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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의료 행위도 대신?미국의사면허시험(USMLE)의 3가지 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뿐만 아니라 의학 전문 지식을 뽐내며 논문을 작성해냈다. 한 천재가 이룩한 업적이 아니다. 출시 두 달여 만에 1억 명 이용자를 확보한 인공지능(AI) 챗GPT의 이야기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 챗GPT는 우리 사회 곳곳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에서는 챗GPT에 이어 더 진보된 'GPT4'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준에서도 의사면허시험을 대체하고, 의학논문을 작성할 정도인데 어느 정도 수준까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IT업계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이를 두고 의료계에서는 챗GPT가 ‘진료’의 영역까지 침범할지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의료소송 판결문 대신 작성한 챗GPT 최근 콜롬비아에서는 후안 마누엘 파디야라는 판사가 자폐아의 의료권 소송 관련 판결문을 작성하는 데 챗GPT를 사용하면서 논란이 생겼다. 파디야 판사는 심리 과정 중 “자폐성 아동은 치료비 지급 의무가 면제되는지”를 챗GPT에게 물었다. 챗GPT는 콜롬비아 법규에 근거해 “자폐 미성년자는 치료를 면제받는다”고 말하며 파디야 판사의 질문이 옳다는 답변을 내놨다. 파디야 판사는 챗GPT가 판사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챗GPT가 기존에 비서가 하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며 "이는 판사들에게 시간 부족 문제를 개선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보다 윤리적인 판결 논리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사 찾지 않고 챗GPT 통해 치료 시도 콜롬비아 법정에서 일어난 사례처럼 의학의 영역에서 챗GPT와 대화하면서 진료하는 의사가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환자가 의사를 찾지 않고 챗GPT를 통해 치료를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의학 분야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할 시 앞선 사례보다 문제는 더 심각하다.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챗GPT가 임상에 참여해서 만약 의료사고가 발생한다면, 책임 소재의 주체가 불분명하다는 문제도 있다. 자율주행기술의 경우 현재에도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운전하고, 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의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개발돼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교통사고 발생 시 책임을 누가 질 것인지에 대한 여부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사고 상대방이 100% 잘못했다는 판결이 나오지 않는 이상 사고 책임자가 운전자일지,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자일지, 완성차 업체일지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자율주행기술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챗GPT의 진료에 대해서 사고 발생 시 책임질 주체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가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법의 테두리망을 벗어나 있는 셈이다. 챗GPT 한의계에 나쁘기만 할까? 하지만 챗GPT가 한의계에 문제만을 가져올 거라는 지적에 대해서 반대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오히려 챗GPT가 한의원 진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누베베한의원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로봇인 ‘누베베봇’을 도입해 내원객을 대상으로 진료 접수를 받고, 진료 관련 영상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게 하고 있다. 진료의 전 단계 과정을 로봇을 통해 효율적으로 개선한 대표적인 사례다. 만약 챗GPT가 일선 한의원에 도입된다면 더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 챗GPT가 진료 전 내원객과 대화하면서 어떤 점이 불편해서 내원했는지를 파악하고, 진료 시 해당 정보를 한의사에게 요약해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챗GPT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들은 챗GPT를 둘러싼 관심이 오랜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교육현장에서는 챗GPT로 인한 부작용과 이후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이러한 와중에서 한의계 또한 챗GPT로 인한 위협과 대안 마련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챗GPT를 비롯한 AI 시장의 성장은 이미 막고 싶다고 막을 수 없게 돼버렸다”며 “챗GPT가 의학 및 법률을 비롯한 전문영역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업계에서도 대안 마련에 빠르게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심평원 인천지원, 인천시 소비자단체와 회의 개최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지원장 장인숙·이하 인천지원)은 21일 인천시 소속 6개 소비자단체와 함께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현장 중심 소통 및 추진과제 발굴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인천녹색소비자연대 김성숙 회장, 소비자교육중앙회 인천시지부 김현숙 회장, 인천소비자공익네트워크 서경자 회장,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인천지회 이순복 회장, 인천 YMCA 조성일 회장, 인천소비자연맹 박혜영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인천지원은 지난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ESG 경영 추진 실적 등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올 한해 시민과 함께하는 ESG 추진과제와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소통했다. 