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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93명 경력경쟁채용시험 공고[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가 지난 18일 2020년도 경력경쟁채용시험을 공고했다. 일반직 73개 직위 90명과 임기제 3개 직위 3명 등 총 93명이다. 보건연구사 의약품분야는 보건학, 의학, 한의학, 약학, 화학, 생물학, 유전공학, 생명공학, 독성학, 생체공학 또는 의약품 계통 학문 관련 전공 석사 이상의 학위 소지자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5명,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2명,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1명 등 총 8명을 선발한다. 의사, 한의사, 약사, 한약사 자격증 소지자와 학술지 게재 연구실적, 직무 관련 분야 박사 또는 박사수료 학위자, 관련 분야 근무(연구) 경력, 외국어(영어) 성적 기준점수 이상자, 국어능력시험 성적 기준점수 이상자는 우대요건에 해당된다. 보건연구사 식품분야는 보건학, 의학, 한의학, 약학, 화학, 생물학, 식품학, 식품가공학, 수의학, 축산학, 낙농학, 동물학, 위생공학, 유전공학, 생명정보학, 수산가공학, 생명공학, 또는 식품(건강기능식품) 계통 학문 관련 전공 석사 이상의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3명,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6명,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12명,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1명,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2명 등 총 24명을 채용한다. 이외에 약무주사보(양약)은 8명, 약물주사보(한약)은 4명, 식품위생서기보 41명, 식품위생서기보(장애인 구분모집) 4명, 운전서기보 1명을 선발한다. 임기제로는 행정주사 2명(대변인실, 소비자위해예방국 소비자위해예방정책과), 식품위생주사 1명(수입식품안전정책국 현지실사과) 등 총 3명을 채용한다. 임기는 채용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며 근무실적이 우수한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29일 16시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수인재채용시스템(https://employ.mfds.go.kr)을 통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6월25일 공지될 예정이며 6월29일까지 온라인 인성검사를 시행한다. 이후 면접시험은 7월3일 4일, 6일 치러지며 최종 합격자는 7월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및 나라일터(인사혁신처) 공지를 통해 발표될 계획이다. 임용시기는 8월로 예정돼 있으나 기관의 사정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
국민 절반 코로나19 우울감 호소… ‘멘탈데믹’ 대비해야[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리나라 국민 47.5%는 불안이나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만큼 코로나19는 국가적 차원에서 전 국민적 트라우마를 안겨주고 개개인의 정신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정신건강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3%)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15세 이상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불안하거나 우울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5.7%에 달했다. ‘매우 심하게’ 느끼는 비율은 1.8%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절반 가까운 국민이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호소했다.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비율은 높아져 50대 52.2%, 30대 46.5%, 10대 40.0%가 불안/우울하다고 응답했다. 직업별로는 전업주부가 59.9%로 가장 높았고, 자영업자(54.3%), 계약직 근로자(53.4%), 중고등학생(46.8%), 무직자(46.7%)가 뒤를 이었다. 대구시민의 불안/우울감은 전국 평균보다 약 20% 높은 65.3%로 나타났다. 부산은 55.4%, 대전은 54.5%이었으며 경기도는 47.6%로 평균 수준이다. 국민 20.2%는 코로나19로 수면장애를 경험한다고 말했으며, 대구시민은 그 비율이 30.6%에 달했다. 코로나19가 안겨준 스트레스는 메르스의 1.5배, 경주/포항 지진의 1.4배, 중증질환의 1.3배, 세월호 참사의 1.1배 등 타 재난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는 5점 척도 기준 4.1점으로 나타나 메르스(2.8점), 경주/포항 지진(2.8점)보다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국민 대부분은 확진자에 대해 위로와 동정을 느끼고 있으며(67.3%), 분노/원망은 16.2%, 무감정은 16.5%로 나타났다. 언론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소식을 접할 때면 ‘특정 개인/단체의 일탈행동에 대한 원망’이 22.7%에 달했으며, 코로나19가 지속될 것이라는 절망감은 16.3%로 나타났다. 반면, 일선 의료인력에 대한 응원(19.2%), 정부와 방역정책 응원(12.3%) 등 긍정적인 답변도 비교적 높았다. 응답자 절반(49.6%)은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심리정신 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30대(53.8%)에서 가장 높았다. 이은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는 사회경제적 손실과 경제위기 못지않게 국민 정신건강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민 트라우마 확산, 즉 멘탈데믹(mentaldemic)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심리정신적 트라우마를 회복하기 위해 △계층/대상별 국민 맞춤형 심리정신 회복지원 프로그램 도입 △포스트-코로나 자살증가 예방전략 수립 및 심리백신 프로그램 도입 △국공립 의료기관의 감염병-정신응급 대응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
