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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박인기 개발상임이사·공진선 업무상임이사 임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지난 5월22일부터 6월2일까지 상임이사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24일 신임 박인기 개발상임이사와 공진선 업무상임이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인기 신임 개발상임이사는 1986년 심평원에 입사해 감사실장과 수원지원장, 기획조정실장, 안전경영실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공진선 신임 업무상임이사는 1992년 심평원에 입사, 심사평가연구실장과 대전지원장, 포괄수가실장, 의료분류체계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신임 상임이사의 임기는 이달 24일부터 2년이며, 원주 본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
소방대원의 심신치료에 한의학적 치료 적용 논의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 21일 서울특별시의회 김춘곤 의원(국민의힘)이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간담회에 참여, 소방대원들의 심신치료에 한의학 치료의 적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소방재난본부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관련 현황 보고(서울소방재난본부 안전보건팀) △소방공무원 한의약 심신안정 프로그램 운영 제안(강서소방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소방재난본부의 현황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관련 세부사업으로는 △소방공무원 PTSD(외상후 스트레스) 예방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119안심 협력병원 의료비 지원 △소방공무원 심신건강 의료지원 △심신안정실 운영 등의 사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 중 119안심 협력병원은 ‘서울특별시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조례’ 제8조제5항 규정에 따라 서울시립병원이나 종합병원 규모의 민간병원을 소방 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있고, 보라매병원 등 8개 기관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이날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의학에서도 전문 심리치료 자격을 가진 한의사가 직접 치료를 하고, 환자 이송 중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은 추나요법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며 “공공의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더 안타깝게 생각하고, 한의사회도 치료를 적극 돕고 싶다”고 제언했다. 간담회에서는 조례로 정하고 있는 119안심협력병원에 한방병원의 지정에 대해 상위법과 조례의 충분한 검토를 진행토록 하고, 한의 치료를 위해 각 소방서에 있는 심신안정실 공간을 이용하는 방안에 동의했으며, 시범소방서를 선정해 엘리베이션베드 비치와 추나요법 치료를 소방대원들에게 추진하기로 했다. 김춘곤 의원은 “소방대원들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시민의 생명을 구호하는 과정 중 받은 심리적·육체적인 고통을 한의학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견에 감사드린다”며 “소방대원들이 병원을 찾아가지 않고 소방서에서 15분 이내의 짧은 시간에 추나요법 등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면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고동균 부회장·남호문 법제이사·양운호 홍보이사 및 송대욱 중구분회장 등이 참석했다. -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만족도 ‘96.8%’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와 인천광역시가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사업의 중간성과 발표 결과 임신성공률이 17.1%로 나타났다. 현재 추적조사기간임을 감안한다면 향후 임신성공률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시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은 인천시가 난임부부의 자연임신을 돕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인천시한의사회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관내 한의의료기관 중 참여기관을 모집, 선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92개의 한의의료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해 사업의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난임부부로, 대상자로 선정되면 거주지에서 가까운 지정 한의의료기관을 선택해 한약치료 3개월, 사후관리 3개월 등 총 6개월간 본인의 체질·건강 상태에 맞는 한약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인천시에서 3개월간 한약치료에 드는 비용을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토록 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간결과 보고에 따르면 신청접수된 207명 중 12명이 대상자선정위원회 심사에서 탈락하고, 10명이 조건부로 통과돼 총 195명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사업 결과 중도탈락자 19명을 제외한 176명 한의 난임치료를 완료했고, 이 가운데 30명이 임신에 성공해 17.1%의 임신성공률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문영춘 인천시한의사회 부회장(난임사업단장)은 “지난해에는 연중 대상자 모집을 진행해 12월에야 사업대상 인원을 마감해 사업을 추진한 탓에 아직까지 추적조사기간이 완료되지 않은 대상자도 있는 만큼 9월 정도 최종 임신성공률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이하 한의난임사업)’에 대한 만족도와 함께 향후 개선방향 