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
-
경북한의사회, 첩약 건보를 추진하라!정책 방해 단체는 첩약건보 추진사업서 원천 배제 요구 한약제제분업 논의 중단 및 새로운 한약제제 발전방안 제시 촉구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현일)가 첩약 건강보험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일 경북한의사회는 성명서에서 "한의사는 지금도 계속되는 양방의사단체의 근거없는 한의약 비방과 훼손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부분은 물론, 지자체별로 시행되는 한의약 난임치료지원사업이나 자동차사고 치료만족도 조사에서 환자 치료만족도가 90% 이상 나오는 등 국민적 지지에 힘입어 여러 난관을 이겨내고 있다"며 "그러나 2018년 건강보험 진료비 점유율 3.5%, 매년 줄어드는 한의의료기관 내원환자수가 보여주 듯 정부와 지자체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성과와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 평가와 달리 절대적인 제도적 장벽에 부딪혀, 우리 한의사들은 이런 제도적 한계를 벗어나지 않고서는 더 이상 국민의료체계에서 발전할 수 없음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올해 4월 8일 추나요법 급여화를 시작으로 첩약 건강보험 적용과 한약제제 활성화 등을 통해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맞춰 국민보건의료체계의 일원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기위해 노력하고 있었으나, 추나급여화 과정상의 혼란을 틈타 일부 정치선동을 일삼는 단체의 대한한의사협회 정책 흔들기로 인해 전 한의계가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첩약건강보험이나 제제발전 협의체의 경우 아직 논의가 제대로 시작되지도 않았고 아무런 논의 결과도 없는 상황에서 정책의 찬반을 논하고, 또 결과를 자기들 마음대로 예단해 한의계의 숙원사업을 반복해서 방해하는 집단으로 인해 정부가 추진하고, 국민이 원하는 사업마저 좌초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질타했다. 이와함께 경북한의사회는 "양방의사단체들의 경우 대한의사협회가 건정심 등 논의기구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병원협회를 비롯한 여러 분과학회가 정부와 협상해 자기 몫을 모두 찾아가면서 양의사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고 급기야 대한의사협회 역시 더 이상 이득이 없으니 다시 건정심에 복귀하라는 개원의협회 등 일반양의사들의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에서 단일 창구인 대한한의사협회만 늘 대내외적인 반대세력에 휘말려 한의사 직능의 존폐를 걱정할 지경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상북도한의사회 임원은 대한한의사협회 집행부에 △첩약건강보험을 적극 추진하고 희망하는 모든 의료기관들이 반드시 참여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할 것 △한의계의 정당한 정책추진을 방해하는 단체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첩약건강보험 추진사업에서 원천 배제할 것 △한의약 보험정책을 흔들림없이 추진할 수 있는 보험정책 전문위원회를 설치할 것 △첩약건강보험 추진을 위한 대회원 설명회를 더욱 활성화할 것 △한약제제분업 논의를 중단하고 새로운 한약제제 발전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
“현재 수가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급여화 협의안 마련해야 해”인천 남동구 분회 성명 발표, 지역별·지원별 시범사업도 고려해달라 인천시 한의사회 남동구 분회가 지난 1일 첩약 급여화 즉각실시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남동구 분회는 “한의사 직능의 지속 가능한 역할과 지역사회에서 실현 가능한 정책을 찾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한의학 보장성 강화는 치료 수단의 급여화 없이는 정책 설계 단계에서 많은 제약이 생기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민간보험의 한의학 보장성 강화와 치료 점유율 확대를 주장했던 이전 집행부에서도 치료 수단의 급여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은 어떠한 성과도 내지 못했던 것이 작금의 상황”이라며 “우리 직능이 변화를 수용할 때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우리 공동체가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남동구 분회는 “정책의 협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각으로 위기라 선전하고, 나오지도 않은 결론과 괴문서로 여론을 선동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우선 중앙회가 우리 직능이 최대한 현재 수가를 인정받으면서 급여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협의안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남동구 분회는 끝으로 “현재 전국적인 동시 실시를 우려하는 다소간의 의견을 받아들인다면, 전국적인 동시 실시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실제 급여화가 적용될 때 나타날 상황을 적용해볼 지역별, 지원별 시범사업도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남동구 분회는 중앙회에 △대한한의사협회는 첩약 급여화에 대한 최선의 안을 마련할 것 △대한한의사협회는 전국단위 동시 실시에 집착하지 말고, 전례에 따라 지역별, 지원 요양기관 별 시범사업의 안도 적극 고려하고 정부와 협의할 것 △시범사업은 지역사회 역할 모델을 가장 많이 고민한 인천 남동구분회를 대상 지역으로 할 것 등을 요청했다.
