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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감정자유기법 신의료기술 인정에 의협 반발보건의료연구원 앞 집회시위…“명확한 기준 제시하라” [한의신문=윤영혜 기자]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의 평가 결과에 따라 한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이하 PTSD) 치료 방법인 '감정자유기법(경혈두드리기:Emotional Freedom Techniques)'을 신의료기술로 행정예고한데 대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의협은 26일 NECA가 들어서 있는 남산스퀘어 앞에서 감정자유기법 신의료기술 평가결과 규탄 집회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필수적 임상적 검증없이 경혈 두드리기를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신의료기술로 인정한데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의료서비스에서 필수적이고 검증이 가능한 분야에 재원이 쓰여야 한다는 건 상식이며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PTSD 치료에 경혈을 두드리는 것만으로는 오히려 적절한 치료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대집 회장은 “PTSD는 중증의 정신과 질환으로 아프간, 이라크전 등 전쟁에서 생사를 넘나든 군인들이 고향에 복귀해 겪게 되는 질병으로 자살률도 높다”며 “이런 중증 질환에 경혈을 찾아 두드리니 증상에 호전이 있다는 것은 장난”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NECA는 엄밀한 과학적 기준인 EBM에 근거해 의료행위에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뒤 신의료기술로 평가해왔다”며 “평가 소위원회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즉각 해체하고 제대로 된 과학적 평가를 하도록 재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집회시위를 마친 뒤 이영성 NECA 원장을 항의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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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결핵 등 중증질환 산정특례, 병원서 신청한다행안부, 시군구 방문해 산정특례 등록하는 현행 절차 간소화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앞으로 건강보험 수급자가 암이나 결핵 등 중증질환에 대한 산정특례 등록을 의료급여기관(병원)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게 절차가 간소화 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진 영)는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이와 같이 국민경제생활 관련한 20건 행정제도 개선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현행법상 건강보험 수급자는 중증질환 등 산정특례 등록을 하려면 병원에서 신청서를 발급받은 후에 직접 해당 시군구를 방문해 신청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병원이 산정특례 등록 신청서를 접수받아 건보공단에 자료를 전송할 수 있도록 등록절차를 간소화한다. 또 정부는 의료급여 산정특례 등록절차 개선뿐만 아니라 건설기계등록증을 전국 어디서나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정부24를 통해 졸업생(초‧중‧고) 학교생활기록부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개선과제는 국민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선정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포용국가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국민생활 밀착형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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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안전활동재단, 환자안전 교과과정 개발교육 기관들, 환자 안전 교과과정 채택 약속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환자안전활동재단(Patient Safety Movement Foundation, PSMF)이 의료 전문가들의 교육을 발전시키고 예방 가능한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의과대학 1학년에서 레지던트에 이르는 전체 교육 과정에 걸쳐 환자의 안전을 가르치는 핵심 교과 과정을 개발했다. PSMF는 ‘환자 안전 교과과정(Patient Safety Curriculum)’을 통해 △환자 안전의 과학뿐만 아니라 인간적 측면에 관한 지식 향상 △안전한 의료 행위를 적용하는데 필요한 기량 획득으로 의료 과실 감소 △의료팀의 구성원인 환자와 가족의 역할 존중 △공정한 문화와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의 성과를 지원하는 효과적인 개인 및 팀 행동 발휘 △예방 가능한 환자의 사망을 없애는 목표 진전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데이비드 메이어(David Mayer) PSMF 최고경영자(CEO)는 “의과대학생과 의료 전문가들이 환자 안전을 그들이 하는 모든 일에 통합하는 방법을 이해시키는 것은 예방 가능한 환자의 손상을 줄이는 문화와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이 교과과정은 그러한 역할을 하고 그들이 의료 과실을 예방하는데 필요한 행동과 툴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채프먼대학교 약학대학(Chapman University School of Pharmacy), 멕시코자치대학교 의과대학(Universidad Autónoma de México[UNAM] School of Medicine),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 간호대학(San Diego State University[SDSU] School of Nursing), 가이징거 커먼웰스 의과대학(Geisinger Commonwealth School of Medicine) 등 4개 교육 기관은 이미 이에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멕시코자치대학교(UNAM)는 이 교과과정을 환자 안전 관리를 통한 임상 치료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활용하고 교육 과정에 완전히 통합할 예정이다. 