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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기술 초격차 확보 위한 핵심인재 11만 명 양성정부가 바이오헬스를 반도체 산업에 이은 차기 주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11만 핵심 인재 양성 등 인적 기반 확충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장관 조규홍) 6일 제2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방안’을 발표하였다. 바이오헬스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건강관리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유망 신산업으로 촉망받고 있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은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규모 대비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 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바이오헬스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핵심인재 11만 명 양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산업현장에 기반한 학교교육을 제공한다. 바이오헬스 마이스터대 도입(’23년, 2개교·6개 학과) 및 특성화고·마이스터고와 공공·민간 실습시설 연계 등을 통해 실습 교육을 확대한다. 또한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바이오헬스 중소기업 계약학과와 산업단지 내 바이오헬스 학과를 조성하는 산학 융합지구 구축을 통해 산학연계도 강화한다. 두 번째로는 현장 수요 맞춤형 생산·규제과학 전문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K-NIBRT, 가칭K-BIO 트레이닝 센터 등 대규모 생산공정 실습시설을 신규로 구축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기존에 구축된 공공시설과 연계하여, 대학과 민간의 실습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한 산업별 전문 규제과학 교육으로 글로벌 수준의 규제과학 인재를 양성하며, 중국의 원료 안전성 평가보고서 제출 의무 강화에 대응한 화장품 안전성 평가역량 강화교육 등 바이오헬스 산업 환경변화를 반영한 중소기업 재직자 맞춤형 역량 강화교육도 제공한다. 세 번째로, 바이오헬스 산업이 차기 반도체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연구인재를 육성한다. 의료 인공지능 등 첨단·융복합 특화교육을 강화하고, 제약·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등 석·박사급 연구인재 양성과정을 확대한다. 우수한 보건의료 연구개발(R&D) 결과를 의료현장으로 연계하는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한 경력·단계별 양성체계도 강화하며, 대학중점연구소·두뇌한국 21·선도연구센터 등 창의적·혁신적 바이오헬스 연구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인재 육성, 취·창업 연계 및 거버넌스 구성 등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지원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대학과 지역이 협력하여 기업·연구소 등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활용하여 바이오헬스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제약바이오 박람회 개최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창업지원센터 설치 등을 통해 유능한 인재들의 바이오헬스 취·창업 연계를 강화한다. 더불어 가칭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협의체 구성 및 정책연구 등 중장기 지원기반도 구축한다. 이와 관련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는 세계 시장 규모가 반도체보다도 더 큰 미래 유망 신산업으로, 국민 건강과 국가 안보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며, “바이오헬스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이 일어나는 역동적 산업인 만큼, 산업현장과 교육계 등과 소통하며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 인재양성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허준문화진흥재단, 탄소중립 실현 노력에 ‘동참’양주시(시장 강수현)는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이해 허준 문화진흥재단과 ‘탄소중립 한방(韓方) 나무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허준 문화진흥재단 박수영·이미자 이사, 윤순근 허준문화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은 양주시와 허준 문화진흥재단 간 학교 공간 내 ‘탄소중립 한방(韓方) 나무심기’와 관련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하는 각 기관의 의지를 담았다. 이날 협약에 따라 지난 7일 양주자이 7단지 앞 도로변 화단에 나무심기를 시작으로 광사초등학교에서 정광수 교장과 교사, 학생·학부모가 참여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환경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앞으로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작은 노력들이 탄소중립 실현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한의사 10명 중 9명 “통합의료서비스 필요하다”경희대 한의대·의대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를 통해 한의사 10명 중 9명은 통합의료서비스 필요성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한의학회지’에 게재된 ‘통합의료서비스 모델 개발 및 임상 현장 적용을 위한 인식조사- 의사직 대상 설문’란 제하의 연구는 통합의료 진료에 대한 현황 및 의겸을 수렴코자 진행됐다. 