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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효과적인 연구 수행 기대[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한의학에 대한 연구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강의가 내년 1월31일까지 과학기술분야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https://www.starmooc.kr/)에서 진행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최선미 부원장·이상훈 책임연구원이 강의하는 ‘연구자를 위한 한의학 개론’은 △한의학 기본 이론 △경락 및 장부이론 △한의 진단 및 치료 기초 △한의 이론에 대한 이해와 활용 △한의 진단기술의 이해와 활용 △한의 치료기술의 이해와 활용 △한의학의 미래와 인공지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한의 진단기술의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강의한 이상훈 책임연구원은 한의진단의 방법과 목적을 알리기 위해 망·문·문·절(望·聞·問·切) 등 인간의 오감으로 측정해온 한의 진단 방식을 소개하고, 현대의학과의 차이점 및 과학기술과의 접목 가능성을 설명했다. 소리, 냄새 등 코와 귀로 이뤄지는 진단의 경우 호흡기 감염의 위치와 호흡의 깊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즉 건강이 나빠질수록 가슴이나 배에 힘을 주면 불편하거나 병이 악화하기 때문에 얕은 숨을 통해 말하게 되는데, 이 때 한의사는 턱 밑까지 차오르는 발성 등을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파악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진단 방식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의 마이크를 활용한 건강 모니터링 등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 또 문답을 통해 이뤄지는 ‘문진’은 건강에 대한 자각증상과 건강상태에 주는 영향 등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현대의학과 같지만, 변증을 위해 팔강·정신기혈·사상체질·육경 등 변증을 위한 정보를 수집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한의원에서 한 질환에 대해 복수의 처방이 내려졌다면, 질환과 관련된 대표적인 한의 변증 유형이 복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환자에게 요통이 있는 경우 현대의학은 기계적인 퇴행성 디스크 질환, 급성 추간판 탈출 등 추간판 손상 운동부족에 따른 허리 근육의 쇠약 여부를 파악한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신허요통, 담음요통, 식적요통, 어혈요통, 풍요통, 한요통, 습요통, 습열요통, 기요통 등 동의보감에 나오는 10종 요통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을 한다. 한의학을 객관화, 표준화하려는 시도도 이번 강연을 통해 소개됐다. 한 사례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홈페이지의 ISO/TC29 메뉴에서 ‘pulse(맥박)’를 검색하면 맥진기의 일반 요구사항·힘센서·데이터에 대한 표준 등의 검색 결과가 나온다. 또 ‘tongue(혀)’라고 검색하면 설진기의 일반 요구사항, 빛과 관련된 환경 조건, 컬러 차트 등 분석 시스템이 나온다. 이같은 노력은 그동안 사용해온 오감을 객관적으로 측정, 기록해 한의학을 표준화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이상훈 책임연구원은 “앞으로의 의료는 실시간으로 수집된 생체신호를 생활 속에서 수집하고, 최소한의 처치와 음식관리로 건강수준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노하우가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한의학은 인공지능이 수집하는 생체신호를 활용, 일상 속 건강수준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의학 기본 이론을 소개한 최선미 부원장은 “한의학은 동아시아에서 발전된 전통의학으로 천연물질에 대한 의학적 활용기술인 한약, 인체의 자기조절 능력을 극대화한 침· 뜸·부항 요법, 오감을 이용한 비침습적 진단 등 독특한 진단기술이 모여 있는 지혜의 보고”라며 “한의학을 어렵게 느끼는 연구자들이 이번 강의를 통해 한의학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연구를 수행하는 데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상하이 홍원숙 교수, 한국인 최초로 ‘백옥란영예장’ 수상상해중의약대학 국제교육학원 홍원숙 객좌부교수가 한중 수교 이후 28년만에 한국인 최초로 중국 상하이시 ‘백옥란영예장(Magnolia Gold Award,白玉蘭榮譽奬)’을 수상했다. 상하이시 민항구에서 발행하는 진르민항(今日閔行)은 “공정(龚正) 상하이 시장이 지난 9월 28일 홍원숙 교수에게 백옥란영예장을 수여했고, 홍 교수가 지난 20여년간 중의에 매진하여 중의 발전, 한중 의학 교류에 기여했다” 고 보도했다. 홍 교수는 2017년 상하이시 ‘백옥란기념장(Magnolia Award)’을 수상했다. ‘백옥란영예장’은 상하이시의 시화(市花)인 백옥란을 기념해 1992년 제정된 상으로 상하이시 경제·사회발전 및 대외교류 영역 등에 공헌이 큰 외국인를 대상으로 매년 시상한다. 홍 교수가 이번에 받은 백옥란영예장은 백옥란기념장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백옥란기념장을 수상한 뒤 2년 이상이 지났거나 상하이와 3년 이상 우호 관계를 맺는 데 큰 공헌한 외국인에게만 주어진다. 현재까지 총 342명의 외국인이 수상했다. 