-
실수진자 수 감소·근골격계 질환 편중 심화… 한의계 미래 ‘불투명’현재의 왜곡된 한의진료 형태 개선 없이는 한의계 어려움 타개 어려워 첩약건보, 제제보험 확대는 왜곡된 형태 개선키 위한 진료수단 다양화 위한 것 김경호 수가협상단장, 한의계 어려움 해소 및 양질의 한의의료 제공 위해 ‘최선’ 2020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을 위한 수가협상이 지난 한달간 진행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에서는 한의계의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각종 통계자료에 근거해 제시하며 수가 인상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특히 김경호 한의협 수가협상단장(한의협 부회장)은 타 유형과는 달리 한의의료기관의 실수진자수의 지속적인 감소와 더불어 보장성 강화로 인해 혜택이 돌아가는 다른 유형과는 달리 한의원의 경우에는 이로 인한 혜택이 ‘제로’로 나타나는 등 한의 보장성 강화의 필요성도 함께 강력하게 전달했다. 이와 관련 김경호 단장은 “올해 수가협상을 진행하면서 한의계의 현황을 분석코자 다양한 자료를 검토·분석한 결과 앞으로 한의계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중요한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즉 지난 ‘14년부터 ‘18년까지 한의의료기관의 실내원환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부분과 함께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실제 한의의료기관의 실수진자 수는 ‘14년 약 1318만명에서 ‘18년에는 약 1249만명으로, 69만여명(-5.2%)이 감소했으며, 이는 매년 평균 1.3%씩 감소하는 추세다. 실수진자 수 감소는 한의의료기관 입내원 일수에도 영향을 미쳐 ‘14년 약 1억666만일에서 ‘18년에는 약 1억412만일로 약 254만일(-2.4%)이 감소, 매년 평균 0.6%씩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단장은 “최근 5년간 단 한번의 예외 없이 한의 유형은 실수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다른 유형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더욱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심화되면서 지난해 건강보험에서의 한의진료비 점유율은 3.5%까지 떨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어 “이는 한의의료의 쏠림으로 인해 실수진자 수 감소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고, 더욱이 진료수단의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는 것으로 자칫 한의학의 존재마저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재와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한의보장성 강화를 통한 한의진료 수단의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중풍재활이 의과에는 보험이 적용되고, 한의과에는 적용되지 않아 대학한방병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를 예로 든 김 단장은 “한의진료의 강점은 내과·부인과·소아과 질환에 있는 데도 불구, 첩약 등과 같은 다양한 진료수단이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지 않아 근골격계 질환으로만 환자가 쏠리고 있는 의료의 왜곡현상을 바로잡지 않는 한 현재와 같은 한의계의 어려움은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또 “다행히 최근 발표된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안)’에 △한약제제 등 필수 항목 중심의 한의약 보장성 강화 추진 △만성질환 관리에서 한의(치과) 별도 운영모형 종합 검토 △교육·상담료를 한의과, 치과, 약국 등으로 확대 방안 검토 △중증장애인 포괄적 건강관리 모델을 한의(치과) 분야에서도 단계적 도입 등과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는 만큼 이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단장은 “현재 중앙회에서 추진하는 첩약 건강보험이나 제제보험의 확대 역시 이러한 왜곡된 한의의료를 바로잡고자 진행되고 있는 것이며, 한의사 회원들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것은 물론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한의학이 국민들에게 확고한 치료의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 정책 이외에도 한의진료의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 한의학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해 준다면 중앙회에서는 언제든지 받아들일 마음이며,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단장은 이어 “어떤 정책이든지 도입하기 전에는 우리가 가지 않았던 길이기에 많은 우려가 생길 수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러한 우려를 기정사실화해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 부분들은 외면한 채 아예 가보지도 않겠다고 하는 것은 한번쯤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
