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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만 입국자 대상, 스마트 검역 서비스 단계적 확대[한의신문]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15일부터 ‘공항만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시범사업’과 ‘Q-CODE 기반 전자검역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공항만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시범사업’은 지난 2월부터 김포·제주공항, 4월부터 김해공항에서 운영 중이며, 오는 15일부터는 대구·청주공항, 부산·인천항만으로 확대 운영된다. 입국자가 검역단계에서 기침 등 호흡기 감염병 증상을 신고하면, 검역소에서 무료로 호흡기 감염병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를 본인의 휴대폰 또는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양성일 경우에는 검역소에서 양성확인서를 발급받아 의료기관에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종이 건강상태질문서 배부를 폐지하고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인 ‘Q-CODE 기반 전자검역 시범사업’은 지난해 9월 김해공항부터 시작됐으며, 올 2월 대구·청주공항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에 오는 15일부터는 김포·제주공항을 추가하여 총 5개 공항에서 운영된다. 중점검역관리지역을 체류 또는 경유하여 입국하는 사람은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검역관에게 건강상태를 신고해야 하는데, 종이 건강상태질문서 대신 사전에 발급받은 QR코드를 통해 입국 시 신속하고 정확한 검역 조사를 받을 수 있다. 전자검역 시범사업을 시행하기 이전인 지난해 8월에는 김해·대구·청주공항 입국자의 Q-CODE 이용률은 26.0%였으나 시범사업을 통해 항공사·여행사 협조와 출입국자 대상 홍보 등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9월부터 올 6월까지의 Q-CODE 이용률은 92.6%로 크게 증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 확대는 입국자가 자발적으로 증상을 신고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지속적인 신규 서비스 도입을 통해 국립검역소의 여행자 중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구시한의사회,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자”[한의신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대가야캐슬펜션에서 임원 리더십 트레이닝(LT)를 개최해 금년도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 활성화 등 주요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와 더불어 임원진간 친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노희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료의 기술은 손끝에서 나오지만, 리더의 품격은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면서 “한의학이 위기라고 말하는 이 시대를 오히려 변화의 시작이자 기회의 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이어 “이번 리더십 트레이닝을 통해 지식보다 영감을, 정보보다 관점을 선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LT 행사에서는 △의료관광 웰니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의회 간담회 준비 △K-Mediwellness Festa △한의사의 날 행사 △관련 학술대회 등 웰니스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의 준비 및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이를 통해 한의약 기반의 의료관광 산업 활성화 및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최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공지능(AI)과 관련해 ‘AI 인사이트’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에 나선 박선정 강사(스피치디자인)는 AI시대 도래에 따른 리더의 스피치 전략을 제시하고 “챗GPT 등을 활용해 실무 발표와 연설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을 습득하기 위해선 말투, 분위기, 목적 설계가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설득력 있고 어조, 어휘, 구조에 맞는 스피치 표현법이 내재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담인 줄 알았는데”…젊은 직장인 노리는 ‘근막통증증후군’[한의신문] 목이나 어깨, 허리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부위에 근육이 뭉치고 뻐끈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담이 아닌 ‘근막통증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 근막통증증후군’이란 근육과 근막에 생기는 만성 통증질환으로 찌릿하고 쑤시는 통증이 특징으로,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젊은 직장인에게 발생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화되면 쉽게 호전되기 어렵지만 조기 진단·치료하면 통증을 완화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근막통증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은 근육과 그 주변 근막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만성 근육통의 하나로, 특정 근육 부위를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긴장이 쌓이고, 근육이 수축하거나 이완된 상태로 굳어져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난다. 주로 뒷목과 어깨, 허리 등에 발생하지만, 근육과 근막이 있는 어느 부위든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눌렀을 때 찌릿한 느낌, 주변 부위로 통증이 퍼지는 ‘연관통(referred pain)’이 특징으로, 근육 수축과 이완 기능이 저하되기도 하며, 통증의 정도는 가벼운 불편감부터 잠을 설칠 정도로 강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장시간 동일한 자세를 유지하면 증상이 심해진다. 