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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우리 아이 건강 더하기' 프로그램 운영[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서울특별시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우리 아이 건강 더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면역력 약화, 저신장, 저체중 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드림스타트 아동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먼저 여름철 건강 한방 프로그램인 ‘동병하치(冬病夏治)’를 운영한다. ‘동병하치’는 차가운 기운으로 생기는 감기, 비염, 천식 등 겨울철 질환을 여름에 미리 다스려 예방하는 한의요법으로 백개자, 강즙 등 따뜻한 약재로 만든 한방패치(삼복첩)를 혈 자리에 약 일주일 간격으로 3회 부착해 호흡기를 강화한다. 함소아한의원(강동점)의후원을 통해 7월 16일부터 호흡기질환 문제를 겪는 드림스타트 미취학~초등학교 저학년 아동 40명에게 한방 진단과 처방을 지원하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면진료를 3회에서 1회로 줄이고 보호자 등이 패치를 직접 부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 맥문동, 인삼, 오미자 등으로 만든 한방차(생맥차)를 처방해 여름 더위로 기력소모가 많은 아이들 체력을 보강하며 허약 체질 아동에게는 한약 처방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드림스타트 아동 전원에게는 ‘건강관리용품’ 꾸러미를 지원한다.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살균소독제 세트, 휴대용 살균수, 면역력을 위한 멀티비타민으로 구성됐으며 이달까지 154가구, 188명에게 전달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면역력을 키워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며 아동의 건강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스타트’는 0세~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가족에 맞춤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는 서비스다. 강동구는 2013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 등 아동 발달 영역별 핵심 4개 분야를 중심으로 32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최혁용 회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면담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만나 한의계의 각종 불합리한 현안을 전달하고 제도 개선과 한의계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14일 세종시 정부청사 국민권익위원장실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최 회장은 “의료계 내 갈등은 당사자들끼리 논의하게 되면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 밥그릇 다툼이라는 프레임으로 접근하게 될 수 있지만 권익위원회는 관점을 달리해 국민의 시각에서 고려해 볼 만한 내용들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며 “의료계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공공의 이익에 맞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방문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이 전달한 14가지 제도 개선 사항은 △국민 선택권 제고를 위한 교육 통합 방안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규제 철폐 △한의사 전문의약품 사용규제 철폐 △한의사 보건소장 임용제한 철폐 △실손의료보험 한의과 비급여 보장 △한의사의 장기요양 5등급 및 인지지원등급 관련 의사 소견서(치매진단 관련 양식) 발급 제한 개선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구성·운영 개선 △국민의 의료선택권 및 의료이용 보장을 위한 공공보건의료기관에 한의진료과 설치 의무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 책임자의 자격기준 개선 △장애인의 의료기관 접근성 및 의료이용 보장을 위한 한의사 장애인주치의제 시범사업의 조속한 시행 △치매안심병원 및 치매안심센터 등의 한의사 참여 △난임가족들의 의료선택권 보장 및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한 한의약 난임치료지원사업 제도화 △감염병 관리(역학조사관 등)를 위한 한의사 인력 활용 △생약제제 관련 고시 개정 등이다. 최 회장은 “우선 교육통합은 의사와 한의사 제도가 나누어져 있어 갈등이 심하니까 가르칠 때만이라도 의학과 한의학을 함께 가르치고 필요에 따라 두 가지 도구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라며 “미국, 일본, 중국은 사실상 다 합쳐져 있는데 우리나라만 이원화 돼 있고 최근 의대 증원확대 논의가 제기되고 있으니 말씀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소장 임용제한 철폐 역시 이미 15년 전부터 이래서는 안 된다고 얘기가 나왔음에도 개선이 없다”며 “치매진단서 발급은 아예 모법에 위배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실손의료보험도 과거에 권익위에서 지적했던 부분인데 여태 제자리”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7월 국민권익위는 치료범위가 명확한 약침, 추나요법, 상급병실차액 등의 한방 비급여는 실손보험으로 보장되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할 것을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에 권고한 바 있다. 