또 학부와 대학원 과정 모두에서 학생들의 임상 의료활동 준비에 중요한 구성 요소로 시뮬레이션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다.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SDSU)는 ‘환자안전 교과과정’을 2019~2021학년도 교과 내용에 업데이트하기 위해 ‘간호사를 위한 양질 및 안전 교육(Quality and Safety Education for Nurses[QSEN])’ 프로그램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기본 개념을 간호 기법, 수준 높은 의료 및 집중 치료 시뮬레이션에 포함시켜 전문성 형성(Professional Formation) 과정의 개념이 더 진전되도록 그 과정에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가이징거 커먼웰스는 환자 중심의 의사소통, 환자 안전 및 의료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 교과과정을 채택해 현행 교과 내용에서 환자 안전을 계속 강조하고 환자 안전 기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시뮬레이션과 임상 현장을 활용할 예정이다. 조 키아니(Joe Kiani) 환자안전활동재단 설립자 겸 회장은 “교육 과정 전반에 걸쳐 학생들에게 환자 안전을 고정적으로 가르치는 진보적인 의과대학, 약학대학 및 간호대학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 전문 대학이 실행할 수 있는 환자 안전 교과과정을 개발하는 어려운 과제를 수행한 환자안전활동재단의 운영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이 툴은 모든 대학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대학들이 이를 활용해 의료 전문인 전체가 환자 안전을 향후 10년 안에 지키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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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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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제16기 건강보험심사평가 최고위자과정' 수료식 성료3월부터 14주간 각계각층의 리더들과 건강보험 주요 현안과제 다뤄 한의협 박종훈·손정원 보험이사 수료…리더들과 소통의 장 마련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25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16기 건강보험심사평가 최고위자과정(HIRA Executive Leadership Program·이하 H.E.L.P.)'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은 제16기 수료생을 비롯 총동문회 회장 및 동문, 심평원 임원 및 실장단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박용철 대표((주)동화PANDA) 등 16기 임원진에 대한 공로상과 강태욱 부원장(익산나은병원), 김정미 약제부장(삼성서울병원) 등에 대한 우수상이 수여됐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에서도 박종훈·손정원 보험이사가 이번 과정에 참여, 최고위과정 교육기간 동안 각계각층의 리더들과 소통의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올해로 16기째 64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심평원의 건강보험심사평가 최고위자과정은 지난 3월20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4주간 △보건의료정책 △의료행위·치료재료 관리 △심사체계 개편 △외부인사 특강 등 다양한 보건의료 주제와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승택 심평원장은 축사를 통해 제16기 수료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치하하는 한편 "H.E.L.P.를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심평원의 가족으로서 발전적이고 긍정적인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은 2020년 제17기 H.E.L.P.과정을 더욱 알차고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해 2020년 2월부터 모집 및 선발 절차를 거쳐 3월 말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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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동자 4명 중 3명 “업무상 사고·질병 경험 있다”수면장애·근골격계 질환·절단 등 경험 [caption id="attachment_419389" align="aligncenter" width="500"]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caption]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보건의료노동자 4명 중 3명은 업무상 사고나 질병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3교대를 실시하는 간호사의 경우 타 직종에 비해 업무 시 위험에 더욱 노출돼있다고 응답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가 최근 2019년 2월부터 3월까지 조합원 3만 6447명을 상대로 노동 실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7%는 지난해 업무상 사고·질병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업무상 경험한 사고나 질병에 대한 주 증상에는 수면장애(54.7%)가 첫 번째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근·골격계 질환(53.3%), 절단·베임·찔림·끼임(45.4%), 넘어짐·부딪힘(42.6%), 정신적 질환(12.5%) 순으로 높았다. 