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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카드뉴스]첩약 급여화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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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에 융·복합 이뤄지려면 사회적 편익·환경 조성돼야”한·양방 협진·통합의학 모두 한의의료 융·복합 기술 사회적 편익 발생하는 게 융·복합 전략 핵심 정부 인허가 프로세스 지원과 규제 샌드박스 지원 필요 [caption id="attachment_418869" align="aligncenter" width="624"] 한국한의약진흥원 김남권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CPG) 사업단장.[/caption]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의의료의 융·복합 기술개발에 앞서 사회적 편익과 환경 조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의의료 융·복합 기술개발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 기술개발을 통한 의료 소비자의 편익과 실제 연구가 실행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한국한의약진흥원 김남권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CPG) 사업단장은 18일 열린 ‘제1차 한의약 미래 기획 포럼’에서 한의의료 융·복합 기술개발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남권 단장은 먼저 융·복합 기술의 정의에 대해 “NT(나노), BT(바이오), IT(정보통신) 등의 신기술 간 또는 기존 산업·학문 간의 상승적 결합을 통해 새로운 창조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미래 경제와 사회문화 변화를 주도하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융·복합 기술은 현재 3D 프린팅 기술이나 사물인터넷(IoT),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야에서 쓰이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재생의료,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발전한다는 게 그의 설명. 그러면서 김 단장은 “한의의료의 융·복합 기술 개발은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에 따라 두 가지 형태(의료분야 내 융합·의료분야 외 융합)로써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분야 내 융합 사례로 그는 정부가 현재 시범사업 중인 의한 협진사업 외에도 일부 민간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통합의학, 병용 투약 등을, 융합 치료 모형 등을 꼽았다. 또 의료분야 외 융합 사례로는 한약재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이나 한방화장품, 멀리 내다보면 한약 관리 추적 시스템 개발이나 한의 융합 의료기술, 한의 정밀 의학 등 타 학문과의 결합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의의료의 융·복합 기술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그는 단순히 융합을 통한 기술 개발에 그칠게 아니라 경제성 분석과 인허가 프로세스 지원과 같은 지속가능한 모델이 만들어지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사회적 편익을 발생하도록 하는 게 전략의 핵심이다. 의료분야 내 융합 전략이나 의료분야 외 융합 전략 모두 시장에서 사회적 편익을 갖다줄 수 있느냐를 가지고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한의의료 융·복합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기대 수명인 83세와 건강 수명인 65세의 차이를 줄여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한 선결 과제로 신의료기술 선정, 의료수가 신설 등 정부 차원의 인허가 프로세스 지원과 규제 샌드박스(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해주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한의의료 융·복합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의 통합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며 “연구지원 인프라와 법 제도 지원 인프라, 산업화 지원 인프라로 나눠 보면 융합 연구 자체가 다양하게 이뤄질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또 실제 연구가 실행될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가 있는 의료기관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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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임상연구센터 설립 통해 테스트베드 역할 할 것”빅데이터 활용·융복합 신기술 수요 증가에 한의계도 대처 필요 다학제 참여하는 빅데이터 응용해 IT·BT간 융합치료기술 만든다 [caption id="attachment_418909" align="aligncenter" width="3206"]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책임연구원.[/caption]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의약 융복합 기술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활성화 전략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임상연구센터 설립을 통한 ‘테스트베드(Test-bed)’ 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학연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의임상연구센터가 정부와 학계, 협회, 산업계 등에서 수집한 한의 빅데이터를 가지고 미래 한의 신기술 창출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한의학연 미래의학부 이상훈 책임연구원은 18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의약 미래 기획 포럼’에서 한의약 중흥을 위한 미래 연구개발(R&D)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이 책임연구원은 최근 4차혁명시대에 한의계가 보건의료의 한 축으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한의약도 다른 산업과 융·복합을 이뤄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창출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책임연구원은 “IT의 발달로 기존 의료시스템은 상담에서 진단, 치료까지 의료기관이라는 한 장소에서 이뤄졌지만, 해외에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진화로 원격의료가 발달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미국 아마존과 JP모건이 의료보험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비용 지급 기관이 아닌 빅데이터 허브로서 의사결정기관을 하겠다고 한다. 