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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한의사회·희망재단과 의료돌봄 협약 체결[한의신문] 부천시는 5일 부천시한의사회, 부천희망재단과 함께 통합돌봄 대상자 방문진료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거동이 불편한 의료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의 방문진료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지역 내 건강 돌봄이 필요한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재원은 부천시한의사회가 지정 기탁한 500만원과 추가 모금액에 대해 부천희망재단이 1:1 매칭 기탁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취약계층 발굴과 지원, 돌봄서비스 연계 등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의료돌봄 통합지원 대상자 중 거동이 불편해 지속적인 방문진료가 필요한 어르신이며, 기초연금 수급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포함한다. 지원 내용은 방문진료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이며, 소득 기준에 따라 최대 6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찾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본인부담금을 마련하지 못해 치료를 미루거나 중단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의료돌봄이 필요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방문진료가 필요한 대상에게 부천시한의사회의 지원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손길”이라며 “향후에도 민과 관이 협력해 부천시민의 돌봄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급속한 초고령화에 따른 의료·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부터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의료·돌봄 통합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의료, 요양, 일상생활, 주거지원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통합해 연계·제공하는 통합돌봄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
“한의원 내 마취의 법적·임상적 현황은?”[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술위원회(위원장 김민서)는 5일 ‘한의원 내 마취의 법적·임상적 현황과 실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정인호 원장(바를정한방병원)이 강연을 맡은 가운데 ㈜파인드메드(대표 김경태)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아산화질소(N2O)를 이용한 한의원 내 마취 및 시연에 대한 강연으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한의사의 진료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과 더불어 개원가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들이 전달됐으며, 이론적인 강연뿐 아니라 시연도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김민서 학술위원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아산화질소를 활용한 무통 시술의 법적·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현실적인 맥락에서 풀어낸 점이었다”면서 “강연자가 단순히 기전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의사로서 아산화질소를 활용하는 절차와 법적 해석,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 그리고 그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강사로 나선 정인호 원장은 고전 문헌부터 현대 기기까지 한의학에서의 마취 기술 발전 과정을 짚어보며, 다양한 매선 시술 사례 및 아산화질소 병용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참가자들이 직접 기기를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실질적인 이해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이론 위주의 강연보다는 시연과 더불어 질의응답 중심으로 진행해 참석자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실제 이날 강연 후 학생들은 “다른 세미나보다도 몰입도가 높았다”며 “한의학에서의 마취 분야 확장을 위한 실질적인 경험을 학교에서 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한의사로서 시술에 아산화질소를 사용하는 것이 법적으로 어떤 절차와 해석을 거쳐 가능한지를 알게 됐다”, “실제 임상에서 어떠한 환자군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임상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임상에서 아산화질소를 활용한 마취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이와 관련 정인호 원장은 “이 주제에 대한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세미나에 대한 집중력에 놀랐다”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앞으로도 보다 많은 학부생들에게 적극 알려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김경태 대표도 “한의계의 미래는 결국 학교와 교육에서 시작하는 만큼 이런 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면서 “미래 한의약을 이끌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향후에도 ㈜파인드메드는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민서 학술위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한의원에서의 마취 적용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탐구하고, 개원가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우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적극 발굴, 다양한 학술적 논의를 통해 한의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한의사 5430명 탄원서 제출… “감염병 신속항원검사는 의무”[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서만선 부회장은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 관련 소송 판결을 앞둔 9일 서울고등법원에 방문, 국민건강을 위한 재판부의 정의로운 판결을 요청하는 5430명 한의사들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번 재판(사건번호 2023누70185)은 지난 2023년 서울행정법원이 한의사의 RAT 검사가 합법이라고 판결한 데 대한 질병관리청장의 항소로, 당시 서울행정법원 제5부는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처분 취소의 소’에 대해 “한의사의 접속을 승인하지 않은 것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한의사의 정당한 책무를 침해한 것”이라면서 한의사의 손을 들어줬다. ‘의료법’에 따르면 한의사는 의료인으로서 ‘감염병예방법’ 상 감염병 환자를 진단해 신고하고, 치료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으며, 타당한 사유 없이 환자의 진료를 거부해선 안 되는 책무가 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이 시작된 이후 수년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은 한의사의 진단이나 치료 참여를 사실상 봉쇄해왔으며, 초기 강한 독성(Virulence)으로 인한 격리병동·격리시설 수용 조치에서 중증도가 낮아져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 및 해제한 후까지도 한의사의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접근을 막았다. 이에 한의사들은 질병관리청을 상대로 관련 소송을 제기, 지난 2023년 11월 23일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질병관리청장이 한의사에 대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 권한 승인 신청 거부 처분을 모두 취소한다”면서 한의사의 손을 들어줬다. 질병관리청은 이에 불복, 같은 해 12월 항소를 제기해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2심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16개 시도지부 한의사 일동은 탄원서를 통해 △한의사·양방의사의 보편적 의료행위 영역 존재 △과학기술의 공공성 △진단의 안전성을 짚으며 질병관리청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의사들은 “현실에서 한방용 질병, 양방용 질병이 따로 있지 않고, 의료행위 역시 상당한 교집합을 가지고 있으며, 한의사, 양방의사도 할 수 있는 보편적 의료행위 영역이 존재한다”면서 “예컨대 A.I. 기술이 주체에 따라 한방·양방 의료행위로 구분할 수 있듯이 현대 과학·공학·산업 등은 ‘공공재’로, 어느 한 직역의 것이라 단정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이 면봉으로 인두 세포를 채취하는 도말 검사를 고난도의 침습성 검사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양방의사들이 같은 형태의 PCR 검사를 시행했으나 환자 폭증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는 공무원(간호사 및 보건직 공무원)들이 야간, 휴일까지도 출근해 대량의 검사를 소화해냈다”며 “한의사는 10cm가 넘는 장침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심부의 조직에 침을 놓기도 하고, 긴 주사바늘을 이용해 약침이나 매선침을 놓는 의료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처방권이 양방의사에게만 있으므로 전문가용 RAT를 의사에게만 허용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전까지 위중증 환자를 제외한 대부분 환자는 대증치료(해열제 등 증상 완화 치료)를 받았으며, 팍스로비드 등 개발 이후에도 노령층, 고위험군 환자를 제외한 대다수 환자가 이를 통해 치료됐다”고 반박했다. 이날 탄원서를 제출한 서만선 부회장은 “질병관리청의 조치는 특정 직역에 진단과 치료에 대한 모든 권한을 몰아주고, 한의의료기관에는 환자 자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봉쇄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의료기관 선택권을 상실케 했다”며 “이런 현실을 사법부마저 외면한다면 국가 재난상황에서 한의사의 충분한 대응 역량에도 같은 사례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서 부회장은 “한의사들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감염병 환자들에 대한 진단 및 신고의무를 다해왔으며, 특히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에서도 검체 채취를 통한 감염 여부 확인 및 역학조사관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면서 “재판부는 이번 탄원서의 내용을 토대로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할 수 있도록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2심 재판은 오는 13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 -
