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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후 남은 후각장애, 한의치료 효과 입증최인화 교수팀 연구 결과 발표…스테로이드 반응 없던 환자, 한약‧침‧뜸‧재활훈련 통해 호전 심한 감기나 부비동염을 앓고 난 뒤 나타난 후각장애에 대해 한의치료가 긍정적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안이비인후클리닉에서는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이 없었던 환자들 중 특히 감기 후에 발생한 후각장애에서 한방 치료 후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후각장애로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치료 전후로 여덟가지 향을 맡고 주어진 보기에서 해당하는 냄새를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된 후각검사의 점수 변화를 찰하였을 때 감기 후에 발생한 후각장애 환자들의 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이와 관련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안이비인후클리닉 최인화 교수는 “감기 후에 발생하는 후각장애는 자연경과로 1년 후에 30%에서 후각기능의 회복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한방 치료 시 3개월 내외의 치료로 후각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의학 치료 중 침 치료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항염증효과, 신경보호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코 주위 침 치료는 후각기능의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사례 연구도 발표된 바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안이비인후클리닉은 후각장애 환자를 위한 한방 집중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약, 침, 뜸치료, 후각 재활훈련을 통해 코의 염증상태를 개선하고 신경재생을 도와준다. 후각 재활훈련은 정향, 장미, 레몬, 유칼립투스 향으로 후각을 자극하는 치료 방법으로 12주간의 후각 재활훈련이 상기도 감염 및 두부외상이 원인인 후각장애 환자에서 효과가 보고된 바 있다. 후각세포의 회복은 서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치료는 일반적으로 3개월 정도 진행되며, 치료 반응에 따라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한편 후각 장애는 냄새를 잘 맡지 못하거나 아예 맡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감기, 알레르기 비염이나 부비동염과 같은 비부비동 질환, 두부 외상이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오염이 심화되고, 인구 고령화, 교통사고 증가 등의 이유로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후각장애는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음식섭취 등에 지장을 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게 된다. 후각장애 환자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후각 및 미각장애로 진단받은 환자 수는 2014년 30,483명에서 2017년 36,603명으로 증가했다. 또 실제로 증상이 있어도 진료를 받지 않는 환자나 혹은 후각 장애를 자각하지 못하는 환자까지 생각하면 국내 유병률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후각장애는 생명에 큰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음식을 먹을 때 냄새를 맡지 못하면 음식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어 음식 섭취 부족으로 영양결핍 또는 체중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하면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 후각 장애의 또 다른 문제는 위험상황 인지가 어렵다는 것이다. 상한 음식, 연기, 가스 등의 냄새를 맡지 못해 위험상황에 대한 판단을 더디게 한다. 후각장애의 치료와 예후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감기로 인한 후각장애는 크게 △비점막 부종 △후각상피세포의 직접적 손상 △후각 신경로의 변성으로 유발되며 보통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스테로이드로 호전이 없을 경우 한방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후각신경세포의 경우 중추신경계 중 유일하게 재생이 가능한 신경인데, 한약, 침, 뜸, 후각재활훈련과 같은 한의학적 치료가 후각상피세포의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후각신경의 재생을 촉진함으로써 후각기능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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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난임치료 지원, 지자체는 느는데 정부는 全無한의협, 국가적 차원의 지원책 마련 촉구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가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의난임치료를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정부의 지원은 전무해 국가적 차원의 조속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한의협은 성명서를 통해 세계 최하위 수준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의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 있는 한의약난임치료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모든 준비가 돼 있는 만큼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를 거울삼아 난임부부에게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경제적 부담 없이 한의약 치료를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을 하루빨리 수립, 실행에 옮겨야 하며 한의계가 모든 역량을 모아 적극 협력하고 동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전국적으로 한의약 난임지원 관련 조례를 제(개)정한 지방자치단체는 16곳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경기도의회는 도내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율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내용의 ‘경기도 한의약 난임사업 지원 조례안’을 찬성 99명, 기권 1명, 반대 0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다. 