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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신고자보호법 시행 9년…보상 및 포상금 101억원 지급‘공익신고자 보호법’이 지난 2011년 9월 시행된 이후 지난달까지 공익신고 보상·포상금은 총 101억원이 지급됐으며, 신고로 인해 국가·지방자치단체가 회수한 금액은 보상·포상금의 13배인 13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이하 권익위)는 ‘공익신고자 보호법’ 시행 9년을 맞아 그동안의 보상·포상금 지급액, 신고로 인한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수입회복액 등을 공개했다. ‘공익신고자 보호법’ 시행 이후 올해 8월까지 권익위에 접수된 보상금 요청은 9941건이며, 이 가운데 6417건에 대해 보상금 96억4000만원과 포상금 4억7000만원이 지급됐고, 공익신고로 인해 국가·지자체로 회수된 금액은 약 1370억원에 달했다. 역대 최고 보상금은 사업자의 부당한 공동행위(담합)를 신고한 사람에게 지급한 6억9224만원이며, 포상금은 제품결함 은폐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지급한 2억원이다. 이들의 신고로 644억원에 이르는 국고 수입을 회복했고, 리콜 및 관계법령의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또한 2008년 2월 시행된 ‘부패방지권익위법’에도 부패행위 신고자(부패신고자)에 대한 보상금 규정을 두고 있다. 부패신고의 경우 역대 최고 보상금은 공기업 납품 비리의혹을 신고한 사람에게 지급한 11억600만원이며, 포상금은 정부지원금 편취의혹을 신고한 사람에게 지급한 5000만원이다. 이들의 신고로 총 263억원이 환수됐으며, 관련자들에 대해 징역형과 벌금이 선고됐다. 특히 공익침해행위 6대 분야별 공익신고 보상금 지급액은 ‘건강’ 분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분야에 대한 보상금 지급액은 총 48억6787만원으로 전체의 50.5%(지급건수 4320건·전체의 67.9%)를 차지한 가운데 주요 공익신고 유형으로는 △제약회사의 리베이트 제공 △비의료인의 의료기관 개설 등 사무장병원 운영 △불법 의료광고 △농축수산물의 원산지 허위표시 △식품의 유통기한 허위표시 등이었다. 이와 함께 권익위는 그동안 신고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수차례 대상법률을 추가하고 보호 대상을 확대해 왔다. 그 결과 오는 11월20일부터는 제정 당시 180개였던 대상법률이 467개로 대폭 늘어나 신고자 보호의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뇌물방지협약 이행평가단은 ‘공익신고자 보호법’ 시행 당시 “한국정부의 주목할 만한 진전”(notable progress)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OECD 뇌물방지작업반은 2018년 12월 공익신고자 보호를 위한 포괄적인 법·제도를 구비한 것에 대해 회원국들에게 모범이 되는 긍정적인 면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삼석 권익위 심사보호국장은 “앞으로 공익신고자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와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령 개정 및 제도 개선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노인 항우울제 처방 남발, 5년새 56.5%p↑[한의신문=윤영혜 기자]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노인들에게 항우울제가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국정감사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요양병원의 항우울제 처방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 11만2548건에서 17만6193건으로 56.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의 건강보험 급여는 1일당 정액수가로 산정돼 개별 약제의 사용내역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훨씬 더 많은 항우울제가 요양병원 내에서 처방되고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항우울제는 노인에게 부작용이 다수 발생한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선진국에서 금기하는 유사 계열의 항우울제를 중복투약하는 처방도 2015년 9.2%에서 2019년 10.1%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 의원은 "요양병원 내에서 어르신들에게 각종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는 항우울제 처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보건당국의 면밀한 실태조사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간]58가지 증상별로 보는 한방약 가이드북[한의신문=윤영혜 기자]‘58가지 증상별로 보는 한방약 가이드북’은 비염, 갱년기장애, 냉증, 두통 등 현대인들이 흔하게 겪는 58가지 증상을 체질별로 구분해 사용할 수 있는 한방약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일반인들도 자신의 증상을 파악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한약 활용을 쉽게 기술한 대중서라 할 수 있다. 