현재 대한민국의 의료서비스는 크게 한의과와 의과의 이원화된 상태로 제공되고 있으며, 각각의 의료서비스로부터 충분한 치료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 한 가지의 질환에 대해 복수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동시에 받는 경우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의원급뿐만 아니라 2차 및 3차 병원급에서도 발생하며, 병원급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중증도가 높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같은 이원화된 진료의 불편함이 더 클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일부 환자들의 경우 기존 의료체계에 만족하지 못하고 식이요법, 운동요법, 음악치료 등의 보완대체의학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 4차에 걸친 한·의 협진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사업에는 보완대체의학 관련 치료가 포함돼 있지 않아 보완대체의학이 포함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도, 받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즉 기존의 협진 의료체계에 보완대체의학을 결합한 새로운 의료서비스 모델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우선 통합의료서비스를 한의과 치료·의과 치료·보완대체의학 치료가 통합된 새로운 의료서비스로 정의하고, 통합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지 여부 및 필요성 △장점 △중재 선정 △향후 치료 계획 등을 조사했다. 한의사·의사간 통합의료서비스 필요성 인식 차이 커 설문조사는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의사 34명, 경희대학교 병원 의사 86명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16일간 전자우편을 통해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통합의료서비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 응답자는 45.8%로 나타났으며, 한의사와 의사 면허 소지자 중 각각 55.9%, 41.9%가 인지하고 있었다. 또 ‘통합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라는 질문에 한의사의 91.2%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의사들의 응답은 한·의 협진 의료 이용자들 조사 결과와도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연구팀이 이에 앞서 의료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 75.5%의 이용자가 통합의료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보인 바 있다. 반면 의사는 32.6%가 필요하다고 답해 한의사의 답변과 큰 차이를 보였는데, 이처럼 한의사의 긍정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 원인을 연구팀에서는 진단기기의 사용 및 기타 검사실 검사 등의 필요성에 의한 결과로 추정했다. 통합의료서비스 구축시 우려되는 점은? 이 중 통합의료서비스 제공시 환자가 의원 혹은 병원급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빈도가 잦아질 것에 대한 우려로 인해 통합의료서비스 구축시 ‘통원 및 입원일수 감소’ 항목과 더불어 ‘수술, 시술 및 침습적 치료 감소’ 항목에 대한 부정적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단수의 의료기관 방문시에 한의과, 의과 및 보완대체의학 치료를 한번에 받을 수 있어 오히려 각각의 치료를 위해 복수의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보다 치료기간 및 입원기간이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의료기관 방문 빈도는 적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술, 시술 및 침습적 치료 감소에 대한 부정적 의견 역시 단수의 의료기관에서 수술 등의 침습적 치료를 추천받은 환자가 다른 의료기관을 방문한 후 침습적 치료를 하지 않고 다른 치료로 질환을 치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사실로 설득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통합의료서비스 구축이 필요한 질환군으로는 ‘근골격계 계통 및 결합조직 장애’가 64.2%로 가장 높게 응답한 가운데 ‘신경계통의 질환’ 58.3%, ‘소화계통의 질환’ 55.8%, ‘임신, 출산 및 산후기’ 5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한·의 협진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의 주요 상병명과 유사해 전체 환자군에 대한 정보를 잘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통합의료서비스 제공시 중재 영역 선정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한의사의 경우에는 침술 84.2%, 한약(탕제) 56.7%, 추나요법 54.2%, 한의물리요법 54.2% 등의 순으로, 의사의 경우에는 수술 87.5%, 투약(의약품) 81.7%, 주사 78.3% 등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만족도 및 치료효과 증대 ‘기대’ 이와 함께 통합의료서비스 제공의 가장 기대되는 장점으로는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 