감염성 질환에 대한 응답 비율도 10.2%로 나타났다. 근무형태별로 업무상 경험한 질병을 살펴보면 대체로 통상근무와 2교대에서는 근골격계 질환, 그리고 3교대와 야간근무전담에서는 수면장애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간호사의 22.9%는 수면장애를 호소했고, 간호조무사(25.5%)와 방사선사(26.9%), 사무·행정업무(23.7%), 임상병리사(20.7%)는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했다. 특히 간호사의 경우 타 직종에 비해 업무 시 더욱 위험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 74.7%는 수면 부족을 위험요인이라 답했으며, 환자·보호자·대상자에 의한 폭언·폭행·성폭력도(64.7%)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유해물질에 노출돼 위험하다고 응답한 응답자도 63.2%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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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봉사가 아닌 남을 위한 봉사 실천하기손규헌 KOMSTA 단원 사단법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rean Medicine Service Team Abroad · 이하 KOMSTA)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에서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손규헌 단원은 인도주의 실천을 위해 또,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전파하기 위해 밤낮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고, 보여주기 식의 봉사가 아닌 진정 어려운 사람을 위한 봉사를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다. 본란은 손규헌 단원의 의료봉사 후기를 담고자 한다. 내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준 베트남 한의의료봉사를 마치며... 해외의료봉사에 대한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꽤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한의대 졸업 이후 다이어트 환자 상담 위주의 진료가 반복되자 점차 지쳐갔다. 한의사로서 정체성에 혼란이 오기도 했다. 나의 직업이 상업적인 것이 아닌 보람되고 열정을 다할 수 있는 일이길 바랐고, 그러던 때에 콤스타 의료봉사를 알게 되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베트남 호치민 인근 바리아붕따우 보건소에서의 6일간의 일정으로, 김영삼 단장님과 함께 16명의 단원들이 함께하는 여정이었다. 낙후된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내가 가진 것을 베풀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참 보람된 일이다. 나의 꿈이기도 했던 해외봉사를 간다는 사실에 내 마음은 설렘과 기대, 그리고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막상 진료일이 다가오니 ‘내가 보람을 얻고 싶어서 하는, 진정 남을 위한 봉사가 아닌 나를 위한 봉사를 가는 것이 아닌가...’, ‘진정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보여주기 식의 봉사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첫날 진료는 오후부터 진행하기로 계획돼 있었다. 전일의 이른 시간 비행 스케줄과 오랜 공항 대기로 인해 피로가 풀리지 않은 상태였기에 오전진료가 비어있는 것에 기뻐했는데, 웬걸 환자분들이 오전부터 와서 대기하고 계셨다. 우리는 진료 시작시간을 당겨 오전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내 몸이 피곤해지니 초심이 흐려지고 진료시간보다 일찍 와 계셨던 환자분들에게 약간의 원망이 생기기도 했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 것 같다. 혹여 내가 전혀 도움을 줄 수 없는 환자가 오지는 않을까 많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오신 분들의 대부분은 허리, 어깨, 무릎이 아픈 환자분들이었다. 대기하고 있는 환자분들이 많아 긴 시간 진료를 볼 수는 없었지만 할애할 수 있는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것들을 해드리려고 노력했다. 베트남 분들은 침을 맞아 본 경험이 없으니 치료에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안전하게 진료하라는 진료부장님의 말씀에 따라 처음에는 굉장히 가볍게 침 치료를 했다. 그런데 웬걸, 이분들은 한국 의료봉사 현장에서 마주했던 할머니, 할아버지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옆 사람이 허리에 침을 맞고 있으면 본인도 무릎 뿐 아니라 허리도 아프니 침을 허리에도 놔달라 하셨고, 옆에서 부항을 뜨면 본인도 부항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침을 맞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사람 마음이란 다 비슷하구나...’ 