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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지원기간 연장 시행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선지급 제도를 당초 지원기간 3∼5월에서 3∼6월으로 1개월 연장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의 환자 감소 등으로 경영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지역의 의료공백 발생을 예방하고 국민의 의료 접근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전국 의료기관이며, 신청 및 접수는 이달 13일부터 건보공단 본부 및 지역본부에서 가능하며, 이미 신청 접수된 의료기관은 6월 말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 금액은 ‘19년 3∼5월 3개월간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의 월평균금액으로 6월 지급분도 5월 중에 일괄 지급될 예정이며,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 감염병관리기관 및 확진환자 발생·치료기관, 코로나19 확진환자 경유에 따라 일시 폐쇄된 기관 등 직접적 영향이 있는 기관은 전년도 3∼5월 월평균 급여비의 100%, 그 밖의 의료기관은 90%를 지급한다. 지급 기준은 기존 의료기관 선지급 시행과 동일하게 신청한 금액에서 당월 청구한 급여비를 차감하여 지급하고, 선지급 이후 당월 내 추가 급여비 청구분이 있을 경우에는 선지급 분에서 우선 상계 후 잔액만 지급하는 한편 선지급 요양급여비용 상환처리는 ‘20년 7∼12월(6개월)에 기관에 지급할 요양급여비용에서 균등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신청 및 접수관련 상세사항은 건보공단 홈페이지 새소식 및 요양기관 정보마당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 관계자는 “일선 의료기관의 환자 감소에 따른 단기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여 신청기간을 연장해 시행하게 됐다”며 “일선 의료기관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 이후 미래의료 핵심은 기술 아닌 ‘돌봄’코로나19 이후 미래의료의 핵심은 기술이 아닌 지역사회 기반의 ‘돌봄’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포스트코로나본부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세상,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앞당기자’ 심포지엄에서 홍윤철 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스마트 의료관리 시스템이 정착되면 집에서 건강 관리가 가능해진다”며 “의료의 중심이 병원이 아닌, 집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사람 중심의 우리 동네 책임의료 실현 주치의 제도가 성공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동네 의원의 ‘진단 검사 역량 확대’와 국민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2019 서울대병원 공공의료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본인이나 가족이 원해서 대학병원에 방문한 경우 방문 이유로 ‘1,2차 의료기관에서는 정밀 검사가 불가해서’라는 응답이 24.2%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중증 또는 고난도 질환이 의심돼서’라는 응답이 19.4%였고 ‘1,2차 병의원을 못 믿어서’라는 응답이 16.2%로 뒤를 이었다. 홍 교수는 “정부가 환자 쏠림 해결을 위해 만성질환에서의 일차의료 역할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작 국민들은 동네 의원을 신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차 의료기관의 ‘역할’ 강화가 아닌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국민들이 동네 의원보다 빅5 종합병원을 신뢰하는 상황에서 ‘원격의료’를 추진하면 오히려 빅5로의 환자 쏠림이 심해져 의료 체계가 붕괴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스마트 의료’라고 했다. 예컨대 고혈압 환자의 경우 실제 이러한 환자들은 고혈압이라는 질환 외에, 심장 등 기타 여러 기저질환이 있을 수 있고, 이 경우 각 전문과를 본인이 알아서 찾아가야 하는 게 현재의 시스템인데, 이러한 질환 중심이 ‘사람’에 대한 의료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소변과 대변은 매일 버려지지만 중요한 생물학적 시료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도 바로 찾아낼 수 있다”며 “전염병의 공포는 전파에서 기인하는데 전파를 차단하면 전염병은 성립하지 않는다. 평소 건강 모니터링 기술을 잘 활용한다면 사람에 대한 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공성격의 커뮤니티 병원을 지역사회에 설립해 진단, 교육 등을 하도록 하고 개원의와 진료가이드를 공유하면 동네에서 상시 검사가 가능해진다”며 “주치의가 상급 의료기관과 연계되는 의료협력 체계를 만들면 의료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또 “미국, 영국 등 공공 의료제도가 확립되지 않은 국가의 민낯을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결국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새 모델이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의료이며, 한국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코로나에서 얻은 교훈은?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와 도전’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코로나 대응 과정을 되새기는 것은 포스트 코로나 대응책을 세는데도 중요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전 세계가 주목하게 된 K방역과 관련해서는 정책과 기술의 우수성 뿐 아니라 ‘과정의 우수성’이 있었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정보력, 검사도구, 마스크 등 생산능력, 드라이브스루나 생활방역센터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 외에도 열린 의사결정, 솔직한 공개, 지속적인 소통, 신속한 변신 등이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얻게 된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또 김 이사장은 “그동안의 경제, 사회 정책이 딱딱한 것이었다면 이번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국가는 국민 개개인을 대상으로 돌봄과 보장의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며 “의심되는 개개인의 검사, 확진자에 대한 치료 등을 전액 무료로 함으로써 의심자와 환자의 협조를 유도해 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사회를 구성하는 방식은 코로나 극복과정과 유사해야 한다며 대안 마련은 전국민의 참여와 에너지를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참여를 통한 성취, 지속적인 소통과 유연한 대응, 국가의 따뜻한 역할 모형 등이 포스트 코로나 사회의 구성에 재현돼야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
