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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편도선염 (Acute tonsillitis)[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 한의정보협동조합(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 010-7246-7321 -
화병 (Hwa-byung)[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 한의정보협동조합(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 010-7246-7321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57)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裵元植 先生(1914〜2006)은 경남 진해 출신의 한의사로, 1954년 한의학 학술잡지인 『의림』을 창간해 현대 한의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다. 1956년 동방의학회 회장, 1960년 동방장학회 회장, 1968년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1976년 일본동양의학협회 고문, 제1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대회장, 1999년 국제동양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5년 10월22일 제5회 한·일동양의학심포지움 행사의 일환으로 「老人病과 臨床漢方治療」이라는 제목으로 배원식 선생이 발표를 했다. 발표 장소는 서울 중구 배원식한의원이었다. 본 심포지움은 같은 기간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제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동안 이뤄졌다. 「老人病과 臨床漢方治療」라는 제목의 강연은 △老人病이란 △健康과 疾病 △免疫과 元氣 △老化 △漢方治療法(男,女) △處方 解說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아래에 요약한다(이하 이종안 편, 『隱光 裵元植 先生, 仁心儒術의 길』, 도서출판 정담, 2006을 참조함). ○老人病이란: 40歲로부터 60歲까지 일어나는 病을 成人病이라 하고 60歲 以後에 일어나는 病을 老人病이라 한다. ○健康과 疾病: 健康이란 單純히 病이 存在하지 않는다는 것만은 아니고 身體的, 精神的, 社會的으로 充分히 良好한 狀態를 말한다. 老人病의 種類는 ①血管의 病(高血壓症, 動脈硬化症, 腦卒中, 腦血栓과 腦塞栓) ②心臟의 病: 心臟辨膜症, 狹心症, 心筋梗塞 ③氣管支病(氣管支喘息, 氣管支擴張症) ④肝臟病: 肝炎 ⑤腎臟病: 腎炎 ⑥前立腺의 病: 前立腺肥大症 ⑦新陳代謝病: 糖尿病, 痛風, 肥滿症, 關節류마티스, 肩背痛 ⑧婦人病: 産後風(更年期障害) ⑨치매 등이다. ○免疫과 元氣: 韓醫學에서 免疫機能의 低下는 正氣不足에 屬하며, 正氣不足은 腎虛와 密接한 關係가 있다고 생각한다. 腎은 精을 藏하고 元氣로 轉化하며, 正氣를 代表하는 腎精은 正氣의 物質的 基礎이므로 腎虛한 患者는 免疫機能이 低下되는 것이 普遍的이다. 이 理論을 바탕으로 難治病 治療에 臨하고 있다. ○老化: 老化는 誕生에서 죽(死)을 때까지의 사이에 있어서 成熟期에 達한 個體가 徐徐히 身體諸般機能의 低下 減弱을 經過하여 死亡하기까지의 過程을 老化라 한다. 老化에 依하여 發生하는 身體機能의 變化를 老化現象이라 말한다. ○漢方治療法(男,女): 男子의 境遇는 普遍的으로 50歲로부터 一年에 봄가을 2回式 體質에 맞게 選定하여 봄가을 各己 40첩式 服用해야 하며 丸藥은 봄가을 各己 2個月式 服用해야 한다. 女子의 境遇는 40歲가 넘어서면 經産婦는 五積散加減方을, 난임 환자의 경우는 調經種玉湯加減方, 大營煎등의 方劑藥을 一年에 봄가을로 各己 40첩式 服用하면 更年期障害症狀 卽 産後風을 豫防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65歲까지 계속 服用하면 老化促進도 늦출 수 있고 老化病 卽 尿失禁, 膀胱炎, 退行性關節 그리고 産後風症, 腦梗塞, 心筋梗塞, 痴呆 등을 豫防할 수 있다. ○處方 解說: 남자 환자의 경우 八補湯加減方, 陰陽雙補湯加減方, 八味丸, 六味丸, 拱辰丹, 瓊玉膏等으로써 體質에 맞는 方劑湯丸藥을 選定(가까운 韓醫師)하여 服用시킨다. 여자 환자의 경우 經産婦는 五積散加減方을, 난임 환자의 경우는 調經種玉湯加減方, 大營煎 등의 方劑藥을 복용시킨다. -
중증 벨 마비에 대한 수기 침술의 효과는?[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이상훈 경희대 한의과대학 침구학교실 ◇KMCRIC 제목 중증 벨 마비에 대한 침 치료는 침자 수기를 해야 국소 혈류 순환을 촉진한다. ◇서지사항 Zhong W, Yu H, Rao X, Wu J, Gou Y, Cui H, Huang X, Wang L. Efficacy of Manipulative Acupuncture Therapy Monitored by LSCI Technology in Patients with Severe Bell’s Palsy: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20 Dec 16;2020:6531743. doi: 10.1155/2020/6531743. ◇연구설계 무작위배정, 두 그룹, 단일 맹검, 대조군연구 ◇연구목적 침술의 수기 자극이 중증 벨 마비 환자의 안면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지 레이저 반점 조영법(laser speckle contrast imaging, LSCI)으로 확인하기 위해 ◇질환 및 연구대상 선정 기준 (1) 18~70세 (2) 신경과 전문의에 의한 벨 마비 진단 (3) HBGS≥IV (4) 발병 14일 이내 (5) 사전 동의 ◇제외 기준 (1) 다른 질병으로 인한 안면 마비 (2) 발병 14일 이상 (3) 치료 및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동반 질환의 존재 ◇시험군 중재 시험군(n=60): 24회(주 3회*30분*8주), 마비 측 찬죽, 양백, 태양, 관료, 지창, 영향, 예풍, 중앙의 승장, 양측 합곡, 침(0.3mm*25mm), 10분간 수기 자극, 유침 30분 ◇대조군 중재 대조군(n=59): 시험군과 동일, 단 수기 자극은 없음. ◇평가지표 치료 전, 8주 치료 후, 발병 후 6개월에 H-B 등급, 신경 감각 평가(통증, 미각, 청각, 눈물 분비 등 매회 치료 전후 부작용 기록), 등급 1이 되기까지 필요한 치료 횟수, 매주와 6개월 후 양측 안검과 뺨의 혈류 상태 기록 ◇주요결과 환자의 안면 혈액 순환은 치료 전보다 수기 침술 자극 후 유의하게 향상되었음(P <0.01). 8주 치료 종료 후 두 그룹 모두 호전을 보였는데, 회복률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음(수기 침술 53.3% vs. 단순 침술 33.9 %, P<0.05). 안면 마비 발병 6개월 후 추적 분석에서 유의하게 높은 회복률을 보였음(91.7% vs. 78.0%, P<0.05). 