당시 권익위는 “한방병원에서 약침이나 한약을 치료용으로 많이 쓰고 있는데 의료보험 적용이 안 돼 일반인들이 의료혜택을 제대로 못 받는 실정이므로 한 달에 1회라도 치료 목적으로 쓰이는 약의 경우 기준을 정해 의료보험 적용을 할 필요가 있다”며 “제도개선 방안이 이행되면 실손의료보험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는 한의 비급여 진료가 늘어나 실손보험 가입환자의 병원비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금융감독원도 이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용태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양방에서 도수치료는 실손보험으로 치료비를 보장받는데 약침, 추나요법 등 대중화된 한방치료는 포함이 안 돼 있다”고 지적하자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5년째 개선이 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전현희 위원장은 한의계의 건의사항을 경청한 뒤 "권익위원회에서도 국민 보건의료 향상과 밀접한 분야이니만큼 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
“공공의료강화 없는 뉴딜 정책, 전면 재검토해야”[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보건시민단체가 15일 공공의료강화 없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14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대해 “의료로 돈벌이하겠다는 기업을 지원하는 재정 지출 안은 넘쳐나지만,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공공의료 뉴딜 사업은 단 한 줄도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마트 의료 인프라에 2조5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스마트병원, 원격의료, AI진단, 디지털 돌봄이 보건의료 영역에서 발표된 정책”이라며 “하나 같이 효과가 입증된 바 없다. 또 일자리를 늘리기는커녕 인력 감축과 관련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 단체는 “스마트병원은 대기업들이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과 같은 대형병원에 투자해 벌이는 자동화”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디지털감시로 입원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게 아니라 충분한 간호인력이 환자 곁을 돌볼 수 있게 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지금 필요한 것은 ‘공공의료 뉴딜’ 정책인만큼, 공공병상과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상병수당을 즉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2차 유행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공공병상 늘리기야 말로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급한 정책”이라며 “당장이라도 약 200개의 중환자실을 지방의료원 중심으로 확보하고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인력을 지금부터 훈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상병수당 도입과 관련해서도 “상병수당은 도입하겠다는 생색만 있지 2021년에 연구용역을, 2022년에 저소득층 대상 시범사업을 한다는 안이한 계획만 잡혀있다”며 “아프면 쉬라는 정부 제1 방역지침을 당장 지킬 수 없는 시민들이 대다수인 만큼 상병수당을 지금 바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의료공백을 지금 당장 준비하지 않으면 비극을 초래할 수 있는데도 정부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자화자찬을 할 때가 아니”라면서 “원격의료 등 친기업적 의료상업화에 몰두하는 것은 정말이지 심각하다. 이런 방향을 즉각 되돌리기 바란다”며 전면 재검토를 거듭 촉구했다. -
구미시한의사회, 저소득가정 아동들에 무료 한약지원 실시[한의신문=김태호 기자] 구미시한의사회(회장 서정철, 이하 구미지부)가 굿네이버스 경북서부지부와 함께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위해 한약을 지원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구미지역 21개 한의원은 저소득 가정 아동 60명에게 각각 30만 원 상당의 한의진료와 한약을 전액 무상 지원한다. 서정철 회장은 “코로나19로 지역 내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건강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고, 구미지부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던 중 이렇게 한약을 지원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원하며, 구미지부의 작은 발걸음이 저소득가정을 돕는 다양한 후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동작침법(MSAT)의 교통사고 목 통증 환자 빠른 통증 감소 효과 입증[한의신문=김대영 기자]한의 침술 중 하나인 동작침법(Motion Style Acupuncture Treatment, MSAT)을 한방통합치료와 병행했을 때 교통사고 환자의 대표적 증상인 편타성 손상으로 인한 목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키고 치료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교통사고는 예기치 못한 순간 찾아오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근골격계에 다양한 통증을 야기하는데 교통사고 환자의 약 83%가 편타성 손상 증후군(Whiplash-Associated Disorder, WAD)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타성 손상이란 자동차가 충돌할 때의 급격한 가속-감속(acceleration-deceleration)의 힘이 목으로 전달되는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목이 채찍처럼 휘어지면서 발생하는 골·연부조직의 손상을 의미한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김두리 한의사 연구팀은 교통사고로 인한 편타성 손상 환자에 대한 경추부 동작침법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019년 7월~12월 자생의료재단 부천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한 만 19세 이상 70세 이하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RCT)를 실시했다. 