“한의과대학 임상실습, 한방병원 입원환자 관리 및 치료 임상역량 높여야 한다”이의주 교수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임상교수로써 부학장(교학) 및 한의학교육실장을 역임하면서 한의과대학의 교육에 대하여 재고(再考)하게 됐다. 세계 의학교육이 지식보다는 과업 중심으로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으로 재개편됨을 인지하고, 재임 기간에 한의학교육실을 중심으로 한의과대학 교육과정을 개편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현대 한의사 상(像)과 현대 한의학의 역할은 무엇일까? 한방병원 임상 현장을 교육의 장(場)으로 어떻게 임상실습에 활용하도록 할까? 등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 현대 한의사 상(像)은 무엇인가? 현대 한의사는 통합맞춤의학(Integrative Personali zed Medicine Care·이하 IPMC) 의료서비스를 조정하고 관리하는 조절자(modulator)라고 정리했다. 대한민국은 의과와 한의과의 양대 의료체계를 기반으로 의료환경이 되어 있다. 그리하여 환자는 한 가지 질병에 대해 단독치료 혹은 통합치료로 두 가지 형태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한다. 특히 고령 환자 및 만성 질환 혹은 난치성 질환의 경우 대부분 한 가지 질병에 대하여 두 가지 의료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통합의학(Integrative Medicine) 의료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 과정의 지식 체계는 한의과 지식과 의과 지식을 모두 습득해야 현대 한의사로써 역할하고 의료진간 소통이 가능하다. 한의학, 맞춤의학(Personalized Medicine)이란? 의과 치료는 질병 중심 치료의학이고, 한의과 치료는 사람 중심 치료의학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질병 중심 치료의학은 발병 원인을 찾아 고도화된 정밀 타격을 위한 의료서비스인 반면, 사람 중심 치료의학은 심신여일(心身如一)의 전인(全人)적 치료를 위해 개개인의 타고난 체질과 면역(자생력, 보명지주)을 기반으로 한 맞춤의학(Personalized Medicine)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방병원 입원환자 치료, 교육 과정 및 자료는 충분한가? 한방병원 입원환자는 대부분 한·양방 협진을 통해 IPMC으로 치료하고 있다. 이러한 한방병원 임상현장을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임상실습 전 혹은 임상실습 중 문제해결능력을 높이고, 임상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교육 과정 프로그램 및 교육 자료가 절실하다. 한방병원보다 훨씬 많은 요양병원 및 국공립병원에 근무하는 한의사 경우 의과와 협진에 따른 의료진간 소통 및 입원환자의 관리에 대한 한의사 임상역량이 보다 강화되어 의료체계에서 한의학이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체계에서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지난 20여 년간 신경외과 협진체계 하에 뇌혈관질환(뇌출혈) 및 수술 후 뇌 손상(Traumatic Brain Injury) 등으로 한방병원에서 중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따라서 3차 의료기관의 다양한 의과와 협진을 통해 통합치료가 필수적이고, 한의치료 부문에서는 필자의 전공에 맞게 개개 환자의 체질병증을 적용해 맞춤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오늘도 일상처럼 오전에 회진하는데 임상실습 기간에는 실습학생과 함께 회진을 한다. 한방병원에 입원한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통합치료 및 맞춤치료 과정에서 실습 학생의 눈높이에서 궁금한 것이 많다. 특정 교과목에서 해결할 수 없는 질문이 많다. 회진 후에는 실습 학생들의 많은 질문은 대부분 중증환자 관리 및 체질 맞춤 치료이다. 이러한 이유로 ‘한방병원 중증 입원환자 핸드북’과 같은 교육 교재가 필요함을 느껴 그동안 실습 과정 중 자료를 모아 전자책(e-Book)으로 출간하게 됐다. 부족하지만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임상실습 전 혹은 임상실습 중 문제해결능력을 높이고, 임상역량을 강화하는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뇌 속 노폐물, 간편하게 배출하는 방법 찾았다”[한의신문]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혈관 연구단 고규영 연구단장(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 연구팀은 5일 뇌 속 노폐물을 간편하게 청소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뇌 속 노폐물이 얼굴(눈·코 옆) 피부 아래의 림프관과 턱밑샘 림프절로 이어진 경로를 통해 배출된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힌데 이어 이 배출 경로에 정밀한 물리적 자극을 가하면 뇌척수액 배출을 두세 배가량 촉진할 수 있음을 확인,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안전하게 노폐물을 원활히 청소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뇌에서 생성되는 대사 노폐물은 뇌척수액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는데,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뇌 속에 쌓이면 신경세포를 손상해 인지기능 저하, 치매 등의 신경퇴행성 질환을 유발하는 핵심 요인이 되며, 특히 노화에 따라 뇌척수액의 노폐물 배출 능력은 급격히 떨어진다. 