등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의난임사업을 알게된 경로는 인천시 홈페이지(인천시 SNS 등) 35.1%, 일반 인터넷 포털사이트 29.8% 등의 순이었고, 특히 한의난임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 40.9%, ‘만족’ 35.5%, ‘보통’ 20.4% 등 96.8%가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또한 한의 난임치료를 위한 진료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그렇지 않다’ 61.7%, ‘그렇지 않다’ 29.8% 등으로 나타나 한의진료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으며, 진료과정 중 충분한 설명과 상담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매우 그렇다’ 61.7%, ‘그렇다’ 2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의 난임치료법 가운데 가장 도움이 된 부분은 ‘한약 복용’이 74.5%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의 난임치료 후 나타난 신체적 변화로는 △생리통 △생리주기 △생리 전 증후 △생리 양상 등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겪은 것으로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 모두가 한의난임사업을 통해 경제적인 도움을 받은 만큼 향후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정책으로 반영돼야 한다(매우 그렇다 66%, 그렇다 25.5%)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향후 한의난임사업에 대한 개선사항으로 △한약뿐 아니라 침·뜸·약침 치료비도 지원 △지원비의 확대 △치료기간 연장 △사업 홍보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언됐다. 한편 정준택 회장은 “지난해 사업 참여자들의 다양한 개선사항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대상자 모집을 1월부터 앞당겨 조기에 시행해 대상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여성뿐 아니라 남성까지로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가소멸위기론까지 얘기되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한·양의약적 치료에 대한 효과를 따지기보다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앞으로도 사업 참여 한의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및 관리를 통해 대상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난임치료가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며 “현재 지자체를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는 한의난임사업의 성과들이 지속적으로 축적돼 나간다면 중앙정부 차원의 사업으로 확대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영춘 부회장은 “남은 추적관찰기간에서도 임신에 성공하는 대상자가 나오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며 “앞으로도 대상자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박현영 제22대 국립보건연구원장 임명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제22대 국립보건연구원장에 전(前)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박현영 부장<사진>이 임명됐다고 24일 밝혔다. 신임 박현영 원장은 1990년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同) 대학 심혈관연구소 조교수를 역임한 심장내과 전문의다. 박 원장은 2005년부터 국립보건연구원 심혈관·희귀질환과장, 유전체센터장 등으로 약 18년간 근무하면서 심혈관질환 연구는 물론 희귀질환지원사업, 여성건강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실적을 쌓아왔으며, 국립의과학지식센터, 임상연구정보 및 데이터관리시스템,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 등 보건의료 R&D 발전을 위한 국가 인프라를 구축에도 기여해 왔다. 박 원장은 임명 직전까지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장을 역임하면서 국가바이오빅데이터 시범사업('20~22년)을 이끌었으며,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켜 내년부터 본 사업을 추진하는 데도 기여했다. 신임 박현영 원장은 “국립보건연구원이 신변종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 연구 등 보건안보를 위한 R&D는 물론 바이오빅데이터, 첨단재생의료와 같은 미래의료와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위해 국가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식약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식음료 안전관리 현장점검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은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사장 내 집단급식소 등을 방문해 식음료 안전관리 상황을 사전 점검하고, 급식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는 세계스카우트 연맹에서 매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대회로, 이번에 156개국 4만3천여 명의 국내외 청소년들이 참가한다. 이날 방문 현장에는 오유경 처장을 비롯해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잼버리조직위원회 행사지원본부장, 식음료 공급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원료부터 배식까지 전 과정 식음료 안전관리 △식음료 검식관 및 식중독 신속검사원 운영 △조리종사자 및 위생관리책임자 위생 교육 △식중독 신속 대응 체계 구축 현황 등을 점검했다. 