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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침 기본에서 초음파 술기까지...“학부생 접근성 강화”[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는 최근 한의협회관 3층에서 ‘2024 약침서포터즈’ 특강을 개최, 한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약침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초음파기기 활용 술기까지 최신 임상 동향을 공유했다. 이날 전상호 약침학회 홍보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의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며, 최근 초음파를 통한 술기까지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약침에 대한 현장 지식은 물론 임상에서 보다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한의대생들에게 약침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약침서포터즈 워크숍은 학부생들에게 약침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한 특강 프로그램으로, 이날 행사는 한의대 본과 학생 약 20여 명이 수강한 가운데 △약침 기본교육 및 다빈도 질환 약침(김석희 대한약침학회 교육이사) △초음파기초이론과 술기, 초음파 가이드 약침술 소개(권준휘 성남 참좋은한의원장)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김석희 이사는 약침의 기본 이론에서 약침의 개념에 대해 한약의 △성질에 따른 증류약침·혈기보양약침(승청, 강탁) △성분에 따른 성분약침(홍화약침, 수용화홍화약침, 녹용약침, 자하거약침, 봉약침)으로 나뉘며, 특히 대표적 약침제제인 봉약침(Melittin)의 △세포용해, 용혈작용 등 세포독성 작용 △히스타민 유도, 혈중 코티손 증가 △뇌하수체에서의 부신체계 자극→코티손·카테콜아민 생성 △리소좀 세포막 안정(항염) 기전을 설명했다. 김 이사는 몸에서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아나필락시스 쇼크(Anaphylaxis Shock)’와 관련해선 “외부물질이 면역체계를 자극해 그 물질을 인체에 위협적인 것으로 인식하게 될 때 민감성이 발생하는데 극소량의 항원과 접촉해도 일어날 수 있다”면서 “치료는 에피네프린 등을 통해 발병 즉시 실시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 이사는 이어 수축구조의 질환에서 근건의 병력 부위별로 약침을 선택할 것을 권고했으며, 견갑골 전·후반, 회전근개(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 등에 대한 해부학적 구조와 함께 테니스·골프 엘보, 요골 및 척골 측부 인대 염좌, 요추 염좌 등 각 부위별 질환 진단법 및 약침 시술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권준휘 원장은 초음파 진단에 대한 기초이론(탐촉자 사용법, 반향발생도, 비등방성)과 함께 기존 콘솔형 초음파기기에서 더 나아가 휴대가 간편한 포터블 초음파기기를 활용한 초음파 유도하 약침 술기법으로 ‘하이드로다이센션’을 소개했다. ‘하이드로(물)’와 ‘다이섹션(유착박리)’의 합성어인 ‘하이드로다이섹션’은 약침액의 수압 및 부피를 통해 공간을 넓히는 방법으로, 권 원장은 “근막층 공간의 염증 및 유착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혈액의 흐름 장애로 인한 근막 통증 증후군, 말초신경 포착증후군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학생들은 강의 이후 가진 ‘약침 리뷰’를 통해 약침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아이디어를 공유키도 했다. 학생들은 “실제 임상에서 사용될 수 있는 약침의 종류와 임상례를 알게 돼 매우 유익했다”, “최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초음파기기가 임상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좋은 강의인 만큼 지속적으로 열리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석희 이사는 “이번 특강을 통해 임상현장에서의 약침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유용성을 피부로 느끼도록 했다”며 “추후에도 학부생들의 약침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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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내마을 한의약 프로그램’ 성황리에 마쳐[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거제시보건소 한내보건진료소에서 2일부터 18일까지 총 6회 운영했던 ‘한내마을 한의약 프로그램’이 마을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 거제면 산달도 산전경로당, 6월 장목면 구영경로당에 이어 거제시보건소 건강증진과 방문보건팀의 ‘한의약으로 무릎 펴go! 허리 펴go!’ 2024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과 함께 운영됐다. 이를 통해 공중보건한의사가 경로당을 방문해 지역주민에게 건강상담과 침 시술·한약 처방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증상 완화 및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했다. 