연구단은 뇌척수액이 뇌 하부 뇌막 림프관과 비인두 림프관망을 통해 목 부위 안쪽 림프절로 배출되고, 노화에 따라 림프관이 퇴화하면 뇌척수액 배출 기능이 저하됨을 규명한 바 있다(Nature 2019, 2024). 이때 비인두 림프관과 림프절을 이어주는 목 림프관에 약물을 이용해 뇌척수액 배출을 두개골 밖에서 증가·감소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지만, 이 림프관은 목 깊숙이 존재해 실제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림프관에 선택적으로 형광 표지자를 발현하는 생쥐 모델과 생체 내 이미징 기술 등 첨단 시각화 기술을 활용해 뇌척수액 배출 경로를 시각화한 결과, 뇌척수액이 눈 주위, 코안 쪽 그리고 입천장의 림프관을 통해 얼굴 피부 아래(주로 눈·코 옆) 림프관으로 모인 뒤 턱밑샘 림프절로 배출됨을 규명했다. 공동 제1저자인 진호경 선임연구원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이영전 박사 연구팀과 협업을 통해 이번에 발견한 뇌척수액 배출 경로가 쥐뿐만 아니라 영장류에도 존재함을 확인했으며, 이는 사람에게도 유사한 뇌척수액 배출 경로가 존재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노화에 따라 약화된 뇌척수액 배출 기능을 정밀한 물리적 자극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노화된 쥐에서 코안 쪽 림프관과 입천장 림프관은 변형되어 뇌척수액 배출 기능이 저하됐지만, 얼굴 피부 아래의 집합림프관은 구조와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됨을 발견했다. 이 집합림프관은 두개골 안쪽의 뇌척수액을 바깥쪽으로 빼주는 펌프 역할을 하는데, 노화된 쥐의 얼굴 피부 아래 집합림프관에 정밀한 저강도의 기계적 자극을 준 결과 뇌척수액 배출이 두세 배가량 늘어남을 확인했다. 공동 제1저자인 윤진희 선임연구원은 “이때 고강도의 자극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때문에 정밀한 강도 조절이 중요하다”며, “자극의 세기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측정하는 장비를 개발해 피부에 가하는 자극을 세밀하게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비침습적인 자극으로 뇌척수액 배출을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한 만큼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임상시험에 더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고규영 단장은 “이번 성과는 뇌 속 노폐물을 청소하는 뇌척수액 배출 경로의 지도를 완성한 것은 물론 뇌척수액의 배출을 뇌 외부에서 조절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라며, “향후 치매를 포함한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지 네이처(Nature, IF 50.5)에 5일 온라인 게재됐다. -
인류세의 한의학 <完>김태우 한의대 교수 경희대 기후-몸연구소 소장, 『몸이 기후다』 저자 인류세 인류는, 사람 인(人)과 무리 류(類)를 사용하여 인간이라고 묶을 수 있는 무리를 지칭한다. 인류에는 생물학적인 종(種)의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인류는 휴먼 스피시스(human species)의 번역이라고 할 수 있다. 종이라는 것은 다른 무리와 섞이지 않는다는 의미가 강하다. 생식을 통해 재생산이 가능하느냐 아니냐가 종의 가장 기본적인 정의일 정도로 다른 종과의 경계가 분명한 개념이다. 최근에는 종과 종 사이를 너무 분절적으로 보는 관점에 비판적인 논의들이 적지 않다. 『종과 종이 만날 때』 같은 저서1)는 그러한 떨어뜨려서 보려고 하는 관점에 대한 반대를 담고 있다. 종간 분리의 관점은 종차별과 같은 문제의 근간이 된다. 인류가 특별한 종으로 간주된 것은 그 부류가 생물학적인 종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무리였기 때문이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라고 명명되는 종이 아프리카에서 기원했을 때와는 달리, 시간이 흐르면서 생물학적인 내용만으로 규정되지 않는 종이 되었다. 문화라는 개념이 있어야 설명할 수 있는 특별한 종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는 기본적으로 인간을 특별한 종으로 보려는 시선이 깔려있다. 문화는 특히 인간과 비인간을 구분하는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문화가 있는 인간과 문화가 없는 비인간, 문화는 또한 자연과 쌍으로 있으면서 자연과 분리되는 개념이다. 문화의 영역과 자연의 영역을 구분 지으려는 경향도 이 이분법적인 개념에 포함되어 있다. 인류가 다른 종과 차이나는 점이 있지만 그 차이를 너무 강조하는 경향이 강했다. 인류세는 인간의 “문화” 활동이 지구의 역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시대를 지칭하고자 제안되었다. 인류세는 지질학적 시대의 명명이다. 고생대, 신생대, 쥐라기 등 과학 시간에 들어본 지질 시대 명 중 최신 명명이다. 지금을 지칭하는 시대는 홀로세인데, 이 시대명을 인류세로 바꾸자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었다. 그만큼 인간의 “문화” 활동이 지구의 역사를 바꿀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문화” 활동은 배출이다.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의류폐기물, 하수, 폐수 또한 핵폐기물까지 인간의 배출 활동의 결과물 리스트는 길고, 그 양도 어마어마하다. 자동차, 비행기로 이동하고, 건물에 에어컨을 돌리고, 중저가 의류가 넘쳐나는 “문화”의 시대를 향유하며 배출하는 것들이 지구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흔적이 깊어서 역사로 새겨질 정도다. 인류세는 적절한 이름이다. 인류가 새기는, 지구의 역사를 바꿀 정도로 인류의 “문화” 활동의 영향이 큰 시대가 지금의 시대다. 