국민 90% “코로나 확진자 정보 공개 적절"국민 9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 분석과 공개에 대해 적절했다고 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3법'에 대해 공감하고 개인정보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는 18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공동으로 개인정보보호법, 전기통신망법, 신용정보법 등에 대해 국민 1038명과 전문가 27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법은 개인이나 기업이 수집 또는 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의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올해 1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설문 조사 결과 국민의 71.2%는 데이터 3법 개정 사실을 알고 있으며, 32.1%는 내용까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국민의 87.4%가, 전문가 중에서는 96.3%가 동의했다. 개정법에 따라 국민의 77.4%가 개인정보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우려 요인이 해소될 겨우 86.6%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우려 요인으로는 개인정보 유출(44.4%), 무분별한 활용(43.6%), 개인정보 독점(11.5%) 등을 꼽았다. 또 분야별 개인정보 제공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의료보건 기술개발을 위한 정보 제공 의향이 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공기관 연구 목적이 80.9%, 공공서비스 개발 목적이 80.6%, 통계 작성 목적이 80.5% 등 순이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확진자 맵 또는 동선 정보' 등 빅데이터 서비스에 대해서는 국민 58.6%가 이용한 적이 있다고 했고, 이용자 92.7%는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확진자 개인정보의 분석과 공개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90.3%가 적절했다고 답했다. 전문가의 95.6%는 데이터 3법 개정이 빅데이터 산업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빅데이터 산업 중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에 대해서는 금융업(60.7%), 의료보건업(56.7%), 시장·여론조사 및 광고업(41.1%), 인터넷·IT(38.9%) 등이라는 답이 많았다. 윤성로 4차위 위원장은 “데이터 3법 개정은 사회적 합의를 존중하는 규제·제도 혁신의 좋은 사례”라며 “법 시행 후에도 규제 개선이 필요한 이슈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19로 장기화되는 집콕 생활…건강 위해 근육 잡아라!주춤하던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이제 바깥바람을 자유롭게 쐴 수 있겠다’는 기대는 어느새 희망사항이 됐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움직임도 덩달아 줄어들면서, 몸은 편하지만 건강은 자신도 모르게 망가지고 있다. 근감소증은 노화와 관련(?)…젊은 사람도 간과해선 안돼근육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60세 이상은 약 30%, 80세 이상은 약 50%의 근육 손실을 보인다. 그러나 정상범위를 넘어 근육의 양과 질이 감소한다면 ‘근감소증(sarcopenia)’을 의심할 수 있다. 이는 노화가 주된 원인이지만 신체활동의 감소나 영양·흡수 장애 등도 근육 손실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와 관련 이승훈 교수(경희대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 침구과·사진)는 “코로나19로 장기간 야외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전 연령층의 근육 잔고가 위협받고 있다”며 “근육의 감소는 건강한 성인이라고 일컫는 30대 이후부터 시작되며,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근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년층은 근육량이 줄어들면 운동능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며 낙상으로 인한 골절 등이 부차적으로 발생한다. 젊은층의 경우, 근육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갑자기 야외활동을 하거나 예전과 동일한 운동을 한다면, 근육이나 관절의 부상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에너지 저장하는 ‘근육’…줄어든 자리에 지방 채워지는 ‘근감소성 비만’근육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곳으로,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음식)은 인슐린에 의해 글리코겐으로 합성돼 근육에 저장된다. 근육에 저장된 에너지는 바로 꺼내 쓸 수 있지만, 용량 초과시 중성지방으로 변해 복부 등에 쌓이게 된다. 