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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파리하계올림픽’ 감염병·온열질환 주의 당부[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6일 ‘2024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과 방문자들에게 프랑스 및 유럽 지역의 주요 감염병 정보와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코로나19 이후 진행하는 첫 하계올림픽대회로 전 세계 206개국에서 선수 1만500여 명, 등록기자 2만여 명, 자원봉사자 4만5000여 명, 관중 수백만 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정되고 있다. 파리 하계올림픽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열리고, 패럴림픽은 내달 28일부터 9월 8일까지 개최된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은 “최근 프랑스와 유럽에서는 홍역·백일해(호흡기감염병)가 급증하고 있으며, 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파리) 현지의 기온 상승에 따른 모기 증가로 뎅기열과 같은 모기매개 감염병과 열사병 및 열탈진 등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대회 감염병 대응 계획’을 통해 올림픽 개최 지역의 감염병 위험평가와 함께 주의가 필요한 감염병에 대해 현지를 방문하는 국민들이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A형 간염, 홍역(MMR),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에 대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추가접종이 필요한 경우 예방접종을 권장하며, △뎅기열과 같이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을 방지하기 위해서 모기기피제, 밝은색 긴팔 상의와 긴바지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많은 국가로부터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만큼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의심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수칙과 함께, △익히지 않은 음식은 피하고,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중 숙박시설을 이용할 때 빈대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며, △의류는 고온세탁이 가능한 것으로 준비하고, △소지품은 비닐팩에 보관하여 빈대 유입을 막고, △숙소에서 여행 가방은 바닥이 아닌 선반에 보관하며, △침대 매트리스 가장자리나 솔기 등을 중심으로 눈으로 확인하여 빈대가 보일 경우 새로운 객실을 요청함과 더불어 귀국 후 빈대 예방을 위해서 의류는 60℃ 이상의 고온에서 세탁, 건조할 것을 주문했다. 귀국 시 발열이나 발진 등 증상이 있는 경우 공항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필요한 조치를 받고, 귀국 후 수일 이내 이상증상(발열, 발진, 근육통, 설사, 구토, 기침 등)이 나타나면,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하여 최근 여행한 지역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문의: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고 덧붙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진 직전 하계올림픽과는 달리, 8년 만에 대규모 관중이 참여하는 만큼 선수단이 무사히 경기를 치르고, 관람하는 국민 또한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권고한 예방접종과 감염병·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잘 확인하고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대회가 종료될 때까지 ‘2024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 감염병 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대회와 관련한 감염병 발생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감염병 예방수칙과 증상 발생 시 대처방안을 안내하는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대한 지원을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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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의료와 한의약 폄훼?…강력한 법의 철퇴 맞는다!![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아직도 완전히 뿌리뽑히지 않고 있는 불법의료행위와 한의약 폄훼 근절을 위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한의협 제45대 집행부 산하로 출범한 ‘클린-K특별위원회(위원장 서만선 부회장)’는 최근 인터넷카페와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자행된 한의약(한약) 폄훼에 대해 형사 고발과 방송심의신청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례를 보면 △맘카페를 통해 마치 산후한약이 간에 좋지 않은 것처럼 허위내용을 작성하고 본인들의 제품을 선전하고 판매 △유튜브 채널에서 ‘한약 잘못 먹어서 살쪘다’ 등의 대사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한약을 희화화 △SNS를 통해 ‘아직도 비염 없애려고 한약 먹이세요?’, ‘한의원에 신고당할 각오로 만들었다’며 한약을 폄훼하고 건기식 판매 △SNS에서 ‘어린이가 한약다이어트하면 큰일납니다’와 같은 한의약 폄훼 내용 게시하고 건기식을 홍보 등이다. 특히 SNS에 ‘한의사 제도를 존속시키는 정부에 화가 난다’며 악의적으로 한의약을 폄훼하는 글을 올린 양의사는 관할 보건소에 의료법 위반으로 민원이 접수됐고, 해당 글은 즉각 삭제 조치됐다. 