다음은 홍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1992년 한국 동국대를 졸업한후, 1998년 상해중의약대학 중의학 학사학위를 취득했고, 상해중의약대학 부속 용화(龍華) 병원에서 수련과정을 마친 후 2002년 외국인 최초로 중국 의사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중국 최초로 3급 갑(甲) 등급 공립병원에 재직한 외국인 중의사다. 前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이다. Q. 어떻게 중의학을 배우게 됐나? 내 가족이 난치병을 앓아서 중의학을 공부하게 됐다. 다행히 학업기간 중 가족의 난치병은 중의로 치료됐다. 졸업 후 상하이에 남아서 중의내과 소화기질환 임상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Q. 사스(SARS) 때부터 중국 감염병 유행때 활약했다 들었다. 지금까지 중의학계에서 몸담은 지 28년이 됐다. 지난 2003년 사스가 중국 전역을 강타했을 때부터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상하이 환자들과 함께 했다. 2003년 사스가 창궐할때 타국 대학원생은 모두 귀국했다. 저는 그때 상해중의약대학 부속 용화병원 응급실에 배치됐다. 마침 한국에 계신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더니 "너는 의사다. 의사로서 너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 해야 한다. 만약 네가 희생된다면 우리는 운명을 받아들이겠다"고 말씀하시더라. 또 2009년 신종플루 때는 상해중의약대학 부속 서광(曙光)병원 응급실과 발열 호흡기 외래 진료소(發熱門診)에서 9개월간 진료했다. Q. ‘2020동의보감 국제포럼’에 초청돼 ‘코로나19와 중의진료’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를 설명해 달라. 중국 전역에 코로나19 확산되자 중국 26개 성(省)과 시(市)는 코로나19 중의 진료방안을 제정했다. 사스와 신종플루 사태를 겪으며 중의학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축적돼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 코로나19 중서의결합진료 방안에서는 △영양식 보충 △항바이러스약 투여 △중의약 투여 등 세 가지 치료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중의약 투여와 관련해 상하이 중의는 3방·3약을 제시했는데 3가지 치료방법으로는 통부(通腑), 화습(化濕), 청열(淸熱)이다. 3가지 중약으로는 형은과립(荊銀顆粒)과 육신환(六神丸), 담열청(痰熱淸)을 사용했다. 환자의 열을 내려 중증(重症)으로 악화되는 걸 최우선적으로 막기 위해서다. 이 방법을 통해 상하이 코로나19 확진자 92%는 양약과 함께 중약탕제나 중성약을 병행치료 받았다. 그 결과 중증(重症), 위중증(危重症)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현저히 줄었다. Q. 한의학과 중의학 간의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한국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한국 다수 대학과 상하이 중의약계의 교류를 주도해 상하이식 중의(海派中醫)가 한국에 알려지는데 공헌했다. 지난 2018년 상해중의약대학은 부산대학교와 협력 관계를 맺었고, 2020년에는 동국대학교와 교육·연구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아울러 2019년 경희대학교 부속한방병원이 주최한 학술세미나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의 중의학적 진단 및 치료'를 발표해 중의 치료경험을 한의학계와 교류했다.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이 상호 보완하여 양·한방통합으로 감염병·종양·면역계질환과 난치병 치료의 기회가 열린다면 더 많은 우리나라 국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
“혼자만의 연습시간 필요한 피아노, 비대면 시대에 맞는 취미죠”[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닥터조이’에 피아노치는 한의사로 출연한 정훈 동신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에게 피아노를 치게 된 계기와 피아노의 매력,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피아노 치는 한의사로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18~2019년에 아마추어 피아노 콩쿠르를 2번 나가서 2번 모두 ‘심사위원상’을 받은 적이 있다. 이 사실을 알고 특별한 취미를 보유한 의사를 소개하는 <의사의 사생활> 작가에게 연락이 와서 책의 인터뷰어로 참여하게 됐다. 이후 ‘Classic J’라는 피아노전문 잡지에도 소개되고, 이번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유튜브인 ‘닥터조이’에서 연락이 와서 촬영을 하게 됐다. Q. ‘닥터조이’ 영상에서 쇼팽의 곡 2개와 리스트의 곡 1개를 연주했다. 연주곡을 선정할 때의 기준이 있다. 최대한 사람들에게 익숙한 곡을 고르는 것이다. 대중들은 아무래도 귀에 익숙한 곡을 들을 때 더 많은 관심이 가기 때문이다. 클래식은 어렵고 익숙하지 않다는 편견이 많기 때문에, 어디서 한번쯤은 들었을법한 리듬과 멜로디를 가진 곡을 선택했다. 실제로 쇼팽의 작품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피아노곡으로 가장 좋아한다는 설문도 있다. 쇼팽의 ‘녹턴’, ‘왈츠’ 곡은 초등학생부터 부모님 세대 모두에게 익숙한 곡이기에 선정했고, 리스트의 ‘사랑의 꿈’은 천재 피아니스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화려한 스킬을 보여주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많은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이 연주하고 싶어 하는 곡이기도 하다. 두 작곡가 모두 낭만주의 시대에 살았는데, 작곡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시대인 만큼 좀 더 연주자의 감성을 잘 드러낼 수 있을 것 같았다. Q. 피아노를 치게 된 계기는? 