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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포기하고 한의대 갈래요”[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수탐 모두 1등급을 받은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 중 16%가 한의대와 의대 등 의학계열에 진학한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종로학원(대표 임성호)이 대입 정보 포털 ‘대학 어디가’에 공개된 합격점수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 모두 1등급을 받은 인문계열 학생은 343명으로 학인됐다. 이중 47명은 한의대, 8명은 의대에 진학하는 등 총 55명(16%)이 의학계열에 진학했다. 한의대에 진학한 47명은 대학별로 △상지대 15명(4.4%) △경희대 13명(3.8%) △대구한의대 10명(2.9%) △원광대 5명(1.5%), △동국대 4명(1.2%)이며, 의대에 진학한 8명은 모두 이화여대에 진학했다. 인문계 최상위권 역시 한의대‧의대 등 인문계로 배정된 의학계열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2024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경제학부 9명, 인문계열 8명, 아동가족학 5명, 경영대학 3명 심리학과 2명, 정치외교학부 1명, 국어교육과 1명 등 전체 29명은 서울대 등록을 포기했는데, 대부분 한의대‧의대 등 중복합격으로 추정된다. 다만 종로학원은 인문계 선발 전형에서도 이과생이 상당수 진학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능 선택 과목 제한을 두지 않는 상지대 한의예과, 동국대(WISE) 한의예과, 이화여대 의예과의 경우 과학탐구 응시자도 인문계열 선발로 배정된 정원에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 수능 수학에서는 ‘미적분’과 ‘기하’가 문과생이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보다는 같은 점수를 맞더라도 표준점수가 더 높은 상황으로 이과생이 경쟁에서 더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경희대와 대구한의대 한의예과는 수학 선택과목도 확률과 통계로 지정돼 인문계 정원 합격생이 순수 인문계로 추정되지만, 다른 대학들은 실제 이과 학생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에서 내신, 수능 고득점 학생이 많은 이과생들이 수시‧정시 모두에서 문과 상위권 진입이 많을 수 있다”며 “2028학년도 문이과 통합수능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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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교육학회, 제1회 KorMEE 심포지엄 성료[한의신문] 한의학교육학회(회장 한상윤·대전대 한의대교수)는 17일 대구한의대학교 수성캠퍼스 한의학관에서 ‘효과적인 임상실습을 위한 실습교육 사례공유’를 주제로 ‘제1회 KorMEE(Korean Medicine Education Elevation)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상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상실습은 학생들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경험을 쌓고, 환자 중심의 진료 기술을 익히는 핵심적인 과정”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임상실습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심도 있게 토론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진 심포지엄 1부에서는 임정태 교수(원광대)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연구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 사례 공유(노종성 대구한의대 교수) △사상의학 임상실습 사례 보고(유준상 상지대 교수)가 발표됐다. 노종성 교수는 의학연구입문 교과목에서 여러 종류의 의학연구에 대한 개념과 연구방법을 습득하고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 및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문제중심학습(PBL) 등을 활용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노 교수는 또 기존 전공 교과목인 방제학 및 실습의 연구 역량 강화 사례와 임상, 연구, 창업 등 융합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방법과 결과물을 발표하며 “임상 역량 강화를 기본으로 하면서 연구 역량 강화 교육이 추가로 필요하며, 더 나아가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의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준상 교수는 사상체질의학 임상실습에서 활용하고 있는 설문지, K-PRISM(사상체질 종합검사)와 맥진, 복진, 설진, 태극침, 사암침 실습을 소개했다. 유 교수는 이와 함께 실습 중 이뤄지는 사상체질진단 차트 작성, 복통과 수족냉증 CPX를 실제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며 “사상체질의학 임상실습 자습서에 지식, 술기, 태도별 평가항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실습과 평가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2부에서는 이해웅 교수(동의대)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침구의학 근골격계 질환 영상진단 관련 토론 수업 사례 공유(서종철 동의대 교수) △사상의학 TBL 및 역할극 수업 사례 공유(김성태 대구한의대 교수)가 발표됐다. 