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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미용시술의 미래는 약침에 달렸다”[한의신문] 임상약침학회(회장 안덕근)는 22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MEX 2025)’에서 ‘미용약침 실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최근 한의사 회원들이 피부미용 치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PN, PDRN, 엑소좀 등 고기능 약침에 대한 임상적 이해와 함께 표준화된 치료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안덕근 회장은 이론 강연을 통해 △PN 약침의 진화: 미주란에서 미주안·미주모로 △PN 및 PDRN 약침 작용기전 △성분 비교 및 적응증 △임상 적용 전략 및 실제 사례 △마취 방법 및 시술 전 준비 △약침 준비법 △크리스탈 메조 기기 세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론 강연 이후에는 조별로 나눠 실습을 진행, 실제 임상에서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실제 이날 참여 한의사 회원들은 임상에서 활용되는 기기 등을 직접 살펴보면서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날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의료기기 활용법은 물론 시술 실패 사례 공유, 부작용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등 임상 중심적 커리큘럼으로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안덕근 회장은 “이번 강의을 통해 회원들에게 ‘앞으로 한의 미용은 약침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으며, 이론 중심이 아닌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과 기준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한의 피부미용 진료의 확장과 더불어 약침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 임상약침학회에서는 PN·PDRN 약침의 임상지침서 개발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YAG LASER 활용한 최신 미용 의료 ‘집중 조명’[한의신문]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회장 장인수)는 22일 서울 코엑스 3층 전시장 C홀에서 ‘YAG LASER를 활용한 최신 미용 의료’를 주제로 ‘2025년도 제1차 임상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의학 임상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의 최신 적용 사례와 치료 전략을 다룬 이번 임상특강에서는 △레이저 및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의 한의 임상 활용 및 법적·학술적 근거(장인수 회장, 우석대 부속한방병원 교수) △Er:YAG LASER를 활용한 약물 전달 및 치료(이마음 학술이사·청담채한의원장) △피부 미용의 QS Nd:YAG LASER, PDRN 병합 치료 전략(이재현 학술이사·윤빛한의원장) △QS Nd:YAG LASER를 활용한 문신 제거(이승철 학술이사·이루다한의원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장인수 회장은 “한의 임상 현장에서 레이저 의료기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특강을 통해 실제 임상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회원들을 위한 지속적인 임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강은 선착순 100명 사전 등록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와 관련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술 행사를 통해 한의사의 임상 역량을 높이고, 한의계의 레이저 및 미용 의료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폭염 대비 ‘찾아가는 한의약 시민건강강좌’ 실시[한의신문] 고양특례시 덕양구보건소는 18일 고양시 덕양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찾아가는 한의약 시민건강강좌’를 실시했다. 고온으로 인한 온열질환은 특히 노령층에서 위험성이 높으며, 만성질환이나 심혈관질환 등이 있는 경우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이번 강좌는 온열질환 예방과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덕양구보건소 소속 박성민 한의사가 ‘한방으로 여름철 온열질환 이겨내기’라는 주제로 △폭염기 행동수칙 △온열질환 예방요령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관리법 등을 중점적으로 강의했다. 시민강좌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폭염시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게 돼 도움이 됐고, 한의약으로 건강관리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폭염은 건강에 큰 위험이 될 수 있지만 올바른 대처법을 알고 실천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한의약 건강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주민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X-ray, 초음파 등 한의사 의권 확장 위한 교육 마련”[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22일 코엑스에서 ‘2025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원보수교육’을 개최, X-ray·초음파·피부미용 등 한의사들의 의권 확장과 먹거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박성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서울특별시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한의사 교의(주치의)사업’ 등 공공보건에서의 한의사 기여와 국민건강에 실질적 기여를 위해 정진하고 있다”며 “특히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에 발맞춰 최신 의료기기와 진단기술 등 다양한 임상지원을 교육에 적극 반영, 한의사가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나 학술·보수교육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보수교육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한의사의 의권 확장과 먹거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강의를 구성했다”며 “오늘 교육들이 회원 여러분들의 임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언제든지 학술 및 보수교육 업무 개진을 위한 의견을 주신다면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약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진료현장과 연구실에서 불철주야 힘쓰시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여러분들의 숭고한 헌신을 토대로 한의학의 무한한 가치와 잠재력을 증명할 것이며, 한의약의 외연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보수교육에서는 △경추부 추나치료를 위한 엑스레이 진단법 및 촬영법 (지현우 본아한의원장) △유전체 데이터의 이해 및 임상적 활용(이상헌 단국대 생명융합학과 교수) △한의임상현장의 혈액검사를 활용한 한약치료(권승원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지현우 원장은 척추 아탈구의 정의와 병리기전, 추나요법의 이론적·임상적 근거 등을 설명하는 한편 추나치료를 위한 X-ray 촬영의 필요성으로 △진단의 정확성 향상 △치료의 정밀화 △치료 경과의 객관적 평가 △한의 치료의 안전성 강화 △한의학 연구의 발전 등을 제기했다. 지 원장은 이어 다양한 X-ray 촬영 사진을 제시하면서 경항부 독맥·방광경 측면 동적 촬영법 및 진단법과 함께 촬영 후 진단에 따른 추나요법에 대해 강의했으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치험례를 제시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이상헌 교수는 △왜 한의사들이 유전체 데이터를 알아야 하는가 △유전체 데이터에 대한 기본 개념은 무엇인가 △한의사들이 유전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특히 아로마타제 억제제 관련 관절통에 대한 침술 반응, 유방암 생존자에서 열감에 대한 침술 반응 등에 대한 유전적 예측인자를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한의치료에 있어 유전체 데이터 임상 활용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권승원 교수는 한의진료시 혈액검사항목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면서 “통상 한방병원 재활치료 시에는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시행되는데 이때 각 질환별, 상황에 맞춰 재활 금기, 중단 여부 판단이 가능하다”며 “검사 수치를 통해 한의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며, 한의치료의 예상 효과 및 적정 치료량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권 교수는 혈액검사 시 △CRP △WBC △Hemoglobin △Platelet △AST, ALT △Albumin 등의 항목의 수치가 감소하거나 증가했을 때 담당의가 확인해야 할 것, 진료 시 고려 사항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난임에서 초음파의 활용-배란과 착상환경개선 확인을 중심으로(노스텔라 기린한의원장) △통증 억제 마취 주사 사용과 그를 이용한 매선 시술(김현갑 아미율한의원장) △기기 투자 없이 시작하는 프리미엄 미용 진료-그 출발은 ‘동안약침’입니다(구자승 자승담한의원장·정철 남상천한의원장) 등이 발표됐다. 노스텔라 원장은 자궁주기에 따른 내막의 변화 및 배란기·배란기 이후 자궁의 주기적인 상태 변화 과정과 함께 임신한 여성의 경우 초음파 영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여줘 참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노 원장은 “안정적인 임신과 임신 유지를 위해 자궁근과 자궁내막이 표준 size가 되어야 한다”며 “한의치료를 통해 자궁 AP, Length, Width 등과 내막두께 및 echo, 내막의 모양 및 형태, 난소의 배란 등의 변화를 확인해 임신하기 좋은 자궁 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난소기능저하, 내막증식증 등 난임환자들을 대상으로 한의 치료 후 자궁 내 착상 환경의 변화 케이스를 초음파 영상과 함께 보여줬다. 이어 김현갑 원장은 “의료법 제24조의2 제1항에는 한의사의 마취 사용이 언급되어 있으며, 약사법에서도 전문의약품을 한의사가 사용할 수 없다는 문구는 찾아볼 수 없다”며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 한의 미용시술에 있어 리도카인 크림 및 이산화질소를 이용한 가스 마취 사용법 등을 설명하는 한편 △모노 매선의 효과 및 시술 부위 △코그·잼버 등 기능성 매선의 효과 및 시술 방법 등을 각종 사진 및 시술 영상 등의 시청각 자료를 제시하면서 강의했다. 또한 구자승 원장은 얼굴 피부층, 혈관, 신경 등의 안면 해부도 및 사진 등을 활용해 약침을 통해 안전하게 시술하는 방법을 설명했으며, 정철 원장은 피하지방, 안면근육, 뼈의 퇴행적 변화에 따른 얼굴의 변화를 제시하면서 ‘동안약침’ 시술 시 리프팅 효과, 피부탄력 및 주름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보수교육에서는 지역사회 및 한의약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도 수여됐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부 장관상: 대상-김태준 / 최우수상-정충묵 / 우수상-이용세 / 금상-문경록, 정준영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 김진태, 이판호, 이태희, 김철희, 김성규 -
