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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한약사회-약사회, 업무범위 놓고 동상이몽[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실천하는한약사회와 대한약사회가 한약사와 약사의 업무범위를 두고, 서로 ‘영역 침범은 불가’ 원칙을 내세워 맞붙었다. 실천하는한약사회는 약사가 한방원리에 기초한 의약품 취급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25일 실천하는한약사회는 한국경제 신문광고를 통해 ‘약사가 우황청심원, 경옥고 같은 한방원리에 기초한 의약품을 조제, 복약지도, 판매하는 것은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문구를 내걸고, 약사는 한방원리에 대해서는 무면허자·비전문가라며 한방 의약품 취급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천하는한약사회는 “약학과에서는 한방원리에 대해 거의 공부하지 않고, 정부가 한약사라는 한약과 한방의약품의 전문가를 만들었기에 한약과 양약의 이원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지속적으로 약사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행위 등으로 실천하는한약사회를 고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18일 제4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면허범위를 벗어난 한약사의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키로 결정했다.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약사법에 따라 약사와 한약사의 업무범위가 명확하게 구분돼 있음에도 ‘실천하는한약사회’가 협회 홈페이지와 일간지를 통해 약사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는 허위사실 유포·불법행위 등을 표시·광고했다는 것. 이에 대한약사회는 법률 위반으로 간주하고 고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 문제와 관련, 법률자문 계약을 통해 정부를 상대로 입법 부작위 행정소송 또는 헌법소원 방안 등 법적으로 대응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검토해 추진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한약제제에 대한 분류가 되어 있지 않고 면허범위를 벗어난 비한약제제 일반의약품 판매에 대한 처벌조항이 부재한 입법불비 상황에 대해 적극적인 법률검토를 토대로 대응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김은주 한약정책이사는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에서 면허범위를 벗어난 불법행위로 인해 소비자의 알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다”며 “한약 관련 현안 TFT에서 제작한 ‘약사, 한약사 면허범위 구분 포스터’가 많은 약국에서 게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전북서부보훈지청,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첫 진료전북서부보훈지청은 지난 23일 대전자생한방병원과 익산시에 거주하는 이석규 애국지사의 자택을 방문해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첫 진료를 시작했다.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는 지난 2월 국가보훈처와 자생의료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 생존 애국지사 거주지 인근 지역의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이 애국지사의 댁을 방문해 침 치료, 한약 처방 등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정길 지청장은 “전북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 지사에게 맞춤형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지사들을 앞으로도 빈틈없이 예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간] 소울루션, 정신질환 치유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다'소울루션'은 노영범 한의학 박사가 30여 년간 정신질환 임상 진료과 연구를 통해 제시하는 정신질환 치유의 새로운 길, ‘소울루션’을 제시한다. 또한 김지영 한방정신과 전문의의 소울루션 치료 사례를 통해 탄탄히 뒷받침해준다. 1장과 2장에서는 ‘소울루션’의 탄생과 그 원리를, 3장과 4장에서는 치유 사례를 중심으로 소울루션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저자에 따르면 마음의 병인 정신질환은 생물학적 검사 방법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질환은 반드시 발생 원인을 추적해야 한다. 환자의 삶에서 무엇이 이런 질환을 앓게 만들었는지를 철저하게 추적해야 근원적으로 치유할 수 있다. 이 책에는 과학과 객관성의 영역에 함몰된 정신질환 치료의 현실에서 ‘근원적 해결, 온전한 치유’를 가능하게 하는 대안이 담겨 있다. 