침을 맞고 많이 좋아졌다는 한 어르신은 “보건소에서 직접 한의원이 없는 지역까지 나와 봉사해 주니 너무 감사하다”면서 “침 치료뿐만 아니라 건강교육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구신숙 보건소장은 “하반기에도 한의약 특성화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의료취약지 건강 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의 만성질환이 호전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전문화된 한의약 건강증진 서비스를 앞으로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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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증원 확정 및 필수의료 강화 정책 ‘긍정적’[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이하 경총)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전국 만 20세 이상 1034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2024 국민건강보험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이 정부의 내년도 의대정원 증원 확정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정부가 의료개혁의 일환으로 의대정원 증원(2025년 1509명)을 확정한 데 대해 응답자의 62.0%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7.5%로 나타나는 한편 소아·분만, 중증·응급 등 기피 분야 보상을 확대하는 필수의료 강화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67.4%,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0.6%로 각각 답변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현재 소득 대비 건강보험료 부담 수준이 한계에 달한 만큼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의 ‘동결 또는 인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본인 또는 부양자의 현재 소득 대비 건강보험료 수준이 ‘부담된다’는 응답은 76.8%에 달했으며, ‘보통이다’는 18.8%, ‘부담되지 않는다’는 4.4%로 각각 조사됐다. 또 내년도 보험료율 조정과 관련해선 ‘인하 또는 동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78.3%에 달했다. 이는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19∼2023) 시행을 계기로 2020년 첫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보험료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21.7%였다. 이와 함께 ‘국민건강보험법’상 보험료율 법정상한(8%)을 높이는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1%가 ‘부정적’이라고 답했고,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30.6%로 집계됐다. 즉 법정상한 개정 여부에 대해서는 고령화로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취지의 ‘개정 찬성’ 의견보다 현행 법정상한 내에서 효율적 지출관리로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의 ‘개정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류기정 경총 총괄전무는 보험료율 조정과 관련 “과거와 달리 임금수준이 크게 높아졌고, 보험료율도 7.09%로 법정상한(8%)의 약 90% 수준에 달하는 만큼 임금인상에 따른 보험료수입 자연증가분 내에서 수가 인상분과 정부 정책과제 비용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면서 “매년 기계적 인상을 당연시 해 온 보험료율 조정 패러다임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3년말 기준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은 역대 최고치인 27조9977억원(3.8개월분)을 보유 중이다. 경총은 보험료율을 현행 유지하더라도 임금인상에 따른 내년도 직장가입자 보험료수입 자연증가분이 약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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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프로의 한의사가 되고자하는 마중물”[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일프로한의사회는 법률사무소·회계법인 더올과 연계해 한의사들의 지식정보 교류, 사회적 진출 확장을 목표로 하는 모임으로 지난달 ‘DIMA 댄스스포츠 대회’에 한의의무지원팀으로 참여해 참가 선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본란에서는 일프로한의사회 지현우 단장을 비롯해 멤버인 김승규·백형찬 원장, 이제민 회계사 겸 변호사에게 일프로한의사회의 주요 활동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일프로한의사회에 대해 소개한다면? •김승규 원장(광교경옥당한의원): 한의원을 운영해오면서 후배 원장님들의 진료 참관 요청이나, 진료 관련 스터디를 요청받을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한의원에서 밤샘 스터디를 진행하곤 했었는데 해가 지날수록 점점 요청사항들이 많아지다 보니, 차라리 이런 모임을 만들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예전부터 학술 교류가 있던 백형찬·지현우 원장님과 함께 모임을 꾸리게 됐고, 각자 한의원의 부원장님 교육을 번갈아가면서 진행하다가 점차 활동 범위가 넓어지게 됐다. 