배출물을 마구 쏟아내고 있는 것과 “문화”는 깊은 연관이 있다. 문화가 인류를 다른 종들과 차별화하는 개념으로 자리잡았고, 그 간극의 골을 스스로 심화시키면서 인간들은 문화 밖을, 인류 밖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잃고 있었다. 인류 종 중심의 생각으로 지구에 기거했다. 그 결과가 지금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다. 기후위기 무엇보다도 바뀌고 있는 지구의 역사는 기후에서 드러난다. 산업화라는 이름으로 크게 바뀌기 시작한 인간의 문화는, 산업화 이전과 이후로 구분된다. 이 구분은 또한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는 시점의 기준이 된다.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서 지구의 온도 상승을 섭씨 1.5도 아래로 묶어 두자는 것이 파리협약의 내용이었다. 그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여러 활동도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온실가스는 증가 추세에 있다. 그래프를 보면 코로나 시기에 잠깐 역행을 했을 뿐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가 산업화 이후에 꺽인 적이 없다. 그에 따라 온도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이미 1.5도 상승을 넘어섰다는 주장도 대두되고, 그 주장에 수긍이 가는 여름들을 우리는 최근에 맞닥뜨리고 있다. 온도 상승으로 기후의 순조로움이 깨어지면서 여러 흔적을 인간의 문화 활동은 지구에 남기고 있다. 무엇보다 가시적으로 극지방의 얼음이 녹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해수면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간을 비롯해 바닷가에 모여 살던 생물종들이, 이동을 하던지 침수되던지 해야할 상황이 되고 있다. 섬들에 물이 차오른다면 지구의 모습이 바뀌는 분명한 흔적이 될 것이다. 단지 태평양의 조그만 섬나라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동아시아의 바닷가 도시들도 위협을 받고 있다2). 무서운 산불도 전에 없이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경북 산불을 통해서 경험했듯이 한국에서도 전에 없던 산불이 번지고 있다. 봄에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나는 지역은 지금까지는 강원도 영동 지역이었다. 하지만 그 산불의 지역적 분포가 확대되고 있다. 남하하고(강원도에서 경상북도로) 서진하여(영동에서 영서까지) 경북 대부분의 지역이 강력한 산불의 위기에 처해있다. 이것은 경북 지역만의 문제는 아니고, 변화하는 기후 속에서 한반도 어느 지역이던지 산불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산지가 국토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에서 산불에 대한 주의와 대책은 더욱더 강조되어야 할 부분이다. 가뭄과 폭우도 전과 같지 않다. “극한”이라는 말을 흔히 사용하게 될 정도로, 건조함과 강우의 특별한 현상이 일상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러한 극한 기후가 남기는 흔적들이 또한 지구에 자국을 남기고 있다. 기후위기를 통한 변화에서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것 중의 하나는 종(種)들의 이동이다. 기후변화로 기후난민이 발생하는 것은 종들의 본격적인 이동의 전조일 것이다. 지금과 같은 기후변화의 추이가 계속된다면, 인간이 살기 어려운 지역이 늘어나면서 이동은 불가피해질 것이다. 살만한 땅에 대한 각축과 자원의 부족으로 문제는 심화될 것이다. 단지 기온 상승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종과 다른 종들이 사는 데 필수적인 먹거리, 물 등이 보장되지 않을 때 거대한 이동은 불가피하게 될 것이다. 한의학 <인류세의 한의학>은 인류세라는 시대에 한의학의 관점으로 지금의 시대와 기후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설정된 제목이다. 또한, 인류세의 기후위기 시대에 한의학이 직면한 문제를 생각해보자는 취지도 있었다. 기후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한의학에도 적용된다. 기후플레이션(climateflation)이라는 용어는 한의학에도 사용 가능하다.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과 같은 악조건의 경제 상황이 기후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지시하는 기후플레이션은, 한의학의 약재 수급 문제 등에도 적용될 수 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기존 식물들의 서식 위도가 바뀌고 있다(이것도 종들의 이동이다). 한국에서 인삼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 강원도로 바뀐 것은 인삼 산지가 변하고 있는 기후변화의 상황을 드러낸다. 인삼뿐만 아니라, 다양한 본초들이 기후에 영향을 받고 또한 재배를 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올라가는 상황에 처해 있다. 약을 공장에서 화학물질로 대량생산하는 것이 아닌 한의학의 본초들은 기후문제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인류세에서 한의학의 상황에 대한 고찰과 함께, 한의학이 기후위기 시대에 할 수 있는 일도 있을 것이다. 먼저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문제에 대해 한의학은 할 말이 있다. 육기의 문제를 기본으로 하는 한의학에서 기후변화에 수반되는 육기의 변화에 대해 할 말이 있다.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을 것이다. 기후위기는 분절적 관점에서 배태되었다. 인간과 자연을 나누는 관점이, “문화”를 너무 독보적으로 생각하는 관점이 지금의 문제로 드러났다. 관점의 힘은 세다. 