바로 ‘소울루션(SOULution)’이다. ‘소울루션(SOULution)’은 영혼을 뜻하는 ‘SOUL’과 해결을 뜻하는 ‘Solution’의 합성어로 ‘영혼의 문제 해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울루션은 환자와 그 삶에 집중하여 질환의 원인을 찾아내고, 인체의 회복탄력성과 자가치유력을 활용해 우리 몸에 깨어진 불균형을 정상화시키고, 이를 통해 부작용 없고 말끔한 정신질환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저자들은 수많은 정신질환 환자를 만나고 치료하면서 많은 사례들을 목격했다. 정상인인데 정신질환자로 오인되어 삶을 잃어버린 환자들, 수십 년 동안 화학약물을 복용하여도 치유되지 못하고 증상 유지를 최선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환자들, 잠시만 약을 중단하여도 다시 원상태로 복귀되는 환자들, 화학약물의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환자들까지. 저자에 따르면 정신질환은 매우 미묘하고 복잡한 원인을 가지고 발생한다. 모태에서부터 유년기를 거쳐 성장해가며 부딪치는 수많은 사건과 인간관계 속에서 정신질환이 만들어진다. 결과인 증상에만 집중하는 것은 피상적인 접근이 될 수밖에 없다. 환자의 전체적인 삶을 읽어 내고, 그 특성을 간파해야만 정신질환의 원인을 밝혀내고, 궁극적으로는 근원적인 치유에 도달할 수 있다. 노영범 박사는 온전한 치유, 한의학의 치료의학화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임상과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그러다 한의학의 기원이자 뿌리인 <상한론>에까지 닿게 됐고, 질병의 원인이 되는 몸과 마음의 현상을 파악해 근원적으로 온전하게 치료하는 원인 치유 의학서인 이 책을 통해 한의학의 치료의학화, 한약을 통한 난치성 질환 치료, 그리고 정신질환 치유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소울루션은 정통한의학 <상한론>과 기저감정에 기초한 칠병별 개인 맞춤형 심리치료를 접목한 새로운 치유프로그램이다. ‘소울루션’은 정신과 육체로 이루어진 전체로서의 인간을 외면하고 마음의 질환마저도 뇌의 문제로 간주하여 임시방편으로 해결하려는 현대 정신의학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소울루션’은 현대의학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정신질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울루션 프로젝트’는 정신질환 치료의 신기원을 여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며, 한국 의학사는 물론 세계 의학사에 새롭고도 큰 이정표가 될 것이다. 지은이: 노영범, 김지영/쪽수: 368쪽/정가: 17,000원 -
총회 운영과 관련한 추가 공지사항 -
윤종원 원장, 경주 중·고 총동창회장 취임경북 경주시 호성한의원 윤종원 원장이 최근 경주 중·고등학교 총동창회 임시총회 및 동창회장 이·취임식을 통해 신임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윤종원 원장은 경주중학교 38회, 경주고등학교 29회 졸업생으로 그동안 총동창회 상임부회장을 맡아 활동해왔다. 윤종원 신임 회장은 “동문들의 뜻을 받들고 전통을 계승해 경주 중·고등학교가 더욱 발전하는 것은 물론 동창회원 모두가 지역사회의 발전에 헌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또 “고등학교 야구부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과 동문산악회, 동문골프회, 동문축구회 등 각종 동호회 활성화에도 힘을 써 동문 회원들의 유대강화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열린 총동창회장 이·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으로 진행된 가운데 백상길 경주고 교장, 조광식 경주중 교장, 황문섭 경주 중·고 서울동창회 회장, 이상윤 직전회장을 비롯해 손경호·이주대·김달수 전임 회장 등이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
“한의사에게 맞춤형 건강상식 듣는다”서초1인가구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는 스스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겨야 하는 1인 가구를 위해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몸과 마음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지원센터에서는 이달부터 건강상식 동영상을 월 2회 제작, 유튜브 채널 ‘서초 싱글Talk’를 통해 제공한다. 동영상 제작에는 건강의학 전문성을 갖춘 서초구한의사회(회장 황만기)와 함께 한다. 주요 내용은 1인 가구가 종종 겪을 수 있는 질병에 대한 주의할 사항과 예방법 등으로 치료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사전예방에 중점을 둔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주 시청자인 1인 가구가 이해하기 쉽도록 어려운 의학용어 사용은 최대한 피하고, ‘ZOOM’을 통한 실시간 소통도 이어갈 예정이며, 쌍방향 소통을 활성화 하기 위해 구독자 및 댓글을 남긴 시청자에게는 한의사가 댓글에 대한 답변을 등록해 주고, 추첨을 통한 선물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오는 4월 중 1인 가구들의 혼밥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혼밥 어디까지 해봤니?’ 