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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최초 전자문서 컴퓨터·모바일에서 열람 ‘가능’[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16일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건보공단 모바일 전자문서를 컴퓨터(PC) 및 모바일 웹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도록 확대,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대폭 향상된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 정부 정책 및 대국민 편의성 제고를 위해 기존 모바일 앱에서만 제공되던 전자문서 안내 서비스를 컴퓨터(PC) 열람 기능 도입으로 데스크톱, 노트북 등 다양한 환경에서 열람하고 인쇄, 저장, 텍스트 확대 기능이 추가됐다. 이용 방법은 네이버 누리집 내 ‘전자문서 홈’ 접속 → 로그인 → 고지 문서 선택 → 네이버 앱에서 알림 인증 후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원인명 건보공단 징수상임이사는 “향후 모바일 전자문서 서비스를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대해 사용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국민에게 보다 쉽고 편한 디지털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1년 3월 첫 모바일 전자문서 발송을 시작했으며,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전자고지 서식(약 300종 운영 중)을 매년 약 6000만 건 이상 발송을 통해 발송비용 절감 및 탄소중립 생활실천에 따른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
여수시-제생한의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운영’ 업무협약[한의신문]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11일 제생한의원(원장 신상일)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가 병원이나 시설에 가지 않고도 자택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재택의료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재택의료센터는 (한)의사가 재택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수급자를 대상으로 방문진료·방문간호 및 돌봄서비스 등을 연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여수시는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서비스 연계 및 행정적 지원을 추진하게 되며, 제생한의원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서 의료서비스 제공에 적극 참여한다. 협약 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이며, 방문진료·방문간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돌봄서비스가 연계 제공될 예정이다. 신상일 원장은 “여수시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이 댁에서 편안하게 필요한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자원과 연계한 재택의료 지원체계를 지속 확대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 중심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운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수원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 자휼 후원인의 밤' 개최(15일) -
AJ원외탕전실, 2주기 보건복지부 약침조제 ‘인증’[한의신문] 보건복지부는 15일 한약 조제과정의 안전성과 한약에 대한 국민 신뢰 향상을 위해 원외탕전실의 시설·운영·조제 등 한약 조제과정 전반을 평가해 인증받은 원외탕전실 21곳을 공지했다. 이번 공지에서는 ‘약침조제’ 인증에서 안중한의원 원외탕전실(AJ원외탕전원)이 2주기로 재인증(2025년 7월15일∼2029년 7월14일)됐다. 현재 보건복지부의 원외탕전실 인증 현황을 보면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은 총 15곳으로 △모커리한방병원(경기) △더한한의원(전남) △동의한방두앤목한의원(서울) △채움생한의원(경기) △포레스트요양병원 진안 원외탕전실(전북) △도솔한방병원(경기) △동양허브장생한의원 제기동2관(서울)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양산부산대학교한방병원(경남) △그린요양병원(광주) △온빛한의원 전주1관(전북) △자생한방병원 부산 원외탕전실(부산) △동양허브한의원(경기) △의료법인 휘담메디의료재단 하성한방병원(경기·소규모 인증) △북경한의원(충북·소규모 인증)이다. 또한 약침조제 원외탕전실로 인증받은 6곳은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기린한의원 원주 원외탕전실(강원) △안중한의원 원외탕전실(서울)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자황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동서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6곳이다. -