“한의약·통합의약의 미래 청사진 제시”[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22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제2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MEX 2025)’를 개최, 한의약 및 통합의약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한편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의 육성·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국내 유일의 한의계 박람회인 K-MEX 2025는 지난해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으로 올해에도 초음파·X-ray 등 진단기기를 비롯해 피부·미용기기, 치료기기, 의료소모품, 원외탕전 등의 진료 분야 및 외제차, 은행·카드, 세무법인 등 경영·생활 분야에 이르기까지 110여 개 업체에서 207개의 전시부스를 운영해 한의약과 통합의약의 현황을 한 눈에 확인시켰다. 또 서울시한의사회 회원보수교육과의 연계를 통해 △경추부 추나치료를 위한 X-ray 진단법 및 촬영법 △유전체 데이터의 이해 및 임상적 활용 △한의임상현장의 혈액검사를 활용한 한약 치료 △난임에서 초음파의 활용 △통증 억제 마취 주사 사용과 그를 이용한 매선 시술 △기기 투자 없이 시작하는 프리미엄 미용 진료 등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을 통한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와 함께 △대한한의영상학회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임상약침학회 △대한침도의학회 등의 학술강연과 더불어 한의약기술사업화위원회, 한의대생 아카데미, 한의의료기관 직원 CS 교육 등 현대 의료기기를 활용한 한의약의 최신 임상 및 미래 한의사를 위한 한의계의 트렌드 공유, 한의의료기관 운영을 위한 경영방안 등도 함께 교육됐다. 이와 함께 별도로 마련된 ‘K-Medi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가수 겸 배우인 김재중 씨가 참석 ‘한류와 K-Medi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K-MEX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 △메디컬 서울 인사이트(외국인환자 유치와 의료관광의 미래) △한의미용 콘테스트 시상식 △하늘의 피터 사파(닥터콜 한의사 표창) 등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K-MEX 2025 개막식에는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앞으로 서울시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약·통합의약의 발전 및 세계화를 위해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성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한의약의 과학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AI 진단 보조 시스템, 디지털 사상체질 분석, 웨어러블 기반 맥진 기술 등은 한의 진단과 치료에 과학적 신뢰성을 더하며,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들은 한의약이 경험 중심의 의학을 넘어 데이터 기반 통합의약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의료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의약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때”라며 “서울시한의사회는 K-MEX가 변화의 물결 속에서 미래 통합의약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갈 것이며, 내년에도 더 깊이 있고 내실 있는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로 도약해 올해보다 더 멋진 K-MEX로 만들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수희 K-MEX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K-MEX 2024는 6000여 명의 참관객과 다양한 산업 분야의 유수한 업체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막을 내린 바 있으며, 이는 한의 산업계와 임상 현장, 나아가 한의사의 권리 증진 및 산업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며 “K-MEX 2025 역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한의약의 위상과 가치를 전달할 것이며, 이를 토대로 한의약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진 조직위원장은 이어 “이번 K-MEX 2025가 앞으로 우리나라 한의약의 혁신과 융합을 견인해 의료계를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제일의 박람회 행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의학은 중세 한의학에서 근대 한의학을 거쳐 현대 한의학으로 나날이 발전을 거듭해오면서, 이제는 미래의학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특히 한의약은 새로운 기술과 융합되고,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며, 세계인이 주목하는 미래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K-MEX는 그 변화의 중심에서 한국 한의약이 세계에서의 역할을 확대하는데 있어 커다란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한국 한의약이 세계 통합의약의 중심에서의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한편 발전에 있어 선도할 수 있도록 서울시한의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소비자 66% “한의진료 보장 시 5세대 실손보험 가입”[한의신문]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회장 이성림)가 21일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5세대 실손보험 가입률 제고에 한의진료의 실손보험 보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 발표와 함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한의CPG)에 기반한 다빈도 질환 중심의 보장 설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는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정책 수립과 교육을 개발하고자 관련 학계, 정부, 기업,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연구단체로,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디지털·녹색 