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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한의사회, 지부보수교육 6월10일 개최황명수 회장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이하 울산시한의사회)는 지난 9일 학술위원회를 개최하고, 보수교육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조재훈 학술이사는 2023년도 지부보수교육 개최 일정 및 장소, 주요 현안 등에 대한 보고와 함께 세부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이에 따르면 지부보수교육은 오는 6월10일 울산시티컨벤션에서 개최키로 했으며, 등록비는 1인당 5만원(회비완납자 면제)으로 책정하고, 교육내용은 필수의무교육 1시간과 추나 및 초음파 교육 등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밖에 올해 ‘울산광역시한의회지’ 발간은 지부보수교육 자료로 대체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토크콘서트 관련 안건도 논의됐다. 울산시한의사회는 토크콘서트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인지도 있는 강사진 섭외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강의를 진행키로 했다. -
한의약 사업체수 감소했지만 매출·직원은 늘었다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이 ‘21년 기준 국내 한의약 산업 현황을 담은 ‘2021년 한의약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19년과 비교해 한의약 사업체수는 줄어든 반면 매출 및 종사자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약산업실태조사는 한의약 유관 제조업, 소매업, 보건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이번 조사부터는 통계결과 보고서명 표준화 지침에 따라 조사 통계 작성년도가 아닌 기준년도를 표기해 발표된다. 보건업은 사업체수·매출·직원 모두 증가 주요 조사결과를 보면 ‘21년도 12월 기준 한의약 산업 사업체 수는 총 2만8797개로 ‘19년 대비 653개 사가 감소했다. 이는 보건업체가 481개 증가한 것에 반해 제조업과 소매업이 각각 905개, 229개 감소한 결과다. 비율은 보건업이 54.3%(1만5648개사), 제조업이 40.1%(1만1553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소매업은 5.6%(1596개사)로 가장 적었다. 한의약 산업 매출액은 보건업과 제조업에서 각각 3639억원, 1722억원 증가하고 소매업은 143억원 감소해 총 10조8847억원으로 ‘19년 대비 5.0% 증가했다. 한의약 산업 종사자수는 ‘19년 대비 1.4%(1607명)가 증가한 11만6982명으로 나타났으며, 세부적으로 보건업에서는 2507명이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소매업에서 각각 477명, 424명씩 감소했다. 한의약 연구개발 투자비중은 6.7% 한의약 연구인력 및 연구개발 투자비중을 살펴보면 ‘21년 12월 기준 ‘연구개발 전담부서 여부’에 있음이 2.4%, 없음이 97.6%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방 화장품 제조 분야가 있음 52.6%로 투자비중이 가장 높았고, 건강보조용 액화식품 제조업이 있음 0.3%로 가장 낮았다. 한의약산업과 관련된 기술 및 연구개발 형태는 ‘자체적으로 연구개발’이 89.2%로 가장 많고, ‘공공기관과 공동연구’가 17.5%, ‘민간기관과 공동연구’가 5.5%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연구개발 자금 지원이 3.7점, 인증시험 지원이 3.3점, 연구개발 설비 및 장비 지원이 3.3점, 신기술 및 시장 정보 제공이 3.3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21년 한약 산업 업황 나빠져” 응답 62.2% 이와 함께 산업의 상황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20년 대비 ‘21년 업황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의 62.2%를 차지했으며, ‘21년 대비 ‘22년 업황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의 49.1%를 차지했다. 업종별 경영 시 어려움의 원인으로 제조업에서는 △경영자금 확보의 어려움(37.0%) △지속적인 수요처 발굴 어려움(20.5%)을 꼽았다. 또 소매업의 경우에는 △한약재 수급 곤란 및 가격 상승(30.6%) △경영자금 확보의 어려움(23.6%)을, 보건업에서는 △병원 및 의원 간 과당경쟁(33.5%) △한약재 수급 곤란 및 가격 상승(16.8%) 등을 주요 원인이라고 응답했다. 판매처는 직판이 가장 많아 ‘21년 12월말 기준 한의약 관련 제품 판매처는 직판(체인점)이 48.1%로 가장 많고, 뒤이어 도매상 및 소매상이 41.6%, 인터넷쇼핑 및 홈쇼핑이 5.2%, 한방병원 및 한의원이 4.7%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약 관련 제품의 제조형태를 살펴보면, 자사브랜드 제조가 48.0%로 가장 많았고, 브랜드 없음이 46.4%, OEM이 5.7%로 나타났다. 수출 여부에 대해선 설문 참여자의 1.5%가 ‘예’, 98.5%가 ‘아니오’라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한방 화장품 제조 분야의 경우 응답자의 37.4%가 수출을 하고 있다고 답해 전체 한의약 제조업 분야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한편 한의약산업실태조사는 ‘14년부터 2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로, 한의약 산업의 변화 추이를 분석·제공하며 한의약 산업 육성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
광주 광산구한의사회 정기총회 ‘성료’광주 광산구한의사회(회장 임승일)는 지난 8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델리하우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과 함께 이에 따른 예산안을 확정했다. 임승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시국으로 더욱 힘들어진 우리 한의계가 이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한 발씩 더 나서서 참여하는 회원들이 많아져야 한다”며 “올해에는 ‘임상특강’과 ‘매월일책’ 사업을 활성화해 회원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운을 뗐다. 