책에서는 한의학의 기본 의학서인 황제내경, 상한잡병론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한방약의 오랜 역사를 엿볼 수 있다. 또 특정 질환별로 구분해 쓰일 수 있는 한방약에 들어가는 한약재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만나볼 수 있다. 저자인 이광만 씨는 경북대학교 조경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원광디털대학교 한방건강학과에서 한방과 건강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의 조경수, 나뭇잎 도감, 그림으로 보는 식물용어사전, 나무 스토리텔링, 문화재수리기술자(조경), 문화재관련법령 등이 있다. 지은이: 이광만/쪽 수: 311쪽/정가: 25000원/구입문의: 도서출판 건강한삶 -
국내 최초 고려인삼 고유성분의 항우울효과 ‘검증’경희대학교한방병원 신경정신과 조성훈·김윤나 교수(사진)가 고려인삼에만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진세노사이드 Rf성분의 항우울효과를 확인, 연구결과를 통합의학·보완대체의학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고려인삼학회지’(Journal of Ginseng Research, IF 5.487) 7월호에 게재했다. 해당 논문 제목은 ‘성상세포제거 우울증 모델에서 진세노사이드 Rf가 손상된 성상세포를 회복시켜 행동변화에 미친 항우울 효과’(Antidepressant effects of ginsenoside Rf on behavioral change in the glial degeneration model of depression by reversing glial loss)다. 동물실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전두엽의 성상세포 수가 크게 감소하는 우울증 환자의 뇌와 유사한 환경 조성을 위해 실험군인 ‘쥐’에게 성상세포 독소인 L-알파아미노아디프산(L-alpha aminoadipic acid)을 주입했다. 이후 6일간 진세노사이드 Rf를 경구 투여한 결과, 항우울효과는 물론 손상된 성상세포에 대한 보호효과까지 관찰됐으며 대조군에 비해 세포 감소정도가 현저히 낮았다. 이와 관련 김윤나 교수는 “한국에서만 재배되는 고려인삼의 고유 유효성분이 아토피 및 접촉성 피부염 이외에도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의미 있는 국내 최초의 연구”라며 “효능에 대한 다각적인 임상연구 활동을 통해 우울증 치료제로서 인삼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울증 고통 받는 10대 여성, 최근 5년간 2.5배 증가우울증·공황장애를 앓는 10대·20대 환자가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10대·20대 환자가 2015년 7만 2138명에서 2019년 15만 9792명으로 221.5% 증가했고, 우울증의 대표적 공존질환인 공황장애로 진료 받은 10·20대 환자는 2015년 4만 5017명에서 2019년 8만 7277명으로 19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과 연령을 모두 고려했을 때, 최근 5년간 우울증 진료인원수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군은 ‘10대 여성’으로 2015년 1만 710명에서 2019년 2만 6802명으로 무려 250.2%가 증가했고, ‘20대 여성’이 동기간대 241.6%(2015년 2만 9814명, 2019년 7만 2022명), ‘20대 남성’이 205.4%(2015년 2만 2467명, 2019년 4만 6144명) 증가해 뒤를 이었다. 공황장애의 경우는 ‘20대 여성’이 최근 5년간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 공황장애 진료인원은 ‘20대 여성’이 최근 5년간 207.2%(2015년 1만 9174명, 2019년 3만 9735명) 증가했고, ‘20대 남성’과 ‘10대 여성’이 각각 196.2%(2015년 1만 4909명, 2019년 2만 9255명), 185.2%(2015년 5664명, 2019년 1만 492명) 증가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의 전체 진료인원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전체 진료인원은 2015년 60만 4418명에서 2019년 79만 8427명으로 약 32.1% 증가했으며, 공황장애 전체 진료 인원은 2015년 52만 5905명에서 2019년 67만 6446명으로 약 28.6% 증가했다. 남인순 의원은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매년 10대·20대·30대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로 나타난 가운데,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진료를 받는 1020세대가 급증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그중에서도 10대·20대 여성이 각각 우울증과 공황장애 증가율 1위를 차지했는데, 올해 상반기 여성 자살률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중앙자살에방센터의 통계가 있었던 만큼 청소년·청년 여성의 정신건강 대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 