관점이 언어를 만들고 실재를 구성한다. 분절적 관점이 없다면 기후에 대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인간을 중심에 두지 않는다면 어떻게 자연과 지구에 대해 접근할 수 있을까? 이런 논의들을 위해서는 분절적 관점과 인간중심주의를 떠난 어떤 예시가 있다면 더 잘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러한 예시를 좀처럼 찾기 어려운 지금 문화/문명의 상황에서, 한의학과 같은 동아시아 의학은 드문 예시를 제공한다. 동아시아의학에 내재한 사유와 실천의 논리는 기후에 대해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류세의 한의학>은 그러한 논의를 해보려고 했었다. <인류세의 한의학>을 통해서 한의학이 과거에 있던 생각과 실천만을 가져와서 현재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자 했다.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차대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기후위기에도 한의학이 할 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였다. <인류세의 한의학>은 이번이 41번째의 글이다. 2021년 9월에 시작해서 그동안 인류세, 기후위기, 한의학과 관련해서, 그 연결 지점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왔다. 그동안의 글들에서 전개된 생각들이 독자들과 공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1) 도나 해러웨이(2022)(최유미 역) 『종과 종이 만날 때: 복수종들의 정치』 갈무리. 참조. 2) 나오미 오레스케스(2015)(홍한별 역) 『다가올 역사, 서양 문명의 몰락』에 해수면 상승 이후의 두려운 시나리오가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다. -
김제시, 한의약건강증진사업 ‘큰 호응’[한의신문] 김제시가 다채로운 한의약건강증진사업으로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취약계층을 위한 가정방문 진료를 비롯해, 경로당 한방건강관리교실 프로그램, 한방 건강관리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에게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의약을 통한 건강 증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죽산면 보건지소의 공중보건한의사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의 진료를 제공하면서 따듯한 돌봄과 의료 지원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세심한 진료와 맞춤형 건강상담은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으며, “동네에서 직접 한의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너무 편리하고 좋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 김제시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의약 방문진료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리 보는 K-MEX 2025 <5><편집자 주>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오는 6월22일 서울 코엑스C홀에서 ‘K-MEX 2025(제2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본란에서는 K-MEX 참여를 확정한 업체들에 대한 정보 및 향후 사업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향후 한의약 산업의 발전모습을 전망코자 한다. [1] ㈜더블유써지텍 “전통적 침 치료 기전 및 물리자극 융합한 장비 제공” ㈜더블유써지텍, 한의약적 통합 치료장비 ‘ACUPWAVE’ 전시 ㈜더블유써지텍은 차별화된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선진 의료기술을 접목,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행복을 추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가의 한의학 의료장비에 대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여,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질적으로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K-MEX 2025에서 선보이는 ‘ACUPWAVE’는 한의사의 섬세한 손기술을 닮은 체외충격파 시스템으로, 전통적인 침 치료 기전과 압력파 물리자극을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한의약적 통합 치료 장비다. ㈜더블유써지텍 관계자는 “ACUPWAVE는 한의학 임상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경량 포터블 디자인과 직관적인 UI(User Interface)를 통해 환부별 맞춤 강도 및 적용 부위 설정이 가능한다”면서 “또한 경혈 자극 전용 트랜스미터 A6를 통해 경혈 중심 치료가 가능하며, 20mm 기본 트랜스미터를 활용해 근막이완·통증완화 등 다양한 한의학 치료기전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초경량, 휴대용 디자인으로 어디서나 실용적 사용 가능 △경락·경혈 라인에 따라 섬세한 주파수, 에너지 설정 가능 △경혈자극(point 자극), 광범위한 근자극 모두 가능 등의 장점이 있다(문의: 02-2088 -3604). [2] ㈜파인드메드 “교육이 바꾸는 미래! 세상을 바꾸는 산업!!” ㈜파인드메드, 피부미용레이저, 미용기기 및 뇌파기 등 전시 ㈜파인드메드는 회사 설립 이후 ‘교육이 바꾸는 미래! 세상을 바꾸는 산업!’이라는 목표를 갖고, 유통망은 물론 온라인 교육 플랫폼 및 상설교육장을 통해 한의계의 진료영역 확대와 임상 및 경영에 기여하고자 노력 중에 있다. 