서종철 교수는 “기존 강의식 수업의 한계를 인식하여 토론 수업을 준비하게 됐다”며 근골격계 실제 환자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병변에 대한 토의 주제 제공, 조별 토의, 보고서 제출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서 교수는 또 “수업을 통해 영상자료에 대한 학생들의 막연한 두려움이 줄어들고 동료와 의견을 나누려는 태도를 갖게 되었다”며 “충분한 토론을 하기 위해서는 수업시수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소극적인 참여자가 발생하는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교수는 PBL과 팀기반학습(TBL)을 활용한 사상의학 이론 수업의 구성, 활용하는 플랫폼, 실행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사상의학실습에서는 CPX, OSCE를 활용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진료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실제 진료와 최대한 가깝게 역할극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상윤 회장은 “각 한의과대학의 실습 교육 사례 공유를 통해 한의학 임상실습의 질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학회의 정기 웨비나와 KorMEE 심포지엄을 통해 알찬 내용으로 학술발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교육학회는 연3회(4, 8, 12월) 학회지(https://accesson.kr/jkme)를 발간하고 있으며, 학회 홈페이지(https://www.akme.kr)를 통해 상시 회원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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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장세인 스포츠한의학회장에 공로패 수여[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안세영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의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한 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장세인 회장은 올림픽 기간 동안 안세영 선수의 발목부상 정도가 심상치 않다는 연락을 받고 파리로 급파돼 침과 도침, 추나 등 다양한 한의치료를 통해 안 선수가 세계 정상에 우뚝 서는 데 일조했다. 장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 유튜브 AKOM-TV와의 인터뷰에서 “운동선수들이든 일반인들이든 한의학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며 “발목을 다쳤을 때는 한의원 가서 침 한 번 맞지 생각하지만, 그것보다 단계가 좀 더 높다고 생각되는 추간판탈출증 같은 경우에는 정형외과에 가서 무조건 MRI를 찍고 소염진통제를 처방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수술이 필요한 단계에서는 정형외과적인 치료가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그 밖에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부상에서는 한의학적 치료 시 효과가 빠르다”며 “비침습적이며 약물이 들어가지 않고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치료로 도핑에서 프리한 치료 방법이라는 것을 많은 선수분들이 알게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또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이 한의학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발목이 다쳤다 하더라도, 한의학의 경우 ‘경근’의 개념을 이용해 발목을 치료하기 전 골반대부터 허벅지, 무릎 이하까지 쭉 내려가면서 치료를 한다”며 “선수들도 발목이 아팠지만 다른 쪽을 치료하면서 조금 더 편해지는 것을 느끼는 등 폭넓은 시야로 환자의 부상 부위를 바라볼 수 있는 것이 한의학의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스포츠 정책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대해 “현재 진천선수촌 한의진료실에 저와 박지훈 부회장이 교대로 매주 목요일마다 진료를 하고 있는데, 이제 후배분들이 진출하셔서 선수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또 “앞으로도 스포츠 분야에서 한의약을 이용한 예방과 치료를 통해 선수들의 건강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인 회장과 관련한 자세한 영상은 대한한의사협회 공식 유튜브 AKOM-TV 채널(링크 바로가기)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 치료는 운동선수들이 흔히 당하기 쉬운 근육과 인대, 관절과 연골 손상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면서 “체육당국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상을 예방, 치료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 경기 분과의 팀닥터에 한의사 주치의의 활용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인천 아시안게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평창 동계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의진료단이 침과 부항, 추나 등 한의시술을 통해 수많은 선수들과 임원들을 치료해 호평을 받은 바 있으나, 정작 국가대표 진천선수촌 등에는 아직 정식 한의진료진이 활동하고 있지 못해 이에 대한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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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평원 이사회·재정에 의협 비중 큰데 평가 공정성 우려”[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안상훈(국민의힘)은 16일 열린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의사과학자 양성 체계의 필요성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원장 안덕선·이하 의평원)의 의대 평가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안상훈 의원은 “일각에서는 이번 의대정원 증원이 이공계 몰락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많은데 증원과 이공계 진흥이 함께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의 규모는 ‘20년 3094억달러에서 ‘27년 5836억달러로, 연평균 8.4%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에 미국은 ‘64년부터 ‘의사과학자 육성프로그램(MSTP, Medical Scientist Training Program)’을 운영하며 매년 의대 졸업생의 약 3%(600여 명)의 의사과학자를 배출해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의사과학자 배출 인원은 연간 의대 졸업생의 1.6% 수준인 47명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중요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안 의원은 교육부에 “의대 증원의 목적 중 하나가 의사과학자 양성인 만큼 이공계와 윈-윈하는 방식으로 훌륭한 