느끼며 베트남 환자분들에게 친근감이 느껴졌다. 둘째 날 진료부터는 새로운 초진환자와 함께 전날 진료 봤던 재진 환자도 같이 보게 되었다. 혹여나 한의학 치료에 또는 나의 진료에 효과를 많이 못 느끼셨을까봐 많은 걱정을 했다. 다행스럽게도 생각보다 많은 재진 환자분들이 오셨고, 그 중에는 고맙다며 베트남 과일을 한 봉지 사다 주신 분도 계셨다. 끊이지 않는 진료에 지치다가도 환자분들의 감사인사와 더불어 진료를 마친 환자의 웃음에 힘을 얻어 진료를 지속할 수 있었다. 이번 일정에서 의료진만큼 큰 역할을 했던 분들이 있다.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통역 학생들이었다. 스무 살 또래의 귀여운 친구들은 ‘환자에게 현관장애가 있다’, ‘환자의 등뼈가 퇴화했다’라고 설명하는 등 아직은 어색한 한국어 통역으로 우리를 당황하게 했지만 한없이 밝고 해맑아 같이 있으면 너무나 즐거웠다. 하루 종일 이어지는 통역으로 ‘뇌가 없어졌다’는 표현을 하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고, 의료진과 환자의 연결고리가 돼주었다. 정이 많고 착했던 베트남 친구들은 진료가 끝나면 피곤이 몰려옴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머무는 호텔로 찾아와 동네 구경을 시켜주고, 베트남에서 파는 노른자가 없는 구운 계란과 메추라기 구이를 맛보여주기도 했다. 일주일의 시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마지막 날 아침 단장님께서 우리 단원들에게 집에 돌아갈 시간이 오니 기분이 어떻냐고 물으셨고, 단원들은 하나같이 “너무 아쉬워서 더 머물고 싶다”고 대답했다. 남에게 베풀면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다고 한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왔으나, 훨씬 더 많은 것을 받아서 돌아왔다. 진료가 끝나면 항상 고마워하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따뜻한 웃음을 짓던 환자분들의 마음과 밝은 성격으로 통역뿐만 아니라 현장 분위기까지 책임졌던 베트남 한국어학과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받았고, 항상 단원들을 한 명 한 명 챙기던 김영삼 단장님의 마음과 쉬는 시간에는 조금이나마 피로를 덜어주려 마사지를 받게 해주셨던 황만기 진료부장님의 배려까지 받았다. 더불어 일주일간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하고 끊이지 않는 웃음으로 함께 시간을 보낸 소중한 단원들까지 얻게 돼 너무 감사하다. 기회가 된다면 의료봉사를 지속해서 가고 싶은 마음이다. 아마 우리 단원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다. 이렇게 좋은 추억을 갖게 해준 KOMSTA와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해준 포스코건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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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지원 정상화 없이 건강보험료 인상은 없다!”건강보험 재정 20%에 대한 정부의 정상적인 국고 지원 ‘촉구’ 전국사회보장기관 노동조합연대, 미정산시 내년 건보료 인상동결 투쟁 나설 것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전국사회보장기관 노동조합연대는 2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건강보험에 대한 정부의 정상적인 국고지원 없이는 내년도 건강보험료 인상은 절대 안된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이 발표된지 2주년이 가까워오고 있지만 정부는 생색만 내고, 그 부담은 국민에게 전가하는 형태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건강보험재정 20%에 대한 국가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정부의 행태에 대해 더 이상 인내할 수 없으며, 6월 말 결정되는 보험료 인상거부를 건강보험 국고 미지급금 정산과 연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08∼‘18년간 국고지원 미지급금은 20조3000억원이며, 건강증진기금에서 담배부담금 수입액의 65%를 넘을 수 없다는 법정지원 상한액을 고려할 경우 9조6000억원을 덜 지원했다. 또한 지난 11년 동안의 미지급금 9조6000억원 중 문재인정부 2년에만 4조6000억원으로 47%를 차지하고 있어, 보험료수입 증가율을 고려하더라도 과거 정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지급금 비율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문재인케어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2019년부터 국고지원의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난 10년간의 국고미지급 패널티를 반영, 2020년의 건강보험료는 동결돼야 한다”며 “2018년 건강보험재정이 1778억원의 당기적자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5월 발표한 건강보험 재정전망에 따르면 올해 당기적자는 3조1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정상적인 국고지원 이행만이 보장성 강화 정책의 좌초를 피할 수 있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문재인정부는 현재의 보장율 62%를 2022년까지 70%로 올리겠다고 약속했으면서도, 국고지원율은 역대 최악으로 치닫는 기만적인 모순을 국민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건강보험 국고지원 비율이 네덜란드 55.0%, 프랑스 52.2%, 일본 38.8%, 벨기에 33.7%, 대만 22.9% 등임에 비추어 현 정부의 13.4%는 참담한 실정인 만큼 정부의 정상적인 국고 지원을 촉구하며, 만약 그 이행이 없다면 문재인케어의 포기선언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을뿐더러 일방적으로 국민에게만 부담을 지우려는 