의료비용은 물론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까지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존 의료시스템이 IT와 융합되고, 의료보험에도 빅데이터가 도입되면서 의료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는 만큼 한의약도 융·복합 기술 개발을 통한 새로운 의료서비스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 이를 위해 그는 현재 800억원(2017년) 수준인 한의약 R&D 비용을 오는 2025년까지 2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 다음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정부 출연 한의연구기관-한의협-한의학회-대학-한의의료기관-산업계 등 한의계 모든 구성요소가 함께 한의학의 과학화·표준화·지능화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의 병리이론의 현대과학적 규명을 위해서는 물리·화학적 언어로 변환한 과학적 해석이 돼야한다. 표준화 또한 한의 진단지표의 대한 정량적 해석 기준이 미흡한 만큼 측정방법을 표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능화에 대해서도 이 책임연구원은 “미래의학으로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의료계 간 임상정보가 공유·확산돼 새로운 가치창출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병리이론에 근거해 의·한이 상호보완적 치료모델을 제시하고, 융합치료를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과학화·표준화된 빅데이터를 갖고 한의학연은 기관 내 한의임상연구센터를 설립해 한의약 중개연구를 위한 핵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향후 국가-학계-의료기관-한의협 등 여러 기관에서 한의 빅데이터 통합 DB를 구축하게 되면, 한의임상연구센터는 이를 수집해 신기술·신산업 창출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이 빅데이터를 응용해 IT와 BT간 융합치료기술인 새로운 한의 진단 생체지표를 발굴하거나 고혈압/당뇨 등에 대한 약물 부작용이 없는 최소침습 치료 및 기기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임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효과는 최대화하는 한·양방 통합 치료 원천기술을 개발하거나 신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 임상 근거 구축을 통한 산업화·실용화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책임연구원은 “현실적으로 한의 CRO나 한방병원을 통한 데이터 수집이 쉽지 않은 만큼 임상연구센터는 연구특화한방병원의 형태로서 설립이 필요하다. 임상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진료는 부수적으로 수행하는 한방병원의 운영을 통해 근거 확보를 위한 중개연구와 신기술을 창출하는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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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미래 의료에 선제적 대응 위한 실질적 방안은?고령화 시대, 빅데이터‧스마트헬스케어 활용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의학 이론에 충실한 융‧복합 연구의 임상 활용 위한 제도적 뒷받침 필요 국민의 니즈 담아내는 것이 핵심…제도 개선, 바텀 업 방식도 고려해야 제1차 한의약 미래 기획 포럼 개최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4차 산업혁명으로 보건의료분야 역시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한의약이 급변하는 미래 보건의료환경에서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강화, 확대해 나가기 위한 대응 전략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의약 분야 융‧복합 기술 개발 통한 의료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한 제1차 한의약 미래 기획 포럼이 18일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연세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정형선 교수의 ‘보건의료의 현재와 미래’, 한국한의학연구원 미래의학부 이상훈 책임연구원의 ‘한의약 중흥을 위한 미래 R&D 전략’,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사업단 김남권 단장의 ‘한의의료 융‧복합 기술개발전략’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한 고령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정형선 교수는 빅데이터, 스마트헬스케어 활용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빅데이터나 AI(인공지능), IOT를 활용해 임상현장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임에도 스마트헬스케어를 통한 의료 접근성 향상의 가능성을 특정 직역의 이익에 손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해서 기득권 보호 차원에서 반대한다던지 민영화, 영리화가 될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에 갇혀 반대해서는 안된다는 것. 