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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는 의료기기 사용 못한다는 통념을 없애고 싶어요”최건희 대한한의사협회 상근한의사 인터뷰 혈액검사교육 실무 맡아 전국 16개 시도지부 돌아다니며 ‘종횡무진’ “수치화·정량화되는 의료행위 역시 한의학…사회통념 바꿀 것” “한의사 혈액검사 사용 홍보가 관건…역량 쏟아 붓겠다”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최건희 대한한의사협회 상근한의사는 최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 일환으로 펼쳐지고 있는 혈액검사 사용 운동 독려를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혈액검사교육 실무를 도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강원 원주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도 그는 “전날 밤 경남 창원에서 혈액검사 교육을 마치고, 원주로 곧장 왔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몸은 고되지만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꼭 한 가지 이루고 싶은 게 있다고 한다. 혈액검사 사용 운동을 통해 한의사 의료기기 관련 판례에 꼭 등장하는 ‘사회통념’이란 단어를 없애겠다는 것. 이를 위해 최 상근한의사는 혈액검사 사용 운동이 본격 펼쳐지면, 한의사와 의료기기가 이슈화 될 수 있도록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그는 “포스터 원내 비치부터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의원에서 혈액검사를 한다는 것을 홍보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최건희 상근한의사와의 일문일답이다. Q. 본인 소개를 해달라. “원광대학교 09학번이다. 공보의 소집해제 이후 봉직의로 근무하다 2019년 4월부터 협회 상근한의사로 재직 중이다. 의료기기, 커뮤니티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다.” Q. 왜 상근한의사직에 지원하게 되었나. “2012년에 전한련의장을 했었다. 천연물 신약, 첩약 급여 등의 찬성, 반대 의견을 접하면서 자연스레 정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후 계속 활동을 하다 보니 공보의 3년도 대공한협 임원으로 지자체 의료사업에 관한 일을 했다. 이번에 커뮤니티케어 담당으로 상근직을 제안 받아 들어오게 됐다.” Q. 밖에서 본 한의협과 안에서 보는 한의협은 어떤 부분이 다른가. “일이 이렇게나 많은지 몰랐다. 의료기기, 일원화, 제도개선, 제제사용 확대, 첩약급여 등의 회무에 회원 민원 대응, 홍보, 보수교육 등등 많은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 거기에 일과시간 외 저녁시간, 주말 등에 회의가 열리기도 한다. 일이 많을 거라곤 생각하긴 했었는데 생각이상이었다.” Q. 혈액검사교육 실무를 맡고 있다. 교육 일정이 빡빡한데 피곤하지 않은가. “매우 피곤하다. 한 달 간 16개 시도지부 총 22번의 교육이 예정돼있다. 낮에는 협회에서 업무 보고, 저녁에는 혈액검사교육을 진행한다. 한번은 전북 익산에서 부산 갔다가 서울, 그 다음날에는 경남 창원, 그리고 강원 원주에 가는 일정도 있었다. 그런데 다른 임원 분들은 더 바쁘시다보니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다.” Q. 혈액검사 사용 운동의 목표는 무엇인가. “의료기기 관련 판례를 보면 ‘사회통념상 한의의료행위가 아니다’라는 말이 등장한다. 이 사회통념이란 단어가 참 애매하다. 즉, 수치화되는 것, 정량화 되는 것 등이라 정의할 수 있는 건 한의학이 아니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용 운동은 ‘사회통념’이란 단어가 더 이상 나오지 못하도록 ‘한의원에서 혈액검사는 당연히 사용한다’라고 경험과 홍보를 통해 정부, 국민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1차 목표다.” Q. 교육 현장에서 혈액검사 운동과 관련한 QnA도 직접 설명하고 있다. 회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점은. “가장 우려하는 것은 법적인 문제, 혈액 검사 의뢰 및 채혈을 한의사가 해도 문제가 없는가이다. 혈액검사기기 사용 및 채혈은 가능하다. 채혈을 통해 검사결과가 자동적으로 수치화 돼 추출되는 혈액검사기를 한의사가 사용(해 진료하는 행위)하는 것은 가능하다. ‘동 기기 사용에 따른 필요한 채혈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복지부 유권해석을 받은바가 있다.” Q. 혈액검사 사용 운동에서 회원들이 가장 주의해야 될 점은. “환자에게 검사비로 돈을 받아서는 안 된다. 현재 혈액검사는 한의사에게 행위로 등록되어있지 않다. 환자에게 돈을 받으면 안 된다. 급여도 비급여도 아닌 지금 상황에서 ‘검사비’를 받으면 문제가 발생한다. 혹시라도 환자유인행위 아니냐라는 항의가 들어온다면 급여든 비급여든 인정해달라고 주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Q. 7월 혈액검사 운동이 펼쳐진다. 대국민 홍보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이번 사업의 핵심은 사실 홍보다. 한의사, 의료기기가 이슈화 될 수 있도록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혈액검사가용운동 시작에 앞서 6월말부터 ‘사업에 참여하시는 한의원에 ‘진단 시 혈액검사가 필요하다면 무료로 검사를 시행합니다‘ 등의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만들어 원내에 비치하게 하고,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의원에서 혈액검사를 한다는 것을 홍보할 것이다.” Q.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안이 있다면 무엇인가. “멍하니 있는 것이다. 그 때에는 일절 아무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한다. 머리를 비우는 시간을 가지고 나면 한결 편안해진다.” Q. 10년 후와 20년 후 본인의 모습을 그려본다면. “10년 후는 잘 모르겠다. 아마 개원의로서 있지 않을까 싶다. 20년 후면 50대이다.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인생 목표로 생각하는 것이 50대부터는 유유자적하게 사는 것이다. 일은 소일거리로 하고, 공기 좋은 곳으로 놀러 다니고 싶다.”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2012년 첩약건보가 시행되던 때에 같이 들어간 치과 임플란트의 요양급여비용이 어느덧 6800억원이다. 첩약이 그 때 들어갔으면 하는 생각만 하면 매우 아쉽다. 