건강보험료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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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한방병원·병원 2·3인실 건보 적용난임치료시술의 연령 제한 폐지, 건보 적용 횟수 확대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55세 A씨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허리디스크를 진단받고 추나치료를 위해 한방척추 전문병원(간호 5등급)을 갔으나 일반병실이 없어 2인실에 입원했다. A씨는 3박 4일간의 병실료만 56만5470원(약19만 원x3일)을 부담해야 했으나 7월 1일부터는 병실료가 28만5390원(약10만 원x3일)의 본인부담률 40% 수준인 11만4150원으로 줄어 기존보다 약 45만 원이 경감된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후속조치로 7월 1일부터 △동네병원 2․3인실 △응급실․중환자실 분야 △난임치료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이 확대된다. 26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우선 1775개의 병원·한방병원 입원실(2·3인실) 1만 7645개 병상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지난해 7월 건강보험이 적용된 상급종합·종합병원 2·3인실과 달리, 병원 2·3인실은 그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별로 가격이 다르고 일부 입원실의 경우 작년 7월에 건강보험이 적용된 종합병원(간호 3등급, 2인실 기준 약 5만 원)보다 병원의 평균 입원료(약 7만 원)가 높아 입원료 역전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병원·한방병원 2·3인실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을 적용, 입원료는 4인실 입원료를 기준으로 2인실 140%, 3인실 120%로 하고 환자 본인부담률은 2인실 40%, 3인실 30%로 정했다. 이렇게 되면 환자 부담이 2인실의 경우 7만 원에서 2만8000원으로, 3인실의 경우 4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간호 7등급 기준) 연간 약 38만 명의 환자들이 입원료 부담 완화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 복지부는 상급종합·종합병원과의 환자부담 역전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동네병원의 이용이 늘고 대형병원 선호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난임치료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도 확대된다. 현재 난임치료시술은 법적 혼인 관계에 있는 여성 연령 만 44세 이하의 난임부부에 대해 체외수정시술 신선배아 4회, 동결배아 3회, 인공수정시술 3회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체외수정시술 신선배아 7회, 동결배아 5회, 인공수정시술 5회로 확대하되 이번에 추가된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부담률 50%가 적용된다. 이는 7월 1일 이후 새롭게 시작되는 시술 회차부터 바로 적용한다. 응급․중증환자의 응급검사, 모니터링(확인․점검) 및 수술․처치 관련 의료행위·치료재료 125개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복지부는 보험 적용 확대에 따라 기존에 환자가 전액 부담하던 검사비 및 소모품 비용이 1/2 ~ 1/4 이하로 줄어들어 환자의 비용부담 감소와 함께 긴급한 응급상황에서 중증환자 진료에 필요한 수술재료, 처치 등이 보다 원활하게 제공됨에 따라 응급․중환자 진료의 질적 수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복지부 손영래 예비급여과장은 “올해 말로 예정된 복부 자기공명영상법(MRI), 전립선·자궁 등 생식기 초음파 보험적용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촘촘하고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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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한의대 총동문회 2019년 가족 골프대회 성료“즐겁게 운동하면서 동문들 간 친목과 우의를 다지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총동문회(회장 이범용) 2019년 가족 골프대회가 5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용인시 소재 골드컨트리클럽에서 개최돼 동문간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이형구·안규석 전 한의과대학 학장, 허창회 전 중앙회장, 손숙영·소경순 전 여한의사회장,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 박태호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을 비롯 원광대, 대전대, 세명대 등 타 대학 동문회에서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 결과 남자부는 허창회 전 중앙회장, 여자부는 소경순 전 여한의사회 회장이 우승했으며, 이밖에도 △메달리스트:남-안규석, 여-손숙영 △니어:박재식, 김성훈 △롱기:남-김호선, 여-이은영 △다트리플-변희승 △다더블-김혜영 △다보기-이형구 △다파상-민홍규 △다버디-최윤복(3개) △행운대상:박문배(캐디백), 박순환(차량용 공기청정기)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동문들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이와 관련 이범용 회장은 “좋은 날씨 속에서 즐겁게 운동하면서 대학 동문들 간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면서 “한의사 의권사업 추진에도 적극 나서서 전국 최고의 학생들이 한의대에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