정 교수는 “빅데이터, 스마트헬스케어를 잘 활용해 의료체계에서 의료가 보다 질 높고 효율적으로 제공되며 의사인력 부족으로 돌보지 못하는 계층이 의료서비스에 충분히 접근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나 의료 관련 구성원들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책임연구원은 의료에 AI 사용이 당연한 사회가 올 것이고 이로 인해 미래 의료는 All-in-One 의료시스템의 해체와 의료보험의 위상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책임연구원은 지난 5월 22일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에 한의약 분야가 전혀 포함되지 못했는데 한의약 연구 혁신 및 R&D 확대를 위해 △한의약 R&D 투자 확대 추진 △융합형 의료기기 개발 △예방용 한약제제 개발 △융합의학센터 설립 △시장진입 지원에 대한 내용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후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의 기반의 미래융합의학 발전전략과 미래 융복합 R&D 인프라 구축 전략을 소개했다. 김남권 단장은 한양방 협진과 통합의학, 플랫폼 등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요구되며 의료 분야 외 융합연구의 △경제성(비용편익), 시장분석 지원 △다학제, 다기관, 정부의 협력체계 구축은 탑 다운 방식으로, △산업계, 임상현장 등을 중심으로 한 다학제 연구플랫폼 △개발 및 인허가 관련 연구모형 및 연구경로 지원 △인허가 프로세스지원은 바텀 업 방식으로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한의의료 발전전략’을 주제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권영규 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보건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과장,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원장,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원장, 벤플 이경전 대표, 제노텍 임시규 기술연구소장,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부회장, 화목한의원 박경숙 원장, 뜨레봄한의원 정훈종 부원장이 참여했다. “개인적으로 오늘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꺼낸 이응세 원장은 "한의약육성법에서는 한의약을 ‘우리의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한 한방의료행위와 이를 기초로 하여 과학적으로 응용ㆍ개발한 한방의료행위 및 한약사를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지만 임상현장에서는 같은 한약이라도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것을 한의사가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07년부터 2016년 까지 전체 신의료기술평가 신청건수 2121건 중 의과가 2040건인 반면 한의는 42건에 불과할 뿐 아니라 신청된 것 중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것은 단 한건도 없었다고 설명한 이 원장은 “의료도구나 신의료기술이 발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수가가 개발되고 그 분야가 발전할 수 있겠는가? 의사와 한의사 수로 보면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한의 비중이 20%는 돼야 하는데 현재 고작 3.7%에 불과한 것이 과연 한의계 자체의 문제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한의약이 국민에게 다가가고 산업화되기 위해서는 해결돼야 할 제도적 문제가 분명히 있고 여기에는 당사자들이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책 입안자들이 풀어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열 원장은 “인공지능 없이 진료하는 의사는 경쟁력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한의계도 이에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데이터는 한의계가 함께 모아야 하고 알고리즘은 한의학연구원에서 만들게 될 것이다. 다만 새로운 알고리즘을 사용할 테스트베드로서 한의학연구원 내에 임상연구센터가 필요하다. 여기에서 유효하다는 결과가 나오게 되면 한의계 전체로 확대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와 원격의료가 발전되면 사람을 대체하는 형태가 아니라 의사의 의료행위를 도와주는 형태로 발전해 의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한 이경전 대표는 “딥러닝이 한의학과 비슷하다. 한의학이 비판받는 것이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논리적 구조를 갖추지 못하고 재현성이 약하다고 하는데 딥러닝이 그렇다. 문제를 풀면서 실수도 하고 문제를 풀었는데 어떻게 풀었는지 설명하지 못한다. 딥러닝과 한의학의 이러한 유사성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미래를 본다면 10대와 20대에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는 방안도 고민할 것을 제언했다. 정밀의료진단 분야에 한의약이 접근할 요소가 많다고 설명한 임시규 소장은 다만 임상시험 결과 등 실질적으로 근거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대규모 실험이 요구되며 원재료인 한약재의 품종부터 원산지, 약효까지 일괄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시스템과 안전성‧유효성뿐 아니라 안정성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경숙 원장과 정훈종 부원장은 융복합 연구가 한의학을 중심으로 한의학적 이론에 충실해야 하며 한의약이 가진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연구방법론으로 접근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리고 이러한 융복합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산물은 한의 임상가에서 초음파 등 의료기기를 활용해 바로 검증되고 증명되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문석 부회장도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을 들며 융복합은 한의학과 의료기술을 꿰는 것인데 임상현장에서 활용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는 만큼 정부가 국민과 미래 한국 의료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제도적 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해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의사 수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한의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일차의료에서는 한의사가 의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교육적 문제에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최 부회장은 정부가 기존에는 양자 합의방식으로 접근했다면 양자합의가 힘든 현재 상황에서는 주도적으로 진행하되 양자 간 갈등을 유발하지 않는 기본의학 통합교육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열악한 상황에 있는 한의계에 의료기술의 과학화, 산업화를 알아서 하라는 것은 방치하는 것과 다름이 아닌 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선도해 줄 것도 요청했다. 