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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근로환경 및 노동인권 ‘여전히 뒷걸음’대한간호조무사협회 및 배진교·강병원·이수진 의원은 최근 공동으로 진행한 ‘2020년 간호조무사 임금·근로조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간호조무사 중 최저임금을 받거나 최저임금 미만을 받는 비율은 61.9%로 집계됐으며, 10년 이상 경력자 48.5%가 여전히 최저임금 이하를 지급받고 있었고, 10년 이상 근속자의 39.8%가 최저임금 이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3.3%의 간호조무사는 최저임금 인상을 빌미로 실질임금이 삭감되는 불이익을 경험한 가운데 상여금 및 복리후생비 등 직접적인 임금 삭감이 27.6%, 휴게시간 증가 및 근로시간 단축 등을 통한 간접적인 임금 저하가 15.7%였다. 또한 근무여건의 경우에도 주당 평균근로시간은 44.1시간이었고, 간호조무사 10명 중 3명(29.9%)은 주 6일 이상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특히 의원(63.1%), 4인 이하(64.8%)의 경우 6일 이상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전체 평균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간 휴가 사용일수는 평균 8.0일로 최소 연차휴가 15일에 훨씬 못미쳤으며, 연차휴가가 법으로 보장되지 못하는 4인 이하의 경우에는 5.9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조사를 실시한 직장 내 괴롭힘 피해 경험에 대해서는 응답자 42.3%가 괴롭힘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간호조무사 10명 중 4명꼴로 괴롭힘 피해를 당한 것으로, 피해 경험 응답자들은 인격무시(34.0%)를 가장 많이 받았고, 격무 및 허드렛일 지시(17.7%), 폭언(16.6%), 따돌림(12.5%), 사적 심부름 지시(10.7%)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배진교 의원은 “간호조무사 권익 향상을 위한 노동조합 설립과 관련해 상당수 인원이 설립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며 “노동조합이 설립된다면 간호조무사의 근로환경 개선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며, 일상화되어 있는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원 의원 역시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는 필수 보건의료 인력이지만, 그들의 근로환경과 노동인권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하면서 간호조무사 처우 개선을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고 법 제도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수진 의원은 “보건의료 현장에서 환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간호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조무사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등은 물론 낮은 임금, 휴가 사용 미보장과 같이 인권침해와 열악한 근로조건을 시급히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은 “코로나19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간호조무사는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환자의 곁에서 간호를 하고 있다”며 “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간호조무사의 열악한 근로환경과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이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배진교·강병원·이수진 의원실과 간무협은 오는 11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간호조무사 근로조건과 노동환경,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간무협이 실시한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4월 11일부터 19일까지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 전국 17개 시도의 보건의료기관 및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4252명이 응답했다. -
