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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진단기기 산업화를 위한 급여화 방안은?신의료기술 개발시 치료효과성·대체가능성·비용효과성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한의의료서비스 효율성·효과성 높인 임상경로 개발로 급여화 문제 해결 가능 한국한의학연구원, '제1차 의료기기 활성화 포럼' 개최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26일 '한의진단기기 산업화를 위한 건강보험 급여화 방안'을 주제로 '제1차 의료기기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한의진단기기 활용 활성화와 관련 시장의 확대를 모색하고자 한의진단 행위의 급여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건강보험 의료행위 등재절차(엄혜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차장) △임상경로(Clinical Pathway)를 통한 한의 진단기기 급여화 방안 모색(이은경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 부원장)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이준혁 한의학연 한의학정책연구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박민정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CPG개발사업단 팀장, 한의학연 도준형 미래의학부장·송성환 표준성과확산팀장·김동수 한의학정책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이 참여한 가운데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엄혜정 차장은 발표를 통해 "의료기기를 급여에 포함하기 위해서는 해당 행위를 신의료기술로 등재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심평원은 기존 기술에 해당하는지와 급여에 포함될 가능성을 살펴본다"며 "기술 개발시 전문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인 △치료효과성 △대체가능성 △비용효과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엄 차장은 이어 "최근 제도 변화로 인해 신의료기술 신청 후 해당 기술은 비급여로 진료하면서 기본진료료 등의 급여를 받을 수 있으므로 신의료기술 신청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은경 부원장은 "장애인 주치의 등 정부 정책에 한의의료서비스가 포함되기 위해 진단 행위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단순한 도구적 진단도 한의사에게 제한이 심한 상태여서 어려움이 크다"며 "한의의료서비스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인 임상경로(clinical pathway)를 개발하고 이를 급여화 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도 한의진단행위의 급여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안됐다. 박민정 팀장은 "건강보험에 포함된 한의 의료행위가 포괄적이어서 이를 세분화해 수가와 행위분류를 조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는 한편 도준형 부장은 "한의 진단기술이 급여에 들어가기 위해 근거 확보가 필요한데, 이 데이터는 급여에 들어가야 확보가 되는 모순된 현실이 존재한다"며 "임상경로가 급여에 포함된다면 진단기기에 대한 한의사들의 활용이 높아지게 돼 진단 기술의 근거가 축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송성환 팀장은 "한의 의료기기 시장이 너무 협소해 좋은 의료기기가 개발돼도 영세한 한의 의료기기 업체에 기술이전하는 데에는 제약이 있다"며 "건강보험 급여화를 통해 시장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김동수 선임연구원은 "한의계에서 임상경로를 활용한 급여 방안과 유사한 논의가 몇 차례 진행돼 왔으며, 향후 이를 구체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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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의원 “커뮤니티케어 입법·연계 사업 적극 추진”[한의신문=윤영혜 기자]광주 서구가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올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이 예정된 가운데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이 지역구인 광주서구을 지역에서 커뮤니티케어 관련 사업에 발 벗고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천정배 의원은 27일 광주시 서구청에서 열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출범식에 참석해 “커뮤니티케어 사업은 갈수록 심해지는 고령화에 대비해 다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광주 서구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성공사례를 만들고 향후 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입법과 도시재생뉴딜 등 연계 사업 유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천 의원은 “서구가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지역 내 민관복지의료협력 네트워크를 잘 갖추고 있었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서구청의 노력과 주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서구는 올 초 복지부 커뮤니티케어 사업 공모에서 전국 지자체들과 경합을 벌여 특・광역시로는 유일하게 노인분야 5개 자치단체에 선정돼 국·시비 16억을 확보한 바 있다. 