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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2025년도 시행계획 ‘확정’[한의신문] 보건복지부가 ‘한의약을 통한 건강, 복지 증진 및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비전 아래 추진하고 있는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2021∼2025)’의 2025년도 시행계획이 확정됐다. 정부는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있으며, 이 종합계획을 기초로 매년마다 세부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은 △한의약 중심 지역 건강 복지 증진(한의약 건강돌봄 활성화, 한의약 일차의료 및 공공의료 강화) △한의약 이용체계 개선(한약 접근성 및 신뢰성 제고, 한의의료서비스 체계 개선) △한의약산업 혁신성장(한의약 과학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 강화, 한의약산업 혁신성장 기반 마련) △한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한의약 글로벌 교류 협력 활성화, 한의약산업 해외진출 확대)라는 4대 목표 및 추진 전략으로 각각의 사업이 이행되고 있다. 한의약 건강돌봄의 서비스 질 제고 나서 먼저 올해 시행계획 중 ‘한의약 중심 지역 건강 복지 증진’을 위해서는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추진 활성화 위한 간담회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성과 평가 및 홍보 강화 등을 통해 한의약 건강돌봄 서비스 제공 지역 확대를 도모해 나가는 한편 △한의약 건강돌봄 추진위원회 및 협의체 운영 △복지부 통합돌봄추진단 등 유관기관 및 전문가 등과의 자문회의 추진으로 한의약 건강돌봄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또한 한의약 건강돌봄 표준화 및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사용자의 한의유형(체질·한열)에 따른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프로그램 프로토타입 고도화 등을 통해 한의약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임상적 근거를 마련해 나가며, 한의약 건강돌봄을 담당할 전문인력 양성 교육도 지속해 나감으로써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특성을 고려한 교육 프로그램 고도화 및 교육 운영을 통한 서비스 질 제고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일차의료 및 공공의료에서의 한의약 역할 ‘강화’ 먼저 대상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범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서는 한편 ‘한의 분야 장애인 건강관리의사 제도 도입방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의 분야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 추진방안 검토 및 ‘한의약 일차의료 중심의 건강관리 모형’ 정책화 방안을 모색,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한의과 일차의료 참여 근거 확보 및 추진체계의 구축 토대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한의약 공공의료 역할 강화를 위해선 국공립의료기관에 한의과 설치 확대 등 공공의료 활성화 및 확대 방안을 모색·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대한한의사협회·한국한의약진흥원 간담회 실시를 통한 한의과 설치 확대 및 계획을 마련하고, 한의과 설치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방문 및 간담회 실시 등을 통해 미설치 국공립의료기관의 한의과 설치를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한약 접근성 및 신뢰성 제고 먼저 한약 건강보험 급여화 확대를 위해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참여기관 현장 방문 등을 통한 사업 활성화 모니터링 및 2단계 시범사업 개선사항을 발굴·검토해 한의 보장성 확대를 통한 한의의료 접근성 개선에 나서는 한편 수요조사를 통해 사업화 과정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전문가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한약제제 접근성을 제고하여 한약제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한의약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한약재 유통 모니터링 강화 및 이력추적 시스템 구축, 한약 안전사용서비스(DUR) 제공을 위한 근거 구축, 한약의 위생·안전 조제관리 강화, 한약 모니터링 및 평가 지원체계 구축 등으로 한약에 대한 신뢰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5개 질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신규과제 선정 △10개 질환 대상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및 표준임상경로 개발 추진 △기 개발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고도화 등을 통해 한의 의료서비스의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확산시켜 한의의료 표준화 기여 및 한의약 임상 진료정보 교류·빅데이터 구축 기반 마련도 함께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한의 고유 영역을 중심으로 기준 확대 등 한의 급여 개선방안을 검토해 한의 의료행위의 보장성 확대를 지속 추진, 한의 진료비 부담 완화 및 국민의 한의약 접근성 제고를 도모해 나간다. 한의약 산업의 혁신성장 ‘도모’ 한의약 과학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한의약 임상연구부터 산업화까지 전 주기 연구개발 지원에 나서는 한편 신변종 감염병 대응 한의약기술, 산업 수요 해결형 한약 응용기술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한의약산업의 다변화를 꾀한다. 