진료 및 보건교육을 하고 있는 안형준 원장(청천한의원)으로부터 그간의 활동 및 향후 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Q. ‘건강과 나눔’은 어떠한 단체인가? 2012년에 출범한 ‘건강과 나눔’의 시작은 2001년 ‘참의료실천단’이라는 봉사단체가 그 출발점이다. 참의료실천단은 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병원 사무직원 등 이웃의 아픔을 함께 하려는 인천의 젊은 의료계 종사자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로 순회 독거노인 무료진료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등 의료인이 함께 참여하면서 독거노인 무료진료를 넘어 농촌의료봉사, 가정방문 물리치료, 저소득층 무료진료 및 예방접종 등으로 사업이 확대되게 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2004년 인천에 청천한의원을 개원하면서 참의료실천단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으며, 실질적인 후원모임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총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특히 사업의 규모가 점차 확대되면서 봉사단체로서의 한계를 넘어서는 한편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정책 수립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건강과 나눔’이 출범하게 됐고, 대표직을 맡으면서 지금까지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Q. 진행하고 있는 주요 활동은? 보건의료인, 지역아동센터, 시민사회단체, 사회복지단체가 네트워크 결성을 통해 의료소외 지역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및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해 연중 시행하고 있는 ‘틔움과 키움’ 사업은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구강건강 지원뿐 아니라 정신보건, 문화지원을 함께하고 있다. 예를 들면 매년 봄 어린이날을 전후해 열리는 건강축제 ‘얘들아 안녕〜’에서는 한·양방 소아과 전문의가 참여해 문진을 하고, 혈액검사, 방사선 검사 등의 종합검진과 더불어 어린이들이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놀이와 체험 마당이 열리고 맛있는 간식과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일일 한의사 체험’은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어린이들이 탐침기를 이용해 경락과 혈자리를 경험하고, 당귀·감초 등의 한약재를 직접 만져 보고 맛을 보는 등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구에서 운영되고 있던 이주노동자진료센터가 2009년 부평구 부개동으로 이사 오면서 ‘희망세상’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됐는데, 건강과 나눔은 이곳에서 사무국 역할을 맡아 환자 유치와 자원봉사자 관리를 하고 있다. 이주노동자 진료센터인 ‘희망세상’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운영되며 한의과, 의과, 치과, 약국, 물리치료실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7월마다 3박4일 일정으로 농촌 일손돕기와 농촌 의료 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특히 건강과 나눔은 그동안의 진료활동 경험과 통계를 바탕으로 현실성 있는 보건의료정책을 연구하고 실현하기 위해 ‘보건의료정책 연구와 제안’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의 유수한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참여예산 네트워크 활동’과 더불어 지역주민들과도 ‘공공의료포럼’을 함께 하고 있다. 이밖에 초·중·고 학생들과 시민들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원활동 공간을 만들고, 자원활동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미래에 국민보건을 짊어지게 될 보건의료대학생이 결성한 연합동아리 ‘희망의 날개’에 대한 지원을 통해 대학생들이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 나눔 활동을 하며 건강한 세상을 위한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Q. 봉사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은 일은? 농촌봉사 활동은 한의학에 대한 호응이 높아 한의사들의 노고가 많이 필요한 활동이다. 그런데 이주노동자 진료소를 이용하는 외국인환자들은 한의진료가 다소 생소해 접수에서부터 한의진료를 적극적으로 설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문화의 차이를 실감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한예로 시리아 난민들은 대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때문에, 한 가족만 와도 센터 전체가 가득 차게 된다. 그리고 여성 환자의 경우 반드시 여의사에게 진료받기를 요구하는데, 어떤 날에는 여성 원장님이 없어 환자의 아들에게 허락을 받고 겨우 진료를 시작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Q. 건강과 나눔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홍학기 선배의 소개로 마을공동체 ‘동네야 놀자’ 창립에 참여하고 운영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동네야 놀자가 위탁받아 운영하는 마을기업 (사)우리동네 희망마을 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외에도 어르신 한글교실, (다문화)무지개교실, 어린이 놀이 교실, 홀몸어르신 반찬 나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봄에는 지역주민들이 만들어가는 마을 단오축제 ‘동네야 놀자’를 개최하고, 가을에는 홀몸 어르신 따뜻한 겨울나기 자선바자회 등을 열고 있다. Q. 적극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하는 이유는? 산업화·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전통적인 농경 위주의 지역공동체는 붕괴됐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지면서 이웃과의 소통이 단절되고 있다. 이웃과 소통이 단절되면서 고독과 외로움을 호소하며 우울증을 겪는 환자가 현대에는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활동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외로움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의 본능 때문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이를 한의사로 확대해 보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여러 직업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에서 다른 이들로부터 한의사로서 존재감을 인정받을 때 한의사로서의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사회활동 참여로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들은 막연히 생각하던 한의사가 아닌 직접 만나 같이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한의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다. Q. ‘보건의 날’에 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저보다 더 많은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표창장에 특별한 의미를 둘 수는 없을 듯하다. 