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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위기 더 자주 다가올 수 있어"[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지난 17일 개최된 G20 보건-재무장관회의에 참석,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 대유행(이하 펜데믹) 위기가 더 자주 다가올 수 있음을 우려하며 펜데믹 대응격차 해소를 위한 감염병 예측분석능력과 의료 접근성 보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3.26)에서 G20 정상들이 요구한 바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전 세계 준비태세 감시위원회(GPMB)가 펜데믹 대응 격차를 평가하고 발표했으며 G20 보건·재무장관들은 △펜데믹 대응 격차 △코로나19 대응 도구에 대한 공정한 접근 방안 △펜데믹을 다룰 국제 체제 활용 및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박능후 장관은 펜데믹이 사회·경제적으로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하고 앞으로 이러한 펜데믹 위기가 더 자주 다가올 수 있음에 우려를 표했다. 이어 감염병 예측분석능력 강화를 통한 조기대응과 보편적 의료보장과 같은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통한 의료 접근성 보장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또한 감염병 대응 능력 격차 해소를 위한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준비대응위원회의 노력 및 활동에 지지를 표하며 한국도 K-Health 국제협력 전략사업(ASEAN 국가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체계 및 보편적 의료 보장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우리가 가진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G20 보건·재무 장관들은 △ACT-A(코로나19 대응수단에 대한 접근성 가속화 체제), COVAX Facility(백신의 충분하고 공평한 배분을 위한 백신 공급 체제)의 중요성 △WHO를 포함한 UN체제의 역할 △보건의료체제 강화 필요성 △보편적 의료보장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합의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위기는 아직 진행형”이라며 백신의 조기 개발과 공평한 분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ACT-A 및 COVAX-Facility와 같은 연대와 협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
누베베한의원, ‘KIOM-SAR 2020’서 4편의 포스터 발표누베베한의원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국제 침연구학술대회: KIOM-SAR 2020’에서 총 4편의 연구논문이 채택돼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과 미국 침연구학회(SAR)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1933년에 설립된 SAR이 매년 미국에서 주최하는 저명한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3일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58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가해 큰 성황을 이뤘으며, ‘침과 전통의학 연구에서 실제까지, 동서양을 잇다’를 주제로 최신 연구성과 공유를 위한 토론과 발표, 심포지아 세션 및 120여편의 포스터 발표 등이 진행됐다. 특히 누베베한의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침술과 중재유형이 체중 감소에 미치는 영향: 체계적 검토와 메타분석(Effect of acupuncture and intervention types on weight loss: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SCIE Obesity Review 2018) △한방 비만치료에서의 마황의 유효성과 안전성 연구(Efficacy and safety of herbal medicine and mahuang in the treatment of obesity: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and meta-analysis) △한방 비만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 연구(Efficacy and safety of Gamitaeeumjowee-Tang, herbal medicine with mahuang in the treatment of obesity: a retrospective chart review) △감비정의 항비만효과/안전성 및 작용기전 동물 실험 기초 연구(Nubebe Gambi tablet suppresses adiposity by regulating adenosine monophosphate-activated protein kinase in vivo and in vitro model, 상지대학교·누베베한의원 공동연구) 등 총 4편의 연구논문이 채택됐다. 이와 관련 김서영 누베베한의원 대표원장은 “국제학술대회에서 누베베 감비정을 비롯해 한의약적 비만치료 연구에 관련된 총 4편의 연구가 포스터 발표 논문으로 채택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발표는 누베베 감비정 그리고 한방 비만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근거 연구가 국제학술대회에서 인정받았다는 의의가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한의약적 비만치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건보공단,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비대면 납부서비스 ‘확대’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국민 편익을 위해 비대면 납부서비스를 개선, 건강·연금·고용·산재 보험 등 4대 사회보험료 가입자들이 보험료를 보다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18일부터는 인터넷 지로 또는 모바일 지로 사이트에서 간편결제 수단으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를 선택해 4대 사회보험료 납부가 가능하다. 