그러면서 한의사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인 의료법, 세법 등에 대해서도 역량을 강화코자 이제민 회계사 겸 변호사님께도 참여를 요청해 모임을 최종 결성하게 됐다. 사실 일프로한의사회는 대단한 플랫폼이나 기업이 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졸업한 지 얼마 안된 원장님들이 상위 1프로의 한의사가 되는데 마중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름을 ‘일프로한의사회’로 짓게 됐고, 인정받는 한의사로서 필요한 지식과 술기들을 공유할 수 있는 ‘작지만 끈끈한 소모임’으로 유지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Q. 주요 활동과 향후 계획은? •백형찬 원장(숨쉬는한의원 의정부점): 일프로한의사회는 학술모임으로 단순히 학술적인 스터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즉 의학과 실천을 함께하는 것이다. 학회 스터디와 강의를 주축으로 사회봉사나 대민지원 등을 통해 한의학을 배움에 그치지 않고, 대중들에게 전파하는 역할까지 함께 하자는 취지다. 현재는 각종 대회의 팀닥터나 소방·경찰 공무원에 대한 봉사, 섬마을 의료지원 등의 활동을 기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Q. 법률사무소·회계법인과 연계한 이유는? •이제민 변호사(법률사무소·회계법인 더올): 한의사분들이 겪을 수 있는 의료분쟁을 사전교육을 통해 예방하고, 개원 한의사분들이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가장 크게 고민하게 될 세금 문제에 대해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의료법 및 세법에 전문성을 가진 ‘더올’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일프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분들이 좋은 혜택으로 법률 및 세무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다. Q. 한의약의 사회적 진출 확장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방안은? •지현우 단장(본아한의원 신림점 대표원장): 한의학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증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먼저 추나치료의 우수성부터 알리고자 한다. 추나요법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국가가 인정한 치료법이며, 비침습적이고 만족도가 높아 젊은 환자층에게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먼저 추나치료를 무기로 다양한 사회적 단체들과 협업해 한의학적 치료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또한 추나요법은 단순히 통증치료 외에도 삶의 질, 신체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되며, 내과질환이나 오관과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실제 해외운동선수들은 시합 전에 tune up이라 해서 통증 제어와 운동기능 개선 등을 위해 카이로프랙틱을 받으면서 시합을 준비하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운동선수나 SNS 인플루언서가 추나치료를 받은 후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직접 얘기한다면 한의약의 이미지 제고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사람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추나요법부터 시작해 다채로운 한의학적 치료수단을 다양한 단체에게 지원하며 국민들에게 한의학브랜딩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한다. Q. 그 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김승규 원장: 독일 정신과 의사 ‘요하임 바우어(Joachim Bauer)’는 “인간에게 가장 강력한 마약은 타인이다”라고 했다. 즉 ‘누구와 어떻게 어울리는가’가 개인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일프로한의사회는 ‘한의사로서’, 그리고 ‘한의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역량들을 강화시키기 위한 많은 것들을 오프라인 활동으로 계획 중에 있다. 한의사로서 역량을 키우고 싶은 모든 원장님들은 일프로한의사회에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참여 가능하다. 연락처의 개수보다 같은 야망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의 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원장님들은 언제든 일프로한의사회에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 함께 배우고 자극받고 성장하는 커뮤니티가 바로 일프로한의사회이다. (#일프로한의사회에 대한 문의는 카카오톡 ‘일프로한의사’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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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산진, 하반기 GHKOL 심화컨설팅 사업 모집[한의신문=기강서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국제의료사업 프로젝트에 대한 심층·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2024년 하반기 GHKOL 국제의료사업 심화컨설팅 사업(이하 심화컨설팅)’에 참여할 기관을 내달 9일까지 모집한다. 