초등학생 저학년 때 학원에서 처음 피아노를 접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여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부모님이 시켜서 다녔기에, 피아노에 많은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체르니 100번’ 정도를 치다가 그만 뒀다. 이후 20년 정도 피아노를 치지 않다가 병원 수련을 마치고 공중보건의사로 재직했던 2017년에, 나에게 맞는 취미생활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Q. 콩쿠르대회 지원 이유는? 피아노를 배운지 1년 정도가 지나자 악보를 보지 않고 칠 수 있는 피아노곡이 생겼다. 주변사람들에게 제가 친 곡을 녹음해서 들려주기 시작한 것도 이 때다. 감사하게도 칭찬과 응원을 많이 받으면서 다른 분들 앞에서 피아노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혼자 집에서 녹음하는 것과 남들 앞에서 실제로 하는 공연은 너무 다르기에, 공연을 올리기 전에 기술적으로나 음악적으로 연주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아마추어 피아노 콩쿠르에 지원하게 됐다. 콩쿠르는 시험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해서 연습을 해야 하는데, 그러다보면 다른 분들 앞에서 공연할 때 편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평소에도 행동할 때 모티브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비록 실력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콩쿠르를 통해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싶었다. Q. 본인만의 연습루틴이 있다면. 처음 손이 풀리지 않았을 때는 레슨 받을 때 녹음해둔 곡을 들으면서, 당시 느낌을 살려 온전하게 곡을 연주하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한번 치고 나서 음악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나 손가락이 잘 따라가지 않은 부분은 따로 부분연습을 한다. 전체적으로 완성이 되면 처음부터 끝까지 녹음해서, 주변에 음악하는 사람들이나 피아노 선생님께 들려주고 피드백을 받았다. 새로운 곡을 배울 때는 악보를 최대한 빨리 외우는 데 초점을 둔다. 아무래도 아마추어이다 보니 악보를 보면서 손가락과 발을 모두 사용하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악보를 손과 발로 옮기는 작업을 먼저 한다. 처음부터 수많은 계이름이 적혀있는 악보를 한 번에 외울 수는 없어서 왼손과 오른손을 따로 익힌다. 이 때 주로 메트로놈과 녹음을 이용한다. 악보를 외울 수 있는 만큼 나누어 오른손과 왼손을 각각 따로 외우고, 그것을 합치는 과정을 계속하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악보를 암기하게 되고 이후에는 암기한 악보를 최대한 음악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Q. 비대면 문화에서 ‘피아노’ 취미는 혼자 몰입할 수 있어 유익할 것 같다. 아무래도 비대면을 강조하는 시대이다 보니 혼자만의 절대적인 연습시간을 필요로 하는 피아노는 취미로서 큰 장점이 있다. 여기에 피아노만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악기가 단선율로 멜로디만 연주하는 반면 피아노는 멜로디와 그에 걸맞은 화음까지 한 번에 연주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악기가 야간에는 연습을 하기 어려운데, 피아노는 디지털피아노를 이용한다면 야간에도 가능하다. Q. 음악이 코로나19 극복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 사실 음악은 취향의 차이가 커서, 같은 곡이어도 제가 느끼는 감정과 남들이 느끼는 감정이 다른 경우도 많다. 그래서 특정 곡을 정해서 추천하는 것은 참 어렵다. 다만 남들이 연주한 음악을 듣는 데 그치는 수동적인 음악소비가 아니라, 악기를 통해 스스로 음악을 표현하는 적극적인 음악의 소비는 어떤 식으로든 본인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음악으로 타인과 소통하고 감정을 교류한다면 내면에 있는 우울이나 절망, 좌절 등의 부정적인 감정도 희석되리라 생각한다. Q. 향후의 목표가 있다면? 피아노를 시작할 때의 첫 목표는 1년에 1곡씩 완주할 수 있는 제 곡을 만드는 것이었다. 지금은 이런 곡들을 모아 작은 공간이라도 관객 앞에서 연주할 수 있는 연주회를 여는 게 목표다. 주변의 지인과 환자들을 초청해 연주를 하고, 음악에 대해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큰 영광이 될 것 같다. Q. 자유롭게 남기고 싶은 말은? 우리 대부분은 한의사로서 진료실 안에서 아픈 환자를 만나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주느라 본인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인생의 목표는 행복하게 사는 데 있다. 취미는 삶의 질을 더 풍부하게 해 주며, 음악은 그런 취미로서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음악이 아니어도 좋다. 본인에게 맞는 취미생활을 통해 좀 더 행복한 삶을 만들어보시는 것을 어떨까. -
광주시한의사회, ‘2020 촉탁의 지역협의체 간담회’ 개최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호남제주지역본부(본부장 안수민)와 4일 ‘2020 촉탁의 지역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민건강보험 광주동부지사 박은화 센터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안건논의로 △촉탁의 지역협의체 위원 구성 현황 보고 △2020년 촉탁의 지정 현황 보고 △한의사 촉탁의 활동 애로사항 공유 △기타 건의사항 등이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협의체 위원인 광주시한의사회 측 김광겸 회장, 최의권 수석부회장, 동구한의사회 조현주 회장, 배남규 보험이사, 박상준 지부대의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호남제주지역본부 측 위성삼 요양운영부장, 광주동부지사 박은화 센터장, 한사랑노인요양원 강지원 시설장이 참석했다. 김광겸 회장은 “광주시한의사회는 촉탁의 제도 개선을 통해 향후에도 더 많은 한의사들의 촉탁의로 활동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