장인숙 지원장은 “앞으로도 관내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내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제3차 의료급여 기본계획 수립 추진단 발족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3년간(’24~’26년) 의료급여 정책 방향을 담을 ‘제3차 의료급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추진단을 발족해, 21일(화)에 첫 기획 회의(kick-off, 주재:이기일 제1차관)를 개최했다. 「제3차 의료급여 기본계획 수립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자문위원으로 의료·복지·행정 등 학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유관기관(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소속 전문가를 위촉하였다. 추진단은 기획 회의를 시작으로 △의료보장 △건강·예방 △의료이용 △관리운영의 4개 분과, 8개 영역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5월까지 ‘제3차 의료급여 기본계획’의 초안을 마련하고, 관련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중앙의료급여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7월까지 기본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의료급여는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인 가구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저소득 국민의 의료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공공부조 제도로, ’07년 ‘의료급여 제도 혁신대책’, ‘제1·2차 의료급여 기본계획’을 거치며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보장성’과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저성장 기조 고착화, 급격한 고령화, 코로나 19 이후 신규 보건의료 수요 발생 등으로 정책환경이 크게 변화하여 보다 근본적·종합적인 개혁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추진단은 ‘제3차 의료급여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 보장성 강화, ‘불필요한 장기입원과 과다 외래이용 개선’ 등 제도의 지속가능성 강화 방안과 함께, 지역사회 기반 건강관리 강화 등 예방적 건강관리 개선 방안, ‘의료급여 코호트’ 구축을 통한 정책 분석기반 강화 등 내용을 논의하여 미래·정책 환경변화를 반영한 종합계획의 수립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정충현 복지정책관은 “의료급여는 취약계층에게 꼭 필요한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약자복지와 직결된다”라며, “‘제3차 의료급여 기본계획’을 통해 자격·급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필요도 기반의 의료이용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보다 두터운 의료보장과 제도의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대구한의대, ‘산·학·연협력 성과 확산 포럼’ 개최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LINC3.0사업단(사업단장 박수진)은 지난 17일 만촌 호텔인터불고 즐거운홀에서 LINC3.0사업의 2022(1차)년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산·학·연협력 성과 확산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원영준 청장과 LINC3.0사업에 참여한 교직원 및 학생, 가족기업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한의대의 특성화 분야인 헬스·바이오뷰티·리빙케어 분야의 1차년도 성과·우수사례 발표, 유공자 표창, 우수가족기업 시상 등이 진행됐다. 먼저 박수진 사업단장의 1차년도 LINC3.0 사업 추진 성과 발표에 이어 △의료산업 분야 산학공동기술개발 과제 우수사례(보건학부 강지웅) △화장품산업ICC의 산학연협력 우수사례(K-뷰티비즈니스전공 이선미) △창업교육 우수사례(바이오산업융합학부 이수찬 학생) △문제해결 산학연계 교육 우수사례(노인복지학전공 권혜민 학생) 등 4건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대구한의대와 우수한 산학협력 성과를 달성한 △더아은컴퍼니(주) △(주)제이랩스 △(주)에쓰엘씨 등 3개 기업이 산학협력 우수 가족기업을 수상했으며, 산학연협력 성과가 우수한 교원(한의예과 구세광, 재활의료공학과 김경)에 대한 유공자 표창, 경상북도내 지역사회 현안문제 해결방안 경진대회에서 4회 연속 북도 지역사회 대상을 수상한 서강팀에게 경상북도지사상 전수식이 진행됐다. 변창훈 총장은 “23년 2차년도 LINC3.0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진정성을 담보한 노력과 공유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산업수요 밀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연 연계 교육과정을 더욱 발전시켜 LINC3.0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 사전행사에서는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의 기업지원사업 설명회와 LINC3.0사업 2차년도 기업연계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사업설명회가 진행됐다. -
