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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수해 이재민 대상 '한의심신통합치료'로 큰 효과[한의신문] 현재 충남 예산 지역의 수해 복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와 충남한의사회(회장 정병식), 사암한방의료봉사단(단장 장기남), 사암침법학회·마음침법협회(회장 이정환)는 공동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실시, 즉각적인 신체·심리 치료 효과를 거두며 이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총 13명(한의사 11명, 한의대생 1명, 서포터 1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비롯해 충남한의사회 정병식 회장·임준식 아산시분회장·최병수 전 홍성군분회장은 27일, 충남 예산군 내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인 △하포1리 마을회관(40명) △고덕중학교(10여 명) △삽교중학교(50여 명) △조림초등학교(30여 명)에서 진료 봉사를 펼쳤다. 앞서 16일부터 닷새간 충남 예산군 일대에는 시간당 최대 82mm에 달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이로 인해 삽교천 인근 지역에 심각한 수해가 발생했다. 삽다리교와 구만교 인근 하천 제방 두 곳이 붕괴됐으며, 주택 82동과 비닐하우스 102동이 침수됐다. 이로 인해 75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 수해는 대규모 인적·물적 피해와 함께 이재민들에게 심리적 충격과 신체적 질환을 동시에 유발하며 큰 고통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5개 단체는 즉각 봉사단을 조직하고, 사암침·마음침을 활용한 심신 통합 치료에 나섰다. 이재민들은 학교 체육관 등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며 침수된 자택에서 물을 퍼내고 가재도구와 수해로 발생한 쓰레기를 정리하는 등 복구 작업을 매일 이어가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어깨와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재민이 많았으며, 생활 터전의 붕괴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 심인성 통증으로도 나타났다. 이날 현장에선 이재민들이 “천장까지 물이 찼다”, “물이 쓰나미처럼 밀려들어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다”, “삶이 다 떠내려갔다”, “물에 휩쓸려 죽을 뻔했다” 등의 증언과 함께 울거나 몸을 떠는 등 다양한 트라우마 증상과 더불어 근골격계 통증, 복통, 두통 등 복합적인 증상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봉사단은 증상별 침 치료를 우선적으로 실시했고, 특히 수해로 인한 심리적 고통이나 심인성 통증을 호소한 이재민들에게는 사암침과 마음침 치료가 병행됐다. 사암침은 12경락의 오수혈(五輸穴)을 활용해 음양·오행·육기의 균형을 조절하는 전통 침법이며, 마음침은 여기에 한의심리치료 기법을 결합해 부정적인 감정을 즉각 이완시키는 효과를 지닌 경락 기반 심리치료법으로, 재난 상황에서의 트라우마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봉사단은 심인성 통증을 호소하는 이재민을 대상으로 △기본 문진 △K-PC-PTSD-5 평가를 통한 PTSD 환자 선별 △치료 목표 설정 △사암침·마음침 치료를 진행했다. 특히 PTSD 환자들에게는 △구체적인 트라우마 증상 표현을 유도한 뒤 △주요 감정과 통증의 구체화 및 형상화 △치료 목표 집중 △경락 기능의 수리와 강화라는 절차를 통해 사암침과 마음침을 병행 적용했다. 이때 경락 기능의 조절과 강화를 위해 △사암침법을 기본으로 △수승화강(水昇火降)과 기혈순환을 돕는 ‘기본 순환침’ △‘오수혈 가감법’에 따른 천부혈(天符穴)·이부혈(二符穴)·삼부혈(三符穴) 자침을 실시했다. 치료를 받은 이재민들은 치료 직후 “아팠던 몸이 나아지고, 무겁고 어두웠던 마음이 편해졌다”, “재난으로 생긴 스트레스를 치료했는데 몸까지 개선돼 신기하다”, “수해 때 생긴 난청이 PTSD 치료 후 나아졌다”, “더 이상 공포스럽지 않다”, “마법같다, 최면을 걸었는가”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즉각적인 증상 개선 효과를 체감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조민우 원장(혜민서한의원)은 “새벽 4시에 침수된 집에 가셔서 복구하시던 환자 분이 허리 통증 호소와 문진 중 그동안 복바친 감정에 눈물을 흘리셨다”며 “취상 시 ‘열이 나는 덩어리가 느껴진다’하셔서 기본순환침과 폐정격, 기운순환호흡을 병행했는데 이후 표정이 밝아지셨고, 감정도 한결 편해지셨다”고 설명했다. 또 김도희 원장(송정한의원)은 “70대 환자 분께서 손주가 마을회관에서 지내는 것이 마음 아프다며 가슴 답답함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셨는데 체질 감별 후 금음체질로 판단, 이에 기본 순환침 및 담정격 자침과 허리치료, 육장열기 마사지, 호흡 유도를 병행했다”며 “이후 점차 가슴이 편안해지셨고, 치료 후엔 돌아가 숙면을 취하셨다”고 전했다. 봉사단은 철수 이후에도 이재민들이 자신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자가치료 교육을 실시했으며, 증상별 보험한약도 처방했다. 