고전에서 느껴보는 醫藥文化 - 27안상우 박사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 긴 장마 끝에 청명한 가을을 맞이하게 되었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봄부터 이어진 신고의 나날을 견딘 끝에 수확하는 기쁨을 돌아가신 조상들의 음덕으로 여기고 모두 함께 나누고자 추석에 성대한 명절상 차림을 준비했다. 하지만 올 추석에는 유례가 드물게 오래 지속된 역병 탓에 고향방문이나 성묘도 미뤄야 할 참이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올 봄에 처음 건너와서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지 반년을 넘기도록 쉽사리 수그러들 줄 모르는 기세에 이제 해를 넘기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감염을 막는 일도 시급하려니와 생업에 지장을 받고 집밖 출입마저 자유롭지 못해 우울해진 사람들의 심리상태가 불안하기 짝이 없다. 마침 필자가 맡은 이번 학기 강의주제가 한국의 의안(醫案)을 발굴하는 연구에 대한 것이어서 여러 문헌을 찾아보다가 삼국시대에 있었던 희한한 우울증 치료 사례를 기록한 기사를 읽게 되어 독자들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삼국사기 열전(列傳)편, “龍齒湯을 써야한다” 김부식(金富軾, 1075~1151)이 지은 『삼국사기』에 사마천(司馬遷)이 지은 『사기』처럼 열전(列傳)편을 두었는데, 우리가 잘 아는 김유신을 필두로 을지문덕, 거칠부, 이사부, 장보고 같은 위업을 남긴 장수와, 박제상, 계백 같은 충신, 강수, 최치원, 설총 같은 문장가와 학자, 백결선생이나 김생, 솔거와 같은 예술가, 게다가 후삼국시대의 주역으로 패권을 다투었던 연개소문, 궁예, 견훤과 같은 패왕들에 이르기까지 50여 사람이 등장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사기』 편작창공열전에서처럼 의가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이 열전 가운데 녹진(祿眞)조에는 기막힌 의안(醫案)이 하나 등장한다. 그 개략은 다음과 같다. “녹진은 23살에 벼슬길에 올라 내외의 여러 관직을 거친 끝에 집사시랑(執事侍郞, 侍中의 차석급)에 올랐다. 헌덕왕은 대를 이을 아들이 없어 아우인 수종을 세자로 삼고 궁에 들게 하였다. 이 무렵 각간 충공이 상대등이 되어 정사를 논하다가 병에 걸리게 되었다. 관의(官醫, 원문에서는 國醫라 하였음)를 불러 진맥을 했더니, 심장에 병이 들었으므로 용치탕(龍齒湯)을 써야한다고 하였다.” 얘기를 좀 풀어서 해보자면, 아마도 당시 벼슬을 논하는 일(인사전형)을 진행하다가 주위로부터 여러 청탁과 외압을 받아 걱정이 많았을 충공은 장기간 휴가를 얻어 문을 걸어 잠그고 두문불출하게 되었던 것이다. 녹진이 찾아가 문안을 여쭈는데, “상공이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쉬지 않고 정사를 돌보다가 풍로(風露)에 촉상하여 영위(榮衛)의 조화를 잃고 지체(四肢)의 편함을 잃었기 때문이 아닙니까”하고 물었다. 龍齒는 진경 작용 뛰어나 鬼魅같은 병증 사용 충공이 어찌된 연유인지는 모르나 정신이 혼미하고 답답하고 불안할 따름이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녹진은 “상공의 병환은 약이나 침만으로 다스려지지 않고 지극한 말과 고매한 담론(至言高論)으로 단번에 깨칠 수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목수가 집을 지을 때, 각기 크고 작은 재목에 따라 도리나 서까래로 나눠쓰듯이 나라의 인재도 재주와 능력에 따라 역할과 직임을 나누어 써야 한다고 충언을 하였다. 이에 깨우침을 얻은 충공은 어의의 왕진을 사양하고 곧바로 입궁하여 국왕을 알현하고서 직언을 올린 다음 다시금 정사를 돌보기 시작하였다. 충공이 우울증에 시달린 원인은 아마도 살아있는 권력인 국왕과 후계자로 지명된 세자의 주변 세력으로부터 야기된 복잡한 갈등관계로 빚어진 것이리라. 결국 국왕에게 간언을 올리고 세자를 설득하여 당면문제를 정면 돌파하고 나서야 마음의 병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셈이다. 용치탕(龍齒湯)은 심허증을 다스리는 처방으로 여기서 용치란 용의 뼈라고 알려진 용골의 일종이다. 고생대 맘모스나 포유동물의 오래 된 화석 파편으로 탄산칼슘이 주성분을 이룬다. 『동의보감』 탕액편에 용골은 오장의 사기를 몰아내고 정신을 안정시켜주며, 설사나 몽설, 출혈, 과도한 한출을 수렴하고 빈뇨를 다스리는데 쓰인다고 적혀있다. 기원이 석회화된 동물의 뼈인지라 불에 달구어 곱게 가루 내어 채질해서 써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용치(龍齒)는 진경, 안혼(安魂)하는 작용이 뛰어나, 전간(癲癎)이나 경광(驚狂), 귀매(鬼魅) 같은 심각한 병증에 사용한다고 했다. 이 시대의 心醫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 한편 『의방유취』 오장문에서 이 용치탕을 찾아볼 수 있는데, 심허(心虛)로 인한 경계(驚悸), 수와불안(睡臥不安)하는 증상에 쓴다고 하였다. 처방 구성에는 용치와 인삼이 주재이고 작약, 담죽여, 당귀, 반하곡, 복신, 강활, 목향, 모근 같은 약재가 들어간다. 10가지 약재를 가루 장만하여 은을 달인 물에 생강과 함께 넣어 달여 먹는다. 고관귀족이 아니면 아무나 쓸 수 없는 처방일터인데, 적응증으로 보아 각간 충공의 증상이 어떠했을 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감염병 예방차원에서 밀접접촉을 피하기 위해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부활동이 제한되다보니 남녀노소 계층을 가리지 않고 사회 전반에 걸쳐 집단우울심리가 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냥 집안에 틀어박혀 참고 견디라는 것은 애초 무리생활을 전제로 문명을 발전시켜온 인류에겐 질병감염에 못지않은 끔직한 형벌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다. 국민 우울감을 일거에 해소시킬 수 있는 용치탕 같은 명약, 녹진과 같이 말 못하고 고통 받는 심중을 어루만져줄 이 시대의 심의(心醫)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