이승훈 교수는 “지방으로 변한 에너지는 다시 꺼내 쓰기 어려운데, 우리가 뱃살을 빼기 어려운 이유와 같다”며 “근육이 줄어든 자리에 지방이 채워지게 되면, 자연스레 비만으로 이어져 ‘근감소증 비만’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적인 비만은 식사량 조절과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지만, ‘근감소증 비만’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나 유산소 운동은 오히려 근육량을 줄이는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근력 운동이 필수다. 허벅지 등 하체 위주 근력운동이 큰 도움인체에서 근육이 가장 많이 분포된 부위가 허벅지라는 점을 감안해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 하체 위주의 근력운동을 권장한다. 단 운동량이 줄어든 상태에서의 무리한 근력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이 교수는 “하체 근력운동이라 하면 대표적으로 스쿼트를 떠올리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강도 있는 특정 동작은 하체의 근력을 키우는데 효과적이지만, 코로나19로 신체활동 빈도나 운동량이 감소한 요즘은 평소보다 운동 강도를 낮춰서 시작한 다음, 단계별로 강도를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만약 평소 스쿼트를 해보지 않았다면, 자신에게 가장 편하거나 쉬운 동작을 찾아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1세트당 약 8∼12회 정도의 운동을 권장한다”며 “그러나 이 운동을 하면서 무릎이 아프거나 관절에 부담이 된다면, 다리 근육에 힘은 주지만 근육의 길이나 움직임에는 변함없는 ‘등척성 운동’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등척성 운동’에는 △앉은 자세에서 양 무릎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낀 상태에서 떨어지지 않게 꾹 누르는 동작 △한쪽 다리를 반대쪽 다리에 포갠 뒤 발을 땅에서 떼어 힘을 주어 버티는 동작이 있다. -
“앞서 진료한 원장님들 덕에 수월하게 진료 참여”[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앞서 참여한 원장님들이 다져놓은 기반에서 치료를 하고 있어 한결 수월해요. 시간을 들여 꾸준히 진료해주신 분들 덕에 저 같이 나중에 참여하게 된 한의사가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두 번째 참여한 박주연 한의사는 18일 참여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하면서, 실제 한약으로 차도를 보인 환자들의 사례가 코로나19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증명하는 단서라고 말했다. "한약을 복용하고 증상이 호전됐다는 환자 분들의 사례를 다른 원장님들을 통해 자주 들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직접 참여하니 코로나19에 한약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체감할수 있어 좋습니다. 앞으로도 한의학이 코로나19 이외의 감염병 영역에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이 확대됐으면 좋겠어요."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지 못 하고 있는 41세 환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방금 통화한 분인데, 증상 때문에 걱정이기도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단절감과 박탈감이 우울감으로 이어지는 듯 했어요. 이 분께 가미비귀탕을 기본으로 목향 공진단도 처방했습니다. 환자분에게 차도가 있었으면 합니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 보낸 문자를 통해 한의진료센터를 알게 됐다는 그는 코로나19 환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던 4월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개인 일정으로 이번 달 들어서야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강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수요일, 금요일 등 시간적 여유가 조금이라도 나면 전화진료상담센터에 참여할 계획이다. -
중대본 “코로나 재양성자, 감염력 없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코로나 바이러스 재양성자의 전파력이 있다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아 이들에 대한 격리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재양성자가 재양성 시기에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신규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았고 재양성자 호흡기 검체에 대한 바이러스 배양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재양성자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 및 바이러스 검사 결과 재양성자에게 감염력이 있다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코로나 확진 후 재양성자는 지난 15일 0시 기준 447명으로 국내 확진자의 4.1%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4일부터 재양성자가 지역 사회에서 또 다시 전파를 일으킬 것을 우려해 이들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처럼 병원 또는 집에 격리시켜 왔다. 