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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건의료 연구개발에 예산 1조4690억원 지원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3년 보건의료 연구개발 예산 총 1조469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디지털헬스케어, 보건의료데이터, 첨단재생의료와 같은 차세대 유망기술 분야의 신규사업이 대폭 확충되는 등 바이오헬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 △바이오헬스 분야 첨단 유망기술 육성 △질환극복 등 공익적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의료현장 연계 연구개발(R&D) 지원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총 128개 사업의 신규과제 1495억원, 계속과제 1조319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올해 28개 과제에 2752억원이 투입되는 ‘공익적 R&D 투자 확대’를 통해 뇌질환, 정신건강, 암 등 국민들의 의료부담이 높은 질환 극복 의료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해 국민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삶의 질 제고와 함께 고령화, 저출산 등 사회변화로 인해 공익적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영역의 보건의료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개발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국민들의 보건의료 연구개발 실질 체감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분야에서는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이 신규과제로 편성돼 38억원이 지원(복지부)되며,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183억원(41억원↑) 및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에 44억원(24억원↓)의 예산이 각각 확보됐다. 또한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 분야에는 26개 과제에 2740억원을 투입, 백신·치료제 핵심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에 나서는 한편 국가방역체계 고도화를 위한 방역 전주기 단계별 연구 등을 추진해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66개 과제에 8390억원이 지원되는 ‘첨단 유망기술 육성’ 분야에서는 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보건의료기술 개발을 통해 바이오헬스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의 질을 제고하고, 마이크로바이옴 등과 같은 차세대 유망 분야 발굴 및 첨단 재생의료 기술 국제 선도국가로의 발돋움을 꾀할 전망이다. 이 분야에서는 과기부에서 한의 디지털융합기술 개발사업을 신규로 마련해 34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밖에 ‘의료현장 연계 연구개발 지원’ 분야는 8개 과제에 809억원이 투입돼 신진의사과학자 연구지원 확대, 규제과학 전문가 양성 지속 등 바이오헬스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해 보건산업 국제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보건의료 연구개발 예산은 각 부처가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 편성한 결과를 과기부·기재부 심의해 정부안을 확정하고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논의 및 국회 의결을 거친 결과를 최종 확정한 것이다. 보건복지부 은성호 첨단의료지원관은 “정부는 신·변종 감염병, 고비용·중증 질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보건의료기술 개발을 위해 힘을 쏟고, 바이오헬스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첨단 유망기술 연구개발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연구개발 투자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건의료 연구개발이 국민에게 보다 양질의 보건의료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보건의료 연구개발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보다 활성화해 관계부처 및 민간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초음파’, 지금의 한의사에게 주어진 감사한 책임감김은혜 경희대학교 산단 연구원 (전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임상교수) <선생님, 이제 그만 저 좀 포기해 주세요> 저자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사로서의 직분 수행과 더불어 한의약의 선한 영향력을 넓히고자 꾸준히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김은혜 경희대 산단 연구원의 원고를 싣는다. 지난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원심 판결을 뒤집고 한의사가 초음파를 활용한 것에 대한 의료법 위반 여부를 무죄로 선고하였다. 다시 말해, 한의사도 진료 중 초음파를 사용할 수 있다고 판결한 것이다. 