한약재, 나도 심어 키워볼까?[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이 10월 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총 3회에 걸쳐 ‘2020년 한약재 재배과정 비대면 교육’을 실시한다. 2020년 한약재 재배과정은 당초 대면교육으로 전국(서울, 대전, 광주)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해 추진된다. 올해 한약재 재배과정에서는 △한약재 재배학 원론 △한약재를 활용한 도시 농업 △한약재 생산 및 소득분석 등에 대해 소개한다. 교육 신청은 10월 4일까지 선착순으로 60명을 접수받는다.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www.nikom.or.kr) 공지사항에서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061-860-2852)로 문의하면 된다. -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로 한방의약품 국제 경쟁력 높일 것”김충환 경방신약 대표, 동탑산업훈장 수훈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경방신약 김충환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제형변경 한방의약품 개발에 앞장 서고 생약제제 표준·과학화, 활발한 수출 활동 등 헬스케어산업 발전에 혁혁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1992년 한약원료를 공급하는 대연제약을 모태로 1999년 설립된 경방신약은 한방의약품 시장이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도 한방건강보험약품으로 정제(알약) 및 연조엑스(농축액) 등 다양한 제형개발에 성공, 한방건강보험약품 부문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 성장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재 한방건강보험 단미엑스혼합제 56품목, 단미엑스제 67품목과 함께 연조엑스 21품목, 정제 13품목(단미 2 품목 포함)을 출시, 판매 중이다. 특히 2019년 제조시설 현대화를 통해 연 평균 30% 이상의 매출증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방신약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한방건강보험약 실적의 4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품질관리(QC)가 곧 경쟁력이란 소신을 갖고 매년 10억원 이상의 과감한 시설투자와 생약성분의 과학적 분석, 함량의 규격화에 중점을 두고 매진해 온 김충환 대표의 뚝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충환 대표는 한의학과 현대과학을 접목시켜 한방과 양방의 장점을 집약함으로써 양방제제에 대응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2015년부터 품질경영부를 신설, 연구인력을 3배로 늘리고 인프라를 대폭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의 방식을 쫒기보다 독자적인 방법과 노하우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길을 택했다. 경방신약은 일반적인 직접가열추출이 아닌 순환추출 방식을 사용한다. 설비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순환추출 방식을 고집한 것은 단위당 유효성분량이 더 높기 때문이다. 정제의 경우 단미 건조엑스를 혼합해 만드는 방식이 아닌 단미엑스 상태에서 혼합한 후 건조엑스로 만들어 정제화함으로써 복합제제와 가장 가까운 방식으로 제조한다. 이와함께 고시로 정해진 엑스량을 따르기 보다 실질적인 수율로 제조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자체 연구결과 엑기스 함량이 5%에서 많게는 25%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유효성분 함량은 높이고 부형제 양은 줄여 약효는 높여주면서 소화불량 등 복용자의 부담은 줄여줄 수 있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새로운 제조방식으로 제품을 만들다 보니 엄격한 잣대로 매우 깐깐하고 신중하게 품목 허가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하나씩 증명해 가며 허가를 받아야해 자료를 준비하는 데만 수개월이 걸렸을 정도로 그 과정은 기존에 비해 몇 배나 더 힘들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엄격한 허가과정을 거친 만큼 경방신약은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갖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14년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에 가입함에 따라 경방신약은 한방제약회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실사를 통해 지난 2015년 8월 25일자로 약사법과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및 PIC/S 규정에 의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판정서’를 받았다. 최근 경방신약은 충남 금산에 제2의 도약을 위한 신공장을 준공했다. 금산 신공장은 대지 8000평·전용면적 2600평 규모의 한방생약·천연물의약품 생산·제조기지로 250억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됐다. 우수 한약제조(HGMP)부터 원료 의약품 추출(BGMP), 액상제 및 고형제 완제품 생산(KGMP)에 이르는 시스템을 갖추고 연내 GMP 인증 획득 후 본격적인 공장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한방제약기업 중 최대 규모로 1시간당 1.5톤, 1일 30톤 정도의 수처리가 가능한 정제수 처리 시설이다. 