의원은 “올해의 경우 아직 건강보험 미청구분이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8월 지급분까지의 진료인원수가 이미 전년도 전체 진료인원수의 70% 이상 육박하고 있다”며 “학업 및 취업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각한 10대·20대에게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상당한 수준의 심리적 압박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며, 이는 코로나19로 학업의 불안정성과 고용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는 1020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하고, 근본적으로는 일자리·주거 등 젊은 층의 불안을 야기하는 사회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관련 한약재 바코드 시스템 ‘도입’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한약재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관련 한약재 표준코드 신청 및 바코드 부착’ 안내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첩약에 사용되는 한약재 안전성 강화를 위한 것으로, 시범사업 첩약 한약재의 ‘규격품 사용 원칙 및 규격품 한약재 관리’를 위한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향후 시범사업 참여 기관들은 반드시 바코드를 확인 후 한약재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규격품 한약재란 한약재의 기준과 규격을 두고 한약재 생산 인증을 받은 업체(hGMP 인증)에서 정해진 기준과 규격에 따라 생산된 것으로, 현재 생산 및 수입, 입·출고 등의 각 과정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해놓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정밀검사·위해물질검사 등을 거쳐 생산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한약재(규격품) 사용·관리를 위한 표준코드 및 바코드 시스템은 한약재 제조업체에서 출고되는 한약재에 바코드를 부착, 한의의료기관 입고시 해당 바코드로 ‘한약재 정보’를 리딩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의료기관 및 (한)약국에서는 규격품 한약재 확인 및 구입내역 관리를 위해 한약재 바코드를 리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약재 표준코드’란 개개의 한약재를 식별하기 위해 고유하게 설정된 번호로서 국가코드, 제약사코드, 품목코드 및 검증번호를 포함한 13자리 숫자로 구성돼 있으며, 신청은 한약재 제조사가 식약처 허가(신고)를 받은 한약재에 대해 각 업체별로 의약품센터에 한약재 품목별·포장단위별로 표준코드를 신청(제품정보보고서 제출)해야 한다.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서 부여·공고되는 표준코드는 ‘제품정보보고서’를 제출·접수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KPIS) 홈페이지→고객센터→공지사항에 공고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부여된 표준코드는 13자리 숫자를 포함한 숫자나 문자 등의 데이터를 일정한 약속에 의해 스캐너가 읽을 수 있도록 인쇄된 심벌(마크)인 바코드로 작성, 한약재 품목별·포장단위별로 한약재에 부착하면 된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현재 한의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약품용 한약재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hGMP(우수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규정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파는 농산품인 한약재와는 관리기준 자체가 다르며, 더 까다로운 기준으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의약품용 한약재의 품질에 대해서는 절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이미 이같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규격품 한약재 식별·관리를 위한 바코드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국민들이 보다 더 안심하고 시범사업에서 사용되는 첩약을 복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첩약(한약)은 보건복지부의 조사에서도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최우선으로 건강보험 적용이 되기를 희망하는 한의약치료 1순위로 꼽혔으며, 정부도 이 같은 국민들의 희망에 따라 이미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된 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한의협에서는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반드시 본사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전통의약 