이날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올해 초부터 이어진 연이은 재난 속에서도 묵묵히 의료봉사에 나서는 한의사 회원들의 모습에서 전인적 치료가 가능한 한의학의 잠재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오직 이재민의 회복만을 생각하며 헌신과 연대하는 회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한의협은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정병식 충남한의사회장은 “더운 날씨와 습한 환경으로 인한 감기, 근육통, 피부질환 등으로 고생하는 주민들이 잠시라도 통증을 덜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의료진들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진료해주신 봉사단에 큰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회복과 삶의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환 사암침법학회장은 “경북 산불 지역에 이어 충남 수해지역까지, 물불 가리지 않고, 국민의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나서게 됐다”며 “재난 현장의 의료봉사에서 빠르고, 강력한 심리치료가 절실하단 점에 착안해 마음침을 개발하게 됐는데, 심리적·신체적 증상을 함께 해소하는 마음침이 앞으로도 피해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보듬어줄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날 이재민들의 여름 건강을 위한 쌍화탕과 생맥산을 기탁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본부장 김연숙)는 수건과 물티슈 등 물품도 지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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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전국서 한의의료봉사로 수재민 피해 복구 도와[한의신문] 이달 중순 한반도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산사태, 가옥 침수, 지반 붕괴 등 심각한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시도지부 및 한의의료봉사단체들이 수재민을 위한 한의의료봉사에 발 빠르게 나서 이재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대한한의사협회, 시도지부 등은 수해 피해가 극심했던 충남 예산과 경남 산청, 광주광역시 북구 용전마을을 중심으로 침수된 마을회관과 임시대피소를 순회하며 침·뜸 치료 및 한약 처방을 통해 피해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도왔다. 특히 장시간 침수된 가옥에서 구조된 고령자 및 감기, 관절통, 두통 등 급성 증상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에게는 한의진료가 큰 도움이 됐으며, 피로 해소와 면역 증진을 위한 한약도 처방돼 수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충남 예산, 전인적 통합 의료봉사로 큰 호응 27일 충남 예산에는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 충남한의사회(회장 정병식), 사암한방의료봉사단(단장 장기남), 사암침법학회, 마음침법협회(회장 이정환)가 공동으로 한의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들 봉사단원들은 증상에 맞는 침 치료를 우선적으로 제공했으며, 특히 심리적 고통이나 심인성 통증을 호소하는 이재민에게는 구체적인 트라우마 증상을 유도해 감정 및 통증의 구체화, 치료 목표 집중, 경락 기능의 수리 및 강화 등 절차에 따라 마음침과 사암침을 병행 적용했다. 치료를 받은 이재민들은 “마음이 편해지고 몸도 가벼워졌다”, “심리치료를 받았을 뿐인데 신체까지 좋아져서 놀랐다”고 말하며 즉각적인 증상 완화를 체감했다. 정병식 충남한의사회장은 “더운 날씨와 습한 환경으로 감기, 근육통, 피부질환 등에 고생하는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재민을 위해 헌신한 봉사단에 감사드리며, 도민의 회복과 재건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정환 사암침법학회장은 “경북 산불에 이어 충남 수해지역까지 국민 트라우마 치료에 나서게 됐다”며 “심신의 회복에 마음침이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봉사에 참여한 대한한의사협회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이재민들의 여름철 건강을 위한 생맥산과 쌍화탕도 전달했다. 경남 산청, 진주시분회 의료봉사단 첫 가동 26일에는 진주시한의사회(회장 이창훈) 산하 의료봉사단(단장 어인준)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산청군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봉사단은 약 70명의 수재민이 머무는 산청중학교 기숙사에서 건강 상담과 한의진료를 제공했으며, 총 12명의 봉사 인력이 참여했다. 어인준 단장은 “의료봉사에 참여하려는 한의사가 많았으나, 인원 제한으로 모두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지역에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용전마을, 한의진료와 함께 성금 기탁 같은 날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의권)는 북구 용전마을 경로당에서 임규훈 수석부회장(약샘한의원)·유미경 기획이사(자연한의원)·김수용 정보통신이사(양산한의원)를 비롯, 김인수 광주북구한의사회장(잘본한방병원), 이종길 흥성한의원장, 유윤선 도란도란한의원장 등이 참여해 의료봉사에 나섰다. 봉사단원들은 수해로 인해 각종 정신적·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는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침·뜸·부항 등 개인 증상에 맞춘 한의치료 및 건강상담과 함께 한방 파스, 생맥산, 소화제, 쌍화탕 등 의료물품도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광주북구한의사회는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00만원도 기탁했다. 최의권 회장은 “지역민들의 고통을 나누고자 이번 의료봉사를 기획했으며, 광주한의사회도 피해 복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경기지부, 가평에 1000만 원 상당 한약 기탁 경기도 가평군의 수해 지역에는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가 침수 피해로 고통 받는 주민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복구 작업으로 인한 피로 해소를 위해1000만 원 상당의 한약을 기탁했다. 