심사에서 서구는 선도사업의 선제적 추진을 위한 각 분야의 기관, 단체, 병원 등과 업무협약, 다직종 연계시스템을 구축한 민관협력 분야 및 돌봄 일자리 창출분야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서구는 사업비 16억 원과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독립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최근 커뮤니티케어 추진단을 구성하고 행정시스템과 민관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실행계획 수립 등 커뮤니티 케어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광겸 광주시한의사회장(전 광주서구 분회장)은 “광주 서구 지역 내 노인분들 80명을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티케어 사업이 올 연말까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광주 서구 명제한의원의 김슬기 원장이 한의사주치의로 활동하게 됐다”며 “한의약의 장점을 살린 생활밀착형 진료 제공으로 커뮤니티케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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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단검사 비용지원 상한액, 15만 원까지 확대치매 의료비용 부담 경감 지속적으로 추진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7월 1일부터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진단검사 비용지원의 상한액이 현행 8만 원에서 15만 원까지 확대된다. 치매국가책임제 내실화의 일환으로 치매가 걱정되는 노인들이 치매안심센터 또는 의료기관에서 치매 진단검사를 받을 때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27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에 따르면 치매가 의심되는 노인은 3단계 검사를 통해 치매여부 및 치매원인을 확인 후 본인에게 맞는 약물․비약물 치료를 받게 된다. 먼저 선별검사(우리나라에서는 MMSE-DS 검사를 널리 사용 중)를 통해 인지기능 저하 여부를 검사받을 수 있으며 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로 분류된 노인은 다음 단계인 진단검사를 통해 치매여부를 진단받게 된다. 진단검사를 위해서는 임상심리사 또는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간호사가 인지저하 노인을 대상으로 신경인지검사(우리나라에서는 CERAD-K, SNSBⅡ를 널리 사용 중)를 수행한 후, 신경인지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전문의가 대상자를 진찰해 치매를 진단한다. 정부는 2017년 9월 치매국가책임제 발표 이후 치매환자․가족의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치매 조기검진을 위해 필요한 신경인지검사(‘17.9)와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17.12)에 건강보험을 적용한 바 있다. 건강보험 적용을 통해 30~40만 원 가량의 검사비용을 지불하던 SNSBⅡ 검사의 경우 15만 원 수준으로, CERAD-K 검사는 20만 원에서 6만5000원 수준으로(상급종합병원 기준) 비용이 낮아졌다. 또한 MRI 검사도 전체 비용의 30~60%만 본인이 부담하면 돼 기본촬영 7~15만 원, 정밀촬영 15~35만 원 수준이다. 정부는 치매검사에 건강보험 적용 외에도 치매안심센터에서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의료기관에서 진단검사, 감별검사를 받은 노인 중 소득기준을 충족하는 경우(4인가구 기준 553만6000원 이하) 비용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진단검사를 의료기관에서 SNSBⅡ 검사로 받은 노인들은 치매안심센터에서 비용지원을 받아도 여전히 본인 부담금(최대 7만 원)이 발생, 검사종류 선택에 따른 부담의 차이 해소해야 한다는 현장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진단검사 비용 지원액의 상한을 15만 원으로 확대하게 된 것. 이번 지원확대를 통해 소득기준을 충족한 노인들은 비용 걱정을 덜고 치매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돼 국민의 치매로 인한 부담이 보다 덜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이번 진단비용 지원 상한 확대는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의 주요 과제였던 치매 의료비용 부담 경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의료비용 부담 경감 외에도 재가 치매환자 돌봄 강화, 치매관리 사각지대 해소 등 치매국가책임제 내실화가 착실히 추진돼 치매환자․가족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리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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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지켜온 30년의 약속, 함께 누리는 평생건강의 미래"건보제도 지속발전 위해선 가입자·공급자간 유기적 협조 및 국가책임 강화 필요 건보공단,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 30주년 기념식' 개최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 30주년을 맞아 27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기동민·김상희·남인순·오제세·전혜숙·윤일규·최도자·장정숙 의원, 주경순 소비자단체협의회장,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등 보건의료단체장 등 각계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함께 지켜온 30년의 약속, 함께 누리는 평생건강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보장 30년간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되돌아보고, 축하공연 및 기념식 세레모니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한편 국민건강 증진과 건강보장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김시주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강정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기획정책실장 등 10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특히 이날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건강보험이 걸어온 발자취 및 그동안의 성과, 건강보험의 위상 등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정부와 국회, 가입자, 제공자 등 모두가 훌륭한 파트너십을 구성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훌륭한 제도를 더 발전시켜 나가야 된다고 믿고 있다"며 "현재 제기되고 있는 고령화시대의 과제,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 합리적인 보험료 부과체계 마련, 수가제도 개선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코자 노력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면서 더욱 좋은 제도로 발전시켜 국민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또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강보장제도의 한 축인 가입자 및 공급자와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가입자는 적정급여를 위해 적정한 부담도 해야 한다는 인식 변화가 필요하고, 공급자에게는 적정수가를 보장해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도 높여야 하며, 더불어 국가의 책임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강보험은 전국의 시·군·구마다 조합을 새로 만드는 대작업을 완료하고 '89년 전 국민건강보장 시대를 열었으며, 이는 '77년 의료보험 도입 후 불과 12년만으로 세계의료보장 역사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다. 