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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해답은 가까이에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2025년까지 6년 동안 160조원을 투입해 190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자 ‘새로운 100년의 설계’라고 명명된 이 뉴딜 정책에서 의료 및 복지 분야는 비대면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까지 2조500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의료 및 돌봄 인프라를 구축, 13만 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르면, 첨단 디지털 기술이 도입된 스마트병원 18개를 구축해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과 의료기관간 협진을 이루고, 음압시설 및 동선분리 등 감염예방 시설을 갖춘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개를 설치해 사전 전화상담 등을 통해 환자상태 확인 및 대면진료시 필요한 예약제를 적용한다는 게 골자다. 또한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 12만 명을 대상으로 loT·AI를 활용한 디지털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만성질환자 20만 명을 대상으로 웨어러블기기 보급과 질환 관리에 나선다는 것이다. 의료 및 복지 분야의 이 같은 뉴딜 정책과 관련, 일각에서는 민간 차원에서 의료 수요자의 니드(need)를 충족하기 위해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안들이라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복지부의 의료정보정책과, 코로나19중수본 진료지원팀, 건강정책과, 재택의료T/F, 의료자원정책과, 기초생활보장과, 보험급여과, 기초연금과, 장애인자립기반과 등 주요 부서들이 총동원됐다. 한국판 뉴딜 정책이 발표되던 때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세종시의 국민권익위원회를 방문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규제 철폐 △한의사 전문의약품 사용규제 철폐 △한의사 보건소장 임용제한 철폐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 책임자의 자격기준 개선 등 무려 14가지에 이르는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동안 보건복지부에 수없이 해당 규제의 철폐를 건의했으나 전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 양질의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제한되는 것은 국민의 권익을 침해하는 것이기에 규제 개선에 관심을 쏟아 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하루 전에는 대한한의사협회에서 법률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인권위원회 첫 회의가 개최돼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도 한의약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는 것이 국민의 건강 향상은 물론 고부가치의 일자리 창출과 국익 기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너무 먼 곳서 성장 동력을 외칠 게 아니라 바로 눈앞의 규제부터 푸는 게 우선이다. -
“한의학 장점,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길”[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의 진료 과정을 일러스트로 디자인, 판매하는 추경민한의원의 추경민 원장에게 일러스트를 그리게 된 계기와 주변 반응,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부산에서 한의원 운영과 함께 한의학을 디자인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추경민이라고 한다. Q. 디자인하는 콘텐츠에 대해 소개한다면? 주로 한의원에서 진료를 하거나 환자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콘텐츠 제작을 시작한 지 3년 째가 되면서 꽤 다양한 콘텐츠가 쌓였다. 한의학치료 방법이나 치료 분야에 대한 포스터 디자인도 있고 배너 디자인, 진료할 때 시각적으로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설문지 티칭지 디자인 등이 있다. Q. 한의원 대상의 일러스트를 판매하게 된 배경은? 진료를 하면서, 제가 필요하다 생각되는 것들이 다른 한의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콘텐츠를 몇 개 만들어 한의사카페에 공개를 해 봤다. 많은 원장님들이 좋게 봐주셔서 용기를 내어 좀 더 체계적으로 작업을 해서,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Q. 일러스트 관련 이론과 실무는 어떻게 습득했는지? 그림 그리는 것을 어려서부터 좋아했었고, 학생 때부터 포토샵으로 이런저런 편집 작업을 하는 것이 취미가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디지털 작업과 친해지게 됐다. Q. 현재 가장 인기가 좋은 상품은? 진료 시작부터 환자분들이 치료 마치고 돌아가실 때까지 진료에 도움이 되는 디자인들을 일괄적으로 묶은 올인원패키지 상품이 가장 반응이 좋다. Q. 한의학의 대중화나 현대화에 대한 견해가 있다면? 디자인을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서, 한의 치료의 장점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한의학의 장점 등이 자연스럽게 대중들의 머릿속에 스며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제 일러스트와 디자인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Q. 콘텐츠를 실제 구매한 원장들의 평가는? 많은 원장님들께서 관심을 주시고, 구입을 해주셔서 참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 모토가 “진료에 도움이 되는 디자인을 합니다”인데, 구입해주신 원장님들께서 “진료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라는 말씀을 해주실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Q. 일러스트 콘텐츠를 이용하고 싶은 다른 원장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솔직히 디자인 전문가가 아닌 제게, 동료 한의사라는 이유로 많이들 격려해 주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매일 같이 그림을 그리고, 콘텐츠를 제작하며 디자인 전문가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계속 진료에 도움이 되는 디자인을 만들어가고 있다. 