심화컨설팅은 일반컨설팅의 지원 한계를 벗어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준비 및 유치사업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컨설팅으로 진행된다. 지원대상은 △의료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거나 旣 해외 진출한 의료기관 또는 연관산업체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진행 중인 의료기관 또는 연관사업체로, 선정될 경우 최대 1200만원의 컨설팅이 제공된다. 또한 프로젝트 지원사업 참여기관 중 심화컨설팅을 희망하는 기관은 교부받은 예산을 활용해 심화컨설팅 신청이 가능하다. 심화컨설팅 사업에 선정된 기관에는 GHKOL 전문위원 중 대표 컨설턴트(PM)를 지정해 시장조사, 타당성에 대한 Lab 형태의 종합컨설팅이 지원되며, 대표 컨설턴트는 선정된 업체와 사전 심층면담을 통해 심화컨설팅 추진계획을 제출하고, 진행과정 및 심화컨설팅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이에 앞서 상반기에는 3개 기관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하반기 공고를 통해서는 5개 기관 내외로 추가 지원할 예정으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 사업계획서 등을 내달 9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ghkol@khidi.or.kr)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s://www.khidi.or.kr)또는 해외의료진출 지원시스템 홈페이지(https://www.khidi.or.kr/kohes)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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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수당 진단, 이제 근골격계 전문 한의의료기관에서~”전지명 안양시한의사회장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상병수당 제도는 근로자가 업무와 관계없는 질병, 부상으로 인해 경제 활동이 불가능한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 손실을 보전하는 사회보장제도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실시되고 있는 3차 시범사업에서는 전국 10개 지역에 소속된 한의의료기관에서 ‘상병수당 신청용 진단서 발급’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본란에서는 그동안 국회 및 정부부처를 설득하며 시범사업에서 배제됐던 한의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온 경기도 안양시한의사회(이하 안양시분회) 전지명 회장을 통해 그동안의 추진 경과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지난달 열린 ‘아프면 쉴 권리, 상병수당 시범사업 현황과 개선 방향’ 토론회(민병덕 의원실 개최) Q. 그동안 한의사의 상병수당 제도 참여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차 시범사업 당시 한의의료기관은 상병수당 관련 진단서 발급권이 없음을 알고, 대한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에 한의사도 참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로부터 시범사업 모델이 전통의학을 포함시키지 않은 유형이라는 이유로 불참시켰다는 회신을 받게 됐다. 이에 이은경 전 한의약정책연구원장, 심희준 전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 등의 자문을 통해 보건복지부에 한의사가 한의진단으로 충분히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더불어 민병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시동안구갑)도 전통의학 형태로 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의 사례를 제시해 줬다. Q. 민병덕 의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는데. 민병덕 의원실과 인연이 된 것은 지난해 안양시의 한의약 난임치료·월경통 지원사업 예산이 전액삭감되면서부터다. 당시 새 정부의 기조에 따라 의료, 건설, 문화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많은 시 예산들이 삭감되는 가운데 특히 안양시분회는 ‘전액삭감’이라는 통보를 받게 됐다. 이에 당시 정성이 전 회장은 관련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보건소 관계자, 시의원실 등 여러 기관들을 찾아다니며 민원을 요청했는데, 이중 유일하게 민병덕 의원실에서만 민원 요청에 응답했다. 안양시분회의 한의약을 활용한 공공사업 취지를 높이 평가한 의원실의 중재 역할로, 다행히도 기존 예산의 약 70%를 살릴 수 있었다. 2차 시범사업까지 상병수당은 일부 양방의과만 지정기관으로 참여해오고 있어 국가 공공사업에서의 한의사의 역할을 고려해 민병덕 의원실 및 건강보험공단과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추진, 이번 3차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Q. 한의의료기관 참여의 의미는? 근로자가 아프면 의료비뿐만 아니라 투병기간에는 소득이 없게 되므로 대부분 불편한 몸으로 계속 일을 해야 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제때 치료받지 못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또한 근로자가 상병수당을 받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지정 의료기관과 공단을 다니며 치료와 서류 신청 등을 해야 하는 고충 또한 크다. 