향상 △치료효과 증대 △환자 및 보호자의 컴플레인 감소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전체 치료 비용 감소’는 낮은 항목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향후 통합의료서비스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진료에 활용할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2.5%가 진료에 활용할 것이라고 답해, 의료진들은 대체로 통합의료서비스 도입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통합의료서비스의 진료 활용도에 대한 한의사·의사 양 직종의 긍정적 응답률의 두드러진 차이는 통합의료서비스 효과에 대한 근거 부족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향후 한의과, 의과, 보완대체의학을 통합한 통합의료서비스에 대한 치료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전향적 임상연구가 수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임상연구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한의사와 의사 및 관련 직군 간에 원활한 의사소통과 함께 진료·연구 분야에서의 협력이 필요하며, 보건행정적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게 가장 큰 행복”김길섭 원장(경북 경주시 불국사한의원) [편집자주] 김길섭 원장(60·경북 경주시 불국사한의원)은 지난달 개최된 경북한의사회 제71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적극적인 회무 참여를 통해 지부 및 한의약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한의사회장 표창을 받았다. 그를 아는 지인들은 김 원장의 열정에 감탄하곤 한다. 한의사회의 크고 작은 회무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의료봉사와 수필가 및 산악인으로 에너지 넘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김길섭 원장의 명함을 살펴보면 그가 텐션 넘치는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가 가득하다. 한의사라는 본연의 직업 외에도 꽁트 수필가, 성경 칼럼니스트, 경북고등학교 동기회장, 불국사초등학교 동기회장, 열린의사회 회원, 경주국립박물관대학 수강생으로 활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미 매진해 오고 있는 국내외 의료봉사도 벅찬데 최근에는 전국 100대 명산을 탐방 중이다. 무엇이 그를 활기찬 삶으로 인도했을까? -한의사로서 은퇴 선언을 했다. 현재 불국사한의원을 운영 중이니 완전한 은퇴는 아니다. 다만, 저는 10년 전인 50세 때부터 돈을 버는 한의사로부터 은퇴를 선언했다. 진료를 즐기는 한의사, 봉사 차원의 왕진진료, 형편이 어려운 노인환자들에게 신경을 더 써주는 진료가 주된 업무다. 돈을 더 잘 버는 의사보다는 환자와 희로애락을 교감하는 의사로 방향을 돌렸다. 그렇게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없고 마음이 매우 편안하다. -국내외 의료봉사에 진심이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월드컵 축구 4강 신화를 쏘아 올렸던 2002년에 처음으로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로 해외의료봉사를 다녀왔다. 당시 한국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KOMSTA)에서 봉사 단원을 모집했는데, 진료 인원이 부족했다. 개인적인 진료 시간을 빼 아프리카 오지까지 봉사를 다녀올 여력이 쉽지 않은 때였다. 그러던 와중에 선배 한의사의 권유로 의료봉사에 동참하게 됐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의 노병(老兵)들을 치료하면서 이들이 국가의 특별한 지원과 도움 없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때부터 의료혜택이 소외된 국내외 지역을 찾아다니며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고 있다. 지금까지 KOMSTA 단원 자격으로 25차례 해외의료봉사를 다녀왔고, 현재는 열린의사회 봉사단원으로 25차례 넘게 해외에서 의료봉사를 했다. 지난 2005년에는 한의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인종과 국가를 초월한 인도주의의 숭고한 뜻을 실천하고, 민족의 문화유산인 한의학을 세계 속에 전파시켜 국위선양에 기여한 공로로 복지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2013년에는 열린의사회로부터 ‘인술을 통한 국경 없는 인류애 실현’ 공로로 최우수 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모교 사랑에도 지극 정성이다. 현재 경주시 불국사초등학교와 경북고등학교 동기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마다 개성이 강하고 똑똑한 친구들을 이끌어 간다는 자부심과 더불어 친구들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배워 간다는 마음으로 내게 맡겨진 중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책을 맡은 만큼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다. 다만 맡고 있는 동안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에는 불국사초등학교 교장으로부터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금을 후원해 준 공로로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수필가와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4년 전부터 꽁트 수필가와 성경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하루하루의 생활 속에서 느꼈던 점이나 진료실에서 무심코 일어난 일들을 그때그때마다 글로 적어 경북한의사회나 내가 다니고 있는 교회의 온라인 사이트 등에 기고하고 있다. 