지난해 상반기 한의원 요양급여비용 ‘1조2453억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 최근 ‘2022년 상반기 진료비 통계지표’(심사일·진료일 기준)을 발표한 가운데 한의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심사일 기준은 1조5190억원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난해 상반기 건강보험 심사실적을 보면, 요양급요비용은 50조8646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11.64% 증가했으며, △입원 요양급여비용 16조8466억원(2.19% 감소) △외래 요양급여비용 23조6706억원(23.13% 증가) △약국 요양급여비용 10조3474억원(13.58% 증가) 등이었다. 입원외래별 요양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한의원의 경우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상반기 1조2466억원에 비해 0.10% 감소한 1조2453억원이었으며, 내원일수도 44,018천일에서 4.00% 줄어든 42,257천일로 집계됐다. 한방병원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내원일수는 3,565천일로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0.72% 감소했지만 요양급여비용은 5.63% 늘어난 2737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종별의 경우(요양급여·내원일수 증가 順)에는 △상급종합병원(6.73% 감소·3.42% 감소) △종합병원(16.18% 증가·30.72% 증가) △병원(13.24% 증가·18.34% 증가) △요양병원(7.81% 증가·12.00% 증가) △의원(28.26% 증가·21.51% 증가) △치과병원(2.97% 증가·0.59% 감소) △치과의원(3.64% 증가·0.21% 감소) △보건기관 등(4.55% 감소·10.13% 감소)으로 나타나는 한편 약국의 경우에는 요양급여비용은 13.58% 증가하고, 내원일수는 18.09% 늘어났다. 한의원 0.97% 감소, 한방병원 6.36% 증가 이와 함께 요양기관 종별 청구기관수 현황을 살펴보면 한의원은 ‘21년 상반기 1만4498개소에서 ‘22년 상반기 1만4358개소로 0.97% 감소했으며, 한방병원 같은 기간 456개소에서 485개소로 6.36% 증가했다. 또 상급종합병원은 45개소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으며, 종합병원 329개소(1.54% 증가), 병원 1392개소(9.67% 감소), 요양병원 1714개소(4.46% 감소), 의원 3만2109개소(0.20% 증가), 치과병원 235개소(2.08% 감소), 치과의원 1만8546개소(0.25% 증가), 보건기관 등 3278개소(2.50% 감소), 약국 2만2871개소(0.50%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해 상반기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U07의 응급사용(코로나),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에 대한 특수선별검사(코로나), 노년백내장 등의 순이었고, 외래는 U07의 응급사용(코로나),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 기관지염 순이었다. 또한 입원과 외래 모두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U07의 응급사용(코로나)였으며, 각각 168.9%, 61,416.8%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 65세 이상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반기 대비 8.33% 증가한 21조 1234억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입원 8조8750억원(0.18% 감소) △외래 7조6690억원(18.39% 증가) △약국 4조5793억원(10.84% 증가) 등의 구성을 보였다. 다발생 질병 1위는 입원은 U07의 응급사용(코로나)이, 외래의 경우에는 본태성(원발성)고혈압으로 나타난 가운데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높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가, 외래는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한의원 8.04%·한방병원 15.73% 증가 한편 지난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1조1843억원으로 전년 반기와 비교해 1.88% 증가했으며, 입원 진료비는 6029억원(3.11% 감소), 외래 진료비는 5815억원(7.63% 증가)이었다. 요양기관종별 심사실적을 살펴보면 한의원은 3606억3000만원으로 8.04%가, 한방병원은 3583억3400만원으로 15.73% 각각 증가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825억7800만원(10.00% 감소), 종합병원 1318억7900만원(14.83% 감소), 병원 1084억5200만원(11.55% 감소), 요양병원 293억4500만원(11.99% 감소), 정신병원 3억8800만원, 의원 1105억8200만원(2.89% 감소), 치과병원 6억6600만원(12.66% 감소), 치과의원 14억6200만원(4.77% 증가), 보건의료원 2900만원(12.05%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
(사)약침학회, 육태한 신임회장 선출사단법인 약침학회와 대한약침학회는 지난 19일 대한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각각 개최하고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먼저 오전에 개최된 (사)약침학회 제8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국제학술 공동연구 기획, 학술지 발간, 약침학 교과서(영문판) 및 약침임상실습지침서 개정판 발간, 약침 발전사업 등을 골자로 하는 2023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3대 회장으로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육태한 교수를 선출했다. 선출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 육태한 회장은 수락 인사말을 통해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학술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을 중심으로 약침학이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는 근거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기 종료와 함께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강인정 2대 (사)약침학회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해주신 대의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약침학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대한약침학회, 약침 우수성 입증 사업 중점 추진 이어 개최된 대한약침학회 제31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저널 및 교과서 발간사업, 국제학술 교류, 교육사업 등의 학술사업과 약침학 연구 및 발전사업, 약침 관련 정책 등 연구 및 발전사업 등의 신년도 사업계획 등이 논의됐으며, 전태강 의장과 박진성‧박사한 감사의 재임을 확정했다. 