이번에는 급여화가 꼭 시행돼 다시 로컬로 돌아갈 때에는 망할 걱정을 안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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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의료기기 표준코드 의무화6월 24일, 의료기기 통합 정보시스템 오픈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의료기기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하기 위해 7월부터 표준코드 등의 정보등록이 의무화될 예정으로 의료기기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는 7월 1일 이후 제조·수입하는 의료기기에 대해 표준코드를 생성하고 부착해야하며 의료기기 통합 정보시스템에 표준코드 및 제품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표준코드 부착 및 등록은 인체에 미치는 잠재적 위해성이 높은 4등급 의료기기를 시작으로 의료기기 등급에 따라 3등급은 2020년 7월, 2등급은 2021년 7월, 1등급은 2022년 7월 순으로 적용돼 2022년에는 전체 의료기기로 확대된다. 이에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효율적 관리를 위한 ‘의료기기 통합 정보시스템(udiportal.mfds.go.kr)’을 오는 24일 오픈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시스템 오픈에 앞서 6월 17일부터 4일간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4등급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를 대상으로 ‘의료기기 통합정보시스템’ 사용교육을 실시한다. 사용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및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www.nids.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 참석 희망 시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홈페이지에서 교육신청을 해야 한다. 식약처는 의료기기 통합 정보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기의 제조부터 유통, 판매, 소비까지 상시적인 안전관리체계가 확립돼 국민은 위해가능성이 있는 의료기기의 피해확산 우려로부터 안심할 수 있고, 기업은 의료기기 물류와 자산을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식약처는 제도시행 초기 단순 실수 등 전산시스템 사용미숙으로 인한 등록 오류에 대해서는 3개월 간(~ 9.30.까지) 행정처분을 유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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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한의사회, 혈액검사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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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협회, 경기지부 각 분회 대상 혈액검사 교육경기지역 각 분회 뜨거운 열기…정맥 채혈·혈액검사 기기 실습 고동균 의무이사 “국민인식 개선 위해 한의의료기관 혈액검사 사용 운동” [한의신문=윤영혜 기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성남시한의사회를 비롯한 경기 지부 각 분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의원 혈액검사 사용운동을 위한 혈액검사’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3일 수정구청에서 개최된 이번 교육은 성남시분회를 비롯해 광주, 광명, 오산, 화성, 이천, 구리 등 경기지부 각 분회 회원 및 간호조무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은 혈액검사의 정의 및 혈액의 구성, 정맥 채혈을 위한 준비사항과 구체적인 방법, 절차에 대한 이론ㆍ시청각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이어 실제 정맥 채혈 및 혈액검사 기기 사용방법 실습 교육이 이어졌다. 이날 교육 현장을 찾은 고동균 한의협 의무이사는 “혈액검사는 한의사가 사용이 가능한 의료행위인데도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정상적인 사용이 힘든 실정인데 이를 극복하고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동시에 한의원 혈액검사 사용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혈액검사 교육에 이어 앞으로도 한의의료기관 혈액검사에 대한 사회적 통념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성남분회장은 “한의협에서 2019년을 ‘의료기기 투쟁의 해’로 선포하고 이를 위한 본격적인 한의의료기관 혈액검사 사용 운동의 일환으로 본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경기지역 내 타 분회에서 혈액검사 운동에 관심을 표하고 교육에 참여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한의의료기관 혈액검사 급여화와 인식개선을 위해 끝까지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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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인한 건강문제, 한의약으로 해결!영광군, '한방 청소년 행복바이러스 교실' 운영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5월2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백수 수애원 지역 아동센터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한방(韓方) 청소년 행복바이러스 교실'을 운영했다. 장기간 스마트폰 사용은 청소년들에게 심리적 불안정 증상을 일으키고 거북목 증후군과 척추 측만증 등 근골격계 질환, 시각 및 청각 손상과 같은 다양한 신체적 기능에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한의사 침 치료를 비롯해 거북목 증후군과 척추 측만증 교정에 좋은 근골격계 강화운동을 실시해 자세교정에 도움을 주는 한편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대안활동과 정신건강을 위한 아로마 방향제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참여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스마트폰과 청소년의 발달적 특성, 사용욕구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를 돕는 건강 정보지를 보호자에게 제작·배부해 부모의 관심도를 높였으며, 보건소 내 사업과 연계한 손 씻기·금연·절주·구강관리 등 보건교육을 통해 올바른 건강생활습관을 유도키도 했다. 