그러나 재양성자의 감염력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을 확진 환자에 준해 관리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셈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9일 0시부터 재양성자는 직장, 학교 등에 복귀한 경우 진단검사 결과 ‘음성’을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지침을 변경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재양성자’라는 용어를 ‘격리 해제 후 PCR 재검출’로 대체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재양성자가 발생하면 사례를 보고받고 접촉자 등을 조사하는 방식은 현행대로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내달 19일 동국대학교 의료원 기술상담회 개최[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동국대학교 의료원이 내달 19일 13시30분 동국대학교 일산BMC 산학협력단 3층 기업가정신팩토리에서 기술상담회를 가진다. 이번에 발표되는 기술은 △생약재 혼합 추출물을 사용한 여성 폐경기 증후군 치료제(김동일 교수) △오수유 추출물을 포함하는 난독성 및 조기난소부전 치료용 조성물(김동일 교수) △안구 내에서 일정하게 약물 투여가 가능한 안과용 약물전달체(박철용 교수) △부갑상선기능저하증에 효과적인 개선/치료용 약학조성물(최한석 교수)이다. 기술발표 후에는 1:1 기술(이전)상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
지난해 한의의료기관 진료비 전년대비 11.6% 증가…점유율 변화 없어[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지난해 한의의료기관 진료비는 3조282억 원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기관 당 진료비는 한의원이 1억8100만원, 한방병원은 11억 9200만원으로 조사됐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발간한 '2019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86조 47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이중 65세 이상 진료비가 35조 8247억 원으로 전체진료비의 41.4%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진료비 비율은 2013년 35.4%, 2014년 36.3%, 2015년 37.6%, 2016년 38.7%, 2017년 39.9%, 2018년 40.8%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공단이 부담한 요양급여비는 65조 1674억 원으로 전년대비 11.2%가 증가했으며 건강검진비는 국가건강검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미취업 청년세대(20~30)의 검진 확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폐암검진 확대 실시 등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한 1조 6634억 원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한 의료보장 인구는 5288만 명으로 전년 대비 0.62% 증가했다. 직장 적용인구는 3723만 명으로 건강보험의 72.4%를 차지, 전년 대비 0.64% 증가했다. 요양기관종별 진료비 점유율을 살펴보면 종합병원급이 34.6%(상급종합병원 17.5%, 종합병원 17.2%), 의원급 28.0%(의원 19.6%, 치과의원 5.3%, 한의원 3.0%), 약국 20.5%, 병원급 16.7%(병원 9.0%, 요양병원 6.8%, 치과병원 0.4%, 한방병원 0.5%), 보건기관 등 0.2% 순으로 병원급 이상이 51.3%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진료비는 의원급이 13.4%(의원 12.6%, 치과의원 18.2%, 한의원 10.8%), 종합병원급 12.5%(상급종합병원 7.6%, 종합병원 18.0%), 병원급 9.8%(병원 11.2%, 요양병원 7.2%, 치과병원 19.2%, 한방병원 17.2%), 약국 8.1% 증가한 반면 보건기관 등은 0.3%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은 15조 998억 원으로 진료비가 7.6%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오히려 0.6%p 감소했으며 병원급도 점유율이 0.2%p 감소했다. 반면 의원급은 0.5%p 점유율이 증가했다. 전년대비 기관 당 진료비는 종합병원급이 11.6%(상급종합병원 7.6%, 종합병원 16.9%), 의원급 11.4%(의원 9.9%, 치과의원 16.3%, 한의원 9.9%), 병원급 7.2%(병원 9.4%, 요양병원 6.0%, 치과병원 18.2%, 한방병원 2.2%), 약국 6.1% 증가했다. 한의의료기관 진료비는 3조282억원으로 전년(2조7132억원) 대비 11.6% 증가했다. 이는 전체 진료비의 3.5%에 해당한다. 한의원의 지난해 진료비는 2조6087억원으로 전년(2조3554억원) 대비 10.8% 증가했으며 한방병원 진료비는 4195억원으로 전년 3578억원 대비 17.2% 증가했다. 한의원의 기관 당 진료비는 1억8100만원으로 전년 1억6500만원에 비해 9.9% 증가했으며 한방병원 기관 당 진료비는 11억9200만원으로 전년 11억6600만원 보다 2.2% 증가했다. 진료비 86조 4775억 원 중 입원진료비는 32조 2562억 원, 외래진료비 36조 4600억 원, 약국진료비는 17조 7613억 원으로 전년대비 진료비 증감률은 외래(13.0%) > 입원(11.4%) > 약국(8.1%) 순으로 증가했다. 건강보험 진료실적을 통계 발췌기준으로 보면 요양기관 종별 지급일 기준 급여비는 65조 1674억 원이며, 진료일 기준 급여비는 64조 6789억 원으로 지급일 기준 대비 총 급여비 4885억 원(0.75%) 감소했다. 한의원의 지급일 기준 급여비는 1조9988억원이며 진료일 기준 급여비는 1조9970억원으로 지급일 기준 대비 18억원이 감소한 반면 한방병원은 지급일 기준 급여비 2995억원, 진료일 기준 급여비 3026억원으로 지급일 기준 대비 31억원이 증가했다. 전체 요양기관 수는 9만 4865개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가운데 전년대비 증가율로는 한방병원이 307개에서 352개로 14.7%나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의원급은 의원이 3만1718개에서 3만2491개로 전년 대비 2.4%, 치과의원은 1만7668개에서 1만7963개로 전년대비 1.7%, 한의원은 1만4295개에서 1만4408개로 전년대비 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건강보험료 총 부과금액은 59조 13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는데 직장 10.6%, 지역 4.9%로 직장 증가율이 더 높았다. 세대 당 월 보험료는 10만 9558원으로 5.1% 증가했으며 이 중 직장은 6.7%, 지역은 0.7%로 직장의 증가율이 월등히 높았다. 보험료 징수금액은 58조 9290억 원, 징수율은 99.7%로 전년 대비 0.1%p 감소했다. 직역별로는 직장 99.6%, 지역 99.8%의 징수율을 보였다. -