성경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게 된 것은 계기가 있었다. 45세 무렵에 교회 장로라는 직분을 50세쯤에 맡아 보려고 성경을 5년 동안 깊이 있게 읽어 왔다. 연구한다는 자세로 성경을 분석하면서 읽다보니 성경내용과 목회자의 설교가 더러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았다. 그래서 10년간 성경을 읽고 느낀 점을 조목조목 적다 보니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게 됐고, 그렇게 모은 글이 책 한 권의 분량이 됐다. 나의 짧은 글을 읽고 그동안 의문을 품고 있는 성경의 많은 부분들에 대해 궁금증이 풀렸다고 종종 말한다. 그런 때 자긍심과 함께 글쓰기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경주국립박물관대학에서 3년째 수강 중이다. 경주박물관대학의 수강생으로 3년째 수업을 듣고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두 시간씩 박물관에서 초청한 사회 명사들의 강의를 듣는다.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로부터 강의를 듣다보면 부족했던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기회가 돼 만족감이 매우 크다. 강의 내용을 살펴보면 인간들의 예술 활동은 물론 인류 역사의 흔적이 밴 갖가지 유적, 유물은 물론 별의별 것에서 하나의 멋진 스토리가 생경하게 전달돼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게 된다. 이런 점이 참 좋다. 학창시절에 대충 대충 배웠던 역사 수업을 관련 사진과 자료들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빠져드는 강의가 너무 유익하다. 3년간의 수료 기간을 다 마치더라도 다시 입학해 10년은 더 다니고 싶다. -전국의 100대 명산을 누비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 2025년까지 100대 명산을 등반하겠다는 목표로 매주 마다 전국을 유랑 중이다. 100대 명산을 모두 완주해도 70세까지는 체력단련과 건강관리를 위해 꾸준히 등산할 계획이다. 10년간 등산을 하면 건강100세는 분명히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현재는 매월 3차례 정도는 기본적으로 6시간 동안 산을 탄다. 그리고 반드시 산의 정상에 도착한 후 하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등산은 멋진 경치를 조망케 하는 큰 선물을 준다. 또한 전신 근육운동에도 좋고, 뱃속 내장 속의 끼인 지방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등산을 향한 발길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다양한 활동에 만족하는가? 하루하루의 일상에 깊이 감사하다. 환자들 돌볼 수 있어서 행복하고, 건강한 마음과 육체로 이곳저곳을 누비며 많은 사람과 교류할 수 있어 감사하다. 깊은 산속에서 모든 것을 잊고 한발 한발 내딛는 발걸음 역시 너무 좋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만큼 큰 행복도 없다. -
“한의약과 소아청소년 도서로 ‘덕업일치(덕業一致)’ 했어요”권하린 한의사(대전 유성한방병원) 한의사가 또래보다 키가 작거나 비만으로 고민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올바른 성장 정보를 만화라는 친숙한 매체를 통해 전달하는 도서가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권하린·심수보 한의사(저자)와 조소해 한의사(만화)는 도서 ‘한방소아과 전문 한의사가 알려주는 키 성장의 일급비밀’을 통해 신체 및 성장과 관련해 고민하는 어린이들에게 주인공인 진수현 한의사가 잘못된 건강 상식을 교정해주고, 올바른 성장에 도움되는 생활습관을 함께 학습한다는 내용을 만화를 통해 쉽고 명쾌하게 정리했다. 특히 요즘 초등학생 아이들과 부모님의 큰 관심사인 성조숙증, 소아비만, 스마트폰 노출 등의 문제를 한의약적 개념으로 풀어나감으로써, 어린이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친숙감을 전달코자 했다. 본 도서는 ‘제2회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공모전’에서 선정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에서 설립·운영하는 ‘도서출판 KMD’를 통해 간행됐다.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회가 지난달 11일 본 도서 간행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기념회’에서 메인 저자인 권하린 한의사를 만났다. 어릴 때부터 한의사가 된 지금까지도 한의약을 너무 좋아해 덕질(관심사)과 직업이 일치했다는 ‘덕업일치(덕業一致)’를 이뤘다는 권하린 한의사는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대전시 소재 한방병원에서 진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다음은 저자와의 일문일답이다. Q. 진료와 집필을 병행했다. 학생 때부터 한의사가 된 지금까지도 한의약을 너무 사랑하고 있으며 이번 간행을 통해 ‘덕업일치’를 이룬 상태다. 한의약은 치료효과도 뛰어나지만 콘텐츠로서의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이렇게 훌륭한 오천년 전통의학을 어떻게 하면 더욱 신선하고 재밌게 브랜딩화 할 수 있을까’,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늘 고민해왔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한의대생 때에는 ‘하늬바람’이라는 한의학 홍보팀에서 활동한 적도 있었으며, 소소하게 인스타그램에서 ‘인스타툰’ 계정을 운영한 경험도 있었다. 이번에 책을 출판하게 된 것도 다양한 고민과 도전 끝에 얻은 소중한 결실이라서 저에게는 더욱 의미가 깊다. Q. 