조례안에는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투여, 침구치료 등 한의난임치료 지원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상담, 교육 및 홍보 △그 밖에 한의난임치료를 위하여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시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지난 2월에는 서울특별시 은평구의회가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3월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주최로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자체별로 한의난임사업 시행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한의난임치료가 비용대비 높은 임신성공률과 월경통 감소 등의 효과로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지방자치단체 한의약 난임사업을 실시한 전국의 11 시도(20개 기초단체) 1669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수행기관: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를 실시한 결과, 한의약 난임치료 임신 성공률은 24.9%로 양방의 인공수정 임신율 13.5% 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의약 난임치료 후 월경통 정도 평가(MMP) 평균점수가 3.5에서 2.4점으로 대폭 개선됨으로써 한의약이 임신 이외에도 예비산모의 건강까지 개선해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와 선호도는 100%에 가까울 만큼 높다. 보건복지부가 2012년 발표한 ‘한의약 생식건강증진과 난임치료제도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에서 응답자의 96.8%가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정부지원이 필요하고 90.3%는 정부지원의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이 실시된다면 참여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양방의 체외수정 시술여성의 88.4%와 인공수정 시술여성의 86.6%가 한의의료를 별도로 이용하고 있다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4년도 난임부부 지원사업 결과분석 및 평가’ 분석 자료도 난임여성이 한의약 난임치료를 얼마나 선호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난임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나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움직임은 전혀 없는 상태다. 더구나 정부의 요지부동 자세에 오히려 양의계가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악의적 폄훼와 흠집내기에 나서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의학적 난임치료를 지원한다는 내용의 모자보건 조례안을 제정하려 했던 전라남도의회에서 힘의 논리를 앞세운 지역 양의계의 극렬한 반대와 방해로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한의협은 "이 같은 양의계의 잘못된 행태에 경종을 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임신의 어려움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난임부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높은 임신성공률과 선호도, 신뢰도를 보이고 있는 한의난임사업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이라고 확신한다"며 국가적 차원의 조속한 지원책 마련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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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인연합회, 제15회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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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의대 교수 148명, 첩약 급여 지지 선언[한의신문=윤영혜 기자]전국 한의과대학과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148명이 첩약 급여 시범사업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28일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준비되고 있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정부의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바”라고 전했다. 지난 1951년 국민의료법 제정으로 말살 위기의 한의의료가 제도적으로 부활하고 1987년의 건강보험 진입은 한의의료를 국민적 의료로 부활하게 한 계기였으나 지난 30여 년간 건강보험 급여범위가 침, 뜸 위주의 시술에 국한되고 한약에 대한 급여가 미진한 데 따라, 한의의료가 근골격계 상병에 편중되어 제공되는 현상이 심화됐다는 것. 이에 따라 동서의학을 아우르는 전문의료인인 한의사의 역할이 축소돼 왔고 다양한 질환분야의 한의치료에 대한 의료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돼 왔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이어 “첩약 건강보험 급여는 다양한 질환의 첩약 치료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을 보장할 수 있으며 급여 첩약에 대한 관리 강화를 통해 한의 치료의 질과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며 “첩약은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오랜 기간의 임상 경험과 과학적 연구를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이 확보된 수준 높은 치료방법으로 이미 중국, 일본에서도 국가 건강보험에서 급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그럼에도 일부 의약단체들은 첩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폄훼함으로써 국민들의 요구도가 높은 첩약 급여를 무산시키려 하는데 대해 한의학을 교육하고 연구하는 전국 12개 대학의 우리 교수들은 공익과 배치되는 일부 의약단체들의 이러한 시도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우리는 한의의료가 국민의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건강보험 첩약 급여화를 적극 지지하면서 정부가 추호의 흔들림 없이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과 여타 한의의료에 대한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 가천대 > 김경준 < 경희대 > 고병희 고성규 김봉이 김성훈 김종인 김진성 남상수 배현수 송미연 심범상 윤성우 이의주 이향숙 장보형 정석희 정우상 최인화 < 대구한의대 > 김승모 노성수 박수진 서부일 이봉효 이영준 황보민 < 대전대 > 강정수 김경한 김동희 김병수 김영일 김윤식 김은석 남궁욱 박선주 박소정 박양춘 박종민 박지연 설인찬 손창규 안택원 오민석 유정은 유호룡 이남헌 이연월 이은정 이혜림 장은수 전주현 전형준 정연아 정진형 조종관 조충식 < 동국대 > 김갑성 김동일 김수아 김장현 김호준 신흥묵 이명종 임성우 최동준 홍승욱 < 동신대 > 김경옥 김선종 나창수 문영호 박수연 박혜선 손홍석 신헌태 위통순 윤대환 조성희 