이와 관련 서만선 위원장은 “한의사 회원들과 국민들의 제보를 활성화하고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한의약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불법의료행위와 악의적인 한의약 폄훼가 근절되는 그 날까지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클린-K특별위원회는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에 배너를 게시하고, 불법의료와 한의약 폄훼 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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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만의 맞춤형 보건의료 정책 발굴 ‘시동’[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관영)가 맞춤형 보건의료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심진찬)를 비롯한 민·관·연 21개 기관과 ‘다함께 보건의료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5일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민·관·연 21개 기관과 ‘다함께 보건의료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하고 3개 분과 운영을 시작하는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관영 지사와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진윤 도 지역보건의료기관협의회장, 심진찬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장 및 21개 기관장, 분과위원, 각 기관 실무자·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함께 보건의료 얼라이언스’는 대내외 환경 변화로 지역의 보건의료 생태계가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의료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전문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현실에 맞는 실효성 높은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에 따라 구성됐다. 또한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보건기관 기능 개선 △공공의료 강화 △의료자원 활성화 등 3개 분과로 구성·운영하며, 각 분과별로 10여 명 정도의 위원들이 위촉돼 의제 발굴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분과 운영은 지역의 문제점으로 공감대가 형성되는 중점 의제를 선정하고 이달부터 분과별로 월 1~2회 정도 회의를 개최, 오는 12월까지 구체적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다함께 보건의료 얼라이언스’를 통해 정부주도형 보건의료 정책에서 벗어나 전북자치도만의 색깔을 입히고 규제 개선, 특례 반영, 국책사업과 자체 신규사업 발굴 등 분야를 한정하지 않고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심진찬 회장은 “민·관·연이 연대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역특성에 맞는 보건의료 정책을 발굴하고, 보건의료 생태계를 견고히 하겠다는 취지의 ‘다함께 보건의료 얼라이언스’ 출범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심 회장은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가 수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통합돌봄, 한의난임사업, 한의치매예방사업, 산후건강 지원사업 등에서 한의사들이 더욱 큰 역량을 발휘하겠다”며 “보다 많은 도민에게 한의치료의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 및 특례 반영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관영 지사는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필수의료 기피현상 고착화 등으로 지역의료의 위기 상황이 심각하다”며 “우리 지역의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탄탄한 보건의료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것은 도민들의 건강권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도와 시·군, 전문가, 단체 등이 긴밀하게 협업해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전북자치도의 아젠다를 발굴해 정부 보건정책 방향도 이끄는 테스트 베드가 되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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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암치료 연구 위해 한의약과 소통 이어갈 것”팅바오 교수(하버드 의대 다나파버 암 연구소)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암한의학회(회장 유화승)는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하버드 의대 산하 다나파버 암 연구소 자킴 통합의학센터장인 팅바오 교수를 특강 연자로 초청, 통합암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를 발표함으로써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암 생존자의 삶의 질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돼오고 있는 가운데 종양내과 교수이면서도 전통의학에 관심을 갖고, 동양의학·양의학을 접목한 통합암치료 및 관리에 나서고 있는 팅바오 교수를 통해 전통의학에 대한 견해와 통합암치료 동향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국제통합암학회(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는 지난 2004년 미국의 대표적인 하버드·엠디앤더슨·메모리얼 슬로안 캐터링 암센터 등이 주축이 돼 창설된 통합암치료 분야의 가장 대표적인 학회다. 국제통합암학회의 이사를 맡고 있는 유화승 회장과의 인연을 통해 이번 춘계학술대회에 초청받게 됐다. 유 회장은 그동안 한국의 의료진들에게 암 환자를 위한 통합의학과 자킴 통합의학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치료를 소개하고 싶어했다. 이번 초청을 통해 ‘Integrative Medicine for Chemotherapy-induced Peripheral Neuropathy’를 주제로, 항암제 유발 말초신경병증의 통합암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었다. ▲유화승 회장과 팅바오 교수 Q. 