간행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함께 집필한 한의소아과 전문의인 심수보 한의사(남편)의 영향으로 평소에 소아과 진료에 관심이 많았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성장치료’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 요즘 키 성장에 관심있는 어린이와 부모님들이 늘며 의료 및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시장이 활성화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 성장에 대해 신뢰성 있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는 많지 않았으며, 시중에 나와 있는 도서는 보호자를 위한 것이 대부분이고, 성장 당사자인 어린이를 위한 도서는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 점에 착안해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키 성장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기획하게 됐다. Q. 책은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나? “어떻게 하면 키가 클 수 있어요?” 키가 크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각각의 사연과 고민이 있다. 겉으로는 밝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작은 키 때문에 늘 스트레스를 받는 ‘현준’. 칼로리 높은 음식을 달고 살면서 살이 키로 간다고 굳게 믿는 ‘준서’. 공부를 잘 하지만 운동을 싫어하고 늦게 자기 일쑤인 ‘민철’. 아이돌이 되기 위해 1년 365일 다이어트 중인 ‘예린’. 또 초경을 시작한 뒤로 키가 잘 자라지 않아 고민하는 ‘지율’이까지 주인공 진수현 한의사는 아이들이 가진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아주고, 식습관, 운동습관 등 키가 크는 데 도움되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도해 준다. 특히 성조숙증, 소아비만, 스마트폰 노출 등에 대해 쉽고 명쾌하게 정리했으며, 키가 크기 위해 이런 요소들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전달하고 있다. 진수현 한의사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키 성장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Q. 이 책의 가장 큰 재미요소가 있다면?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들도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책’으로 키 성장에 대한 정보를 많이 담아내다 보면 내용이 자칫 따분하고 딱딱해 질 수도 있다. 특히 책의 주된 독자인 초등학생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 기획단계에서부터 고민을 많이 했다. 등장인물들의 대사는 드라마 대본과 같은 형태로 구성해 어떤 등장인물이 어떤 말을 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했으며, 책의 어느 페이지를 펴도 만화 또는 일러스트가 나오도록 구성했다. 이야기의 흐름이나 문장은 웹소설을 참고해 최대한 간결하게 구성하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나 단어는 최대한 배제했다. 작업이 어느정도 진행된 후에는 독자층인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학부모, 선생님께도 책을 보여드리고 반응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런 고민과 노력 덕분인지 책 출판 후 가장 들은 이야기 중 가장 기쁜 이야기는 ‘우리 아이가 책을 끝까지 보더라’였다. 초등학생이 책 한 권을 끝까지 보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이와 같은 평가를 듣게 돼 뿌듯하다. Q. 한의사 작가 3명이 참여했는데, 작업은 어떻게 진행됐나? 저자 회의를 거쳐 책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 큰 줄기를 그리고, 매 챕터마다 필요한 자료를 수집했으며, 이렇게 모은 자료를 토대로 이야기를 만들고 살을 붙여나가는 방식이었다. 특히 삽화 작가를 급하게 구해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 본 도서 작업을 위해선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귀여운 그림체를 바탕으로 한 만화 제작 능력과 한의학에 대한 이해 또한 필요했기에 고민이 많았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후배인 조소해 한의사에게 우연히 이 이야기를 했더니 듣자마자 성큼 본인이 그려보겠다며 삽화를 보내줬다. 삽화를 받아 보고는 ‘됐다!’며 감탄했다. 제작기간 중에서 가장 드라마틱하고 기적적인 순간으로 기억한다. 이야기가 구성된 뒤에는 이를 바탕으로 그림 작가인 조소해 한의사와 함께 어느 파트에 어떤 그림이 들어갈 지를 논의했다. 3명 모두 출판이 처음이라 직접 부딪히며 배울 수밖에 없었는데, 수많은 시행착오에도 묵묵히 함께 작업해준 팀원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Q. 소아청소년의 건강에 있어 한의사의 역할은? 소아청소년들은 한의약을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가 많지 않으므로 어릴 때부터 한의학과 친해지는 계기를 많이 만들어 줘야 한다. 많은 사업 비용과 시간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돌아보면 일반적인 진료 현장에서도 할 수 있는 일도 많다. 바쁜 시간에도 소아 환자들에게 한의진료 체험을 시켜줬는데 안전한 범위 내에서 분구침, 전자뜸, 부항 등의 치료도구를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 볼 수 있게 했다. 어린이들은 처음에는 겁을 먹지만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한의진료를 ‘놀이’로 인식해 한의학에 대한 친밀도를 올릴 수 있다. 