이날 대한약침학회 안병수 회장은 “2023년은 많은 한의사들이 약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의사 약침 교육 강화, 산·학·연과 천연물 공동연구, 약침 제도화 방안 마련 연구 등의 계획과 (사)약침학회, AJ탕전원과 함께 약침의 우수성을 입증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장애인의 건강,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로 확인한다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이 22일 오후 1시 30분에 국립재활원 나래관(3층 중강당)에서 ‘테마가 있는 장애인 건강보건통계(2023년:발달장애인 편)’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되었던 행사의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대면으로 마련되었다. 관심 있는 누구나 온라인(https://url.kr/dr8e5x) 사전등록 또는 현장 등록하여 참여가 가능하다. 국가승인통계로 올해 4년 차에 접어드는 ‘장애인 건강보건통계’(2019년 8월 국가통계 지정)는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여 장애인 건강증진 및 보건의료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매년 12월 발표하고 있다. 국립재활원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청의 협조를 받아 국가 단위의 장애인 건강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매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를 산출하며,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 국립재활원 누리집(http://www.nrc.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를 기반으로 1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건강 수준과 격차 발표, 2부 발달장애인의 건강 현안에 대한 2개의 주제발표, 3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1부는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건강보건연구과 호승희 과장을 좌장으로 ▲코로나19 전후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건강 수준과 격차에 대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2부는 서울대학교병원 김붕년 교수를 좌장으로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를 기초로 한 발달장애인의 건강 상태와 사망원인을 심층 분석한 결과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현황과 발달장애 지원 강화 방안 모색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3부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박주현 교수를 좌장으로 주제 발표에 대한 종합토론이 실시된다. 종합토론은 ▲장애계 및 발달 장애 부모가 바라는 발달장애인 건강보건통계와 ▲장애인 건강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장애인 건강보건통계 전망에 대해 집중 논의된다. 이와 관련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은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는 장애인 건강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객관적 자료이다”라며, “장애인의 건강 수준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비장애인의 건강 수준 격차 해소를 위한 근거 기반의 신뢰성 있는 자료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장애인 건강보건통계의 주제별 건강데이터를 심층 분석하여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는 장애인 건강정책 수립과 이행에 요구되는 방법이자 해법 제시의 실증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
한의학 교과목, 팀 기반 학습에 대부분 긍정적 반응한의학영남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에서 공동 개발한 TBL(Team-Based Learning) 모듈에 대한 한의대생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컨소시엄은 대구한의대·동국대·동의대 한의과대학 및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한의학교육 발전을 위해 구성된 것으로, 한의학교육 현장에 적용을 목표로 지난해 TBL 모듈을 공동으로 개발한 바 있다. TBL 모듈은 컨소시엄 실무자들의 논의를 거쳐 △맥진/병증 △건강보험 급여 한약제제 △간경병증 △소양인 망음증 △금원사대가 처방 분석 △압박골절 △황달 △소음인 △비염(소아 코 질환) △뇌졸중 △척수 손상 등의 분야에서 개발이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개최된 ‘한의학영남컨소시엄 TBL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난해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재활의학 수업 중 ‘척수 손상 TBL 모듈’ 시뮬레이션 수업에 적용하고, 수업을 듣는 2학년 2학기 재학생 44명을 대상으로 교육 학습자 만족도 조사 및 TBL 수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결과에 따르면 ‘수업의 내용과 진행을 고려해볼 때 팀 기반 학습(TBL)이 유익했다’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43.2%, 그렇다 40.9%, 보통 9.1% 등으로 나타나 TBL 모듈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았다. 