이후 지난 30년간 건강보험은 변신과 진화를 거듭하며 그때마다 새로운 성공의 역사를 써내려갔다. 실제 '00년 367개 의료보험조합들을 통합해 건강보험공단을 '단일 보험자'로 만들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후발 국가들이 모델로 채택했으며, '08년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도입해 일상기능 저하로 수발이 필요한 노인을 위한 사회보장의 큰 틀을 마련,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11년부터 건강보험, 요양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의 사회보험료를 통합징수해 각 사회보험의 재원을 공급해주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건강보험료 형평성 달성을 위해 부과체계를 개편해 성공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국민과 여론의 커다란 지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 개혁의 완성을 위해 '18년부터 본격적으로 보장성 강화정책인 '문재인케어'를 시작해 '22년까지 의학적으로 필요한 비급여를 건강보험으로 적용시켜 보장율 70%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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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TA, 제155차 베트남 해외의료봉사 성공적으로 마무리6일간 약 천 명의 환자에게 한의의료봉사 실시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사단법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허영진, 이하 KOMSTA)이 열악한 의료 환경에 놓여 있는 베트남에서 침치료, 수기치료 등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나눔과 베품을 실천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KOMSTA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바리붕따우에서 해외의료봉사를 진행, 김영삼(인다라한의원) 파견단장을 중심으로 6일간 지역주민들에게 무료한의진료 및 사랑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KOMSTA는 이번 해외의료봉사에서 근골격계 환자들에게 해부학적 구조를 바탕으로 기시점과 종지점 치료를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그 외 질환 환자는 인체의 경락순환구조를 이용한 침법을 활용해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영삼 파견단장은 “80%이상의 환자들이 근골격계 환자였고, 나머지는 소화기 장애, 두통, 어지럼증, 불면, 고혈압 등의 환자가 많았다”며 “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들이 대부분 긍정적이어서 치료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고, 치료효과 또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단장은 “이번 제155차 베트남 해외의료봉사에서는 4일간 초진, 재진 환자 총 1287 명이 진료를 받았는데, 예상 목표 환자 수인 1500 명보다 적어 양질의 진료 봉사를 할 수 있었다”며 “다만 준비했던 보험약 안에서만 처방을 내려야하는 한계점도 있었다. 작약감초탕의 경우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데 처방을 내리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단장은 “이번 의료봉사가 순수한 봉사 활동이었던 만큼 마음과 정신이 힐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KOMSTA란 조직이 있어 이처럼 축복받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고, 함께 고생한 단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KOMSTA는 다음달 29일부터 12월 29일까지 미얀마 양곤으로 한의사를 파견해 약 5개월간 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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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자유기법 신의료기술 등재에 어깃장 놓지 말라!”한의협, 억지주장으로 국가기관 불신 조장하는 의협에 ‘일침’ 한의약이라면 맹목적 반대와 폄훼 행태 버려야 감정자유기법, 다양한 한의치료 등재 ‘신호탄’기대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최근 보건복지부가 ‘감정자유기법’을 신의료기술에 추가한다는 내용의 ‘신의료기술의 안정성, 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한데 대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가 환영의 입장과 함께 다양한 한의치료 등재를 위한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했다. 한의협은 27일 논평을 통해 “한의학의 경락이론에 기반을 둔 한의정신요법인 ‘감정자유기법’의 신의료기술 등재를 환영하며 이번 결과가 향후 다양한 한의치료의 신의료기술 등재에 청신호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앞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임상에 활용함으로써 국민 정신보건 향상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앞서 지난 26일 대한의사협회가 보건의료연구원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감정자유기법’의 신의료기술 등재가 즉각 철회되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어깃장을 놓은데 대해서도 일침을 놓았다. 