오히려 수상을 계기로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더 큰 의미인 것 같다. Q. 꼭 하고 싶은 말은? 봉사활동을 하면 남에게 도움의 손길을 베풀기도 하지만, 더불어 자신에게도 보람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항상 보람과 즐거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선의를 악의로 받아들이는 분들에게 실망을 하고 활동을 그만두는 경우도 봐왔다. 그렇지만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사회 참여는 계속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적극적인 사회참여 활동은 향후 한의사들이 정부 정책에 들어갈 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즉 정부가 정책 모델을 처음 만들어갈 때는 공무원뿐 아니라 학계와 시민대표도 참여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시민대표란 결국은 그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시민단체일 것이다. 때문에 모델이 만들어지는 초기부터 한의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시민대표들 사이에 먼저 형성돼 있다면 초기부터 한의사의 참여가 당연하게 인식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풀뿌리 시민단체 활동에 한의사들이 많이 참여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완성된 모델에서 한의사를 끼워넣기란 지금까지의 보건의료정책에서만 봐도 확연히 알 수 있다. 공공의료에서 의사, 치과의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국민들에게 충분히 각인돼 있는 수준이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한의사들의 공공의료 참여에는 물음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앞으로 보다 더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적극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이러한 인식을 개선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
“회원들과의 소통은 만남에서부터 시작”<편집자주>본란에서는 대전지부 이원구 수석부회장으로부터 2020년 회무 추진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대전시 동구에서 2004년부터 개원하여 진료하고 있으며, 현재는 대전시 수석부회장 겸 동구분회장을 맡고 있다. 한동안 중앙회 보험이사를 맡았었는데, 당시에 추나급여화 업무를 담당했었다. 추나 급여화가 이제 2년차로 접어들고 있는데, 새해에는 회원 여러분들의 진료환경에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 Q. 올해 중점을 두고 있는 주요 사업은? 대전지부에서는 올해 중점사업으로 난임, 출산 후 지원 등이 대전시로부터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의료봉사 활동을 강화하여 해외로 봉사활동을 나서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그 외에도 지역 내 고도비만환자 상담치료와 학술강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Q. 중앙회 보험이사로서의 경험도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특별히 지부 차원에서 보험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대전시에는 건강보험정책연구회라는 단체가 조직되어 있고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건강보험 관련 정보들을 서로 공유하고 궁금한 사항들을 풀어가고 있다. 또한 주기적으로 보험관련 강좌를 개최하여 회원들에게 건강보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내 사업을 한의학연구원, 대전대 한방병원 등과 연계하여 향후 건강보험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근거자료를 만들어 가고 있다. Q. 회원들과의 소통은? 소통에 있어서는 편리한 온라인도 있지만 실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야 미묘한 부분들까지도 소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회원들과의 소통은 만남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대전시는 회원들이 가장 필요로 하면서 함께 만날 수 있는 보험강의, 문화체육행사, 학술강좌들을 강화하고 있고 각 행사마다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고 이야기 나누고 있다. Q. 수석부회장의 핵심 역할은? 수석부회장은 선거에서 함께 출마하는 러닝메이트이고, 원칙적으로는 회장유고시에 대행을 하는 직책이다. 평시에 여러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파악을 하고 있어야 대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회장과 어떠한 파트너쉽을 구성하고 있느냐에 따라 주요 업무에는 차이가 생기는 것 같다. 본인의 경우 보험쪽에 특화된 부분이 있어서 보험과 관련된 업무는 전담해서 처리하고 있다. Q. 인생의 좌우명은? ‘현명하게 살고 나의 선택을 후회하지 말자’다. 무언가 선택을 할 때 고민을 많이 하고, 그 선택이 제가 생각한 바대로 되지 않더라도 후회하지 않으려고 한다. 다만 어떠한 부분에서 제가 생각한 바대로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다음에 선택할 때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한다. 그런데 이제는 고려할 것이 너무 많아져서 현명하게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Q. 평소 스트레스 해소는? 주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것이다. 물론 이야기하려면 술이 한잔 들어가면 좋다. ‘아’ 다르고 ‘어’ 다르지만, 돌이켜보면 술이 해소방법이 아니고 만나서 이야기하고 조언도 듣고 했던 것이 스트레스 해소인 것 같다. ‘술은 적당히 이야기는 많이’ 이게 핵심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지난 몇 년간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이 있었고, 그로 인해 체력소모가 많이 있었던 것 같다. 당분간은 체력 회복을 위해 한약도 복용하지만 생활패턴도 개선하고 운동 시간도 늘려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