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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시원 학술세미나(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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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주관 걷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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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로2 약침, 척추관협착증 치료 기전 밝혀져통증 유발 염증 효소 억제…통각 조절 인자 BDNF 감소 확인 통증 유발 염증 억제, 보행 능력∙통증 감각 이상 호전 자생척추관절연구소-서울대 약대 이상국 교수팀 공동연구 SCI(E)급 국제학술지 ‘Mediators of Inflammation’ 저널 게재 [한의신문=김대영 기자]순수 한약재로 정제한 약침액인 신바로2(SHINBARO2)의 척추관협착증 치료 효과에 대한 기전이 밝혀져 주목된다.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비수술 치료로 임상에서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지만 그 치료 기전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과 서울대 약대(이상국 교수)가 공동연구한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Mediators of Inflammation’ 저널 4월호에 게재됐다. 국내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약 150만명으로 척추관협착증의 주요한 원인은 노화로 꼽힌다. 그만큼 완치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도 높다는 얘기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보행 장애와 하지 감각 이상을 유발해 노인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보존적 치료로 나뉘는데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를 먼저 고려한 후 비수술 치료(시술)를 권한다. 수술적 치료는 통증이 줄어들지 않거나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 고려하는 수단이다. 따라서 척추관협착증은 보존적 치료와 비수술 치료 단계에서 효과적으로 척추관 내 염증을 제거하고 신경을 회복시켜 통증을 줄이고 보행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학술지에 소개된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하는 한의사들의 설문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들은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치료로 약 16주 동안 추나요법과 봉약침, 침, 한약 등 한방통합치료를 사용해 통증의 80%를 감소시킨다고 응답했다. 이때 가장 많이 쓰인 약침이 바로 신바로 약침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와 서울대 약대 공동연구팀은 실험에 앞서 척추관협착증의 최소 침습 쥐 실험 모델을 정립했다. 생후 6주의 실험용 수컷 쥐의 척추관에 실리콘 튜브를 이식해 척추관을 좁혀 인위적으로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했다. 이 방식은 기존의 척추 절개 혹은 제거하는 방식의 연구보다 조직의 손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며 불필요한 손상에 의한 염증 반응을 줄여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염증 반응을 보다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다. 쥐 그룹을 △정상 쥐 △척추관협착증 유도 쥐 △신바로2 경구 투여(20, 200mg/kg) △신바로2 약침 투여(2, 10, 20mg/kg) △대조약(1mg/kg) 투여 등 8개 그룹으로 나누고 신바로2는 14일 동안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한 쥐에게 매일 1회 투여했다. 실험 종료 후 디스크 및 척수를 포함하는 척추 전체를 체외 연구를 위해 절제했으며 모든 실험은 최소 3회 반복했다. 쥐의 보행운동 능력(쳇바퀴 테스트 중 뒷발 걸음 수로 계산)과 감각 능력은 각각 쳇바퀴 운동과 전열기(hot plate) 테스트로 평가했다. 그 결과 정상 쥐는 78.3±8.2 걸음으로 쳇바퀴를 걸었지만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한 쥐의 걸음 수는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신바로2를 투여한 쥐는 척추관협착증 유도 후 7일째에 운동 기능이 빠르게 향상됐다. 전열기 테스트를 통해 온각(溫覺) 자극에 대한 반응 속도 평가에서는 모든 쥐들이 척추관협착증 유도 전 8.3±1.8 초 내에 온도 자극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인 반면 척추관협착증 유도 후 온각 반응 대기시간은 88.5±3.7초로 쥐들의 반응 속도가 느려졌다. 이후 신바로2를 투여한 쥐는 4일째부터 실험 종료 시점까지 온도에 대한 인식 및 반응이 유의미하게 빨라지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신바로2가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보행 능력을 강화하고 감각 이상 개선 처럼 기능적 손실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 같은 효과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알기 위해 신바로2의 염증 매개체에 대한 억제 효과를 조사했다. 