진료를 하고 있는 일선 한의사로서, 애정을 갖고 한의학을 좀 더 잘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Q. 사이트에서 일러스트가 포함된 다양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한의원 일과 한의학 콘텐츠 디자인 일들을 병행하다보면, 재밌어서 하는 일인데도 스트레스를 받고 슬럼프에도 빠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정말 당장 제가 그리고 싶은 인물, 연예인, 음식, 꽃 등을 한동안 그리다보면 해소가 되는데, 그러다보니 이런 일러스트를 외장메모리에 쌓아두게 됐다. 그러다 일러스트를 제공하면 실물 굿즈를 제작해 발송하는 서비스 사이트를 알게 돼 즉흥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Q. 추나, ‘본 아이덴디티’ 등 한의학과 관련된 이미지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반응은? 역시 컴퓨터에 파일로 쌓여있는 한의학 관련 일러스트 중에서, 굿즈에 어울릴만한 그림일까 해서 한의사 분들을 대상으로 시험 삼아 만들어 봤다. 아직 판매가 없어서 반응은 잘 모르겠다. Q. 어떤 상품에 대한 평가가 가장 좋은지? 운동일러스트를 이용한 티셔츠 디자인을 좋게 봐 주신다. Q. 일러스트 그리는 시간과 진료하는 시간을 운용하는 일정은? 제 카톡 프로필이 ‘주경야화’라고 돼 있다. 진료가 끝나는 그 시점부터 제 2막이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저녁부터 새벽까지 작업하고 있다. Q. 일러스트 관련 앞으로의 계획은? 그래픽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몇 년간 일하다보니 느낀 점이 있다. 실력이 좋아도 자신의 작품이 알려지지 않거나, 의뢰주문이 들어오지 않으면 생활이 녹록치 않겠구나 하는 점이다. 그림만 잘 그려서는 정말 취미생활밖에 안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제 그림이 어떻게든 실용적으로 잘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고,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 시도 중의 하나로 전문 스톡 이미지 작가에 도전할 계획이다. Q. 자유롭게 남기고 싶은 말은. 저의 이중생활에 대해 많은 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진료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갈 테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 -
제주한의약연, 서귀포여고생 대상 월경곤란증 한의진료사업 진행[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이 서귀포여자고등학교(교장 김월룡)와 업무협약을 맺고 7월부터 오는 9월까지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진료 사업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월경곤란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귀포여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 한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제공한다.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의사의 진단을 받고 개인에게 맞는 한약을 처방받아 일정기간 한약을 복용한 후 월경곤란증 개선 정도를 평가받게 된다. 송민호 원장은 “월경곤란증 한의진료사업은 지난 해 처음으로 제주시 고등학교에서 실시했으며 사업 결과 진통제 복용비율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며 "올해는 사업 지역을 서귀포시 고등학교로 넓혀 진행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연구원은 한의진료를 기반으로 청소년들의 건강관리와 지역 주민에게 한 발 다가가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공공한의 프로그램을 점차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제주한의약연구원이 신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진료 사업에서는 한의사의 진단에 따라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한약(팔물탕가미, 당귀작약산, 분심기음 등)을 처방, 복용하도록 한 후 여학생들이 월경때 흔히 경험하는 통증 등의 불편감, 진통제 복용비율, 한약 복용 후 월경 관련 증상 및 월경통 이외에 변화된 점들을 한약 복용 전‧후 조사해 한의진료사업이 월경곤란증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한의진료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진통제 복용 비율이 감소했으며 월경통으로 인한 신체적, 심리적 불편감 수준이 유의하게 낮아졌다. 또한 일부 참여자는 월경통 감소뿐만 아니라 소화기능 개선, 피로회복 등에도 긍정적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시행 1년여…“제대로 이행하라!”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해당되는 16개 직종협회와 노동조합이 모여 결성된 보건의료단체협의회가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의 제대로 된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주최한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정책심의위원회가 구성도 되지 않고 종합 계획 수립과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마련된 예산은 편성조차 되지 않았다”며 “의사를 제외한 의료기사 등 각종 직능이 제외되고 있다. 의료취약지역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제정 취지에 맞는 구체적 실행 계획을 보건복지부가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명옥 보건의료단체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모든 보건의료 인력을 총괄하는 법은 기존에 없었는데 이 법을 통해 종합적으로 계획과 수립할 수 있는 기구와 시스템이 갖춰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는데도 10개월 넘게 법이 잠만 자고 있다”며 “코로나19라는 시급한 사안을 일부 이해는 하나 기왕 통과된 법을 하루속히 이행하도록 국회에 제대로 된 예산 집행을 적극 요구한다”고 밝혔다. 