등의 혼밥레벨 유튜브 영상도 제작, 1인 가구의 생활을 공감해 볼 수 있는 채널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1인 가구의 몸과 마음을 케어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1인 가구가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콘텐츠를 마련하겠다”며 “서초구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1인 가구 생활이 밝은 미래로 이어지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배곧한방병원, 정왕4동과 취약계층 건강수호 협약 체결배곧한방병원(원장 고영상)은 지난 22일 정왕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신원철·공공위원장 이정수)와 ‘정왕4동 취약계층 건강수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왕4동 ‘마음과 마음이 닿는, 온(溫)택트 Care’ 사업의 일환으로, 민·관 협력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배곧한방병원은 매월 취약계층에 △한의진료 상담 △진료에 따른 침 치료 등 의료서비스 지원을 하게 되며, 정왕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대상자 요청시 병원 동행 △사례관리자 치료비 지원 등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와 관련 고영상 배곧한방병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의료 나눔을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수 정왕4동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지역 내 여러 기관이 협력하는 사회 안전망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치매·우울증 환자, 한의치료 후 삶의 질 향상[한의신문=김태호 기자] 강서구한의사회가 어르신들의 치매 및 우울증에 한의치료가 통증 감소, 수면 호전 등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는 근거를 마련했다. 강서구한의사회(회장 장건)는 지난해 9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서울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에 참여한 총 9개의 한의원에서 치매 및 우울증 고위험군 선정기준에 포함된 만 60세 이상인 116명을 대상으로 노인 치매 및 우울증 고위험군에 대한 한의치료 진료 현황 및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치매 및 우울증 고위험군 116례의 한의 치료에 대한 관찰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연구대상자의 치료 전후 삶의 질이 향상됐으며, 치료반응으로(복수선택 가능) △통증 감소 53명(44.17%) △시원·개운한 느낌 38명(31.67%) △머리·생각이 맑아짐 27명(22.50%) △속이 편안해짐 23명(19.17%) △수면 호전 23명(19.17%) △기력 회복 6명(5%) 순으로 나타났고, 26명(28.33%)은 치료를 완료했으나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 장건 회장은 “사업에 참여한 환자들의 경우 삶의 질 향상 및 기억력 증대, 우울감 감소 등에서 한의치료의 뛰어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논문 발간을 통해 치매 및 우울증에 대한 한의학적 우수성 및 안전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초고령화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이번 논문을 계기로 많은 어르신들이 치매 및 우울증과 관련한 한의치료 혜택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50년에는 치매환자 300만명 예상…예방과 조기발견 '중요' 강서구한의사회는 치매와 우울증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노령인구 증가로 인한 노인의 신체적 기능 저하, 일상생활 수행능력 감소, 사회적 역할 상실, 고독 및 소외, 의료비 급증 등을 포함한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부각되고 있음을 꼽았다. 중앙치매센터에서 2020년 발간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9’에 따르면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수는 2018년 기준 약 75만명이며, 2024년에는 100만명, 2039년에는 200만명, 2050년에는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치매 치료와 관리에 소요되는 국가 총 치매비용은 치매 중증도가 높아질수록 증가하는데,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지속적으로 치료, 관리함과 동시에 예방 노력을 통해 치매 발병을 5년 늦추게 되면 50년 뒤 발병률이 44%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다. 