염증은 곧 통증을 유발해 척추관협착증에 따른 요통, 보행 이상 등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있어 척추관 내의 활성질소(NO∙nitric oxide)와 프로스타글란딘(PGE2)의 과잉 생성은 염증 발생과 관련돼 있는 만큼 염증 유도 효소인 iNOS와 COX-2의 조절은 염증성 질환 치료의 중요한 목표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쥐에게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함으로써 iNOS, COX-2와 같은 염증 매개 효소의 발현을 유도했으며 이후 신바로2를 투여해 염증 물질들이 유의미하게 하향 조절되는 것이 확인됐다. 신바로2가 NO 및 PGE2 수준을 억제해 iNOS와 COX-2 발현의 억제로까지 이어졌다는 의미다. 또 신바로2를 투여한 쥐들의 혈청 내 염증 물질의 단백질과 mRNA 수준의 용량 의존성 감소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뿐 아니라 신바로2의 통증 완화를 알아보기 위해 신바로2를 투여한 쥐들의 척수에서 통증의 정도를 나타내는 바이오마커(biomakers) 중 하나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BDNF)의 증감을 살펴본 결과 BDNF의 수준은 척추관협착증 유도에 의해 증가됐으며 신바로2 투여에 의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척추관협착증에 따른 통증을 완화한다는 가능성 또한 제시했다. 신바로2를 투여한 쥐들의 척수가 회복되는 현상도 확인됐다. 정상 쥐들은 타원형의 척수와 손상되지 않은 척추관을 보였지만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한 쥐는 척추관이 좁아져 척수의 모형이 망가졌다. 하지만 신바로2를 투여한 쥐들의 척수는 정상 형태로 구조적 회복을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소장은 “이번 척추관협착증 동물 모델 실험을 통해 신바로2의 척추관협착증 치료 효과에 대한 기전을 밝힐 수 있었다. 특히 신바로2는 현재 임상에서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는 약침인 만큼 이번 연구 결과로 GCSB-5 기반 한방 치료제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밝혀진 치료 효과와 기전에 대한 임상 및 전임상에서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신바로2는 골관절염에서 항염증, 신경 재생 및 연골 보호와 같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연구된 GCSB-5(청파전)를 기반으로 하는 약침액으로 근골격계 질환의 통증 완화를 위한 한약재로 구성돼 있다. 신바로2의 경구약인 GCSB-5의 항염증∙연골보호 효과와 기전은 이미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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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한의사회, 한의약 난임지원사업에 박차1일 난임사업 본격 착수…난임남성에게도 한약 지원 ‘남성 난임치료’ 수원시의회 조례 제정으로 탄력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수원시한의사회(이하 수원분회)가 관내 난임부부를 위한 ‘2019년 한의약 난임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분회는 지난 한달 동안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참여자 모집을 시작해 5월 1일부터는 난임부부에게 소중한 새 생명을 안겨주기 위한 한의약 치료에 본격 착수했다. 한의약 난임치료는 난임 환자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통해 자궁과 몸 전체의 건강을 좋아지게 하는 치료로써 접근한다. 그에 맞게 균형 잡힌 영양과 적절한 운동, 금연과 금주, 과로와 스트레스 피하기,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 등 생활요법들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수원시보건소와 수원분회가 공동 진행하는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수원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돼 매년 좋은 임신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사업 참여 대상자 101명 중 32.7%인 33명이 임신에 성공한 바 있으며, 치료 후 만족도에서도 응답자 75%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 임신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신체적인 건강개선의 효과를 봤다는 사람도 70%나 됐다. 올해 한의약 난임사업은 예년과 다르게 여성 참여자의 배우자 중 정자검사 이상결과를 보인 남성에게도 한약치료를 지원한다. 수원분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원시의회 의장인 조명자 의원의 발의로 전국 최초로 남성 난임 요인이 있는 부부의 남성 난임치료 지원 내용까지 포함된 조례가 제정됐기 때문. 수원분회 관계자는 “한의약 난임치료는 이미 각종 논문 및 성공사례에서 보여주듯, 단독적인 한의치료 뿐 아니라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 시에도 양방시술과 함께 병행치료 했을 때 임신 성공률이 상승된다”며 “국가에서 시행하는 양방 난임지원 사업과 함께 협력해 국가 정책으로 확대돼 난임으로 고생하는 많은 부부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분회는 지난 한달 동안 ‘2019년 한의약 난임지원사업’에 참여한 난임부부 외에도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사업 참여자를 추가 모집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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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퇴촌면, '찾아가는 무료 한방진료실' 열어경희한의대 공간척추학회·광주청년회의소 공동으로 진행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9일 퇴촌면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경희대 한의과대학 공간척추학회(회장 김중배)와 광주청년회의소(회장 신민철)가 함께 '찾아가는 무료 한방진료실'을 운영했다. 