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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우리동네 마음이음사업’ 확대 운영[한의신문=강준혁 기자] 경남 산청군은 주민 밀착형 자살 예방사업인 ‘우리동네 마음이음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산청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위기관리를 위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과 약국 등이 참여하는 우리동네 마음이음기관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주민 중 전문적인 치료를 꺼리거나 받지 못하는 지역민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돼 주민들이 직접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통해 편안한 마음으로 상담이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통해 정신건강 검사자 대상 정보제공과 이용동의서를 제출하면 의뢰한 기관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지난 2021년 시행한 이 사업은 현재 지역 내 45곳 의료기관 및 약국 중 한의원 5곳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김솔 산청군보건의료원장은 “우리동네 마음이음사업이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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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TA 몽골 의료봉사···현지 주민 977명 진료[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은 2일부터 8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171차 LKC 해외의료봉사 단기 파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KOMSTA LKC(Love Korea Clinic) 봉사는 학술단체이자 사회봉사단체인 ‘연정회’의 한의사 단원 10명과 일반 단원 5명이 함께한 가운데 한몽친선한방병원에서 977명의 현지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진근 원장은 “연정회 회장으로서 이번 몽골 의료봉사가 무사히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라며 회원들과 여러 차례 준비를 했었다”며 “좋은 환경 마련해주신 병원장님을 비롯한 문성호 원장(KOICA 글로벌 협력의료진), 병원 관계자분들, 통역자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진료에 최선을 다한 우리 연정회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 원장은 “몽골 현지 주민들께서 치료에 잘 협조해주시고 마지막날에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셨다”며 “미소와 정성어린 소중한 선물 감사드리고, 모든 봉사를 협조해주신 KOMSTA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도환 원장 또한 “접수 파트에서 초진 환자에게 혈압 체크, 주소증, 과거력을 작성했는데, 도와주신 통역 및 현지 병원 관계자 분들, KOMSTA 김다영 대리 덕분에 원활하게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문성호 원장님의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에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반단원으로 참석한 김현성 경희대학교 학생은 “여러가지 봉사활동을 해보았지만, 한의사분들이 직접 진료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해외 의료봉사라 감회가 더욱 새롭다”며 “돈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봉사 정신으로 진심을 다해서 열심히 임할 수 있었기에 스스로 성장하는 데 좋은 거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해외의료봉사에는 강동환(강동한의원)‧강민석(강민한의원)‧강영기(강동한의원)‧김도환(김도환한의원)‧손덕칭(바른지성한방병원)‧손병수(가야한의원)‧오창록(오창록한의원)‧이강욱(경희녹수한의원)‧정채빈(연강한의원)‧한진근(대성한의원) 등 10명의 한의사 단원과 강우주‧김현성‧손성민‧오성진‧이은정 등 5명의 일반 단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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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증가···정부 관계부처 코로나19 유행 대응 점검[한의신문]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8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와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최근 증가 추세인 코로나19 유행 동향 및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현재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 2월 1주(875명) 이후 지속 감소했으나,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8월 1주 861명이 신고 돼 2월 수준의 환자 수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12,407명)의 65.2%(8,087명)으로 가장 많았고, 50~64세가 18.1%(2,251명), 19~49세가 10.3%(1,283명)의 순이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추이에 대한 보완적 감시를 위해 실시하는 하수 감시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6월 말(26주)부터 6주 연속 증가했다. 