한의사 2만4800명 중 64.6%는 한의원 근무지난 2018년도 면허한의사 수는 2만4818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64.6%는 한의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한의의료기관의 수는 1만4636개소로 전체의료기관 대비 21.6%를 차지했다. 2018 한국한의약연감을 통해 한의약 서비스 인력 및 한의의료기관 동향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먼저 면허한의사 수는 지난 2009년 1만8333명에서 매년 평균 721명이 증가해 지난 2018년 2만4814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전체 의료인력 수는 40만8645명에서 58만1869명으로 증가했다. 면허한의사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한의사 1인당 국민 수는 지난 2009년 2715명에서 2018년 2088명으로 점차 감소했다. 한의사 면허와 의사 면허를 동시에 갖고 있는 복수면허자 수의 경우 면허한의사 대비 약 1.4%인 346명을 기록했다. 기관 대형화에 병원 근무 한의사 증가 시설별 종사 한의사 인력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면허한의사 수 대비 한의원에 근무하는 한의사 수의 비율은 2009년 70.5%에서 약 5.9%p 감소한 1만6027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병원에 종사하는 한의사는 2009년 1810명(약 9.9%)에서 3752명(15.1%)으로 약 2000명 가까이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요양병원의 증가와 의료기관도 대형화되고 있는 현재의 의료 추세가 한의의료기관에도 반영된 것이다. 보건소에 근무하는 일반 한의사의 경우 지난 2010년 78명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해 2018년에는 57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병역 대체로 복무하는 공중보건한의사(보건소 및 보건지소 포함)의 경우 지난 2009년 974명에서 2013년 775명까지 감소했다가 소폭의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면서 2018년에는 954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한의의료기관의 수는 지난 2009년 1만1856개소에서 2018년 1만4636개소로 약 3000개소가 증가했다. 매년 평균 309개소씩 증가한 것이다. 다만 한의의료기관이 전체 의료기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15년 약 21.9%에서 2018년 약 21.6%로 소폭 감소했다. 한의의료기관 중 한의원은 2009년 1만1705개소에서 2018년 1만4329개소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전체 한의의료기관의 약 97.9%를 차지했다. 한방병원은 2009년 151개소에서 매년 점차 증가하다가 2017년 312개소로 정점을 찍고 2018년 307개소로 감소했다. 한의의료기관의 병상 수는 2009년 9638개에서 매년 평균 1530개 병상씩 증가해 2018년 2만3406개로 집계됐다. 전체 의료기관 병상 수 대비 한의의료기관의 병상 수는 2009년 1.9%에서 2017년 3.3%까지 증가했다가 2018년에는 2.8%로 소폭 하락했다. 그 중 한의원 병상 수는 2018년 3368개였고, 한방병원 병상 수는 2만38개였다. 한의의료기관 절반은 ‘수도권’에 몰려 한의의료기관은 2018년 기준 서울특별시에 3681개소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3123개소, 부산광역시 1144개소, 대구광역시 871개소, 경상남도 811개소, 인천광역시 676개로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특별시를 중심으로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의 한의의료기관은 총 7480개소로 전체 한의의료기관 수의 약 51.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병원은 광주광역시가 87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는 51개소, 서울특별시 42개소, 인천광역시 26개소, 부산광역시 9개소 순이었다. 2018년 12월 기준 전체 의료기관 대비 한의의료기관의 비율은 21.6%였으며, 한의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율은 대구광역시가 2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광역시가 23.2%, 충청남도 22.9%, 경상북도 22.6%, 충청북도 22.4%, 부산광역시 22.3%, 경상남도 22.2%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는 각각 21.2%, 21.1%였다. 아울러 전체 요양병원 수는 2018년 기준 1560개소였고, 그 중 한의과 진료과목을 설치한 요양병원의 수는 1280개소로 약 8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과를 설치한 요양병원의 수는 경기도가 253개소로 가장 많았고, 부산광역시 157개소, 경상남도 122개소, 경상북도 113개소, 서울특별시 90개소 순으로 집계됐다. 폐업 한의의료기관 점차적 감소 한의의료기관 개업 및 폐업 동향을 살펴보면 2018년에는 총 1206개소의 한의의료기관이 개업했고, 892개소가 폐업했다. 