최정화 최진봉 최찬헌 < 동의대 > 고우신 홍상훈 < 상지대 > 국윤범 김미경 남동현 박상균 박해모 유준상 이광호 이선동 이수진 이용범 차윤엽 허인 < 세명대 > 고흥 김기태 김원남 김이화 김형준 김호현 김희택 신미란 이동녕 이은용 이참결 정수현 조학준 < 우석대 > 강세영 고연석 김락형 김홍준 김경한 백승호 송범용 오용택 유윤조 이상룡 장인수 정민정 주영승 < 원광대 > 문구 박성주 이금산 정명수 홍석훈 < 부산대 > 권영규 권정남 김기봉 김기왕 김승태 김정훈 류정아 박성하 서형식 신병철 양기영 윤영주 이부균 이상재 이인 이장천 임병묵 조수인 주명수 최준용 하기태 한창우 홍진우 황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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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발생 주의보…0~6세 발생 큰 폭 증가수족구병 의심되면 의료기관서 즉시 진료 받아야 질병관리본부, 외출 후 손 씻기 생활화 당부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최근 수족구병 환자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수족구병이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감염된 사람의 침이나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같은 분비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는 ‘19년 23주(6.2~6.8) 21.5명(외래환자 1000명당), 24주(6.9~6.15) 29.0명, 25주(6.16~6.22) 41.0명으로 지속 증가했다. 특히, 0-6세 발생(49.3명)이 높았으며 8월말까지 환자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족구병은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며,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다만 일부 환자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 외에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증,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발열, 입안의 물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수족구병 발생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를 반드시 준수하고,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므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아이 돌보기 전․후 손씻기, 장난감 등 집기 청결히 관리하기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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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기술 들어간 고혈압 치료장치, 美에 기술 수출대구한의대, 어드벤투스 벤쳐스 社에 10만 달러 지식재산권 이전 내관혈 자극 소형 경피신경자극기로 혈압 강하 효과 지녀 [caption id="attachment_419535" align="aligncenter" width="1280"] 지적 재산권(특허) 이전료 협약 체결(왼쪽부터 미국 Adventus Ventures 숀 모아뎁 회장, 대구한의대 박수진 미래산업융합본부장)[/caption]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의학 기술이 들어간 고혈압 치료장치가 미화 10만 달러(약 1억 1700만원)의 기술료를 받고 미국 바이오메디컬 회사에 기술이전된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지난 26일 대학본관 창의융합세미나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소재 바이오메디컬&의료기기 제조 판매 회사인 어드벤투스 벤쳐스(Adventus Ventures, 대표: 숀 모아뎁)에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특허)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하는 지식재산권(특허)은 ‘인체 부착형 치료 장치’로 손목형 혈압계에 손목 내측의 경혈인 내관혈을 자극하는 소형 경피신경자극기를 부착한 것이다. 고혈압 환자에서 상시적으로 혈압 측정이 가능하며, 급격한 혈압 상승이 발생했을 때 혈압을 강하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특히 장기간 착용 자극 시 혈압을 정상 수준까지 낮추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임상실험에서 확인되었으며, 본 기기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는 네이쳐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레포트(Scientific reports)에 2018년 10월호에 게재됐다. 인체 부착형 치료 장치 기술은 미국의 두 기업으로부터 기술이전을 제안 받았으나 기술사업화 및 사업 성장력에 우위를 지닌 Adventus Ventures 기업에 약 1억 1700만원(100,000$)의 기술료를 받고 이전하게 됐다. 대구한의대는 미국 Adventus Ventures의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인체 부착형 의료기기 분야의 상용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됐다. 박수진 미래산업융합본부장은 “대구·경북지역 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을 처음으로 해외 기업에 매각함으로써 대학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과도 산학협력을 통해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분야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한의대 박수진 미래산업융합본부장, 정현아 산학협력부단장, 한의예과 김희영 교수, LINC+사업단 김상지 부단장과 미국 Adventus Ventures 숀 모아뎁 회장, Pressao Medical 박성식 대표, Allevion Therapeutics의 트로이 베어링 대표 등이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과 지원을 다짐했다. [caption id="attachment_419536" align="aligncenter" width="477"] 혈압을 낮추는 고혈압 치료장치. 