이용호 회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고통 받는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기탁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군, ‘우리동네 한방주치의’ 사업 확대 홍성군보건소(소장 정영림)는 기존 의료취약계층 대상 사업인 ‘찾아가는 우리동네 한방주치의’를 호우 피해 주민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10개 읍면의 공중보건한의사들이 321개 경로당을 돌며 한의진료, 건강 상담, 온열질환 및 감염병 예방 수칙 등을 안내한다. 정영림 소장은 “이번 사업이 수해로 지친 지역주민들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올해 초부터 이어진 연이은 재난 속에서도 묵묵히 의료봉사에 나서는 한의사 회원들의 모습에서 전인적 치료가 가능한 한의학의 잠재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오직 이재민의 빠른 회복만을 생각하며 헌신과 연대하는 회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한의협은 피해를 입은 수재민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
[자막뉴스] 한약(생약)제제에 관한 모호한 정의 개선해야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제품을 주제로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을 개최했습니다. -
[자막뉴스] 교통사고 피해자 8주 초과 진료 보장하라!대한한의사협회는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보험이용자협회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국토부의 자배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악 철폐를 위한 경기·인천 권역 궐기대회'를 공동개최했습니다. -
[자막뉴스] 야구 선수에서 총장까지, 박노준 회장 '한의약으로 잇는 인생 2막'프로야구 선수 출신 박노준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장이 한의약에 대한 효과와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위헌 소지 있는 자배법…국민건강권 침해해선 안돼”“상해등급 12∼14급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와 의료인의 진료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에 대한 입법 철회와 전면 재검토를 요청드립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국토교통부가 입법예고한 자배법 시행령·시행규칙(안)과 관련 이번 개정안이 갖고 있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담은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한의협은 “일부의 도덕적 해이를 이유로, 위헌의 소지가 있는 법령 개정안을 통해 전체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면서 “자동차보험 부정수급 방지 대책은 의학적·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연구를 통해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거쳐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법률유보원칙·평등원칙 위반 및 행복추구권 침해 먼저 한의협은 이번 개정안이 갖고 있는 법 체계 및 절차적 정당성 훼손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한의협은 “보험사가 12∼14급 환자의 치료기간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거나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해당 환자의 건강권 등에 대한 중대한 제한이므로 법률에 근거해야 하지만, 자배법에는 보험사가 자신의 손해배상책임을 임의로 제한하는 규정이 없는 만큼 법률유보의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더불어 해당 환자의 8주 초과 치료에 대한 분쟁만을 따로 떼어내 자동차손해배상보장위원회가 심의토록 하는 것은 기존 분쟁 해결 체계와의 중복 또는 충돌 가능성이 있으며, 같은 교통사고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상해 정도에 따라 치료받을 권리 및 분쟁에 관한 절차에 차등을 두는 것은 평등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8주 초과 치료 필요성에 대한 판단 주체를 이해관계 반대편에 서있는 당사자인 보험사가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나, 보험사가 정한 지급 의사 유효기간을 초과하는 경우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직접 진료비를 청구하도록 하는 것은 행복추구권(건강권·치료받을 권리) 침해 및 적법절차 원칙에 위반된다”면서 “더욱이 대책 마련 과정에서 의료전문가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아 의학적 논란을 가져온 부분 및 새로운 정부의 장·차관이 임명되기 전 입법예고를 강행함으로써 시기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학적인 근거 부재와 관련 한의협은 “교통사고로 인한 상해는 일반적인 외상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병리학적 특성과 임상양상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진단검사만으로 구조적 손상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등 의학적으로 12∼14급 교통사고 환자의 원상회복에 필요한 치료기간을 일률적으로 규정할 수는 없다”면서 “반면 국토부는 보험개발원 통계나 진단서 작성지침 같은 부적절한 의학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 재정 악화 및 사회적 갈등 심화 ‘우려’ 또한 한의협은 “이번 개정안은 8주 초과 치료를 희망하는 12∼14급 환자에게 행정적·시간적 부담을 전가해 치료 지속에 대한 실질적 장벽이 발생하며, 보험사가 