역할 재조명[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 시대를 맞아 전통의약의 역할에 대해 재조명하는 자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의약과 중의약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비롯한 전염병에 대해 다양한 임상자료들을 발표하고 있고, 이를 통해 한의약이 치료의학으로써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은 지난 25일 경상남도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코로나 팬데믹과 전통의약의 역할을 주제’로 ‘2020 동의보감 프리컨퍼런스 포럼’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성규 경희한의대 교수가 ‘코로나 팬데믹과 전통의약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고 △코로나19와 중의진료(중국 상해중의약대학 홍원숙 교수) △미국의 코로나 현황과 전통의학적 대처(미국 자생한방병원 어바인분원 김일화 분원장) △호주의 코로나19 현황과 대처(호주 월드시티클리닉 조정훈 원장) △K-방역과 한의학(식품의약품안전처 고호연 한약정책과장)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코로나19 한약치료 효과, 메타분석 통해 증명 먼저 고성규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소개하며, 전통의학이 치료의학과 예방의학으로써 임상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전통의학은 옛 황제내경부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까지 그 역할을 담당해왔음을 소개했다. 고 교수는 “중국의 경우 2003년 사스를 겪으면서 중의약육성발전방안을 통해 전통의약에 대한 롤플레잉을 명확하게 설정해왔다”며 “중국 전역에 코로나19 감염이 유행할 때도 95% 이상 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앞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경증 환자에게는 초기에 중의약을 사용하도록 하고, 중증과 위중형 환자에게는 중서의결합 치료법을 사용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92%가 중의약 치료를 받았으며, 후베이성 확진자의 경우 90% 이상의 유효성을 나타냈다. 또 고 교수는 “‘피토메디신(Phytomedicine)’에 게재된 코로나19 치료에 있어 전통의학 효과의 메타분석 논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에게 한약을 사용했을 때 평균 2.67배나 더 매니지먼트가 됐다”며 “사망률과, 중증도 역시 떨어뜨리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한의계 또한 개인면역과 중증환자 관리체계와 같은 공공보건의료에서 전통의학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해나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고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과 치료약 개발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현재로서는 결국 양생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국가차원의 의료정책 내에서 한의학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국민의 많은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하이 확진자 92% 중성약 치료…중증 이환 막아 이어 펼쳐진 주제발표에서 상해중의약대학 홍원숙 교수는 중국은 중서의결합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에 있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먼저 홍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중국 전역에 확산되면서 중국 26개 성(省)과 시(市)는 코로나19 중의 진료방안을 제정했다. 그 중 상하이 코로나19 중서의결합진료 방안에서는 △영양식 보충 △항바이러스약 투여 △중의약 투여 등 세 가지 치료방법을 제시하고,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치료했다. 특히 중의약 투여와 관련해 상하의 중의는 3방3약을 제시했는데 3가지 치료방법으로는 통부(通腑), 화습(化濕), 청열(清列)이며, 3가지 약으로는 형은과립과 육신환, 담열청 등을 사용했다. 환자의 열을 내려 중증으로 악화되는 걸 최우선적으로 막기 위해서다.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상하이 코로나19 확진자 92%는 양약과 함께 중약탕제나 중성약을 병행치료 받았다. 그 결과 중증, 위중증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현저히 줄었으며, 평균해열 일수는 3일, 평균퇴열은 5일이나 단축했다. 