정영훈 한의약정책과장은 한의약의 중흥과 융복합, 국민의 건강증진이 연계되는 접점은 결국 국민의 니즈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정 과장은 제도개선을 위해 바텀 업 방식의 접근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 과장에 따르면 커뮤니티케어는 본질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주도권을 갖고 진행되기 때문에 지자체가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모든 자원을 연계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 의료는 법적인 제약이 따른다. 그래서 수요자가 원하는 케어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법적인 문제로 막혀있는 부분을 하나씩 뚫어 나가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한의는 커뮤니티케어에서 방문진료와 주치의 부분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데 최적의 모델을 만들고 이를 적용하는데 문제가 되는 제도적 문제를 수요자의 요구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보건복지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이날 "한의학이 국민 생활속에서 경험의학으로 자리매김해왔는데 현재 근거중심 의학, 현대의학에 맞는 표준화, 과학화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이를 헤쳐나가야 한의학이 국민속에 제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의약이 어떻게 하면 미래 의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롭게 도약할 것인가를 결정지을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또한 첩약 급여화와 한약제제 문제에 대해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국민들이 보다 적은 비용으로 안심하고 한의약을 이용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부분에 원칙을 갖고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한의계 내부에서 회원 투표로 결정해야한다거나 조제내역이 공개되고 받을 수 있는 비용이 줄어들며 조제권을 빼앗겨 궁극적으로 한의계가 오히려 퇴보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정부에서는 그러한 우려를 같이 고민하면서 지금보다 한의계가 국민건강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시범사업도 한의계가 선택적으로 참여해 이렇게 해 보니 문제가 없겠구나하는 것까지도 함께 고민할 것이다. 제제문제 역시 한의계가 우려하고 있는 부분, 다른 직능과 상생하는 방법을 고민해 전체적으로 한의계와 한의계를 둘러싼 의료영역이 잘 협업해 나가는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해서도 "상대가 있고 단기간에 해결되기 보다 의원단위 협진과 같은 협업을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도록 단계적, 점진적으로 가게되면 조금씩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속도로 한의계가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도 올해 하반기까지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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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본초학회, 하계 학술대회 및 자원조사 실시한약재 감별 및 한약자원 식물 분류 등 다양한 연구논문 발표 학술대회 시상식과 함께 2018년도 최우수 연구자 및 논문 선정·발표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본초학회(회장 서부일)는 지난 15일 한국한의학연구원 제마홀에서 '2019년도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및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본초학 교수를 포함해 회원 및 비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약재 감별, 한약자원 식물 분류, 한약재의 약리효과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논문들이 발표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HPLC 분석과 통계적 기법을 이용한 삽주, 당백출, 북창출 기원 약재의 화학적 감별'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부산대 김정훈 교수가 최우수 논문상을 차지했다. 또한 우수 논문상은 '상한론에서 개수로 표기한 하루 먹는 양 교정'에 대해 발표한 동의대 김인락 교수와 '좀담배풀의 항산화 및 항염증 효능 연구'를 발표한 상지대 박예진 연구원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이날 본초학회에서는 2018년도 최우수 연구자로 노성수 대구한의대 교수를 선정해 발표하는 한편 2018년도 최우수 논문으로는 서부일 대구한의대 교수 등이 발표한 '오가피 수피와 근피의 MIA 유도 골관절염 흰쥐에 미치는 영향 비교'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와 관련 본초학회 관계자는 "대한본초학회에서는 본초학 연구 성과물을 정기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발표하고 있으며, 본초학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시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본초학회는 학술대회에 이어 지난 16일에는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고야 