대부분이 노동의 특성상 근골격계 질환자로, 치료에 있어 한의진료가 접근성이 높지만 정해진 기관에서의 양방치료만 해야 하는 상황으로, 의료선택권 또한 침해되고 있었다. 이는 반대로 충분히 다른 분야에서 적용하고 있는 진단서 발행권에 있어서도 한의의료기관에 대한 부당한 의권 침해 사례에 해당된다. 따라서 이번 3차 시범사업에 한의진단서 발급이 가능이 된 것은 국민들과 한의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것으로, 이제 국민들은 근골격계 질환 전문 의료기관인 한의원 등에서 진단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이밖에 한의와 양방의 차별 해소를 위한 제도적 개선점은? 이제 법적 승소 등을 통해 혈액·소변검사기, 초음파진단기기 등을 한의사가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상징성만 갖출 게 아니라 이들 진단기기를 활용한 행위에 대해서도 급여화도 이뤄져야 할 것이다. Q. 안양시분회장으로서 회무 추진 계획은? 지난 1월 안양시분회 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위축됐던 분회원 간 교류를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기존의 학술, 경조, 반회 모임 등을 통해 교류를 다시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지역 행사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관내 타 직역과의 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활동적인 분회 회무를 위한 인재 회원 발굴에도 노력할 생각이다. 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안양시분회에 있어 마치 안양천의 돌다리 하나 하나처럼 회원들이 이어지도록 하는 회무에 중점을 두고 일해볼 생각이다. Q. 이외 하고 싶은 말은? 국민들이 의료선택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의계가 상병수당 시범사업에 더 많이 참여해야 할 것이다. 한의계의 역사를 함께 써내려 간다는 생각으로 대한한의사협회와 시도지부 분회가 모두 뜻을 모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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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한국한의약연감’을 통해 본 한의계 주요 현황④[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최근 한의약 관련 주요 통계현황을 행정·교육·연구·산업 등 4개 분야로 나눠 수록한 ‘2022한국한의약연감’이 발간됐다. 본란에서는 2022한국한의약연감에 수록된 내용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편집자주> 한의약 분야에 대한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는 ‘94년 한국한의약연구소(現 한국한의학연구원)가 개소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어 ‘97년부터 보건복지부의 한의학발전연구사업(現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확장됐다. 이후 교육과학기술부(現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한의약 분야의 정부 R&D 예산을 주로 투자해 왔으며, ‘04년부터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기획과제 발굴을 통해 대규모 연구사업을 유치하기 시작했고, 지식경제부(現 산업통상자원부)·식품의약품안전청(現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의 한의약 분야 R&D 투자 또한 증가했다. ‘22년을 기준으로 투자된 한의약 R&D 총액은 전년보다 107억원 증가한 1436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 R&D 투자예산(28조6782억원)의 0.5% 비중이며, 보건의료 분야 R&D 예산(2조7241억원)의 5.27% 수준이다. 부처별 한의약 R&D 현황을 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보건복지부 14.7%·교육부 5.1%·식약처 3.3%로 뒤를 이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9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20년 5월 시작된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사업기간 10년, 총사업비 1576억원 규모로 시행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한의약육성법에 기반을 뒀으며 ‘근거 중심의 한의의료서비스 표준화·과학화로 품질 제고 및 보장성 강화’를 목표로 가이드라인 개발,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임상연구, 약물상호작용연구, 질환별 한의중점연구센터 및 한의중개개인연구의 세부 분야로 구성돼 있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22년 논문 225편(SCI 169편, 非SCI 56편), 국내특허 25건(출원 24건, 등록 1건),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승인 2건(IND 1건, IDE 1건)의 성과를 이뤘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지원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매뉴얼을 고도화하고, 한의표준임상경로 템플릿, 한약제제-합성의약품 병용투여지침 개발 지원을 위한 가이던스 및 템플릿을 개발·배포했다. 