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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만건 학술정보, 오픈 액세스 통해 이용하세요∼”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지난달 30일 한국한의약진흥원을 비롯 계명대학교 의학도서관, 제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조선대학교 중앙도서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5개 기관과 2020년 OAK(Open Access Korea) 리포지터리 보급 협약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OAK 리포지터리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대학,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보급하는 디지털 지식자산관리저장소로, 각 기관의 소속 연구자들이 생산한 연구성과물을 등록·관리하고 전세계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국형 오픈액세스 아카이브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4년부터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관 리포지터리를 보급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약 77만 건의 학술정보를 수집하여 OAK 국가리포지터리(oak.go.kr)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협약 체결을 통해 리포지터리를 설치 혹은 개선하게 되는 5개 기관은 OAK 메타데이터 표준이 적용된 최신형 리포지터리 구축, 내부 시스템 연계, 1년간 무상 유지보수, 운영자 교육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로써 OAK 사업으로 보급된 기관 리포지터리는 총 53개가 된다. 특히 올해 보급 예정 기관들은 지역에 특화된 바이오, 생물자원, 자연생태계, 관광, 레저 등 관련 연구성과물, 인공지능 사업 추진과 연계한 연구정보, 한의약소재 연구정보 및 특허자료 등 한의약산업 특성화 정보를 기관 리포지터리에 구축하게 된다. 이와 관련 국립중앙도서관 김혜련 사무관은 “한층 다양한 연구성과물을 OAK 국가리포지터리를 통해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식정보의 열린 접근과 공유를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픈액세스’(Open Access, OA)란 학술정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과 이용이라는 개념으로,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어디서든지 각종 연구 성과물들을 출판과 동시에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적 운동이다. 법적·경제적·기술적 장벽 없이 연구 성과물의 생산자와 이용자가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김경식의 한방에 알고싶다] 수면의 중요성과 불면증 한의약 치료 – 매일경제TV 건강한의사[영상 주요 내용] ○ 수면장애, 불면증이란 ○ 수면장애의 중요성과 위험성 ○ 불면증의 원인 ○ 한의학과 불면증 ○ 불면증 한의약 치료 ○ 숙면을 위한 생활습관 https://youtu.be/1hgYI-o6V9g -
건보공단 인재개발원, 창립 20주년 나눔 활동 실시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건보공단 인재개발원이 소재한 제천시 취약계층에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코로나19로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취약계층 15세대를 대상으로 각 세대별 10만원 상당의 마스크, 라면 등 개인위생용품 및 생필품을 전달했다. 인재개발원에서는 세대별 필요 물품을 사전에 확인하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상 가정과 사전연락을 통해 지정된 장소로 물품을 전달하는 세심함을 기울였다. 현재룡 건보공단 인재개발원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및 임시생활시설 운영에 협력한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해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인재개발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가짜 마스크 10만 개, 지자체 납품 하루 전 적발[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의 디자인을 도용해 가짜 마스크 10만 개를 지방자치단체에 불법 유통하려다 납품 직전에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관계당국은 유통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로 전환하고 강력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가짜 마스크는 업체가 지방자치단체에 총 45만 개를 납품하기로 계약한 후 25만 개는 정상적으로 생산한 제품을 공급하고 이후 수급이 어려워지자 마스크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 브로커를 통해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당국이 제보 당일 신속하게 대처해 지방자치단체 납품 하루 전에 적발,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식약처는 이번 사건을 수사로 전환, 가짜 마스크의 유통 경위 등을 철저히 추적·조사해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을 악용해 법령을 위반하는 불법 제조·유통 업체에 대해서는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식약처는 가짜 마스크 등 유통·판매 질서를 지키지 않는 행위가 의심될 경우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 매점매석 등 신고센터’(02-2640-5067/5080/5087)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제약·바이오·재생 분야에 '21년부터 10년간 2.8조 원 