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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의사의 엑스레이 활용 허용 과정은?정홍강 대만 중의사공회 전국연합회 국제위원, 경과과정 상세히 설명 한국대만간 의료제도 비교 분석…대만, 건보 중 내과 비중 62% '눈길' 부산시한의사회 보수교육, 매선치료·혈액 및 소변검사 해석법 등 최신지견 전달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는 지난달 29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19 회원 보수교육'을 개최, 회원들이 최신 의료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학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수교육은 법적인 권고사항이기도 하지만 회원들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의 자리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회원들이 듣고 싶은 강의에 대한 제안이 있으면 적극 수용하는 것은 물론 보수교육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의료학술강좌에서도 더 많은 새로운 지식을 회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보수교육에서는 △의료분쟁(이해웅 동의대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한국·대만 의료제도 비교 분석 연구(정홍강 대만 중의사공회 전국연합회 국제위원·중의사) △일차진료를 위한 혈액 및 소변 검사의 해석(한창우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얼굴 매선치료의 해부학적 이해(윤영희 ㈜씨와이 대표이사·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전문의) 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정홍강 국제위원은 발표를 통해 한국과 대만의 의료제도에 대해 역사적인 부분에서부터 교육제도, 건강보험제도 등 제도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난해 12월25일부터 대만 중의사가 X-ray를 사용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정 국제위원은 "한국과 대만은 역사적인 부분부터 제도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서 유사한 점이 있는 반면 한국은 외래와 입원 모두가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지만 대만에서는 입원에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이와 함께 양국 모두 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 전통의학 말살이라는 같은 경험을 했으며, 그러한 말살정책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면서 지금과 같은 위상 및 발전이 있기까지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점에서 큰 동질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실제 정 국제위원에 따르면 대만의 경우에는 1901년 1928명이 있었지만 1942년에는 97명에 불과했으며, 한국 역시 1914년 5827명에 달했던 한의사 1948년에는 1657명까지 줄어들고 있다. 같은 기간 대만의 양의사는 226명에서 2241명으로, 한국은 641명에서 3569명으로 늘어난 것과 확연히 대비되고 있다. 또한 대만의 중의사 배출과정은 중의과대학에서의 단독전공(7년제) 및 중의학·서의학 복수전공(8년제), 학사 후 중의학과 졸업자(5년제) 등의 정규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에 있었던 검정고시(특별고시)를 통한 중의사 배출과정은 지난 2011년부터 폐지됐다. 정 국제위원은 "현재 대만에서의 중의사면허를 가진 수는 1만4676명에 달하는 반면 실질적으로 중의사로 활동하는 수는 6685명으로, 나머지는 모두 복수면허자"라며 "이 때문에 대만에서는 중의사와 양의사간 협력 및 이해관계가 좋은 편이며, 이로 인해 대만 중의사들의 X-ray 사용을 위해서도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토대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만은 현재 총액예산제를 도입해 건강보험제도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가 중의사에게 지급하는 비용이 내과(62%), 침구(23%), 추나(15%) 등의 순으로 나타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특히 정 국제위원은 지난해 12월25일부터 대만 중의사들이 X-ray 등 현대의료기기 사용권한을 인정받게 된 것과 관련 "대만에서도 한국과 같이 전통의사와 서의사의 면허·교육이 분리돼 있어 자신이 등록한 면허에 한해서만 그에 해당하는 의료행위를 하게끔 돼 있다"며 "그러나 중의학이나 서의학 모두 인체를 다루는 학문인 만큼 공통되는 영역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특히 환자를 진료하면서 골절 등의 경우에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등의 경우가 있어 정부에 지속적으로 X-ray 사용을 요구했고, 지난해 12월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중의사는 현재 중의학과 복수 전공 또는 단독 전공(학사 후 중의학과 졸업자 포함)으로 졸업한 경우 중의사 양성 교육과정에서 이미 서양의학과 관련된 훈련을 실시했으며, 질병 상태에 근거한 확진시 필수 또는 보조진단 용도로 병정에 근거, 확진시 필수 또는 보조진단으로 일반 방사선 검사를 비롯해 혈액·생화학 검사, 소변·대변 검사, 정지 상태 심전도 등을 처방할 수 있으며, 기초적인 판독도 진행할 수 있다. 정 국제위원은 "대만 중의사가 이같은 권한을 부여받기까지는 오랜 기간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으며, 특히 교육과정 및 실습과 더불어 국가시험을 통한 검증과정 등을 병행한 결과였다"며 "한국에서도 하루 빨리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국제위원은 발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의료기기 사용이 허용된 이후 상황과 관련 "사용 권한에 대한 결정이 난 이후 올해 1월부터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정확한 사용 통계는 1년 후 공식적인 통계가 나올 예정"이라며 "그동안 복수면허자의 경우에는 자신이 비용을 들여 X-ray를 사용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국가로부터 비용을 받으면서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X-ray 사용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수교육에서는 한국을 방문한 대만 신타이페이시중의사공회 홍기초 이사장을 비롯한 방문단에게 부산광역시한의사회 명예회원증을 수여했으며, 신타이페이시중의사공회에서도 이학철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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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9월 총파업 선언…최대집 회장은 단식 투쟁“국가적 책무 실천 안하면 건강보험 제도 자체 거부할 