한의학의 전신이 ‘동의보감’이 전부인 마냥 취급받는 일부 여론의 분위기와 다르게, 대법원의 판결문에는 지난 십 수 년 간 한의계가 현대한의학으로서의 도약을 위해 힘써온 행위들이 무죄 선고의 근거 중 일부로 반영된 것은 굉장히 감격스러운 일이다. “영상의학과의 판독을 마냥 기다릴 때 많아” 필자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올해 ‘한의사는 맥을 짚어서 암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 내냐’라는 비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질문을 수없이 들어온 사람으로서 더 감사한 변화라고 생각하고 있다(지금 당장 암 환자에게 초음파를 사용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한의계에 현대한의학이 발전할 수 있는 호재가 들려왔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는, 과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번 판결이 주는 책임감 또한 인지해야 한다. 초음파 프로브를 쥐고 있는 한의사로서 환자 앞에서 뱉을 말의 책임을 감당해낼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암 환자는 보통 이변이 없으면 평균적으로 3개월에 한 번씩 암의 경과 평가를 위해 CT를 찍는다. 대부분 환자들의 경우 검사 당일에 컨디션을 물어보면 ‘전 날 한숨도 못 잤다’라고 말했다. 잔존해 있는 암이 있건 없건, 항암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건 안 좋건, 검사를 받는 날이면 매번 새로운 선고를 받는 기분이라며 엄청나게 긴장을 하곤 했다. CT를 찍으면 영상 자체는 당일에 연동이 되지만 영상의학과 전문 판독이 완료되기 까지는 일주일이 걸린다. 몇몇은 검사 당일보다도 그 일주일을 기다리는 것이 더 피 말린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영상기기 진단권 있는 것에 대한 책임감 초조함을 못 이기는 환자를 위해 의대 병원 교수님께 경과 설명을 조금 일찍 요청 드리면, 당신들께서는 이미 연동되어 있는 영상 한 장 한 장을 천천히 넘기시며 이미 처음부터 끝까지 다 확인하셨음에도 영상의학과의 판독을 기다리고 환자를 보겠다고 말씀하셨다. 처음에는 다소 답답하게 느껴지는 체계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 환자 덕에 답답함은 일순 사라졌다. 그 환자는 평소와 같이 CT 결과를 설명들은 뒤 ‘암과는 별개로 요새 달리기를 했더니 근육통이 생겨서 소염진통제도 같이 처방해 줄 수 있냐’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상한 낌새를 느낀 교수님들은 이미 판독이 끝난 영상을 다시 분석했고, 그 결과 2mm도 안 되는 작은 뼈 전이가 있었다. 알고 봐도 쉽게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병변이었다. 전이를 조기 발견한 덕에 환자는 일찍 치료 받을 수 있었고 나중에는 완전 관해로 진단받았다. 만약 이미 영상에 버젓이 기록되어 있었음에도 ‘크기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모든 의료진이 놓치고, 환자는 다음 검사를 할 3개월 간 달리기를 계속했더라면 어떤 사고가 일어났을지 모를 상황이었다. 이때가 내가 처음으로 의료 영상 기기에 대한 처방 및 진단권이 있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간접적으로 느꼈던 순간이다. 물론 초음파에 대해서는 의과에서도 이러한 중복된 과정을 거치지 않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처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의과도 안 그러는데 우리가 왜 해야 하나’라며 쉽게 가려고 하기보다, 마음가짐만큼은 방어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어떨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제언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초음파 상에 이상이 확인될 경우 다음 스텝에 대한 조절을 오롯이 본인들 권한 안에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므로 우리와는 상황이 다소 다르다. “현대한의학의 진료 현장 차분히 구축” 다시 말해서 어떤 질환을 확실히 진단함에 있어 초음파만 사용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문 현대 의료 체계에서, 이제 프로브를 쥘 수 있는 허락을 맡은 우리가 앞으로 거쳐야 할 시행착오를 생각한다면 책임감을 남다르게 가지고 엄숙하게 시작했으면 한다. 오늘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힘써주신 많은 분들에게 본 칼럼을 통해 정말 감사하다고 공개적으로 전하고 싶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걸어온 분들의 노고가 합쳐져서 일으킨 변화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지금의 대중이 우리에게 바라는 현대한의학의 진료 현장을 구축하기 위한 스텝을 차분히 잘 밟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부산대 한의전, 뉴욕·시카고서 ‘동의보감 아카데미’ 성료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임병묵·이하 한의전)은 미국 뉴욕과 시카고 현지에서 2개월간 한의약 교육 프로그램인 ‘동의보감 아카데미’를 큰 관심 속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의약 해외 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의전은 지난 11월부터 12월 말까지 온라인 35개 강좌 및 11월 5차례의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미국 뉴욕 퍼시픽대학교와 시카고 내셔널대학교에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지 임상가 및 관련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사암침, 