식약처는 또한 이번 행사장에서 운영되는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에 대한 위생‧안전 관리를 위해 전라북도, 잼버리조직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식음료안전대책 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날 오유경 처장은 “행사 기간 중 안전한 식재료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와 조리 종사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는 전 세계적인 행사로 세계 청소년에게 우리 문화와 K-푸드를 알리고, 국격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손 씻기, 보관 온도 준수, 세척·소독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한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식품 위생‧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행사 개최 전 사전 위생점검, 종사자 교육 등을 실시하고, 행사 기간 중에는 식재료 검수‧검식, 식중독균 오염 여부 신속검사, 식중독 예방‧홍보 활동 등을 실시해 식중독 등 식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
“한의약 폄훼 바로 잡자”···‘한의약 바로알리기 위원회’ 출범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경기지부)는 지난 19일 제2차 상임이사회를 개최, 한의약 폄훼 등을 바로잡기 위한 ‘한의약 바로 알리기 위원회(이하 한바로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한바로위원회는 경기지부가 한의약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한의약 폄훼 등을 바로잡기 위한 활동을 하고자 창설한 위원회로, 초대 위원장으로는 이용호 경기지부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한바로위원회는 우선 양방 병의원의 잘못된 한의약 치료 지도 등에 대한 회원들의 제보를 받아 바로잡는 활동부터 시작해 점차적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용호 위원장은 “‘한약 복용하면 간이 나빠진다’, ‘한약에 스테로이드가 들어있다’, ‘한약을 복용하면 암이 퍼진다’, ‘수술 후에 침을 맞으면 안 된다’ 등의 잘못된 내용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일부에 퍼져 있다”면서 “그동안 이에 대한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자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직역에서는 한의약을 폄훼하기 위한 의도적·계획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양방은 양방의료에 대한 정보만 환자들에게 제공하면 되고, 한의약에 대한 전문지식은 한의사가 담당하면 된다”면서 “양의사가 ‘한약을 복용하지 마라’, ‘침 치료를 받지말라’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한의약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 국민들이 한의약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통해 한의약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한바로위원회’의 출범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바로위원회는 1차적으로 △병원(의원) 홈페이지 △복약 설명서 △환자 설명서 등에 ‘한약 복용 금지’, ‘침 치료 금지’ 등과 관련한 회원들의 제보를 받고 있으며, 경기도 내 지역 제보의 경우 한바로위원회에서 직접 조치를 취하고, 경기도 외 지역의 제보에 대해서는 대한한의사협회 및 타지부와 연계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관련 제보는 한바로위원회 접수처(https://naver.me/Gguwns4f) 또는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
“비대면 진료 진료가이드 라인 구체적 마련 예정”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1일 국제전자센터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회의를 개최, 비대면 진료에 따른 구체적인 진료가이드 라인을 마련하는 것을 비롯 시범사업 평가계획, 처방제한 의약품 확대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과 송호섭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을 비롯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소비자연맹,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원격의료산업협의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각계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시범사업 평가 방향을 설명하고, 자문단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청구자료 분석 △의료기관‧환자 대상 만족도 조사 △자문단 논의 등을 통해 시범사업을 보완, 개선하고 수가 적정성 평가도 시행 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충기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는 “시범사업 평가를 통한 개선방안을 찾으려면 의료현장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또 시범사업 평가 시 환자나 의료기관 대상 만족도 조사와 집단심층면접(FGI) 등을 실시, 현장에서 진료에 임하는 의료인들과 환자의 목소리를 담아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한 비대면 진료 시행을 위해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표준진료지침 권고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미국의사협회 비대면 진료 권고안(AMA telehealth implementation playbook)과 같이 향후 △비대면 진료 적합·부적합한 사례 △진료 개시 및 진행방식 △처방 약물의 위험도 분류 △진료기록·보관 표준화 등을 포함한 표준진료지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송호섭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정부는 비대면 진료의 내실화 추구와 향후 제도화를 대비해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비대면 진료 표준진료지침 마련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데, 표준진료지침(CPG)이란 근거수준을 권고수준으로 정하는 사항이므로 한의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비대면 진료에 따른 세부적인 표준진료지침보다는 권고안 정도가 적합할 것”이라고 답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환자 입장에서도 비대면 진료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쉬운 이용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마약류, 오‧남용 우려 의약품 처방 제한에 대한 지침 준수를 재차 당부하고, 처방 제한 의약품의 확대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비대면 진료에 있어서 환자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인 만큼 마약류 등 오·남용 우려가 있는 의약품은 보다 철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처방 제한 필요성이 있는 의약품에 대한 리스트와 남용 사례를 수집하고, 의·약 단체와 자문단의 의견을 수렴하여 추가로 구체적인 내용을 지침에 반영키로 했다.