특히 △한의약 빅데이터 허브 구축 △한의약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활용체계 마련 등을 통해 한의약 빅데이터·인공지능기반을 구축해 나가는 것과 함께 한의약 공공 임상연구 인프라 확충 검토, 신속한 한의약 안전성·유효성 평가기술 개발사업 기획, 국산 한약재 소재은행 지속 확충 등을 통해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약재 품질 향상 및 공급체계 개선을 위해서는 한약재 자원 수집·보존, 표준재배기술 개발, 안전한 한약재 자원생산 확대 및 우수품종 육성·보급, 소량소비 한약재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유통정보시스템을 통한 다빈도 한약재(상위 50품목) 데이터 구축 등이 추진된다. 한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의약 글로벌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해 △국제표준 제정 참여 확대 및 대응역량 강화 △WHO 한의약 협력 강화 △한의약 세계화 추진 거버넌스 구축 △한의약 글로벌 협력기반 구축 △한의약 국제인지도 제고 △ODA 활성화 및 남북 협력 강화 등을 통한 세계 전통의약 환경 변화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 또 한의약 산업 온라인 홍보체계를 구축하고, 한의약 해외진출 지원, 해외진을 확대할 수 있는 국제 네트워크 환경 조성, 한의의료기관 외국인환자 유치역량 강화 등을 통해 한의약 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한의약 온라인 홍보관’ 운영으로 한의약 해외 진출·제품 수출·한의약 인지도 향상 등 한의약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인허가 등 해외진출 정보 제공 활성화, 해외진출 컨설팅 등 해외진출 지원, 국제박람회 및 해외홍보회 개최 지원 등으로 한의약 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 이와 함께 대구한의대 ‘K-실크로드 프로젝트’ 협력국가를 중심으로 학점 기반 한의약 전공과목 개설 및 교육을 실시하고, 협력국 대상 보건부·전통의학 관계자 정책 연수 등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 조성에 나서는 것과 더불어 한의의료기관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지원을 통한 외국인환자 유치에서 적극 나설 계획이다. -
익산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본격 ‘시동’[한의신문] 익산시가 고령자를 대상으로 거주지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익산시는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 의약 관련 4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임태형 익산시한의사회장, 이태훈 익산시의사회장, 차성학 익산시치과의사회장, 김현수 익산시약사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복합적인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건강·의료·복지 분야가 통합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협약에 따라 익산시는 대상자 발굴과 신청 접수, 서비스 연계 및 행정적 지원을 맡고, 각 단체는 시범사업 안내와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기관 참여 유도, 상담 및 돌봄 연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앞서 익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역 통합 돌봄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지난달 통합 돌봄 민관추진단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시범사업은 정부의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돌봄통합지원법)’ 시행(2026년 3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추진되며, 의료·요양·복지 등 분절된 서비스를 지역 단위에서 통합 제공하는 것이 핵심으로, 이를 통해 고령자, 돌봄 취약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가족의 돌봄 부담도 경감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주거지 중심의 돌봄 서비스 제공을 통해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익숙한 생활터전에서 안정적으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둔다. 익산시는 75세 이상 고령자 중 요양병원 또는 시설 입원을 고려하고 있는 경계선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집중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서비스 제공 기관 참여를 확대하고, 대상자 전수조사 및 발굴 등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정헌율 시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의 전문성과 행정의 공공성을 결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 돌봄 모델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익산이 고령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촘촘한 통합 돌봄 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일차의료에 특화된 한의진료, 소방공무원 진료에 ‘적합’”[편집자주]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최근 ‘2025년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 사업’ 착수보고회를 갖고, 참여 소방서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사업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올해에는 2억2000여 만원의 증액된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5개 소방서가 추가된 총 15개 소방서가 참여하고 있다. 