전환시대 소비자 임파워먼트’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 가운데 제3세션-한방의료서비스 소비자 이슈(좌장 양세정)에선 △한의진료의 실손의료보험에서의 보장 필요성에 대한 소비자인식 연구(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근골격계 통증환자의 한·양방 의료서비스 선호와 효과에 대한 소비자인식 조사(최은실 소비와가치 연구소장) △제5세대 실손의료보험의 한방진료 보장에 대한 소비자인식 연구(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은희 교수팀은 △한방진료의 실손보험 관련 변수들의 경향 △소비자들의 한방진료의 실손보험 보장 수요 및 변수에 대한 연구에 착수, 지난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국민 1000명(성별·연령·지역 동일 비율로 표집)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리커트 척도 5점 기준) 실손보험에서 한의진료 보장이 강화될 경우 기대효과(3.90점)는 우려점(2.56점)을 크게 상회했으며, 보장 항목 중 △침 치료 △약침 치료 △추나 순으로 수요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5세대 실손보험의 보완점으로 ‘한의진료 보장 확대’를 꼽은 응답자가 3.89점으로 높은 수요도를 보였으며, 실손 보완 항목 중 △한의진료 비급여 보장(3.88점) △치료 목적 한의진료 비급여 보장(3.96점)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한의진료의 보장이 5세대 실손보험의 가입률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근골격계 질환군 △당뇨 △치매·파킨슨 등의 질환에서 필요도가 높았으며, 한의진료 이용 경험과 건강 관심도가 높을수록 실손 가입 의사가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 교수는 “소비자들은 의료비 부담 경감, 진료 선택권 보장과 의료 접근성 향상, 양방치료 보완 및 시너지 효과 등에 대한 기대로 한의진료의 실손 보장을 원하고 있다”면서 “실손보험이 공적·사적 성격을 동시에 갖는 만큼 국민 수요에 기반한 항목 중심으로 보장돼야 5세대 실손보험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최은실 소비와 가치 연구소장은 고령층 및 만성질환자 의료 이용 실태에 기반한 한·양방 협진 치료에 대한 실손 보장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은실 소장 연구팀이 최근 2년 내 근골격계 통증으로 진료를 받은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양방진료에서 한의진료로 전환하거나 두 치료를 병행한 비율이 20% 이상을 차지했는데, 사유로는 △양방진료로는 호전되지 않는 증상 △한·양방 시너지효과 기대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최 소장은 “환자들이 단순한 비용보다 치료 효과와 지속성을 고려해 유연하게 치료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러한 경향은 한·양방 간 실손 보장률의 차이가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선택권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최 소장은 이어 “고령층과 만성질환자의 보험을 실제 의료 이용 실태를 반영해 설계하고, 실손 보장은 치료 지속성과 환자 중심 선택권 보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실손과 건보의 보장 구조 또한 한·양방 협진에 대한 환자들의 선호도에 따라 유연하게 개편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5세대 실손의 전략적 인센티브’로, 한의진료 보장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황진주 교수는 최근 2년간 한의진료 이용 경험자 800명 대상 온라인 조사 및 고령자 대상 표적집단면접(FGI; 60~70대 소비자 8명)으로 실시한 대면 인터뷰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고령소비자들은 한의진료의 효과를 높게 평가하며 실손보험 보장 확대를 강하게 요구했는데 △물리(전기)치료(5.24점) △약침(4.90점) △추나(4.87점) △첩약(4.62점) 순으로 보장 수요도가 높았으며, 추가 보험료(10~20% 이내)를 납부하더라도 보장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실손 미가입자 중 신규 가입을 검토 중인 소비자의 66.2%가 ‘한의진료 보장 시 가입 의향이 높다’고 응답했으며, 기존 1·2세대 실손 가입자 중 42.3%도 ‘한의진료 보장이 포함되면 5세대 실손으로 전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황 교수는 “실손 미가입자 및 기존 가입자 모두에서 ‘한의진료 보장’이 실손 가입 의사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실손 내 ‘한방 특약’ 도입과 보장 항목 확대를 시범 운영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5세대 실손의 전략적 인센티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발표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이종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한의진료의 실손 보장이 소비자의 치료 선택권 보장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면서도 “보험업계에선 재정 부담을 제기할 수 있는 만큼 정책 결정자들에게 강한 설득력을 갖도록 관련 비용 분석 연구도 함께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전상민 충북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번 발표는 근골격계 통증 등 여러 병리에 대한 방대한 자료와 대규모 표본을 통해 객관성을 확보한 연구들로, 향후 의료서비스 이용 관련 세대별 가치관·문화·신념 차이 관련 연구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혜경 충남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번 발표들은 국정 과제에 포함된 ‘의료비 경감’에 맞닿아 있는 연구 결과들로, 앞으로 실손보험 개편에 있어 보험업계 중심이 아닌 당사자인 의료소비자 관점에서 보장 항목의 기준과 범위를 고려해 제도의 괴리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무더운 날씨, 시원한 물김치 보내드려요”[한의신문] 해운대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상돈)이 19일 장애인 가정 대상 ‘사랑의 물김치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해운대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자생봉사단, 해운대구청 봉사센터장 등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부산 지역 장애인 가정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들은 부산 해운대구청에서 지원해준 ‘청사포 사랑채 공유부엌’에서 물김치 100박스를 직접 담갔다. 