이번에 운영된 '찾아가는 무료 한방진료실'은 지역자원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퇴촌면 주민 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진료를 맡은 광주청년회의소 회원인 톡톡한의원 이기홍 원장과 경희대 한의학과 학생들은 진맥을 통한 체질별 식습관 건강 상담과 한약 처방을 하는 한편 특히 고령화와 생활양식 변화로 증가하는 만성·퇴행성 질환 주민을 대상으로 침 시술과 교정 진료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진료를 받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 안내와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활동을 펼쳤다. 행사를 마련한 광주청년회의소 신민철 회장은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아 경안동에 이어 퇴촌면에서 '찾아가는 무료 한방진료실'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 발전 및 봉사활동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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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왕세자비, 건보공단과 커뮤니티케어 논의덴마크 왕세자비 주관 간담회, 김용익 이사장 등 참석해 협력방안 모색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21일 덴마크 메리 왕세자비가 주관하는 '한-덴마크 보건의료 간담회'에 참석해 덴마크 보건부 차관, 의약청장 등 보건관계자와 양국의 보건의료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한-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공식 방문한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의 방한 일정 중 덴마크 보건산업의 홍보대사인 메리 왕세자비 주관으로 진행됐다. '행복한 고령사회 만들기'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왕세자비를 비롯한 덴마크측 보건부, 의약청, 보건산업진흥원, 경제연합회 및 기업사절단이 참여했고, 한국측에서는 김용익 이사장, 정춘숙 의원, 보건복지부 배병준 실장 등 한국 보건의료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해 양국의 고령화 문제 및 이에 대한 대응 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전문가는 "덴마크는 일찍이 노인이 자기결정에 의해 보다 오랫동안 지역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커뮤니티케어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현재도 활발하게 커뮤니티케어 정책을 추진 중인 일본도 덴마크 모델을 벤치마킹한 바 있으며, 우리 정부도 이를 추진 중인 만큼 덴마크의 경험 공유는 한국 노인보건복지 정책 수립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은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17년에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2026년에는 노인인구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기본계획'을 세워 2025년까지 커뮤니티케어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용익 이사장은 "복지부의 커뮤니티케어 정책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보건복지 정책 틀을 바꾸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건보공단은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지원기관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건보공단은 전 국민에 대한 약 3조 건이 넘는 방대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관리·운영하고 있는 빅데이터 선도기관으로서, '빅데이터 기반 집중형 건강관리 모델'을 개발 중이다. 즉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커뮤니티케어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계획 중이다. 