수기 침술군의 치료 횟수는 단순 침술군보다 적었음(P<0.05). ◇저자결론 수기 침술은 단순 침술 요법에 비해 중증 벨 마비 치료에서 더 높은 회복률을 보였으며, 더 적은 치료 횟수가 필요하였다. ◇KMCRIC 비평 벨 마비는 특발성 안면신경 마비로 전체 안면신경 마비의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하며 [1], 유병률은 10만 명당 13~34명 정도이다 [2]. 한국의 한방병의원에 내원하는 질환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3]. 현대의학적 표준치료는 초기에 고용량 스테로이드 단독 또는 항바이러스제 병용 투약이며, 전반적 완치율은 80~85%로 [4] 높은 편이지만, 여전히 15%의 환자는 연합 운동, 구축 등의 후유증이 있는 질환으로서 [5], 발병 부위가 항상 노출되는 안면이라는 점에서 기능적 이상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심리적 부담과 사회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기존의 벨 마비에 대한 침구 치료 연구들과 다른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 번째는 안면마비 상태 평가뿐만 아니라 레이저 반점 조영법(laser speckle contrast imaging, LSCI)이라는 미세한 혈류 변화를 관찰한 것이다. 두 번째는 일반적인 가짜침 대조군이 아닌, 침자 수기 자극의 유무로 시험군과 대조군을 설정한 것이다. 연구 대상자의 선정 기준은 18~70세, 신경과 전문의에 의한 벨 마비 진단, HBGS≥IV, 발병 14일 이내, 사전 동의를 한 중증의 급성기 벨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두 군의 평가자 맹검 연구이며, 연구대상자의 수는 각각 60명씩 배분하였고 대조군에서만 1명의 탈락자가 있었다. 치료 경혈은 마비 측 찬죽, 양백, 태양, 관료, 지창, 영향, 예풍, 중앙의 승장, 양측 합곡으로 원위 취혈인 합곡 외, 중앙의 승장 외에는 모두 마비 측 근위 취혈을 선택하였으며, 이는 보편적인 벨 마비 치료 경혈들이다.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 공통적으로 치료는 주 3회, 8주간 총 24회의 치료를 했고, 침은 0.3mm*25mm을 사용했고, 유침은 30분동안 했다. 여기에 시험군만 10분간 침자 수기를 시행했다. 이 역시 벨 마비에 대한 보편적인 임상 시술 방법에 해당한다. 결과적으로 가짜침이 아닌 수기 자극이 없다는 점 외에는 시술 경혈, 유침시간, 횟수 등에 있어서 동일한 대조군과 수기 자극을 포함한 시험군 모두 8주 치료와 6개월 추적 분석에서 시술 전보다 호전됐는데, 호전률은 시험군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또한, 시험군의 안면 혈액 순환은 치료 전보다 수기 침술 자극 후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며(P<0.01), 필요한 침술 치료 횟수도 대조군보다 적게 요구되었다(P<0.05). 이는 침자 수기 자극이 미세혈류를 더욱 촉진시켜 회복률과 치료 횟수를 단축시키는 치료 기전의 요소가 됨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1] May M, Klein SR. Differential diagnosis of facial nerve palsy. Otolaryngol Clin North Am. 1991 Jun;24(3):613-45. https://pubmed.ncbi.nlm.nih.gov/1762779/ [2] Peitersen E. The natural history of Bell’s palsy. Am J Otol. 1982 Oct;4(2):107-11. https://pubmed.ncbi.nlm.nih.gov/7148998/ [3] 질병소분류별 다빈도 상병 급여현황(한방 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 2019.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350&tblId=DT_35001_A180111&conn_path=I2 [4] Yoo MC, Soh Y, Chon J, Lee JH, Jung J, Kim SS, You MW, Byun JY, Kim SH, Yeo SG. Evaluation of Factors Associated With Favorable Outcomes in Adults With Bell Palsy. JAMA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20 Mar 1;146(3):256-263. https://pubmed.ncbi.nlm.nih.gov/31971554/ [5] Peitersen E. The natural history of Bell’s palsy. Am J Otol. 1982 Oct;4(2):107-11. https://pubmed.ncbi.nlm.nih.gov/7148998/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2012094 -
“한의치료 신뢰…나를 더 열심히 뛰게 만들어요”[편집자주] 각본 없는 드라마보다 더 재밌는 스포츠예능프로그램이 화제다.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그 주인공. 축구공 하나를 두고 온 몸을 날리는 여자 선수들 가운데 체구는 작지만 체력과 끈기 하나만큼은 단연 최고로 불리는 후지모토 사오리(일본), 외국인 최초 한국수어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그녀로부터 ‘골때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Q. 최근 SBS 스포츠예능프로그램 ‘골때녀’에서 FC월드클라쓰 소속으로 맹활약 중이다. 요즘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시고 많은 팬들께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를 처음 접하게 됐다. 학창시절, 축구는 남자들이 하는 스포츠라 여겼기에 관심을 갖지 않았고 월드컵 때나 즐겨보는 스포츠라고 생각했다. 직접 축구를 해보니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팀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됐다. 성격상 한 가지에 도전하게 되면 끝을 보고자하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돼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서인지 요즘은 매일 강남, 용인 등지에 있는 풋살경기장을 방문해 축구연습을 한다. 개인레슨이 끝난 후에도 아침·저녁시간을 활용해 한강에서도 연습을 한다. 프로그램 오디션에서 최진철 감독님을 처음 뵀었는데 감독님께서 열심히 하는 내 모습을 보고 축구를 꾸준히 했었는지 물어보시기도 했다. 연습의 결과가 드러난 거 같아 뿌듯했고, 그런 자신감이 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것 같다. Q. 