이와 관련 강동경희대병원 침구과 백용현 교수는 “근막통증증후군은 일반적인 근육통과 혼동되기 쉬우나 차이가 분명하다”면서 “일반적인 근육통은 특정 부위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반면, 근막통증증후군 환자는 주로 ‘근육이 계속 뭉친다’, ‘누르면 찌릿하다’와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고 설명했다. 2030세대도 위험군…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 ‘주의’ 근막통증증후군은 보통 고령층에서 많지만, 최근 2030세대에서도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2030세대 환자 수는 2020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23년 53만4442명을 기록했다. 무리한 근육 사용, 스트레스, 외부 충격, 근골격계 퇴행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젊은 세대는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거나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생활습관이 발병 원인이 된다. 더불어 목·어깨·허리 근육의 과도한 긴장 외에도 스트레스, 수면 부족, 카페인 과다 섭취도 근육 회복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클라이밍,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액티비티 스포츠에 참여하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무리하게 쓰는 사례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기혈 순환과 자율신경계로 보는 근막통증증후군 한의학에서는 근막통증증후군을 단순한 근육 문제가 아닌 기혈 순환 장애와 자율신경계 불균형의 관점에서 진단한다. 근육 통증이 있는 환자는 신체 검진과 함께 체성분 검사, X-ray, MRI 등을 활용해 통증 원인을 파악한 후, 한방검사를 통해 기혈 순환과 자율신경계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때 한방검사는 주로 DITI(적외선 체열검사), HRV(자율신경기능검사) 등을 시행한다. 통증 유발점에는 침, 뜸, 약침 치료 등을 적용하며, 필요에 따라 추나요법이나 한약 처방을 병행해 통증을 완화한다. 이러한 치료는 단순한 통증 개선을 넘어 기혈 순환과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되어,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백용현 교수는 “근막통증증후군은 조기에 진단하고, 꾸준한 치료와 자가 관리를 병행하면 재발을 예방하고 근본적인 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통증 잡는 한의학 루틴, 체질 맞춤형 관리가 중요 근막통증증후군 치료를 받았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며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자세, 식습관, 수면 습관을 점검하고 올바르게 교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근무 중에는 주기적인 스트레칭을 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장시간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야식과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줄이면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체질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약선 음식이나 체질약을 함께 복용하는 것도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혈액순환을 돕는 한방차를 꾸준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생강차와 강황차는 항염 및 진통 작용이 있어 염증을 완화하고, 혈액순환과 근육 긴장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기공이나 도인 운동을 통해 경혈 자극을 유도하는 것도 혈액순환과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여름철, 에어컨 등 찬바람 온도차 ‘주의’ 무더운 여름철에는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불가피하지만, 찬바람과 실내외 온도차는 통증을 악화시킨다. 찬바람은 근육과 인대를 경직시키고,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인해 근육이 수축하거나 혈액순환이 저하되면 통증이 심해진다.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하고,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냉방이 강한 실내에서는 스카프나 얇은 외투로 목, 어깨, 무릎 등을 보호하고, 찬 음료 대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족욕, 온찜질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실내 스포츠나 운동을 할 경우, 냉기로 인한 근육 긴장을 줄이기 위해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용현 교수는 “작은 생활습관의 차이가 통증 악화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여름철에는 냉방기기 바람을 직접 쐬지 않고, 따뜻한 찜질과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
이형훈 복지부 2차관 한의협 내방<br/>"의료공백 다양한 해소 정책 추진”[한의신문]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0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을 방문해 윤성찬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 의료 정상화를 위한 한의계 해법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의료공백 등 의료계 현안에 따라 보건의약단체들과의 소통을 위한 행보로, 지난달 29일 임명된 이래 각 직능단체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보건의료정책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코자 추진되고 있다. 이날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그동안 한의협에선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의료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한의약 활용방안을 국회와 정부에 제시해 왔는데 특히 우리나라가 의료이원화 체계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유연한 의료정책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지난 정부에서도 의대정원에만 매몰돼 혼란이 촉발된 만큼, 의대정원을 무조건 늘리기보다는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 의사제’ 등 한의사를 활용하는 방안이 적극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형훈 제2차관은 “앞으로 정책 추진에 있어 한의계의 현장 애로사항과 제안을 살피고, 적극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의협에서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건의약단체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의협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한의계 정책제안서를 이 차관에 전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윤성찬 회장을 비롯해 정유옹 수석부회장, 박소연·김지호 부회장, 보건복지부 이형훈 차관·정태길 한의약정책과장·정장훈 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