동국대일산불교한방병원, 첫 한약(생약)제제 특화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지정[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동국대학교일산불교한방병원이 첫 한약(생약)제제 특화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지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이번 한약(생약)제제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지정을 시작으로 한약(생약)제제에 대한 부작용 모니터링을 강화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지정·관리하고 있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동국대학교일산불교한방병원’을 추가하고 한약(생약)제제 부작용 모니터링을 담당하도록 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란 의약품 부작용 사례를 수집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하고 부작용 보고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교육·홍보 등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현재 서울대병원‧대한약사회 등 27개 거점 종합병원 및 단체가 지정돼 있다. 이번에 지정된 동국대일산불교한방병원은 기본적인 부작용 정보 수집뿐만 아니라 병원 전자의무기록(EMR)을 분석‧활용해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 기반을 구축하는 등 한약(생약)제제에 특화된 부작용 관리 체계를 갖추게 된다. -
인천광역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스타트’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에게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자는 1년 이상 정상적인 부부생활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난임진단 여성 150명으로, 사실혼 관계도 포함되며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한약 복용, 침구치료 등에 대해 알러지 반응이나 심리적 거부감이 없고 주 1회 이상 내원이 가능해야 하며 치료(한약복용) 기간 동안 양방난임시술을 받지 않아야 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시 1인 최대 120만원까지 첩약이 지원되며, 침구치료 등의 비용은 본인이 부담한다. 대상자는 지정한의원에서 기초검사를 받고 3개월간 체질 및 건강상태에 따라 한약과 침, 뜸 등 한의약 치료를 받게 되며 치료 종료 후 3개월간 임신 여부 등 대상자 건강에 대한 추가관리를 받게 된다. 지원 신청을 원하는 자는 난임진단서, 자궁난관조영술결과지(최근 3년), 정액검사결과지(최근 3년)를 지참해 소재지 관할 보건소 건강증진과(옹진군 제외)를 방문해 이달 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현애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한의약 치료비 지원을 통해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이 해소되고 건강하고 소중한 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시의 실정에 맞는 저출산 극복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병천)에서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지난 3월 온라인을 통해 참여 한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진행한 바 있다. 황병천 회장은 “앞으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난임으로 고통받는 인천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지속적인 사업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한의사회는 지난 ‘11년에 인천광역시·인천일보·대한건설협회 인천지부와 함께 인천에 거주하는 만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20∼45세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을 진행해 전국 최초로 광역시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된 바 있으며, ‘12년 및 ‘14∼‘17년 남동구, ‘17년 서구, ‘18년 연수구 등에서 꾸준히 이어져 오다가 올해부터 다시 인천시 전체 사업으로 확대됐다. -
전국 한의대생, ‘코로나19 극복 위한 한의계 노력’ 동영상 유튜브에 공개‘전화 한 통으로 COVID-19 한약 받는 꿀팁 대방출' 동영상 캡처.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의계의 노력을 담은 동영상 공모전에서 원광한의대 최진우·박신혁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한의협 공식 유튜브채널에 올린 공모전 관련 동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종합 집계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한의협은 지난달 6일부터 27일까지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 자원봉사자 한의과대학생들을 포함한 전국 한의대생들에게 △코로나19 한의사 참여 배제와 한의계의 노력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현장에서 앞장선 한의계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우수 사례 등을 주제로 공모전을 시행했다. 공모전에 선정된 9작품 중 최진우·박신혁 학생의 ‘전화 한 통으로 COVID-19 한약 받는 꿀팁 대방출(https://youtu.be/Pr7jJLWbYT8)’ 동영상이 4957건의 조회수와 771개의 ‘좋아요’를 얻어 대상작으로 뽑혔다. 