또 ‘일반 주입식 강의와 비교했을 때 팀 기반 학습은 흥미로운 활동이었다’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 40.9%, 그렇다 40.9%, 보통 9.1%로 나타났으며, ‘혼자 학습하는 것보다 팀으로 학습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는 질문 역시 매우 그렇다 36.4%, 그렇다 38.6%, 보통 15.9%로 팀 기반 활동 방식이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혼자 학습하는 것보다 팀으로 학습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학습시 학생들이 협동적으로 잘 공부했다’, ‘학생들 간에 대부분의 시간 동안 긍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등에도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TBL 모듈에 대한 한의대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팀 기반 학습이 기초의학과 임상의학과의 연계가 중요한 의학교육에 적절한 교육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 29.5% △그렇다 47.7% △보통이다 15.9%로 나타났으며, ‘TBL을 한의학전문대학원 수업방식으로 도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란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 31.8% △그렇다 38.6% △보통이다 15.9% 등으로 나타나 직접 TBL 모듈을 경험한 학생들은 교육에의 활용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도 TBL 수업방식으로 도입이 필요하다는 기초과목으로는 인체반응과 질병의 원리, 상한론, 본초방제학 등의 순으로, 임상과목의 경우에는 재활의학, 내과학, 신경정신과학, 임상의학입문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TBL 모듈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전반적으로 암기 위주인 기초학문 보다는 기존 지식을 응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강의와 주제에 TBL 수업방식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B학생의 경우에는 “임상 과목을 중심으로 TBL 수업이 도입되면 토론의 과정에서 지식 흡수가 용이하고 둉료의식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컨소시엄에서는 올해 한의학 기초 교육 과정에 TBL 교육 방식을 확산하기 위해 학교별로 각 2개 이상의 기초 교과 TBL 모듈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
의협, 오는 23일 비대위원장 선거 실시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 이하 의협)는 지난 20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출 및 후보자 선거 등록’을 공고하고 오는 23일 비대위원장 선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후보자격은 2017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회비를 완납한 대한의사협회 회원이며, 후보등록은 이달 20일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 양일간 가능하다. 출마를 원하는 경우 후보자 등록신청서 2매를 대의원회 사무처(의협회관 4층)에 제출해야 하며, 등록신청서에는 △의사면허증 사본 1부 △이력서 1부 △주민등록초본 1부 △후보자 소개서 1부를 첨부하면 된다. 선거권자는 18일 개최된 의사협회 임시총회에서 확정된 21년부터 23년까지 임기인 정대의원이며, 선거는 전자문서법에 따른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선거는 1차투표 이후 결선투표 방식으로 이뤄지며, 당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1차투표가 진행된 뒤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경우 오후 8시부터 9시 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지원···“출산 공적책임 강화”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출산 취약지역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의무화하고, 국가가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산후조리원 477곳 중 민간산후조리원은 466곳(97%)인 반면 공공산후조리원은 16곳(3%)에 불과했다. 산후조리원은 산모의 78.1%가 선호할 정도로 보편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은 반면, 산후조리원은 대부분 민간에 의지하고 있는 만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또, 지역별 산후조리시설의 불균형 문제도 심각했다. 전국 산후조리원 477개소 중 절반 이상이 서울(116곳)과 경기도(147곳)에 집중돼 있었으며,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98개 지자체(49%)에는 산후조리원이 단 한 곳도 설치되지 않았다. 지방의 경우 공공산후조리원 16개소 중 13개소(울산 북구, 경기 여주, 강원 삼척·양구·철원·화천, 충남 홍성, 전남 나주·강진·완도·해남, 경북 울진, 경남 밀양)는 민간산후조리원이 단 한 곳도 없었던 출산 취약지역에 설치돼 미력하게 산후조리에 대한 공적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개정안은 ‘모자보건법’ 제15조의17(지방자치단체의 산후조리원 설치) 제1항, 제2항 신설을 통해 인구 30만명 미만인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공공산후조리원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국가가 공공산후조리원의 설치·운영에 필요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혜영 의원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원정 산후조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지자체가 전국 100곳에 가까워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특히, 인구규모가 작은 지자체에 경제적 부담이 적고, 질 좋은 서비스의 공공산후조리원 확대를 통해 출산에 대한 공적책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최혜영 의원을 비롯해 김민석·김상희·김원이·강득구·강준현·문진석·신정훈·임호선·조오섭 의원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