경남도의회, 한의약 육성 위한 조례 상임위 통과[한의신문]경상남도의회가 ‘경상남도 한의약 육성 조례안’이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종철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조례에 따라 수립되는 ‘경상남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에 지역 한의약 현황과 관련 사업의 추진 성과, 향후 추진 전략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한의약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고유 특성의 보호 및 계승 △기술의 정보화·과학화 △건강증진 및 치료 활용 △정보 제공 및 홍보 △한약재 재배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신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한의약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추진해 도민의 건강 증진과 고령사회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표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어 “이번 조례 제정은 단순히 전통을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한의약을 현대사회에 맞게 발전·육성시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한의약은 고령화사회의 예방 중심 건강정책이 필요한 시점에서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7일 열릴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추진단’의 첫 기획회의 자리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 한의약 기술 고도화를 통해 통합의료 기반이 구축될 수 있도록 활발히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지방차지단체의 관련 제도 마련 움직임도 활성화 될 전망이다. -
“젊은 한의학, 중구 어르신을 만나다”[한의신문] 대전광역시 중구(구청장 김제선)는 9일 전국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 연합(이하 전한련)과 함께 효문화마을관리사업소 대강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지난 2월 중구가 전한련 및 중구한의사회와 체결한 주민건강 증진 및 한의학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처음 시행된 것으로,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상윤 교수의 지도 아래 총 36명의 한의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지역 어르신 300여 명을 대상으로 침·부항 치료, 한방 소화제 제공 등 다양한 한의진료를 진행했으며, 진료를 받은 어르신들은 “다양한 침 치료와 친절한 상담 덕분에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과 손길로 봉사활동을 펼쳐주신 한의과대학 학생들과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과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이번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전한련과 연계한 정기적인 한의진료, 건강교육, 상담 프로그램을 ‘온마을돌봄사업’과 함께 운영해 지역 어르신의 건강을 더욱 촘촘히 살펴나갈 계획이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공직 한의사 제도 개선 방향 ‘논의’[한의신문] 서울특별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10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7층 7-2회의실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서울시한의사회 및 공직한의사협의회 등과 함께 ‘의무사무관 채용 형평성 및 제도 개선’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한의사협회 박소연 부회장(대한여한의사회장), 서울시한의사회 전채헌 이사, 공직한의사협의회 한송이 이사,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현도훈 회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정책지원 전문인력, 서울 시내 보건소에 근무 중인 공직한의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서울시 및 자치구 보건소의 한의사·치과의사 임용 관련 법령 미준수 실태와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현행 ‘지역보건법 시행규칙’ 및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따르면, 각 보건소에는 한의사와 치과의사를 각각 1인 이상 배치해야 하며, 이들은 5급 상당의 의무사무관으로 임용되어야 한다. 그러나 서울시 일부 자치구에서는 특별한 사유 없이 이들을 6급 일반직으로 채용하거나, 법에서 정한 최소 배치 기준조차 지키지 않고 있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현재 한의사를 의무 배치하지 않고 있는 자치구는 구로구와 마포구, 총 2곳이다. 이는 지역보건법의 위반으로, 관련 규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타 자치구들과는 대조적이다. 이와 관련 전채헌 이사는 “이는 법과 제도에 기반한 행정 운영의 신뢰성 문제”라며 “서울시 자치구가 법에서 정한 최소 기준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행정의 정당성과 시민의 신뢰에 직결되는 사안이기 만큼 서울시와 시의회 차원에서의 점검과 제도 개선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박소연 부회장은 “지역보건법에 따른 의무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 피해는 결국 해당 지역 구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 특별한 사유 없이 한의사를 의무 배치하지 않고 있는 자치구 2곳에 대해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차원에서도 향후 진정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직한의사협의회 소속 A공직한의사는 “공직 한의사들은 서울 시민의 건강 증진과 취약계층 진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동일한 진료 업무를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차별적 채용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현장의 의견을 심도 깊게 청취한 윤영희 의원은 “지역 보건의료기관의 전문인력 채용은 명확한 법령과 임용 규칙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며 “직무와 자격에 상응하는 직급으로의 차별 없는 채용에 적극 공감하며 앞으로 관련 사안 해결을 위해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