하와이 유일 동양의학대학 ‘ICAOM’과 협력 방안 모색[한의신문] 이승환 통인한의원장은 13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임상침술 및 동양의학 연구소(ICAOM, Institute of Clinical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에 방문, 한의약에 대한 국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와이 유일의 동양의학대학인 ICAOM은 1996년 설립된 동양의학 분야 학위 교육과 임상 진료를 제공하는 인증 교육기관으로, △MAcHM(Master of Acupuncture and Herbal Medicine) △DAcHM(Doctor of Acupuncture and Herbal Medicine) 등의 학위 프로그램과 더불어 공공임상클리닉으로 침·추나·부항·뜸 치료, 한약 처방, 생활습관 상담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현지 ‘닥터장 한방병원(장시리 원장, 장재혁 박사)’의 주선으로 이뤄진 이날 방문에서 와이화 로우 총장과 캐서린 로우 최고재무책임자와 함께 간담회를 갖고, 석·박사 및 인턴실습 등 교육과정 청취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와이화 로우 총장은 “우리 학교는 하와이 유일의 동양의학대학교로, 석사 4년·박사 1년의 코스 및 인턴 실습 교육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이승환 원장과 협력 방안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환 원장은 “하와이 현지 한의사이신 장재혁 박사님 덕분에 소중한 자리를 갖게 됐으며, 미국 진출과 해외 교육에 관심있는 우리나라 한의사와 함께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ICAOM 출신인 장시리 원장은 한국 방문단에게 학교 및 클리닉 내부와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방문[한의신문] 보건복지부 이형훈 2차관은 1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단연) 사무실을 방문해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환단연은 1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정갈등에 의한 의료공백 사태의 실제 피해 당사자인 환자에게도 1년5개월 동안 겪은 환자 경험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입법적 의견을 전달할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환단연은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던 △전공의와 의대생은 조건 없이 복귀해야 하고,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특혜성 조치가 아닌 법령의 범위 안에서 형평성 논란이 없는 지원을 해야 한다 △‘환자기본법’ 제정, ‘보건복지부 환자정책국’ 신설, ‘환자투병통합지원 플랫폼’ 설립을 통해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응급실·중환자실·분만실 등과 같은 필수유지 의료행위는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필수의료 공백 방지법)을 신속하게 발의해야 한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함께 수련의 대상인 환자의 안전과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입법적 조치도 병행해 추진해야 한다 △의료계가 주장하는 ‘과도한 사법 리스크’ 팩트 확인에 중요한 근거자료가 될 ‘의료사고 사법리스크 현황 분석 및 함의’ 연구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전달했다. 안기종 환단연 대표는 “환자들이 의정갈등으로 전공의 없는 1년 5개월을 버틴 경험을 통해 환자의 투병과 권익 증진을 위한 법적 근거인 환자기본법 제정과 정부 조직인 보건복지부 내 환자정책국 신설의 필요성,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의 재발을 막는 입법적 조치가 시급하다는 것을 절감했다”면서, 제도적·입법적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이형훈 차관은 “의대생 교육과 전공의 수련을 통해 좋은 의사를 양성해야 하는 이유도 결국은 미래에 치료받아야 할 환자를 위한 것”이라며 “의료개혁과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의대생 복귀가 잘 될 수 있도록 비판과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교통사고 환자 치료기간 8주 제한…누구를 위한 정책인가?’[한의신문] 자동차보험 상해 12∼14등급에 해당하는 교통사고 피해자의 8주 초과 진료 여부를 가해자측 보험사가 결정토록 하는 국토교통부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가 개최된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오는 17일 오후 1시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윤종군·전용기·염태영·정준호 국회의원 공동주최 및 소비자주권시민회의·보험이용자협회·대한한의사협회 공동주관으로 ‘자동차보험 제도 개편,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정책토론회에서는 국토교통부 개정안의 의학적·사회적·법률적 문제점과 교통사고 피해자 관점에서 치료 중단 유도의 위험성 등을 제기하는 한편 대체 가능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치료기간 심사체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선제 성결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열리는 이번 국회 토론회에서는 △자동차보험 제도 개편이 환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가?(신현희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정책실장) △입법예고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의 위헌성(김진한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 주제발표와 함께 백선영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 팀장(정부 당국), 최영석 한라대 미래모빌리티공학과 교수(학계), 김형일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팀 팀장(보험업계), 손종숙 보험이용자협회 활동가(소비자단체), 송인선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의료계), 박근빈 뉴데일리 기자(언론계)가 토론자로 참석해 국토교통부 자동차보험 제도 개편과 관련한 논의의 시간을 갖는다. -