서비스 개시에 따라 개인회원 및 개인사업자 회원은 4대 사회보험료를 간편결제 방식으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으며, 법인사업자는 이용할 수 없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4대 사회보험료 통합징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건보공단은 납부자별(개인·사업장)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자동이체 등 11개 납부채널을 운영 중에 있다. -
한의학연, 한약기반 치매 치료용 조성물 기술 이전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한약연구부 전원경 박사 연구팀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치매DTC융합연구단에 참여해 개발한 ‘한약 기반 치매 치료용 조성물 개발 기술’을 ㈜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협약식은 18일 치매DTC융합연구단 주관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산학협력연구동에서 배애님 치매DTC융합연구단장, 한의학연 전원경 책임연구원, 최창욱 바이오파마 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협약식과 더불어 향후 공동연구 및 사업화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기술이전은 선급기술료, 5억원 및 경상기술료, 총매출액 1.5%의 조건으로 체결됐다. 기술 이전된 조성물은 한약재이자 식품으로도 알려진 소재에서 유래한 치료용 물질로,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해당 물질이 치매로 인한 인지장애를 정상화한다는 효능 및 작용기전을 규명했으며, 이외에도 독성시험 연구를 통해 안전성도 확인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모두 국제학술지 ‘뉴트리엔츠’(Nutrients)에 게재됐다. 이와 관련 전원경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한약기반 치매 치료용 조성물의 상용화가 앞당겨졌다”며 “치매환자 치료를 위해 후속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종열 원장은 “한의학연은 만성·난치성 질환 치료 기술 개발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다양한 연구성과의 지속적인 기술이전을 통해 국민보건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22일부터 확대 실시[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올 가을부터 생후 6개월~만 18세 어린이, 임신부 및 만 62세 이상 어르신(전 국민의 37%인 1900만 명)에게 인플루엔자 4가 백신으로 무료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중·고생인 만 13세∼만 18세(285만명) 및 만 62∼64세(220만명)까지 대상자를 확대했고 지원백신은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를 대상으로 유행성 감기(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을 감안, 12세 이하 어린이뿐만 아니라 집단생활을 하는 13세~18세의 청소년까지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한다. 무료예방접종 초반에 대상자가 집중되는 혼잡함을 피하고 안전한 접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 16~18세(고등학생)는 9월 22일부터, 만 13세~15세(중학생)은 10월 5일부터, 만 7세~12세(초등학생)은 10월 19일부터 구분해 집중 접종을 권고한다. 안전한 예방접종 운영을 위해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사전에 병·의원 예약 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기관 방문 시 무료예방접종 대상여부 확인을 위한 신분증 등 지참이 필요하다.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은 코로나19와 동시 유행을 대비해 작년 유통량 대비 24%, 사용량 대비 36%가 증가한 총 2964만 도즈(전 국민의 57% 수준)로 공급을 확대했다. 지난 3차 추경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약 500만명을 추가로 국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으로 포함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정은경 청장은 “예방 접종을 시행하는 병‧의원 등에서도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 접종 인원을 분산해 안전한 접종 환경 조성에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