사실 중국산 엑기스를 사용하면 원가를 30% 정도 줄일 수 있지만 경방신약은 오히려 추출 시설에 투자해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중국산 엑기스는 정제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고 물에 석회성분이 많아 떫은 맛이 나며 직접 가열방식으로 추출해 자칫 탄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5년 내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생산라인 증설과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는 경방신약은 금산 신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2014년부터 450여억 원 이상을 투자하게 되는 셈이다. 김충환 대표는 “금산 신공장 준공은 경방신약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 전통의약 시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다.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로 우수한 한방의약품을 생산해 한국 한의약이 세계 전통의약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방신약은 지난해 6월 IBK투자증권(대표이사 김영규)으로부터 IBK베스트챔피언 인증서를 받아 양질의 한방의약품 생산을 위한 꾸준한 투자로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이 뛰어난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
앤틀러스 활동, 삶의 옵션 아닌 ‘필수’[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공식 유튜브 '닥터조이'에 아이스하키를 하는 한의사로 출연한 오희정 드림한의원장에게 아이스하키 시작 배경과 아이스하키만의 매력, 영상 촬영 소감 등에 대해 들어봤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천안에서 드림한의원을 개원하고 있는 오희정 원장이다. 아산 지역팀에서 하키를 처음 배우고 있었는데, 서울에 한의사 팀이 있다고 해 앤틀러스에 가입한 지 만 5년이 되어 간다. Q. 아이스하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이스하키를 하기 전에 요가, 헬스, 수영 등 개인 운동만 했었다. 아는 원장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아이스하키에 입문하게 됐는데, 처음엔 빙판에 서 있기도 힘들었다. 그런데 오히려 그 점 때문에 머릿속이 하얗게 되면서 평소의 고민이나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이 운동을 좋아하게 됐다. Q. 어떤 분들과 시합을 하게 되는지? 보통 비슷한 수준의 팀들과 친선경기나 각 수준별 대회에 참여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무산됐다. Q. 그동안의 수상 경력. 앤틀러스로 대회를 나가서 수상한 적은 없다. 개인적으로 충남 아이스하키협회 도대회, 춘천시장배 아이스하키 대회, 앤틀러스 자체 대회 등에서 베스트 플레이어 수상을 한 경험은 있다. Q. 주로 언제 아이스하키 운동을 하는지. 앤틀러스는 일요일 오전, 목요일 밤에 주로 운동을 한다. Q. 아이스하키만의 매력은? 시원한 빙판에서 스케이팅을 하기 때문에 시원하고 빠른 스피드를 느낄 수 있다. 단순히 스케이팅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키 스틱으로 퍽을 자유자재로 드리블하며 상대와 겨루는 운동이라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 자연스럽게 많은 자극과 의지를 느끼게 된다. 아이스하키 경기를 하다보면 아쉬운 순간들이 너무 많다. ‘어제 그 경기, 그 장면에서 내가 상대를 왼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피해서 좀 더 높게 슛을 쐈어야 하는데...’ 하는 식이다. 하면 할수록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에 또 열심히 연습해서 더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에 아이스하키에 갈수록 빠져드는 것 같다. Q. 앤틀러스만의 특색이 있다면? 만 7년 된 팀인데 시작부터 멤버들이 꾸준하고 자주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는 팀이라 마음이 매우 편안하다. 이탈 인원이 별로 없고 꾸준하게 멤버가 느는 편이다. 어떤 집단을 소개할 때 가족 같다는 말로 친밀감, 소중함을 표현하는데 그런 말로는 부족할 정도다. 앤틀러스는 제게 삶의 옵션이 아니라 필수 같은 느낌이다. 흔하지 않은 운동을 함께 하는 사이, 한의사 동료라 더 끈끈하고 서로를 잘 챙겨주는 것 같다. Q. 닥터조이 출연 계기는? 주장께서 권해주셔서 출연하게 됐다. 보통 아이스하키는 과격하고 남자들이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요즘엔 여자 아이스하키 동호인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여자들도 충분히 즐기고 신체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되며 체력관리에 좋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Q. 한의학 홍보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우선 이렇게 재미난 영상을 찍어 주시는 닥터조이에 감사드린다. 영상 찍기 전에 다른 편들도 봤는데 재밌었다. 다들 끼도 넘치시는 것 같다. 