김용익 이사장은 또한 축사를 통해 "덴마크의 선진적 사회복지제도 운영 경험 노하우와 한국의 ICT기술 및 건강보험·노인장기요양보험 운영 경험의 지혜를 모은다면 고령사회의 문제를 대처하는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덴마크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고령사회를 대비한 커뮤니티케어 정책에 대해서도 정부, 기업, 연구기관간 협력이 더욱 원활하고 광범위하게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덴마크 관계자는 "이번 한-덴마크 보건의료 간담회를 통해 양국이 고령사회 문제를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와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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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적으로 뇌질환 관리·치료하는 전문가로서의 역할 담당해야"파킨슨병 한의치료 목표는 '질병진행억제·증상경감·시너지 효과' 한의학, 파킨슨병에 대한 독립적 질환명 없지만 증상에 따른 다양한 치료법 활용 통합뇌질환학회, '파킨슨병 연수강좌' 개최…임상현장에서의 치료·관리법 공유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통합뇌질환학회(회장 박성욱)는 지난 18, 19일 이틀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별관 강당에서 '2019년 파킨슨병 연수강좌'를 개최, 파킨슨병의 개요에서부터 진단과 평가방법, 다각적인 치료적 접근법을 포괄해 임상 현장에서 파킨슨병을 치료·관리하는데 필요한 임상정보들을 제공했다. 통합뇌질환학회는 창립 이후 한의학을 중심으로 다양화된 뇌질환에 대한 통합의학적 치료법 및 관리방법의 체계화를 진행, 이를 통해 치매·파킨슨병 등의 뇌질환을 일상생활 속에서 관리 가능한 질환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파킨슨병'을 주제로 한 연수강좌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파킨슨병의 개요(박성욱 회장) △파킨슨병의 증상(이형민 한방내과전문의) △파킨슨병의 진단(이동혁 KAIST 의과학대학원 인지신경영상 연구실) △파킨슨증후군의 개념과 감별진단(김정화 한방내과전문의)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한방음악치료(이승현 사계절한의원 한방음악치료센터) △파킨슨병 환자 평가방법 및 실습(양승보 강동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파킨슨병 표준치료의 현황(조승연 강동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파킨슨병 한의치료 근거 구축 현황(임정태 동신한방병원 협진재활센터)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두개천골요법(홍순규 Upledger Institute Korea) △파킨슨병 환자의 일상생활 관리와 사회보장체계(심소라 춘원당한의원 순환기내과)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한의학적 운동요법(이화진 경희대학교) △파킨슨병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의 실제(박성욱 회장)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박성욱 회장은 '파킨슨병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의 실제'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한의학에서 보는 파킨슨병의 개념은 물론 한의치료의 목표 및 근거, 실제 임상에서 파킨슨병을 치료·관리하는 방법 등에 대해 강연에 눈길을 끌었다. 박 회장은 "파킨슨병은 하나의 증상으로만 규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하나의 증상이 곧 파킨슨병이라고 한정지을 수는 없다"며 "한의학에서도 파킨슨병을 하나의 독립된 질환으로는 다루지 않고 있지만 진전이나 진전마비, 수전, 풍두선 등 증상에 따른 접근을 하고 있다. 즉 각 증상에 따라 肝이나 大腸, 心(心包), 膽(胃), 腎, 三焦 등이 관련 증상을 발현하는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치료·관리법을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관점에서 박 회장은 파킨슨병과 간의 상관성을 한 예로 들며 "안정시 떨림, 근육긴장, 이상운동 등은 한의학적으로 간의 기능 실조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파킨슨병에 억간산을 대표적인 처방으로 사용하는 것 역시 파킨슨병의 병리기전이 간변증임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히며, 이러한 관점에서 청간탕에 신경세포 보호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정향과 곽향을 가미한 '청간탕가미방'의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했다. 보건복지부의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중 한약제제 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진행한 이번 연구를 통해 청간탕가미방이 신경세포의 보호효과는 물론 파킨슨병의 증상경감 효과, 도파민과의 병용투여시 도파민의 복용량을 경감시키는 것은 물론 복용에 따른 부작용까지 감소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한 파킨슨병의 경우에는 병에 걸렸다고 해서 죽음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 수명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치료의 목표는 증상의 악화를 지연시키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데 목표를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파킨슨병의 한의치료 목표를 △질병진행억제 △증상경감 △시너지 효과로 제시하는 한편 침, 봉독, 한약 등의 한의치료를 통해 이같은 효과를 얻은 논문을 소개해 한의치료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파킨슨병의 치료·관리 원칙으로 △일정 기간의 치료를 통한 완치를 약속하지 말 것 △치료가 아닌 관리라는 것을 잊지 말 것 △장기적 관점에서 환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주치의가 돼야 할 것 △빠르게 효과를 보기 위해 욕심내지 말 것 △비방은 없으며, 전인적 관찰에 따른 한의학적 치료와 관리만 