본란에서는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배석 한의사로부터 사업에 임하는 소감 및 사업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한의의료의 저변이 점점 줄어든다고 느껴지고 있는 와중에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한 축인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한의진료가 있다고 하여, 좋은 시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마침 기회가 되어 올해부터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Q. 사업에 참여하면서 느끼는 어려운 점은? “현재 3명의 한의사가 각각 다섯 군데의 소방서를 맡아, 총 15곳의 소방서를 순회하며 진료를 하고 있다. 어려움이라면 진료 공간이 독립된 곳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 중인 곳에서 진료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방문시마다 매번 진료실 세팅을 다시 해야 한 다는 점이다. 더불어 보조 인력이 없는 상황에서 진료를 진행하는 것 또한 어려운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Q. 한의진료를 경험한 소방공무원들의 반응은? “처음 한의진료를 접하는 소방공무원들은 치료를 목적으로 하기도 하지만,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주변에서 ‘한의치료를 한번 받아봐라’라는 권유를 받고 오시는 경우도 있다. 진료를 받은 소방공무원들은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이다. ‘한의치료가 이런 것도 치료하는지 몰랐다’는 반응과 함께 치료효과에 대해서는 대부분 만족할 만하다는 평이다.” Q.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치료의 강점은? “한의치료의 경우 큰 장비나 진단기기의 도움 없이도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순회진료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진단과 치료가 같은 공간에서 이뤄질 수 있고, 진단 결과를 보기 위해 기다릴 필요도 없어, 출동 대기로 인해 늘 시간적 제약이 있는 소방공무원에게는 한의 순회진료가 적합한 형태라고 생각된다. 이와 함께 소방공무원들은 좁은 곳에서 무거운 장비를 다루기 때문에 대부분 근골격계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는데 있어 시간적 제약이 있어 자신의 병을 키우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다. 때문에 한의사가 직접 소방서를 방문해 정기적으로 순회진료를 하는 이 사업을 통해 병이 악화되기 전에 적절한 치료와 더불어 환자교육이 이뤄진다면 소방공무원 자신은 물론 소방서에도 모두 이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Q. 사업이 보다 활성화 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현재 15개의 소방서를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종적인 목표는 서울시 내에 있는 26개의 전 소방서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들었다.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의사들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각 소방서별로 예약을 잡고 연락을 하는 담당직원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이 사업이 한의약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한의약의 가장 큰 문제는 ‘무관심’이라고 생각한다. 즉 의료로서의 존재의의가 젊은 세대들에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 사업’을 통해 단순히 몇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한의진료의 우수성과 효율성을 보다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 서울시 내 모든 소방서에서 한의진료사업이 정착되는 것과 함께 이 같은 사례를 통해 다른 관공서에서도 한의진료를 실시하는 사업으로 확장하는데 디딤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이외 하고 싶은 말은? “처음에는 소방공무원 진료라고 해서 화상이나 흡인성 질환,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등과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재 사업에 참여하면서 접하는 질환들은 근골격계 질환이 가장 많은 상황이다. 앞으로 근골격계 질환은 물론 화상이나 여타 질환의 치료를 통해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진료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