광주시한의사회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추진, 적극 지지”전국 단위 시범사업 무산될 경우 광주지부는 우선적으로 참여할 것 첩약 급여화는 미래 세대의 생존 문제…정쟁으로 비화되는 것은 ‘반대’ 첩약 급여화 안착될 때까지는 제제분업에 대한 논의는 중단해야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광주광역시한의사회(이하 광주지부) 이사회는 31일 첩약 급여화 추진과 관련된 성명서 발표를 통해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추진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히는 한편 첩약 급여화와 관련한 갈등이 정쟁으로 비화되는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광주지부는 “지난 2017년 첩약 급여화에 대한 찬반을 묻는 전회원투표에서 압도적 다수의 회원이 이를 찬성한 바 있다”며 “그러나 지난 28일 발표된 서울시한의사회의 투표결과에서는 기존의 민심과 반대되는 결과가 나와 많은 회원들이 혼란스러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광주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추진을 적극 지지한다 △제제의약분업 논의를 멈추고 첩약 급여화에 집중하라 △광주지부는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참여를 강력히 희망한다 △첩약 급여화와 관련한 갈등이 정쟁으로 비화되는 것을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광주지부는 “한의계는 지금은 새로운 미래의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할 때이며, 이를 위해 시범사업을 반드시 시행해 그 결과를 평가한 후 본 사업의 진행 여부를 논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지금까지 중앙회는 첩약 급여화와 제제의약분업을 연동해 동시 추진해 왔지만, 제제분업에 대한 회원들의 불안감과 의구심이 많음을 감안해 첩약 급여화가 안착될 때까지는 제제분업에 대한 논의를 멈추고, 회원들에게 최대한 이익이 되는 첩약급여화가 성취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광주지부는 이어 “중앙회는 전국 단위의 시범사업을 위주로 준비해 왔다”며 “그러나 첩약 건보의 진행 과정에 각종의 우려로 회원들의 반대가 많아 전국 단위의 시범사업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광주지부는 우선적으로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광주지부는 “첩약 급여화는 미래 세대의 생존과 관련한 문제로, 청년 한의사들과 학생들의 미래가 달린 중대사”라며 “새로운 정책에 대해서는 호오와 찬반이 있게 마련이지만, 이를 이용해 한의계를 분열시키거나 정치적 목적으로 접근해 미래 세대의 먹거리를 희생시키는 것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광주지부는 “지금은 한의계의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도 험난한 협상을 해야 할 때”라며 “협회는 회원들의 최상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라며, 회원들도 비판하고 꾸짖되, 내부에서 붕괴되어 스스로 무너지는 집단으로 비치지 않도록 모두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환자 안전사고, 낙상이 '45.7%'로 빈도 가장 높아의료기관평가인증원, '2018년 환자안전 통계연보' 발간 한의협도 낙상사고 관련 '환자 주의 안내문' 배포해 환자안전에 '만전'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이하 인증원)은 31일 환자안전 전담인력을 포함한 보건의료인, 환자 및 환자보호자가 자율적으로 보고한 환자안전사고의 전반적인 현황을 담은 '2018년 환자안전 통계연보'(이하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통계연보는 '환자안전법' 시행('16.7.29.)에 따라 자율적으로 보고된 환자안전사고의 유형, 빈도 등 보고추이를 2017년 통계와 비교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통계연보에 수록된 주요한 통계를 살펴보면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 건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해 '17년에 비해 약 2.4배 증가한 9250건이 보고되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활성화되고 있다. 보고자 유형별로는 환자안전 전담인력(7067건, 76.4%), 보건의료인(1091건, 11.8%), 보건의료기관의 장(1052건, 11.4%), 환자보호자(22건, 0.2%), 환자(8건, 0.1%) 등 의료종사자의 보고가 활발했으며, 특히 보건의료기관의 장의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사고의 발생 장소는 입원실(4310건, 46.6%)과 검사실(641건, 6.9%)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응급실(297건, 3.2%)·중환자실(275건, 3.0%) 순으로 보고됐다. 또한 사고가 환자에게 미친 영향별로 살펴보면 위해없음(4485건, 48.5%), 치료 후 후유증 없이 회복(2784건, 30.1%), 일시적인 손상 또는 부작용(1295건, 14.0%) 등 위해정도가 낮은 사고들이 주로 보고됐으며, 장기적인 손상 또는 부작용(562건, 6.1%), 영구적인 손상 또는 부작용(22건 0.2%), 사망(95건, 1.0%) 등 위해정도가 높은 사고도 전체 보고건수의 7.3%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사고의 종류는 낙상(4224건, 45.7%), 투약(2602건, 28.1%), 검사(533건, 5.8%), 진료재료 오염·불량(433건, 4.7%), 감염 관련(161건, 1.7%) 등의 순으로 보고됐다. 