우수상은 ‘그래도, 우리는 함께합니다(https://youtu.be/ZSvFKHXJShM)’ 동영상으로 조회수 4081건, 좋아요 613개를 획득한 대구한의대의 강하진 학생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권희주(대구한의대)·김효성(서울대), 박정수·강단우·배재현·이승진(원광대) 학생이 각각 ‘韓의 이름(https://youtu.be/kOTe4PLCmbc)’와 ‘코로나 확진자에게 한약이 공짜!?(https://youtu.be/Oa0ziymiJ94)’ 제목의 동영상으로 3338건·564개, 2510건·505개의 호응을 얻어 우수상으로 결정됐다. 장려상에는 △한의사는 끼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동의한의대 고윤근·성진·오해찬, https://youtu.be/pR7Cw0Zbls0) △코로나19 방역에 배제된 한의사들의 외침(대구한의대 주은영, https://youtu.be/rRA7z-rX_PU) △COVID-19 & Korean medical consultant center (원광한의대 최안나, https://youtu.be/vdkce9pmFKY) △코로나19가 정말 무서운 이유(원광한의대 선민지, https://youtu.be/ocVaYhft-yw) △한의와 산다(경희한의대 권순준, https://youtu.be/IP9t2symkLw) 등 5편이 선정됐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한의약의 역할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의계 열정을 다양한 시각과 표현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마련하게 됐으며, 수상작들을 포함한 출품작들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코로나19에 대한 완전한 종식이 선언될 때까지 한의계의 이러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9일 대구에서 처음 개소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는 한의협 대강당으로 이전해 100% 한의사들의 성금과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3일 0시 기준 자원봉사 한의사 1280여명, 한의대생 1620여명이 ‘코로나19 한의진료지침 권고안’에 따라 확진자에게 30여종의 한약을 처방하고 있으며, 국내 코로나 확진자 1만962명 중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통해 치료받은 환자는 2276명(20.8%)에 달한다. -
코로나19로 맞은 ‘온라인 개학’, 학년별 학부모 만족도 격차 커[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맞게 된 '온라인 개학'에 대해 학부모의 만족도가 학년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와 교육부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8일간 국민생각함에서 ‘온라인 개학’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 10명 중 6명(61.2%)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에는 66.5%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중·고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각각 45.1%, 37.5%만 만족한다고 답해 자녀의 학년에 따라 만족도에 차이가 컸다 온라인 개학에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학생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스스로 적절히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 60%로 가장 많았고 ‘교육 콘텐츠에 만족하지 않기 때문’이 27.7%, ‘전염병 예방에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이 5.6%로 조사됐다. 그 외 의견으로는 ‘저학년·맞벌이 학부모 부담 과중’, ‘학교의 관심 정도에 따라 교육 편차 발생’, ‘서버·접속 불안정’, ‘과도한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등이 있었다.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제시한 온라인 개학 개선 의견으로는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교 간 편차와 교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부 또는 각 교육청이 주관해 학생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학년별 공통 콘텐츠를 개발해 달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중·고등학생 학부모들의 경우 ‘중·고등학교 3학년 우선 등교’, ‘요일별 등교(학년별 중간점검)’, ‘교사-학생 양방향 소통(원활한 질의·응답) 방안 마련’ 등의 개선 의견이 주를 이뤘다. 특히 중·고등학교 3학년 우선 등교를 원하는 주된 이유로 ‘학력 격차 발생’을 가장 많이 꼽아, 학교와 달리 학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집안 형편에 따라 그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는 불만과 불안감을 표출했다. 반면 이번 기회에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강화하고 향후 외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어린이 온라인 교육 강국으로 거듭나자는 희망적인 바람도 있었다. 국민권익위 권석원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조사는 온라인에서만 제한적으로 이뤄진 한계가 있었지만 좋은 개선 의견이 많이 제시됐다”며 “앞으로도 국민권익위는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해당 부처와 공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군, 한의약 골관절·류마티스 통증관리교실 운영 ‘재개’순창군보건의료원이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추었던 ‘한의약 골관절·류마티스 통증관리 의료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의약 골관절·류마티스 통증관리 의료서비스’는 해당 읍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사전검사부터 침, 한약제제 등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1분기는 운영이 중단됐지만, 정부의 코로나 방역지침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 6일을 기점으로 다시 의료서비스를 재개했다. 