몇 년 전 친구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려는데, 대한한의사협회에서 만든 광고가 영화 전에 올라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직장을 다니는 친구였는데도 둘이 같이 환호하면서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홍보물이 앞으로도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Q. 남기고 싶은 말씀은? 아이스하키는 매번 약 10킬로그램 가량의 장비로 무장을 하고 뛰는 운동이다. 그만큼 근육량 증가나 다이어트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 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상당히 재밌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근육량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권장해야 할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함께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유익하다. 아이스하키를 하면서 체력과 정신력이 많이 좋아져서 개원하고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여러모로 힘드신 분들이 많을 텐데 다들 체력, 멘털 잘 관리하셔서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냈으면 좋겠다. -
제도권 의료만이 지속가능한 발전 담보아무리 훌륭한 치료기법을 갖고 있더라도 그것이 공식적인 의료행위로 인정받지 못하면 민간요법으로 전락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그것은 머지않은 미래에 사멸을 예고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의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국민의 높은 호응 못지않게 제도권으로 편입돼야만 한다. 한약사회가 지난 24일 일간지 광고를 통해 “한약사들은 복지부에게 악용당하는 우리의 존재가 오히려 국민에게 무익하고 유해하다 판단하여 스스로 폐지의 길을 택하였다. 보건복지부에 요구한다. 이제 더 이상 시간만 끌며 꼼수부리지 말고, 즉각 한약사제도 폐지를 위한 계획안을 만들어 발표하고 실행하라”고 촉구한 것도 결국 한약사 역할의 제도권 안착을 요구하는 메시지다. 또한 의사협회가 소위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첩약 급여화, 원격의료 시행 등을 4대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해 이들 정책을 좌절시키고자 하는 핵심 이유도 제도권 내에서 양방의료의 독점적 지위를 더 확고히 하자는 속셈에 지나지 않는다. 한의사협회가 지난 16일부터 첩약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을 앞두고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월경통 △첩약 안전성, 원내 조제 기준항목 및 점검사항 △한의 건강보험과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등 5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는 것도 결국 제도권 의료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현재 자동차보험의 한의과 점유율은 ‘14년 19.2%→‘15년 24.2%→‘16년 29.2%→‘17년 33.4%→‘18년 38.9%→‘19년 43.2%로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 보이고 있다. 반면에 한의과 요양급여비용 점유율은 2019년 기준 3.5%에 불과한 실정이며, ‘14년 4.2%→ ‘15년 4.0%→‘16년 3.7%→‘17년 3.7%→‘18년 3.5%→‘19년 3.5%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한의과 요양급여비용의 점유율 확대는 한의계로서는 사활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더 많은 한의의료행위가 건강보험 수가로 반영될 수 있어야만 낮아지는 점유율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첩약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의 철저한 준비는 두말할 나위 없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7일 「자동차보험 ‘자보심사지침’ 공고 안내」를 통해 교통사고 환자에게 소애주를 이용한 직접애주구(실뜸) 적용 기준을 마련해 오는 12월 1일 진료분 부터 보험청구가 가능토록 한 것은 한의과의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모든 보건의료단체는 엄연한 이익단체로서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 더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협회의 회무 추진도 이번의 직접애주구 사례처럼 각종 한의 의료행위가 제도권 의료로 포함돼 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
