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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수도권 실내·외 관람시설 재개관 실시[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5월 29일부터 휴관했던 국립고궁박물관과 궁궐·왕릉 23개소가 오는 22일 재개관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지난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방역조치 완화 결정에 따라 방역수위 1단계인 상태에서 이번 실내외 관람시설 재개관을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운영여부와 관련한 결정은 단계별 상황에 맞춰 나간다고 밝혔다. 실내 관람시설인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처럼 방역수위 1단계에서는 일일 최대 관람인원을 1000명으로 제한해 운영하며, 2단계 이상으로 전환되면 운영을 다시 중지할 방침이다. 또한, 국립고궁박물관은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인터넷 사전 예약제와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한다. 궁궐, 왕릉과 같은 실외 관람시설의 경우 방역수위 1단계에는 인원제한 없이 운영하고, 2단계 이상으로 전환되면 운영을 중지한다. 다만, 궁·능의 실내 관람시설은 방역수위 1단계에서도 시설별로 동시 입장인원을 제한한다. 문화재청은 22일부터 모든 시설에 대해 △개인관람만 허용 △관람객 입장 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 점검 △한 방향으로 관람 등 방역 수칙과 관람객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등을 적용시키고 단체관람, 교육, 행사는 여전히 중단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정보는 각 기관 누리집을 통해 별도로 공지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적인 대응지침 등에 따라 현황에 맞는 단계적인 조치들을 즉시 시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 일상에 활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
의정부시, 동병하치(冬病夏治) 프로그램 실시[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 드림스타트는 오는 22일부터 8월 5일 기간 동안 3회에 거쳐 드림스타트 만3세~5세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동병하치(冬病夏治) 건강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병하치란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감기, 비염,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여름에 미리 다스려 예방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의정부시 보건소 한의사와 연계해 전문적인 진료와 함께 진행되는 신체 건강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철 삼복에 호흡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호흡기와 관련된 혈자리에 7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삼복첩 패치를 부착하고, 맥문동, 오미자, 인삼을 달여 만든 생기차를 1일 1포씩 10일 동안 복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 프로그램은 매년 함소아제약의 치료제와 탕약 후원을 바탕으로 의정부시 보건소의 한의사, 간호사를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비염, 천식이 있는 아동들이 다가오는 겨울철을 건강하게 보내기를 바라며 면역력을 강화시켜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뉴노멀 시대, 병원서비스의 혁신 방향은?[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병원환경과 의료서비스 제공 시스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 의료기관들의 병원 감염관리 시스템 변화가 메르스 이후 본격화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병원 의료시스템 역시도 ‘뉴노멀(경제 위기 이후 5∼10년간의 세계경제를 특징짓는 현상)’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서비스혁신단은 코로나19 이후 나타날 병원 혁신서비스에 대한 4가지 변화를 꼽아 ‘포스트 코로나, 병원서비스 혁신 방향’ 리포트에 제시했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키워드로 압축되는 뉴노멀 시대, 병원서비스는 어떠한 형태로 나타날지 4가지 변화에 대해 소개한다. 병원 구조, 감염과 비감염 ‘투 트랙’으로 변화 먼저 코로나19 사태 이후부터 환자 및 직원의 병원감염을 줄이기 위한 감염과 비감염 투트랙으로의 전환 시도가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및 호흡기 감염병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해 드라이브 선별진료소의 상설화와 병원 진입 전 자동음압제어시설을 갖춘 워킹스루 검진 선별진료소 신축될 예정이라 내다봤다. 또한 응급실 부속시설로 음압격리병실 구축 등에도 병원들의 투자 역시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인력 구조 재배치와 재난상황에서도 필수 진료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응급실 폐쇄 표준지침 마련에 대한 논의 역시 활성화 될 것이라 보고서는 밝혔다. 외래의 경우 열성 호흡기 외래센터 출입구 동선과 시설의 완전 분리 및 독립 운영 등이 이뤄질 것이며, 병원별 앱(App)을 통해 제공되는 예약접수, 검사결과 조회 등 일부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병원 방문 전 감염병 위험 환자의 분류(triage)를 위해 AI기반 챗봇 등을 활용한 방문자의 사전 선별 프로세스 기능 도입도 자리 잡을 전망이라 예측했다. 사전에 수집 동의한 증상과 개인정보에 따라 예약된 시간에 내원 후 별도 접수 등의 대면 절차 없이 진료실로 이동해 병원내 접촉 최소화를 일상화 하는 방안들도 나올 것이라 보고서는 설명했다. 의료서비스혁신단은 “결국 복잡한 병원 외래의 과밀화를 줄임과 동시에 환자 외래 접수공간과 진료 대기구역 축소 등 치료를 기다리는 방식과 외래 구조의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환자 흐름(patient flow) 재평가 및 개선 다수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병원운영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하면서 빠른 방법으로 ‘환자 흐름(patient flow)’을 개선하는 것이라 언급했다. 