것” [한의신문=윤영혜 기자]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이하 의쟁투)가 정부에 의료개혁을 촉구하며 올 하반기 전국 총파업을 예고했다. 2일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열린 의쟁투 행동선포와 계획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진료수가 30% 인상 등 의료계가 요구하는 의료개혁을 위한 선결적 과제 6가지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정부 투쟁 계획으로 오는 9월과 10월 중에 제1차 전국의사 총파업이 시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들이 제기한 긴급한 선결 과제는 △문재인케어의 전면적 정책 변경 △진료수가 정상화 △한의사들의 의과 영역 침탈 행위 근절 △의료전달체계 확립 △불가항력적 의료사고 발생시 빠른 의료사고 배상 및 의료인에 형사적 책임 면책하는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국민건강보험법에 근거해 미지급된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금 24조5000억원 긴급 투입 등 총 6가지다. 이들은 “국민건강을 위한 의료개혁이라는 사회적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의사들이 범의료계적으로 행동에 나서서 큰 변화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의쟁투는 최고 수준의 행동을 선포한다”며 “의료개혁을 위한 행동과 투쟁을 극한적으로 극단적으로 밀어 올리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정부 투쟁 계획과 관련해서는 “8~9월 중에 지역별, 직역별 토론회, 학술대회, 집회 등의 동력을 바탕으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하고 지역·직역별로 의사 총파업 회원 여론조사를 거쳐 1차 전국의사 총파업이 시행될 것”이라며 “건강보험 제도를 정상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국가적 책무마저 실천하지 않는다면 건강보험 제도 자체를 거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업 선언 계기에 대해 최대집 회장은 “파업은 우리나라의 의사 수를 고려했고 의료를 멈추는 일은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정부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전 준비를 해오다가 이제야 발표하게 된 것”이라며 “시기를 기다려온 것뿐 총파업 동참을 위해 동력을 끌어올리는 데 한 달이면 충분하다”고 답했다. 한편 의쟁투 위원장인 최대집 회장은 이날부터 이촌동 의협 구회관 앞마당 천막에서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단식 중에 지속적으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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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쟁투 행동선포와 계획발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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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TM 연례회의, WFME 전통의학 배제정책 관련 철회요청 성명서 '채택'이재동 학장 등 문제점 및 현황 설명…GUNTM 소속 대학 대표자들 공감대 이끌어 WFME 및 WHO 전통의학부서에 공식적으로 전달 예정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홍콩 침회대학에서 개최된 '제11회 세계전통의학대학협의회'(이하 GUNTM)에서 향후 세계의과대학목록에 모든 전통의학대학을 배제하겠다는 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며, 각 소속 대학의 지지와 의견을 모아 성명서를 작성해 세계의학교육연합회와 세계보건기구 전통의학부서에 공식적으로 전달키로 결의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이의주 부학장 및 이상훈 경희대한방병원 교류협력부장이 참석한 이번 GUNTM 회의에서는 전통의학대학의 세계의과대학목록 배제와 관련된 안건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6일 두바이에서 세계의학교육연합회(이하 WFME)가 개최한 세계의과대학목록(이하 WDMS)의 자문위원회에서는 향후 모든 전통의학대학은 그 교육 수준에 상관없이 WDMS에서 모두 배제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번 회의에서 이재동 학장은 이같은 WFME의 정책방향에 대한 문제점을 제안하는 한편 이상훈 교류협력부장이 그동안의 경과와 현황 등을 설명하며, GUNTM 소속 대학 대표자들의 지지와 의견을 모았다. 이에 참석자들은 전통의학대학의 WDMS 배제의 문제점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의장단 명의의 성명서를 작성했다. 이날 작성된 성명서에는 "의료 체계와 수준은 나라마다 다를 수 있으나, 기본적인 의생명 과학에 현대화된 전통의학 지식까지 포함해 체계적으로 의과대학과 같은 연한으로 가르치고 국가 면허시험을 거쳐 일차의료를 충실히 담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교육의 질과 상관없이 전통의학 내용을 함께 가르친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하는 것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항의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성명서는 2019 GUNTM 의장 대학인 홍콩침회대학 학장과 세계전통의학대학협의회 사무총장 명의로 WFME와 세계보건기구(WHO) 전통의학부서에 공식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재동 학장은 "현재 이러한 WFME 정책기조에 대해 소속 대학 대부분이 인지하고 있지 못했던 상황에서, 경희대학교측의 발표를 듣고 모든 소속기관의 대표자들의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었고, 또한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앞으로도 소속 대학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WFME의 정책기조를 철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한국 내에서도 협회와 정부, 각 한의과대학 등과 함께 정책기조 철폐는 물론 한의과대학의 재등재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전통의약의 현대연구과 국제화'를 주제로 이재동 학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이의주 부학장(사상체질의학과)이 현훈의 한의치료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을 진행해 온 과정과 결과를 상세히 발표, 한국 한의학의 역량에 대한 관심을 드높였다. 또한 차기 연례회의는 2020년 중국 상해중의약대학과 2021년 대만 중국의약대학에서 각각 개최키로 확정했다. 