현지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현재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다나파버 암 연구소의 통합의학 및 건강생활 프로그램 센터의 공동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환자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암 환자들을 위한 통합의학 치료법을 제공해오고 있으며, 특히 암 환자들을 위한 맞춤 의학 연구와 임상 건강관리 및 교육 등을 수행해오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전통 침술을 비롯해 암 환자에게 마사지, 운동 및 영양 상담 등 생활 프로그램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Q. 자킴 통합의학센터에서 암환자 치료법은? 센터는 기본적으로 하버드 의대 암센터 소속이기 때문에 암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 화학요법(항암제), 방사선, 면역요법, 표적치료 등의 표준 항암치료를 시행한다. 환자들이 이러한 통상적인 암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통합의학적인 치료법들을 함께 병행하고 있다. Q. 종양내과 전문의면서 전통의학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자란 만큼 전통의학으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모습은 매우 익숙하다. 감기에 걸렸을 때 한약을 복용하고 회복하는 등 중국인들의 생활에 있어 전통의학은 밀접해있다. 미국에서 의사가 되어서도 전통의학에 대한 중요성은 잊지 않고 있다. 특히 침술사(Acupuncturist) 자격증을 보유, 실제 현지에서 침 치료를 시행하며 침술이 환자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의학과 전통의학을 결합해 환자를 케어하는 것을 이상적인 목표로 삼고, 연구에 매진해오고 있다. Q. 통합치료에 대한 대표적 임상 및 연구 사례는?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관절 근육통을 유발하는 여성호르몬 차단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침 치료를 병용 시 증상이 완화됐으며, 약물복용 순응도 또한 크게 개선됐다. 특히 항암제로 인한 자율 신경계 손상으로 나타나는 ‘말초신경병증(이하 CIPN)’은 감각저하, 운동저하, 이상 감각 및 통증,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하는 병증으로, 현지 병원 등에선 관리기준에 따라 마약, 항우울제, 항간질제를 통해 증상관리를 하고 있지만 제한적인 효과와 더불어 극심한 부작용이 뒤따르고 있다. 하버드 의대에서 CIPN 환자에 대한 처방 제제인 ‘둘록세틴(Duloxetine·항우울제)’과 침 치료의 대조군 실험을 실시했는데 둘록세틴의 경우 독성에 의해 피로, 불면증, 메스꺼움을 동반한 반면 침 치료의 경우 부작용 없이 신경병증성 통증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Q. 한국의 한의약(Korean Medicine)에 대한 생각은? 미국에서도 한국의 한의약은 매우 유명하고, 흥미로운 의학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시기적으로 앞서 연구되고 있는 중의학에 이어 가장 주목받는 전통의학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지에선 동양 전통의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가 높으면서도 아직 보편화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미국 의료계에서는 침술 분야가 많이 알려져 있어 임상연구 및 진료도 침술로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한약에 대해서도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향후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K-컬처를 동경하는 만큼 한의약과 한의학적 암치료법에서도 궁금한 점이 많고,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한국과 많은 소통을 이어가고 싶다. Q. 한국 한의사들의 해외 진출은? 언제든지 환영한다. 진료 및 연구에 있어 서로 다른 학문을 전공한 의료인과의 교류는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서로 배우며 발전하고, 진료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한국의 한의사들이 기회가 돼 우리 암 연구소로 오게 된다면 우리 모두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 한의사들을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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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닥 “침 치료? 걱정하지 말고 받으세요!”[한의신문] ‘한의학을 가장 사랑하는 닥터들(한가닥)’이 이번에는 “침 치료? 걱정하지 말고 받으세요!”라는 주제를 갖고 한의의료의 핵심 치료기술인 침 치료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데 나섰다. 선재광(서울 광진구 대한보구한의원), 이혁재(경기 구리시 리체한방병원), 박찬영(서울 관악구 어성초한의원), 송재철(서울 강남구 모본한의원) 원장 등 한가닥 멤버들은 유튜브 채널 <한방N>에 관련 영상을 게시해 침 치료의 실제를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 영상에서 송재철 원장은 “많은 분들께 올바른 한의학 정보를 쉽고 친근감 있게 전달해 드리고자 하는 차원에서, 이번에는 침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을 바로 잡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에 선재광 원장은 “한의학에는 1침2구3약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침과 뜸 그리고 약이 하는 역할이 다르며, 그 중에서도 침이 가장 빠른 치료효과를 낸다는 것을 뜻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 치매, 암 등 모든 병의 치료는 기혈의 순환이 중요한데, 침 치료는 이 기혈의 순환에 효과가 정말 뛰어나다”면서 침 치료의 효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침 치료는 어떤 원리로 놓는 것일까? 선재광 원장은 이어 “미국 의료침술학회 등 미국의 의사들이 근래에 매우 많이 연구하는 것이 침의 효과다. 전 세계 의사들이 침의 효과에 열광하고 있다. 그들은 침은 하면 할수록 신비롭다, 과학적이다, 어메이징하다고 말한다. 앞으로 이 방향으로 가야하며, 그 이유로 세 가지 기준을 꼽고 있다”고 말했다. 