특히 올 하반기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경우 환자 흐름에 대한 재설계는 감염병 확산을 제한하고 필수의료서비스 기능을 유지해 병원 운영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면진료가 필요한 유형과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유형 분류를 통해 팬데믹 상황 등 필요에 의한 수요를 수용하고, 이러한 방문유형을 유지하되 환자 및 제공자를 위한 선택적 의료서비스를 통합할 수 있는 구조로의 논의가 역시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실제 코로나19 이후에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긍정 선호도가 증가하고 물리적 진료거리 확보 등 정책으로 환자 진료대기구역 수는 크게 축소하는 등 치료를 기다리는 방식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의료기관 방문 최소화를 위한 방안으로 비대면 진료(전화상담)와 처방 등을 제한적·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감염병의 유행이 주기화 되고 간격 또한 짧아짐에 따라 장기적으로 대면 접촉과 내원 환자의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원의 진료 전 과정에서의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영역에 대한 검토 역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병원의 스마트화 가속 병원은 진료, 검사, 원무 등 기능이 다양하고 인력 및 시설·장비가 분야별로 매우 전문화 되어있어 물리적으로 매우 복잡한 공간이다. 이러한 복잡성은 환자의 주체적 의료이용을 방해하며 노약자,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을 낮추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 병원의 복잡한 환경과 어려운 길 찾기 등은 환자의 심리적 불안감과 불편함을 가중시키고, 의료진의 경우 실시간 자원 운용 현황 파악이 어려워 의료진의 불필요한 행정업무가 가중되거나 비효율적 동선이 발생해 업무 피로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될 ‘병원의 스마트화’는 분절된 프로세스와 인프라를 상호 연결함으로써 인적·물적 자원 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발생 가능한 문제를 사전에 예측해 방지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의료자원 배분 및 환자 흐름 관리를 위한 빠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해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도 예측했다. 예를 들어 사물인터넷(IoT)과 로봇공학 기반의 ICT 솔루션 등을 이용해 린넨 등 의료 폐기물을 로봇이 운송하고, 항공교통관제 등에서 활용되었던 중앙통제센터(Command Center) 시스템 도입 등이다. 이를 통해 감염성 질환 관리는 물론 환자 흐름의 병목현상 해소, 대면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불필요한 대기시간 최소화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설명했다. 스마트 헬스케어의 실현 미래 의료 생태계는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자, 사회서비스 제공자, 헬스케어 사업자, 보험자 등 여러 주체가 소비자를 중심으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이용자들의 의료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디지털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헬스케어’의 실현이 완성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스마트 헬스케어’의 제공을 위해서는 먼저 ‘스마트 병원’을 중심으로 기존의 중증, 응급/급성기 의료, 수술 등 핵심적인 의료서비스의 효율적, 효과적인 제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1,2차 의료기관의 스마트화를 지원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결성을 확대해 만성질환관리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서 △권역내 의료주체들과의 역할 분담을 통한 종합 건강관리 실현 △연결된 헬스케어 조직의 감염병 등 의료데이터와 건보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서비스 제공 △백신‧치료제와 혁신의료서비스 개발을 위한 R&D, 개발된 제품과 서비스 실증 생태계 마련 등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
“진료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사)동의난달(이사장 김홍신·명예이사장 신재용)이 최근 학생회원들을 위한 한의원 참관 실습을 진행, 예비 한의사들에게 실제 진료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의난달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의료봉사의 일환으로 예비 한의사인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사로서의 자질 함량을 위해 참관실습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계획된 의료봉사는 취소됐지만, 학생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실습 전후 체온체크 및 손소독을 진행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참관 실습은 진행됐다. 올해 참관 실습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2주일 동안 동국대 동의난달 학생회원들을 대상으로 △해성한의원 △이광연한의원 △생명마루한의원 신림점 △맑은선한의원 △하늘마음한의원 을지로점 등 5곳에서 진행됐다. 