광주동구한의사회, 구청에 2차 한약 지원[한의신문=윤영혜 기자]광주광역시 동구한의사회(회장 조현주, 이하 동구분회)는 17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증가에 따라 연일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동구청과 동구보건소 직원들을 격려 방문하고 경옥고(환)와 쌍화탕(탕약)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구보건소 한방진료실에 근무하는 김지은 공직 한의사는 2월부터 일반진료는 중단하고 코로나19 관련 상황실에서 발열체크와 코로나19 검사, 주말 검체이동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보건소 상황에 대해 “감염병관리팀이 속해있는 보건행정과는 지속되는 야근과 주말근무 등으로 지쳐 있어서 7월부터 감염병예방팀이 신설돼 인력이 배분됐다”고 전했다. 동구한의사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모든 회원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2월말에 시행했던 ‘동구청 격려 기부사업’에 이어 ‘동구청 2차 격려 기부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 물품은 경옥고(환)과 쌍화탕(탕약)이며 특히 쌍화탕은 격무로 밤낮없이 시달리는 직원들의 체력과 면역력을 높여줄 약으로 회원들의 기부로 진행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업에 동참해준 동구한의사회 회원은 강자본(중화한의원), 곡덕성(감초한의원), 김성민(맑은한의원), 민영규(민한의원), 박상준(북경당한의원), 박태희(미소필한의원), 오현(원광한의원), 조광명(광명당한의원), 조현주(남광주한의원), 최명호(명성한의원), 황충연(신선한의원) 한의사 등이다. 조현주 동구분회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험난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수고하는 임택 동구청장 및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꺼이 동참해준 동구한의사회 회원들과 보건소에서 한의사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김지은 한의사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임택 동구청장은 “두 번이나 선뜻 도움을 주신 동구한의사회의 고마운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모두 힘든 와중에 소중한 한약을 기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을 기원합니다"허담 ㈜옴니허브 대표이사 [편집자 주] 최근 허담 ㈜옴니허브 대표이사가 경희대 한의과대학에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뜻에서 5000만원일 기부했다. 본란에서는 허담 대표이사로부터 기부금을 전달한 계기와 함께 후학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등을 들어봤다. Q. 경희대 한의대에 기부금을 전달한 계기는?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는 한의학으로 노벨상에 도전하는 진취적인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저는 평상시에도 한의학은 참 훌륭한 학문이고 임상으로서도 탁월한 학문이라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Q.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에 많은 동문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재들이 배양되어야 하고, 한의학의 국제적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높아져야 한다고 본다. 대학에서 미래지향적으로 타 학문과의 교류 영역을 넓혀나가고, 준비를 해나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부디 슬로건으로만 그치지 말고, 착실하게 준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지난해 부산대에도 장학금을 기부했다. 대학에 기부를 지속하고 있는 이유는? “저는 한의학이 실전의학으로 완성되기 위해 ‘현장의 살아 있는 교육과 체험’이 바탕이 되면 좋다고 생각한다. 한의학에 도제교육과 전승의 장점도 분명히 있는 만큼 이러한 부분들이 대학 교육현장에 접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대학에 기부를 진행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Q. 향후 경희대와 공동연구를 진행, 그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한 계획은? “현재 당면과제인 코로나19의 해결책을 한의학에서 찾아보고자 경희대와 산학공동연구를 신청했다. 면역을 증진함으로서 바이러스를 극복하고, 비록 다양한 변종이 나타난다해도 한의학에는 많은 경험치들이 있는 만큼 탁월한 솔루션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 ㈜옴니허브에서는 이에 대한 선행연구를 진행해 왔고, 대학의 연구시설을 활용해 결과치를 검증함으로서 산업화하고자 한다. 세계시장은 (국내시장보다)더 넓기에 한의학의 구체화된 제품으로 승부를 걸어보겠다.” Q. ㈜옴니허브에서는 한의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올바른 한약재를 만들고, 계약재배하며, 실험검정분석하고, 품목을 늘리고 하는 일은 아무리 노력해도 항상 부족하다는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다. 평생을 한다고해도 어찌 완성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냥 열심히 하고자 노력하고자 할 뿐이다. 힘이 닫는다면 한의사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일을 발굴하고, 한의원의 경영에 도움이 되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침 사용 후 사용할 수 있는 ‘v-패치’를 개발해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Q. 코로나19에서 한의약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그렇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향후 한의계가 해야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코로나19 방역현장이나 질병관리본부에 한의사가 참여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다. 또한 국민과 환자를 위해서 보건당국에서 한의학의 장점을 살려 향후 바이러스 시대를 대비한 국가적인 정책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부분들이 보이지 않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강한 듯해도 한열의 관점에서 보면, 병세의 추이를 조절해 나가는 한의학적 대응이 가해지면 잘 통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치료 역시 어렵지 않다고 본다.” Q. 후학들이 어떤 한의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가? “한의학이 기회의 땅으로 들어왔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해나가면 잘 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만 머물지 말고 세계로 나가기를 적극 권하고 싶다.” -