주로 연습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거리두기 강화가 이어져 팀 훈련은 못 한 지가 꽤 됐다. 현재는 개인레슨에 집중하고 있다. 연습도 실전처럼 하다 보니 힘든 순간들이 있긴 하지만 그만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최선을 다한다. 팀 훈련을 못하고 있는 게 많이 아쉽다. FC 월드클라쓰가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돼 모국어나 사고방식이 다른 것처럼 축구스타일이 다르다. 그래서인지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임하며, 소통을 많이 하는 편이다. 소통을 하려면 모여야 하는데 개인훈련만 허용이 되다 보니 주로 메신저를 통해 소통을 한다. 에바 언니가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해줘 우리가 만나지는 못하지만 더욱 조직력을 갖추고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Q. 별명이 특이하다. 팬들께서 내가 뛰는 모습이 프랑스 국가대표 축구선수 킬리안 음바페와 한국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와 닮았단다. 이런 이야기들을 들을 때마다 부담감이 따라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별명들이 나를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골때녀’의 음바페, 손흥민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들을 만나 볼 기회도 생기지 않겠나? 기회가 된다면 음바페, 손흥민 선수를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 Q. 축구는 기본적으로 몸을 부딪치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많다. 다행스럽게도 지금까지 큰 부상은 없었다. 다만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는 근육들을 사용하다보니 근육들에 많은 무리가 갔다. 허벅지가 붓고 걷지도 못할 정도였는데, 그럴 때마다 한의원을 방문해 침과 추나 치료를 받았다. 가장 효과를 봤던 치료는 부항이었다. 걷지도 못할 정도로 심각했던 근육통이 부항치료를 통해 단 기간에 회복되기도 했다. 덕분에 아직까지 큰 부상은 없고, 부상에 대한 두려움 없이 경기에 임한다. 한의치료에 대한 신뢰가 커지다보니 혹여 문제가 생긴다 해도 걱정이 되진 않는다. Q. 일본에서도 한의치료를 받았었는가? 한국에서의 한의학과 일본에서의 한의학은 차이가 크다. 먼저 일본은 전문적인 한의치료가 없다. 한의원을 찾기 어려울뿐더러 치료를 위한 시설이라기보다 미용과 클리닉을 위한 시설이 많다. 내가 느낀 바로는 한국 한의원의 특징은 사람의 체질을 특정하고 그 체질에 맞는 전문적인 치료를 구사한다는 느낌이다. 사람마다 체질, 체형이 다름을 파악해 최적화된 약을 처방해주니 단 기간에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대개 아픈 부위가 생기거나 몸이 불편해 병원을 방문하면 일시적인 효과는 있어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컸는데 한의학은 근본적으로 체질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 크다. 나와 잘 맞아서 그런 것 같다. Q. 외국인 최초 ‘한국수어 아티스트’로도 유명하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특히 패럴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온몸으로 부딪히고 넘어져도 일어서는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 동시에 패럴림픽 현장에서 농인 분들이 그 감동을 전하고자 수어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전에 일본에서 수어를 배운 적이 있었기에 관심이 생겼고, 한국수어와 일본수어가 다르다는 점에 더욱 흥미를 느꼈다. 마침 소속사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글로벌 아티스트 그룹 ‘한글팀’을 구성했고, 여기에 합류하게 됐다. 전세계 농인들에게 수어를 통해 K-POP을 알리면 어떨까 아이디어를 얻었고, 한국수어 공부에 매진하게 된 것이다. 외국인 최초 ‘한국수어 아티스트’로서 전세계 사람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고 싶다. 더불어 나로 인해서 수어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한국수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게 일차적 목표이며, 한국수어를 널리 알리는 선도자 역할을 하고 싶다. Q. 한의신문 독자들께 남기고 싶은 말은? 먼저 FC 월드클라쓰 팀원으로서 우승을 하고 싶다. 또, 개인적으로는 공격수로서 많은 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이와 함께 갖고 있는 재능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고,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은 물론 응원을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싶다. ‘골때녀’를 통해 많은 응원과 사랑을 얻게 돼 요즘은 매 시간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운동을 접하면서 한의사 선생님들과 두터운 친분을 형성하게 됐고, 큰 도움을 받으면서 즐겁게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나를 통해 시청자들께서 내재돼있는 열정을 끌어내고 희망을 얻길 바란다. 스스로 목표를 설계하는 자가 인생의 주인공이라 생각한다.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멋진 삶을 만들어나가길 응원하겠다. -