한의협에 따르면 신의료기술로 등재된다는 것은 해당 치료법이 기존의 치료와 다르면서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다는 것을 국가로부터 공인 받았다는 의미이며, 이에 대한 평가는 일반적으로 기존 연구들을 포괄적이고 치우침 없이 검색과 분석, 고찰하는 ‘체계적 문헌고찰 방법론’을 토대로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및 분야별 전문평가(소)위원회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심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에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감정자유기법’은 ‘모든 부정적인 감정은 경락체계의 기능이상으로 나타난다’는 전제 아래, 경락의 기시(起始)와 종지(終止)의 정해진 경혈점들을 두드려 자극해 경락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안정시키는 치료법으로 준비단계와 기본 두드리기 단계, 뇌조율 과정의 3단계로 이뤄진다. 이러한 ‘감정자유기법’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효과가 있다는 해외논문들이 다수 발표됐으며 국내에서는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에서 화병과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임상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이미 많은 한의사들이 진료에 활용하고 있는 치료법으로서 한의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이후 한의사의 지도와 감독 아래 환자가 스스로 시행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양의계가 ‘감정자유기법’이 안전성은 확보됐으나 유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납득할 수 없는 자신들만의 논리로 어깃장을 놓고 만용을 부리고 있다는 것. “그렇다면 지금까지 똑같은 국가기관의 검증시스템을 활용해 신의료기술로 인증된 양의계의 수많은 치료법들 역시 유효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한의협은 “신의료기술 등재에 있어서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한 확실한 검증이 가장 중요한 핵심사항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의계는 자신들의 이해에 반한다는 이유로 국가기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국민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양의계의 이 같은 주장은 자신들만이 맞다는 삐뚤어진 선민의식에서 나온 억지에 불과하다. 잘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옳지, 눈과 귀를 막은 채 무조건 틀렸다고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며 “한의약이라면 맹목적으로 반대하고 폄훼하는 행태를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양의계의 이 같은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결국 국민의 지탄과 외면만이 돌아오게 될 것임을 수 차례 경고해왔다. 이제는 정말 양의계 스스로의 자성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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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임금 1억 2900만원 체불하고 도주한 요양병원장 구속요양급여비용 5000만원 부당 청구해 도피자금으로 사용도 [caption id="attachment_419426" align="aligncenter" width="2123"] <사진=게티이미지뱅크>[/caption]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지청장 김두경)은 노동자 31명의 임금 1억 2900만원을 체불한 00요양병원(시흥시 소재) 대표 박모씨(72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근로기준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씨는 간호조무사 등의 임금을 수 개월간 체불하고 60여명의 입원 환자를 방치한 채 도주를 일삼다 지난 23일 집 앞에서 체포됐다. 또한 박씨는 의료법위반으로 징역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에 있기도 하다. 박씨는 도주 중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본인의 휴대전화를 해지한 채 배우자 명의 휴대전화를 사용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급여비용 등을 제3자를 통해 청구해 이를 지급받은 다음, 5000여만원을 그와 그 가족의 도피 및 생활자금으로 사용했다. 도주기간 중에는 타 요양기관에 취업하기도 하는 등 사전 치밀한 계획을 세워 그간 도주·잠적을 일삼았다.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은 박씨에 대해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에 신청해 26일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박씨를 구속했다. 고용노동부 안산지청 장정문 근로감독관은 “박씨는 최근 4년간 10건의 신고사건이 접수된 상습 체불사업주로서 죄질이 불량하고 주거가 일정하지 않으며 재범의 우려가 매우 커 구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두경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은 “임금체불은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앞으로도 고의로 임금을 체불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해 엄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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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중익기탕, 황련해독탕 ‘치매 치료’ 효능 확인KIOM, 다빈도 한약제제의 치매 유효성 비임상 연구 수행 관련 연구 뉴트리언츠, 몰레큘스 등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한의학적 변증에 근거한 한약제제 처방이 치매에 치료 효능을 갖는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과학적으로 규명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KIOM)은 임상의학부 정수진 박사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및 혈관성 치매 모사 동물모델에서 보중익기탕과 황련해독탕의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수진 박사 연구팀은 한약제제의 치매 치료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자 치매질환의 대표 처방인 보중익기탕(허증처방)과 황련해독탕(실증처방)을 각각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 모사 동물모델에 투여하고 증상을 관찰했다. 