감염병 위기 상황 시 지자체장에 방역관 임명 및 정보요청 권한 부여[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감염병 전파 위험 있는 시설이나 장소의 관리자가 감염병예방법상 방역 지침 준수 명령를 어기면 지방자치단체장이 운영중단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감염병 위기 상황 시 지자체장에게 방역관 임명 권한 및 감염병 의심자 등에 대한 정보제공 요청 권한을 부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에 따르면 이번 법률 개정으로 감염병 예방과 방역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염병 전파 위험이 있는 시설·장소의 관리자·운영자가 감염병예방법상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지키지 않은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이 운영중단 명령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동 개정안 공포 3개월 후부터 시행된다. 또 감염전파 위험이 높은 제1급 감염병의심자 중 격리대상자에 대해 이동수단 제한, 정보통신기술 등을 활용한 격리장소 이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 법률 공포 후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 감염병 위기 상황 시 지자체별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장에게 방역관 임명 권한과 관계기관 등에 대해 감염병환자등 및 의심자에 대한 정보제공 요청 권한도 부여된다. 이는 법률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 방역관은 감염병 예방 및 방역대책 수행, 감염병환자 등의 진료 및 보호, 이를 위한 통행 제한 및 주민대피, 감염병 관리인력 임무 부여 등 방역현장 총괄 관리의 직무를 수행한다. 이와함께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해 감염병환자 등과 의료인 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감염병환자 등과 가족, 감염병의심자와 의료인 등 현장 대응인력 등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이 정신건강복지법상 심리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공포 후 3개월 시행)하고 이동 경로 등 감염병환자의 정보공개 시 성별, 나이 등 감염병 예방과 무관한 정보 제외, 정보공개 이후 공개 필요성 없어진 정보는 바로 삭제(공포 후 즉시 시행)하도록 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번 법 개정은 추석 연휴 사회적 이동의 증가, 독감의 유행으로 다가오는 겨울철 위험을 대비해 방역체계를 재정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방역체계 정비뿐 아니라 감염병 장기화에 대비해 감염병환자 등과 의료인 등 현장대응 인력도 촘촘하게 보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시립체육재활원·장애인단체총연합회 협약병원 지정[한의신문=윤영혜 기자]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이 대전광역시립체육재활원(원장 이장영)과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황경아)로부터 협약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한방병원은 양 기관 회원들의 복지 및 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 혜택 제공 및 건강 강좌 등을 지원하게 된다. 김영일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협약기관 회원들에게 최선의 진료 및 편안한 진료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역 의료공백 해소 위해 비상진료체계 참여[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충남 보령시가 추석연휴기간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의원을 포함한 55개소의 지역 의료기관을 휴무 없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여기에는 대천한의원, 천진한의원 외에도 신제일병원과 중앙유병원, 삼육오연합의원 등이 참여하며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보령아산병원과 보령엘피스병원도 응급실을 운영한다. 일등약국(웅천읍), 백제약국(청소면), 현대약국(대천동), 팜플러스약국(죽정동), 바다약국 및 대영약국(동대동), 광장약국과 어항약국(신흑동) 등도 휴무 없이 문을 연다. 아울러 시 보건소는 일반 진료를 하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보령아산병원과 함께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30일에는 장현보건진료소(청라면), 31일에는 외연도보건진료소(오천면)가 운영되며 다음달 1~3일에는 양기보건진료소(남포면), 효자도보건진료소(오천면), 삼현보건진료소(남포면)이 순서대로 문을 연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보령시는 시민과 귀성객들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한다”며 “개인위생의 철저한 관리를 기울이고, 위급상황 발생 시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꼭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료기관 운영 현황 및 진료일자 시간은 보령시 보건소 홈페이지(http://www.brcn.go.kr/health.do) 및 응급의료정보센터(http://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한련 공모전 대상 수상작]동영상 부문-첩약, 몰라줘서 미안해!제작: 이세린(동국한의대 2학년) 학생 소속팀 ‘칠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