투자[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국가신약개발사업,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개발사업 등 2개 범정부 사업이 국가재정법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사(‘19.11월~’20.6월)를 통과함에 따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유망기술 분야에 10년간 2조8000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두 사업은 작년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25년까지 6년간 1.2조 원 규모로 지원되는 범부처 의료기기사업에 이어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지원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기초연구부터 △비임상 △임상 △제조‧생산까지 신약개발에 필요한 단계별 과정을 전주기에 걸쳐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10년간 총 2조 1758억 원 규모(국비 1조4747억 원)의 사업 추진 타당성이 인정됐으며 보건복지부 연구개발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련 선행사업들을 통합해 부처별 칸막이 없이 하나의 사업으로 지원됨에 따라 3개 부처가 단일 사업단 관리체계를 구축, 범부처의 역량을 모아 대학‧연구소 및 유망 기업 등에 맞춤형으로 통합 상담·지원(원스톱 컨설팅)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연 매출 1조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개발사업은 재생의료 분야 핵심 기초‧원천기술부터 치료제‧치료기술 임상단계까지 전주기적으로 지원한다. 미래 의료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재생의료’는 기존 법 체계로는 새로운 기술개발에 어려움이 있어 지난해 '첨단재생바이오법' 제정에 따라 재생의료 분야 연구개발 여건이나 생태계가 새롭게 조성, 이를 촉진할 수 있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산·학·연·병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이번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해 재생의료 분야 전주기 기술개발 촉진을 목표로 2021년부터 10년간 총 5955억 원 규모(국비 5423억 원)의 사업 추진 타당성이 인정됐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다고 평가받는 줄기세포치료제의 기술경쟁력은 지속 강화하면서 유전자치료제, 조직공학제재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핵심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한다. 국내 산업 성숙도가 아직 부족한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을 특화 지원함으로써 향후 10년간 재생의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 다만 당초 예비타당성 사업계획에 포함됐던 '첨단재생바이오법'상 임상연구 제도 지원은 수요예측, 사업 운영상 차이 등을 고려해 별도 사업으로 추진이 적절하다는 분석 결과에 따라 내년 예산에 별도 사업으로 편성·추진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통해 혁신신약을 개발해 희귀난치 질환을 극복하고 제약·의료기기 기술 국산화로 건강 주권을 지키면서 국민 생명·건강보장 강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람 중심 혁신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사업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통합강의안으로 양질의 강의에 대한 갈증 해소[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온라인 보수교육을 120개 이상 수강한 안현국 한국한의원장에게 다수의 강의 수강 계기와 강의의 장단점 등을 들어 봤다. Q. 자기 소개 부탁드린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한의학 학사,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개원중인 한의학 박사 안현국이다. Q. 120편 이상의 강의를 수강하게 된 계기는? 개인적으로 임상에 관련이 있는 강의 외에도 풍수지리학 등 동양학이나 심리학 등 다방면에 관심이 많아서 다방면의 대면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장기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중단한 공부 모임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었는데, 때마침 양질의 강의를 온라인 보수교육을 통해 듣게 돼서 겸사겸사 많이 듣게 됐다. Q. 의무로 들어야 하는 교육을 자발적으로 많이 수강하신 점이 인상적이다. 통합강의안이 그만큼의 양질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기초 및 임상에 걸쳐 필요한 다양한 한의학적 지식과 실무에 관한 내용이 구체적이고도 실증적으로 깊이 있게 다뤄져 있어 유익하다. Q. 기억에 남는 주제는? 개인적으로 도인법, 기공 등과 같이 평소 양생법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황의형 부산대 한의전 교수의 ‘기공, 태극권, 도인운동요법’ 강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아쉬운 점은? 개인적인 관심이 서양의학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동양의학 쪽에도 있다 보니, 기존 한의학 이론과 양의학적 이론의 통합을 이루는 내용들이 다소 부족한 것처럼 느껴졌다. 예를 들어 황제내경, 상한론, 동의보감 등등에서 나오는 전통 한의학 이론들과 양의학적 해석이 융합되는 강의가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일부 강의 중간 중간에 이러한 노력들이 조금씩 보이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 미흡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Q. 통합강의안을 아직 접하지 못한 회원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임상을 하다보면 스스로 한계를 느낄 때가 분명히 있다. 오프라인 강의여도 좋겠지만,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온라인 강의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이외에 다른 사람들이 어떤 마음가짐과 지식을 가지고 환자를 대하고 있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Q. 자유롭게 남기고 싶은 말은? 금오 김홍경 선생의 사암침법 강의 등 한의계 명사 특강이나 여러 학회의 실전 임상 통합 강의 등 다양한 방면의 강의가 추가되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면 형상의학회에서 한 명, 소문학회에서 한 명, 추나 학회에서 한 명씩 나오셔서 특정 주제를 가지고 각 학회별 혹은 개인별 관점, 입장 등을 발표 및 토론하면서 여러 질병들에 대한 다양한 통합적 접근을 시도하는 강의도 괜찮아 보인다. -