특이 이 사업은 몸이 불편해 이동이 어렵거나 교통이 불편해 순창군보건의료원 내원이 힘든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었다.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이 종식되지 않아 의료서비스 제공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사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며 서비스 제공과 함께 방역에도 신경쓰고 있다. 순창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추진하지 못한 일정과 바쁜 농번기철을 맞아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2개 마을을 직접 방문 한약, 침, 의료상담, 기초검사(혈압·혈당) 등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복지부, 노인 일자리 및 지역아동센터 현장방문 -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원격진료 활성화 위한 실증사업 본격화[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가 전문적인 특구사업자를 보강하고 5월 말부터 원격진료 활성화를 위한 본격 실증사업에 착수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최근 제4차 규제자유특구 규제특례등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를 통해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와 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의 사업자를 추가로 지정했다. 먼저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특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의사와 환자간 감염을 차단하고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산간벽지 고령.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원격의료 실증을 위해 1차병원 7개를 추가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원격관리 시스템 전문기업 2곳((주)라이프시맨틱스, (주)건강마당)과 대학산학협력단 4곳(강릉원주대학교산학협력단, 강원대학교산학협력단,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 한림대학교산학협력단)을 특구사업자로 추가했다. 사실 원격의료를 담당하는 1차 병원 참여 부족으로 원격의료사업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1차 병원이 7개가 추가 참여해 당초 계획대로 5월말부터 본격적인 실증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구사업자 추가에 따라 특구면적도 기존 799,533㎡에서 801,723㎡로 2,190㎡가 추가됐다. 세종 자율주행규제특구의 경우도 국산 자율주행차량 운영 사업자((주)오토노머스에이투지, ㈜팬텀AI코리아)가 추가 참여하고 자율주행 도로안전 인프라 강화 및 관제시스템 운영사(네이버시스템(주))를 새로 추가해 실증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기술 혁신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이번 강원과 세종 특구의 특구사업자 보강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실증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를 헤쳐 나오면서 보여준 우리나라의 힘을 바탕으로 규제자유특구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심평원, OECD 회의서 코로나19 대응 성과 알려‘OECD 보건의료 질과 성과(HCQO) 워킹그룹’(이하 HCQO 워킹그룹) 각국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영상회의가 지난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선민 원장은 워킹그룹 의장으로 보건의료시스템 측면에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실시간 정보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한국 보건의료정보 시스템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HCQO 워킹그룹은 코로나19 전 세계 유행 상황을 반영해 대면회의를 영상회의로 변경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구조·환자안전·통합치료 관리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향후 비교 가능한 보건의료 질 지표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영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 등 33개국, WHO(세계보건기구), ISQua(국제의료질관리학회), European Commission(유럽 위원회) 등 국제기구 등을 포함해 9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토론, 채팅, 설문조사 등을 활용해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교류했다. 특히 HCQO의 환자 안전 및 보건의료 성과 의제에 적합한 보건의료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한 토론에 앞서 한국은 데이터 활용을, 호주는 국가적 전략 및 지표 측정 결과에 대해, 핀란드는 데이터 가용성 향상의 중요성에 대한 코로나19 대응 관련 3개국의 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한국 사례를 발표한 김선민 원장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활용된 △해외여행 이력정보 제공 시스템(ITS) △환자 이력 통합 관리 시스템 △음압 격리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 등 청구 정보와 의료 자원 정보의 실시간 활용과 관련한 국내 보건의료 시스템의 우수성을 소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실시간 자료 연계가 가능한 정보구조, 의료인력의 감염 보호 장비 관리, 병원 외에서의 환자 관리 등 코로나19 관련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 김선민 원장은 “OECD 회원국의 보건의료 시스템 현황을 공유하고 코로나19 이후의 보건의료 질 관리의 방향성을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에 심평원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보건의료 질 향상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