이렇게 한의약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만들어 줌으로써 미래의 잠재적 고객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소아청소년 친구들, 침 치료 무서워하지 말아요”최일신 작가 부산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아과 레지던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2022년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공모전 당선작인 ‘구름라마의 북극 모험’ 작가인 최일신 한의사를 만나 집필하기까지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구름라마의 북극 모험은 최일신 한의사와 친언니인 최보경 작가가 공동 집필한 책으로, 소아청소년이 한의학과 한의치료를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귀여운 캐릭터 ‘구름라마’를 통해 편안한 침 치료방법 등을 전달하고 있다. Q. 출판하게 된 동기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잠이 안 올 때마다 언니 침대 옆에 누워 언니에게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조르곤 했었다. 언니가 지어내서 들려주는 다소 황당(?)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져 잠이 솔솔 왔었다. 또 언니는 그림도 잘 그려, 언니가 그려준 종이 인형이나 그림을 가지고 놀곤 했다. 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들과 그려준 그림들은 저의 유년시절을 충만하게 해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이번에 공모전 공지를 봤을 때, 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멋진 그림들을 한의학에 접목해 소아청소년 친구들에게 재밌는 한의학을 맛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마침 절묘하게도 언니도 동화작가의 꿈을 품고 있었고, 운이 좋게도 공모전에 당선돼 ‘구름라마의 북극 모험’을 쓸 수 있게 됐다. Q. 책을 집필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언니가 구름라마에 대한 애정이 커져서, 시리즈 출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었다. 구름라마가 스승인 한의사슴으로부터 한의학을 사사받는 내용, 사막에서 아픈 동물들을 치유하는 내용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많았지만, 안타깝게도 시간 부족과 여러 가지 현실적인 여건의 어려움으로 ‘북극 모험’만 출간하게 됐다. 또 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책이라 라마 털 촉각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도 있었고, 무궁무진한 생각들이 있었지만 이러한 생각들을 실제로 구현하기가 참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Q.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구름라마의 북극 모험’은 먹구름이 개듯 아픔이 회복되는 이야기의 반복과 대칭적인 동양화풍의 그림체가 어우러져, 마음을 포근히 달래주는 그림책이다. 귀여운 캐릭터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통해 음양의 조화, 몸 속의 균형에 대해 아이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침 치료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Q. 한의사와 작가. 두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얻은 가장 큰 성취는? 우선 한의학을 어린 친구들에게 직관적이고 쉽게 설명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한의학 비전공자에게 한의학을 잘 설명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는 익히 알고 있었다. 이를 또 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화책으로 표현하려고 하니, 쉽게 생각했던 처음과 달리 색깔 표현이나 디테일한 모양에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하게 됐다. 어려웠지만, 이를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한의 소아과에 내원하는 우리 친구들과 보호자들에게 한의학적 치료 내용 및 방법에 대해 더 좋은 설명방식이 무엇일지에 대해 구상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와 함께 언니 광팬인 제가 언니와 함께 동화작가 데뷔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소위 말하는 성덕(?)이 됐다. 언니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늘어 정말 행복하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여건만 된다면 앞서 얘기한 것처럼 구름라마의 못다한 이야기를 시리즈를 출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구름라마의 재밌는 모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사실 구름라마의 모델이 저 자신이라(웃음) 아픈 동물친구들을 치료하며 한의사로 살아가는 구름라마 이야기로 한의사로서의 저의 경험과 생각을 들려 드리고 싶다. Q. 작가를 꿈꾸는 한의사 회원에게 조언한다면? 책 작업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이승환 소아청소년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와 언니의 도움을 많이 받아 책 작가가 되었기 때문에 조언을 드리기는 부족한 것 같다. 하지만 책 작가를 꿈꾸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주저하지 말고 작가에 도전해 보라는 말은 꼭 전하고 싶다.