한약자원조사 이사의 진행으로 대전 계족산 일대에서 한약자원조사를 실시, 실제 야생에서 자라고 있는 한약식물에 대해 조사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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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한의학 미래 기획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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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산업의 모든 것…제19회 대한민국한방엑스포오는 21일~23일 3일간 대구 엑스코서 열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9회 대한민국한방엑스포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한의약의 미래, 인류 건강의 희망’을 주제로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대한민국한방엑스포는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대구광역시한의사회, 경상북도한의사회, 대한한약사회, 대구한의대학교,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의약 관련 전시회로 올해는 50여개 기업 및 기관·단체가 총 100여개 부스로 참여한다. ‘메디엑스포’와 동시에 개최되는 대한민국한방엑스포는 한방병의원관, 한의약산업관, 한의약체험관, 한방식품관, 기타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대구한의대학교한방병원과 대구광역시한의사회, 경상북도한의사회, 대한맥진학회에서 한의진료와 추나치료, 맥진진료 등 다채로운 무료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또 진흥원은 보유한 한약제제 제형개발, 한의약 소재와 품질검사, 한의약 응용제품 및 한의약침약제에 대한 기술 상담과 교육은 물론 엑스포 기간 동안 한의약산업 접근성 제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의약산업 기술지원관을 운영하고 한의약 해외비즈니스 상담회, 한의사 보수교육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중국국가중의약관리국 전통의약국제교류센터 등 중의약 시찰 교류단도 초청돼 한의약과 중의약 표준화를 위한 학술연구와 토론의 장이 마련되며 한의약산업의 첨단기술 활용방안과 수출 마케팅 노하우, 한약제제 제조공정, 기업 간 R&D 정보 공유 등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응세 원장은 “대한민국한방엑스포를 통해 한의약산업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이어가는 동시에 국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의학의 4차 산업화 및 한약자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한의약의 표준화, 과학화, 세계화로 한의약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한의약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매년 대한민국한방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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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광명시한의사회,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난임부부에게 실질적 도움주고자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마련" 만 44세 이하 난임 남성 또는 여성 대상 한약·침구 통한 치료 및 사후관리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18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한의사회(회장 오창영)와 '광명시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관내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자연 임신을 돕기 위해 한약, 침을 통한 한의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광명시는 지난 3월 '광명시 한방 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날 체결한 업무 협약은 한방 난임치료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한방 난임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실시, 대상자 사후 관리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서에는 관내 거주 만 44세 이하 난임 남성 또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약 복용 및 침구를 통한 효과적인 치료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한의의료기관에서는 난임 치료 종료 후 3개월 이내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등 대상자의 사후관리에 대한 내용도 명문화했다. 한방 난임치료 지원 사업은 집중 한의치료 3개월, 경과 관찰치료 3개월로 진행되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한약 투약(15일분씩 6회), 침구 시술(2주 1회), 한의 물리치료 요법 및 상담 등을 개인별 건강 상태 및 치료 상황에 따라 진행한다. 이와 관련 오창영 회장은 "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의치료를 실시해 임신이 잘 될 수 있게 몸 상태를 변화시켜 자연임신 성공률을 높임으로써 난임부부들이 원하는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승원 시장은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저출산 문제가 이번 사업만으로 해결되진 않겠지만, 난임부부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하고 보완해 시민을 위한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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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통해 한의계가 하나될 수 있는 계기 마련"추나요법·자동차보험 설명하는 홍보부채 배포 등 한의학 우수성 홍보 인천시한의사회 회원의 날…'건강과 나눔' 후원 어린이 초청 행복 나눔 실천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병천)는 지난 15일 