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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맞은 원광대 한의대, 발전기금 기탁 ‘잇달아’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설립 50주년 기념 릴레이 발전기금 전달식이 지난 2일 대학본부 혁신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기금전달식에서는 한의과대학 동문인 일이삼한방병원 김일 원장이 1000만원을, 양선호 대표원장이 100만원을 기탁하는 한편 13기 동문회에서도 100만원을 전달했다. 김일 원장은 “한의계가 어렵지만, 강물을 따라가는 연어처럼 누군가 모범을 보이면 따라서 모교 발전에 기여하지 않겠느냐”며 “한의학 발전을 위해 일원의학, 해외 의료봉사활동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맹수 총장은 김일 원장에게 대학 구성원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동문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대학 발전의 밑거름이 돼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그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전 구성원이 합심 협력해 지속가능한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강남구 김도연 원장, 어르신 건강증진 위해 성금 전달강남구 김도연 비경한의원장은 지난 2일(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 이사, 강남복지재단 이사)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5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강남구청에 전달했다. <사회봉사 성금을 전달하는 김도연 원장(우측에서 두번째)> 이 기부금은 지난 3일 능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기연)에서 열린 ‘수서경찰발전협의회 행복나눔 사회봉사’ 행사에서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호현 강남구청 복지생활국장과 이규성 수서경찰발전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김도연 원장은 “지역의 많은 어르신들 한약 복용을 통해 코로나19 시기에 지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키고, 추운 겨울을 활기차게 보내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전통의약의 보험 적용, 객관적인 근거 축적이 우선돼야”세계 전통의약 전문가들이 전통의약의 보험 적용을 위해서는 객관적인 근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대한예방한의학회(회장 임병묵)이 주관한 ‘전통의약 건강보험 정책’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일본, 중국, 노르웨이, 독일의 전통의약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전통의약 보험 적용 현황을 발표하고, 향후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Kiichiro Tsutani 동경 아리아케 의료대학 교수는 발표를 통해 캄포제제는 ‘92년 가장 낮은 생산량을 보이다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캄포제제의 효과에 대한 근거 창출과 함께 의대에서의 교육, 관련 산업의 발전 및 일반 국민들의 지지 등으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Tsutani 교수는 캄포제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이유에 대해 “우선 치료효과를 입증하는 양질의 임상연구논문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고, 영문 논문의 비중도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며, 82개의 의과대학에서도 캄포의학이 커리큘럼의 추가돼 교육되고 있다”며 “또한 산업계에서도 활발한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에서 캄포제제에 대한 보험 적용을 중지하려는 정책 추진에 대해 국민들이 탄원서를 제출해 무산시키는 등 캄포제제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높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 일본에서는 전통요법 가운데 캄포제제, 침술, 안마, 유도정복술(접골) 등 오랜 역사가 있는 부분만 보험으로 적용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캄포제제의 경우 상용화가 잘돼 있는데, 이는 수준 높은 근거 창출과 더불어 이를 통한 국민들의 전폭적인 신뢰가 밑바탕이 된 부분인 만큼 다른 전통의약 치료기술의 보험 적용에 있어서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광안문병원의 사례를 통해 중의약의 정부보험 적용에 대한 성찰 및 건강 증진에 대한 시사점에 대해 발표한 Cui Yongqiang 광안문병원 부주임의사는 “중국에서는 중의학과 관련된 보험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으로, ‘21년 발표한 의료보험 관련 가이드라인에서는 중의약과 함께 소수민족의 의학도 보험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또 광안문병원에서는 여름철 치료를 통해 겨울철 질병을 예방하는 ‘삼복첩’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같은 예방적인 치료법도 보험을 적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Cui 부주임의사는 또 “향후 전통의약의 보험 적용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자국민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표준화 및 근거를 기반으로 한 발전을 통해 발전을 도모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의료의 패러다임이 환자 중심으로 전환된 가운데 전통의약은 몸과 정신을 전체적으로 본다는 관점 아래 질병 치료는 물론 예방, 웰니스, 웰빙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이 시대에 적합한 의학인 만큼 향후 국가간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다함께 발전전략을 마련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병묵 예방한의학회장은 ‘한국 한의약의 건강보험 급여 현황과 이슈’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의건강보험의 도입에서부터 최근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등의 현황을 설명했다. 