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고마운 사람들이 많으니 자기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작가로의 데뷔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공동작가와 함께 고심했었던 책의 실물을 직접 받았을 때 느꼈던 신기함과 뿌듯함은 평생 기억에 남을 귀중한 추억이니, 많은 한의사 회원들도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 Q.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구름라마의 북극 모험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구름처럼 포근한 마음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소아청소년 친구들이 침 치료를 무서워하지 않고 침은 아픈 곳을 낫게 해줄 수 있는 친근하고 편안한 치료법이라고 여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름라마의 북극 모험을 읽어주신 독자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액 4.7% 감소…의료기기 분야 ‘부진’지난해 국내 보건산업 수출액이 242억 달러(약 31조9200억원)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하 진흥원)은 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보건산업 수출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총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으며, 분야별로는 △의료기기 82억 달러(약 10조8000억원) △의약품 81억 달러(약 10조7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 의약품 분야, 好성장 이어가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14.8% 증가하면서 호성적을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미국 9억9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 △일본 7억7000만 달러(약 1조160억원) △독일 7억4000만 달러(약 9700억원) 순으로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약품 수출의 83.0%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 36억3000만 달러(약 4조8000억원) △백신류 9억4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 △기타의 조제용약 7억1000만 달러(약 9400억원) 순으로 수출 비중이 높았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의 경우 미국·일본·헝가리 등의 국가에서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EU를 비롯한 대부분 국가에서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국내 생산 백신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며 호주와 대만을 중심으로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 의료기기 분야는 부진한 실적 기록 하지만 의약품과 달리 의료기기 분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대비 11.0% 감소한 가운데 국가별로는 △미국 14억4000만 달러(약 1조9000억원) △일본 7억3000만 달러(약 9600억원) △중국 6억7000만 달러(약 8800억원) 등 순으로 많았고,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78.2%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진단용 시약 31억8000만 달러(약 4조2000억원) △초음파 영상진단기 7억7000만 달러(약 1조150억원) △임플란트 7억1000만 달러(약 9400억원) △방사선 촬영기기 7억 달러(약 92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동우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기업들의 원가부담과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하지만 보건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선제적 지원방안이 마련되고 있다”며 “진흥원도 이에 발맞춰 보건산업 수출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지원 및 모니터링을 통해 보건산업 수출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심평원, 오수석 신임 기획상임이사 임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6일 기획상임이사에 오수석 前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장(사진)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7일부터 30일까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임명된 오수석 신임 기획상임이사는 1965년생으로 동국대 한의과대학과 동국대 대학원(한의학박사)을 졸업했다.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과 한의학정책연구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신임 기획상임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5년 4월5일까지 2년이며, 이날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