심평원, 병의원 이동 편의 위한 ‘효도차-탑써’ 전달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17일 ‘우도 효도차-탑써’를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우도 효도차-탑써’ 사업은 제주 우도지역 의료취약계층인 노인, 장애인 등 660여명의 병·의원 이동편의 지원을 위해 심평원에서 후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 주관으로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과 우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차량 운행 및 봉사자 지원을 담당하며, 우도면에서는 대상자 선정 및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도항선 이용료를 면제한다. 심평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우도 효도차-탑써’ 운영협의체에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 김선민 원장은 “우도 효도차-탑써 사업이 의료 취약지역인 도서지역의 보건의료 분야 문제를 해결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언택트 시대 맞춘 온라인 국제학술대회 모범사례로 활용되기를”김종열 ‘KIOM-SAR 2020’ 공동조직위원장(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편집자 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국제침구연구학회(이하 SAR)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KIOM-SAR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본란에서는 KIOM-SAR 2020의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종열 한의학연구원장으로부터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 소개 및 타 학술대회와의 차별점, 가지고 있는 의의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KIOM-SAR 2020을 소개한다면? “침·한약을 비롯한 전통의학과 관련된 연구, 임상, 정책 등을 주제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인 ‘KIOM-SAR 2020’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58개국에서 2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등 전통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 수준으로 진행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통의학 관련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메인 프로그램과 함께 한의과대학 학생의 발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메인 프로그램에는 5개의 기조세션, 3개의 심포지아 세션, 2개의 워크숍 세션, 2개의 구두발표 세션 및 100여 개의 포스터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조세션에서는 5개국 16명의 연자들이 자신의 최신 연구결과물을 온라인에서 라이브로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펼쳐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별프로그램에서는 한의대생에게 ‘한의과학자로서의 진로탐색 특강’, ‘한의과대학생 참가 수기 공모전’ 및 ‘한의학과 함께하는 미래사회 시나리오 영상 공모전’을 제공했다. 이 중 진로탐색 특강에서는 한의대 졸업생들이 자신의 진로로 대다수 선택하는 임상가 외에도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현장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Q.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솔직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해 하반기 학술대회를 유치하면서 예년과 같이 오프라인 방식으로의 개최를 준비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학술대회 개최 형태를 두 번이나 조정했으며, 여러 경우의 수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작성해 시나리오별 학술대회 개최방안을 마련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외국인은 온라인으로, 내국인은 오프라인으로 참석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의 학술대회 개최에 초점을 맞췄지만 5월 연휴 이후 국내 상황이 악화되면서 300명 이상 참석하게 될 학술대회를 다시 한번 온라인 형태로 전면 개편했다. 이때가 학술대회 개최 3개월 전인 6월이었다. 이처럼 행사 형태의 전환으로 인해 전문업체 선정은 물론 학술대회 공식 홈페이지에도 많은 개편이 필요했다. 유례를 살펴보기 어려운 3일간의 국제 온라인 행사의 개최였지만, 현재 온라인 강의 및 토론에 활용되는 유튜브, ZOOM 등의 채널을 기반으로 국내 ICT기술을 접목한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또한 동시통역 제공, 유튜브로 학술대회를 시청하기 어려운 중국 등록자를 위해 Zoom 채널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최대 방송 채널을 6개까지 운영했다. 특히 이번 기조세션, Q&A 등 라이브로 방송이 되는 세션이 많아 대회 전 방송사고에 대한 우려가 컸었다. 이에 라이브 발표가 있는 외국 연자 중 일부는 사전 발표 녹화영상도 준비했고, 인터넷 접속사고 발생시 대처방안 등 온라인 방송사고 뿐만 아니라 현장 발표시 발생할 수 있는 방송사고까지 다방면으로 리스크 관리를 했다. 