상속세와 증여세,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이주현 세무사/세무법인 세종 다온지점 상속세와 증여세는 우리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고, 부의 세습을 억제해 기회의 균등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세목이다. 그러나 상속세와 증여세는 오랜 시간 누적되어 형성된 재산에 대한 세금이라는 특성 때문에 그 금액이 커서, 예상치 못하게 큰 세금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세목 중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재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사전에 상속세와 증여세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 세목인지 꼼꼼히 알아보고, 미리 절세 방안을 마련해두고 있는 실상이다. 최근 몇 년간 상속세와 증여세의 개정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으나, 현재까지는 기존의 세율과 공제 구조가 대체로 유지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상속세와 증여세의 계산구조, 각종 공제제도에 대해 알아보고 더 나아가 실무상 유의점과 최근 상속세 증여세에 대한 논의 동향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현명하게 재산을 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상속세와 증여세 우선 상속세와 증여세의 차이는 상속 개시 여부에 달려 있다. 상속이라 함은 피상속인의 사망을 통해, 피상속인의 재산이 상속인에게 이전되는 것을 말하는데, 상속 개시를 통해 재산이 이전되는 경우 상속세, 증여계약을 통해 이전되는 경우에 증여세가 부과되는 것이다. 상속세 신고구조 피상속인이 사망해 상속이 개시되면, 상속개시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6개월 이내(피상속인이 비거주자인 경우 9개월 이내)에 관할 세무서 또는 홈택스를 통해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만약 신고기한이 토요일, 공휴일, 근로자의 날인 경우 그 날의 다음 날까지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상속세 신고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른다. - 상속재산 및 채무 파악: 부동산, 금융자산, 주식 등 모든 재산과 채무를 확인한다. - 과세가액 산정: 재산에서 채무와 장례비 등을 차감해 순재산가액을 산출한다. - 공제 적용: 기초공제, 배우자공제, 자녀공제, 금융재산공제, 동거주택공제 등 각종 공제를 적용한다. - 과세표준 및 세액 산출: 공제 후 과세표준에 세율(10∼50%)을 적용해 산출세액을 결정한다. - 신고 및 납부: 홈택스 전자신고 또는 세무서 방문 신고 후 납부한다. 상속세 주요 공제제도 상속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세법에서는 다음과 같은 공제제도를 두고 있다. - 기초공제: 상속인 수와 무관하게 상속세 과세가액에서 2억원을 공제. - 배우자공제: 배우자가 상속받은 금액이 5억원 미만인 경우 5억원, 5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실제 배우자 상속분을 30억원 한도 이내에서 공제한다. - 기타 인적공제 △ 자녀공제: 자녀수 × 1인당 5000만원 △ 미성년자공제: 미성년자수 × 1000만원 × 19세까지의 잔여연수(상속인(배우자 제외) 및 동거가족 중 미성년자에 한함) △ 연로자공제: 연로자수 × 1인당 5000만원(상속인(배우자 제외) 및 동거가족 중 65세 이상자에 한함) △ 장애인공제: 장애인수 × 1인당 1000만원 × 기대여명 연수(상속인(배우자 포함) 및 동거가족 중 장애인) 일괄공제: 5억원 기초공제와 인적공제 대신, 일괄적으로 5억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기초공제와 인적공제의 합이 5억원보다 적은 경우, 일괄공제를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 다만, 배우자가 단독으로 상속받는 경우에는 일괄공제를 적용받을 수 없고, 기초공제와 그 밖의 인적공제 방식으로만 공제 가능하다. - 금융재산공제: 금융재산가액의 20% 한도 내에서 최대 2억원 공제가능. - 동거주택공제: 피상속인과 10년 이상 동거한 상속인이 주택을 상속받을 경우, 최대 6억원까지 공제. 이는 세법상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 적용가능하다. 이외에도 문화재, 선조 분묘 관련 임야, 정당·공공단체에 유증한 재산 등은 비과세 재산으로 인정되어 상속세 과세가액에 산입되지 않는다. 상속세 납부 방법과 유의사항 상속세는 일시납부가 원칙이나, 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분납 또는 연부연납이 가능하다. - 분납: 세액의 50% 이하 금액을 2개월 내에 분납할 수 있다. - 연부연납: 2000만원 초과 시 담보를 제공하고 연 3.5%의 이자를 부담하며, 최대 5년(특정 요건 시 10년)까지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기한 내 신고·납부를 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부과된다. 고의적 누락은 ‘부정 무신고’로 더 높은 가산세가 적용된다. 단, 소송 중이거나 공제 적용 착오, 평가가액 차이 등 불가피한 사유는 예외로 인정된다. 증여세 신고구조와 각종 공제제도 증여세는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신고·납부한다. 증여재산의 평가는 시가를 기준으로 과세표준을 산정하며, 각종 공제 후 세율(10∼50%)을 적용한다. 개정 논의와 쟁점 상속세와 증여세 과세를 둘러싸고 끊임없는 논의가 이어져왔다. 2025년 세법 개정안에서는 상속세·증여세의 과세표준 구간 단순화,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인하, 자녀공제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으나, 정치적 논란 끝에 부결됐다. 이에 따라 2025년에도 기존 세율과 공제구조가 유지된다. 특히 자녀공제 확대는 중산층의 세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되었으나, ‘부자 감세’ 논란으로 무산됐다. 결론 및 실무적 조언 상속세와 증여세는 신고·납부 절차가 엄격하며, 다양한 공제제도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10년 단위 공제 한도, 배우자·자녀별 공제, 혼인·출산 공제 등 제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세무 전문가와 상담해 맞춤형 절세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홈택스의 모의계산 서비스와 전자신고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면 실무적 오류를 줄이고, 신고 절차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향후 세법 개정 동향을 꾸준히 주시하면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상속·증여는 단순히 재산 이전이 아니라, 가족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임을 명심해야 한다. -