이에 OECD는 치매 유병률과 더불어 개인자원 및 사회자원의 부담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치매 관리에 있어서 예방과 조기발견, 지역사회 돌봄 통합돌봄의 발전,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에 대한 적극적 치료와 관리, 삶의 주체성 유지를 위한 인간 중심의 돌봄 등을 원칙으로 제안한 바 있다. 이에 강서구한의사회는 2016년부터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치매 치료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경도 인지장애에 대한 한의치료와 관련 보건소 시범사업의 보고, 다기관 한방병원의 결과 보고를 분석해 실제 임상에서의 치매 및 우울증 고위험군 노인 환자에 대한 한의치료의 근거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강서구한의사회 안영성 부회장은 “치매 및 우울증에 대한 한의치료 효과가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지 않았다”며 “특히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치료를 받고 싶어 하는 환자들이 발길을 돌리는 모습을 지나칠 수 없어 서울시한의사회와 강서구한의사회가 협업을 하게 됐고, 많은 원장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논문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총명침 시술, 한약 처방, 치매·우울증 예방관리 교육 실시 지난해 9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강서구의 총 9개의 한의원에서 선정기준에 해당되고 동의서를 제출한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총 130명의 환자 중 사전검사만 실시한 4명, 치료기간 중간에 치료를 중단한 6명, 혈액검사 결과가 치료 전이나 치료 후만 기록이 남아있는 환자 4명을 제외한 116명에 대한 차트를 분석했다.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기준에 맞게 대상을 선별했고,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들은 거주지와 가까운 지정 한의원에서 총명침 시술(12~16회), 한약 처방(15일*1회 또는 과립제 20일*3회) 등의 한의진료를 받았다. 이와 함께 강서구한의사회는 치매와 우울증 예방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개별 건강 상담 및 교육도 진행했다. 사업에 참여한 대상자의 성별 분포는 여성이 89명(76.72%), 남성이 37명(23.28%)이었고, 평균 치료기간은 61.47±10.30일, 평균 치료횟수는 15.38±1.06회였다. 이들은 모두 침 치료와 한약 복용을 병행했으며, 한약의 경우 가미귀비탕이 80명(68.97%)으로 가장 많이 처방됐고, 귀비탕 34명(29.31%), 천왕보심단이 2명(1.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선별에 있어서 MMSE-DS 절단점 미만 또는 MoCA 점수가 22점 이하, GDSSF-K 5점 이상을 A군(치매 및 우울증 중복 위험군), MMSE-DS 절단점 미만 또는 MoCA 점수가 22점 이하, GDSSF-K 5점 미만을 B군(치매 단독 위험군), MMSE-DS 절단점 이상 또는 MoCA 점수가 23점 이상, GDSSF-K 5점 이상을 C군(우울증 단독 위험군)으로 구분했다. A, B, C 세 개의 군으로 나누어 인지기능, 우울 및 치매 관련 척도를 비교한 결과, MMSE-DS, MoCA-K와 같은 인지능력평가 점수, 우울 관련 GDSSF-K 점수, 치매에 대한 지식, 태도, 치매예방 행위의 실천, 혈쇠척도 점수가 한의 치료 전보다 치료 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부적으로 A, B, C군 모두 치료 전보다 치료 후 향상된 양상이었다. 이상반응은 9명의 환자가 침치료에 대한 뻐근함 및 불편감을 호소했고, 합곡혈에 멍 1회가 있었으며, 한약 관련 복용 초기 설사 호소 1명, 일시적 당수치 증가 1명, 오심감 발생 1명이 있었으나, 별다른 추가 처치 없이 치매치료를 계속해 제반증상 호전과 함께 전체 치료과정을 완료했다. 안전성 관련 혈액 검사의 경우 간기능검사 수치 및 신기능 수치 모두 치료 전·후에 차이가 크게 없었고, 평균값이 모두 정상기준 범위내였다. 다만, 음주 및 양약 복용 중인 1명이 AST, ALT 수치가 높아진 경우가 있었으며, 이와 관련해 장거리 외출 및 검사전날 음주가 확인됐고, 이후 거의 정상수치로 회복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안 부회장은 “치매 및 우울증에 대한 한의치료의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이번 연구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해준 동료 여러분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올해는 서울시 25개 구에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이 정규사업으로 시행될 예정인 만큼 많은 원장님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한의치료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한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한의협, 2020·2021년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 개최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가 23일부터 28일까지 한의협 홈페이지 내 보수교육센터를 통해 ‘2020·2021년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한의협 정책 및 비전 제시·신규 한의사의 사회진출 필수 상식(최문석 한의협 부회장) △협회 회원 의무사항 안내(조성옥 한의협 총무이사) △한의의료기관(의원급) 개설 운영(김준연 한의협 전 법제이사) △건강보험의 이해(박종훈 안산자생한방병원장) 등의 강의로 구성됐다. 