또한 입원환자 수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증가하는 추세로, 7월 2주 13.6%에서 8월 1주 기준 39.2%로 4주 연속 검출률이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오미크론 세부계통 점유율은 오미크론 JN.1 계열의 세부계통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7월 기준 KP.3의 점유율이 45.5%(6월대비 +33.4%p)로 가장 높게 확인됐다. KP.3는 전 세계적인 증가(6월3주: 39.6%→ 7월3주: 49.0%) 추세(WHO GISAID, 8.6)를 보여, 세계보건기구도 모니터링변이로 감시 중이며 지금까지 면역회피능의 소폭 증가는 확인되나, 전파력이나 중증도 증가했다는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환자는 증가하고 있으나, 응급실 방문 코로나 환자 중등증 이하 환자가 다수(93.8%)로 기존 의료 대응체계로 대응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24년 8월 1주 평일 응급실 일평균 내원환자 1만9,521명 중 코로나 환자는 5.1%인 996명이고, 이 중 중증환자는 6.2%인 62명으로 대다수는 중등증 또는 경증 환자로 파악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 유행 당시 일반병상(일반병실 12천개, 중환자병상 347개)을 운영하던 706개 병원이 코로나 환자 진료 중이며, 필요시 국가격리병상(270개), 긴급 치료병상(436개) 등 감염병 전담병상을 보유한 병원도 활용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또한 65세 이상·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중증화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경증환자의 응급실 내원은 응급실 부하를 늘릴 수 있으므로 경증 코로나 환자는 상급 병원 또는 권역 응급 의료센터보다는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해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고 중증환자 중심 의료체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량이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공급 조정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서 치료제 수급 불안이 발생한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코로나19 치료제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고 시·도 주관 하에 지역 내에서 유동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급관리 물량을 지자체에 추가 공급했으며, 8월 1주부터는 수요 변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치료제의 공급 주기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변경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치료제가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때까지 고위험군을 지속 보호하기 위해 치료제를 추가 구매하여 8월 내로 신속히 도입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도 코로나19 치료제 중 식약처 허가를 받아 보험급여 등재를 신청한 품목에 대해서는 급여 적정성 평가 및 건보공단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험급여를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KP.3 변이 비중도 높아지고 있으나 동 변이주에 대한 국내외 기관 분석 결과 중증도와 치명율이 이전 변이와 비교하여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국민들께서는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적절한 처방을 받으시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지영미 청장은 또 “치료제 수급 상황을 고려하여 의료진에게 코로나19 치료제는 꼭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처방기준 준수를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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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코로나19 증가따라 치료제 추가공급 적극 대처[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4.8.8.(목) 서울신문, 「코로나 6차 대유행 목전인데 치료제 품귀... 고위험 환자 ‘발동동’”, “뉴스1,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인데...팍스로비드 동났다」” 등 보도와 관련해 9일 사실과 다름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량이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나,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의 재고가 동났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치료제의 주간 사용량은6월 4주 1,272명분에서 7월 5주 4만2,000명분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다. 질병관리청은 현장에서 치료제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 사용량과 재고량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시·도 주관 하에 지역 내 실시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수급관리 물량을 시·도 단위에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별 약국과 병원은 정기공급 물량이 도착하기 전에 치료제 부족이 우려될 경우 소재지의 보건소가 보유중인 수급관리 물량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도 밝혔다. 다만, 개별 약국의 공급량은 실제 사용량·보유량과 지역 내 전배 가능 물량을 고려하여 결정되므로, 요청량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도 있음을 고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치료제가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때까지 고위험군을 지속 보호하기 위해 추가구매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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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보건의료 협력 강화 논의[한의신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수)부터 8일(목)까지 싱가포르에서 자닐 푸트체아리(Janil Puthucheary) 보건부 선임국무장관, 탄 쵸 추안(Tan Chorh Chuan)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A*STAR) 이사장과의 면담 및 바이오폴리스(Biopolis) 산업단지 방문, 현지 과학자·기업인 간담회를 통해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조규홍 장관과 자닐 푸트체아리 장관은 그간 한-싱가포르간 아세안 역내 및 WHO 등 국제기구에서 