영광군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한의약적 접근을 통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올바른 정신·신체적 성장과 이차 질환 예방 및 건강생활습관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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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급속한 추진과정서 다양한 모순 및 잠재적 위험성 안고 있다"정형선 회장, 기조발제 통해 의료제공체계·건정심 개편 등의 필요성 제기 한국보건행정학회, '보건행정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다' 주제 학술대회 개최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국보건행정학회(회장 정형선)는 14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보건행정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다'를 주제로 2019년도 전기 학술대회를 개최, 소비자 중심으로의 의료체계 변화, 3차 상대가치 개편에 따라 예상되는 변화, 보건의료체계와 의료정보 인프라, 건강 지역 격차 등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이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형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전국민 의료보험 달성 30주년의 해로, 건강보험제도는 우리나라 사회보장의 대표적인 제도장치로 우뚝 서있다"며 "그러나 급속한 제도 형성의 과정에서 우리의 건강보험제도는 여러 가지 모순과 잠재적 위험성을 안고 있으며, 가장 큰 위험성은 건강보험 비급여항목이 거의 제약 없이 제공되면서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데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건강보험에 있어 가장 큰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보호자가 병실에서 환자를 보호하는 후진적인 입원제도"라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소위 '보호자 없는 입원'은 향후 우리의 의료제도가 반드시 성취해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즉 보호자 없는 입원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과거에 가족에 의존하던 간병비용은 입원료에 편입되게 되며, 한국의 '18년 GDP 대비 경상의료비는 8%를 넘어 섰고 이미 OECD 평균(8.9%)에 근접하고 있어, 보호자의 병실 상주라는 후진적인 입원관행을 해결하고 정상화하기 위한 비용, 다른 나라들은 이미 의료비에 포함하고 있는 비용을 고려한다면 우리의 의료비는 OECD 평균 수준을 넘어섰다고 예상되는 만큼 반드시 보호자 없는 입원을 성취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정형선 회장은 '건강보험의 좌표-전국민건강보험 30주년에 부쳐'를 주제로 한 기조발제에서는 향후 30년을 위해 건강보험이 나아갈 길로 △(초)고령시대에 맞는 의료제공체계의 구축 △전략적 구매와 가치기반지불을 통한 지속가능성: 상대가치와 환산지수 결정방식의 재검토 △건강보험 거버넌스의 재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재정운영위원회 구조 개편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은 "쉽게 변하지는 않을지라도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초고령사회사회를 맞아 여기에 맞는 의료제공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최근 들어서는 커뮤니티케어 등 다양한 방안의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더불어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가치 있는 의료서비스가 보상받을 수 있는 체계 구축을 통해 의료제공체계가 가치에 맞게 쓰일 수 있는 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현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가입자 대표 8명, 공급자 대표 8명, 공익대표 8명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는데, 오랜 기간 건정심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느끼는 바로는 건정심 역할이 한계에 와있는 것 같다"며 "이 중 가입자 대표는 보험료가 제대로 쓰이는지를 검토해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해 가입자의 부담을 줄여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함에도, 현재는 병원 노조에서 위원으로 참여하다보니 오히려 공급자의 입장과 같이하고 있는 등 가입자 대표의 위상이 애매모호해 진 것 같다"고 지적하며, 건정심 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소비자 중심으로의 의료체계 변화(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장) △합리적 의료이용을 위한 보상체계(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장) △미래 보건의료체계 의료정보 인프라(박하영 서울대 교수)의 발표와 함께 오후에 이어진 병행세션에서는 △의료이용의 적정화-일차의료를 중심으로 △건강보험종합계획과 제약바이오산업 △간호정책 현안과 발전방안 △병원특성과 의료비 구성 △바이오헬스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안 △건강지역격차 등을 주제로 각 세션별 발표가 진행됐다. 이중 권용진 단장은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의료체계 특성을 정부 주도 의료보장체계·급성 성장의 부작용으로 정의하며, 주된 환경 변화요인으로는 스마트폰 시대 도래에 따른 기술과 소비자권력의 시너지와 (고령의)만성 복합질환자의 증가 등을 꼽는 한편 미래 의료체계 구축의 핵심전략으로 △정부 주도에서 국민 참여로(거버넌스 개편)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의료이용 패러다임 전환) △단선공급첵에서 다공급자 네트워크로(통합제공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시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과제들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권 단장은 "거버넌스의 경우에는 보건의료기본법에 명시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더불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은 민간화해야 하며, 시군구 건강거버넌스 구축 및 지역사회 공공병원 시민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거버넌스의 분권화·지역화 추진과 국민 참여를 활성화 해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의료이용에 있어서는 동일성분, 동일효능 의약품에 대한 가격을 처방전에 명시하는 등 환자들의 가격 선택권을 강화하고, 비급여의 경우에는 비용효과가 불문명해서 비급여인지, 아니면 재정여력의 미흡으로 비급여로 적용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환자들에게 알려 비급여에 대한 선택권을 높이는 등 비용 정보 제공을 통한 자기책임성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료인별 관리체계로의 전환, 의뢰 회송 규제 강화, 일차의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조직 설치 등도 함께 제안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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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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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으로 갱년기 극복하고 꽃길 걷자!”