선 원장에 따르면 첫 번째 기준은 침을 놓는 순간에 전자기가 발생되어 통증이 억제되고, 기능이 저하된 부위를 중심으로 자율신경과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면역세포를 재생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침을 놓으면 오피오이드(천연 아편) 작용이 생기는데, 이는 침을 맞는 순간 몸의 중추신경계와 자율신경계를 통해 오피오이드 효과를 내어 각종 통증을 빠르게 진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 치매, 암 등을 예방할 수 있고 유전자까지 변형할 수 있는 원리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침을 놓는 순간에 뇌의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기능이 활성화되어, 신경 전달이 잘 되면서 호르몬 분비가 잘 되기 때문에 뇌뿐만 아니라 여러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혁재 원장도 미국의 침 치료 사례를 설명했다. “국내 대형병원의 의사 선생님들이 환자들한테 항암을 하고 집에 가서 절대로 침 맞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를 많이 듣는데, 현재 암 치료에 굉장히 유명한 미국의 병원들과 암센터들에서 암 환자 치료 시 73.3%가 침을 활용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으며, 미국의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침을 활용해 암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원장은 또 “저의 경우에는 암 치료 후 병원에 입원하신 분들한테는 무조건 침 맞으라고 한다”며 “실제 침을 맞게 되면 식욕부진이라든지 신경통, 관절통, 통증, 신경쇠약 등의 증상에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침은 아무 곳에나 찔러 넣는 것인가? 박찬영 원장은 “환자분들은 어느 한의원에서는 손발 끝에만 침을 놓고, 또 어떤 한의원은 아픈 곳 위주로 침을 놓는다면서 헷갈려 하시곤 한다”면서 “한의학에서는 아픈 곳 위주로 침을 놓는 것을 아시혈(통증이 느껴지는 부위 내에서 눌렀을 때 더욱 민감하게 느껴지는 지점)이라 하고, 손발 끝에 놓는 것을 원위취혈(질병이나 통증이 있는 부위로부터 멀리 떨어진 부위를 취혈하는 법)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또 “실체가 있는 통증이 있고, 뇌에서 만들어낸 실체가 없는 거짓 통증이 있는데, 이런 거짓 통증들은 반드시 뇌를 조절해야만 사라지기 때문에 오수혈 같은 원위취혈을 자극하는 것이고, 발을 삐었다, 근육통이 있다, 뭉쳤다 하는 것들은 실체가 있는 것들이기에 실제로 아픈 부위를 눌러서 ‘악’ 소리가 나는 곳에 침을 놓거나 부항을 시술하는게 가장 빠른 효과를 낸다”고 덧붙였다. 즉, 아시혈과 원위취혈의 원리에 따라 침을 놓는 부위와 방법이 다르기에, 이를 이상히 여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혁재 원장은 “환자분들을 치료할 때 이 같은 내용을 상세히 설명해 드린다면 훨씬 더 이해를 빨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재철 원장은 디스크 질환과 스트레스의 상관성을 설명하면서 침 치료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척추 디스크로 인해서 통증을 느낄 때, 척추의 해부학적 구조상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교감신경과 연접되어 있어 스트레스를 받거나 정신적으로 힘들 때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실제로 통증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예를 들어 디스크로 인한 인체의 원래 통증이 50인데,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20이 더 붙으면 인체는 70으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런 때 통증 부위의 치료와 함께 스트레스로 상승되어 있는 교감신경의 톤을 떨어뜨리는 부위에 침을 놓거나 약을 쓰면 통증이 훨씬 더 빨리 제거된다.” “꾸준한 침 치료로 건강 좋아진 케이스 많아” 박찬영 원장은 “침을 맞고 가장 효과를 본 환자분들은 3개월 이상 꾸준히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인데, 침은 일도쾌차 할 수도 있지만 60대 이상 만성적으로 아픈 환자분들은 한두 번에 절대 좋아질 수가 없고,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이상, 꾸준히 3개월 이상 침 치료를 받으면 효과를 못 보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또 “대부분 다섯 번, 열 번 맞고 아니다 싶으면 또 다른 곳으로 옮기고 하는데 절대 그럴 게 아니다”면서 “만성병은 정말 오랜 세월동안 쌓인 문제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고,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꾸준히 치료받아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재철 원장은 침 치료의 표준화 현황을 설명했다. “침을 놓는 자리, 즉 경혈은 신체의 특정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를 정리한 ‘표준경혈핸드북’도 나와 있다. 신체에는 361개의 표준 경혈이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만의 표준이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가 2008년도에 정한 공인된 표준 경혈 자리이다. 가령 소화가 잘 안 될 때 흔히 누르는 혈을 우리는 ‘합곡혈’이라고 하는데, 영문 표기로는 ‘LI4’라고 명기해 전 세계 학자들이 표준화된 경혈에 맞춰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 △ ‘침 치료에 대한 오해, 한의사들이 직접 풀어드립니다’ 관련 링크: https://youtu.be/a7R8evKg_9U?si=FlS2ntZrIDShp8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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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침구학회, 구미서 대민 의료봉사[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구한의대 침구학회(지도교수 이봉효)가 경북 구미 장천면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한의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공사의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구한의대 침구학회 소속 학생 50명과 이봉효·박지하 지도교수를 비롯한 김만제·장대규 공보의도 지도한의사로 참여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의료봉사팀은 장천면 어르신들의 만성 질환과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건강 상담과 침 치료를 제공했으며, 단순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과의 따뜻한 소통을 통해 지역 사회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켰다. 