먼저 최문석 부회장은 한의협의 역사와 주요 활동, 통합의학으로서의 한의학 등 한의협의 역할을 소개하고 주요 현안 정책사업으로 의료일원화·의료통합, WDMS 재등재, 일차의료 통합의학과 전문의제도 추진,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진행 상황, 일차의료 한의 왕진 시범사업 추진,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개정, 민간 보험상품 개발 추진 등을 제시했다. 최 부회장은 또 신규 한의사의 사회진출 필수 상식으로 ‘자격정지·면허취소 처분 사례’를 꼽고 형사처벌·행정처분, 진료비 거짓청구, 불법 리베이트 등 의료행위 중 자격정지·면허취소 처분 사례와 면허 재교부시 검토 사항을 안내했다. 그는 “보건복지부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면허를 재교부받은 의사 74명 중 17명이 의료인면허 대여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으며, 진료비 거짓 청구와 리베이트 수수로 각각 12명·9명이 이 처분을 받았다”며 재교부 이후에도 의료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옥 총무이사는 협회 회원 의무사항 안내를 통해 협회 회무, 회원 신상신고, 의료인면허 신고, 신입회원 회비 납부, 금융상품 협약, 카드단말기 임대 등의 내용을 공유했다. 조 이사는 “봉직의는 보수교육과 면허신고를 해야 하므로 온라인 신고를 활용하고, 개원의의 경우 처음 개원할 때 분회에 가입하면서 신상신고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개원의가 이런 방식으로 가입하면 개설 신고, 각종 민원, 거래처 선정 등 신규 개원시 겪을 수 있는 여러 문제에 좀 더 수월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연 전 법제이사는 ‘한의의료기관(의원급) 개설 운영’ 강의를 통해 한의 의료기관 개설, 휴·폐업시 절차를 소개했다. 김 전 이사는 “봉직의로 근무할 경우 해당 의료기관이 면허 없이 한의사를 고용해 공단에 청구하는 ‘사무장병원’의 여부를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며 “폐업시에는 입원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기는 등 환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종훈 원장은 건강보험의 이해를 돕기 위한 ‘보험급여술기 안내 및 의무기록 작성법’ 강의에서 요양급여비용의 청구 및 지급 절차와 상대가치점수, 진료수가 산출 구조, 요양기관 종별 가산율 등 보험 산정에 필요한 개념을 소개하고 한의 분야 행위 급여 목록과 한방 검사료 산정지침, 자락관법시 주의사항 등 의무기록 작성에 필요한 지식을 공유했다. 박 원장은 “자락관법을 2부위 이상 시술할 때 해당 부위나 경혈명을 기록해둬야 한다”며 “동일 상병에 대해 최초 시술일부터 1주 이내는 매일, 1주 이후부터 3주까지는 주 3회 인정하고 3주 이후부터는 주 2회 인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엔테이션 시작에 앞서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학생 신분이 아니라 어엿한 의료인으로서 사회에 힘찬 첫발을 내딛는 우리 신입 회원 여러분께 진심어린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다해야 하는 명예로운 한의사로 이 자리에 서기까지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신 여러분의 노고에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운을 뗐다. 최 회장은 이어 “저는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협회장에서 물러나 한의사로, 변호사로 돌아가지만 한의사 회원의 의권 수호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우리 신입 회원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진료 현장이나 연구실에서 한의학의 정수를 계승하고 더 발전시켜서 한의학이 진정한 국민의학, 치료의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주의 한의협 회장 당선인은 “한의협 제44대 집행부와 함께 새로운 삶의 문을 열게 된 여러분에게 이렇게나마 인사할 기회를 가지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한의협 제44대 집행부와 신입회원 여러분이 함께 시작하는 동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갑고 가깝게 느껴진다”며 “여러분이 지난 시간 동안 준비해온 수많은 노력은 한의사라는 이름과 함께 전문가의 영역, 의료인의 영역에서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또 “현재 2만7000명의 한의사들은 한의의료기관, 연구소 공공의료기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제 한의사라는 이름으로 날개를 단 여러분 덕에 진료 현장은 더욱 빛날 것이다. 곧 시작될 제44대 집행부는 여러분이 진료 현장에서 겪게 되는 부조리함을 타파하고 진료에 매진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해 갈 것임을 약속드린다. 협회가 여러분을 위해 더 나은 길로 갈 수 있도록 뜨거운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행사 취소로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지 못했던 2020년 신입회원도 수강할 수 있다. -