이후 물김치는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 부산협회와 한국노인복지총연합을 통해 부산시 장애인 가정 50가구에 떡과 함께 전달됐다. 김상돈 병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장애인 가정에 실질적 응원을 전하는 뜻 깊은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은 ‘긍휼지심(矜恤之心·어려운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돕고자 하는 마음)’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취약계층 대상의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겨울 실시한 ‘제14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통해 김장김치 1500kg을 한국기능장애인협회,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한 바 있다. -
프랑스 몽펠리에 의약박물관에 한국 한약 상설 전시[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은 17일 프랑스 몽펠리에대학교 약학대학 의약박물관(Droguier)에 ‘한국 한약 섹션’을 새롭게 개설했다. 몽펠리에 의약박물관은 1588년 약제사 베르나르댕 뒤랑이 시작한 약초 표본 수집을 기원으로, 1633년 정식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의약 전문 박물관 중 하나다. 현재 1만5000여 점에 달하는 전통약물과 민속의약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역사기념물(Monument Historique)로 지정됐다. 이번 전시는 2022년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몽펠리에 박물관에 ‘동의보감’을 주제로 기획 전시를 진행한 이후 지속된 협력의 성과로, 유럽 내 유서 깊은 의약박물관에 한국 전통 한약재가 상설로 전시되는 첫 사례다. 새롭게 마련된 ‘한국 한약 섹션’에는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가 수집·감별한 한국산 한약재 50종이 전시됐으며, 주요 표본으로는 인삼, 당귀, 산약 등이 포함됐다. 개막 행사에는 프랑스 의학·약학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최고야 센터장과 양선규 박사가 각각 한국의 한약 활용 현황과 센터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몽펠리에대학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국-프랑스 간 전통약물 연구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교육 프로그램 개설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
부산대 교육단, 아시가바트서 현지 의사 대상 침구의학 교육·실습[한의신문] 부산대학교 교육단(단장 양기영 침구의학과 교수)이 15일부터 20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국제교육과학센터에서 현지 의사를 대상으로 침구의학 교육과 침구 자법 실습 및 시범 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한의학 연수는 총 4회로 계획된 ‘2025년도 투르크멘 의사 교육 과정’의 두 번째 시기로, 참여자들은 기본적인 선혈 및 자침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자국민에게 최신 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는 한편 어렴풋이 전해 듣고 피상적으로 경험했던 중의학이나 중국 침술과는 달리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치료 효과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 중 4명의 의사들은 부산대학교한방병원에서 진행될 한달 간의 임상연수를 통해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 기법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시범 진료에서는 한의학이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아마비와 뇌척수막염 후유증과 같은 난치성 질환으로 오랫동안 사지 마비와 근육 구축으로 고생해 온 소아청소년들이 한두번의 치료로 손발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보호자들의 감격스러운 눈물을 볼 수 있었으며, 손목과 손가락의 경직이 완화됨에 따라 아이 혼자서 숟가락으로 밥을 먹고 왔다며 뿌듯해 하기도 했다. 이에 양기영 교수는 “침구 및 부항 치료는 소아청소년기 성장기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아직도 눈에 밟힌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부터 교육과 치료에 함께하게 된 박소정 교수(한방내과)는 “투르크메니스탄 여성들의 다양한 질환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특히 중앙아시아의 고유한 식생활로 인한 고혈압과 당뇨, 비만을 비롯한 대사성 질환이 정말 많았다”며 “아울러 사회문화적 특징에 따른 자율신경계 실조, 원인불명 통증, 생리이상 및 난임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보았으며, 스트레스와 기울, 기체 및 담음의 치료는 중앙아시아 여성 및 모성 건강을 위한 한의학만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부산대학교 교육단은 주투르크메니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한-투르크멘 전통의학 협력사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현지의 정치 제도적 특성을 