공주시, 아동학대의료자문단 구성·운영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학대 피해 아동 의료 지원 및 자문을 위한 ‘공주시 아동학대 의료자문단’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운영되는 의료자문단은 아동학대 판단, 건강검진 결과 및 피해아동과 가족의 특성에 맞는 의료서비스 지원에 대해 자문한다. 특히 한의학과를 비롯해 소아과·정신건강의학과·피부과·외과 등 5개 진료과목, 6명의 전문의로 구성해 신체적·정신적으로 폭넓은 의료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주시는 학대피해아동 및 가족에 대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도 올해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이재겸 공주시 여성가족과장은 “학대 피해 아동은 외상 치료뿐만 아니라 트라우마 극복과 같은 복합적 의료지원을 필요로 한다”며 “학대 피해 아동의 특성과 상황에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상시 머리를 맞대겠다”고 전했다. -
“양의계는 약인성 간손상 주범인 ‘양약’ 관리에나 전념하라!”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6일 최근 국내 연구진이 약인성 간손상의 발병 기전을 밝혀낸 ‘활성화된 CD8+T 세포 및 단핵 식세포의 간 내 침투와 약물 유도 간 손상의 연관성’ 논문 발표에 대한 보도와 관련 입장문 발표를 통해 해당 논문에서 약인성 간 손상을 정의하며 그 원인 중 하나로 한약을 별도로 명기함으로써, 마치 한약이 약인성 간손상의 주요 원인인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한약인성 간손상 비율이 불과 1% 이내로 보고된 전향적 연구결과가 이번 논문의 잘못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96년부터 ‘16년까지 약인성 간손상 문헌에 대한 고찰을 해보면 대부분의 연구에서 한약인성 간손상은 약인성 간손상보다 매우 적게 발생하고 있다. ‘15년 국내 약인성 간손상으로 보고된 한약재를 리뷰한 결과 단일약재 사용에 의한 경우가 많았는데, 한의사는 단일약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어 개인의 임의복용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이어 같은 연구팀이 ‘19년 국내외 약인성 간손상과 관련해 발표한 한약 리뷰 결과에서는 31개 연구에서 7500건의 약인성·한약인성 간손상 사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의 60.7%가 양약인성이었고, 25%가 한약인성으로 나타나는 한편 사망 및 간이식 326례의 원인을 살펴보면 양약이 74.9%, 한약 19.6%, 기타 5.5%로 조사됐다. 또한 강동경희대병원 뇌신경질환센터에서도 14일 이상 입원해 한약과 양약을 병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차트를 리뷰한 결과에서 0.56%에서 간 손상을 보였으며, 자생한방병원에서 ‘05년에서 ‘13년 사이 혈액검사 결과가 있는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한 결과, 입원시 정상이었던 사람 중 0.6%만이 퇴원시 간 수치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17년 한국한의학연구원 주도로 실시된 국가 단위 다기관 전향적 관찰연구 결과에서도 한약으로 인한 약인성 간손상 발생률은 0.6%로 조사됐으며, 약물 투약 종료 후 최종적으로는 모두 자연적으로 회복됐다 한의협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정상 간기능 환자에게서 약인성 간손상 발생 위험은 매우 낮고, 한약 복용 전에 간 기능 이상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국내는 물론 해외 연구사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94년부터 ‘15년까지 입원 중 선행 간질환이 없는 한약을 복용한 2만14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단 26명(0.12%)에서만 ALT가 5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의 경우 ‘79년부터 ‘99년까지 약 20년간 한약을 처방한 환자의 차트를 리뷰한 결과 약 1% 정도에서 약인성 간손상이 확인됐다. 특히 일반적으로 B형 간염, C형 간염, 간암 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한약을 복용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를 뒤엎는 연구결과도 계속 보고되고 있다. 대만에서 ‘15년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대한 국가단위 자료 분석연구 결과를 내놨는데, 이 연구에서는 B형 간염 치료제인 라미부딘을 복용하는 사람 중 한약 복용자와 비복용자를 ‘04년부터 ‘11년까지 추적한 결과 한약복용군의 사망률이 더 낮았고 복용 기간이 길수록 사망 위험도도 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19년에는 B형 간염 환자를 추적한 결과를 통해 한약 복용군에서 간염이 악화되거나 간경화가 발생할 확률이 0.2배 더 낮았으며, C형 간염 환자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이는 한편 특히 간암환자 사망률을 비교한 연구에서도 한약 복용군의 사망률이 비복용군 대비 0.6배나 낮았다. 한의협은 “이러한 수많은 연구결과들은 국내 양의계가 자주 인용하는 일부 약인성 간손상 연구에서 한약이 차지하는 비율이 과다하게 추정된 측면이 있고 오히려 한약 복용이 고위험군에서 조차 임상적 경과를 호전시키기 때문에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한약을 복용하면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고 있다”며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라 복용한 한약은 효과와 안전성 차원에서 검증됐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의협은 “양의계는 지금까지 발표된 수많은 국내외 연구 및 논문자료를 직시해 더 이상 한약이 간에 안좋다라는 식의 악의적인 한의약 폄훼를 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더불어 이를 악용해 국민과 언론을 기만하는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태 또한 즉각 멈춰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