있을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말 것 △환자의 상태 변화에 맞춰 적절한 치료계획을 적용해야 할 것 등을 제안하며, 실제 임상에서 파킨슨병 환자를 치료·관리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박 회장은 "파킨슨병은 노화와 관련돼 있는 질환인 만큼 일단 증상이 생긴 시점에서 완치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 일순간 상태가 좋아졌다고 해서 완치를 약속한다면 의사나 환자 모두에게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며 "또한 치료의 목표가 꾸준한 관리를 통한 증상 악화를 막아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진 만큼 파킨슨병 자체를 치료·관리한다기보다는 '파킨슨병을 가진 사람을 치료하고 관리한다'는 마음으로 임상에 나서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수강좌와 관련 박성욱 회장은 "통합뇌질환학회에서는 이번 연수강좌를 시작으로 앞으로 각각의 뇌질환에 대한 전문연수강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활용해 한의사들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주도적으로 뇌질환을 관리하고 치료하는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도움을 줄 생각이다. 이는 한의학의 새로운 활로이자 사회적 역할을 위한 시도가 될 것인 만큼 많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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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민 한의사,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 자격시험 합격!투자에서 알파를 검증해볼 수 있는 기술 갖게된 것에 만족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차동민 한의사가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CIIA)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사단법인 한국애널리스트회에 따르면 2008년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인천에 한의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는 차동민 한의사는 실전 투자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목적으로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한 선순위 자격인 한국투자애널리스트(KCIA) 자격시험을 지난해 9월 합격한 후 이번 시험에 도전해 합격했다. 차동민 한의사는 "투자할 때는 누구나 알파를 찾고자 한다. 저 또한 마찬가지다. 지금은 그 알파를 검증해볼 수 있는 좋은 기술을 가지게 된 것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며 "투자라는 세계에 발을 들여 놓으신 분이라면 CIIA 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로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는 증권전문인력에 대해 국제금융시장에서 국가간 상호 통용되는 국제적 전문자격을 부여하기 위해 CIIA협회(ACIIA, 독일소재)가 국제적으로 공인하고 있는 투자전문가를 지칭하는 자격으로 2001년부터 전세계적으로 30여개 국가에서 매년 2회에 걸쳐 동일한 시간에 국가별로 시행되고 있는 금융투자관련 전문자격증이다. 지금까지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 자격시험의 최종 합격자 수는 국내는 130여명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91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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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침구의학회, 전일본침구학회 학술대회 참석ICHI 협력, 국제학술지 창간, 심포지엄 개최 등 협력 ‘약속’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와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송호섭)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나고야 국제 회의장에서 개최된 제68회 전일본침구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Hari-Kyu for women’s lives‘를 주제로 일반 연제를 비롯해 회장 강연, 패널토론 등 학술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우리나라 참가자들의 구술 및 포스터 발표와 함께 연제에 대한 열띤 토론도 이뤄졌다. 한국 측 대표로 대한한의학회 남동우 국제이사와 대한침구의학회 송호섭 회장 등이 참가한 이번 대회기간동안 한일 양국은 △ICHI(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Health Interventions)에 대한 한·중·일 3국의 협력 필요성 △한·일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 활성화 △국제학술지 창간 △차기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개최 등과 관련해 더욱 활발히 교류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2020년 교토에서 개최되는 한·일 심포지엄과 관련해 양국에서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질환)를 발굴하도록 논의했다. 