특허 제 1013496800000[/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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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한의대, ‘역량중심 한의학 교육 개편’ 교수 워크숍 개최[한의신문=윤영혜 기자]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설인찬)은 지난 26일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신관 7층 대강당에서 ‘역량중심 한의학 교육과정 개편’에 관한 교수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0년 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를 앞둔 대전대 한의과대학은 지난 3월에 구성된 한의학교육실(한의학교육실장 정인철)을 중심으로 역량 중심의 한의학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워크숍은 이에 대한 첫 결실로 대전대 한의과대학의 한의학 교육 목표, 핵심 역량, 졸업역량, 성취준거, 시기별 역량을 발표하고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향후 구성원들이 보내준 피드백을 바탕으로 교육 목표 및 핵심역량을 설정을 마무리 하고 임상 한의학, 기초한의학, 의생명과학, 의료인문학 영역별 세부 역량을 개발한 뒤 그에 맞는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해듬 한의학교육실 교육평가부장은 ‘한의학 역량기반 교육과정’에 대한 발제에서 역량기반 교육의 목적과 운영 방안은 물론 장기적인 한의학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설인찬 학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의학 교육의 선도기관인 대전대학교가 역량기반의 교육과정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세계적 교육과정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더욱 선제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초를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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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침구의학회, 경락추나 임상교육 실시[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송호섭, 이하 침구의학회)는 추나발전위원회(위원장 이현종)를 발족하고 최근 각 병원의 침구의학과 수련의를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침구의학회는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실시한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을 실제 임상에 활용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한방척추관절학회와 함께 경락추나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교육에서는 일반적으로 임상에서 많이 활용하는 척추의 추나 기법을 총론, 경추, 흉추, 요추, 골반으로 구분해 총 5회(1회 8시간, 총 40시간)에 걸쳐 임상적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술기 위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교육했다. 강사진도 각 대학 침구의학과 교수와 침구의학과 전문의로 구성해 실효성 있으면서 안전한 기법을 위주로 내실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대한침구의학회 관계자는 “이후에도 경락추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동의정리학연구회, 한방척추관절학회, 척추도인안교학회 등과 연계해 기존의 정형화된 추나 기법 뿐 아니라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추나 기법들을 압축해 더욱 내실 있는 교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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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건강국도 한의학에 주목!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 美 군인·의사·간호사 대상 원격 강의 마약성 진통제 대안으로 한의 치료에 높은 관심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미국 국방부 건강국에서도 한의학에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보여 주목된다.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지난 27일 미국 국방부가 주최하는 원격 의료전문가 보수교육 강의에서 ‘대체통합의학의 선진적 통증관리’를 주제로 한의 비수술 치료법에 대해 원격 강의했다. 강연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자생한방병원 별관 JS타워에서 진행됐으며 DHA 원격 강의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실시간으로 온라인 송출됐다. 신 명예이사장은 미국 국방부 건강국(Defense Health Agency, DHA) 원격 강의 프로그램을 통해 현역·예비역 미군을 비롯한 제대군인 및 가족담당 의사, 간호사, 약사 등 미국 현지 의료전문가 600여명을 대상으로 추나요법과 동작침법, SJS 무저항요법 등 한의 비수술 치료법을 통해 경추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 요통, 동결견 등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과 원리를 소개했다. 또한 실제 치료 사례를 담은 영상 자료도 준비해 미국 현지 수강생들의 이해를 높였다. 특히 이번 강연에는 신 명예이사장뿐만 아니라 존스홉킨스 병원 스티븐 코헨(Steven Cohen, MD) 교수, 미 국립종양학프로그램 소장인 듀크암연구소 마이클 켈리(Michael Kelley, MD) 교수 등 의료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연사로 참석해 최신 임상연구 활동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이번 한의학 강연은 135만 미군 장병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DHA에서 한의 비수술 치료법의 효과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DHA는 평시와 전시 모두 미군 통합전투사령부에 원활한 의료서비스 및 인력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연합지원조직으로 군사 현장의 보건의료계 전문가들의 치료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 및 훈련처에 보수교육 프로그램 부서를 두고 보수교육 인증 원격 강의 프로그램인 ‘임상 공동체 연사 시리즈’(Clinical Communities Speakers Series, CCSS)를 운영 중이다. CCSS에서는 의료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의학적으로 우수한 연구와 사례를 참가자들에게 교육하고 참여한 의료인들에게 보수교육 평점을 교부하고 있다. 신 명예이사장은 CCSS 최초의 한의사 연사로 한의 비수술 치료법을 소개한 것이어서 DHA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DHA는 전시 작전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의 통증 관리 측면에서 특별한 수술장비나 약물 없이 신속하게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한의 치료법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미군은 2016년부터 침치료가 진통제 사용을 줄이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전장에 도입 중이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최근 미국에서는 만성 통증에 처방된 마약성 진통제로 인한 피해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부작용이 적고 즉각적인 통증 완화 효과가 장점인 한의학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오랜 경험과 검증을 통해 이어져 내려온 유산인 