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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한의약이 올곧게 각인될 수 있도록 주력”김계진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 혈액검사, 의료기기, 첩약보험 등 홍보 극대화 전략 수립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 홍보 수단 다각화 한의약 홍보 효율화 위한 다양한 홍보 영상 콘텐츠 제작 제43대 집행부 출범 당시 김계진 이사의 보직은 협회 운영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총무이사였다. 이후 올 1월에 홍보이사로 보직이 변경돼 한의약이 국민 속으로 올곧게 각인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보니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다. 환자 진료 외에도 낮이건, 밤이건 많은 기자들의 숱한 질문에 차분히 답해주어야 하고, 오프라인 현장에서 그들과 소통하는데도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혈액검사로 대표되는 의료기기 사용 운동의 대국민 인식 전환을 어떻게 풀어낼지가 요즘 겪고 있는 주요 고민 대목이다. 김 이사로부터 한의협의 홍보 전략을 들어보았다.Q. 홍보이사로서 고민하는 대목은? 우리가 가진 제한된 자원 안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전달 할 수 있을까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 언론 대응, 협회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각각 매체별 특성이 다르고, 타이밍에 따라 이슈가 되는 정도도 다르다. 그렇기에 이런 환경에서 홍보하고 싶은 분야를 효율적으로 결정하고, 실행하는게 가장 어려운 점인 것 같다. 다행히 전임 홍보 임원들께서 많이 도와주고 있고, 전국 시도지부의 홍보이사들께서도 그때 그때 조언을 해주고 있어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수시로 가변하는 여러 상황과 다양한 이슈들이 불거져 나오는데 협회 홍보실 직원들과 한의신문 기자들, 그리고 홍보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회원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최상의 대처 방법을 찾아 나가고 있다.Q. ‘츄니’ 이모티콘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구상하고 있는 또 다른 홍보 전략은? 요즘 카톡을 활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 그만큼 카톡이 홍보에서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작년 홍보이사 연석회의에서 이모티콘 제작을 결의하고 오랜 기간 논의 끝에 ‘츄니’가 출시됐다. 츄니 이모티콘은 전국 홍보이사들께서 많은 관심을 주었고, 제작사인 워니프래임에서도 굉장히 많이 신경을 써주었다. 그 덕분에 적지 않은 우려를 불식시킨 좋은 반응이 나왔다. 앞으로 츄니의 추가 활용 방안을 비롯해 첩약의 급여화 시행단계에 후속 이모티콘 제작도 고려 중이다. 이와 함께 연말이면 카톡으로 많은 연하장들이 전파되는데, 이때 츄니를 비롯한 한의약 이미지가 효과적으로 삽입돼 활용할 수 있는 연하장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Q. 방송과 주요 일간지에 대한 홍보 방안은? 협회 홍보실과 전임 홍보 임원들께서 각 언론사 보건복지 및 사회 분야 등의 언론인들과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덕분에 한의약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다만, 광고를 통한 홍보는 예산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렇기에 단발성 광고보다는 지속적인 한의약 홍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추나 급여화 과정에서 확인되었듯 정책 수립을 통한 간접 홍보가 예산이 충분하지 않은 우리 입장에서는 더 효율적인 홍보 방법일 수 있다. 한의의료기관의 자동차보험 적용 광고가 좋은 예다. 추나요법 급여화 후에도 몇몇 지부에서 라디오 등을 통해 광고를 했다. 중앙회에서도 광고를 준비했으나 모니터링 기간임을 감안해 최종적으로 진행하지는 못했다. 혈액검사의 이슈화 내지 첩약 보험 급여화 즈음에 각 시도지부와 협력하여 방송 광고를 기획할 예정이다.Q. 홍보이사로서 한의신문의 운영도 담당하고 있다. 한의신문은 내부적으로는 회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충실하게 전달해줘야 하고, 외부적으로는 우리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어야 한다. 요즘은 신문도 인터넷을 통해 구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요 포털에 잘 노출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 인터넷 한의신문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정보통신이사들과도 협의하여 최적의 온라인 환경을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Q. 홍보 방법이 텍스트 전달에서 이미지로, 이미지에서 동영상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올 협회 정기감사에서도 동영상을 활용한 홍보 강화를 주문받은 바가 있다. 특히 유튜브의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홍보 파트에 있어서도 유튜브 채널의 활용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한의계의 주요 이슈들을 동영상으로 편집하여 협회의 유튜브 채널과 인터넷 한의신문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며, 한의원 내에서 환자들에게 홍보 할 수 있는 다양한 한의약 홍보 영상 콘텐츠도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이슈화되는 인물의 인터뷰 및 시사토크 방식의 영상제작도 기획할 예정이다.Q. 대한한의사협회의 궁극적인 홍보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가? 2만5000여 한의사 회원들이 모두 한의학 홍보이사나 다름없다. 모든 회원들께서 실시간으로 인터넷 및 방송을 모니터링 해주고 있고, 회원 개개인이 여러 채널에서 한의약 홍보 콘텐츠를생산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한의약 홍보에 앞장서고 계신 많은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홍보이사가 되고 나서 협회의 자료실을 살펴 보니 매우 많은 콘텐츠들이 생산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쓰임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점들이 있었다. 