협력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디지털·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등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내년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 보건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또한 과학기술청(A*STAR) 탄 쵸 츄안 이사장과 만나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바이오산업 산업단지인 바이오폴리스(Biopolis)를 방문하여 연구개발 지원 정책 및 현황, 성공요소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mRNA 연구시설, 현지 진출 한국기업(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등을 방문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2000년대 초반부터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목표로 바이오폴리스 산업단지를 건설하여, 싱가포르 과학기술의 혁신 허브로서 연구기관, 병원, 대학, 산업체간 협력과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폴리스는 우수한 연구 기반 구축 및 자금 조달을 통해 현재 Abbott, Roche, MSD, P&G, AbbVie 등 세계적인 기업을 비롯하여 50여 개 바이오텍 회사가 입주하여 명실공히 아시아의 대표적인 바이오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조 장관은 이어 현지 진출한 바이오헬스 분야 과학자 및 기업인을 만나 싱가포르에서의 성공 경험 및 바이오헬스 정책 제언 등을 듣고, 아세안 시장을 통한 글로벌 진출 및 국제 공동연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문승기 싱가포르 한인 과학자 협회 회장(난양공대 교수)을 비롯하여 싱가포르 국책연구기관(A*STAR)의 장현기·이수성 박사 등 싱가포르에서 임상 및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과학자·기업인 9명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또 아시아에서 의료관광의 대표 주자인 싱가포르의 마운트 엘리자베스 노비나 병원을 방문하여 외국인 환자 유치 현황 및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한국 의료기관 진출 사례(Singapore Medical Group)와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싱가포르 보건부·과학기술청·바이오폴리스 방문, 해외 과학기술자와 현지 진출 기업인 면담 등을 통해 얻은 다양한 현장의견을 반영하여 국내외 공동연구 확대, 한-싱가포르 협력 강화, 바이오산업단지 활성화 등 아세안 시장과 더불어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조규홍 장관은 이후 라오스로 이동하여 9일(금)에 개최되는 제2차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 및 제10차 아세안+3(한일중)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하여 아세안 보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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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한의사회, 김용성 경기도의원과 간담회 개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는 8일 김용성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과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약 정책 수립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도한의사회는 △경기도 한의약육성조례 개정에 따른 지역계획 수립 및 한의약건강증진사업 활성화 방안 △한의약 정책지원단 활동 △경기도의료원 한의과 설치(현재 의정부의료원에서만 운영) △한의사 학교주치의 사업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또한 ‘2024 경기도난임부부 지원사업’ 진행 상황과 더불어 오는 10월 개최예정인 난임사업 성과발표회 준비 내용 등도 공유했다. 이와 관련 이용호 회장은 “경기도의회 후반기에 새롭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김용성 도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기도민을 위한 한의약 정책에 논의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면서 “법과 조례에 근거해 경기도민의 의료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한의약 정책이 추진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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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실버복지관-영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세대통합지원센터 영덕군실버복지관(관장 박미숙)은 최근 영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엄재희)와 노인일자리 제공,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 내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 공동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복지자원의 발굴·확충과 교류 협력 활성화 및 발전을 목적으로 △한의의료봉사 및 행사 시 자원봉사 등의 협력 △복지자원 연계 및 노인복지 사각지대 지원 확대 도모를 위한 협력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연계 및 노인복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기타 공동 발전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엄재희 공공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인복지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대상자들에게 더 많은 사회복지서비스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박미숙 관장은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발굴·운영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지속적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실버복지관은 영덕군 유일의 보건복지부 산하 노인여가복지시설로, 상담·노년사회화교육·건강생활지원 등 노인복지관 6대 사업을 기반으로 영덕군 가족지원과, 영해면사무소, 영해면노인회, 지역자원봉사회, 그리고 대구한의대학교 교수와 학생이 함께 참여해 지역 노인들을 