이러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내부직원들뿐만 아니라 여러 학회, 한의과대학 등 한의계 곳곳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줘 성공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지면을 빌어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Q. 이번 학술대회가 가지는 차별점이 있다면? “기존 SAR은 침연구학회가 개최하는 학술대회 특성상 침 관련 발표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번 KIOM-SAR 2020은 침 연구뿐만 아니라 한약, 정책, 산업 등 전통의학 분야 전반에 걸쳐 발표가 이뤄졌다. 한약과 관련해서는 전통의학 복합 처방연구 및 각국의 한약 처방 현황, 규제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정책과 관련해서는 난임, 마약성 진통제 남용, 출산율 관리, 추나요법 급여화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내용이 다뤄졌다. 그외에도 해외에서는 생소한 도침 시연과 함께 그 연구현황을 다룬 워크숍에서 한의학의 새로운 치료법을 소개키도 했다. 특히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유도한 발표로는 한약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 기조세션1에서 크레이그 호프(Craig Hopp) 미국 국립보완통합의학센터 외부연구지원부장의 강연이 있었다. 그는 국립보완의학통합센터 내 천연물 연구를 위한 기초연구, 약물 상호작용, 연구방법론 개발 등의 현황과 천연물을 활용한 중독 치료, 통증 관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같은 세션에서 강승우 아리바이오 상무이사는 보중익기탕, 자음강화탕, 육미지황탕, 팔물탕 등 한약 연구를 통해 미국에서 NDI(건기식) 승인을 받은 과정과 의미를 발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사회의학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전통의학 정책을 다룬 다섯 번째 기조세션에서 ‘한국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의난임사업과 한의약을 활용한 난임치료 연구 결과, 향후 연구과제’를 주제로 한 동국대학교 김동일 교수 발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준 마오(Jun Mao) 교수의 ‘미국 내 침을 활용한 암치료 현황 및 효과에 대한 소개 발표’도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한의대생들에게 전통의학 연구에 대한 관심을 제고키도 했다.” Q.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가 있다면? “온라인 형태로는 처음 개최하는 학술대회였기에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등록할지, 등록하더라도 학술 발표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실제 참석할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해당 학술대회의 평년 등록 기준인원인 300명을 훌쩍 뛰어넘어 2000명 이상이 등록했으며, 나아가 3일간 활동한 누적 참가인원은 5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또한 실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학술대회의 특성상 방송사고에 대한 걱정도 많았다. 동시에 최대 6개의 채널로 방송을 했고 한·영 동시통역까지 진행됐기 때문이다. 방송사고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리스크 관리를 했고, 한국의 우수한 ICT 기술을 활용해 아무런 사고 없이 마칠 수 있었다. 언택트 시대에 맞춰 처음으로 실시한 온라인 형태의 국제학술대회를 아무런 사고 없이 진행하고 더 나아가 평년 기준보다 훨씬 큰 규모로 성황리에 개최한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싶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시대에는 이런 온라인 학술대회가 확대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6개의 채널로 5개의 기조 세션, 3개의 심포지아 세션, 2개의 구두발표, 2개의 워크숍 및 100여개의 포스터 발표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함에도 성공적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향후 한의계 및 출연연에서 개최하는 온라인 학술대회의 모범사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코로나19 후유증 환자를 위한 한의약진료 시작박태희 미소필한의원 원장 (현)광주동구한의사회 부회장 (전)광주시한의사회 홍보이사 (전)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TFT 홍보위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쓰는 시절이다. 코로나19는 사람들 간의 물리적 거리는 물론 사람들이 계획했던 일들의 시간의 거리도 벌려 놨다. 경제, 문화, 체육 모든 방면에 피해를 주었고, 모든 이슈를 잠식한 2020년의 초대형 사건이 되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K방역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빠른 대처와 환자 관리로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코로나19 관리 국가가 되었다. 휴가철과 광복절 집회 등으로 2차 대유행이 있었지만 다시 일일 환자 수 100명대로 잘 대처해 나가고 있다. 이는 일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과 정부의 권고대로 재택근무, 휴업, 마스크쓰기 등등을 잘 따라주는 모든 국민들의 힘일 것이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그래서 이 질환은 초기 ‘우한 폐렴’이라고 불렸으나, 세계보건기구(WHO)가 2015년 내놓은 지리적 위치, 사람 이름, 동물·식품 종류, 문화, 주민·국민, 산업, 직업군이 포함된 병명을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에 따라 COVID19로 명명되었다. 