의료현장의 열악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제정된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은 2019년 4월에 제정됐다. 10월에 시행된 인력지원법은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의무화하고 종합적인 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의 질을 높일 근거를 마련했다. 이 법에 따라 정부는 5년마다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해야 하며 3년마다 실태조사 실시, 수급조정, 적정분배, 인력확보지원, 인권보호 등의 정책 사업을 실시해야 한다. 또 관련 전문가 및 단체로 구성된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각종 정책을 심의해야 하고 본 사업을 총괄 전담해 나갈 ‘보건의료인력원’을 지정, 운영해야 한다. 그러나 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가장 기초적인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 구성조차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제를 책임있게 수행할 인력원의 지정 및 운영에 대한 논의 또한 제자리걸음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에서만 13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대구 경북 지역에 파견된 보건의료인력만 3000명에 가깝고 숙련도가 높은 인력이 있어야 중증환자를 돌볼 수 있지만 신규 직원 위주의 만성적 인력부족 상황에서는 이러한 재난 위기에 대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상이 될 감염병 사태를 대비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보건의료체계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관심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현장의 절박함을 생각하면 법 시행에 따른 생색내기에도 못 미친다는 탄식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어 요구사항으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예산 지원 확대 △독자적인 보건의료인력원 설립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 신속한 구성, 운영 △보건의료인력종합계획 및 실태조사 계획 수립 등을 촉구했다. -
AI 의사 ‘닥터앤서’ 글로벌 진출 첫발[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토종 인공지능 의사인 ‘닥터앤서’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뗀다. 과학기술정통부는 국내 26개 의료기관 및 22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이 참여해 개발한 인공지능 의료용 소프트웨어 닥터앤서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적용을 위해 ‘교차검증’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닥터앤서는 지난해 열린 정부혁신박람회에서 신규 시장 창출,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 등 국민 삶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정부혁신 부처 대표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유전질환 등 주요 8개 질환을 대상으로 일선 의료현장에서 질환의 예측과 진단을 지원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국내 37개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 보고회는 진단정보, 의료영상, 유전체정보 등 한국인의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닥터앤서가 인종과 생활습관이 다른 해외 현장에서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닥터앤서의 임상효과가 검증되면, 향후 사우디는 국방보건부(MNG-HA, Ministry of National Guard-Health Affairs) 산하 6개 병원에 닥터앤서를 도입해 사우디 현지 환자의 진료에 활용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방보건부 산하 6개 병원의 총괄최고경영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닥터앤서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병원의 총괄최고경영자인 알 크나위 박사는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및 의료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에는 심뇌혈관·대장암 등 현지 우선 순위가 높은 4개 질환의 5종 소프트웨어부터 교차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대표로 참석한 과기정통부 송경희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닥터앤서의 사우디 교차검증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닥터앤서가 전 세계인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당정안 확정 전 의대정원 확대방안 토론하자!”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확대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언급하는 등 당정이 의대정원 확대를 공식화하는 발언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6일 성명을 통해 의대정원 확대를 위한 당정안 확정 전에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하자고 제안했다. 