한의의료기관의 개업 대비 폐업의 비(Ratio)=(폐업 한의의료기관의 수)/(개업 한의의료기관의 수)를 살펴보면 2015년 약 0.793으로 높아졌다가 2016년 0.757, 2017년 0.747, 2018년 0.739로 감소했다. 그 중 한의원은 개업기관 수가 2013년도에 1223개소로 매년 증가하다가 2015년 990개소까지 감소했다. 그 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 2018년에는 1126개소가 개업해 전년 대비 127개소가 더 개업했다. 한방병원의 경우 2009년 34개소가 새로 개업한 이래 2017년 82개소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다 2018년 80개소로 다소 주춤했다. 반면 폐업 수는 2018년 72개소가 폐업해 전년 대비 20개소가 증가했다. -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공급 '강제실시' 추진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을)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공급을 위한 강제실시 관련 규정을 담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감염병예방법)과 특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강제실시권’이란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관련 지적재산권에 관한 협정(TRIPs) 제31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권리로 정부 등이 공익적 목적을 위해 특허권자의 허가없이 특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즉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나 국가비상상황에 정부가 강제실시권을 발동해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의 복제약을 생산하여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특허권의 예외를 인정하는 규정이다. 실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백신·치료제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많은 국가들이 강제실시를 위한 법 개정에 나서고 있다. 독일은 최근 법 개정(특허법, 감염병예방법)을 통해 독일연방정부가 감염병의 국내 대유행을 선언하면, 보건부 장관이 강제실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캐나다는 특허법 개정을 통해 보건부 장관의 신청이 있으면 특허청장은 강제실시권을 반드시 허락하도록 개정했다. 이스라엘은 3월 19일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해 미국 애브비사의 ‘칼레트라’에 대해 이미 강제실시권을 발동하기도 했다. 그 외 브라질, 칠레, 에콰도르 등 많은 나라들이 강제실시를 위한 법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박홍근 의원은 “정부가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백신·치료제 확보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노력과 함께 필요할 경우 신속한 강제실시를 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
행복동구건강생활지원센터, ‘한의약 치매예방교실’ 운영부산광역시 동구(구청장 최형욱) 행복동구건강생활지원센터는 ‘한의약 치매예방교실’ 프로그램을 지역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이달 2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의약 치매예방교실은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지역주민의 건강 문제 해결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한의약적 치매 예방법을 소개하는 한편 한약재를 활용해 참가자가 직접 탈모샴푸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치매 선별검사 및 일반 건강계측서비스(혈압·혈당검사, 체지방 검사 등)도 병행해 무료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건강생활지원센터 관계자는 “한의약 치매예방교실을 통해 건강한 노년기를 위한 한의약적 건강관리법을 배울 수 있고, 노인성 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대전대 산학협력단, 대한바이오팜과 피부발진 치료 조성물 기술이전 협약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황석연)은 5일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대한바이오팜㈜(대표 반경태)과 ‘상기생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부발진 예방, 치료 또는 개선용 조성물’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박양춘 임상시험센터장을 비롯해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유화승, 최정준 교수와 대한바이오팜㈜ 반경태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식에서 대한바이오팜이 이전받은 기술은 피부발진 완화 및 예방에 효과가 있는 상기생 추출물을 포함한 조성물로서 대전대 유화승, 최정준 교수팀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한의약 임상인프라 구축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했다. 대전대 측에 따르면 생기생 추출물은 피부발진, 특히 암 표적치료에서 중요한 상피성장 인자 수용체 억제제에 의한 피부발진을 완화하는 효과가 우수하며, 표적항암제 부작용의 예방, 치료 또는 개선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바이오팜㈜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상기생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부발진 예방, 치료 또는 개선용 조성물’ 기술사용에 대한 독점적 통상실시권을 갖게 됐다. 한편 대한바이오팜㈜은 한방바이오(한약)를 기반으로 △의약품 및 식품제형 개발 △식품 원료 개발·생산 △원외탕전실 설비지원 △화장품 원료 개발 △원료 한약재 생산 및 유통 △건강기능식품 생산 등 6개 사업분야를 갖고 있다. -