어? 이건 뭐지?- 사진으로 보는 이비인후 질환 <1>정현아 교수 대전대 한의과대학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 본란에서는 한의원에서 다빈도로 만날 수 있는 이비인후 질환을 사진자료를 통해 보고 이해하는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 귀·코·목·구강에서 눈으로 보고 진단이나 감별이 가능한 질환 위주로 다뤄볼 예정이며, 그 시작으로 이번호에서는 코질환을 만나보도록 하겠다. 코질환을 진찰하는데 있어 시진은 매우 중요하다. 환자의 현재 상태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비강 내부를 보기 위해서는 비경으로 보기도 하고, 비내시경으로 보는 방법이 있는데, 아무래도 비내시경이 보이는 범위가 더 넓고 환자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기도 좋으며 치료 후 경과를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에 비내시경으로 보이는 모습을 많이 익혀놓는 것이 좋을 듯하다. 진료실에서 비내시경으로 비강을 살펴 확인할 수 있는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이번호에서는 ‘비용’의 모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비용’은 염증, 천식, 알레르기, 면역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비강, 부비동의 점막조직에 발생되는 부종성 조직으로 鼻痔 또는 코물혹이라는 용어가 익숙할 것이다. 비내시경은 필자가 수련의 1년차 때 근무하던 병원 외래에 들어왔지만 무엇을 봐야 하는지, 또 무엇이 정상소견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흔하다고 하는 ‘비용’을 수련의 3년 동안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수련의를 마칠 때쯤 선배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본 적이 있다. “물혹이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선배는 “딱 보면 알아!”하고 답을 줬다. 그러나 필자는 그 후로도 오랫동안 ‘비용’을 딱 보고 알지는 못했다. 그렇다면 환자들이 ‘물혹으로 코가 막혀요, 냄새를 잘 못 맡아요’라면서 내원했을 때 어떤 포인트로 ‘비용’을 관찰하는 것이 좋을까. 첫 번째 ‘비용’의 모습이다. 학부시절에 은사님이셨던 정동주 교수님께서 ‘비용’을 설명하시면서 ‘얘가 재미있는 것이 물혹에 침을 놓으려고 살짝 건드리면 움찔한다’라고 표현하곤 하셨다. 그때는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를 못하면서 고개만 끄덕거렸다. ‘비용’은 내시경을 비추면 정상조직에 비해 반투명하면서 반짝이는 느낌이 들고 비강 내의 갑개나 중격 같은 조직들이 견고한 것에 비해 가동성 있는 조직으로 포셉으로 잡으면 미끈한 탄력이 느껴지고 힘있게 잡아뜯으면 아랫 부분이 떨어져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때 환자에 따라 출혈량이 상당히 많은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 번째로 관찰할 부분은 ‘비용’의 색이다. 초기에는 혈류량이 적어 창백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마치 혈관과 어우러져 껍질을 깐 포도 같은 모습이다. 후기로 갈수록 진한 붉은 색이거나 정상적인 갑개보다 진하고 탁한 회황색인 경우가 많이 있다. 세 번째로 관찰할 부분은 발생한 위치다. ‘비용’은 비강 여러 곳에 생길 수 있어 환자들 중에는 내시경으로 관찰시 후비동, 하비도, 중비도 여러 곳에 다발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가장 호발하는 곳은 중비도(사골동 개구부, 상악동 개구부)다. 그래서 가장 많이 만나는 모습은 양측 중비도로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비용’이 보인다. 간혹 분명히 환자는 ‘물혹이 있어서 왔어요’라고 얘기해 진찰을 시작했는데, 비강 안을 봐도 보이지 않는다면 크기가 너무 작거나 중비갑개 아래쪽으로 숨어있는 경우다. 이때는 내시경 팁을 중비갑개를 밀듯이 더 넣어보면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간혹 비강뿐 아니라 상악동, 사골동, 전두동까지 침범하는 광범위한 것도 있어 이런 경우 향후 진행될 수 있는 합병증의 가능성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로 관찰할 것은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다. 대부분의 ‘비용’은 양측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한쪽만 보고 ‘아 물혹이네’라고 판단하기 전에 양쪽 비강으로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편측으로만 ‘비용’이 보이는 경우에는 편평상피암, 육종, 반전성 유두종, 후비공 비용 등과 같은 질환일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 한다. 다섯 번째로 동반질환의 여부다. ‘비용’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알레르기, 감염, 환경적 요인 등의 초기 상태에서 상피손상이 발생되고 여기에 염증반응이 반복되면서 형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것은 ‘醫門寶鑑’에서 ‘鼻孔에 贅肉이 생겨 惡臭와 疼痛이 일어나는 것은 膏粱厚味를 過多攝取하여 脾胃積熱이 壅滯되어 濕熱이 생기고 또 肺門을 薰蒸하여서 마치 夏節에 장마가 지난 後에 突然히 芝菌狀이 나타나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설명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비용’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만성 비부비동염, 천식, 알레르기 등의 동반가능한 질환을 확인하고, ‘비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강 내 환경 개선에 치료 목표를 잡는 것도 좋을 것이다. -
‘문케어’서 주목받지 못한 한의 의료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4주년을 맞아 일명 ‘문케어’에 따른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문케어’는 현 정부가 2017년 8월부터 각종 비급여 진료를 급여화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의료비를 대폭 낮춰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핵심 의료 정책이다. 이 정책에 따라 그간 선택진료비 폐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상급병실(2·3인실) 건강보험 적용, 초음파·MRI(자기공명영상) 검사의 단계적 건강보험 적용 등이 이뤄졌다. 이 같은 조치로 상급종합병원의 건강보험 보장률이 보장성 대책 시행 초기인 2017년 65.1%에서 2019년 69.5%로 올랐고, 종합병원의 보장률도 63.8%에서 66.7%로 상승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 모두 발언에서 “지난해 말까지 3700만 명의 국민이 9조 2000억 원의 의료비를 아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민이 9조 원이 넘는 의료비를 절약할 수 있었던 점은 긍정적 효과라 할 수 있으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이 온전한 실효를 거두기 위해선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왜냐하면 국민의 건강주치의 역할을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동네 병·의원급의 보장률은 여전히 50%대에 머물러 전체 보장률의 목표치인 70%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양방 의료기관 간의 건강보험 보장성 불균형은 매우 심각하다.