한편 한의계에서는 한의과대학의 WDMS 재등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 2017년 국정감사에서도 한의학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WDMS 재등재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현재 WDMS에 등재된 전통의학대학은 중국 29개 및 기타 국가 5개 등 총 34개가 등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 한의과대학의 경우 양의계의 지속적인 폄훼와 정부의 무관심 속에 지난 2010년 당시 11개 한의과대학 전체가 WDMS에서 삭제되는 사태가 벌어진 이후 아직까지도 재등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의원은 "우리의 전통민족의학인 한의학이 미국 등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한의과대학의 WDMS 등재가 필요하며, 이를 추진키 위해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해야 한다"며 "이는 한의학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도 성명서 발표를 통해 "한국 한의과대학은 WDMS 등재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며 "우리 한의학이 국민은 물론 인류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이바지하기 위해 WDMS 재등재는 필연적으로 이뤄져야 할 사항이며, 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는 한편 "이 사안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인 시책이며,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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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정부 정한 양식으로 처방전 발급하지 않아도 돼”처방전 작성·교부에 한의사도 포함되는지 민원인 질의에 법제처 “처방전 양식 적용은 의사·치과의사만 해당” 해석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의사가 처방전을 작성할 때 의료법 시행규칙에서 정한 양식에 따라 처방전을 발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법령해석이 나왔다. 의료법 시행규칙 제12조 제1항에서는 한의사의 처방전 발급 의무나 그 서식 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정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해진 처방전 양식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에서다. 법제처는 지난달 27일 한의사가 처방전을 작성·교부하는 경우에도 의료법 시행규칙이 정한 각 호의 사항을 기재해 처방전을 발급할 의무가 있는지를 질의한 민원인에게 이 같은 답변을 내놨다. 앞서 민원인은 같은 요지로 보건복지부에 질의를 보냈지만, 복지부로부터 ‘한의사에게 그러한 의무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자 법제처에 법령해석을 요청했다. 민원인이 법제처에 법령해석을 요청한 이유는 ‘의료법 제18조 제4항’ 때문이었다. ‘의료법 제18조 제4항’에 따르면 처방전을 발급한 한의사 등은 처방전에 따라 의약품을 조제하는 한약사 등이 처방전에 관해 문의한 때 즉시 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한의사가 처방전을 발급할 때 한약사가 한의사의 처방을 명확히 이해하고 한약을 조제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의사가 의료법 시행규칙 별지 제9호서식의 처방전에 같은 규칙 제12조 제1항 각 호의 사항을 기재해 처방전을 발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제처는 먼저 의료법에서 처방전 발급 의무의 주체를 ‘의사 또는 치과의사’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제처는 “의료법 시행규칙 제12조 제1항에 따르면 의사나 치과의사가 발급하는 처방전의 서식 등에 관해 규정하고 있을 뿐 한의사의 처방전 발급 의무나 그 서식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법제처는 “의료법 외의 의료법령에서도 별도로 한의사에게 그러한 의무를 부과하는 취지의 규정을 두고 있지도 않으므로 한의사는 의료법 시행규칙 제12조 제1항에 따른 처방전 발급 의무 적용 대상이 된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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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근대 한의학의 시작과 의의’ 국회 세미나 개최한의학의 개척자 해산(海山) 조헌영 선생 숭고한 삶과 업적 조명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8.15 해방 이후 한의학 발전과 한의사 제도 확립에 크게 이바지한 ‘해산(海山) 조헌영 선생’의 숭고한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는 국회 세미나가 열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는 오는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의당 윤소하 의원 주최로 ‘근대 한의학의 시작과 의의’ 국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제헌 국회의원이자 한의학 제도화에 앞장섰던 해산(海山) 조헌영 선생을 기리기 위해 △한의사 제도 확립에 기여한 조헌영 선생(박용신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회장) △조헌영 선생에 대한 역사적 평가 및 의의(백유상 경희대 교수) △조헌영 선생의 가족사(조동원 성균관대 명예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해산(海山) 조헌영 선생은 일제의 억압 속에서 한의학의 명맥을 잊고자 ‘동양의약사(東洋醫藥社)’를 개설, 한의학 연구를 통한 근대 한의학의 기초를 수립하고 ‘통속한의학원론’ 편찬 등 각종 학술활동을 통해 한의학 발전을 도모했던 근대 한의학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제헌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한의사제도 폐지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 행정법안’ 제정안을 ‘민족의학을 말살시켜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호소로 막아냄으로써 후일 한의사 제도의 법제화에 소중한 주춧돌을 마련한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협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민족의학인 한의학의 정통성과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국회 세미나가 단순히 한의학과 한의사 제도의 과거를 회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향후 한의학과 한의사가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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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자생한방병원, 지역민에 한의의료봉사 펼쳐200여명에 한의의료서비스 제공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경남 창원자생한방병원(병원장 강인)이 지난달 28일 경남 거창군을 찾아 지역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창원자생한방병원 임직원 10여명은 거창군 신원면 과정리에 위치한 남거창농협 신원지점 강당에 진료소를 마련, 지역 고령 농업인들에게 건강상담과 함께 침 치료, 약제 처방 등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척추·관절 스트레칭법을 교육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인 병원장은 "이번 한의의료봉사를 통해 농업인들이 농번기를 건강하게 나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경남지역 농촌을 순회하면서 찾아가는 한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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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식 장학금', 독립유공자 후손 학업·생계 돕는다!