임 회장은 “한약제제의 경우 68종의 단미제와 이를 활용해 처방할 수 있는 56종 처방의 혼합제제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고 있지만, 혼합제제의 경우 부형제 함량이 높아 효과가 떨어져 국민들이나 한의사들도 사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의 개선을 위해서는 복합제제의 급여 적용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한약제제의 활용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임 회장은 이어 “추나요법의 경우에는 임상적인 유효성과 안전성, 경제성 등을 근거 기반의 자료를 통해 건강보험으로 진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복합제제 및 한의물리요법, 약침 등에 대한 급여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Klaus Albert Hambrecht 독일 국제의약 및 중의학 클리닉 대표는 독일의 침술의 발전 현황과 더불어 현재 독일에서의 침술의 위상 등에 대해 발표했다. Hambrecht 대표는 “독일에서는 의과대학에서 침술이 교육되지 못하고, 다양한 민간협회를 통해 침술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독일인들은 침술 등 보완대체의학에 대해 수용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공공의료보험에서는 의사들이 시행한 일부 질환에 대한 침 치료만을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독일에서는 침술에 대한 교육이 공식적인 교육기관에서 진행돼 관련 전문의가 배출되는 등 검증된 교육과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신뢰받는 침술이 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쉬운 과정은 아니겠지만 최선을 다해 미래에는 독일 의학교육체계에 반드시 침술 교육과정이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Miek Jong 노르웨이 국가전통의학연구센터장(북극대학교 과학대학장)은 노르웨이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의 보완대체의학 사용 현황 및 규제·보험 적용에 대한 상황을 전했다. -
WHO 루디 에거스 국장 “심평원과 협력 지속 강화할 것”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4일 국제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통합보건서비스국(IHS) 루디 에거스 국장이 심평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WHO와의 협약에 따라 ‘16년부터 WHO 통합보건서비스국에 심사평가전문가를 파견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전략적 구매 분야 WHO 협력센터로 지정되며 공동 연수과정 개최 등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방문은 에거스 국장이 김선민 원장에게 양 기관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직접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에거스 국장은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 및 심평원의 업무를 소개받으며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에거스 국장은 심평원의 의료 질 향상 성과 및 보건의료 빅데이터 수집·활용 노력에 감탄하며, “WHO와 심평원이 국제사회 건강보장 확대 및 의료 질 향상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선민 원장은 “전 세계 보편적 의료보장 및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구매체계 강화를 위해 국제사회 내 심평원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WHO IHS와의 의료 질 향상,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및 의료체계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
서울시한의사회-하베스트, 온라인 보수교육 및 임상특강 개최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위기 속 성장하는 한의사’를 주제로 학술적 자질 향상을 위한 강의들과 위기극복을 위한 인문학 강의를 진행 중이다. 보수교육 평점 부과 강의 2개를 비롯해 총 6개 강의로 구성되어 있으며,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하베스트(www.havest.kr)에서 수강 가능하다. 특히 이번 특강은 코로나 19의 장기화와 국내외 경제 불황 속에서도 성장하고자 하는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하는 마음으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지나 학술위원장이 기획을 맡았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적 유행과 국내외의 경제 불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우리 한의계의 현황을 돌아보며 어떠한 내용들이 회원들의 임상적 역량 강화와 매출증대와 사기진작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까를 고민한 끝에 ‘위기 속에서도 성장하는 한의사’라는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의 구성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치료는 정확한 진단에서 출발하므로 한의진단에서 중요한 맥진과 설진의 임상응용에 대한 강의와 코로나 후유증 환자의 내원빈도가 높은 최근의 임상현황을 고려해 만성 코로나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내용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또 ‘다이어트 날로 먹기’ 저자 대표원장의 다이어트 비법 강의와 체표에 모션캡쳐센서를 부착해 생리적 병리적 보행을 비교 분석하고 임상 다견 말초, 중추신경계 질환 분석에 적용해보는 보행평가 강의도 준비했다. ‘주역에서 찾은 위기극복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인문학 강의까지 합치면 모두 6개의 강의로 구성됐다. 박 위원장은 이어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학술임상특강이 회원님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탈시설 장애인 건강모델 구축 세미나 개최탈시설 장애인들의 건강모델 구축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지난달 30일 대학로에서 열린 장애인건강권 세미나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탈시설 장애인들의 건강권과 정책현황, 건강모델 방문진료 사례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해당 모임은 지난 5월 22일 시작한 이래 현장팀, 연구팀, 의료팀으로 내부 토론 과정을 거친 끝에 세미나 발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탈시설 장애인 건강권이란’을 주제로 사회복지법인 프리웰 김정하 이사장이 탈시설의 개념과 운동의 역사 및 현재의 정책 현황에 대해,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이도연, 장은지 연구자가 장애의 의료적 모델과 사회적 모델 그리고 건강권의 개념과 담론을 발표했다. ‘탈시설 장애인 건강권의 현재’를 주제로 한 2부에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건강권위원회의 박주석 간사가 400명 이상의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탈시설 장애인의 건강 정책 현황에 대해, 의료팀 심수민 한의사가 탈시설 장애인 방문진료 사례를 실제 탈시설 지원주택에서 진행해 발표하였다. 