중화중의약학회, 동신대 광주한방병원 방문[한의신문] 중화중의약학회(中華中醫藥學會) 대표단이 최근 동신대학교 광주한방병원(병원장 이영수)을 방문해 한국의 한의치료 시스템을 직접 둘러보고, 전통의학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에는 천준펑(Chen Junfeng) 부비서장을 포함한 대표단 6명이 참석했으며, 병원의 침구실, 약제실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하며 한국 한의학의 진료 방식과 제도 운영, 보험 적용 범위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영수 병원장과 김재홍 대한침구의학회장 등 관계자들은 대표단을 맞아 병원 운영, 한의치료 방식, 한국 의료보험 체계 내에서의 한의 진료 시스템 등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영수 병원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동신대학교 한방병원의 시스템과 한의치료의 실제 현장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전통의학 분야의 학술 및 임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은 전통의학 분야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는 한편 향후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
인도네시아에 K-한의학 및 웰니스 우수성 ‘전파’[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과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센터장 강형원)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Korea Health & Wellness Mart’에 참가, K-한의학과 K-웰니스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K-메디컬·웰니스·의료관광 분야의 20개 한국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현지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과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 원광대 한방병원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서 한의학 기반의 통합진료 서비스와 자체 개발한 한의약 제품을 선보이며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전남 마음건강치유센터는 암 수술 후 회복과 재활이 필요한 인도네시아 환자들을 위한 웰니스 및 재활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소개했으며, 특히 현지 유력 의료 및 관광 관련 업체들과의 1:1 바이어 미팅을 통해 한국형 통합의료 서비스의 가능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이정한 병원장(2025 통합의학박람회 추진위원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바이어들에게 ‘2025 통합의학박람회’를 소개하며, 전남 지역의 박람회를 넘어 전 세계인이 찾는 박람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강형원 센터장은 “전라남도에 국한되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이 치유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이정한 병원장은 “원광대 한방병원과 전남 마음건강치유센터가 K-한의학과 K-웰니스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를 통해 두 기관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의 한의약에 대한 잠재력을 확인하고 향후 외국인환자 유치 및 국제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박람회 센터부스의 기획과 현장 홍보는 꼴크리에이티브(대표 신동혁)와 티벨로퍼(대표 장서욱)가 공동으로 진행해 K-웰니스와 K-의료의 매력을 현지 바이어와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
“고령자의 노쇠 증상, 한의약적 예방·관리법은?”[한의신문] 대한한방내과학회(회장 고창남)은 13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제1차 한약제제 세미나’를 개최, 고령자 노쇠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한약제제 활용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권승원 학술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대한한방내과학회에서는 한약제제 활성화를 위해 한의 임상가와 제약사간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한약제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면서 “세미나를 통해 한약제제 활용에 대한 다양한 최신 지견을 공유함으로써 임상가에서의 활용 폭이 넓혀진다면, 한의 제약사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임상가와 제약사가 서로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의 약침술의 임상 활용 전략: 봉약침과 자하거약침을 중심으로(이승훈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고령자 노쇠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삼기제 한약제제 활용 전략: 보중익기탕, 가미귀비탕 제제 활용을 중심으로(권승원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교수)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봉약침의 과민반응 대한 대처법 ‘공유’ 이승훈 교수는 발표를 통해 봉약침·자하거약침에 대한 사용 역사 및 주요 성분, 작용기전, 실제 임상활용법 등에 대한 이론 강의는 물론 직접 임상에서 활용하면서 얻은 다양한 노하우도 함께 공유했다. 