울산 남부통합보건지소, 갱년기 중년여성 대상 한의약 건강교실 개설 13일부터 10주간 매주 목요일에 운영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울산 남부통합보건지소(지소장 김동숙)가 13일부터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중년여성들을 대상으로 ‘한방(韓方)으로 갱년기 극복 꽃길 걷기’ 프로그램을 10주간 매주 목요일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년여성 대부분이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며, 이 시기의 적절한 건강관리가 이후 노년기 삶의 질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지만 갱년기 질환에 대한 관심도 대비 예방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수준은 낮은 편이다. 이 프로그램은 50대 갱년기 증상을 보이는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주 1회 10주 과정으로 운영하며 △혈압 기초검진 △갱년기 우울증상 검사 △치매예방교육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아로마, 기공체조, 웃음치료, 다도, 원예, 푸드테라피 체험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한의사 진료 및 한약제제한의요법을 병행하며, 우울 진단 척도 측정 시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숙 남부통합보건지소장은 “갱년기 증후군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신체적, 정신적 발달위기를 적극적으로 극복함으로써 중년여성의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고자 올해 새롭게 한의약 건강교실을 개설했다”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남부통합보건지소(052-204-282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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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옥 과기부 제1차관, 원광대 한방심신증후군연구센터 방문간담회 통해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지원 및 개선방안 협의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미옥 제1차관이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심신증후군연구센터(센터장 이호섭)를 방문해 연구현장을 돌아보고, 간담회와 함께 연구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문미옥 차관의 연구센터 방문은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MRC) 우수연구센터 방문을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호남권역 방문지로 원광대 한방심신증후군연구센터가 선정돼 이루어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광대 박맹수 총장과 김윤철 산학협력단장, 김영목 한의대학장, 이호섭 센터장이 함께한 가운데 다양한 대학지원방안이 논의됐으며, 간담회 이후 문미옥 차관은 한방심신증후군연구센터 실험실과 동물보관실, 혈압측정실, 세포배양실 등을 찾아 연구원들을 격려키도 했다. 이와 함께 참여연구진 및 기초연구사업 수행연구자들과 연구자 간담회를 통해 연구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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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의료폐기물 안전처리 위한 대책 마련하고 있다"설명자료 배포, 불필요한 발생 최소화 및 분류체계 개선 등 대책 추진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조선일보는 14일 '처리 못하는 의료폐기물, 매일 100t'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의료폐기물은 급증하고 처리시설은 부족한 상황에서 불법 보관되는 의료폐기물이 늘어나는데 정부는 뚜렷한 해법을 못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환경부는 같은날 보도 설명자료 배포를 통해 "환경부는 의료폐기물의 불필요한 발생은 최소화 하고, 의료폐기물 분류체계를 개선하는 등 안전처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22일 개최된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안전한 의료폐기물 처리방안이 보고된 이후, 불필요한 의료폐기물의 발생량을 줄이고,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하는 등 의료폐기물 안전 처리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의료폐기물 발생량 감축을 위해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지침을 배포하고, 종합병원별 감축 및 분리배출 현장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인허가를 지원하고, 비상시에는 지정폐기물 소각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1월9일 전현희 의원이 이와 관련된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일본 등에서는 감염병 환자에게서 배출되는 일회용 기저귀에 한해 의료폐기물로 분류하는 해외사례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연구용역을 토대로 감염 우려가 없는 기저귀를 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하는 것을 추진 중에 있다. 이밖에도 경북·경남 일원에서 적발된 불법 보관 의료폐기물은 현재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수집·운반, 소각업체 등 관련자를 적법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