한원곤 인증원장은 "통계연보는 자율보고된 환자안전사고 현황을 바탕으로 작성돼 우리나라 전체 현황으로 확대 해석하는 데는 무리가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2019년 환자안전사고 실태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라며 "이번 통계연보를 통해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 및 각종 연구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보건의료기관이 안전한 의료체계를 갖추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통계연보에는 보고된 환자안전사고를 가공된 원시데이터(익명화 처리)를 부록으로 제공해 환자안전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의의가 크며, 더불어 '18년 한 해 동안 발령된 환자안전 주의경보와 정보제공지뿐만 아니라 정보제공지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된 동영상 자료('바이알 주사침 삽입방법')를 함께 수록함으로써 유용성을 높였다. 통계연보는 열린 정부를 표방하는 정부의 취지에 따라 국민 및 의료인 누구나 손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사이트에서 다운받아볼 수 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에서도 지난 2017년 의료기관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환자 주의 안내문'을 제작, 한의의료기관에서 원내 게시 등을 통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 안내문에는 '낙상 주의'라는 경고 문구와 함께 "갑자기 일어나면 넘어질 수 있으니 천천히 일어나세요"라는 문구를 삽입해 환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
약사회 “첩약 급여화 추진 논의 참여 안 하겠다”첩약 분과 실무회의 위원 추천에…약사회, 거부 뜻 밝혀 좌석훈 부회장 “내부 토의 결과 첩약 급여화는 시기상조” “첩약 급여화 추진 논의되면 문제 제기” …급여화 반대 피력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대한약사회(이하 약사회)가 첩약 급여화 추진 논의와 관련해 참여 거부 의사를 밝혔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한약급여화협의체의 3개 분과(첩약 분과, 한약제제 분과, 제도개선 분과) 중 첩약 분과에 대한 약사회 측의 참여위원 선정을 거부한 것이다. 좌석훈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31일 한의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첩약 분과 참여위원에 대해 (약사회는)위원 추천을 안했다”며 “추천할 이유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첩약 급여화가 시기상조라는 (약사회)내부 토의 결과가 나왔다”며 “첩약 급여화를 안했으면 하는 약사회 입장을 공식 표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다음달 4일 예정된 한약급여화협의체 산하 실무협의체 중 첩약 분과에서 이해단체인 약사회는 제외된 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와, 대한약사회, 대한한약사회 등 이해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지난 18일에 만나 첩약 급여화 추진 및 한약 관련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한약급여화협의체’를 구성하고 초도회의를 가진바 있다. 이 자리에서 한약급여화협의체 산하에 세 개의 실무협의체(첩약 분과, 한약제제 분과, 제도개선 분과)를 구성하고, 각 직역 간 해당 분과별로 참여위원을 한 명씩 선정해 실무협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약사회의 참여위원 선정 거부로 사실상 첩약 급여화 추진 반대를 외친 상황에서 첩약 급여화 추진이 계속 논의된다면, 약사회 측은 이를 문제 삼겠다는 뜻도 밝혔다. 좌 부회장은 이에 대해 “(첩약 급여화 추진은)협의해서 될 문제가 아닌 원칙의 문제”라며 “그래도 정부나 타 직역단체가 추진한다고 한다면 다른 경로를 통해서라도 문제 제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의협은 최근 논란이 된 한약제제 분과의 개최를 제외한 나머지 두 분과(첩약 분과, 제도개선 분과)만 진행하기로 했다. [caption id="attachment_417854" align="alignleft" width="340"] 좌석훈 대한약사회 부회장.[/caption] 다음은 좌석훈 대한약사회 부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한약급여화협의체 3개 분과 중 첩약 분과에 대한 위원 불참을 예고했다. “첩약 분과에서 (약사회 측) 참여위원의 위원 추천을 안했다. 추천할 이유가 별로 없어서 안했다. 우리는 첩약 급여화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더 많다. 그간의 첩약 급여화 모델 자료들을 쭉 리뷰를 했다. 문제점이 많이 생길 수 있다. 첩약 급여화가 시기상조라는 생각은 내부 토의 결과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첩약 급여화를 안했으면 하는 우리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이라 보면 된다.” Q. 정부 및 타 직역 단체와 첩약 급여화 추진에 대한 협의 여지가 없다는 뜻인가. “어떤 협의를 해야 하나. 협의의 문제가 아니라 한약에 대한 안전관리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이다. 최근 급여화 추진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료를 찾고, 검증해 본 결과 (첩약 급여화 추진은)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이다. 협의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 원칙의 문제다. 그래도 정부나 타 직역단체가 추진한다면 다른 경로를 통해 계속 문제제기를 할 것이다. Q. 오는 6월 4일 개최될 첩약 급여화 실무협의체 중 첩약 분과에는 불참할 예정인가. “추천을 안했으니까 갈 이유도 없다. 제도개선 분과만 참석할 예정이다.”