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문케어 정책이 시행된 것과 더불어 대부분의 보장성 강화 항목이 양방의료 위주로 편제돼 있어 한의약 분야는 국고지원으로 이뤄지는 건강보험의 급여화 혜택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추나요법,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3차원 맥 영상 검사 등 매우 협소하지만 일부 분야가 건보 보장성 항목에 진입했지만 전체 요양기관의 건강보험 진료비 가운데 한의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은 3.5%에 불과하다. 한의계가 늘 지적하듯 의료정책에 있어서만큼은 기울어진 운동장이 바로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의 분야의 ICT(경근간섭저주파요법), TENS(경피전기자극요법), 약침의 급여화는 물론 헌법재판소가 한의사들의 사용을 인정한 안압측정검사기, 자동시야측정검사기, 세극등검사기, 자동안굴절검사기, 청력검사기 등과 한의사들이 활용 가능한 각종 의료기기에 대한 급여화가 정부의 무관심 속에 방치돼 있다. 문케어가 지향하는 목표대로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대폭 줄이고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제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양의 간 불공평한 보장 범위부터 줄여 나가는 게 급선무다. -
“한의약 인식 개선 위해 ‘한의건강증진사업’ 활발히 시행돼야”[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신임 위원으로 위촉된 김세중 한의사(평창군 방림보건지소)를 만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본인 소개 부탁한다. 이번 달부터 소아청소년위원회 신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김세중이다. 현재 평창군 방림면 보건지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Q. 신임 위원으로 위촉된 계기와 앞으로의 각오는? 올해부터 평창군에서 소아청소년 대상 한의건강증진사업을 새롭게 시작했고, 제가 그 담당 한의사로 함께하게 됐다. 구체적으로는 영유아 대상 건강교육과 성장침 치료,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연교육 및 금연침 치료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면서 느껴지는 여러 어려움이나, 의과와의 부당한 처우 등에 대해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에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었다, 이 일을 계기로 신임 위원으로 추천받게 됐다. 임기 동안 제가 사업을 하면서 느꼈던 여러 부분들을 잘 정리해 앞으로 한의 건강증진사업을 맡게 될 전국의 여러 공중보건의 선생님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여러 시스템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Q.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더욱 목소리를 내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 모두 다 너무 좋아 보이고 재밌어 보인다. 특별히 한, 두 가지 사업에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다른 위원들과 발맞춰 모든 사업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다만 앞서 말했듯 아직 공보의들이 여러 소아청소년 관련 사업을 더 쉽게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면 좋겠다. 중앙회와 소청위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Q. 한의사 교의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보의 참여가 필수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한의사 교의사업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고, 많은 공보의 선생님들이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학생들은 한의사가 뭘 하는 사람인지, 어떨 때 한의원에 가야하는지를 잘 모른다. 금연침이나 성장침 같은 치료를 받으면서 한의원에서 이런 것도 하냐고 놀라더라. 어린 학생들에게 한의약을 알리고 조금이라도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효과적인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교의사업은 사업을 시행하는 한의사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저는 사실 학생들이 한의사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으면 어떡하나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직접 가서 보니 학생들도 흥미로워 하고 선생님들의 만족도도 아주 높았다. 기분이 좋고 뿌듯한 경험이었다. Q. 공보의들도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사업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사업 참여 독려를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 의과 공보의의 경우 건강증진사업을 하면 추가로 수당을 받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 평창군은 의과의 경우 몇몇 건강증진사업에 추가수당을 지급하지만 한의 건강증진사업에는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지자체에서는 아직 한의건강증진사업에 대한 중요성이 크지 않다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런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점점 더 많은 한의건강증진사업이 시행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 사업을 하는 공보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독려 방안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구체적으로는 한의계의 발전을 위한 공로를 인정한다는 감사장과 약간의 부상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Q. 