SK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맞아 문학경기장에서 '인천광역시한의사회 회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인천광역시한의사회에서는 외야 매표소 앞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추나요법과 한방자동차보험을 설명하는 내용 등이 담긴 홍보 부채와 함께 더운 여름 체력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오미자차'를 인천시민들에게 나눠주며, 한의학 우수성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 또한 경기 전 인천광역시한의사회 가족들은 SK와이번스의 선발 출장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는 '스타팅 라인업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회원 및 가족들이 야구를 통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이날 인천광역시한의사회는 보건의료 시민단체인 '건강과 나눔'에서 후원하고 있는 어린이를 비롯해 자원활동가를 초청해 함께 야구 관람을 하면서 행복 나눔을 실천키도 했다. 이와 관련 황병천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회원들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한의계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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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 장애 환아의 즉흥 음악치료 효과는?[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자폐 스펙트럼 장애 환아의 증상 심각도에 즉흥 음악 치료 vs 강화된 표준 치료의 효과 ◇서지사항 Bieleninik L, Geretsegger M, Mossler K, Assmus J, Thompson G, Gattino G, Elefant C, Gottfried T, Igliozzi R, Muratori F, Suvini F, Kim J, Crawford MJ, Odell-Miller H, Oldfield A, Casey O, Finnemann J, Carpente J, Park AL, Grossi E, Gold C; TIME-A Study Team. Effects of Improvisational Music Therapy vs Enhanced Standard Care on Symptom Severity Among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The TIME-A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2017 Aug 8;318(6):525-35. doi: 10.1001/jama.2017.9478. ◇연구설계 무작위배정, 평가자 눈가림, 국제, 다기관, 평행 그룹, 실용적 임상시험 ◇연구목적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환아의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에 대한 즉흥 음악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국제질병분류법(ICD-10)상 ASD 진단 기준에 맞는 4세~6세 11개월까지의 소아 단, 심각한 감각 장애(시각, 청각 장애)로 최근 12개월 안에 음악 치료를 받은 경우는 제외 ◇시험군중재 1) 고강도 음악 치료군(n=90): 주 3회 음악 치료와 표준 치료 2) 저강도 음악 치료군(n=92): 주 1회 음악 치료와 표준 치료 ◇대조군중재 1) 표준 치료군(n=182): 표준 치료만 시행 · 5개월간 참가자들은 다른 유형의 치료를 자유롭게 받을 수 있으나, 연구 외의 외부 음악 치료는 받지 않도록 요청받음. ◇평가지표 일차 평가지표: · Autism Diagnostic Observation Schedule(ADOS)의 Social affect domain에 기반한 5개월간 증상 심각도 이차 평가지표(사전 검사): · 2개월, 12개월간 ADOS의 Social affect score · 2, 5, 12개월의 Social Responsiveness Scale(SRS)의 총 점수와 5개 하위 영역 점수 (사회적 인식, 사회적 인지, 사회적 상호작용, 사회적 동기, 자폐증 매너리즘) · 부모가 100mm visual analog scales로 측정하여 보고한 아이와 가족 각각의 삶의 질 · 부모가 보고한 이상 반응 ◇주요결과 · 기준선에서 5개월까지 선형 혼합 모델로 추정한 평균 ADOS Social affect 점수는 음악 치료군이 14.08에서 13.23으로 감소하였고, 표준 치료군은 13.49에서 12.58로 감소하였는데(mean difference, 0.06[95% CI, ?0.70 to 0.81]; P = .88), 개선 측면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 사전 검사된 20개의 2차 지표 결과에서 17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이상 반응의 경우, 입원 또는 다른 보호시설 체류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음악 치료에 할당된 9명과 표준 치료에 할당된 3명이 2개월 동안 기관에 머무름). 연구 참여 기간 동안 이 비율은 표준 치료군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고, 음악 치료군에서 감소하였다. 이런 보호시설 체류는 계획되어 있었고 단기적이었으며, 다른 이상 반응이나 심각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저자결론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이들에게 즉흥 음악 치료와 강화된 표준 치료를 비교하였을 때 5개월간 ADOS의 Social affect 영역에 기반하여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 결과는 자폐 아이들의 증상 감소를 위한 즉흥 음악 치료의 사용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KMCRIC 비평 ASD는 사회적 의사소통 및 사회적 상호작용의 지속적인 결함,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과 관심을 특징으로 한다 [1]. ASD는 평생 지속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고, 환자 가족과 사회에 큰 부담을 야기하게 된다. 어떤 단일 중재법도 ASD의 주요 증상을 경감시키는 데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ASD 환자의 가족이 보완대체의학을 찾게 된다 [2,3]. 음악 치료는 사회적 의사소통의 도구로서 음악의 잠재성을 이용하고자 하는 치료법이다 [4]. 