이봉효 지도교수는 “구미 장천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8년째 의료봉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고, 우리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진정한 의료인의 자세와 마음가짐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료봉사에 3년째 참여한 장우현 학회장은 “그동안 학회 회원으로 참여했을 때와 보는 시각이 달라진 것 같다. 어르신들께서 저희를 믿고 찾아와주셨구나 하는 생각에 사소한 점 하나하나까지 더 신경 써드렸다”며 “향후 의료봉사 때도 더 열심히 공부해 치료하는 것은 물론 마음가짐을 조금 더 바르게 다 잡겠다”고 전했다. 또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어르신들께서 침 치료를 받고 통증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한의학의 효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고, 더 나아가 의료인의 책임감을 되새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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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대체인력 신속한 마련 및 상급종합병원 구조개혁 추진 촉구[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전공의 복귀·사직 마감 시한이었던 15일까지 최종적으로 복귀한 전공의는 전체의 5% 미만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가 사직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전면 철회하고, 올해 하반기에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1년 내 같은 과·연차로는 복귀할 수 없다’는 기존 수련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지만 전공의 복귀율을 높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전공의는 계속해서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직서 수리 시점과 전공의 수련규정 특례 적용에 대해서도 명확한 반대 입장을 보여옴에 따라 전공의 대부분이 복귀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사실상 예측 가능한 일이었다. 이와 관련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단연)는 16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한편 전공의 대체인력의 조속한 마련과 더불어 상급종합병원의 구조개혁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환단연은 “이번 의료공백 장기화 사태 속에서 밝혀진 대로, 그동안 서울Big5병원의 전공의 비율은 서울Big5병원 전체 의사의 37%에 이르렀는데 이는 그만큼 전공의 의존도가 높았다는 의마”라며 “환자 안전을 확보하고 환자 피해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제는 서울Big5병원을 포함한 수련병원들은 미복귀 전공의를 대체할 의사인력을 확충하는 데 전념해야 하며, 이를 통해 최근 제5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환단연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은 3년간의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 제도화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는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 환자를 최우선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진료체계를 바로잡고, 상급종합병원이 본래 기능에 적합한 진료에 집중할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전공의의 노동에 의존하지 않고 전문의 등 숙련된 인력 중심의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환자 안전과 환자권리 차원에서는 물론 전공의의 노동환경 개선에도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병원 구조 전환은 환자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전공의 복귀 여부와 무관하게 상급종합병원의 구조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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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체육계 건강 증진 위해 한의사가 나선다”[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제33회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체육계가 분주해지고 있다. 이에 광주자생한방병원(병원장 염승철)은 광주광역시체육회(회장 전갑수)와 15일 체육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광주자생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광주자생한방병원 염승철 병원장, 광주광역시체육회 전갑수 회장 등 각 기관의 대표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광주자생한방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주광역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소속 선수들과 임직원들의 건강관리에 나선다. 부상과 질환의 예방 및 치료, 대회 현장 의료진 파견 등 척추·관절 건강 한의주치의로서 지역체육계의 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체육회는 총 5개 구(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체육회로 이뤄져 있으며 골프, 축구, 농구와 같은 63개의 정회원종목단체를 보유하고 있다. 전문 선수들과 생활체육인 모두를 위한 체육시설 운영, 대회 개최, 지원사업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체육계의 발전에 앞장서는 중이다. 