연구대상자는 교통사고 후 7일 이내 발생한 편타성 손상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고 목 통증이 숫자평가척도(Numeric Rating Scale, NRS) 5 이상인 경우를 선정했다. NRS는 통증 정도를 0~10으로 표현하며 10으로 갈수록 통증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대상자 전원은 입원 기간 동안 추나요법과 침, 약침, 한약치료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종합적으로 실시하는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가운데 연구대상 100명은 동작침법군과 대조군(한방통합치료 단독)에 각각 50명씩 무작위로 배정됐으며, 최종적으로 동작침법군 49명, 대조군 48명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다. 입원기간 중 대조군은 한방통합치료를 받았으며 동작침법군은 추가적으로 입원 2~4일차에 총 3회의 동작침법 치료를 병행했다. 동작침법은 침을 자입한 상태에서 한의사 지도 하에 환자의 수동적·능동적 움직임을 만들어 치료하는 방법으로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가 고안한 침술이다. 즉각적인 통증 경감 효과가 강점으로 지난 2013년에는 동작침법의 요통 완화 효과가 진통제보다 5배 이상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 통증 관련 국제학술지 ‘PAIN’에 게재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경추부 동작침법은 환자의 양측 상부 승모근에 침을 자입한 후 목의 좌우 회전을 유도해 목 통증 완화와 함께 모든 방향의 움직임을 개선시키는 치료법이다. 연구 결과 동작침법과 한방통합치료를 병행할 경우 한방통합치료를 단독으로 진행했을 때보다 통증 완화 속도와 목의 가동범위 회복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동작침법군과 대조군의 통증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입원 2일차 치료 전을 기준일로 잡고 입원 5일차, 퇴원일, 퇴원 후 90일의 NRS를 비교한 결과 기준일 당시 NRS가 동작침법군이 5.67±1.17, 대조군이 5.44±1.31로 비슷했으나 3회의 동작침법 치료가 진행된 5일차의 NRS는 동작침법군 3.56±1.51, 대조군 4.66±1.50으로 동작침법군이 대조군 보다 통증 개선 정도가 컸다. 퇴원 당시의 NRS는 동작침법군이 3.27±1.67, 대조군이 3.65±1.80으로 유사한 결과를 보였으나 퇴원 90일 후 동작침법과 대조군의 NRS는 각각 1.40±1.43, 1.36±1.46으로 두 군 모두 일상생활에서 통증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호전됐다. 시각통증지수(Visual Analogue Scale, VAS) 또한 NRS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VAS는 통증 정도를 10 cm 길이의 선상에 표시하고, 10에 가까울수록 통증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준일 당시 동작침법군과 대조군의 VAS는 각각 5.74±1.30, 5.53±1.39이었으나 입원 5일차에는 각각 3.66±1.58, 4.65±1.52로 동작침법군의 통증 개선 정도가 컸다. 연구팀은 이러한 통증 수치들을 봤을 때 동작침법과 한방통합치료를 병행했을 시 교통사고 환자들의 상태가 더 빠르게 호전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목의 가동범위 또한 동작침법군의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 일반적으로 목의 정상가동범위는 회전 90도, 굴곡·신전·측굴 45도로 보는데 동작침법군은 대조군 보다 모든 방향의 움직임에서 개선 효과가 컸다. 한 예로 기준일 당시 동작침법군의 목 신전 가동범위는 22.81±12.29도였으며 대조군은 23.57±10.61도였는데 치료 5일차에는 동작침법군의 목 신전 가동범위가 37.96±8.60도, 대조군은 30.97±11.96도로 개선됐다. 두 군 모두에서 가동범위의 개선이 있었지만, 같은 기간 내에서도 동작침법군이 대조군보다 유의미하게 가동범위가 개선됐음을 알 수 있었다. 해당 논문의 제1저자인 김두리 한의사는 “본 연구는 경추부 동작침법의 유효성을 평가한 최초의 RCT다. 연구결과 교통사고로 인한 목 통증에 동작침법과 한방통합치료를 병행 시 통증감소 및 움직임 개선 효과가 컸다”며 “한방통합치료를 단독으로 실시해도 목 통증 감소에 효과적이지만, 초기에 동작침법을 병행할 경우 보다 빠른 시간 내에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소장은 “최근 한의치료를 선호하는 교통사고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꾸준히 입증할 것”이라며 “한의치료로 교통사고 부상과 후유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3.303)’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편 지난해 교통사고 건수는 22만9600건. 하루 평균 62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10년 간 추이를 살펴보면 사망자는 줄어들고 3주 미만 경상환자가 41%나 증가했다. 편타성 손상은 두경부 손상과 목 통증의 원인이 되며 이에 대한 침 치료 등 한의치료 효과는 이미 많은 연구 결과로도 입증돼 자연스럽게 근골격계 통증을 치료하기 위한 교통사고 환자의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 -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등 긴급 특허전략으로 ‘지원 사격’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코로나19 대응기술 개발 및 포스트 코로나 혁신성장동력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과 대학·공공연에 지식재산 기반 연구개발(IP-R&D) 전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IP-R&D 전략지원은 코로나19 위기극복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공공·민간 R&D 투자 성과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3차 추경예산으로 마련됐으며, 추경예산의 규모는 50억원(72개 과제(기관))이다. 