신규 에이즈 환자 1222명…80%가 성 접촉 원인[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지난해 신규로 보고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HIV/AIDS)는 1222명으로 나타났다. 그 중 신규 환자 10명 중 8명(81.7%)은 성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19년에 신고·보고된 HIV/AIDS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HIV 감염인이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사람을 말하며, AIDS 환자는 HIV에 감염된 후 면역체계가 손상돼 기회감염 등이 나타난 사람을 말한다. 현황에 따르면 먼저 2019년도에 신고 된 HIV/AIDS는 1222명으로 전년 대비 16명(1.3%) 증가했으며, 이 중 남자 1111명(90.9%), 여자 111명(8.9%)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438명(35.8%), 30대 341명(27.9%), 40대 202명(16.5%), 50대 129명(10.6%) 순으로, 20·30대가 전 연령대의 63.7%를 차지했다. 내‧외국인별로는 내국인이 1005명(82.2%)으로 전년 대비 16명(1.6%) 증가했고, 외국인은 217명(17.8%)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신고기관은 병·의원이 전체의 61.6%를 차지했고, 그 밖에 보건소(30.0%)와 기타 기관(8.3%)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HIV 감염인(내국인 1005명)에 대한 감염경로 조사에서 821명(81.7%)은 성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라고 응답했다. 이 중 동성 간 성 접촉은 442명(53.8%), 이성 간 성 접촉은 379명(46.2%)으로 조사됐다. 검사를 받게 된 동기와 관련해서는 임상증상이 있어 질병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경우가 332명(35.9%)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자발적 검사 273명(29.5%), 수술 전 검사 175명(18.9%) 순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본부장은 “에이즈는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 개발로 인해 충분히 관리 가능한 만성 감염질환이며, 이에 따라 국가 정책도 질병 예방, 조기 진단과 치료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HIV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성 접촉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감염 의심이 되는 사람은 전국 보건소를 방문하여 조기에 무료 검사(익명검사도 가능)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어 “20․30대 젊은층의 HIV 감염 예방을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예방수칙 등에 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OECD 국가별 HIV/AIDS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AIDS 환자 0.3명, HIV 감염인 2.0명으로 OECD 평균(AIDS 환자 수 1.5명, HIV 감염인 수 7.0명)보다 훨씬 낮다. OECD 가입국 중에서는 2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HIV/AIDS 전 세계 신규 감염인(2018년)은 170만명이고, AIDS 관련 질환 사망자는 77만명이다. 2018년말 기준 3790만명이 HIV 감염상태로 살아가고 있고, 그 중 2330만명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중이다. 세계적으로 신규 감염인 및 AIDS 관련 사망자는 줄고 있으나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신규 감염인은 증가 추세다. 특히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지역은 지난 2010년 대비 2018년에 29% 증가, 중동 및 북아프리카 10% 증가, 라틴 아메리카 7% 증가했다. -
“즐겁게 운동하며, 한의학 홍보하는 홍보대사"[편집자주] 지난달 28일 한의FC가 JT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 출연해 어쩌다FC와 명승부를 펼쳤다. 이날 어쩌다FC 선수들에 추나치료를 선보이고, 팀의 일일감독을 맡았던 양회천 원장(척추신경추나의학회 회장)에게 예능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현장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Q. ‘뭉쳐야 찬다’ 출연 후, 주위 반응은? 연락을 못하고 지낸 지 오래된 친구들, 지인들과 연락이 닿아 오랜만에 안부를 전하는 등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자주 만나는 동료 원장들도 축구하는 제 모습이 어색한 지 의외의 축구실력에 놀라기도 했다. Q. ‘어쩌다FC’와의 만남은 어떻게 성사됐는지? 상호간의 흥미가 있었기에 경기가 성사됐다. 프로그램이 워낙 인기가 많아 ‘어쩌다FC’와의 경기를 원하는 신청팀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경기가 무산되나 싶었는데 뭉쳐야찬다 작가 분들께서 한의FC에 대한 흥미를 보였다. 