특히 임 회장은 “이러한 사업은 폭넓은 견해와 접근이 필요한 만큼 일반 회원의 학술위원 참여를 통해 한의사회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 시국에서 벗어난 첫해이므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참여와 공유와 함께 무수(無首)한 광산구한의사회를 꾸려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민형배 국회의원, 박병구 광산구청장, 김옥현 보건소장의 축전과 함께 나창수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전임학장, 유양희 연구교수, 박수기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김광겸 광주시한의사회장이 참석해 광산구한의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민형배 의원은 동영상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한의학은 지역주민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사랑방 역할을 하지만, 법과 제도의 한계로 제한이 많은 실정”이라며 “이런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광산구한의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수기 시의원은 “광주광역시한의사회와 광산구한의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한의사회의 지역주민에 대한 기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광겸 회장은 “외부에서 끊임없이 한의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작은 권리마저도 빼앗아 가려고 하고 있다”며 “이런 위기들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도 회원 여러분의 사랑과 열정을 저를 포함한 집행부에 보내주시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중앙대의원 선출 △‘22회계연도 결산 보고 △‘22회계연도 분회 활동 보고 △‘23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의 의안들이 논의됐다. 한편 정기총회 후에는 자연그린한방병원 최희석 원장이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의 진찰’을 주제로 임상특강을 진행했다. 최 원장은 강의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증과 백신 후유증 환자의 사례를 발표하며, “보신적 관점에서 치료 및 영양, 식이 관리가 요구된다”며 “특히 상한론의 육경변증에 따른 치료는 매우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
(사)약침학회, 회장 후보자 모집 공고사단법인 약침학회(회장 강인정)가 홈페이지(http://www.mapi.or.kr)를 통해 회장 후보자 모집을 공고했다. 현 회장 임기 만료로 진행되는 이번 선거의 후보자 등록기간은 3일부터 15일까지이며, 지원 방법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및 이력서’ 양식을 다운로드 후 메일(manager@mapi.or.kr)로 제출하면 된다. 등록된 후보자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며, 19일 개최되는 제8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선거를 통해 신임회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사)약침학회 070-8693-3736으로 하면 된다. -
'간호법' 본회의 직회부....24명 중 찬성 16표 가결간호사 업무를 ‘진료 보조’에서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업무범위를 확대하는 ‘간호법 제정 법률안’과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법률안’ 등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의를 건너뛰고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춘숙)는 지난 9일 전체회의를 열어 두 법안을 포함한 7개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접 회부하는 안건을 무기명 투표 방식의 표결을 실시한 결과, ‘간호법 제정안’은 재적 24명 중 16표의 찬성이 나왔고, ‘의료법 개정안’은 17표의 찬성표가 나옴으로써 가결됐다. 이 밖에 복지위가 신속 처리를 요청한 △노인복지법 개정안 △장애인복지법 개정안 △장애아동 복지지원법 개정안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등도 가결됐다. 간호법은 현행 의료법에 정한 간호사 관련 조항을 따로 분리해 법제화한 것이 핵심으로 현행 의료법에서 ‘간호사는 의사의 지도하에 진료 보조’하도록 돼 있으나, 간호법에서는 ‘의사의 지도 또는 처방 하에,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를 한다고 규정했다. 간호법은 지난해 5월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법사위 법안심사 제2 소위원회에 회부돼 있었다. 국회법에 따르면 60일 안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사가 끝나지 않은 법안은 소관 상임위 위원장이 간사와 협의해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적 위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본회의 부의가 가능하다. 간호법은 지난해 복지위에서 간호사 출신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여당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됐는데,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법사위에서 법안 처리가 막히자 민주당에서 일명 ‘법사위 패싱’을 강행한 것이다. 복지위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간사와 몇 차례 회의를 거듭했으나 결론에 이르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며 “법사위에서 오는 22일 소위원회 재개최 입장을 밝히고 있는 만큼 절차를 지키면서 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날 전체회의에 출석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도 “간호법 제정안이 현재 의료법 체계를 완벽히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협의가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 논의는 단순 지연일 뿐이기에 법을 위배하는 바가 없다”며 “통과하면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이고 본회의에서 처리된 내용을 대통령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맞섰다. 