또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은 첨단 의료 및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국민건강증진 기반 마련 및 한의약산업육성을 목적으로 한 사업으로, 한의융합 다빈도 난치성 질환 대응기술개발, 한의융합제품기술개발, DNA 활용 한의약 신기술개발, 한의임상진료지침센터 운영의 4개 지원분야로 구성돼 있다.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은 ‘18년도에 시작한 사업으로 ‘19년 이후 본격적인 정략적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22년에는 SCI 논문 21건, 국내외 특허 3건 등 다수의 과학·기술적 성과가 도출됐으며,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계획 또한 승인받았다. 이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주한 대표적인 연구과제로는 △한약(생약) 품질제고를 위한 시험법 개발 및 개선 연구 △한약(생약)제제 품질평가 기술 개발 연구 △한약(생약) 공정성 제·개정 연구 등이 있다. 이러한 과제들은 한약(생약) 전주기 품질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2년에는 총 28개 과제에 47억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한의약연구원의 주무부처로 ‘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한 연구개발사업의 한의학 관련 주요 예산은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운영비 지원 예산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의학의 과학화·표준화·기초원천기술 등의 기반기술 개발사업이 수행됐다. 그 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개인기초연구, 집단연구지원 사업 등에서도 한의약 관련 연구사업들이 수행됐다. ‘94년 설립된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학 이론 및 기술, 한의의료행위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확산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육성 및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2년 12월 기준 4개 연구부·2개 연구센터·1개 연구전략부(산하 4팀)·3개 지원부(산하 11팀)·1개 센터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예산은 ‘13년 476억원에서 ‘22년 682억원으로 연평균 3.7% 증가했으며, 정원은 ‘13년 152명에서 ‘22년 333명으로 연평균 8.2% 증가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사업은 정부출연금을 재원으로 하는 주요사업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정부수탁(국가연구개발사업) 및 민간·공공기관 수탁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수탁 연구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농림축산식품부 및 산림청 등으로부터 주로 수주해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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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한의약정책관에 정영훈 국장 임명[한의신문]보건복지부장관은 22일자로 그동안 공석이었던 한의약정책관에 정영훈 국장을 임명했다. 이번에 발령받은 정영훈 국장은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86학번)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40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보건복지부 보육지원과장, 보육기반과장, 의료기관정책과장, 한의약정책과장, 커뮤니티케어추진단장, 건강위해대응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9년 3월부터 2020년 5월까지 한의약정책과장으로 활동하면서 한의약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첩약건강보험 급여화,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수립 등 굵직한 현안을 다루면서 한의약 육성 발전에 기여해 왔다. 정 국장은 정부가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돌봄사업과 관련해서도 한의약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국회에서 열린 ‘한의약통합돌봄사업 성과와 과제’ 토론회에 커뮤니티케어추진단장 신분으로 참석했던 정 단장은 “통합돌봄사업의 목표는 대상자가 주도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한의학은 통합돌봄 분야에 장점이 많고 의술에 있어서도 통합적으로 접근하다보니 서비스 제공 과정 자체가 ‘통합돌봄’이라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한의약정책과장 재직 시에는 국회에서 개최된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를 위한 토론회’에도 참석해 남북한 간 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한 제언도 아끼지 않았다. 