이에 앞선 선행 연구에서 치매에 대한 한약제제 및 처방을 중심으로 한의학적 치매와 서양의학적 치매를 비교한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는 허증 치매, 혈관성 치매는 실증 치매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가설로 제시된바 있다(보건복지부 연구보고서, 한의학적 방법에 의한 치매진단연구. 원광대학교 강형원. 2013.). 연구팀은 베타 아밀로이드 응집체를 쥐의 뇌에 주입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도했으며, 이후 보중익기탕을 투여한 실험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눠 동물실험(Y-미로시험, 수동회피시험)을 실시한 결과 실험군의 공간인지능력이 대조군에 비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Y-미로시험에서는 치료를 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보중익기탕을 투여한 실험군의 행동비율이 약 37%까지 향상됐으며, 수동회피시험에서는 대조군의 행동지연 시간이 12초인 것에 반해 실험군의 행동지연 시간은 220초까지 향상됐다. 연구팀은 양측 경동맥 결찰로 유도한 혈관성 치매 모사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황련해독탕을 투여했으며, 이후 이어진 Y-미로 시험에서 황련해독탕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군의 행동비율이 대조군에 비해 20%까지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신물질탐색시험에서는 실험군의 식별지수가 대조군에 비해 31%까지 향상된 것을 확인했으며, 황련해독탕을 투여한 쥐의 뇌 조직에서 미세아교세포 활성이 억제되는 등의 염증 저해 효능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정수진 박사는 “이번 연구는 치매 유형별 치료에서 한의학적 변증에 기반한 한약처방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변증 처방의 약리기전 연구를 보강하고 충분한 임상시험을 거치면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에 대한 한의치료의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열 원장은 “치매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없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치매에 대한 한의약 치료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며 후속 연구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의학연 기관고유사업과 보건복지부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및 몰레큘스(Molecules)에 발표됐다. △베타 아밀로이드: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조직병리학적 진행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아미노산 펩타이드 △Y-미로시험: Y형 미로를 활용한 행동 시험으로 실험동물이 주변의 단서를 파악해 순차적으로 미로에 들어가는 행동비율을 측정하는 시험 △수동회피시험: 어두운 곳으로 이동하려는 습성에도 전기충격이 가해지는 공간임을 기억해 실험동물(쥐)이 해당 공간으로 이동하지 않는 행동지연 시간을 측정하는 시험 △신물질탐색시험: 새로운 물건을 식별하는 정도로 사물 인식 정도를 측정하는 시험 △미세아교세포: 뇌에서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원세포의 일종으로 경동맥 결찰을 유도한 쥐에서 활성정도가 커진다. 지나친 미세아교세포의 활성은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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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수술실 CCTV 설치 운영 등 논의2019년도 1차 병원발전자문위원회 개최 [caption id="attachment_419417" align="aligncenter" width="960"] 지난 25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별관에서 열린 병원발전자문위원회에서 파주병원 관계자가 병원 현안을 보고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제공>[/caption]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은 지난 25일 별관 지하1층 소회의실에서 2019년도 제1차 병원발전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위원들은 파주병원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써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병원 운영에 관한 자문과 조언, 지역사회 요구사항 등을 경영진에게 전달했다. 또 파주병원 현안 및 2018년도 회계결산과 병원 경영성과를 보고받고, 불법 의료행위 예방 및 환자권리 보호를 위해 수술실 CCTV 설치 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밖에도 △외국인 근로자 주말 무료진료 △의료후진국 해외무료진료 사업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병실 출입통제 시스템의 운영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환자나 보호자에 대한 친절과 적절한 설명 등을 당부했다. 추원오 병원장은 “자문의원님들의 기대와 협조에 부응해 최고의 공공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많은 고견과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병원 병원발전자문위원회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10명의 위원으로 구성(위원장 파주시 사회복지협의회장)돼 파주병원 운영 및 사업에 관한 사항, 환자 및 보호자의 권익, 지역사회요구 반영에 관한사항에 대한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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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제33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