참관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초진 등 진료를 참관하는 것을 위주로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진료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료 종료 후에는 처방 등과 같은 치료에 대한 자세한 강의도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해성한의원에서 참관 실습에 참여한 이다현 학생(동국대 한의대·사진)은 “이번 참관 실습에 참여하면서 인상깊게 느끼고 배운 점은 의사의 의무는 공부를 통해 환자에게 좋은 약을 처방해서 치료하는 것이며, 또한 이때 좋은 약만큼 중요한 것이 섭생지도라는 것 또한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며 “즉 환자가 먹어야 할 것, 먹지 말아야 할 것에서부터 시작해 다양한 부분을 포괄하는 섭생지도를 하는 것 또한 환자를 치료하고자 하는 의사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다현 학생은 이어 “이러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신재용 원장님을 비롯한 동의난달의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동의난달 진단방약학술회 노도환 이사는 “동의난달은 1992년 △한의학의 전통 계승 △진리의 추구 △사랑의 실천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발족해 의료봉사와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미래의 허준을 꿈꾸며 공부하기 바쁜 와중에도 봉사활동을 위해 시간을 내주는 한의대생들이 있기에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으며, 방학임에도 열심히 참여한 한의대생들은 물론 체험실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한의사 회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복지부-외교부, 보건안보 관련 업무협력 체계 강화[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지난 2013년 체결한 기존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해 ‘보건안보 및 보건의료복지 분야 국제협력 확대를 위한 외교부-보건복지부간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21일 체결, 보건안보 관련 양 부처 간 업무협력 체계를 강화했다.양 부처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급부상하는 보건안보 협력 사안을 선제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보건안보 분야가 주요 업무협력 사항이 될 수 있도록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한 것이다. 이번 양해각서 개정을 통해 보건의료 세일즈 외교 강화 등 기존 협력 분야와 함께 코로나19와 같은 초국경적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등 보건안보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WHO 등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논의 적극 참여 △지역 및 양자 차원에서의 보건안보 협력 제도화 △보건의료 ODA 확대 △보건 산업 해외진출 확대 등에 대한 협력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 부처는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와 세계적 전염병 발생 주기 단축 등으로 보건안보 관련 국제협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 부처간 업무협력 체계 강화는 외교 역량 및 국제 보건안보 협력 증진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
중대본 회의 및 브리핑(07.20) -
대구시교육청 ‘대구 온라인 여름학교’ 운영 예정[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에 초등학생들을 위한 ‘대구 온라인 여름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습 결손을 보완하기 위한 학습 지원의 일환으로 초등 3~6학년 국어와 수학, 과학, 영어 과목을 중심으로 주요 학습 개념을 재미있는 동영상과 퀴즈 형식으로 제공한다. 1학기에 학습한 과목별 개념과 원리를 게임처럼 학습할 수 있고, 단원별 퀴즈에 도전해 자신의 실력을 체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책을 꾸준히 읽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 ‘대구 온라인 여름학교’ 프로그램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3주간 운영될 예정이다. -
“중독, 의지·습관의 문제 아닌 뇌질환으로 인식해야”최근 일부 유명인들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제기되는 등 중독성 약물 오남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중독(의존)이 단순히 개인의 일탈적 습관이나 성향의 문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뇌질환이라는 인식이 전 사회적으로 보다 확산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중독연구특별위원회(위원장 박병주)가 지난달 실시한 ‘약물오남용 대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절반에 가까운 수치가 중독이 뇌의 문제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중독(의존)은 어떤 현상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뇌의 조절력 상실에 의한 질병(35.4%) △성격과 의지의 문제(22.0%) △잘못된 습관의 문제(20.7%) △정신질환-우울증, 불안장애 등에 의한 행동문제(15.4%) △잘 모르겠다(6.6%) 등으로 응답해 중독의 원인을 개인의 기질적 측면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독은 뇌과학적으로 봤을 때 신경전달물질이 정상적인 조절 기능을 상실해 병적인 상태로 바뀌게 된 상황인 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그에 따른 체계적·포괄적인 예방 및 선별, 치료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중독연구특별위원회 강훈철 간사는 “중독은 보상·스트레스·자기조절에 관련된 뇌회로의 기능적 변화를 수반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뇌질환으로 분류된다”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뇌 기능의 영구적인 변화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프로포폴 등과 같은 중독성 물질뿐만 아니라 정상 범위를 넘어선 도박, 스마트폰 사용, 게임 등과 같은 중독성 행동 대부분이 뇌의 중뇌에 위치한 복측 피개 영역(VAT)과 전두엽 내측 전전두엽, 중격측좌핵으로 이어진 신경망인 보상회로(일명 쾌락중추)를 강력하게 자극하는 요소다. 이 쾌락중추는 마약이나 알코올, 과도한 인터넷 게임 등에 강력하게 반응해 점차 그 행동의 양과 횟수가 늘어나는 집착의 상태로 만든다. 실제 코카인·알코올·도박 등 중독자의 경우 해당 물질과 행동의 사진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쾌락중추가 강하게 반응하기도 하며, 이러한 자극이 더 이상 주어지지 않으면 신체적·심리적 불편함이 발생하는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의존’ 상태가 되는 것. 이 같은 특징은 물질중독자뿐 아니라 행위중독자에게서도 동일하게 관찰되고 임상적 특성도 일치하기 때문에 2013년 미국 정신과 질환 진단분류체계에서는 물질중독과 도박중독을 같은 중독 범위로 분류하고 있다. 