저소득층 재난적의료비 부담 완화…본인부담 기준 100만→80만중증 질병, 부상 등으로 과도한 의료비가 발생할 경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재난적 의료비’의 선정 기준이 확대돼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른 재난적의료비지원 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유행 대응 중 저소득층 등의 의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비 본인부담 기준금액 인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의 입원 중 지원 신청기한 완화 △희소·긴급 의료기기 비용에 대한 지원 등을 의결했다. 우선 의료비 부담 기준금액(본인부담의료비)을 인하했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의 경우 의료비가 100만원을 초과해야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80만원으로 기준 금액을 낮췄다. 기준중위소득 50%이하 가구의 경우는 기존 20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확대된다. 해당 사항은 내년 1월 재난적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준 등에 관한 고시 개정 후 시행된다. 또 현재 입원 중 지원을 신청할 경우 퇴원 7일 전까지 신청해야 했지만,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퇴원 ‘3일 전’까지로 완화했다.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간의 전산연계로 재산·소득 요건 자격 확인을 위한 행정처리 기간 단축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입원일이 7일 미만이거나 퇴원 7일 전까지 신청하지 못해 입원 중 의료비 지불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 등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희귀·난치질환 치료에 필수적이나 지원범위에 제외됐던 혈관용 스탠트, 카테터삽입기 등 희소·긴급 의료기기 구입비가 지원 범위에 포함된다. 희귀·난치질환자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을 통해 건강보험에 미등재된 의료기기 구입 시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공인식 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가계소득 영향이 클 수 있는 저소득층의 재난적의료비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이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 우려 된다”며 “이번 의료비 지원기준 인하 등의 재난적의료비 지원 확대를 통해 의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해 힘든 시기 국민들의 갑작스런 의료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정부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선도적 익산형 한의난임치료사업 ‘호응’전북 익산시가 도내 최초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익산형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며 난임부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익산시는 내년부터 사업을 더욱 확대해 출산장려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인구늘리기 대표 정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익산시는 5일 내년부터 지원대상을 기존 난임 여성 30명에서 남성 30명까지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를 변경하기 위한 협의 과정에 있으며, 협의가 완료되면 한의사회와의 협력 아래 기질적인 이상이 없는 난임 원인 등을 검토해 내년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한의난임치료 한의원에서 3개월에서 4개월간의 한약 복용 및 침·뜸 등 한의약을 활용한 난임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더욱이 사업 대상자가 남성까지 확대됨으로써 부부간 정서적 유대가 강화되고 치료 순응도 향상에 따라 임신 성공률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의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은 난임여성에게 한의약을 이용한 치료를 통해 임신 가능성을 높여 임신율 향상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215명 대상자 중 73명(33.9%)이 임신에 성공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명란 익산시보건소장은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환경 변화 등의 이유로 난임을 겪고 있는 부부들에게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의치료를 통해 임신 유도 및 난임시술 효과성을 높여 지역 출산율 향상으로 아이낳기 좋은 익산시를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