의료를 통제함으로써 의료인의 진료 독립성 및 전문성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자동차보험을 통한 치료가 불가능해진 12∼14급 환자들은 대부분 건강보험을 통해 후속치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건강보험 재정의 악화와 더불어 책임 전가에 따른 사회적 갈등의 심화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한의협은 “현행 자동차보험 체계에서 12∼14급 환자는 4주를 초과해 치료받기를 희망하는 경우 진단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때 제출되는 진단서는 의료인이 거짓으로 작성해서는 안되는 만큼 개별 환자를 진료한 의료인이 작성한 진단서를 통해 추가적인 치료 필요성에 대한 의학적 확보가 가능하다”며 “또한 자배법령으로 정한 전문심사기간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를 통해 12∼14급 환자의 내원 횟수 및 입원 기간에 대한 제한적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중복 규제로 인한 행정적 부담 증가 및 환자·의료인·보험사간 분쟁을 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적 회원 교육·안내로 적정진료 환경 조성 특히 한의협은 의료계 및 소비자단체에서 많은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이번 개정안을 대신해 자동차보험 부정수급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제안했다. 한의협은 “정부는 자동차보험 부정수급 개선대책으로 12∼14급 환자에 대한 향후치료비 지급 제한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그동안 보험사가 조기 합의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온 향후치료비 지급이 제한될 경우 합의금을 목적으로 불필요한 치료를 이어가는 사례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치료비 지급 제한은 자동차보험 부정수급을 근절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정책인 만큼 제도 시행 후 모니터링 등을 통해 부정수급 개선 효과 등을 분석하고, 효과가 미미할 경우 추가적인 대책 도입방안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협은 의료계의 자정활동과 관련해선 “심사기준 등에 대한 회원 교육 및 부당청구사례 등에 대한 회원 안내를 통해 의료기관 내에서 적정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계도해 나가겠다”면서 “더불어 ‘(가칭)보험진료 적정성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과잉진료 의심기관에 대한 확인 등을 통해 계도, 경고, 윤리위원회 회부 및 그 결과에 따른 고발 등 후속조치를 시행하는 등 적정진료 의료기관을 보호하고 자동차보험 제도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학적 근거·사회적 합의 기반한 정책 마련 ‘필요’ 이와 함께 한의협은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추가 대책이 필요할 경우, 국토교통부 주도의 연구용역을 통해 치료기간 제한에 따른 부정수급 개선 실효성을 분석하고, 의학적·법적 근거에 기반한 세부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며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환자단체, 의료계, 보험업계 등 관계자 회의 및 공청회 등을 통해 의학적 근거와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정책을 마련·시행함으로써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방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한의협은 “상해등급 12∼14급 환자의 부정수급은 향후치료비 지급 제한과 의료계 내부 자정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한의협에서도 이에 대한 정부 정책에 적극적인 협조는 물론 건전한 자동차보험 진료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절한 내부적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예방접종 관리 ‘나의건강기록’ 앱으로 한 번에 조회하세요”[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한 예방접종 정보 조회 서비스를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28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3년 9월부터 가동된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공공·의료기관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 보건의료정보를 본인이 손쉽게 조회·저장하고, 원하는 곳에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계플랫폼이며, 국민들은 스마트폰으로 ‘나의건강기록’ 앱을 내려 받아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나의건강기록’ 앱에서도 ‘예방접종 이력’은 확인할 수 있었으나, 이번 앱 기능 개선으로 ‘향후 접종 일정’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된 필수 예방접종 항목과 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또 기존 앱에서는 부모가 14세 미만 자녀의 의료정보를 열람할 수 있었으나, 이번 기능 개선으로 미성년 자녀 전체로 열람 대상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부모는 주민등록상 부모와 동일한 거주지에 있는 19세 미만 자녀를 ‘나의건강기록’ 앱에 등록하면, 자녀의 의료정보를 언제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부모는 자녀의 진료 내역과 약물 처방 내용, 건강검진 결과, 예방접종 이력 등을 ‘나의건강기록’ 