안산의료사협 허명석 한의사는 장애인 방문진료시 필요한 가이드라인에 대해 설명했다. 종합토론은 김동수 동신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세미나를 개최한 장애인건강권연구소 최호성 소장은 “장애인건강권법이 시행된 이후 법에 따라 장애인들의 의료적 접근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는 장애인주치의제도 및 장애인보건의료센터, 권역재활병원 등의 체계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방문진료 등의 다양한 시범사업으로 접근되고 있다”며 “초고령시대 진입과 함께 장애인과 노인 등 의료접근성이 어려운 약자에 대한 의료가 모색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이태원 사고 부상자 등 의료비 지원안내’ 상담센터 운영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이태원 사고로 인한 부상자 및 사망자 유가족, 현장 구조 활동 중 부상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 안내상담센터’를 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담센터에서는 사고 및 현장 구조 활동 중 직접적으로 발생한 부상, 질병에 대한 의료비 상담과 함께 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심리·정신적 질환 치료를 위한 의학적 검사 또는 치료비에 대한 상담을 지원하며, 상담 대상자는 이번 사고로 인해 의료비가 발생했거나 진료 예정 중인 부상자 및 사망자 유가족 등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에 접수·등록된 자이다. 상담센터는 건보공단 상황대책반 내 4개팀 16명으로 구성돼 환자 및 의료기관의 의료비 청구 등에 대한 상담을 적극 지원하며, 상담이 필요한 경우 건보공단 상황대책반 상담센터(033-736-3330∼2)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고, 상담가능 시간은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다. 강도태 이사장은 “부상자 및 사망자 유가족 등이 의료기관에서 적기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의약 통해 영유아의 올바른 생활습관 유도”오산시보건소는 6, 7세 아동을 대상으로 지난 9월 중순 시작한 ‘동의보감 꼬마 박사’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난 3일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산시보건소 소속 한의사와 간호사가 관내 어린이집에 직접 방문해 한의학적 교육과 치료를 통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도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한 교육으로, 관내 어린이집 영유아 3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한약재(감초, 진피, 영지, 모과) 오감 체험 △허준 교육영상 시청 △색칠공부(진피, 선퇴) △쑥쑥 크는 어린이 도인체조 등이 진행됐다. 고동훈 오산시보건소장은 “이번 한의약 프로그램으로 영유아의 질환 예방 및 아이들의 건강생활태도가 함양되었길 바란다”며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으로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의약, 감염병 상황시 역할 충분히 할 수 있다”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신종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발병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감염병 발발시 한의약이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에 편입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근거 창출 및 대응방안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개최된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에서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장은 ‘한의약 감염병 대응 연구’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보건복지부·한국한의약진흥원이 지원하고 있는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 등을 소개했다. 이날 정 병원장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모든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에서는 의료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가방역체계에 적극 참여해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하는 열망을 나타냈지만, 결국 국가 방역체계에는 포함되지 못하고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중심으로 운영된 진료센터를 통해 치료의 일부분을 담당할 수 있었다”며 “이런 과정에서 한의계에서는 정책적으로 국가방역체계에 한의약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한 제도적인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에 지금까지의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대응체계를 모색하고자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전통의학’의 활용 여부라고 밝힌 정 병원장에 따르면 중국은 중의학을 국가 가이드라인에 포함시킬 뿐만 아니라 재활(회복기)에서도 적극 활용하는 등 국가정책에서 중의학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반면 한국의 경우에는 한의사의 국가방역체계 참여 열망을 철저히 외면한 탓에 전국한의과대학 폐내내과협의회가 발간한 ‘코로나19 한의진료지침’을 일선 한의사에게 제공하고, 한의협의 주도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이하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해 한의진료를 제공하는 등 민간 중심의 전통의학이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정 병원장은 “전화상담센터는 국내 환자뿐 아니라 미국 환자까지 치료했고, 미국의 전화상담센터가 설립하는 기반이 됐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증상 개선에도 큰 효과가 확인되는 등 감염병의 한의약 활용에 대한 근거를 구축하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국내 코로나 확진환자의 20%가 한의진료를 받을 정도의 선호도는 물론 한의진료를 통해 증상이 개선된 환자들에 대한 차트 분석 등을 통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JMIR Public Health and Surveillance’에 게재키도 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한의진료를 통해 피로, 불안, 마른기침, 가래 등과 같은 증상 개선과 함께 치료 만족도가 양방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처방은 초기에는 중국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청폐배독탕’이 많이 사용되다가 이후에는 한국의 현실에 맞게 변방한 ‘청폐배독탕Ⅱ’가 주로 사용됐으며, 경증이나 회복기에는 ‘경옥고’의 처방빈도가 높았다. 