미용침, 한의학 정신건강, 한국의 보험한약 처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미소안면침 개발자로 알려진 송정화 경희효전한의원장의 강의는 최근 미국의 안면침(Facial Acupuncture) 관심을 반영하듯 매회 100여명이 수강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한의학 경락이론에 근육학을 접목한 안면침 시술은 주름 개선 및 리프팅 효과와 함께 통증과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이미 대만·이탈리아·프랑스 등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또 김종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한의학정신건강센터장)는 ‘한의학 정신건강’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심리학, 명상 및 상담 기법을 침·뜸·한약 등의 한의학적 진료와 접목한 보다 포괄적인 방식의 접근법을 소개, 기존의 약물 투여 중심의 진료가 주를 이루는 미국에서 새로운 대안적 치료법으로 관심을 끌었다. 또한 ‘사암침’에 대한 강의는 한국 한의사 면허와 미국 현지 면허를 동시에 갖고 있는 이승민 연구원(부산대 한의과학연구소)이 진행했다. 이승민 연구원은 ‘17년부터 관련 강의를 계속해 왔으며, 올해 강의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직접 임상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카고에서 클리닉을 운영하며 몇 년 전 강의에서 사암침을 배운 뒤 임상에 활용하고 있다는 코리 브라운 씨는 “사암침을 사용하면서 정말 많은 효과를 봤는데 특히 꿈을 많이 꾸고,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효과가 좋아 이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10명 가까이 치료했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한약제제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는데, 서본융 인천노인전문병원장은 강의를 통해 증상에 따라 사용 가능한 한약제제의 종류 및 활용법을 상세히 소개하는 한편 최근 국내에서도 사용이 늘고 있는 연조엑스제를 소개했다. 특히 국내 한 제약회사에서는 시카고 내셔널대학교에 연조엑스제를 기증, 교내 클리닉에서 직접 환자들을 대상으로 활용해볼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내셔널대학교 침술동양의학대학(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 조지 스트레치 학장은 이번 한의학 강좌에 대해 “동아시아 전통의학 중 주로 중의학을 중심으로 교육되고 있는 미국에서 이번 강좌는 전공 학생들이 한국 한의학을 접할 기회가 됐다”며 “보다 포괄적이며 현대화된 한국 한의학은 미국의 임상가들에게 매우 실질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한의전과 교환 학생 파견 및 섬머스쿨 개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것을 희망했다. 한편 강의 후 진행된 강의평가 설문에서는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중심으로 구성돼 특히 만족스러웠다”며 “앞으로도 임상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법 중심의 강의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응답했다. 한의전은 이번 강좌의 성과와 함께 평가과정에서 보여준 해외 한의약 교육 수요자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향후 교육 방향 및 세부 프로그램을 조정해 내실을 키우는 한편 이같은 교육 프로그램이 한의약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을 통한 한의약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일반건강검진 수검률 74.2%…‘16년 대비 3.5%p 감소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2021년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종별 수검 및 판정현황, 문진, 검사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지표를 수록한 ‘2021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간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1년도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4.2%, 암검진 56.6%, 영유아건강검진 87.1%로 나타난 가운데 최근 5년간 건강검진 종별 수검률을 비교해보면, 일반건강검진은 ‘16년 77.7%에서 ‘21년 74.2%로 3.5%p 감소한 반면 암검진과 영유아 건강검진은 각각 7.4%p, 15.2%p 증가했다. 일반건강검진의 지역별 수검현황을 살펴보면 상위 3개 지역은 세종(79.1%), 울산(78.5%), 대전(77.8%) 순으로, 하위 3개 지역은 제주(71.2%), 서울(72.4%), 경북(72.8%)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건강검진 종합판정 비율은 △정상A 11.1% △정상B(경계) 30.5% △질환의심 33.2% △유질환자 25.2%의 분포를 보였다. 이 중 20대 이하 정상 판정비율(정상A, 정상B)은 73.1%, 유질환자 0.8%로 나타났으나 80대 이상은 정상 6.5%, 유질환자 69.5%로 나타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상 판정이 줄고, 유질환자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6년과 비교하면 정상(A+B)은 1.0%p, 질환의심은 10.8%p 각각 감소했고, 유질환자는 21.2%p 증가한 수치다. 