미리 보는 K-MEX 2025 <完>[편집자주]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오는 22일 서울 코엑스C홀에서 ‘K-MEX 2025(제2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본란에서는 K-MEX 참여를 확정한 업체들에 대한 정보 및 향후 사업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향후 한의약 산업의 발전모습을 전망코자 한다. [1] 선일생약 주식회사 “정직과 신뢰 모토로 한의약 산업 발전에 이바지” 선일생약 주식회사, 국내산 GMP 인증제품 100여 품목 등 전시 선일생약 주식회사는 국내산 한의약 제품만을 유통·공급하는 기업으로, ‘정직과 신뢰’를 모토로 삼고 운영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산 한의약 제품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통한 한의사 및 한의약 관련업체들에게 좋은 제품을 공급하고자 항상 노력하고 실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의약과 통합의약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선일생약 주식회사는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판정서(GMP)’를 획득하고 있으며, △당귀 △천궁 △작약 △합환피 △황정 △포공영 △자소엽 △한련초 △향유 △죽여 등 국내산 GMP 인증제품 100여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GMP 품목 이외에도 백과, 부평초, 사매, 와성, 음양곽, 희첨 등 국내산 비규격 한약재 200여 품목 이상을 유통하고 있다. 이번 K-MEX 2025에서 선일생약 주식회사는 현재 유통·공급하고 있는 주요 한약재들이 전시할 예정이다(문의: 010-5312-6796, 033-436-8836). [2] 안진팜메디 “안전한 시술의 시작, 한방 명인의 기본이 되는 침” 안진팜메디, ‘명인본침’ 등 전시…신뢰 바탕으로 브랜드 파워 ‘구축’ 안진팜메디는 1984년 설립 이래 41년간 한의사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문 한의 의료용품을 공급하고 있다. 실제 침, 한약 탕전용품, 약재실용품, 뜸, 부항, 의약품, 의료기기, 치료실 비품, 의약외품 등 다양한 한방 전문 의료용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견고한 수요층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나가는 한편 다년간 한의계와 함께하며 축적된 신뢰와 바탕으로 높은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K-Mex 2025에서는 ‘안전한 시술의 시작, 한방 명인의 기본이 되는 침’ 이란 슬로건을 내세운 ‘명인본침’ 등을 전시한다. 명인본침은 △한국GMP △미국FDA △EU CE △ISO13485 △MDSAP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제품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이에 따라 국제표준 품질경영시스템의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며 엄격한 위생 관리를 거쳐 고품질로 생산되고 있다. 특히 ‘레이저 공법(Fully Automatic Laser Welding)’ 공정이 한번 더 추가돼 △침병과 침선의 높은 결합 강도 △침 본체 수직성 향상 △견고성 향상 △일정한 품질 △침 끝 각도에 의한 환자 통증 최소화 등을 통해 한의사의 안전한 시술을 돕는다(문의: 02-474-1208). [3] ㈜타스컴 “모세혈만으로 13분만에 최대 4개의 생리지표 측정 ” ㈜타스컴, 혈액진단기기 연구·제조·판매 기업…‘SimplexTAS’ 전시 ㈜타스컴은 혈액진단기기 연구 및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해외 30개국(‘25년 4월 현재)에 세계 유일의 포터블한 모세혈+액상시약+원심분리내장형 분석장비를 의료시장 등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SimplexTAS(심플렉스타스 101 혈액분석기)’는 높은 신뢰성의 액상시약과 내장원심분리기가 탑재돼 있으며, 간편한 카트리지를 이용해 임상병리사가 필요 없이 모세혈로도 각종 생리지표를 최대 4개까지 13분만에 측정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500여 곳의 의료기관들과 국가대표 선수촌 등에서 사용 중이며, 해외 30개국 2000여 곳의 병원, 대학, 스포츠구단, 국경없는 의사회, 약국, 동물원 등에서도 사용 중이다. 현재 해외는 18종을 검사할 수 있으며, 한국은 14종을 검사할 수 있다. ㈜타스컴 관계자는 “심플렉스타스의 독특한 액상카트리지는 40여 종 개발을 목표로 조만간 Lactate 항목을 필두로 Bilirubin, Amylase, ALP 등이 신규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미 해외 30개국에는 Glu, GGT, Potassium 등을 추가로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문의: 010-3447-2693). -
‘마을건강 행복충전, 어르신 주치의 사업’ 큰 호응[한의신문] 동두천시보건소는 11일 장림경로당에서 실시한 ‘마을건강 행복충전 어르신 주치의 사업’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소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침 치료, 한약제제 처방, 건강 상담 등 한의 진료와 물리치료, 내과 상담, 혈압·혈당 측정 등 기초건강 점검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방문한 장림경로당 또한 보건소와의 거리로 인해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지역으로, 어르신들은 내과 진료와 침 치료, 물리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경로당에서 직접 받을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날 참여한 한 어르신은 “보건소에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정기적인 방문 진료가 계속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보건사업에서 소외될 수 있는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위암·대장암 내시경 검진, 80대 이상서는 효과 명확치 않아[한의신문]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이하 PACEN)은 ‘효과와 비용효과에 근거한 위암 및 대장암 검진의 최적 연령 제안(연구책임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현수 교수)’ 연구를 바탕으로 80대 이상에서는 위암·대장암 검진 효과가 명확하지 않아 개인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검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암검진사업에서는 대장암 검진의 경우 50세 이상에게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한다. 