한의학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저변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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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의료 소비자 중심으로 바꿔야”의료 공급자인 의사에게만 맞춰져 있어 참여 저조 지적 의료기관 명칭 바꾸거나 간호사 등 타 직능 참여 가능해야 건보공단,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심포지엄 개최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현재 정부가 시범사업 중에 있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두고 의료전문가들은 공급자 중심에서 의료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지난 27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건강보험 도입 42주년, 전 국민 건강보장 30주년’을 맞아 보건의료 전문가와 시범사업 관계자를 초청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현황과 과제, 그리고 전망’에 대해 2편의 발제와 9명의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단 박형근 단장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박형근 추진단장은 “우리나라의 고혈압 유병자(2016년)는 1100만 명을 돌파해 지속 증가추세지만 최근 10년간 고혈압 조절률은 46.5%에 그치고 있다”면서 “조절률 증가를 위한 적극적인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자로 대한의사협회 김정하 이사는 ‘의료계 입장에서 본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김정하 이사는 “시범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역의사회와 동네의사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본 사업 시에는 우리나라의 의료체계와 사회•경제적 환경 및 국민인식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이건세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위원장을 좌장으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단체, 전문학회 및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여기서 정부와 시민단체들은 현행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의료 소비자인 국민 만족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정수 소비자재단 사무국장은 의료 공급자 측면에서만 사업을 실행하지 말고 실제 만성질환관리사업에 등록한 환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분석,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사무국장은 “평균수명이 높아지면서 고혈압, 당뇨로 진단 받고 나서도 30, 40년은 더 관리를 잘해야 한다. 자기관리 역량을 높이는 것이 만성질환관리의 핵심이라 생각한다”며 “수요자 중심의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의료소비자 사회경제적 수준, 운동, 시기 등을 고려한 시스템을 개발해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는 국내 의료환경이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수요자인 만성질환관리사업에 대한 국민 참여가 저조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의료전달체계 언어를 소비자, 환자 중심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김양중 기자는 “병상수를 기준으로 1차, 2차, 3차 의료기관이라는 의료전달체계 용어는 공급자 중심의 언어”라며 “공급자 중심의 의료전달체계 언어를 소비자, 환자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고혈압, 당뇨 관리하고 하는 건강 증진을 해준다는 의미에서 건강증진병원으로 바꿔보자고 제안 드린다”고 말했다. 한영란 대한간호협회 정책위원도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가 공급자 중심인 의사에만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지적하며, 지역사회 관리체계가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영란 정책위원은 “만성질환관리는 생활습관이 건강하게 변화되고 유지되지 않는다면 개선이 힘들다”며 “당뇨병 유병자가 약을 먹고 있는데 왜 조절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나를 봤을 때 생활습관을 변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의료법상 간호사는 건강 상담, 건강기능 수행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만성질환 사례 관리자로서 간호사는 물론 지역 보건소, 영양사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야 한다. 또 서울과 지방간 동네의원 인프라가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방문간호사업도 함께 고민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기민 경실련 정책위원은 만성질환관리제로 인한 의료비 부담이 국민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건강보험의 지불제도 개편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기민 정책위원은 “165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 부머 세대가 내년이 되면 첫 65세에 진입한다. 벌써 2017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65조원을 넘어서고 있는 실정”이라며 “(건보공단은)지불제도개선 검토와 보험료 부과 체계도 다시 한 번 검토해야 한다. 다만 근본적인 의료 이용 권리를 차단해선 안 된다. 인구 천 명 당 의사 숫자는 우리나라가 OECD 꼴찌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도 만성질환관리제는 의료소비자 중심의 서비스가 핵심이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순애 건보공단 건강관리실장은 “지역 단위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가 공단의 과제”라면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통해 지역 의사, 보건소가 중심이 돼 지역 문제를 파악하고 만성질환관리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복지부가 꼭 주치의제를 하는 건 아니지만 노인환자를 다루다 보면 웰다잉 직전까지도 의사 접촉이 되도록 모델 개발을 하고 있다”며 “환자 만족도가 핵심이기 때문에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계속 연구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 질병관리계획, 대면진료·문자·전화 등을 통한 점검·상담, 질병 및 생활개선 교육 등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총 74개 지역 2578개 의원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해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