또한 전체 암 수검률은 56.6%로 ‘16년 대비 15.0%p 증가한 가운데 암 종별로는 ‘16년과 비교해 자궁경부암 14.0%p, 간암 13.6%p, 대장암 10.9%p, 위암 6.2%p, 유방암 2.5%p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체질량지수(BMI) 25 이상 비율은 전체 39.3%,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48.8%, 여성은 29.4%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남성은 30대가 55.4%, 여성은 70대가 43.6%로 가장 높았다. 체질량지수 25 이상 비율은 ‘16년 대비 4.4%p 증가했고, 성별로도 남성은 7.5%p, 여성은 1.8%p 증가한 수치다. 이밖에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진단기준별로 살펴보면 높은 혈압 44.6%, 높은 혈당 41.6%, 복부비만 25.7% 순으로 나타났으며, 낮은 HDL콜레스테롤을 제외한 4개 항목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위험요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보유개수별 분포 현황에서는 수검인원의 21.3%가 대사증후군으로 나타났으며, 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수검자는 69.6%로 나타났다. 50대 이하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대사증후군 비율을 보이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촉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하고 178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며 국가의 발달장애인 돌봄 책임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결의안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비극적인 참사에 대해서 국가의 발달장애인에 대한 돌봄 등 관련 서비스 부족과 지원체계 부재로 발생한 ‘사회적 재난’이라고 규정했다. 강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국가의 발달장애인 돌봄책임 강화를 위해 현재 보건복지부가 수립중인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에 24시간 돌봄 지원과 발달장애인 가족의 신체적·심리적 부담 해소 방안 등을 반영하고 이행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발달장애인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실시 등을 요구했다. 강선우 의원실은 이번 법안발의는 21대 국회 개원이래 가장 많은 의원이 참여한 것으로, 강 의원이 직접 손 편지를 쓰고 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설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선우 의원은 “이번 결의안을 바탕으로 발달장애인 가족 지원 강화를 위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끝까지 챙기겠다”며 “현재 운영위에 계류중인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특위 구성결의안도 조속히 논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과된 결의안은 국무조정실, 기재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교육부 등에 송부될 예정이다. -
“2023년, 한의학 정책 성과 내는 한 해 되길”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이 지난 28일 진흥원 서울분원 커뮤니티센터 한울림에서 ‘제4회 한의약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보건복지부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최신광 한의약산업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고호연 한약정책과장,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 권기태 한의학정책연구원장, 남동우 한의학회 기획총무이사, 서영석 대한원외탕전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창현 원장은 인사말에서 “안으로는 진흥원 구성원들의 한의학에 대한 이해와 역할을 제고시키고, 밖으로는 한의계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시작된 한의학 아카데미가 오늘 네 번째 회차를 맞이하게 됐다”며 “오늘 자리가 한의학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다져나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진흥원에서는 현재의 한의약 정책과 한의약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또 다시 미래의 한의약 산업에 연결시키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 “오늘 이러한 자리를 만든 이유는 우선 한의약정책관으로 온지 1년 정도 됐는데, 스스로도 그동안 한의약 정책과 관련해서 무엇을 했는지를 되돌아보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의학 정책에 대한 평가를 해보고자 한 것”이라며 “또한 두 번째 이유는 보건복지부의 정책은 대부분 면허증·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추진되는 상황인 가운데 한의사들의 전문성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는 가장 잘 아는 전문가이지만, 전체적인 큰 흐름을 보는 것에는 다소 약하다는 생각이 들어 정부 정책과 관련된 부분을 