앱으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며 “평소 자녀의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병원 진료 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건복지부 신현두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이번 ‘나의건강기록’ 앱 기능 개선으로 국민들의 예방접종 관리와 자녀 건강관리가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 수요가 높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의건강기록’ 앱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나의건강기록’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검색하면 설치할 수 있으며, 건강정보 고속도로 누리집(www.myhealthway.go.kr)을 통해서 ‘나의건강기록’ 앱 이용 방법과 관련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
“산삼엑소좀 약침, 한의 수면치료 새 지평”김태엽 인제한의원장(서울시 동대문구) <편집자주>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수면 부족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뇌 건강과의 밀접한 연관성이 밝혀지면서 수면의 질은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본란에서는 김태엽 원장으로부터 ‘산삼 엑소좀 약침’이라는 혁신적인 치료법이 어떻게 뇌 해독을 돕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지에 대해 들어봤다. Q. ‘수면’이 모든 치료의 기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의학에서 수면을 중요하게 다루는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수면이 모든 치료의 기본이자 출발점이라고 본다. 우리 몸은 잠을 자는 동안 회복하고 재생하며, 면역력을 재정비하고, 낮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한다. 단순히 육체적인 휴식을 넘어 정신적인 안정과 인지 기능의 정상화를 이루는 핵심 과정이다. 수면이 부족하면 신체 기능 저하는 물론 면역력 약화, 호르몬 불균형, 심지어 대사질환과 만성 염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즉 어떤 질환을 치료하든 간에 환자가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치료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Q. 뇌 해독이 되면 수면의 질이 좋아진다고 했는데, 뇌 해독이란 무엇인가? “‘뇌 해독’은 우리 뇌가 스스로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최근 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뇌에는 ‘글림프 시스템( Glymphatic system)’이라는 독특한 뇌 청소시스템이 존재한다. 잠을 자는 동안 이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뇌척수액이 뇌를 순환하면서 낮 동안 축적된 베타아밀로이드 같은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한다. 쉽게 말해, 잠은 뇌가 스스로를 청소하고 리셋하는 시간이다. 그런데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이 글림프 시스템의 기능이 저하돼 뇌 속에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이는 뇌신경 세포의 손상과 염증을 유발하고, 결과적으로 뇌 기능 저하로 이어져 수면의 질을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즉 뇌 작동이 정상화 돼야 수면도 좋아지고, 수면이 좋아야 뇌가 제대로 해독될 수 있다. 이 두 가지는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Q. 뇌 해독을 위해 뇌신경과 척수신경까지 안정화하는 이유는? “신경계는 단순히 뇌 하나로만 이뤄져 있지 않다. 뇌신경과 척수신경은 중추 신경계를 이루며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뇌에서 시작된 신경 정보가 척수를 통해 온 몸으로 전달되고, 반대로 몸에서 감지된 정보가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된다. 수면과 뇌 해독 과정에 있어서 척수 신경의 안정화는 매우 중요하다. 척수 신경은 자율신경계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에 심박수, 호흡, 소화 등 생체 기능을 조절하고 스트레스 반응에도 관여한다. 척수신경이 불안정하거나 기능 이상이 생기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져 숙면을 방해하고, 뇌로 가는 혈류와 영양 공급에도 영향을 미쳐 뇌 해독 과정을 저해할 수 있다. 따라서 뇌 해독은 뇌신경뿐만 아니라 척수신경까지 모두 안정화하여 전반적인 신경계의 조화로운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Q. 뇌 해독과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해 ‘산삼’은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가? “예로부터 ‘산삼을 먹으면 잠 잔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처럼 산삼은 신경계 약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돼 왔다. 전통적으로 산삼은 원기를 보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산삼에는 신경 보호 및 재생 효과가 있는 진세노사이드와 같은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다. 특히 ‘산삼을 먹으면 잠 잔다’는 것은 산삼이 지닌 심신 안정 및 기혈 순환 개선 효능이 숙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산삼은 과도하게 흥분된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스트레스로 인해 막힌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이완되도록 돕는다. 