이 밖에도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 사업을 하고자 하는 한의사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쉽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 제 경우에는 혼자서 방법을 찾다보니 막막하고 어려웠다. 찾다 보니까 건강증진개발원에서 한의건강증진사업에 필요한 PPT 등 여러 자료들을 접근할 수 있게 해뒀다. 이런 정보를 제공해 준다거나 여러 필요한 자료를 전달해 준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지원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 또 공보의 중에 소아과 전문의가 많이 없다. 소아청소년 다빈도 질환에 대한 간략한 정보나 치료법 같은 것들을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Q. 앞으로의 진로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아직은 잘 모르겠다. 모교 부속 한방병원에서 인턴을 마치고 들어왔는데, 마저 수련생활을 하거나 여의치 않다면 봉직의 생활을 시작할 것 같다. 먼 미래에는 정책이나 공공의료 쪽에도 기회가 된다면 진출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한의사들은 기본적으로 환자들에게 친절한 분들이 많다. 한의계가 조금이라도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눈앞의 환자에게 친절하고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진료하는 선생님들이 많다고 들었다. 건강증진사업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당장 조금 귀찮긴 하지만 이런 조그만 노력들이 모이면 점점 국민들의 인식 속에 한의약의 역할이 조금씩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가진 전국의 많은 공보의들이 기회가 된다면 건강증진사업이나 교의사업에 많이 참여해주면 좋을 것 같다. -
“여한의사회 임원 활동, 회무 역량 넓히는 기반”[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대한여한의사회 산하 시도지회장으로부터 그간의 활동 내용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자기 소개 부탁드린다. 대구한의대 87학번으로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에서 심계내과 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한방병원 과장을 지낸 뒤 대구에서 그린한의원을 개원했다. 예전에는 전문의가 3년 과정이라 부속한방병원에서 심계내과를 전공하며 중풍환자, 심혈관 계통 환자를 많이 접했다. 당시만 해도 중풍은 한방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한방 응급실과 중환자실, 일반중풍병동을 관리했다. ◇지회장을 맡게 된 계기는? 대구경북여한의사회에는 달성군 여한의사회 분회장을 맡으면서 참여하게 됐다. 당시 대구시 다문화축제에서 여한의사회 봉사부스가 마련돼 의료봉사를 하면서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회무 관련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선배 추천으로 지회장까지 맡게 됐다. 대구여한의사회 회장이다보니 당연직으로 대구시한의사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대구시 여성단체협의회 구성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임기는 대구시한의사회 임기와 동일하게 맞춰 2023년 2월까지다. ◇대구경북여한의사회의 활동은? 현재 대구지회에는 312명이, 경북지회에는 153명이 등록돼 있다. 회무는 대구지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정책적으로 경북지회까지 활동을 넓혀 진행하고 있지만, 독립적인 경북지회를 꾸리는 것이 회무의 목표이기도 하다. 대구경북여한의사회는 전국여한의사회 창립초기부터 봉사활동과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를 중심으로 하되, 회원들을 위한 경영지원 세미나 및 친목도모도 하고 있다. 해마다 열리는 ‘컬러풀 대구 다문화축제’는 각국의 다문화를 소개하는 행사인데 참가자들에게 한의학을 홍보하고 한의약적 상담과 의료봉사를 진행해 왔다. 대구주민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좋아 몇 년 전에는 촬영을 하기도 했다. 미혼모 복지시설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대구는 푸름터 복지재단에서 산전산후 강의와 출산 후 한약, 침구봉사와 더불어 신생아들 건강관리도 하고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미혼모 회원들과 친밀한 관계가 형성돼 인생상담까지도 하게 되는 보람찬 활동이기도 하다. 1년에 두 차례씩 정기 경영세미나를 열고 있다. 여한의사들에게 필요한 피부미용, 추나 세미나 등을 위주로 하는데 여한의사뿐 아니라 남성회원들도 참가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여한의사회 임원의 활동이 밀알이 돼 회무능력을 겸비한 여한의사회 임원들이 한의사회 분회장이나 이사로 활동해 회무 역량을 넓히는 기반이 되기도 했다.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은? 우리 단체의 외연확장이 목표다. 대구여성단체협의회에 가입해 활동을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구 내 40여개의 여성단체가 모인 협회로 지역 여성단체 간 화합을 도모하는 단체다. 여한의사회가 자체 친목이나 봉사활동 이외에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한걸음포럼의 운영위원과 대구시청 교통개선위원회의 운영위원을 겸임하고 있으며 후배들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대구시한의사회 내 여한의사회의 회원비율이 24%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여성 회원 수가 늘어날수록 사회적 파워도 확대된다고 볼 수 있다. 