우선 백신·치료제, 진단·방역기술 등 코로나19 대응기술을 개발하는 기업·기관에 IP-R&D 전략을 지원한다. 선도기업이 구축한 장벽특허를 치밀하게 분석해 개발되는 약물이 추후 특허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는 한편 종래 감염병에 관한 약물이나 치료방법 등의 특허를 분석해 코로나19 치료제나 치료방법 개발도 돕게 된다. 또한 감염병 전파 방지와 환자 처치를 위한 방역물품·의료기기 등에 관한 핵심특허 창출전략도 제공한다. 특히 범정부신약개발사업단과 협력해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정부 R&D와 연계함으로서 예산 투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더불어 코로나19를 계기로 한 비대면·디지털화 등 경제·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관한 혁신기술의 선점을 돕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IP-R&D 전략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기술에 관한 우수특허를 확보함으로서 우리나라의 성장 잠재력과 미래 경쟁력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특허전략 전문가와 특허분석기관으로 전담팀을 구성, 연구개발과제와 관련되는 특허 빅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장벽특허 대응전략, 최적 R&D 방향, 우수특허 확보방안 등 종합적인 연구개발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5년간(‘14∼‘18년) IP-R&D 전략을 지원받은 연구개발과제는 미지원과제에 비해 우수특허·해외특허 등 질적 특허성과는 1.7∼3.1배, 특허이전율은 1.5배, 기술이전 계약당 기술료는 3.8배로, IP-R&D 전략을 활용해 개발한 특허기술이 산업계 활용가치가 높았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면밀한 특허분석을 통해 전략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면 시행착오는 줄이고 성공 가능성은 높일 수 있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백신·치료제 개발이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P-R&D 전략을 지원받고자 하는 기업 및 기관은 특허청 홈페이지(ww.kipo.go.kr) 및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홈페이지(www.kista.re.kr)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기한은 이달 31일까지다. -
최혁용 회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실 방문 -
세계 보건위기 극복 위해 한·중 전통의학 협력[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전 세계적인 보건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한의학회가 중화중의약학회와 손을 맞잡았다. 대한한의학회는 지난 13일 한의학회 사무실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학술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전통의학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는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 이재동 수석부회장, 이의주 학술부회장, 남동우·채윤병 국제교류이사, 이범수 경희 한의대 교수, 장인수 우석한의대 교수, 장재립 통역(경희대 한의과대학) 등이 참여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왕국강 회장, 왕국진 부회장, 통샤오린 국가의약관리국 의료구제전문가팀장, 리우칭취안 베이징 중의약병원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들 학회는 이날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대한 전통의학 분야 보건정책, 의료시스템 및 학술 정보 교환, 교육 협력 △각 지역 대학, 병원 등 관련 단체의 우호적 관계와 파트너십 증진 △세계 보건위기 극복 위해 감염병 전통의학 발전 추구 △학술 및 연구 회의에 대한 적극 지원으로 감염병 전통의학 진흥·발전 등을 뼈대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이번 콜로키움과 학술협약이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점을 유감으로 생각하며, 콜로키움과 학술협약을 준비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특히 한국 코로나19 방역 업무에 대해 중국 측의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왕국강 회장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운을 뗐다. 최 회장은 이어 “대한한의학회와 중화중의약학회는 1994년 이후 23년 동안 전통의학 역사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전염병에 대한 전통의학을 주제로 양국뿐 아니라 펜데믹을 극복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어느 때보다 양국에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학술교류로 정보 교환을 하고 이해 폭을 넓혀 국제사회에서 한국과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 학회는 이번 콜로키움을 계기로 전통의학이 세계 의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중국과의 학술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왕국강 중화중의약학회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가 확산하는 가운데, 중화중의약학회와 대한한의학회가 공동으로 학술협약과 콜로키움을 개최해 코로나19 방역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는 코로나19에 대한 문제를 토론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화중의약학회와 대한한의학회는 오랜 교류와 협력 속에서 한국 전통 의학전문가, 학자들과 깊은 우정을 맺었다. 