한방병원의 코로나19 대응 첫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자생한방병원 소속 글로벌 의학교육 기관 자생메디컬아카데미는 코로나19 감염사례 ‘제로(0)’를 달성한 강남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의 코로나19 대응 분석 연구가 임상연구분야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ommunity Medicine & Health Education’ 3월호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방역 최일선인 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예방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이 쏟아지는 가운데, 특히 코로나19로 비응급 치료의 연기가 권고되는 상황에서도 강남자생한방병원은 치밀한 전략을 세워 감염 사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논문에는 강남자생한방병원의 체계적인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이 소개됐다. 특히 추나요법과 침, 약침 등 한의통합치료는 환자와의 신체 접촉이 많고 진료시간이 길다는 점에서 엄격한 가이드라인이 요구된다. 소개된 강남자생한방병원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으로는 병원 출입 환자 및 방문자의 체계적인 분류와 국가 기술력을 통한 해외 입국자 정보 이용, 입원환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입원수속절차 강화, 비대면 상담 및 처방 제도 활용,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 등이 포함됐다. 먼저 외래환자의 분류와 출입이 체계적으로 관리됐다. 외래환자를 ‘최우선 위험군’과 ‘우선 위험군’, ‘잠재 위험군’으로 나눴다. 자가격리 대상자이거나 확진자 밀접 접촉자인 최우선 위험군의 경우 출입제한과 함께 선별진료소 인계 또는 귀가조처를 내렸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우선 위험군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임시진료 후 출입을 허가했다. 코로나19 검사 이력이 없는 잠재 위험군은 발열과 호흡기 증상 중 하나라도 양성이면 입원 치료를 불허했다. 또 호흡기 환자 전용 동선을 따로 마련해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철저히 차단했다. 국가 기술력의 활용도 돋보였다. 자생한방병원은 질병관리청이 제공하는 해외 입국자 정보를 활용해 코로나19 발생지역 입국자의 병원 방문을 차단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허용한 전화상담∙처방과 대리처방 제도를 통해 고위험군 환자들의 감염 노출 위험도를 최소화하고 진료지속성을 높였다. 입원 환자의 정보는 신속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관리됐다. 매일 오전 전체 입원 환자의 특이사항을 전 부서에 신속히 공유했다. 아울러 입원 환자의 외출과 외박, 면회를 일체 금지했다. 다각적이고 신속한 대응으로 자생한방병원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의 진료 과정 분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가 권고 수준 이상의 방역 조치를 이행하는 병원을 말한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자생한방병원의 노력은 외래, 입원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2020년 3월 20~22일)에서 환자 485명 중 95%(462명)의 환자가 자생한방병원이 코로나19에 안전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청결 및 관리 등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응답이 96%(467명)에 달했다. 신지연 자생메디컬아카데미 글로벌위원장은 “이번 연구가 한방병원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첫 논문이라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논문에 담긴 노하우가 코로나19 감염 위기를 극복중인 한방병원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국내외 의료기관에 공유돼 국제적 협업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에는 공동 제1저자로 자생메디컬아카데미 김미령∙윤영석 한의사가, 교신저자로 신지연 글로벌위원장과 코넬 의과대학 알카 굽타 교수가 공저자로 집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