좋은 콘텐츠를 발굴·생산하고, 이 같은 자료들이 회원 누구나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 인프라를 키워 나가는데 집중하겠다.Q. 국민에게 한의약이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길 바라는가? 한의약이 과학이냐 철학이냐는 오랜 기간 논쟁의 대상이었다. 의학이 본디 사람을 다루는 학문인 관계로 철학적인 부분도 있을 것이고, 재현성을 위해 과학적인 부분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한의약은 철학이기 이전에 우리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것이며, 과학이기 이전에 상식에 속한다. 뜨거운 것은 차갑게, 차가운 것은 뜨겁게 하라는 것은 과학 이전에 상식이며, 철학 이전에 삶의 기본이다. 그 속에서 오랜 기간 발전해 온 것이 한의약이고, 이제는 현 시대에 맞게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우리는 전통을 때때로 과거로 치부하기도 한다. 진정한 전통은 ‘과거로부터 이어져 내려와 현재에도 사용되는 것’이라야만 한다. 양방에서는 한의약을 과거로 단절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한의약은 현재에도 사용되어 지고, 발전하고 있는 의학이다. 이 같은 특장점을 국민에게 널리 각인시켜 나가려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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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활용될 때 한의사의 참여도 검토돼야”[한의신문=윤영혜 기자]“우리나라의 의료 체계가 지나치게 엄격하게 분리돼 있다는 지적은 예전부터 있었고 의료계 내에서 합의가 안 이뤄져 한의사들의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 진단이나 예방 단계에서 좀 더 새로운 기술들이 활용될 때는 가급적 한의사들도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검토가 필요하다.” 20대 국회를 1년여 남긴 시점에 마지막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은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금정구·3선·사진)은 지난 16일 국회 본관 보건복지위원장실에서 열린 한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평소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이 많던 김 의원은 “진단-처방-치료-재활의 전 단계인 사전 예방 기술이 많이 나오고 있어 헬스케어가 성장엔진의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의견을 피력해 온 만큼 신기술이 등장할 때 좀 더 폭넓게 활용성을 극대화한다는 측면에서 한의사의 참여도 검토돼야 한다는 것이다.즉 새로운 기술이나 학문이 등장할 때 진보적인 방향이라면 타 분야라 할지라도 수용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는 얘기로 해석됐다. 이 같은 견해는 최근 불고 있는 한의대의 교육 개혁 바람에도 적용됐다. 김 위원장은 “한의학도 의학의 한 범주라고 볼 때 현대의학적 요소를 풍부하게 가미할수록 더 높은 차원의 학문적 발전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한의대의 의학교육 강화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내비쳤다.그는 “서양의학의 과학적 접근이 많은 문제를 해결해 왔지만 이것만으로 해결이 안 되는 분야에서 한의학적 요소를 활용함으로서 실마리를 풀 수도 있다”며 “폭넓은 교류 융합 촉진 차원에서 이 같은 방향의 발전은 바람직한 경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학문 교류를 통한 발전이 선행되면 임상에도 잇따라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갈등사안의 문제 해결이 더 용이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1문 1답이다.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의 각오는? 일단 20대 국회 마무리 시점에 지난 4년간 보건복지위에서 다룬 현안들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특히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혐오나 조롱의 대상이 된지 오래다. 당리, 당략을 버리고 한국이라는 공동체가 지금 살아있는 세대만의 독점적인 전유물이 아니라 미래 세대까지 연대로 이어지는 존재라는 관점에서 최대한 국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의정활동에 임하려고 한다. ◇보건복지위원회 운영 방향은? 상임위 전체회의 때 의원들의 발언이나 질의는 시간제한 없이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둘러 위원회를 마쳐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 때문에 질의 시간을 제약 당하는 부분이 있는데 서면이 아니라 최대한 현장에서의 대면, 구두 질의를 통해 사안을 검토 하겠다. ◇보건의료분야에서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이슈는?보건의료 쪽은 다른 분야보다 직역 간 의견 차이가 꽤 크게 큰 부분들이 많다. 일방적인 관점을 강행하는 것보다 더디더라도 의견의 접점들을 잘 찾도록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직역 간 갈등 사안 해결을 위한 기준이 있다면?직역 간 이기주의로 얘기가 흘러가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협상론의 제일 기본은 대립보다 얼굴을 맞대고 접점이나 공통점을 찾아 한발이라도 더 합의되는 쪽으로 진전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갈등이 해소된다고 보기 때문에 과정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쟁점이 많지만 모든 쟁점에 대해 다 동일하게 의견 차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중 합의가 수월한 사안부터 마음을 열고 동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볼 생각이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에 한의사의 참여에 대한 견해는? 