홍 교수는 65세 여성 환자 임상사례를 소개하면서 “5일째 40.8도에 달하는 고열과 기침 가래 증상을 보여 항바이러스와 항생제, 해열제 치료를 했지만, 고열이 계속됐다”면서 “중성약을 복용한 후에야 3일 만에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체온은 더 이상 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치료에 있어 중의는 병세를 호전시키고 장기 기능을 개선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한 결과”라며 “비상시국에만 중의약을 응용하는 것이 아닌 일상적인 관리 상태에서도 중의약을 응용해야 한다. 증상 발현 후 24시간 이내 중의약을 사용하게 된다면 전염 관리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감염병 관리체계서 한의약 활약하려면? 이같은 치료 효과에 해외에서 활약 중인 국내 의료 전문가들도 코로나19 치료에 있어 한의약과 중의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생한방병원 김일화 어바인분원장은 “중의대나 중의매체 등을 통해 코로나 치료에 중의약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명화청온캡슐을 비롯한 금화청강, 마황행위, 마황자감초 등에 대한 미국내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시티클리닉 조정훈 원장도 “호주 정부와 호주 의약단체에서도 코로나19를 어떻게 치료해야 되는가에 대해 의논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가운데 한약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시드니 한 지역 매체가 소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도 코로나와 관련해 한약 효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태국도 코로나 치료에 있어 한약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식약처 고호연 한약정책과장은 "코로나19에 전통의약이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 감염병 체계에 있어 한의약이 한 단계 더욱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뢰를 쌓고 쌓다 보면 한의계가 할 수 있는 분야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1980년대 초 중의약은 중국 의료시장 내에서 약 2~3% 밖에 차지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다 2003년 사스 사태 때 양의약이 한계를 보이고, 중의약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중국 정부가 전염병방지법에 중의약과 관련된 조항을 넣기 시작했다는 게 그의 설명. 고 과장은 “중국은 2006년 개정에서도 중의약 관련 조항을 삽입했고, 2016년에는 중의약법을 개정했다. 중국에서는 전략 전술적으로 중의약을 지원하는 상황이며, 시진핑 주석도 중서의 결합과 중의학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중국 내 코로나19 사망률은 낮았고, 코로나 중의약 치료만 하더라도 90개 연구, 141개의 등록 프로토콜이 있다”면서 “질병을 예방하는 것뿐만 아닌 연구, 특허, 산업까지 연결되고 있다. 한국도 코로나19 한의진료권고안과 한의전화진료 가이드 제정을 통해 코로나 초진환자 20.3%에 대한 한의약 치료, 공중보건한의사들의 역학조사관으로서 활약 등은 감염병 체계에 있어 한의계가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라 평가한다”고 말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립암센터 업무협약 체결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과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지난 25일 심평원 전문가 자문회의장에서 암 질환 억제 및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선민 원장, 이은숙 원장,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 김대용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양 기관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진료 및 관리 사업을 위해 각 기관의 데이터를 연계하는 등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또한 세미나, 워크숍, 학술회의 등을 통해 보건의료인력 양성 및 정보 교류를 진행하는 한편 암 예방·치료·건강증진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등을 공동 진행키로 했다. 김선민 원장은 “양 기관의 협력으로 암 분야의 중대한 연구 성과와 가치 있는 데이터를 축적, 국민건강 증진에 큰 기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은숙 원장은 “양 기관이 데이터 구축, 연구, 활용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발전과 디지털 뉴딜의 성공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가까스로 탄핵 면한 최대집 회장, 내홍 여전[한의신문=윤영혜 기자]정부·여당과의 ‘의대 증원 원점 논의’ 합의 이후 임기 내 세 번째 탄핵 위기에 몰린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이 가까스로 남은 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불신임에 찬성하는 대의원들의 수가 상당하고, 비대위 구성에서 찬반 동수가 나오는 등 의료계 내홍은 여전할 전망이다. 27일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의협 임시총회에서는 회장 불신임의 건, 임원 불신임의 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건 등 3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이날 총회는 실내 50인 이상 집합을 금지하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탓에 방을 나눠 진행했다. 