여한의사회 내부인맥 뿐 아니라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의 한축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 다만 회원이 증가하는 만큼 회무의 양도 늘어나다보니 친밀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분회별로 소모임을 활성화해 회원들이 회무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친밀감 넘치는 여한의사회를 만드는 게 목표다. ◇여한의사 회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회무에 참여하기 위한 방안은? 한의사 회원 중 여한의사회 회원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만큼 회무에 대한 이해와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여성한의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대적 흐름에 맞게 여러 가지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여성 대의원 비율 쿼터제를 도입하거나 정치 아카데미 등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고려했으면 좋겠다. 한의사의 권익신장을 위해 여한의사의 정치 참여는 시대적 요구일 수 있다. 한의계가 여한의사희 조직을 활성화해 인재양성에 앞장서길 기대한다. ◇남기고 싶은 말은? 한의학은 질병을 치료하는 의학이기도 하지만 조화와 균형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학문이기도 하다.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한의학이 미래의 한의학이 되기 위해 따르는 여러 제약들이 한의사들의 외연 확장과 사회적인 활동을 통해 극복되길 바란다. 여한의사들도 한의계뿐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잠재된 역량을 발휘하고 지금보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여성인재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를 기원해 본다. 무엇보다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선후배 여한의사들이 여한의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인적 네트워크와 친밀한 모임으로 하나로 단결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소망한다. -
“시청 직원의 근무여건 개선…시민의 행정만족도로 이어질 것”[편집자 주] 최근 인천시의회는 시청에 한의과 부속의원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인천시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본란에서는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인천시의회 남궁형 의원으로부터 개정안 발의 배경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자신을 소개한다면? “더불어민주당 동구 출신 남궁형 의원이라고 한다. 요즘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정신적으로 많은 시민들이 힘겨운 가운데 먼저 인천시의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시민들의 경제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인천시와 협력하여 주민생활 지원과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제8대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행정안전위원회 부위원장, 의회운영위원회 활동을 통해 집행부 견제와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하고 있으며, 시민 중심의 정책 개발을 위한 토론회 개최와 시민복지 및 편의 증진을 위한 조례 제정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또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인천시의회 자치분권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인천형 자치분권연구회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토론회·세미나·강연회 등을 통해 인천형 자치분권의 모델 개발 및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지역의 숙원사업과 민원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인천시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복잡·다양한 민원으로 인한 공무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뿐만 아니라 공직사회도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공무원의 건강 관리를 위한 부속의원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른 생애주기 질환, 과로, 건강관리 부족 등 건강 위해요인으로 부터 직원 건강 악화로 인한 시민 행정서비스 공백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직원 건강 관리와 지원사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속의원을 운영하게 되면 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근무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 Q. 개정안 통과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가? “사실 시청 내 부속의원을 두고 공무원들이 청사 내에서 치료받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부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공무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함으로써 행정의 능률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행정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부속의원 운영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현재 정부 및 국회에서도 근거규정을 마련하고 한방, 내과, 치과 등의 진료과목을 겸비한 부속의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 및 경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직원 건강 관리를 위해 부속의원 운영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Q. 