사회 이슈들을 해결할 때 다양한 접근들이 있지만 문제 해결에 있어서 독점적인 한 가지 방식보다 다양한 접근이 국민 전체에 보다 도움이 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커뮤니티케어도 마찬가지다. 장애인 주치의의 경우도 다양한 보건의료 직군들은 물론, 한의주치의의 활동 등 기존보다 좀 더 폭넓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다만 보건의료계 내에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열린 대화 속에서 빠른 접점 모색이 필요하다. ◇첩약 급여화에 대한 생각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약 분야는 전통적으로 전문화된 별도 영역을 제도적으로 마련해 두고 있다. 첩약 급여화 문제 역시 공론의 장으로 들어올 때가 됐다. 이 부분은 직역 간 견해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해법이 잘 도출되도록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남기고 싶은 말은? 한의신문 독자들이 한의약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실 텐데 전통 학문 분야이면서 서양의학의 관점만으로는 풀 수 없는 통찰과 잠재력을 갖고 있는 분야라고 본다. 이런 잠재력이 잘 발휘되는 방향으로 제도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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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의료원장에 김기택 의무부총장 ‘임명’"산하 7개 병원 책임경영체제로 성과 극대화해 나갈 것"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경희대학교 산하 의료기관인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5월부터 통합발전과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경희대학교의료원' 직제로 통합·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양 의료기관의 유기적 통합과 단일 의료원 체제를 통한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발휘하기 위해 18일 경희대학교의료원장에 김기택 의무부총장(사진)이 임명됐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은 기존 2개 의료기관(경희의료원·강동경희대병원)을 단일 의료원 체제로 개편한 것으로, 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후마니타스암병원,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등 산하 7개 병원으로 구성된다. 김기택 신임 의료원장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척추센터장 및 정형외과장, 기획진료부원장, 협진진료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및 경희의료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척추최소침습학회장, 대한척추외과학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병원협회 재무위원장, 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산하 기관평가위원회 위원장,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이사, 대한골절학회 및 대한척추외과학회 평의원회, 대한정형외과학회 학회제도연구위원회 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김기택 신임 의료원장은 "경희대학교의료원의 직제 신설과 더불어 단일 의료원 체제의 개편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며 "경희대학교의료원 산하 7개 병원의 책임경영체제로 각 병원의 장점을 수용하고 진료, 연구, 교육의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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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단체 인정 불발에…간무협 “연가투쟁 돌입”홍옥녀 회장 “비대위 체계로 전환…전국 간무사 연가투쟁 하겠다” “간무협 법정단체 인정은 간무사의 고유 권리”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협)가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이 불발된 것을 두고 연가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긴급이사회를 개최해 협회를 비상대책위원회 체계로 전환하고, 전국 간호조무사 연가투쟁을 조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보건의료인들이 법정단체로 보장받고 있는 협회를 간무사만 유독 인정받고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간무사 스스로 협회를 법으로 인정해달라는데 간호협회가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법 개정을 미루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홍 회장은 의료법 개정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 통과를 반대한 국회의원의 주장과 관련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법정단체가 되면 간호사단체와 간호조무사단체 간 갈등을 야기한다는 주장에 대해 그는 “같은 간호업무를 하지만 다른 위치에 있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사이에는 다른 이해관계가 존재한다”며 “정부 보건의료정책 침의 과정에 우리도 다 참여하겠다고 한 적이 없으며, 간호조무사가 직접 관련된 정책에 대해서만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간호계에서는 간호협회만 법정단체가 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홍 회장은 “일본은 매년 준간호사의 30%가 간호사가 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간호협회에 간호사와 준간호사 모두 가입돼 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는 실무간호사가 일정 경력과 추가 교육을 받으면 간호사가 되는 길이 열려 있다. 간호사협회와 실무간호사협회도 각자 따로 존재하고 각각 고유한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회장은 “우리나라는 간무사가 간호사가 되는 길이 원천 봉쇄돼 있고 직업이 마치 신분인 것처럼 직종차별이 심각하다”며 “이들 관계는 신분적 상하의 종속관계가 아니라 직업상 업무의 분업관계다. 