신준식 명예이사장, 사재 털어 독립유공자유족회에 1억원 기부금 기탁 독립유공자유족회, '신준식 장학금' 제정해 장학금 및 생계지원금으로 활용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독립유공자복지회관에서 독립유공자유족회 주관으로 '신준식 장학금' 증정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신준식 장학금'은 자생의료재단이 지난 2월 개최한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의료지원 선포식'에서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사재 1억원을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탁하면서 마련됐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탁한 1억원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학업과 생계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며, 특히 '신준식 장학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중 대학생 10명의 학업을 위한 장학금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유가족 3명의 특별생계지원금으로 쓰인다. 자생의료재단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및 후손 100명의 척추·관절 건강을 보살피는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은 재단 사회공헌기금 총 3억원을 투입해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을 치료하고 있다. 특히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사재를 털어 장학금을 마련한 데에는 독립운동가인 선친의 영향이 크다. 선친인 청파 신현표 선생은 독립운동을 하면서 약자에 대한 연민과 의술(醫術)보다 인술(仁術)을 강조했다. 의사이자 한의사였던 신현표 선생은 1927년부터 중국 용정시에서 대진단 단원으로 독립운동을 하다 1931년경 경성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을 통해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를 다음 세대까지 전해야 한다"며 "비록 이번 장학금 전달은 작은 성의에 불과하지만, 이를 계기로 독립운동 정신이 사회 곳곳에 이식되고 독립운동가를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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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보건소, 한의약 건강강좌 '지피지기 백전백승' 운영한의약 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오산시가 만성질환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한의약 건강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산시보건소 한의사의 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건강강좌는 시민들에게 한의학적으로 관심 있는 주제로 구성해 계절에 따른 건강 관리, 취약질환 예방 등 만성질환자의 건강 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또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노년기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해 참여자 스스로 건강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와 관련 오산시보건소는 “한의학과 한의약 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한의학 상식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상자 스스로 자기건강관리 능력 향상에 동기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피지기 백전백승’ 건강강좌 참여를 원하는 경우 오산시보건소 한방진료실(031-8036-6045)이나 건강생활지원센터(031-8036-658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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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한방병원, '우리 동네 어르신 튼튼' 한의의료봉사 실시지난 2월 협약 체결 후 정기적으로 어르신들 건강 돌봐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광동한방병원(병원장 문병하)이 어르신들의 튼튼한 노년기를 위해 한의의료봉사에 나섰다. 광동한방병원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삼성1동 주민센터에서 인근 지역 거주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어르신 튼튼'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광동한방병원은 '지역사회 나눔문화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삼성1동 주민센터와 지난 2월부터 인연을 맺은 뒤 정기적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이번 봉사에는 문병하 병원장을 주축으로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팀이 참여했으며, 이날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 2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과 한의치료를 진행하는 한편 치료가 끝난 후에는 급성통증 완화를 돕는 한방파스와 웰빙간식인 곡물쿠키를 제공했다. 문병하 병원장은 "이번 의료봉사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광동한방병원은 지속적인 사회봉사와 환원을 통해 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동한방병원은 개원 이래 강남구 및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무료의료 봉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기부금 전달, 저소득층 장애인 가정 밑반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