의사과학자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의평원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의평원은 의과대학별 교육에 대한 정기평가와 중간평가를 진행하고, 이번처럼 10% 이상 정원이 증원되는 등의 주요 변화계획이 생기면 이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 안 의원은 “지난 ‘17년 서남의대 폐교에 따라 인근 의과대학을 평가할 때 16개였던 평가항목이 이번에 갑자기 51개 항목으로 늘어났는데 충분한 숙의과정이 있었는지 살펴봐야 한다”면서 “51개 항목별 평가 방식이 정량평가가 아닌 정성평가 방식이라 객관적으로 종합평가가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덕선 의평원장은 “의과대학 평가 시스템이 공정성과 객관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안 의원은 “의평원 이사회 구성을 보면 총 22명 중 30% 가량인 6명의 의협 관계자가 당연직 이사로 참여 중이며, 의평원 예산의 가장 큰 비중이 의협의 재정 지원”이라며 “일관되게 의대 증원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는 특정 단체가 의평원 운영에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공정한 운영이 가능할지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아울러 “일부 입시생들 사이에서는 의대에 합격했음에도 의평원의 평가불인증으로 ‘본인들이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하고 있다”며 “수험생들이 이와 관련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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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침요법’의 파킨슨병 통증 치료 효과 평가 임상 연구 시행[한의신문=강준혁 기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 뇌신경센터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팀은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함께 파킨슨병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약침요법’의 치료 효용성을 평가하는 임상 연구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파괴됨에 따라 뇌에 필요한 도파민이 부족해지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몸의 떨림, 경직 등 운동기능 장애지만, 통증, 우울증, 불안, 변비 등 운동과 관련 없는 증상도 매우 흔하다. 운동과 관련 없는 비운동 증상 중 대표적인 것은 통증이다. 통증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매우 흔하고, 삶의 질도 많이 떨어트리는 증상이다. 박성욱 교수팀이 2020년 파킨슨병 환자 172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7명 중 6명꼴인 85.5%(147명)가 만성적인 통증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침요법은 경혈이나 특정 반응점에 한약을 정제·추출한 약침액을 주입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침의 물리적인 치료 효과와 약침액의 약리작용이 동시에 작용하여 치료 효과가 강화되고, 효과의 지속시간도 연장되는 장점이 있다. 약침요법은 여러 한의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치료법으로 파킨슨병, 통증, 마비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임상 연구는 최근 4주 이상 복용 약물이 변하지 않은 특발성 파킨슨병 환자 중 통증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연구에 참여하게 되면 약침치료군, 침치료군, 표준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된다. 참여 대상자는 공통으로 혈액검사와 MRI 검사를 받으며, 배정군에 따라 8주 동안 매주 2회 약침치료 또는 침치료를 받는다. 표준치료군은 기존 복용 약물을 유지한다. 총 20회 방문하고 14주 동안 소요된다. 한편 박성욱 교수는 뇌신경 분야의 학술지인 ‘Parkinsonism and Related Disorders’지에 게재된 ‘파킨슨병 환자에 있어서 침 치료와 봉독약침 치료의 유효성’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의 한방치료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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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한의보장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완화”[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서만선 부회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과 19일 간담회를 갖고, 한의 비급여 의료비의 실손보험 보장 등 공정한 의료제도 정착을 통해 국민의 진료선택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우리나라가 의료이원화 제도를 채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각종 보건의료 시스템은 양방의료에 편향돼 국민들이 양방진료와 같은 질환을 담당하는 한의진료 선택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제는 이 같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야 할 때로, 특히 실손의료보험에서의 한의 보장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에 따르면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되던 한의진료의 비급여 의료비는 보험사 개별약관에 따라 지난 2009년 표준약관 제정 이후 보장에서 제외됐다. 이후 2014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치료 목적이 명확한 한의 비급여 의료비를 실손보험에서 보장할 것을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에 권고했음에도 불구, 여전히 한의 비급여(한방물리요법, 추나요법, 약침 등)는 배제돼 있는 상황이다. 