내년부터 한의과 부속의원이 운영될 계획이다. “조례 개정 이후 인천시는 올해 10월 부속의원 운영규칙을 제정하고, 금년도 본예산에 설치공사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다. 예산이 반영되면 내년 1〜2월 중 부속의원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속의원 설치 및 운영 예산 확보와 운영방안 등에 관해 인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시청 직원들에게 현실적인 진료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Q. 한의학 발전을 위한 제언을 한다면? “우선 학문 연구라는 측면에서 보면 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급적 많은 한의사, 한의 연구자가 세계적 기관에서 연구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장기적으로 한의학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의학계는 여느 의료단체에 비해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힘을 한 데로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다. 어떠한 정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치열한 논쟁이 있어야 하겠지만,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러한 과정을 거쳐 결정이 된 후라면 한의사 모두가 한데로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한의학 발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노(老)치원 시범운영 제안 등 고령화에도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인천시가 고령사회에 따른 노인 돌봄 및 건강증진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노인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면 노인 주·야간보호센터가 인천에 209개소가 있지만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들만 이용할 수 있다거나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노인대학의 경우에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은 이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노인인구가 많은 원도심 지역에 공립 노(老)치원 사업을 시범 운영해 학습, 운동, 취미생활, 직업교육, 심리상담 케어 등 맞춤형 교육을 보급하고, 치매 전단계 어르신들에게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 등 돌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면 고령사회를 준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인천의 부족한 공공의료서비스 측면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공립 노치원에서 교육받은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가칭)‘노인 지도자 양성과정’을 만들어 일정기간 교육을 실시하고 노인 지도자로서 노치원 및 기타 교육기관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선순환체제를 만든다면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Q. 향후 의정활동 계획은? “주민주권 구현을 위한 자치분권 실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32년만에 지방자치법이 개정되고, 75년만에 자치경찰제 도입을 골자로 한 경찰법 개정으로 새로운 자치분권 2.0 시대가 열리게 됐다. 올해가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자치분권 2.0 시대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주민주권 구현, 중앙권한의 지방 이양, 재정분권 추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부끄럽기는하지만 지난 9일 자치분권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오는 2023년 8월20일까지 중앙재정 분권, 중앙과 지방간의 협력강화, 주민주권 추진 등 자치분권 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자문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자치분권의 성공 여부는 시민의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시민들이 지역의 정치와 경제, 행정에 참여하는 제도적 장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히 지적해줄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시민홍보 등에도 만전을 기해나갈 예정이다.” Q. 어떤 시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개인적으로 어떠한 정치적 논리에 흔들리지 않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시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정치인으로 활동하다 보면 때로는 시민들의 요구와는 상반되는 정치적인 판단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남궁형이라는 사람을 정치인으로 만들어준 시민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떠한 정치적 논리보다도 오로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정책 활동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시민만 보며 달리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시민들의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이 해소되기를 바라며, 시민들과의 현장소통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한다.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다양한 제도적 장치 마련 및 정책 실현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