광주자생한방병원 염승철 병원장은 “체육을 통한 좋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선수들의 건강”이라며 “이번 광주광역시체육회와의 협약을 통해 체육을 사랑하는 선수들과 시민들의 건강 관리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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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원 골프대회서 수원시분회 단체전 우승[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는 14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윈체스트GC에서 ‘제21회 경기도한의사회장배 회원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 회원간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총 14개 조가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는 단체전에서 △수원시분회(왕효조·이만희·고기완 회원)가 뛰어난 기량과 팀워크로 총 226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성남시분회가 준우승을 △고양시분회가 3위를 차지했다. 또한 개인전에서는 △수원시분회 왕효조 회원이 73타를 기록하며 메달리스트를, 신페리오 방식으로 선정한 결과에선 군포시분회 박수미 회원이 1위를 △2위는 수원시분회 고기완 회원이 △3위는 평택시분회 신용명 회원이 각각 차지했다. 이 밖에 △니어리스트에는 수원시분회 정태영 회원이 0.2m를 △롱기스트에는 화성시분회 박재우 회원 260m를 기록해 각각 수상했으며 △성남시분회 오태환 회원이 다버디상 △고양시분회 안상호 회원이 다파상 △화성시분회 최재식 회원이 다보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용호 회장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회원들과 준비위원들께 감사드리며, 오랜만에 함께 운동하며 한의계 발전을 위한 뜻을 다질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정유옹 수석부회장·서만선부회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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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의 기본권 과도하게 제한하는 면허취소법 개정 ‘필요’[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서울시 의사회·치과의사회와의 공동 대응을 통해 의료인 면허취소법 법률 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최재형 의원은 의료인 면허 취소 사유를 모든 범죄의 금고 이상의 형에서 △특정강력범죄 △성폭력범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완화하고, 금고 이상의 선고유예 조항을 삭제하는 한편 면허 재교부 제한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축소하고, 면허 재교부 후 자격정지 처분으로 면허 취소되는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지만, 제21대 국회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폐기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김민수 부회장을 비롯해 서울시 의사회·치과의사회의 면허취소법 대응 TF는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이들 단체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개정(안)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개정의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이날 TF에서는 직무연관성과 관련 없이 모든 범죄에 대한 결격사유 확대를 반대하고, 특정강력범죄 및 성폭력범죄 등의 ‘금고 이상 형의 선고’로만 면허취소를 제한하며, 면허취소 후 재교부받은 의료인에 대한 차별적 요소 및 재교부 금지기간 완화 등의 관점에서 마련된 개정안이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우선 TF에서는 모든 범죄행위에 대한 금고 이상의 형을 기준으로 의료인 면허결격사유를 확대하는 것과 관련 “중대재해처벌법, 교통사고와 같은 과실범죄의 경우까지 면허가 취소되는 것은 그 자체로 최소침해의 원칙(과잉금지원칙)을 위배한 위헌성을 내포하고 있고, 과실범에 대한 예외를 규정하고 있는 다수의 입법례와 헌법재판소 결정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한 변호사 등 일부 직역에서 모든 범죄행위를 자격결격사유로 규정하고 있다고 하여, 업무 범위나 성격이 전혀 다른 의료인에 대해서까지 반드시 동일하게 유지시켜야 할 입법적 필요성도 존재하지 않는 만큼 해당 개정안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히며, 특정강력범죄 및 성폭력범죄에 한해 금고 이상 형의 선고로 면허 규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의료인 면허취소 및 재교부 금지기간과 관련해선 취소된 면허에 대한 재교부 금지기간 10년은 의료인에게 지나친 부담을 지우는 것으로,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적용하고, 범위도 한정적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더불어 교통사고 등 비교적 가벼운 범죄로 면허가 취소된 후 재교부받아 의료업에 복귀한 의료인의 경우, 의료광고 규정을 1회만 위반해도 재차 면허가 취소되는 부당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TF에서는 “취소의 원인이 된 사유가 없어지고 개전의 정이 뚜렷한 것으로 인정돼 면허가 재교부된 만큼 해당 의료인에 대해서도 이전과 동일하게 ‘자격정지 처분 기간 중에 의료행위를 하거나 3회 이상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경우’에만 면허가 취소되도록 하는 것이 평등원칙에 부합하고 직업수행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태호 서울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등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의료인 면허취소법의 부당성과 더불어 법률 개정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박성우 회장을 비롯해 면허취소법 대응 TF(위원장 박태호 수석부회장)을 구성, 서울시 의사회·치과의사회와의 지속적인 공조를 통해 의료인 면허취소법의 개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