정 병원장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통해 한의약이 감염병의 치료 및 후유증 치료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증명됐다”며 “이에 한의계에서는 향후 신종 감염병이 유행할 경우 국가방역체계에 포함될 수 있는 근거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 정부기관의 예산을 지원받아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이란 연구는 △한의약 감염병 대응 정책·제도 연구 및 전문 지식정보 체계 구축 △한의약 감염병 대응 증례기록 분석 △감염병 대응 한의약 증례기록지(CRF, Case Report Form) 개발 및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한의약 감염병 대응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및 상시 신속 대응체계 구축 등 4개의 세부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정 병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가체계 내에서 감염병 대응에 전통의학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국가들의 제도 분석과 함께 해외 치료사례를 연구하는 한편 고문서 및 현대 연구결과 등도 모아 감염병에 대한 변증, 증상, 치료, 처방 등의 정보를 데이터화 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며 “또한 ‘21년 12월부터 ‘22년 4월까지 한의협 진료센터에서 진료받은 환자들에 대한 보다 세밀한 데이터를 확보해 감염병에 대한 한의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해낼 수 있는 연구도 병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감염병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및 임상경로(CP)를 개발해 일선 한의사들도 쉽게 감염병 대응에 나설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며 “더불어 감염병 출현 전에는 예방을 중심으로, 발생 이후에는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가적인 질병관리체계에 한의약이 포함될 수 있는 제도적 개선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병원장은 이러한 연구결과들이 도출된 이후에는 정부는 물론 산업계와 ‘감염병 대응에도 반드시 한의약을 활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심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설득과 교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를 통해 CPG나 CP, 대응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한다고 하더라고 결국 정부에서 제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정부와의 지식체계 공유를 통해 한의약의 활용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정 병원장은 “타 국가와 달리 의료이원화 체계를 갖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치료방법이나 진료영역 등에서의 한·양방간 갈등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지식정보(연구 결과 등)를 상호 인정하고 교류하면서 상호간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며 “또한 제도적으로 한의약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 역시 병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한의계에서도 보다 많은 지식정보를 통해 국민들이 한의약의 효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앞으로 일어나지 않아야 하겠지만, 만약 신종 감염병이 또 다시 출현한다면 그때에는 코로나 시국과는 달리 한의학이 초기 대응단계부터 국가방역체계에 포함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대공한협, 박병준 원장과 파킨슨병 한의임상치료 강의 제작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김승호, 이하 대공한협)는 박병준 원장(순천 뉴로영진한의원)과 ‘파킨슨 질환에 관한 한의임상치료’ 온라인 강의를 제작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하베스트 플랫폼으로 서비스되는 이번 강의는 △파킨슨병 한의임상치료 △파킨슨병 평가와 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강의를 기획한 김승호 회장은 “회원들이 진료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 만큼 누구보다 파킨슨병을 잘 이해해야 한다”며 “한의학의 진정한 가치는 난치성 질환의 치료에 있다고 생각해 박병준 원장과 함께 온라인 강의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교재가 아닌 실제 현장에서 질환의 치료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배우고 싶었다”며 “이번 강의를 계기로 많은 회원들이 현장에서 환자들을 더욱 잘 이해해 진료에 큰 도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강의를 맡은 박병준 원장은 “파킨슨병은 기존 서양의학적 접근법으로는 아직 증상 완화 수준에만 머물고 있다”며 “이에 대해 근본치료를 추구하는 한의학적 관점은 수많은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병준 원장은 한약추출물로 구성된 약학적 조성물 ‘Hepad(헤파드) s7’이 파킨슨병 치료에 대한 효능을 인정받아 미국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강좌는 하베스트(www.havest.kr)에서 한의사 대상으로 수강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