운동하는 장면들을 동영상으로 전송해드렸고, 직접 자체경기를 관람하러 오셨다. 마침내 녹화 스케줄일 잡혔고, 지난 5월 31일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 나이제한과 코로나로 인한 인원 통제 등으로 회원 모두가 함께하지 못했던 점은 끝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Q. 실제 맞붙었던 어쩌다FC의 실력은 어떠했는가? 과거 TV에서 보던 모습과는 달리 전술의 이해도가 뛰어났고, 특히 수비를 맡았던 여홍철, 이형택 선수의 넓은 시야와 안정감이 눈에 띄었다. 또한 스포츠라는 분야에서 일인자의 자리를 차지했던 선수들이라 그런지 신체적·정신적으로 수준이 높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Q.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다 손쉽게 승리할 거라 생각했는데 용병으로 이대훈 선수가 가세했더라. 아무래도 노장들로 선수를 구성한 한의FC가 그를 막기엔 어려움이 많았다. 전반에는 공격에 초점을 두기보다 미드필더와 수비수가 이끌어가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완성시키고자 했고, 후반전에는 중앙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 중앙을 장악하기 위해 승부수를 띄우는 등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쉽게 골을 내줬다. 모니터링을 하다가 발견한 것인데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던 골이 실제로는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던 것을 확인하고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다행히 한의FC만의 투지로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재미있는 승부였다고 생각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개인적으로는 한의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들이 졸업 후 같은 팀에서 함께 운동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한의FC 구성원으로서는 이번 방송을 계기로 신입회원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많은 동료들과 매주 즐겁게 운동하며, 한의학을 홍보하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축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회원들의 동호회 모임이 활성화 돼 사회적으로 기여하고, 이와 함께 한의학과 한의사의 위상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
첩약보험 급여화 ‘발목잡기’한의계 내부 요인으로 인해 멈춰 섰던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계추가 다시 움직일 전망이다. 첩약보험 시범사업 참여와 관련한 전 회원 투표를 통해 한의계 다수의 민의가 확인됐다. 총 투표권자 23,094명 가운데 16,885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찬성 10,682명(63.26%), 반대 6,203명(36.74%)으로 나타나 8년 만에 상실됐던 첩약보험의 추진 동력이 되살아났다. 이에 따라 한의사협회는 이달 중 개최 예정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시범사업 최종 계획안이 확정되면, 첩약보험 청구 사전교육 등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 철저한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실제 시범사업이 출발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한의계가 내부 논란 끝에 첩약보험 급여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과 달리 의협, 약사회 등의 반대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특히 양의사들의 극렬 반대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의사협회는 지난 달 28일 청계천에서 1백여 명의 회원들이 운집한 가운데 ‘첩약 건강보험 적용 결사반대 및 한방건강보험 분리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양의사들은 전통 약탕기 모형에 ‘첩약 급여화’라고 적힌 노란색의 문구를 새겨놓고, 이를 때려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연간 50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첩약보험 적용은 절대 시행해선 안 된다”면서 “현대 의약품의 기본적 요건인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도 안 거친 첩약 보험은 건강보험 원칙을 무시한 졸속 행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양의사들은 첩약보험 즉각 철회하라, 첩약 급여화 국민건강 위태롭다, 한방보험 즉각 분리하여 국민선택권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주구장창 외쳐대며 첩약 급여화 시도를 당장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양의사들의 행사 기사에 달린 대부분의 댓글은 비난 일색이었다. ‘의사 집단이 깡패냐’란 조롱을 비롯해 ‘국민부담 덜어주는 걸 반대하는 이기적 집단’, ‘국민의 선택은 백이면 백 모두 찬성’, ‘코로나 시국에 웬 시위, 국민건강 안중에도 없네!’ 등 따가운 눈총이 주를 이뤘다. 양의사들은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첩약 급여화 요구는 한의의료이용 실태조사를 할 때 마다 국민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항목이다. 국민의 필요에 의해 복지부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집회를 강행한 양의사들의 행태는 첩약보험 급여화와 국민건강증진을 방해하는 발목잡기에 불과하다. -