한편 11일에 발표되었던 총 245편의 논문 가운데 대한침구의학회는 △견부통증 및 운동범위 제한을 호소하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에 대한 가열식 화침 및 근 에너지 기법 복합치료 치험례(경희대 엄혜원) △DDD에 대한 integrative treatment package에 대한 후향적 증례 보고(경희대 윤진영) △근감소증(muscle atrophy)에 대한 in vivo/in vitro 연구 문헌 고찰(경희대 이창희) △만성요통에 대한 보신지의 유효성 임상연구 프로토콜(경희대 이창희) △황제내경 영추에 근거한 구침도(부산대 이지선) 등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침구의학회 송호섭 회장은 “나고야에 초대해주고 반갑게 맞이해줘 감사하다. 이번 학술대회는 침구의학에 있어 뜻깊은 행사다”며 “앞으로 침구의학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자리인 만큼 모두가 협력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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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치료에 다직종 팀 접근? “장애인 참여부터”'장애인을 위한 커뮤니티케어의 현재와 미래' 국회토론회 “日지역 의사회와 달리 의협은 커뮤니티케어에 소극적” [한의신문=윤영혜 기자]성공적인 장애인 커뮤니티케어 제도의 확립을 위해 의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간호사가 재활팀을 구성해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에 “장애인의 참여가 먼저”라는 제언이 나왔다. 지난 20일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 주최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성공적인 커뮤니티케어를 위한 재활의 역할: 장애인을 위한 커뮤니티케어의 현재와 미래’ 토론회에서 최혜영 강동대학교 사회복지행정학과 교수는 “중도장애인으로 산 지 15년인데도 이용자 입장에서 사회복귀 제도나 프로그램은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최 교수는 “오늘 토론회 발제는 ‘아직도 병원이 잘하고 있다’, 각 직능단체에서 ‘서로 내가 제일 잘 나간다’고 말하는 자리”라며 “장애인 커뮤니티케어의 당사자인 장애인의 의견은 어디에 반영돼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의사, 복지사, 치료사, 간호사가 참여하는 재활 시스템 구축에 아직도 당사자인 장애인은 배제되고 있는데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는 초기부터 장애인이 참여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어 그는 “여전히 각 직군들은 서로 벽돌을 쌓아놓고 제대로 소통이 되지 않고 있다”며 “현실에서 장애인들은 아직도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아무런 준비나 대책도 없이 급성기 병원에서 치료만 끝나는 대로 강제로 퇴원을 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역사회에 나가기 위한 훈련을 왜 꼭 병원에서 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며 “지역사회와의 연계에 대해 말하면서 여전히 병원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중도장애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재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며 “장애인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나와 사회구성원으로 살 사람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초기부터 장애인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연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기능을 재정립할 때 전문가들이 보기에 의학적으로 질환을 분리하기보다 요구나 돌봄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역할 정립을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커뮤니티케어에서 중요한 게 통합 서비스라고 하는데 현장에서의 팀 어프로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철중 조선일보 기자는 “일본의 경우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제도가 복잡해지자 지자체에서 코디네이터 기능을 하는 사람을 별도로 뒀는데 우리도 케어매니저가 필요하다”며 “일본은 지역 커뮤니티 위원회에 다 직종이 참여해 서로 얼굴을 보며 해당 지역 내에 기능 분담에 대해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지역 의사회가 적극 나서서 제도를 수립하는데 기여를 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대한의사협회가 커뮤니티케어에 소극적인 게 앞으로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방문 진료나 장애평가는 의사들이 해야 하는데 의협이 너무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은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 실시 이후 지역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지원, 재활센터 등 20년 동안 보건소에서 하던 지역사회 중심의 재활서비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업들을 시범사업 등의 형태로 하고 있다”며 “장애인 주치의 사업의 경우 방문진료가 포함되지만 수가 연계에 대해 건보 내에서 전향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