한·중학술대회는 이미 한국과 중국 양국의 학술 교류 활동의 상징적인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왕 회장은 이어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이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운명공동체이다. 이번 사태를 극복하면 한중 국민의 우호적 감정이 깊어지고, 각 분야의 교류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믿는다. 중화중의약학회는 양국의 학술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전염병을 종식하고 양국 국민의 건강 증진과 세계 시민의 보건 향상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및 전염병에 대한 전통의학의 역할’ 주제로 콜로키움 개최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콜로키움에서는 ‘코로나19 및 전염병에 대한 전통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코로나19에 대한 한약 처방에 대한 전문가 합의 진료지침(이범준 교수) △중국 코로나19방역 중의약적 경험(통샤오린 팀장) △코로나19의 1차 진료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 원격 진료-한국에서 한의학적 치료 경험(장인수 교수) △코로나19 중의약 진료 및 임상연구(리우칭취안 교수) 등의 학술 발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로 이범준 교수는 한국이 코로나19의 한약 처방에 대한 진료지침을 내놓은 배경에 대해 “2020년 1월 한국에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나오면서 국내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56종류의 한약 처방 위주로 전문의 지침을 내놓게 됐다”며 “한약의 변증과 치료법과 코로나19의 증상, 국내 현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임상진료지침(CPG)은 중국 정부 지침(7판)과 한약 임상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한 한의학의 주요 증후에 대해 논의한 후 한국 환경에 맞춰 개발됐다. 이 지침은 호흡 검체의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거나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 2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수행한 두 개의 PCR 검사 결과 연속적으로 음성이 나타난 후 회복 단계에 있는 환자에게 유용하다. 두 번째로 통샤오린 팀장은 전 세계적 전염병의 발생 배경과 중의약 방역 역사에서 영향력을 보였던 ‘한습역(寒濕疫)’에 대해 소개하고, 중서양 의학 연합 진료를 추진했던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나눈 뒤 이후의 중의약 사용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샤오린 팀장은 “중의약과 서양의학의 결합은 이번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방역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전염병이 갑자기 출연했을 때에는 유효한 약물과 백신을 개발하기 어려운데, 이런 상황에서 중의약은 전염병을 차단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전염병이 광범위하게 퍼지는 상황에서도 중의약은 공통된 특성에 따라 보편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한약 치료 지도개발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장인수 교수는 한국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양상과 특징, 전화상담진료 등 한의사의 역할과 진행 경과 등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했을 때 한국 한의사들은 자체적으로 전화상담 등 비대면 진료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한약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지침을 바탕으로 청폐배독탕 등을 포함한 진료지침을 발간한 점, 경증·회복기 환자를 대상으로 화상 자료, 모바일 메신저 등을 활용해 진료한 점 등도 이 자리에서 소개됐다. 장 교수는 “이런 전화상담 결과 코로나19 전체 환자의 20%에게 한약이 투여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중경증과 중증의 환자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있어, 경증·회복기 환자 위주로 치료한 점은 한계”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리우칭취안 교수는 1965년부터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낸 코로나바이러스 종류와 중의학 관점에서의 전염병 분류를 소개하고, 치료 원칙과 중·서의 결합 등 치료 방법의 변화와 함께 ‘열독영(熱毒寧) 주사제 코로나19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리우 교수가 주요 연구자로 참여한 이 연구는 호복성, 장수성, 하남성, 광서성 등 4개 성의 12개 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현재 세계보건기구의 임상시험 등록플랫폼에 올라와 있다. 