위한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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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저소득주민 대상 ‘사랑의 한방봉사’ 시행[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 중랑구가 지난달 5일부터 9일까지 ‘사랑의 한방봉사’를 진행했다. ‘사랑의 한방봉사’는 아프고 소외된 저소득주민들을 위한 대표적인 의료봉사 활동으로, 병원비가 부담돼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저소득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가천대학교 한의의료봉사단인 ‘언재호야(焉哉乎也)’와의 협력 아래 22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는 중랑구의 저소득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 200여 명의 주민들이 한의치료를 받았다. 대상자는 지난 6월 동주민센터에서 추천한 구민 중 신규자 위주로 선정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의료봉사에서는 뜸·부항 치료 및 한약 처방 등의 진료가 이뤄졌으며, 특히 개인별 면담과 맞춤형 치료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한의 의료봉사는 6주간 중랑구청 제2청사에서 매주 금요일, 가천대학교 봉사단원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더불어 중학생 이상의 일반 봉사자를 모집해 약제실 보조 등의 업무로 함께 참여해 의료봉사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사랑의 한방봉사’는 지역사회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민들의 건강을 위해 봉사해 주시는 가천대학교 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 단체와 협력하는 프로그램들을 적극 발굴해 중랑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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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2024년 자생 꿈나무 영화제’ 개최[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자생의료재단이 지난 1일과 7일 양일간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2024년 자생 꿈나무 영화제’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정서 함양을 위해 기획됐다. 1일에는 CGV 야탑 지점에서, 7일에는 CGV 부천 지점에서 관련 행사가 진행됐으며, 각각 100명씩 총 200명의 청소년들이 영화 관람을 즐겼다. 대상자들은 경기도 성남과 부천 지역아동센터 총 15곳의 청소년들로 구성됐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022년에도 관련 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당시 약 270명의 청소년들이 해당 행사에 참여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지난 2022년 1회 행사 이후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본 행사가 올해 다시 재개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아동·청소년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지속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자라나는데 조력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행사를 지속해오고 있다. 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위해 척추건강 운동 프로그램과 직업체험 프로그램, 의료지원을 병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대상의 체육대회인 ‘자생 꿈나무 올림픽’을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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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표준한약처방Ⅰ·Ⅱ’ 발간[한의신문=강준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과학연구부는 총 90종 한약 처방에 관한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종합해 표준한약처방Ⅰ·Ⅱ를 출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자료는 2018년 발간된 표준한약처방(920페이지, 52종 한약 처방)에 새롭게 38종을 추가해 총 90종 1579페이지 분량으로 2권에 걸쳐 정리했다. 2018년도 판에 수준 높은 과학적 근거를 보강하고, 2023년까지의 최신 논문 내용도 반영했다. 이번에 다룬 한약 처방 90종은 한의과대학 방제학 교과서, 한의의료기관 다빈도 한약 처방, 판매 우선순위 한방제제 처방, 한의의료보험 급여 56종 및 중국과 일본에서 다빈도로 사용하고 있는 한약 처방 중에서 선정했다. 90종 처방 출처는 동의보감 33종, 상한론 24종, 태평 혜민화제국방 19종, 방약합편 7종, 기타 서적 7종이다. 지난 40년간 한국, 중국, 일본에서 발표한 한약 처방 연구 결과를 조사하고 분석·정리했으며, 이를 인체 계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 따라 구성했다. 90종 한약 처방은 △처방 기원 △역대 구성 한약재 및 용량 변화 △처방 구성성분 구조식 및 성분 정량법 △각종 약리작용 △안전성 △증례 보고 △임상시험 및 부작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팀은 “과학적 근거의 한약 처방 정보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진료를 제공하고 복약지도에 도움을 주어 질병 치료와 예방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 책은 한약 처방 지식의 보고(寶庫)로 한약 처방 공부 및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모든 의료인에게 ‘한약 처방’을 주제로 소통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기준과 언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표준한약처방Ⅰ·Ⅱ는 한국한의학연구원 홈페이지 ‘연구성과-판매도서’에서 주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책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인 ‘한의의료기관 한약처방 안전성 유효성 구축’의 지원을 받아 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