윤 회장은 “지난 2021년 제4세대 실손보험 도입으로 도수치료 등 고가의 비급여 실손의료비가 특약사항으로 변경됐으며, 더욱이 보상액에 따른 할인 할증제 도입으로 실손보험 가입자들의 모럴해저드가 줄어들어 손해보험사의 손해율이 대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제는 국민들의 의료 선택권 보장을 위해 한의 비급여를 실손보험 보상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윤 회장은 실손보험의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표준약관’ 중 실손의료보험 특별약관 △제1조(보장종목)에 ‘한의 비급여형’을 신설하고, △제4조(보상하지 않는 사항)에서 ‘한방치료’를 삭제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윤 회장은 한의사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X-ray)의 안전관리 책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보건복지부령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 규칙’에 따르면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로 의사와 치과의사, 이공계 석사학위 소지자, 방사선사, 치과위생사 등은 포함돼 있으나 한의사는 제외돼 있다. 윤 회장은 “한의원을 내원한 근골격계 환자가 기본 진찰을 받은 뒤 X-ray 촬영을 위해 담당 의원을 방문했다가 또 다시 한의원을 내원하는 등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지난 20·21대 국회에서도 공감,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임기만료로 통과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의료법’ 개정을 통해 한의사가 X-ray 사용이 확보된다면 △의료기관 이중방문 등 국민들의 불편 해소 및 의료비 절감 △한의의료기기 산업 활성화 △환자 치료효율 증대 및 국민건강 증진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 회장은 최근 법원 판결 및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이제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활용 행위에 대해선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보건복지부(한의약정책과)의 혈액·소변검사기 사용 가능 유권해석(2012. 10·2014. 3) △대법원의 초음파진단기기 재상고심 ‘기각’ 결정(2024. 6) △서울행정법원의 코로나19 체외진단키트 사용 가능 판시(2023. 11)를 제시하며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활용이 합법임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적용 차별화로 인해 국민의 건강권·의료 선택권 및 접근성 저해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유사·동일한 의료행위에 대한 형평성 등 사회적·경제적 논란도 내재돼 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한의사의 사용이 가능한 의료기기 활용 행위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한다면 의료기관 중복 방문으로 인한 불편 해소 및 의료비 절감 효과는 물론 환자의 치료효율 증대와 한의사 의료기기 활용의 다양화·활성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밖에도 윤 회장은 △의료취약지의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농어촌의료법’ 개정 △한의약 난임치료 정부지원 제도화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개선 △한의사 장애인·치매 주치의 참여 등 의료이원화 체계에 걸맞는 합당한 의료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전진숙 의원은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등이 지속돼 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감염병 위기까지 더해져 전 국민이 불안한 상황”이라면서 “현재 의료문제가 가장 큰 사안인 만큼 모든 의료인 직능이 차별받지 않고, 함께 나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안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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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10명 중 6명 전공의 업무 강요 받았다[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의료 공백으로 현장 간호사 10명 중 6명이 병원 측의 일방적인 강요로 전공의 업무를 대신하면서도 관련 교육은 1시간 남짓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대상 의료기관이면서도 이에 참여하지 않는 병원이 61%에 달해 이들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경우 법적인 보호마저 받지 못하는 상황에까지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상급종합병원에 채용됐으나 지금까지 발령이 무기한 연기된 신규간호사가 76%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대형병원들이 내년 신규간호사 모집 계획마저 없는 것으로 조사돼 간호대학 4학년 재학 중인 예비간호사들이 고용절벽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간호협회가 지난 6월19일부터 7월8일까지 의료법 제3조의3에 따른 종합병원과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2조의2에 따른 수련병원 등 38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은 전체의 39%인 151개 기관에 불과했다. 또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서 진료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는 1만3502명이었다. 간호협회가 지난해 운영한 ‘불법진료 신고센터’에 의료법 위반사례로 신고된 의료기관과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료기관을 비교한 결과 매칭율이 88%에 달했다. 