아직까지 우한폐렴이라고 하는 단체나 매체가 있다면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이는 “인종, 종교, 국적, 정당정파 또는 사회적 지위 여하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게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라는 차별금지의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무시하는 행위이며, 이런 사소한 명명의 차별은 직업, 성별, 나이 등등 다른 차별로 이어질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시절의 차별은 의외로 또 다른 곳에서도 일어났다. 코로나19가 대유행을 하면서 의료진이 부족해서 너무나도 힘든 시기를 겪는 와중에 한의의료 종사자들의 코로나19 치료에서의 배제는 이 시기를 잘 헤쳐 나가는 정부에게 큰 오점이 되었다. 감염병예방법에는 한의사도 감염병 예방과 진료, 치료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도 한의사의 선별진료소 및 역학조사관, 생활치료센터 파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코로나19 대처 상황에서 의료 인력의 부족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정작 참여를 원하는 의료인이 진료에서 배제되는 문제는 국가적 손실이자 또 다른 차별이다. 다행히 경기도에서는 한의사들의 참여를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의료 인력의 부족을 메워나가고 있다. 그러나 광주광역시는 2차 대유행을 했던 최근에 의료 인력을 모집하면서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으나 한의 의료인력은 모집에서 배제하였다. 아직은 의료 인력이 넉넉한지 아니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차별을 받는 지역이 그 안에서 또 다른 차별을 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실은 그렇게 진행이 되었다. 그 결과 광주광역시의 이번 모집에서는 의사1명, 간호사 55명, 임상병리사 19명, 간호조무사 28명, 요양보호사 3명, 응급구조사 1명이 모집되어 의료현장에 투입되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중국의 경우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백서를 통해 중의약이 방역 전 과정에 참여, 중의 약만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해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명시했다. 또한 중국 정부에서 조직한 중의의료팀은 경증 환자에게는 초기에 중의 약을 사용하도록 하고 중증과 위중형 환자에게는 중서의 결합 치료법을, 의학관찰기의 발열이 있는 환자와 밀접접촉자에게는 중약을 복용시켜 면역력을 높였으며 퇴원한 환자에게는 중의 재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재활 지도를 제공하는 등 중의 재활 방안을 실시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 결과 의료선진국이라는 미국, 유럽보다 적은 확진자로 코로나19를 막아내고 있다. 다행히 광주에서도 한의약치료를 이용한 코로나 극복사례가 마련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호남제주지역본부와 광주광역시한의사회가 힘을 합쳐 코로나19 후유증 환자를 위한 한의약진료단이 9월에 출범하게 되었다. 코로나 19는 예방과 치료도 중요하지만 완치된 이후에 겪는 환자들의 후유증 또한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린 후 석 달 가까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이들은 피로감과 호흡곤란, 기억력장애 등을 느낀다는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플라망 지역에서 코로나19에 걸렸으나 입원은 하지 않은 2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가 감염 79일이 지난 상황에서도 여전히 코로나19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러한 후유증에 대한 연구가 전문적으로 진행되어 있지 않다보니 코로나19 치료환자들의 사회복귀 지원이 체계적으로 되지 않고 개인의 역량에 맡겨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호남제주지역본부와 함께하는 이번 코로나19 후유증 한의약 치료 사업은 대한민국의 코로나19 치료에 또 다른 힘이 될 것이다. 이번 진료단의 한약치료는 후유증환자 60여명에게 무료로 이루어진다. 이를 발판삼아 코로나19의 초기단계와 경증 치료에 한의약을 이용한 치료를 확대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이미 지난 3월 대구·경북에서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었을 때 대구한의대병원에 한의진료센터를 열고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약치료를 시행해왔다. 그 결과 정부발표 기준(5월 30일) 확진자 1만1441명 중 2326명이 이 기간 동안 한의진료센터를 찾았다. 같은 기간 재진환자는 9594명, 처방 수는 8391건이었다. 한의진료센터를 통해 20.3%에 달하는 확진자에게 한의약 치료를 실시해 중증으로 악화되는 상황을 최대한 억제하고 중환자병상 치료 기간을 최대한 단축했다. 이제 국가적 차원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한의계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는 것이 또 다른 K방역의 시작이 될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의료 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코로나19를 빠르게 탈출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