경실련은 “이번 의대정원 확대 추진과정을 보면 당정은 의사의 반대를 의식해 의료계가 수용가능한 규모에서 적당히 타협해 갈등과 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의대정원 확대는 의사들의 기득권 지키기에 막혀 20년 이상 적체됐던 의료 공백과 불균형을 해소하고 열악한 공공의료체계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또 다시 졸속으로 봉합하듯 결정한다면 모처럼 맞은 기회를 놓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실련은 당정은 정부안을 결정하기 전에 각계각층의 토론과 의견수렴 등 공개적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며, 이런 방향으로 추진돼야 막무가내로 반대하는 의료계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대정원 확대는 코로나19 이후 부족한 공공의료를 획기적으로 확충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에서 출발했지만,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정책 취지는 퇴색된 채 지역 대학의 의대정원 나눠먹기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실련은 “지역의사 특별전형은 얼핏 그럴듯해 보이지만 기존 의대생과 차별문제 등 더부살이식 교육과정의 문제로 사명감 있는 지역의사로 키워내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지역별 독립적인 공공의대 설립을 통해 공공의료기관 복무 의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여전히 국민보다는 의료공급자를 중심에 둔 보건의료정책에 집착하고 있다는 아쉬움을 나타내며, 실제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국회 질의과정에서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적은 규모로서 서서히 증원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답한 것도 정책 추진에 대한 소극적 입장을 보인 사례라는 것이다. 특히 경실련은 “이같은 복지부 장관의 발언은 OECD 국가 기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의사 부족으로 국민을 의료공백의 위험에 장기간 방치해온 책임 있는 주무장관의 발언으로 적절치 못한 것이며, 관료들의 안일한 인식과 소극적 태도가 공공의료체계를 개선하는 가장 큰 걸림돌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정부는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국민의 생명보호의무를 소수가 독점하려는 의료계의 이기주의적 행태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며, 경실련은 당정이 더 이상 밀실논의와 졸속 결정을 중단하고 의대정원 확대의 목적과 목표, 증원 규모와 방법을 국민과 함께 공개적으로 토론할 것을 제안한다”고 거듭 밝혔다.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07.16) -
보건의료단체협의회,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관련 기자회견 개최 -
병원급 의료기관에 방역 인력 5천명 지원 한다[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방역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동절기 재 유행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방역 인력 지원으로 일선 의료기관의 업무 부담을 감소시키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 및 보건소이며, 오는 8월 14일부터 12월 14일까지 4개월 동안 건보공단이 신규 채용한 방역 인력 5288명이 파견 근무 형태로 업무에 나선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의료기관에서 부담하는 비용은 전혀 없다. 이에 따른 병상별 인력 지원 규모는 급성기 병원의 경우 △150병상 미만 1명 △150이상~300미만 2명 △300이상~500미만 3명 △500이상~700미만 4명 △700이상 5명 등이다. 요양병원의 경우 △250병상 미만 1명 △250이상~500미만 2명 △500이상~800미만 3명 △800이상 4명 등이다. 공공병원 및 보건소의 경우 각각 4명씩 인력이 배치된다. 이들은 사업 참여 의료기관 등에 배치돼 의료기관 출입 민원 발열체크, 환자 안내 및 방역지원 업무를 하게 된다. 이를 위해 건보공단은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의료기관 수요조사 및 일선 의료기관들에게 사업 참여 신청서 접수를 마치고, 오는 21일부터 인력채용에 나선다. 사업 참여 희망 의료기관은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별지 제1호 서식 ‘의료기관 방역지원 사업 참여 신청서’ 및 별지 제2호 서식 ‘의료기관 방역지원 인력 운영계획서’를 다운받아 이를 작성한 뒤 건보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건보공단 본부 내 의료기관지원실이나 각 지역본부 내 의료기관지원부에 문의하면 된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K-Medi’ 한의약 메카로 도약산청군이 ‘202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K-Medi’ 한의약 부문 메카로의 도약을 꾀한다. 산청군은 지난 10일 동의보감촌 엑스포주제관에서 군의원과 도의원, 군청 및 경남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허준 동덕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의 ‘산청엑스포 개최 가치, 주제와 콘텐츠 프로그램 개발, 엑스포 추진 및 사후관리 계획’ 등 용역 진행사항 보고를 시작으로 질의 응답과 의견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 따르면 ‘202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중장기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K-Medi(한국의료의 세계화를 의미)’ 융합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을 바탕으로 한의약의 세계화, 전통의약과 한방항노화의 과학화, 한방웰니스의 생활화를 비롯해 한방과 바이오 산업의 융합을 도모한다. 또한 산청이 가진 동의보감촌과 지리산의 한방약초 인프라를 세계적으로 확장, 경남의 한방항노화산업 세계화를 촉진하는 한편 글로벌 웰니스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혁신을 추구한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엑스포 개최의 당위성과 관련 고대 가야 왕실의 요양지이며, 조선시대 왕실에 28가지 명품 약초를 진상한 곳이 바로 산청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현대에 이르러서는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힐링사업’으로 평가받는 한방테마파크 ‘동의보감촌’을 운영하고 있는 점과 관람객 216만명, 수익창출 80억원 등의 성과를 달성한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치러낸 저력이 있다는 점도 손꼽았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해 말부터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착수했다. 이번 중간보고회 이후 제안된 의견을 사업부서 재검토,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하는 한편 모든 항목을 꼼꼼히 살펴 내실 있는 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