그러나 총회 시작 전부터 의대생, 전공의 등이 입구에서부터 피켓 시위를 펼쳤으며 50인 이상 출입을 금지하는 주최 측에 맞서 강제로 회의장에 입장을 시도해 몸싸움과 고성 등이 오고 갔다. 첫 번째 안건인 ‘최대집 회장 불신임 안건’은 203명이 투표해 찬성이 114명, 반대 85명 기권 4명으로 부결됐다. 의협 정관에 따르면 불신임안은 재적 대의원 3분의 2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의결정족수에 못 미쳐 부결됐으나 불신임에 대한 찬성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게 됐다. 두 번째 안건인 ‘방상혁 부회장과 상근 임원 6명에 대한 불신임안’도 부결됐다. 각 임원들에 대한 투표는 개별로 진행됐다. 불신임 대상은 최 회장과 방상혁 상근부회장, 박종혁 총무이사, 박용언 의무이사, 성종호 정책이사, 송명제 대외협력이사, 조민호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 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 등이다. 특히 송명제 대외협력이사가 투표 전 신상발언에서 “합의가 이뤄진 지난 4일부터 구체적 사유없이 전라도 출신이라 불신임돼야 한다는 등 힘든 욕설을 들었다”며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의료계를 모른다’는 비난 글을 본 어머니의 일화를 소개하자 장내에서는 욕설과 고성이 심하게 오고갔고 의장이 “감정적으로 자극하지 말라”며 서둘러 투표를 진행했다. 세 번째 안건인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원래 진행하기로 한 무기명 투표에 대한 반발이 많아 기명 투표로 중간에 바꿔서 진행됐다. 코로나로 인해 섹션을 나눠하는 첫 총회다보니 방별 마이크 시스템의 오류로 발언권을 못 얻는 대의원들이 많아 ‘기명 투표’에 대한 의사진행발언이 총회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겨우 발언권을 얻은 한 대의원은 “임원들이야 신상 관련이니 무기명 투표가 맞지만 대의원 한명, 한명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알아야 한다, 무기명에 숨어서는 안 된다”며 “많은 비용 들여 전자투표기를 임대했는데 고작 출석체크하려고 빌렸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먼저 이석한 대의원들이 무기명으로 투표한 표가 사표가 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기 투표자들의 표는 살리되, 남은 대의원들만 기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개표 결과 찬성과 87명 반대 87명 동수로 부결됐다. 3번 안건까지 투표가 끝난 후에도 이번에는 의장은 투표권이 없는데 주승행 의장 직무대행이 투표에 참여했다는 이의가 제기됐다. 그러나 그대로 부결처리됐고 오후 6시 35분 강제 폐회 이후에도 고성은 멈출 줄 모르고 이어졌다. -
[신간]침향의 놀라운 비밀…이것이 침향이다[한의신문=윤영혜 기자]‘이것이 침향이다’는 한의사이자 침향 전문가인 저자가 난치병으로 분류되는 신장병은 물론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불면증, 변비, 동맥경화, 심근경색, 협심증, 두통, 통증, 암, 불임증, 위장병, 여성질환, 갱년기질환, 성기능장애 등 각종 질환에 효과적인 침향의 성분과 약리작용을 기록했다. 저자는 “침향을 한 가지의 단순한 약재로만 보지 않았다”며 “자료를 찾아갈수록 의학과 철학이 있고, 사상이 있고 역사가 있고 문화가 함께 들어 있었다”고 전한다. 또 저자는 책에서 당나라 현종을 사로잡은 중국의 대표 미인 양귀비가 다른 장신구는 배제한 채 왜 침향 목걸이만 하고 다녔는지, 세계 여성들을 사로잡은 향수 ‘샤넬 NO. 5’에 왜 침향이 들어갔는지, 중동의 부호들은 왜 오래 전부터 침향을 독차지해 왔는지, 우리 조상들은 왜 향나무를 바닷물이 접한 곳에 묻으며 매향의식을 치렀는지 등 재미있는 일화도 소개한다. 저자인 김영섭 한의사는 동대문문화원장을 역임하며 40년 이상 동대문구의 문화창달과 봉사활동을 해온 공로를 높이 사 세계평화대상(중화민국 정부), 자랑스러운 서울시민상, 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목련장, 대한민국 문화훈장, 무궁화 봉사상, 글로벌의료대상(6년 연속),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 전국향토문화연구논문 최우수상, 세계평화교육자협의회 평화봉사상 등 다수의 상훈을 수상했다. 또 50여 년 신장 질환 치료에 몰두해 온 업적을 인정받아 한국노벨재단으로부터 노벨생리의학상 후보로 추대된 바 있으며, 20여 년간 한미 양국 국민의 우호 증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GOLD 공로 사회공헌 표창’을 받았다. 지은이: 김영섭/쪽 수: 207쪽/정가: 19000원/구입문의: 도서출판 한영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