분별잠혈검사가 양성일 때 대장내시경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위암 검진의 경우에는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상부위장관조영검사를 시행하고, 검진의 상한 연령에 대한 제한은 없다. 그러나 국내 학회의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대장암의 경우 81세 이상은 검진의 효과를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위암 또한 85세 이상은 위암 발생률이 낮고, 검진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어 위암 검진을 권고하지 않는다. 이에 ‘효과와 비용효과에 근거한 위암 및 대장암 검진의 최적 연령 제안’ 연구에서 PACEN 지원을 받아 고령자에서 위암·대장암 내시경 검진의 적정성을 평가했다. 먼저 대장암 검진(대장내시경)을 보면 2004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 청구자료(75세 이상 수검자 약 1만9000명, 비수검자 약 1만9000명)를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대장암 발생률이 30% 감소해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됐지만, 80세 이상에서는 효과가 뚜렷하지 않았다. 또한 위암 검진(위내시경)의 경우에는 2009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암검진 자료(75세 이상 수검자 약 8만6000명, 비수검자 약 8만6000명)를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위암 사망률이 43% 감소한데 비해, 80세 이상에서는 위암 사망 억제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상한 연령 확인을 위해 1세 단위로 분석했을 때, 80세까지는 위암 사망 억제 효과가 관찰됐지만 81세 이상에서는 효과가 뚜렷하지 않았다. 임상적 가치평가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80대 이상에서는 일률적으로 검진을 권고하기보다는 개인의 건강 상태, 기대수명, 암 위험도 등을 고려해 검진 여부를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내시경 검진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충분히 상의하는 공유 의사결정(shared-decision making)이 중요하다는 견해도 함께 언급했다. 한편 임상적 가치평가 보고서는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홈페이지(https://pacen.nec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맥진, 한의학 진단법 중 객관적 정보 습득하는 중요한 포인트”[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는 14, 15일 이틀간 울산시한의사회관 세미나실에서 이주호 원장(둥지한의원)을 초청, ‘빈호맥학 특강’을 주제로 6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 첫날인 14일에는 이시진의 저술한 맥학 관련 이론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15일에는 직접 서로의 맥을 짚어보면서 실습 위주의 강연을 진행, 맥진의 실제 임상 응용과 진단능력 함양을 위한 이주호 원장의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와 관련 이주호 원장은 “한의약에서는 망문문절이라는 진단기법이 있는데, 이중 맥진은 한의학의 여러 진단법 중 객관적 정보를 습득하는데 중요한 진단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환자 진맥을 하면서 얻어진 공통점과 패턴을 기록해 문헌과 비교하면서 공부한 결과들을 여러 한의사 회원들과 공유하고자 관련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또한 이 원장은 “맥진은 몸의 상태, 즉 기혈상태의 편중을 찾아내 여러 증상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으로, 즉 평균값에서 과불급이 있을 때 어떤 경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진단기법인 맥진을 임상에서 더욱 활용하는데 있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원장은 “사람마다 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 다양성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임상에서 맥진을 활용하는 가장 기본이 된다”면서 “노련한 맥진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이루는 것은 어렵지만, 맥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의 경우 손 끝 감각의 섬세함이 길러지지 않았기 때문에 맥을 이해하고 많이 만져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말에도 불구하고 강연에 참석한 울산시한의사회 회원들은 “막연하게 어렵게 느껴졌던 맥진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실습 중심의 강연이어서, 이론으로 들었던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임상에서 맥진을 활용해 볼 