따라서 각각의 권리를 고유하게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협과 간무협 간 서로 합의를 주문한 국회에 대해서도 그는 “중앙회 법정단체 인정은 간협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간무사의 고유한 권리”라면서 “간협이 반대하고 나선 것 자체가 부당한 횡포고, 갑질이며 간무사에 대한 억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회장은 마지막으로 “국회가 책임감을 가지고 간무사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달라”며 “간무사가 차별받지 않도록 최소한의 권리를 지켜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지난 15~16일 이틀 동안 열린 국회 복지위 법안심사 소위에서 간호조무사 중앙회 법정단체 인정을 다룬 의료법 개정안을 여야 의원들이 논의했으나 이견 차로 인해 결국 상정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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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한의사회, 여름철 어르신 건강 증진 위한 '건강한약' 전달"어르신들, 건강한약 드시고 힘내세요~" 노인회 인천시연합회 "경로당 한방주치의 사업 호응 좋아…더 확대되길"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병천)는 18일 대한노인회 인천광역시연합회(회장 박용렬) 인천노인복지관을 방문, 지난해에 이어 여름철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건강한약 100박스를 전달했다. 인천시한의사회가 준비한 약 2500여만원 상당(100박스)의 건강한약은 더운 여름철 어르신들의 기력 저하를 막아주고, 식욕 저하 및 어지럼증, 구토, 두통 등 다양한 여름철 증상들에 효과가 좋은 한약이다. 이와 관련 황병천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르신들을 위해 한약을 준비했는데, 노인회 회원분들을 모두 챙겨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있다"며 "이 한약들이 여름철 더위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용렬 회장은 "지난해 한약을 드신 분들이 워낙 효과가 좋았다고 칭찬이 자자했다"고 전하며, "현재 이뤄지고 있는 경로당 주치의 사업이 굉장히 호응이 좋아 좀 더 많은 구에서 시행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인천시한의사회 황병천 회장·최동수 부회장·신원수 총무이사·김현호 미추홀구분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한노인희 인천연합회에서는 박용렬 회장을 비롯한 각 지회 지회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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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보건소, '통증 잡는 침 한방' 프로그램 운영"찾아가는 한의진료로 지역주민 건강 증진"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함안군보건소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칠서면·칠북면 소재 건강취약지역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증 잡는 침 한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함안군보건소에 따르면 건강환경이 취약하거나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칠서면·칠북면의 6개 마을에 보건소 소속 공중보건의한의사, 간호사, 관계 공무원 등이 매주 화·수요일마다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의료 상담과 함께 통증 부위 침·부항 시술 등 맞춤형 한의 무료진료를 실시하게 된다. 이번 맞춤형 방문보건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의 근골격계질환 치료와 통증완화에 도움을 주고 주민들의 보건의료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안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주민의 보건의료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방문서비스를 발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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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의료재단·울산자생한방봉사단, 울산 남구청에 '엔젤박스' 전달"신체적·정신적으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자생의료재단(사회공헌위원장 신민식)·울산자생한방봉사단(회장 송덕출)은 지난 17일 울산광역시 남구에 저소득 가정 여성청소년을 위한 여성위생용품인 '엔젤박스'(3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울산 남구에서는 여성청소년을 위한 엔젤박스사업을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관내 저소득 여성청소년 30명에게 1명당 10만원 상당의 위생용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자생의료재단·울산자생한방봉사단은 "몇 해 전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위생용품을 구매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아파 이 사업을 제안하게 됐다"며 "우리의 작은 도움으로 관내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신체적·정신적으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규 남구청장은 "울산의 미래를 책임질 아동, 청소년에 많은 관심과 후원사업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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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시범사업은 원하는 요양기관 선택적 참여”이창준 한의약정책관,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추진 방향 소개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과 관련된 최종안이 이달 말이나 내달 중으로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지난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제2차 한약 급여화 실무협의체-첩약 분과’ 회의를 개최했다.