이는 궁극적으로 깊은 수면 상태로의 진입을 용이하게 하여 뇌 해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한다.” Q. 산삼의 효과를 뇌 세포에 발현하는 ‘산삼 엑소좀’으로 강조했는데, ‘엑소좀’이란 무엇이고, ‘뇌혈관 장벽(BBB)을 통과하는 천연물 엑소좀’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 크기의 소포체로, 세포 간 정보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치료제로써 그 잠재력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산삼 엑소좀은 안전한 천연물 유래 엑소좀으로, 산삼의 핵심 유효성분들을 고농도로 담고 있다.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바로 ‘뇌혈관 장벽(BBB, 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할 수 있다는 점이다. 뇌혈관 장벽은 뇌를 외부 유해물질로부터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방어막이지만, 동시에 약물이 뇌 속으로 전달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약물이나 성분들은 이 장벽을 통과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엑소좀은 그 작은 크기와 특수한 구조 덕분에 이 장벽을 넘어서 뇌신경 세포에 직접적으로 산삼의 유효성분을 전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는 곧 산삼의 신경 보호 및 재생, 항염증, 혈류 개선 등의 효능을 뇌 세포 수준에서 직접적으로 발현시켜 뇌 기능을 회복하고 뇌 해독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즉 엑소좀이라는 혁신적인 전달 시스템을 통해 산삼이 가진 뇌 신경계 약물로서의 가치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Q. ‘산삼엑소좀’ 약침요법이 뇌 해독을 위한 강점은? “약침요법은 한의학 고유의 치료 방식으로, 정제된 한약 성분을 경혈에 직접 주입해 약물 효과와 침 치료 효과를 동시에 얻는 방법이다. 산삼 엑소좀 약침의 가장 큰 강점은 뇌 혈위에 자유롭게 시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뇌와 관련된 특정 경혈점, 예를 들어 두피와 경추 부위의 혈자리에 산삼 엑소좀 약침을 주입하면 엑소좀이 뇌혈관 장벽을 넘어 뇌신경 세포에 직접 도달해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작용을 통해 산삼 엑소좀 약침은 뇌 해독을 넘어 뇌 기능 자체를 최적화하여 수면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나아가 뇌 노화를 늦추고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Q. 뇌 해독 약침요법의 전망은? “뇌 해독 약침요법은 한의학의 새로운 치료 영역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법이라고 확신한다.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뇌 건강과 수면 문제를 한의학적 관점과 첨단 과학기술을 결합해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잠을 재우는 것’을 넘어 ‘뇌를 해독하고, 뇌 기능을 정상화하여 건강한 수면을 유도하는 것’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산삼 엑소좀 약침은 이러한 패러다임을 실현할 핵심적인 도구이며, 만성 피로·집중력 저하·기억력 감퇴·우울감 등 다양한 뇌 기능 관련 증상으로 고통 받는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잠은 우리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만약 누군가 잠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면, 그리고 뇌 건강의 근본적인 개선을 원한다면, 언제든 한의원에 방문해 산삼 엑소좀 약침을 포함한 한의약적 뇌 해독 치료에 대해 상담해 보기를 권한다. 건강한 수면과 맑은 뇌로 활기찬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의학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동의대, 신임 총동문회장 강병령 원장 선출[한의신문] 동의대학교는 제22대 총동문회장으로 강병령 광동한의원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동의대 총동문회는 24일 동의대 국제관 소통회의실에서 2025년 임시총회를 열고,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강병령 후보를 만장일치 추대 의결로 제22대 총동문회장에 선임했다. 임기는 2027년 12월31일까지다. 강병령 신임 총동문회장은 동의대 대학원 한의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부산시 동래구에서 광도한의원을 개원해 38년째 운영하며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의료봉사활동과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공로로 지난 4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바 있으며, KBS부산 시청자위원회 위원장·부산장애인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강병령 총동문회장(사진)은 “동문들이 서로 화합하고 의기투합해 모교 발전의 든든한 뒷받침이 되는 것이 동문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랑스러운 13만 효민 동문의 힘을 모아 동의대의 명예를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히며, 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동의대 총동문회는 개교기념일인 10월 말경 제21대 이보현 전임 총동문회장의 이임식과 신임 강병령 총동문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