생각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토크콘서트를 기획한 성주원 울산시한의사회 학술이사는 “평일에 개최하던 토크콘서트를 주말로 옮겨 진행했는데, 회원들의 높은 학구열로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2025회계연도가 시작된 4월부터 토크콘서트를 매달 지속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해 보다 다양한 진단 및 치료 기법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영천시, ‘한방신활력플러스센터’ 개관[한의신문] 경북 영천시는 14일 한방신활력플러스센터 개관식을 열고, 농촌 활력 증진과 한의약 산업 연계를 위한 중심 거점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최기문 영천시장,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 이춘우 경북도의원, 오갑진 한국농어촌공사 영천지사장, 영천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관계자와 경북 10개 시·군의 45개 액션그룹,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방신활력플러스센터는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거점시설로, 지난해 기존 한약재전시관을 리모델링해 올해 준공됐으며, 연면적 752㎡ 규모의 2층 건물로 구성된 복합시설이다. 센터 1층에는 라이브커머스 촬영 스튜디오, 체험장, 안테나숍 등이 마련돼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의 온라인 유통과 홍보가 가능하며, 2층은 다목적 강당과 사무공간으로 조성돼 교육과 네트워킹 등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날 개관식과 더불어 ‘한방에 놀장(場)’이라는 주제로 경북 지역의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이 열렸으며, 이외에도 어린이 미술대회, 버스킹 공연, 마술쇼, 푸드트럭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가족 단위로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최기문 시장은 “한방신활력플러스센터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지역 농촌과 산업, 주민을 연결하는 신활력의 플랫폼이자 새로운 도약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의약 산업이 지역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침구의학회-한의학회 공동 대표단, 전일본침구학회 학술대회 참석[한의신문] 일본 나고야 ‘WINC AICHI’ 컨벤션센터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제74회 전일본침구학회 학술대회’가 여성 질환 침구 치료의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한국에서는 대한침구의학회(회장 김재홍)와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공동 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여성의 건강-여성의 Well-being에 공헌하는 침구학’을 주제로 생리통·갱년기 증후군 등 각종 부인과 질환에 대한 침구 치료 접근법을 집중 조명했다. 또한 정례 행사였던 한·일 심포지엄이 올해부터 대만까지 참여하는 3국 공동 심포지엄으로 확대됐으며, 좌장은 남동우 대한침구의학회 부회장이 맡아 전체적인 심포지엄 진행을 맡았다. 학술대회에서는 일본 측 강연자인 Sazu Taniguchi 교수가 ‘The Role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in Addressing Women's Health Issues in Japan’을 주레로 발표했으며, 본인이 운영하는 클리닉에 내원하는 부인과 환자들의 주요 질환 분포와 특징, 그리고 실제 임상에서 자주 활용되는 침구 치료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한국 측에서는 경희의료원 이수지 박사가 ‘Acupuncture and Moxibustion for Women's Health in Korea: Clinical Applications and Evidence-Based’발표를 통해 국내에서 개발된 다양한 부인과 관련 한의임상진료지침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대만의 Yu-Chen Lee 교수는 ‘Acupuncture on Assisted Reproduction Treatment of Infertility Patient: A Case Report’를 발표하며, 난임 환자에 대한 침구 치료의 임상 적용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후에는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지며, 각국의 진료 환경과 환자 특성, 임상 경험 등에 대한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진행된 ‘한국과 일본의 전자 차팅 시스템 – 한·일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Wakayama 전일본침구학회 회장이 직접 좌장을 맡아 해당 주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 측 연자로 나선 서병관 교수는 ‘Overview of the Current Status of Electronic Medical Records in Korea’를 주제로 국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의 현황과 발전 과정을 소개했으며, 특히 한국의 우수한 통신 환경과 의료 인프라는 일본과 대만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와 관련 대한침구의학회 김재홍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하며, 한국·일본·대만 3국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남동우 부회장은 “ISO TC 249 국제 산업 표준 회의, WHO 활동, ICMART 활동 등을 통해 중국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향후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