소개하고자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더불어 어느 분야든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정부 혼자서는 할 수 없는데, 특히 보건의료정책은 절대 정부 혼자서는 목표 달성이 어려워 어느 파트보다도 협업이 강조되고 각 구성원들간의 협조가 중요한 것 같아 오늘과 같은 소통의 자리를 만들게 됐다”며 “2023년에는 관련 정책 추진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 ‘한의약 정책 방향 및 추진과제’를 주제로 △정책 환경 △최근 주요성과 및 한계 △한의약 정책 방향 △주요 추진 과제 등을 설명하는 한편 현 한의약 정책을 둘러싼 거시적인 환경과 함께 한의의료 실태조사 통계 등을 통한 미시적 환경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한의약 정책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참여를 유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방안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
식품에 표시·광고 금지하는 한약 유사명칭 범위 확대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는 식품에 표시·광고를 금지하는 한약처방명의 유사명칭 범위를 확대하고, 식품에 대마성분의 명칭·함량 표시·광고를 금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 등의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의 내용 기준’ 고시개정안을 29일 행정예고하고, 오는 2월27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인식하게 하거나 제품의 효능과 관련이 없는 성분을 강조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시·광고를 금지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부당광고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현재 공진단(공진환·공진원 등), 경옥고(경옥정·경옥보 등), 십전대보탕(십전대보전·십전대보액 등) 등 한약의 처방명과 이와 유사한 명칭 92개를 지정해 이를 사용한 표시·광고는 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부당한 표시·광고로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92개 금지 목록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한약 처방명과 제형명을 조합한 한약 처방명 유사명칭 등을 이용해 표시·광고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조사 결과 금지된 한약명 유사명칭에 해당하지 않는 새로운 유사명칭 중 공진단·경옥고의 유사명칭의 비율이 85%로 나타난 가운데 이번 개정안에서는 공진(공신) 또는 경옥과 한약 제형명(탕, 전, 주, 약주, 약로 등 33개) 등을 포함해 조합된 모든 명칭을 이용한 표시·광고를 금지한다. 즉 경옥(공진)과 한약제형명이 조합된 경옥단, 경옥신비단, 경옥대보환, 공진보, 공진보진, 공진옥고 등의 유사명칭들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와 함께 십전대보진, 대보환, 대보단 등 그 외 다른 한약 처방명에 대한 유사명칭 25개는 금지 목록에 추가 반영했다. 이밖에 개정안에서는 대마종자유 제품 등에 CBD(칸나비디올) 등의 명칭과 함량을 강조 표시해 마치 제품에 대마 성분의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시·광고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소비자들의 오인·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식품 등에 대마의 효능·효과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는 CBD, THC 및 이와 유사한 명칭이나 그 함량을 표시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부당한 표시·광고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정비해 보다 올바른 표시·광고로 소비자 건강과 선택권을 보호하고 부당한 표시·광고에 대한 법 집행의 객관성·투명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 법령·자료> 입법/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개정안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개정·고시 후 2024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홍주의 회장, 한의약진흥원 이사회 참석 -
한의약진흥원, ‘제4차 한의약 아카데미’ 개최 -
“한의학 소재 드라마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뜻깊어”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김민재), 이상하고 아름다운 계수의원의 반전과부 서은우(김향기), 그들이 괴짜 스승 계지한(김상경)을 만나 심의로 거듭난다. 아픈 자들에겐 따뜻한 처방을, 나쁜 놈들에겐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조선시대 정신과 의사들의 행복 처방전! tvN에서 1월11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30분부터 10부작에 걸쳐 방영 예정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이하 유세풍2)>, 이 드라마에서 김향기 배우의 침 시술 대역 및 한의약 자문을 맡은 정윤경 한의사(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소아과 레지던트 1년차)로부터 참여하게 된 계기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레지던트 2년차가 되는 새해는 유세풍2의 순조로운 방영과 함께 세풍이처럼 실력을 겸비한 참의사가 되기 위해 부지런히 실력을 갈고 닦는 해가 되길 바란다는 정윤경 한의사. 