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추진에 앞서 △수가 △탕전 △상병 등 제반 사항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수가 적용방식의 경우 세부적인 부분에서의 조율은 필요하지만 최대한 포괄 묶음 방식으로 접근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처방의 자율성과 합방 가능성 등 전문적인 지식이 많이 활용되는 첩약 특성이 수가 책정시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상병 선정에 있어 정부의 제시안 및 한의협이 전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비롯해 보험위원회 및 전국 시도지부 보험이사 연석회의, 대한한의학회 주도로 이뤄진 회원학회 의견 수렴 등을 토대로 마련한 제시안을 놓고 논의가 진행됐으며, 향후 재정규모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검토를 거쳐 적용되는 상병이 최종적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첩약 의약분업과 관련해서는 한약사회 측에서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반면 정부를 비롯한 다른 위원들은 이에 대한 언급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실무협의체 탈퇴를 선언했던 약사회는 이날부터 다시 협의체에 참여해 기존의 주장과 같이 첩약의 안전성․유효성을 운운하며 첩약 급여화에 대한 반대의견을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한약재 안전관리는 정부의 책임임을 강조하며, 첩약 급여화가 될 경우 한약재의 안전성은 더욱 높은 수준으로 관리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실 이창준 국장은 “첩약 수가 수준이나 처방 내역 공개 등에 대한 우려로 첩약 급여화를 반대하는 한의계 의견도 있기 때문에 1단계 시범사업은 당연 보험 적용이 아니라 원하는 요양기관의 선택적 참여를 통해서 한의계가 우려하는 문제점을 불식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또 “첩약의 처방과 조제 과정의 안전 문제와 표준화를 모니터링하면서 단계적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추나급여 처럼 참여 기관 규모를 제한하기보다는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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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한의약 장애인 방문건강관리 표준프로그램 시범사업 실시"함께해요! 한의약 방문건강관리 첫걸음"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질병에 취약해 의료의 접근성이 낮은 재가 장애인 27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장애인 방문건강관리 표준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 한의약 장애인 방문건강관리 표준프로그램 시범 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서는 비장애인들에 비해 건강문제가 발생하기 쉽지만 경제적 부담, 교통 불편 등 의료서비스 이용 불편으로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27명의 일반관리군(경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의약 의료서비스를 방문건강관리팀(한의사 및 물리치료사, 간호사)이 각 가정을 방문해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한의약서비스와 재활운동 서비스로 근골격계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영양·구강관리 등 통합관리서비스와 프로그램 전후 건강인식도 변화, 만족도조사 등을 실시해 지속적인 치료와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으로서 장애인의 재활과 사회적 참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통영시보건소는 "한의약 장애인 방문관리사업 운영을 통해 의료접근성이 낮은 장애인들의 의료수요를 충족시켜 장애인들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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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월경곤란증 완화 위한 ‘한의약 치료지원 사업’ 시행지정된 한의원에서 침, 뜸, 부황, 한약 처방 등 지원받아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서천군 보건소(소장 김재연)는 서천군한의사회와 연계해 이달부터 지역내 월경곤란증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의약 치료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된 사업으로 지난 3월에 모집한 지역 여성 청소년 8명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대상자들은 지정된 한의원에서 2개월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서천군 보건소에서는 월경곤란증으로 학업성적, 교우관계, 체육활동 등 영향을 받는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와 신체적·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난임의 원인을 사전에 차단해 출산율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2019년 1월 1일 이후 충남에 주소를 둔 여성 청소년으로, 1순위는 중·고등학교 재학생 중 2019년 중위소득 100%에 해당하는 가구, 2순위는 보편적 복지에 따른 희망자이며 1인당 30만 원 범위 내에서 △침·뜸·부황 △온열치료 △적외선 치료 △한약 처방 등 월경곤란증 완화를 위한 한의약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서천군 보건소 조재경 건강증진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와주고 경제적인 지원을 제공해 학업과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