즉흥 음악 치료에서, 의뢰인과 치료사는 노래하기, 연주, 활동을 사용하여 음악을 만들게 되는데, 이는 발달적이고 아동 중심적 접근으로, 아이의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 발달을 촉진하기 위하여 음악 치료사가 아이의 집중, 행동, 관심을 따르게 된다 [5]. ASD 환아를 대상으로 한 이 다기관 임상시험에서는 강화된 표준 치료에 즉흥 음악 치료를 추가하여 시행한 군을 강화된 표준 치료만 시행한 군과 비교하였을 때 5개월간 ADOS Social affect 영역에 기반한 증상 중증도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또한 양군의 개선 정도가 적고 minimal clinically important difference(MCID)보다 적었으며, ASD 환아에 대한 즉흥 음악 치료는 증상 중증도 개선에 의미 있는 호전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여러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 비록 이전 연구들보다는 길지만, 중재 기간과 추적 기간이 너무 짧을 수 있다. 관행적 치료에서 ASD 아이들을 위한 음악 치료는 수개월보다는 수년 동안 지속한다. 지연된 효과는 ASD 중재에서는 흔하다 [6]. 둘째로 평가 지표로서 증상 중증도에 초점을 맞추는 것, 특히 ADOS를 사용하는 것은 논쟁적이다. 어떤 이들은 증상 중증도보다 ASD 환자들에게 좀 더 중요할 수 있는 것들, 즉 웰빙과 적응 기능 (아동기와 사춘기에서 학습하고 학교에서 성공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 어른으로서 일하기와 의미 있는 관계 맺기)과 같은 결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 셋째로 실용적 연구로서 일반화 가능성이 높았지만, 음악 치료는 그렇게 엄격히 통제되지 않았고, 아마도 이전 단일 기관 연구에서처럼 지속적으로 시행되지 않았을 것이다 [8]. 넷째로 조기 종료는 MCID를 신뢰할 수 있게 감지하는 이 연구의 능력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9]. 다섯째로 모든 이차 평가 지표는 탐색적이고, 맹검되지 않고, 다양성을 보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연구는 기존 음악 치료 연구에 비교하여 크기, 기간, 1차 결과 지표의 맹검, 다양한 관점을 사용하였다는 강점이 있다. ASD에 대한 한의 치료 연구에서 이와 같은 연구가 평가 지표, 연구 기간이나 추적 기간 등 연구 계획을 수립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1]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5th ed. Arlington, Va;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Publishing. 2013. [2] Hyman SL, Levy SE. Autistic spectrum disorders: when traditional medicine is not enough. Contemp Pediatr. 2000;17(10):101. http://connection.ebscohost.com/c/articles/3936741/autistic-spectrum-disorders-when-traditional-medicine-not-enough [3] Sandler AD, Brazdziunas D, Cooley WC, Gonzalez de Pijem L, Hirsch D, Kastner TA, Kummer ME, Quint RD, Ruppert ES. Counseling families who choose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for their child with chronic illness or disability. Pediatrics. 2001;107(3):598?601. https://www.scopus.com/record/display.uri?eid=2-s2.0-0035127145&origin=inward&txGid=0869ed0f86fda6ab666ab80bf62977d8 [4] Alvin J. Music Therapy for the Autistic Child. Oxford, UK; Oxford University Press. 1978. [5] Geretsegger M, Holck U, Carpente JA, Elefant C, Kim J, Gold C. Common characteristics of improvisational approaches in music therapy for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developing treatment guidelines. J Music Ther. 2015 Summer;52(2):258-81. doi: 10.1093/jmt/thv005. https://www.ncbi.nlm.nih.gov/pubmed/26019303 [6] Pickles A, Le Couteur A, Leadbitter K, Salomone E, Cole-Fletcher R, Tobin H, Gammer I, Lowry J, Vamvakas G, Byford S, Aldred C, Slonims V, McConachie H, Howlin P, Parr JR, Charman T, Green J. Parent-mediated social communication therapy for young children with autism (PACT): long-term follow-up of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 Lancet. 2016 Nov 19;388(10059):2501-9. doi: 10.1016/S0140-6736(16)31229-6. https://www.ncbi.nlm.nih.gov/pubmed/27793431 [7] Silberman S. NeuroTribes: The Legacy of Autism and the Future of Neurodiversity. New York, NY; Penguin Random House LLC. 2015. https://www.ncbi.nlm.nih.gov/pubmed/ [8] Geretsegger M, Holck U, Carpente JA, Elefant C, Kim J, Gold C. Common characteristics of improvisational approaches in music therapy for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developing treatment guidelines. J Music Ther. 2015 Summer;52(2):258-81. doi: 10.1093/jmt/thv005. https://www.ncbi.nlm.nih.gov/pubmed/26019303 [9] Geretsegger M, Holck U, Gold C. Randomised controlled trial of improvisational music therapy’s effectiveness for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s (TIME-A): study protocol. BMC Pediatr. 2012 Jan 5;12:2. doi: 10.1186/1471-2431-12-2. https://www.ncbi.nlm.nih.gov/pubmed/22221670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708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