-
6·25참전유공자에 한약 지원한다!진주시한의사회-경남서부보훈지청 MOU 체결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진주시한의사회(회장 윤재은)와 경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김덕선)은 지난 30일 경남서부보훈지청 2층 호국관에서 취약계층 6·25참전유공자 한약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진주시한의사회는 관내 6·25참전유공자 20명에게 600만원 상당의 한약을 지원한다. 김덕선 지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진주시한의사회가 6·25참전 어르신들의 체질에 맞는 기력회복 한약을 무료로 지원해 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재은 회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6·25참전 어르신들에게 한약지원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존경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의학 역사와 대한제국황실 궁중문화 우수성 국내외에 알린다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대한황실문화원 업무협약 체결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과 대한황실문화원(총재 황사손 이원)이 지난 29일 서울시 명동에 위치한 르와지르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4월 초부터 5월 초까지 진행됐던 ‘궁중문화축전 왕실 내의원 체험행사’의 성공을 축하하고, ‘대한황실문화원 한방의료봉사단’ 구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매년 봄 창덕궁에서 열리고 있는 ‘궁중문화축전 왕실 내의원 체험행사’는 국내외 관람객에게 격조 있는 왕실 내의원 진료 체험을 제공하는 행사로, 창덕궁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우수한 한의학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문화재 복원은 건물재건 등의 물질적 유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양 기관은 일제강점기 총독부가 훼파한 왕실 내의원의 원형을 복원해 국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며, 향후 경희대 한의과대학과 대한황실문화원은 왕실 내의원 진료를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무료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재동 학장은 “한의학과 황실 문화가 함께 발전할 기회를 마련해 뿌듯하다”며 “이번 협약은 앞으로 우리 전통의학과 궁중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혈액검사 쉽고 간단하게”…한의협 혈액검사 소책자 발간검사일정 방법·혈액학적 검사 등 쉽게 풀이 각 시도지부 혈액검사 교육 현장에서 배포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한의의료기관 혈액검사 사용 활성화를 위해 혈액한의학회의 도움을 받아 ‘정맥채혈 기초 및 실습’ 책자를 발간했다. 30페이지로 구성된 이번 책자는 정맥채혈 순서부터 △검사일정 △채혈검사의 종류 △혈액학적 검사/혈액응고검사 △대표 혈액용기에 대한 소개 △채혈 부작용 등이 총 망라돼있다. 책자를 살펴보면 먼저 한의의료기관 혈액검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채혈 방법과 일선 회원들이 가장 궁금해 할 혈액검사 일정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들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혈액검사 검사일정에 따르면 한의의료기관이 원내 혈액검사를 실시한 당일 혈액검사분석업체가 직접 해당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해 혈액을 수령하게 된다. 수령된 혈액은 혈액검사분석업체 검사실에 입고되고, 바로 검사가 시작된다. 수령 다음날 오전에는 혈액검사분석업체에서 수거된 혈액의 결과치가 나오며, 이 결과지를 한의의료기관에 제공하게 된다. 이때 혈액검사분석업체가 실시하는 채혈검사의 종류는 혈액학 검사인 CBC 8종 검사와 간기능관련검사, 신장질환관련검사의 일정인 AST(GOT), ALT(GPT), 혈액요소질소(BUN), 크레아티닌(Creatinine) 검사 등이다. CBC 8종 검사는 빈혈, 백혈병 등 혈액질환을 위해 기본적인 혈액검사를 묶어놓은 Profile이다. 백혈구, 적혈구 헤모글로빈, 혈소판, 혈액크기를 검사하는 일반 혈액검사다. 한약의 안전성 입증을 위해 실시할 간기능관련검사는 AST와 ALT 2가지 검사로 나뉜다. 간 내부에 있는 효소로 인해 간에 손상이 있을시 혈액으로 나오게 되는 원리를 이용해 수치로 검사한다. AST, ALT의 정상 수치 범위(0~40 IU/L)를 참고해 환자의 간질환 보유 여부, 한약 투약 전/후의 간 수치 변화 등을 체크할 수 있게 된다. 신장기능 이상 유무를 판별해 줄 BUN, Creatinine 검사를 이용해 환자의 콩팥질환 유무 여부, 위장관출혈, 감염 여부 등도 판별하게 된다. 한의협은 지난 21일 대전광역시한의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제1차 전국16개 시도지부 혈액검사 교육’부터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이번 책자를 제작·배포하고 있다. 현장에서 혈액검사 교육 및 실습을 마친 일선 회원들이 임상현장에 가서도 책자에 적힌 메뉴얼을 따라 혈액검사 프로세스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의협은 추후 예정된 전국 시도지부 혈액검사 교육 현장에서도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 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