이 교수는 “약침술은 다양한 방법에 의해 제조된 약침액을 질환과 연관된 경혈, 체표 촉진에 의해 얻어진 양성반응점(압통점·아시혈) 및 혈맥에 약침주입용 주사기를 사용해 시술하는 방법”이라며 “크게 △경락약침 △팔강약침 △단미 혹은 제제 사용 약침 등으로 나눠볼 수 있으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단미 혹은 제제 사용 약침의 대표적인 봉약침과 자하거약침과 더불어 최근 한의 임상가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PDRN·PN 약침도 함께 소개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 교수는 이어 멜리틴, 아파민, PLA2 등 봉약침의 주요 성분 및 효능을 설명한데 이어 원외탕전실마다 봉독 약침액의 농도와 제제 형태에 차이가 있는 만큼 시술 전 반드시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교수는 동물의 독은 생체에 일반적으로 알레르기를 발생시킬 수 있어, 봉약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과민반응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국소 즉시형 반응 △국소 지연형 반응 △전신 즉시형 반응 △전신 지연형 반응 등 과민반응에 종류에 따른 대처방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교수는 또 자하거약침과 관련해선 자하거약침-태반주사-줄기세포주사, 자하거추출물-자하거가수분해물, 멜스몬주-유니센타주-라이넥주 등으로 구분해 각각의 차이점을 설명한데 이어 적응증으로 △갱년기장애 △간기능 개선 △근골격계·통증 질환 △피부질환 및 미용(주름) △만성피로, 코로나, 면역력 등을 제시하며, 각각의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PDRN·PN 약침, ‘동의보감’ 등에서 기원 이밖에 이 교수는 “PDRN·PN 약침은 ‘본초강목’, ‘동의보감’, ‘만병제약’, ‘동의학사전’에 등재돼 있는 연어의 정소 추출물을 주된 원료로 조제한 약침”이라고 소개하며, PDRN·PN의 원료·추출법·기전·용법·종류·적응증 및 한의 임상가에서의 활용법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권승원 교수는 최근 고령자 의학의 패러다임이 개별질환 중심에서 전반적인 기능을 유지하며 삶의 질을 호전시키는 방향으로 변화됨에 따라 한의계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삼기제 한약제제의 임상 활용 전략을 제시했다. 권 교수는 “노쇠는 △보행속도 저하 △피로 △활동성 저하 △근력 저하 △체중 감소 등의 징후 가운데 3가지 이상이 확인될 경우 진단할 수 있으며, 노인환자 중 노쇠의 비율은 37∼45% 수준으로 고령자를 모두 노쇠라고 생각해 접근해선 안된다”면서 “노쇠의 여부는 ‘내재역량(intrinsic capacity)’에 따라 결정되는데, 내재역량을 키울 수 있는 효율적인 치료도구가 바로 한약처방, 즉 삼기제다”라고 밝혔다. 고령자 모두를 ‘노쇠’로 생각해선 안돼 또한 권 교수는 “보중익기탕에서 ‘보중’과 ‘익기’는 약효를 의미하는 것으로, 체력을 보충해 원기를 돋운다는 효능을 표현한 처방명”이라며 “노쇠 증상 중 신체기능 저하, 만성 염증 악화, 근육량 감소 등의 개선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주요 연구 결과 및 임상에서의 한약제제 활용법을 공유했다. 권 교수는 이어 “노쇠 증상 중 주로 인지기능 저하를 개선하는데 활용되고 있는 가미귀비탕은 주로 허약체질이면서 안색이 좋지 않고 빈혈 경향인 불안, 초조감, 불면, 우울, 위장증상 등이 심한 경우에 활용돼 왔지만, 최근에는 치매·경도인지장애 등의 증상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및 음성주변증상(무기력, 우울, 기력저하) 개선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권 교수는 “최근 노쇠 분야 증상의 대응에 있어 인삼양영탕이 주목받고 있으며, 인지기능 저하·기분 악화 및 우울·만성 질병 악화·근육량 감소 등의 노쇠 증상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처방”이라며 “현재 국내에는 인삼양영탕 한약제제가 없는데, 팔물탕 단미엑스혼합제와 생맥산 단미엑스혼합제 등을 조합해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실제 임상 노하우를 전했다. 이밖에도 권 교수는 만성 염증 악화(흡인폐렴 방지)를 관리하기 위한 ‘반하후박탕’의 효능도 소개했다. 다약제 사용 문제의 해결…한약 ‘주목’ 특히 권승원 교수는 고령자 대부분이 다약제 사용으로 인해 다양한 문제가 야기되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약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고령자는 일반 성인과 달리 신기능, 간기능, 순환기능, 근육량, 수분 등 다양한 인자에 의해 약제의 체내동태가 다르며, 전체적으로 약제의 배설이 늦어 소량의 약물로도 부작용이 쉽게 나타난다”면서 “고령자의 다약제 사용은 △약물상호작용 우려 △잠재적 부적절 약제 투여 증가 △약물유해사고 증가 △낙상, 인지기능 저하 등의 발생 △투어되야 할 약제의 부사용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이어 “이같은 고령자의 약물 복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한약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면서 “한약은 멀티타깃 처방이기 때문에 하나의 처방을 통해 다양한 증후를 다룰 수 있으며, Multimorbidity(다질환성·개인 내에서 두 개 이상의 만성 건강상태가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 대응에 적합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한의 치료가 고령 다약제 사용 뇌졸중 환자의 낙상 및 사망 사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