계묘년에는 경희대 한방소아과 교수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식욕부진 연구를 잘 마무리하고 SCI 논문 투고 등 처음 계획했던 바를 무사히 이루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로부터 유세풍2의 침 시술 대역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침 시술 대역으로 활동한 소감은?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와 같이 좋은 취지를 가진 한의학 드라마에 장규태 지도 교수님과 다재다능하신 박슬기 극본작가 선배님 덕분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 쉽게 경험할 수 없는 2022년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됐으며, 드라마를 통해 한의학이 조금 더 대중에게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침 시술 대역으로 섭외된 과정은? 이 드라마의 극본작가님이신 박슬기 선생님이 저희 강동경희대 한방소아과 의국 선배님이시고, 작가님의 부탁으로 지도 교수님이신 한방소아과 장규태 교수님께서 드라마 유세풍의 한의학 전반 총괄 자문을 맡으셨습니다. 저는 장 교수님의 추천으로 한방소아과 3년차 김재현 선생님과 함께 드라마 침술 대역 및 자문에 참여했습니다. Q. 주로 어떤 환자들에게 침 시술을 했는지? 사경을 헤매는 아이, 의식을 잃은 궁녀, 태아 역위로 난산이 진행되는 여인 등등 다양한 환자들이 있었고 주로 응급상황 같은 위급한 장면에서 구급혈 자침을 통해 의식회복을 보조하는 장면에서 침 시술이 이뤄졌습니다. Q. 침 시술 외에 한의약 정보를 공유한 부분은? 박슬기 작가님께서 대본을 상세히 써주셔서 저는 필요한 적응증에 적절한 혈자리들을 추가적으로 제시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김민재 배우님의 침 대역으로 참여하신 김재현 선생님께서는 족삼리 뜸 시술과 같은 뜸 치료 관련해서도 자문을 하셨습니다. Q. 기억할만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첫 촬영이었던 함양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드라마 촬영 현장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함양에 가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함양의 아름다운 고택에서 처음 뵌 세풍 역 김민재 배우님과 함께 저동궁 마님 손목의 내관혈에 자침한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김민재님과 함께 침을 놓는다는 설정 자체도 굉장히 떨렸지만 촬영장에 준비된 침이 30x40뿐이어서 어떻게 하면 통증을 최소화하면서 내관혈에 침관 없이 잘 자침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다행히 NG 없이 한 번에 컷오케이 돼 덜 죄송스러웠고 무엇보다도 촬영이 끝난 후에 김민재 배우님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주셔서 팬으로서 너무 기뻤습니다. Q. 촬영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보람 있었던 점은? 대기 시간이 길고 촬영 시간이 유동적이라 촬영이 취소되고 미뤄지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병원 근무 시간과 겹치지 않게 조정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자문을 맡은 장면이 드라마에 나오는 걸 볼 때마다 뿌듯했습니다. 또 사극인 만큼 침관 없이 자침해야 해서 금진, 옥액, 인중과 같은 혈자리에는 어떻게 자침해야 하나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촬영팀에서 CG로 잘 처리해주셔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습니다. 한의학 소재 드라마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뜻깊었고 드라마를 통해 한의학이 대중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소개된다면 너무나도 보람 있을 것 같습니다. Q. 유세풍2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어필되길 바라는지? 환자에게 편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심의(心醫)’로서의 첫 시작인 만큼 마음에서 근본 원인을 찾아 질병을 치료하는 진료 방법이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 한의학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진료 방법이며 실제로 임상현장에서 아주 유의미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사실이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Q. 내게 한의학이란?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에도 풍부한 쓰임이 있을 의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양방의학 혹은 대증치료만으로는 쉽게 치료가 어려운 질환들에 있어서 한의 치료의 효과가 여러 SR(Systematic review) 논문들을 통해 꾸준히 증명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앞으로 한의학의 효과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 한의학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의료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