또한 대한한의학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공식후원사로 △한의사몰 △한의나라 △청훈한방 △한의몰 △대중메디팜 △케이엠몰 △이메디샵 △새한메디컬 등 전국 8대 쇼핑몰과 함께 한의계의 발전과 더불어 국민보건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이번 K-MEX 2025에서는 피부미용레이저, 스킨부스터, 인젝터, 미용기기 및 뇌파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피부미용레이저’에서는 ㈜대주메디테크의 ACTIVO(Nd:YAG)를 포함해 G-Slim(CO2), HIPRO(Hifu) 등의 피부미용레이저 전 라인업을, ‘스킨부스터’로는 ㈜비앤에프와 협력해 현재 유통 중인 한의계 최초 PN PDRN 스킨부스터 ‘리쥬필업’과 헤어부스터인 ‘헤어쑥’을 전시한다. 또한 ‘인젝터’ 분야에서는 PN PDRN 성분 약침의 임상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도구인 Dermashine Pro, Crystal Meso를, ‘미용기기 및 뇌파기’로는 미용기기인 Hifu가 포함된 올튠 및 Microwave 리프팅 장비인 Perfect Wave는 물론 경희대 김선광 교수와 함께 한의계 최초의 뇌파기(Cerowave)도 교육 및 유통 중이다(문의: 010-2920-8272). [3] 주식회사 비코 “고객의 니즈 맞춘 전문적·체계적인 최적의 제품 판매” 주식회자 니코, 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기 ‘브레인바디’ 선보여 주식회사 비코는 전국 9개의 직영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기 전문 유통 기업으로, 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기인 ‘브레인바디’의 단독 총판 기업이다. 또한 스트레스검사기 외에도 정밀혈압분석기, 고주파치료기, 비만치료기, 간이혈액분석기 등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전문적·체계적인 최적의 제품을 선별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 K-MEX 2025에서 선보이는 ‘브레인바디’는 최신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한 가장 진보된 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기로, 안면인식으로 환자를 식별하고, 뇌파와 맥파를 동시에 검사해 뇌기능과 자율신경계를 분석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2등급 진단 의료기기다. 검사항목을 보면 뇌파의 경우 △두뇌활성도 △정신적스트레스 △집중력(주의력) △뇌기능(부하도/노화도) △좌우뇌불균형도 △기본뇌파(주파수별) △두뇌건강점수 △EEG RAW DATA 등이다. 또한 맥파는 △HRV-Index △신체 스트레스/피로 △자율신경 활성도(TP) △자율신경 균형도 △교감(LF)/부교감(HF) △자율신경나이 △스트레스 저항도 △혈관 노화지수 등이다(문의: 031-477-7237). -
경기도 장애체육인 한의약 지원 협력 ‘맞손’[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하·경기지부)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와 5일 지부회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한의약을 활용한 관내 장애체육인의 건강증진 및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용호 회장,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장애체육인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및 편의 지원(소속 한의원)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주최·주관 행사에 대한 의료 지원 △장애인 건강 증진에 대한 한의약의 역할과 효과를 장애인들에게 적극 홍보키로 했다. 이날 이용호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 및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한의사 주치의제 모델에 한발 더 다가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한의약이 선수들의 건강과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백경열 사무처장은 “앞서 경기마라톤대회에서 경기지부의 기부금 전달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내 장애 체육인들이 고도화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돼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끌고 있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관내 장애인 체육 활동을 지원·증진하는 스포츠 전문 기관으로, 지난 2006년 발족한 이래 선수 발굴·육성, 대회 개최·참가 지원, 교육·인식 제고에 나서고 있다. -
경남FC-자연안에한방병원과 스폰서십 체결[한의신문] 경남FC와 자연안에한방병원이 스폰서십을 체결,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화성과의 홈경기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프로 및 유소년 선수단에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나아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의 길을 모색하며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박일동 대표이사는 “스포츠 분야에서 훈련 방법이 다양해졌듯이, 다양한 의료 솔루션 제공 역시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차지하는 중요성이 크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선수들에게 더 다양하고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줄 자연안에한방병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