당시 정영훈 과장은 “보건복지부의 남북 협력 사업은 남한이 가진 기술력과 자본, 북한의 한약 자원을 융합시켜 호혜적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한약 자원과 관련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려면 자원 분류와 명칭 정리가 필요한 만큼 남북 협력의 활성화 시 전통의학 분야는 용어 통일이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2일부로 한의약정책관으로 부임한 정영훈 국장은 “한의약정책과장으로 재직 시 한의약의 발전을 저해하는 여러 규제와 장벽들을 개선하기 위해 힘썼으나 부족한 부분들도 있었다”면서 “새롭게 한의약정책관으로 발령받은 만큼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한의계 각계 단체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수렴해, 이를 한의약 정책에 조화롭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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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醫 유이태 선생을 만든 거창의 바위들사진=TV조선 '박종인의 땅의 역사' 캡처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20일 TV조선 채널을 통해 방송된 다큐멘터리 ‘박종인의 땅의 역사-경남 거창 편’에서는 거창군 위천면 서마리에서 출생한 조선 후기 名醫 유이태(1652~1715) 선생의 삶이 조명됐다. ‘땅의 역사’는 박종인 여행문화 전문기자를 통해 땅에 남아 있는 역사의 흔적을 파헤쳐 기존 관점을 깨뜨리고, 우리가 몰랐던 역사를 조명해 보고자 기획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박종인 기자는 서두에서 “경남 거창군은 먼 옛날 가야·신라·백제의 접경 지역에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많은 전쟁이 있었으며, 특히 뛰어난 의술로 많은 백성을 살린 명의가 태어난 땅”이라고 운을 뗐다. 박 기자에 따르면 그동안 허준 선생을 다룬 소설 및 TV 드라마에서 인체 오장육부를 그린 동의보감의 ‘신형장부도’에 대해 스승 ‘유의태’가 자신의 몸을 해부용으로 내놓은 것으로 묘사돼 왔다. 이에 대해 박 기자는 “1652년생인 실존 인물 유이태 선생은 허준 선생(1537년생)보다 무려 115년 뒤에 태어난 인물로, 드라마 속 스승 유의태는 허구의 인물”이라며 “이는 유이태 선생의 11세손인 유철호 유이태기념관장이 한의사학 박사까지 취득하며 수많은 고문헌 등을 통해 밝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좌측부터 이태사랑바위(척수대), 침대롱바위(침바우) 박 기자는 유철호 관장이 수집한 정보 가운데 서마리(유이태 생가 지역)의 명소인 △이태사랑바위(척수대) △침대롱바위(침바우)의 전설을 소개했다. ‘이태사랑바위’의 전설에 따르면 어느날 유이태 선생이 사랑에 빠진 여인이 물려준 구슬로 몸이 나날이 쇠약해지자 스승이 구슬을 삼키라고 지시, 이후 여인은 백여우로 변해 산으로 도망갔으며, 유이태 선생의 건강이 회복되고, 총명해져 명의가 됐다는 내용이다. 이에 이태사랑바위에서 소원을 빌면 연인의 사랑이 이뤄지고, 자식은 휼륭한 인재로 성장한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또 ‘침대롱바위’는 유이태 선생이 홍역 치료로 이름을 떨쳐 나라에서 내린 침을 받았던 자리라는 일화와 함께 관련 전설로는 뱀의 목에 걸린 비녀를 떼어주고, 치료해줘 이에 대한 고마움으로 받은 아홉개의 사침(蛇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치는 명의가 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사진=TV조선 '박종인의 땅의 역사' 캡처 박 기자는 특히 “유이태 선생은 유학자이자 의학에 통달한 ‘유의(儒醫)’로, 조선 최초로 저술한 홍역 치료서 ‘마진편(麻疹篇)’을 1696년에 저술함으로서 당시 호환마마보다 무서웠던 홍역 퇴치에 공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이태 선생은 입신양명의 뜻을 접고, 의학에 입문해 △귀천·친소, 빈부·민관 구분 없이 환자를 치료한 ‘민중의(民衆醫)’ △죽었던 사람을 살렸던 ‘신의(神醫)’ △사랑하는 마음으로 환자를 치료한 ‘심의(心醫)’로 일컬어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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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내 병원균 검출···위생관리 강화 추진[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3년 7월 31일부터 ’24년 6월 30일까지 11개월간 국제선 항공편 대상으로 기내 위생점검 시범 운영한 결과 총 1,702편 중 222편(13.04%)에서 수인성 및 식품 매개 병원균이 검출됐다고 22일 발표했다. 검출된 수인성 및 식품매개 병원균은 장독소성대장균 178건, 장병원성대장균 126건, 살모넬라균 19건, 장출혈성대장균 13건, 장침습성대장균 6건, 장염비브리오균 6건, 세균성이질균 2건 등이다. 기내 위생 점검은 항공기 착륙 직후 검역관이 탑승하여 기내 위생 상태를 점검하여 우리나라로 들어오거나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출입국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된다. 코로나19 일상 회복 흐름에 따라 지난 3년간 유예했었던 기내 위생 점검을 ‘23년 7월 31일부터 시범적으로 재개하여 병원균이 검출된 222편의 항공기에 대해서 소독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등은 항공기 내 수질, 표면 등에 대한 위생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질병관리청도 이달 29일부터는 검사 항목, 채취 장소, 대상 항공기 등 확대를 추진한다. 질병관리청은 단계적으로 항공기 환경 전반으로 위생점검 범위를 개선해 국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지영미 청장은 “항공기 위생관리 개선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