고양시한의사회, 새로운 회관서 힘찬 출발 ‘다짐’[한의신문] 고양시한의사회(회장 신동권)는 10일 고양시 일산동구 백마로 223 현대에뜨레보 3층 331호에서 회관 이전 개관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개관식은 고양시한의사회의 오랜 숙원이었던 회관 이전을 기념하고, 지역 한의사 간 소통과 협력의 장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신동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 여러분의 염원과 선배 한의사님들의 따뜻한 후원 덕분에 오늘의 개관식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후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성실히 회무에 임하고, 고양시한의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은 축사에서 “이 공간이 단순한 사무실을 넘어, 지역 한의사들의 소통과 협력, 그리고 한의학 발전을 위한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고양시한의사회의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한의사회 민상준 수석부회장, 이계석 북부회장을 비롯 고양시한의사회 전임회장단인 류준선·배성민·백기범·박철환 전 회장과 김재기 전임의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박경철·박세환·고환주 부회장을 비롯해 한봉희·이화신·김중걸·박준규 이사 등 현 집행부 임원들도 함께했다. 한편 이번 회관에는 경기도한의사회 이용호 회장이 기증한 강연대, 전임회장단이 후원한 빔프로젝터, 수원시한의사회가 기증한 벽걸이 시계가 설치돼 있으며, 화성시한의사회와 용인시한의사회에서도 축하 화분을 보내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간소하지만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새롭게 마련된 회관을 둘러보며 고양시한의사회의 밝은 미래와 지역사회 기여에 대한 기대를 함께 나눴다. -
“한의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양제는?”[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가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토크콘서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9일 울산시한의사회 세미나실에서 ‘임상한의사를 위한 영양학’을 주제로 7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독이 되는 영양제’의 저자인 한방내과전문의이자 영양학 박사인 오혜경 원장을 초청, ‘임상한의사를 위한 영양학’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오 원장은 비타민, 칼슘, 오메가3, 아르기닌, 글루코사민, 눈·뇌 영양제, 야연, 밀크씨슬과 같은 다용 영양제 성분별 효능 및 부작용을 소개하는 한편 골관절염, 두통, 혈액순환, 소화기 등 한의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빈도 환자군에게 활용할 수 있는 영양제들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골괄절염’에는 MSM,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보스웰리아, SAMe, 초록홍합 등을, ‘두통’에는 비타민 B2, Mg, CoQ10을, ‘혈액순환(하지정맥류)’에는 센텔라, 디오스민, 피크노제놀을, 전신의 혈액순환에는 은행잎 추출물, 산사나무 열매 추출물, L-arginine을, 소화불량을 소화효소제, 아티초크, 멜라토닌을 활용할 수 있으며, 각 영양제에 대한 관련 기전, 효과, 부작용, 추천증상 등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다이어트 △부인과 질환 △정신 질환 △배뇨장애 등 각 특화 질환에 활용 가능한 영양제를 소개했다. 한편 이번 토크콘서트와 관련 성주원 울산시한의사회 학술이사(경희솔한의원)는 “최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에 한의사가 참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많은 회원들이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이같은 회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학술적인 부분을 적극 발굴, 회원들의 임상역량을 높여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키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폐의약품, 아무 곳에나 버리면 안 돼요”[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정영애·이하 대구경북본부)는 9일 ‘슬기로운 폐의약품 버리기’ 포스터 배포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포스터는 본부 인근 거주민(약 250세대)과 대구·경북지역의 약국(약 2500개소)을 대상으로 폐의약품의 안전한 수거·처리 방법을 안내하고, 환경보호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폐의약품 안심처리 사업 홍보를 위해 제작됐다. ‘슬기로운 폐의약품 버리기’ 포스터에는 △폐의약품, 무심코 버리면? △어디에 버려야 할까요? △폐의약품 분리배출 방법 등의 내용을 담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날 진행된 대구·경북 약사회 간담회에는 대구시약사회장, 경상북도약사회장, 심평원 대구경북본부장이 참석해 지역 의료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폐의약품 안심처리 사업 홍보를 위한 ‘슬기로운 폐의약품 버리기’ 포스터를 전달했다. 포스터는 약사회의 협조를 통해 각 시·군·구에 배포될 예정이다. 정영애 본부장은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배출하는 일은 우리가 마시는 물과 먹는 음식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환경오염 예방과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