이와 관련 대한간호협회는 성명 발표를 통해 “보건복지위의 간호법 등 민생법안 본회의 부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간협은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간호법의 국회 본회의 부의를 결정한 것은 초고령사회에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간호 수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 주기적 공중보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숙련된 간호 인력의 확보와 적정 배치, 지속 근무 등을 위한 간호법이 필요하다는 국민 여론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대한의사협회는 성명 발표를 통해 “간호법안 패스트트랙 처리에 대한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지난 1월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되어 논의된 결과 추가적인 심의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제2소위 회부가 결정된 법안을 불과 20여 일만에 야당이 다수당의 힘을 앞세워 강행 통과시키려는 것으로서, 전국 14만 의사를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는 강력히 이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
“근대인문학과 전통의학이 만나다”대구한의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단장 김영)은 대구 수성구·경산 지역민에게 인문학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통합 인문학 프로그램 ‘조선 왕실의 치유를 체험하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근대인문학과 전통의학의 만남’을 주제로 △한의약을 통한 트라우마 후 성장 △경락과 인문학 △대구근대골목과 치유인문의 역사 등 12개의 인문강좌와 함께 △사도세자의 온양행궁과 피부병 치유 △일상의 회복 프로젝트:마음치유 등 8개의 인문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직접 인문학의 효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이고자 기획됐으며, 대구한의대 한학촌과 수성구립 용학·고산 도서관에서 3월부터 4월 초까지 진행한다. 한의학·심리학뿐 아니라 지역 인문역사·문화의 유·무형 자산을 활용한 인문강좌·체험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민이 인문학과 전통의학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흥미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 단장은 “준비된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고, 수성구립 용학·고산도서관의 협조 하에 진행된다”며 “지역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식약처, 의료기기 신산업 발전 방향 논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기기위원회 민간위원장(선경 고려대 의대 교수) 주재로 분과위원장들과 함께 2월 10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서울 중구 소재)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2년 의료기기 분야 주요 성과와 올해 의료기기 주요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의료기기 신산업 성장을 위한 수출·규제혁신·미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식약처는 「의료기기법」에 따른 의료기기위원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의료기기위원회 구성을 개편한 바 있다. 위원장을 식약처 차장과 민간위원 공동위원장 체계로 전환하는 한편 위원 수를 기존 97명에서 197명으로 확대하고, 분과위원회도 ‘내과계‧한의학’ 등 5개를 신설해 총 10개를 운영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가 의료기기 신산업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의료기기 정책·제도 등을 발굴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기위원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소통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민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여한의사회·한국여성변호사회 업무협약 체결(9일) -
대한여한의사회·한국여성변호사회 업무협약 체결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와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학자)가 사회적 배려 계층의 권익증진 및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현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두 기관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소재 변호사회관에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한여한의사회는 한국여성변호사회와 함께 여성 폭력 및 차별 예방과 대처를 위한 매뉴얼 제작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여한의사회에서는 한국여성변호사회 소속 회원 및 준회원에게 업무상 발생한 트라우마 등 의료문제에 대한 상담 및 진료를, 또한 한국여성변호사회는 대한여한의사회 소속 회원 및 준회원에게 발생한 성희롱을 포함한 폭력행위 등에 대한 법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양 단체는 청소년,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는 물론 이들을 위한 활동가들에게도 법률 및 의료봉사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여성변호사회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게 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항상 전문직 여성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하고, 이를 실천하고자 많은 생각을 해왔는데 이번을 계기로 보다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그동안 여한의사회에서 진행됐던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이 보다 실질적이고 광범위하게 체계화 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 여성변호사들과 함께 소외계층의 권익 증진 및 보호를 위한 더 큰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학자 한국여성변호사회장은 “앞으로 한국여성변호사회와 대한여한의사회라는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전문직단체가 협력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뿐 아니라 각 소속회원을 위해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필요한 분야의 활동을 넓혀나가는 등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양 단체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질적인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여한의사회는 ‘성폭력 피해자 트라우마 한의진료 인증의 제도’를 조만간 도입·운영할 방침이다. 