“‘한의약 육성 조례안’…실제적인 사업 수립과 추진에 중점”조례안 대표발의한 대전광역시의회 윤용대 부의장 인터뷰 “지역 내 한의약 관련 산업 활성화에 큰 기대” 대전광역시의 ‘한의약 육성 조례안’이 지난달 19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본지에서는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대전광역시의회 윤용대 부의장을 만나 발의 배경과 향후 전망 등을 들어보았다. Q.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게 된 배경은? A. 그동안 서울, 경기, 대구, 부산시의회에서 ‘한의약 육성 조례안’ 제정 소식을 접하면서 대전 역시 제정 필요성을 느꼈다.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체계적인 한의약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 대전 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조례안을 제안하게 되었다. Q. 이번 조례안 통과로 예상되는 효과는? A. ‘한의약 육성 조례안’ 제정으로 말미암아 대전시는 한의약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건강증진 및 치료 사업, 한의약 시장 육성·발전, 한의약 특화 상품의 개발, 한의약 정보제공 및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즉, 대전광역시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업무 추진으로 한의약 관련 사업들이 눈에 띄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Q. 조례안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A. 지난번 ‘한방난임치료 지원조례안’ 제정 이후에도 실제 강제 조항이 없어 집행되지 않은 일 때문에, 이번 ‘한의약 육성 조례안’에서는 한의약기술 진흥시책 마련과 추진을 대전광역시장의 책무로 규정해서 한의약 육성을 위한 대전광역시 한의약 육성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도록 강제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대전광역시는 타 지역과 달리 한의학 연구의 메카인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한의학 교육기관인 대전대학교 한의학과가 있는 학·연이 함께 존재하는 지역으로서 한의학 인프라가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높고 매우 우수하다. 이에 이번 조례안을 통해 대전시 차원에서 한의약 기술의 과학화와 정보화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의료관광을 통한 대전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한의약 정보 제공 및 홍보 사업에 큰 중점을 두었다. Q. 이번 조례안이 발의됐을 때 의회의 반응은? A. 사실 이번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동료 의원들과 발의하면서 많은 의원들이 2017년도에 ‘대전광역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조례안’이 제정된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걸 알았다. 이러한 무관심은 ‘대전광역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조례안’ 제정 이후에도 실제적인 사업 수립과 추진이 전무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의회의 많은 의원들을 설득해 ‘한의약 육성 조례안’ 제정 필요성에 모두 공감할 수 있었고, 대전광역시의 의무적이고 실질적인 한의학 육성 사업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적인 추진하도록 만장일치로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었다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경험은? A. 오래전부터 조기축구회 활동을 꾸준히 해 왔는데, 종종 축구하다가 다치거나 혹은 아픈 일이 생기면 같이 조기축구회를 참여하고 있는 친한 한의사 후배에게 매번 치료를 받았고, 덕분에 큰 부상을 당해도 어렵지 않게 낫곤 했다. 이런 경험이 쌓여서 인지 한의학에 대해 매우 친근함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는 좀 더 많은 대전 시민들이 한의학에 대한 친근한 경험을 함께 느끼시면 좋겠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일단 제가 대표 발의한 만큼 이번에 제정된 ‘한의약 육성 조례안’이 실제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계속 대전시장님과 관련 공무원들을 적극적으로 다그칠 계획이다(웃음). Q. 끝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2020년 전세계가 지금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매우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대전시의회 의원으로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정책 마련에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도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이 크시겠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 대한민국 국난 극복에 함께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어 이 어려운 국난을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해 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힘내자! 대한민국! 한의사회원 여러분 모두 파이팅! 윤용대 부의장은? ▶ 선거구 : 서구 4(용문동,탄방동,갈마1동,갈마2동) ▶ 소속정당 : 더불어민주당 ▶ 대전상업고등학교 졸업 ▶ 한밭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한밭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 제8대 대전광역시의회 전반기 부의장(현) ▶ 제8대 대전광역시의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장(현) ▶ 박범계 국회의원 보좌관(전) ▶ 대전광역시 서구의회 제2대, 제3대, 제4대 의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