고려한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아울러 채한 교수(한의학전문대학원 대외협력위원장)는 투르크메니스탄 외교부와의 첫 면담을 통해 한의학 국제협력 허브 기관인 허준의학원의 설립 및 한-투르크멘 전통의학 협력사업의 확대, 그리고 부산대학교 방문단의 교육과 진료 활동에 대한 대한민국 방송국의 취재에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양국 간 전통의학 협력사업에 대한 14개 항에 이르는 5개년 계획을 제시했으며, 실무 전문가를 추천해 세부 협력 방안을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에 요청한 바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생산량을 자랑하는 자원부국으로 오는 7월부터 양국 간 직항편을 새롭게 취항하는 등 한-투르크메니스탄 교류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한편 이번 부산대학교 교육단의 활동은 중동의 전운이 짙게 감도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란과 1,148km의 국경을 맞대고 있기에 지금까지 2천여 명의 외국인이 탈출 경로로 활용했다고 보도했는데, 교육단의 귀국 여정에서는 한국 대사관의 협조로 이란을 빠져나와 국내로 피신하는 주재원들을 만나 남겨진 가족의 안위를 함께 걱정하기도 했다. -
보험사 숙원사업 기습 입법예고 강행…“졸속 입법예고 철회하라!”[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23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입법예고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히는 한편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20일 상해등급 12∼14급에 해당하는 경상 교통사고 환자가 8주 이상 치료를 받을 경우, 치료 개시 후 7주 이내에 상해의 정도 및 치료 경과에 관한 자료를 보험사에 제출하도록 의무화하는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한의협은 “이번 입법예고를 보면 겉보기에는 합리화 조치로 포장되었으나, 실상은 보험사의 비용 절감을 최우선으로 한 졸속 행정이며, 국민의 치료받을 권리를 정면으로 침해하는 반의료적 정책 개악”이라며 “특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시작돼 아직 신임 장·차관이 임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한 7월 중 이해당사자인 한의계와 협의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기습적으로 입법예고를 강행한 것은 상식적으로 절대 이해할 수 없는 행정조치이며 누구를 위한 졸속 기습 입법예고인지 그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보험사는 ‘셀프 심사’, 환자는 행정 전쟁…공정성 ‘실종’ 이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환자는 치료 연장을 위해 일방적으로 정해진 기한 내에 자료를 준비해 보험사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보험사는 해당 자료를 자의적으로 평가하고, 진료비 지급 여부를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셀프 심사’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이번 개정안이 시행된다면)‘자동차보험 진료수가에 관한 기준’에 따라 의료기관과 전문심사기관(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역할을 분담해 관리해오던 의료적 판단 체계가 파괴되고, 보험사가 일방적으로 치료 지속 여부를 결정짓는 권한을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정안을 보면 이의제기 절차 또한 매우 부실하다”고 지적한 한의협은 “개정안에서는 환자가 불복할 경우 보험사가 스스로 민원을 조정기구에 회부하고, 7일 내에 판단을 받는 방식”이라며 “이는 피해자(환자)가 행정적·시간적·정신적 부담을 오롯이 떠안도록 만든 비상식적인 설계”라고 지적했다. 공익 침해와 비용 전가…건보재정 악화시키는 구조적 위험 결국 이번 입법예고가 통과될 경우 보험사는 비용을 더욱 줄일 수 있고, 환자는 치료를 포기하거나 자동차보험이 아닌 건강보험을 통해 치료받도록 유도되는 현실이 초래된다는 것. 한의협은 “이러한 제도 개악은 자동차보험의 본래 목적을 훼손하고, 공공보험인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떠넘기는 전형적인 책임 회피”라며 “결국 국민 전체가 부담하는 건강보험 재정을 악용해 민간 보험사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는 구조이며, 공익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충분한 사회적 논의나 공론화 과정 없이 입법을 강행하는 행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더욱이 새 정부의 국토교통부 장·차관이 임명되기도 전에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은 다소 혼란한 정권교체기에 보험사의 이익을 대변해 이들의 숙원사업을 은근슬쩍 실행해 주려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한의협은 “이번 개정안은 즉각 폐기돼야 하며, 새 정부에서 임명된 장·차관의 정상적인 업무 지시와 함께 의료계 전문가, 소비자단체들과의 상식적인 논의를 통해 교통사고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논의하는 절차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또한 △국토교통부는 새정부 신임 장·차관이 부재한 상태에서 기습적으로 진행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즉각 철회할 것 △정부는 피해자 중심의 의료 접근성과 국민건강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정하고 독립적인 진료심사 체계를 유지할 것 △국토교통부는 의료단체, 시민사회, 환자단체와의 공개적 협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 기반의 제도 개편 절차를 다시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한의협은 “비상식적이고 보험사의 이익만을 보장하는 이번 개정안의 입법 저지는 물론 향후에도 국민과 함께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모든 불공정한 제도 개악에 끝까지 맞서 투쟁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