“코로나19 때문에”…日, 원격진료시장 급성장[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본에서도 원격진료 중 온라인 진료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조인서 일본 도쿄무역관은 18일 코로나19의 감염 확대와 의료붕괴에 대한 이중 방어책으로 일본에서는 원격의료 규제 완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고 밝혔다. 조인서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2월 이후부터 원격의료 중 온라인 진료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있다. 이어 지난달 13일부터는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기존 6개월 이상의 대면 진료에 한해서만 동일한 약만 처방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에서 초진이어도 온라인 진료가 가능하고, 새로운 약도 처방 가능하도록 한시적인 원격 진료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병원 내에서의 집단 감염을 막고, 중증환자가 급증에 따른 의료체제의 붕괴를 막기 위함이라는 게 그 설명이다. 그 결과 도쿄 내 원격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1711개소로 늘어났으며, 일본의 한 온라인 진료 애플리케이션 회사는 올해 4월 보험 진료 횟수기 작년 12월의 20배에 달할 것이라 예측했다고 조 무역관은 전했다. 그 중 일본 국민 8400만명이 가입한 LINE 헬스케어가 제공하는 원격건강의료상담 서비스의 경우 올해 5월 상담은 월 약 50만 건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서비스는 의사와의 채팅을 통해 건강의료상담을 받게 되는데 30분에 2000엔(약 2만원), 상담 내용을 메시지로 보내 24시간 이내에 답을 받는 경우는 1000엔(약 1만원)이다. 현재 이 서비스에 등록된 의사는 4월말 기준 전월 대비 5배인 2000명에 달한 다는 게 조 무역관의 설명이다. 또 일본 내 한 IT 기업이 개발한 CLINICS 클라우드 진료 지원 시스템의 경우 12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햇으며, 2020년 4월 기준 총 6만 건 이상의 진료가 이뤄지기도 했다. 일본 내 한 헬스케어 기업이 개발한 ‘YaDoc’ 온라인 질환 관리 시스템의 경우에도 조 무역관은 통상의 대면 진료에 온라인의 모니터링 및 문진을 추가한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건강의료기기와 연계할 수 있어 혈압, 맥박, 호흡수, 체온, 걸음 수, 소비 열량 등을 기록할 수 있다. 환자는 질환에 맞게 치료에 필요한 항목을 스스로 관리하고 기록하며, 의사는 환자의 상태 변화를 지속해서 파악한다. 일본 정부가 원격진료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지만, 통신기기를 이용해 올바른 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하는 일본 내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 조 무역관은 전했다. 일본의사회에서는 어디까지나 원격진료가 대면 진료의 보완적인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조 무역관은 “온라인진료 규제 완화가 장기적인 제도 개정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사와 환자가 유용성에 대해 얼마나 실감하는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면서 “코로나19가 잠잠해진 후에도 해당 규제 완화가 지속될지에 대해 향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청담한방병원, 금암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업무협약전주청담한방병원(병원장 김희준)이 금암1동 취약계층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금암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정희), 금암1동주민센터(동장 윤준섭)와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관내 소외된 취약계층에게 한의 의료서비스와 보약을 무료로 제공하는 착한 의료운동이며 오는 6월부터 시작해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청담한방병원은 앞으로 금암1동의 의료 취약계층에 한방진료 및 건강생활 실천 프로그램, 건강정보 제공 등 각종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전주청담한방병원은 “이번 한의진료 서비스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병원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내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준섭 금암1동장은 “어려운 상황을 같이 극복하고 나누는 따뜻한 마음을 행동으로 직접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착한 의료운동이 확산되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