즉 중독성 약물, 알코올이나 도박, 인터넷 게임 행위 등이 적절한 범위를 넘어서면 뇌세포의 부피가 줄어들고 쾌락중추에 장애가 생겨 조절능력을 상실해 개인적·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바로 중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독 상태가 되면 정상인에 비해 뇌세포가 위축되고 부피가 줄어들게 돼 기억력 저하, 성격의 변화, 수면-각성 주기의 변화, 판단력과 지각능력 저하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뇌의 발달이 미숙한 상태인 청소년의 경우 중독성 약물이나 과도한 인터넷 게임 등과 같은 행위중독에 노출되면 뇌의 발달이 더디고 전두엽 회백질의 부피도 줄어 사고능력이나 문제해결능력, 충돌 조절이나 통제력 등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임신 또는 모유 수유 중 약물 중독에 노출된 유아는 출산시 조산 또는 저체중일 위험이 높고, 떨림이나 발작, 행동발달장애 등이 생기는 신생아 금단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있다. 중독연구특별위원회 이해국 간사는 “중독은 그 특성상 기초수급자 등 빈곤층의 중독률이 높고 이 때문에 사회경제적 지위가 하락해 또다시 빈곤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쉽다”며 “청소년이나 여성, 빈곤층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중독 예방 및 치료를 통해 중독 폐해로 인한 개인적·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
7월27일부터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실시[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에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찾아가 건강관리를 해주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이 7월 27일부터 실시된다. 이는 지난해 5월 정부가 발표한 '포용국가 아동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시범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9개 시·군·구의 21개 보건소에서 운영된다. 대도시형 시범사업 참여 시·군·구(보건소)는 대구 북구, 세종시, 경기 성남시(분당구 보건소), 경남 창원시(마산보건소, 진해보건소, 창원보건소)이며 중소도시형 시범사업에는 부산 연제구·동래구·북구, 울산 중구·남구·동구·북구, 경기도 구리시, 경북 포항시(남구보건소), 경남 진주시가 선정됐다. 농어촌형 시범사업은 전남 해남군·화순군, 경북 성주군, 경남 사천시·고성군에서 진행된다. 임산부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무료로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임산부가 시범 보건소에 방문해 우울· 불안, 흡연·음주 등 건강위험요인, 사회적요인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이뤄지며 전화로 신청한 경우에는 출산 이후 방문 시에 평가가 이뤄진다. 서비스 신청 시 간호사가 출산 후 8주 이내 1회 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영양, 운동, 수면 등 기본적인 건강상담과 우울 평가, 정서적 지지, 신생아 성장발달 확인, 수유·육아환경 등 아기 돌보기에 관한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울감, 심각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건강한 임신․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건강 상담과 심리·사회적인 지원을 통해 출산 전부터 아이가 24개월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방문, 임신·출산·양육 과정을 지지하고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게된다. 코로나 19로 인해 가정방문 사업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회적 고립이 증가하고 육아 스트레스가 높아짐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가족에게 지지망이 되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으로 가정방문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대상자가 원할 경우 전화나 화상을 통한 상담 방식도 활용될 계획이다. 보건소에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시범사업 지원단)에서 운영하는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담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배치되며 지역의 코로나19 발생상황을 고려해 방문 인력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최종균 인구아동정책관은 “건강의 시작점이며 지능·행동·정서 발달에 민감한 시기인 영아기에 예방적 서비스 지원을 통해 국가가 아이들의 건강한 출발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유형별 서비스를 구체화하고단계적 사업 확대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 코로나 사망률 낮은 이유 “김치 때문”한국인의 코로나19 사망률이 낮은 이유가 김치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몽펠리에대 폐의학과 장 부스케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사망자 수와 국가별 식생활 차이를 분석한 내용은 20일 발표했다. 그 결과 유럽에서 코로나19 치명률이 매우 낮은 국가인 독일과 한국 식습관에 공통점이 있었다. 발효시킨 배추, 양배추를 많이 먹는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김치, 독일에서는 양배추를 싱겁게 절여 발효시킨 사워크라우트(sauerkraut)를 즐겨 먹는다. 연구팀에 따르면 발효시킨 배추는 ACE2(앤지오텐신 전환 효소2)를 억제한다. ACE2 효소는 사람 세포막에 존재하는데, 코로나바이러스가 ACE2와 결합해 세포 속으로 침투해 병을 일으킨다. 즉, 발효시킨 배추가 ACE2의 천연 '억제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장 부스케 교수는 “식단을 바꾸는 것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발효 양배추 위주로 식단을 바꿨다”고 밝혔다. 장 부스케 교수는 호흡기·알레르기 분야의 석학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세계 만성 호흡기질환 퇴치 연맹(GARD)' 회장을 지낸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변환 알레르기(Clinical and Translational Aller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