인증의들은 각 지역의 여성폭력피해자, 피해자를 상담하는 상담사 및 법조인 등을 대상으로 한의진료를 시행, 트라우마로 인해 육체적·정신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
“한의진료 통해 한의학에 관심 가지게 됐어요”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이하 나는봄센터)은 지난해 7월 ‘여성청소년 대상 한의의료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로 꾸준한 한의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매주 한번씩 여한의사회 신현숙 편집이사, 김지희 총무이사, 정겨운 정보통신이사, 김윤민 의무이사, 이지현 대외협력이사 등이 한의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나는봄센터에서 이뤄지는 한의진료는 코로나19 대응 밀집도 완화를 위해 소규모 인원인 5∼7명으로, 사전예약을 통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신체 증상 치료뿐만 아니라 위기청소년 상담 등 건강 돌봄을 제공하고 있어 평균 진료시간은 30분 이상이다. 어느새 6개월 차에 들어선 한의진료의 인기는 상당히 높다. 한의학과 진료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평소 질환이나 통증이 있어서라기보다는 ‘한의진료가 궁금해서’ 이용하게 됐다고 주로 답했는데, 처음 진료를 받는 사람도 재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이용자 평가에서 “여자 선생님이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좋다”, “선생님의 상세한 설명이 좋다”, “한의사 선생님께서 제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힘든 일들이나 아픈 곳까지 하나하나 다 들어주시고 잘해주셔서 편안했다” 등 괄목할 만한 태도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한의진료를 처음 받아보는 여성청소년이 많은 만큼 “침 처음 맞아봤는데 생각보다 안 아팠다”, “뜸과 부항은 무서웠는데 막상 치료를 받아보니 어깨가 훨씬 편안해졌다”, “한의학과 진료를 통해 이전보다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등으로 답하는 등 젊은층에 대한 한의진료의 인식을 넓히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 여한의사회의 한의진료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별도 합의시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나는봄센터는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10대 여성들의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고민을 상담하고 지원하는 곳으로, 건강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거나 성·건강에 관한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 진료과목은 한의진료 이외에도 여성의학과·치과·정신건강의학과 등이 있다. 다음은 한의진료에 참여하고 있는 정겨운 정보통신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정겨운(신촌정겨운한의원 원장) Q. 의료지원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의료봉사에 원래 관심이 많아 KOMSTA를 통해 틈틈이 봉사활동을 참여하고 있다. 현재 신촌정겨운한의원을 운영하며 영리활동을 하고 있지만, 한의사는 기본적으로 환자가 좀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거창하게 들릴 수 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고, 환자가 나를 만나 한번이라도 더 웃게 되고 조금이라도 편해지는 것도 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의료봉사활동을 하면 할수록 그런 마음가짐을 되새기게 되고, 보람을 느낀다. Q. 특히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다면? 수줍음 많고 과묵한 친구가 있었다. 한의치료도 처음이라 경직된 모습을 보였다. 긴장을 풀어주고자 음악을 틀어줬는데 ‘선생님도 클래식 좋아하세요?’ 라며 먼저 말을 걸어줬다. 말없던 친구가 클래식 이야기로 물꼬를 틀면서 자신의 꿈이 작가인데 이러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재잘재잘 하는 모습이 참 귀엽고 천진난만해 보였다. 여리고 꿈 많은 소녀들인데 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적절한 교육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나는봄센터와 같은 곳들이 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겠구나 싶었다. 여한에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Q. 한의치료의 장점은? 여성청소년들은 다양한 몸의 변화에 민감하다. 이들이 겪는 대부분의 증상은 생활관리 개선을 통해 개선될 수 있는 부분들이다. 이런 경우, 일부 특정 기질적인 문제가 아닌 이상 양약의 대증치료보다는 한의치료를 통해 스스로 병을 이겨내는 힘을 충분히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치료를 통해 약물에 의존하는 방법보다는 스스로 몸 상태를 돌보고 개선해가는 법을 배울 수 있고 내 몸에 대해 주체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 Q. 향후 계획은? ‘여성청소년센터’인 만큼 이곳에 오는 친구들은 대부분 사춘기의 꿈 많고, 생각 많고, 가능성도 많은 친구들이다. 이 시기에 경험하는 작은 무언가가 그 사람의 인생을 달라지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여한의사회에서 지속적인 의료지원을 진행해 도움이 필요한 여성청소년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