또 간호사 10명 중 6명은 병원 측으로부터 전공의 업무를 강요받아 수행하면서도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의료기관에게 근무하는 간호사의 경우 법적인 보호마저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현장 간호사들은 환자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두려움과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업무 수행으로 인해 많은 심적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현장 간호사들은 “점점 더 일이 넘어오고, 교육하지 않은 일을 시킨다”거나 “시범사업 과정에서 30분∼1시간 정도만 교육한 후 업무에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련의의 업무를 대신하고 있는데 업무 범위도 명확하지 않고, 책임소재도 불명확한 데다 업무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따로 없어 수련의의 업무를 간호사가 간호사를 가르치는 상황”이라며 현장 상황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의료공백 사태 이후 병원들은 경영의 어려움을 이유로 신규간호사 발령마저 무기한 연기하면서 신규간호사 발령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간호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통계’ 자료를 재구성해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1분기 대비 2분기 근무 간호사 평균 증가율은 크게 감소했다. 이를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은 5년 평균 1334명이 증가했으나 올해는 오히려 194명이 줄었다. 종합병원 역시 지난 5년 평균보다 근무 간호사 수가 2046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병원급 이상 전체 간호사 증가 인원도 5년 평균의 65% 수준에 머물렀다. 이 결과 지난 13일 현재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조사에 참여한 41개 의료기관의 경우 지난해 올해 발령인원을 8390명 선발했으나 지금까지 발령을 하지 못한 신규간호사가 전체의 76%(6376명)에 달했다. 이들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31개 의료기관은 간호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예비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올해 실시되는 신규간호사 모집 계획마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재 간호사 국시를 앞둔 4학년 간호대생들은 채용인원이 줄어 취업 경쟁은 심해지고 휴학을 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취업절벽에 내몰리고 있다. 간호협회 탁영란 회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서 재차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생명과 환자 안전을 위해 끝까지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법체계가 너무나 허술하고 미흡하다는 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시범사업 지침에는 ‘근로기준법 준수’라고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지만 의사 파업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간호사들의 근무 환경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면서 “신규간호사들은 자신의 삶의 방향마저 잃어버린 채 불안해하고 있고, 졸업을 앞둔 예비간호사인 간호대학 4학년 학생들은 고용절벽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탁영란 회장은 “이제는 진료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간호사 교육 지원과 함께 신규간호사와 예비간호사들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하며, 의료 공백 사태 이후 현장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에 대한 적정한 보상체계도 마련되어야 한다”며 “더 이상 간호사에게 희생만을 강요받지 않고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 간호법안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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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영향 줄 수 있는 사람 되고 싶어”김현성 경희대학교 도예학과/시각디자인학과 봉사활동은 타인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까지는 타인을 돕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그저 봉사 시간을 채우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 한의사 단원으로 참여하시는 아버지의 제안으로, 나는 일반 단원으로서 해외 의료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옛날부터 아버지의 의료봉사에 따라간 적이 몇 번 있었지만 그땐 너무 어렸기에 어깨너머로 보기만 하였고 실제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됐다. 내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나는 대기실, 진료실, 그리고 약국, 이 세 곳의 사이에 있었다. 초진 차트를 작성한 후 오신 환자분들을 순서대로 대기실에 앉혀드리고, 혈압체크를 해드렸다. 진료를 하고 나오신 분들은 약국으로 안내해 드렸다. 통역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여기로 오세요, 옆으로 붙어 앉아주세요” 등 몽골어 표현을 한국어로 들리는 대로 종이에 적은 후 읽으면서 환자분들을 안내해 드렸다. 기다리기 지루했을 아이들에게는 사탕이나 초콜릿을 주고 머리카락도 예쁘게 묶어주며 먼저 다가가려 노력했다. 아이들이 진료시간을 얌전히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나중에는 입구에 아이가 보이면 바로 양손에 간식을 쥐고 아이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렸다.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들의 경우 첫날에는 인사도 잘 받아주지 않았지만, 봉사 기간 중 거의 매일 온 아이는 하루하루 지날수록 장난도 많이 치고, 애교도 부리며 사진도 같이 찍어주었다. 봉사 마지막 날, 진료를 마치고 만족스러운 미소로 나오시는 모습, 손에 선물을 쥐여주시며 고맙다고 인사하시는 모습, 장난치면서 다가오는 아이들의 모습을 이제 못 본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컸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몽골 현지 주민분들께 필요한 도움을 제공해 드린 만큼, 나 또한 얻어 가는 게 너무나도 많았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느낄 수 있었다. 