코로나19 진료방안 진단기준을 충족하는 입원환자 157명을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눈 후 열이 내리는 시간 등의 유효성과 과 생명체증지표 등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열독영(熱毒寧) 주사제는 열을 내리는 시간과 입원 시간 등을 효과적으로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스마트 의료 인프라에 2025년까지 2.5조 투자한다[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정부가 비대면 진료 등 디지털 기반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총 2조5000원을 투자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설계”라며 “튼튼한 고용·사회안전망을 토대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세워 세계사적 흐름을 앞서가는 선도국가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 사업으로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포함한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한국판 뉴딜 사업에 오는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직접 투자하고, 민간과 지자체까지 포함해 약 16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비대면 산업 육성에 있어 스마트 의료 및 돌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2조5000억원(국비 2조1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13만4000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된 만큼, 비대면 진료 등을 비롯한 비대면 유망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5G·IoT 등 디지털기술이 도입된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18개소를 구축하고, 호흡기·발열 환자의 안전 진료가 가능한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개소를 설치한다고 예고했다. 음압시설과 동선분리 등 감염예방 시설을 갖추고 사전 전화상담을 통해 환자상태 확인 및 대면 진료시 필요한 예약제를 적용, 국가적 재난 수준의 감염병 사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또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 12만명을 대상으로 IoT·AI를 활용해 맥박·혈당·인지기능 등 ‘디지털 돌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20만명을 대상으로도 자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웨어러블 기기 보급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조업, 의료·바이오 등 산업에서 각 분야별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이 가능하도록 공공데이터 142만개를 전면 개방할 것도 예고했다. 또 문 대통령은 “ 전 국민 대상 고용안전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노력과 함께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까지 완전 폐지하고,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의 시범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사람투자를 확대해 사회·경제구조의 변화에 맞춰 인재 양성과 직업훈련 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포용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미세먼지가 안과 질환의 주요 원인 입증[한의신문=김대영 기자]미세먼지가 안과 질환의 주요 원인임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미세먼지가 안과 질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보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엔텍 중앙연구원(원장 김선오)은 미세먼지를 실험동물의 안구에 오랜 시간 노출시키는 연구를 통해 안구 건조증, 높은 안압에 따른 녹내장, 망막 시신경 세포 손상까지 유발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미세먼지가 호흡기, 심혈관 질환 및 뇌까지 전달돼 다양한 질환이 유발된다는 연구 결과와 안과 질환 발병 빈도와 미세먼지 발생 정도는 상호 비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는 있었지만 미세먼지와 인과 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확실한 연관성은 입증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미세먼지가 안압 상승을 불러 녹내장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이 확인됐다.안압이 상승하면 시신경이 손상되고 심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녹내장은 안압을 낮추는 것 말고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미세먼지가 망막 시신경 세포까지 도달해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학술지 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최근호 게재가 확정됐다.한편 비엔텍 중앙연구원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세먼지가 일으키는 안구 손상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그동안 천연물에서 각막 재생 및 망막 신경세포 보호 효과를 보이는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스크리닝 연구를 진행해 얼마 전 후보 물질 5종을 최종 선정한 바 있으며 앞으로 3년 이내에 임상 2상 시험까지 착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