한의사분들이 진료하시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또 그 과정 속에 나의 손길이 조금이라도 거쳐 갈 수 있었다는 게 흔치않은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하며 여러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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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엠폭스 국제보건위기상황’ 재선언…국내 검역·감시 강화[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 국제보건위기상황을 재선언함에 따라 위험평가회의를 열어 검역 등 방역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16일 WHO의 엠폭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에 따른 국내 전파 가능성과 이에 따른 대응 방안 등 논의를 위한 학계·의료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위험평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과 같은 증상이 있으며, 보통 1~4일 후에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올해 아프리카 DRC(콩고민주공화국)지역을 중심으로 엠폭스 발생이 급증하고, 새로운 계통의 변이 바이러스가 부룬디, 케냐 등 인접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WHO는 국제보건위기상황을 재선언하고 엠폭스 전반에 대한 관리와 국제사회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에 질병청은 신속하게 위험평가 회의를 열어 국내 엠폭스 발생 현황과 신고 감시체계, 진단, 백신과 치료제 비축 현황, 백신 접종체계를 점검하고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검역 대책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질병청은 민간 전문가들과 국내 유입 가능성과 대비·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한 결과, 엠폭스는 국내에서 현재의 방역과 일반 의료체계에서 지속적인 감시 및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별도의 위기경보 단계 조정 없이 검역 등 방역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는 지속적인 국내 발생 감소 등 상황이 안정화함에 따라 올해부터 제3급 감염병으로 전환해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아프리카 DR콩고 등 국제사회에서 엠폭스의 확산이 우려된다”면서 “이에 따라 아프리카 발생국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국내 검역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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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치료받은 협착증 환자, 10년새 7.9배 급증”[한의신문=주혜지 기자] 한의의료기관(한방병원‧한의원)에서 척추관협착증 치료를 받는 환자가 10년 사이 8배 가량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의치료 등 통합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우리나라 척추관협착증과 디스크 탈출증 등 대표적인 척추질환에 대한 한의의료서비스 활용 동향을 연구,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e (IF=1.3)’에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양명열 한의사 연구팀은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에서 제공하는 국민환자표본(NPS) 통계를 활용하여 연 1회 이상 한의진료를 받은 척추관협착증 및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환자에 대한 한의의료서비스 활용 추세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척추관협착증 환자 수는 증가세를 보였으며, 2010년 대비 2019년에 7.85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국내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83만 명에서 172만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과 비교해 한의의료기관을 찾은 협착증 환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에 위치한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허리를 구부릴 때 일시적으로 척추관이 넓어져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에 구부정한 자세로 걷거나 오래 걷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허리디스크와 비슷하게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압박돼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가 터질 것 같은 통증과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3.303)’에 게재된 최근 논문에 따르면 침‧약침, 한약, 추나요법 등의 한의통합치료는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협착증 환자군의 허리통증 NRS(통증숫자평가척도)와 다리통증 NRS뿐만 아니라 ODI(허리기능 장애지수)가 크게 개선됐다. 특히 ODI는 치료 전 45.72였지만, 3주간 한의치료를 마친 후 퇴원 시점 ODI는 33.94로 낮아졌다. 그로부터 3년 후에는 28.41까지 떨어져 일상에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호전됐다. 여기에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요추추간판탈출증 환자수도 늘어나 2010년 대비 2019년에 1.36배 증가했다. 요추추간판탈출증은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부르는 척추 질환이며,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이 퇴행이나 외상성 손상을 입은 후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협착증은 걷거나 서있을 때 통증이 악화되고 앉으면 통증이 완화되지만, 요추추간판탈출증은 평소 통증이 느껴지다가 걷거나 서면 통증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양명열 한의사(사진)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척추 질환 환자들의 한의의료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한의통합치료에 대한 보장성과 접근성을 높여 척추 질환 환자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