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에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평가를 실시하고, 의료현장에서 안전한 비대면 진료가 안착할 수 있는 진료가이드 라인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한여한의사회, 제1기 학생위원 발대식 개최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22일 대한한의사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제1기 학생위원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된 21명의 ‘학생위원’은 향후 1년간 여한의사회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각종 기획과 홍보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활동 기간인 1년뿐만 아니라 졸업 후에도 여한의사회 임원으로서 유튜브 촬영, 협력활동, 의료봉사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날 박소연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학생위원들이 열정적으로 활동을 시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활동이 학생위원으로서 끝나는게 아니라, 졸업 후에도 여한의사회의 회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조직을 더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1기 학생위원들은 △기획관리부 △유튜브부 △편집부 세 가지의 부서를 만들어 각자의 역할을 제시했다. 먼저 기획관리부는 대한여한의사회 인스타그램 계정을 신설해 정보를 공유하고, 기존에 있던 콘텐츠들을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관리하며 소통업무를 담당하는 등 새로운 창구를 개선할 예정이다. 유튜브부는 현재 나와 있는 여한의사회의 영상콘텐츠들을 1분 내외 짧은 영상인 ‘쇼츠’(Shorts)로 만들어 정보와 재미 밸런스를 모두 잡을 예정이며, 올해 목표로 조회수 5000회에 달하는 영상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대한여한의사회의 회지를 담당하고 있는 편집부는 기존의 구성과 더불어 기획기사와 인터뷰 목차를 신설하기로 했다. 기획기사의 경우 한의 트라우마 치료 총망라 특집과 여한의사회장 일정 밀착 취재 두 가지 건을, 또한 인터뷰는 학생위원들이 만나고 싶었던 다양한 분야의 여한의사 선배와 외부인사를 만나 기사로 실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유정규 원장(원광대 진단학 박사)이 맥학 강의와 실습이 포함돼 학생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
[신간] 강아지풀에서 코뿔소 뿔까지향약구급방 해설서 ‘강아지풀에서 코뿔소 뿔까지’(도서출판 책과함께)가 출간됐다. ‘강아지풀에서 코뿔소 뿔까지’는 신동원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오재근 대전대 한의과대학 부교수, 김상현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원, 이기복 서울대 기초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전종욱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교수가 저자로 참여했다.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떤 병을 앓았고, 어떻게 대처했을까? 그들은 몸과 병을 어떻게 이해했고, 어떻게 하면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현존 유일의 고려의서인 향약구급방은 의료 자원이 부족한 향촌에 사는 사람들이 긴급한 상황이나 일상적인 병증에 대처할 수 있도록,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약물과 치료법을 편람식으로 담은 의료 지침서다. 등장하는 상황과 병증은 대체로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병을 인식하고 치료하는 법은 현대인의 눈으로 보면 매우 낯설다. 하지만 이를 전근대적이고 비과학적이라고 치부하기보다는, 당대 사람들이 그 병을 어떻게 이해했고 왜 그렇게 치료하려고 했는지 들여다봐야 한다. 이 책은 한국 과학사와 한의학을 전공한 연구자들이 향약구급방을 쉽게 이해하고 술술 읽어나갈 수 있도록 풀어낸 해설서다. 각 처방의 의도와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 향약구급방의 각 구절에 대한 문헌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적절한 풀이를 얻기 위해 열띤 논쟁을 벌인 결과물이다. 이를 통해 고려 사람들과 중세 동아시아인의 사유 양식, 즉 세계와 몸은 무엇으로 구성되었으며 상호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한 그들의 관념을 근대의 담장을 넘어 열린 지평에서 읽어내고자 했다. 향약구급방은 어떤 문헌인가 고려 의서 향약구급방은 현전하는 한국의 의서 가운데 가장 오래된 문헌으로, 약물이나 의사 등 의료 자원이 부족한 향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약물과 경험을 통해 효과를 본 약방을 수록해 편람식으로 구성한 응급용 의료 지침서다. 이때 향약은 동국(東國) 사람이 쉽게 알 수 있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약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동국의 고유성보다는 편의성 및 구득성(求得性)을 지시한다. 고려시대 대장도감(1232년 설치)에서 처음 간행된 이후 조선 초기인 1417년과 1427년에 두 차례 중간됐는데, 현재 전하는 것은 1417년 중간본이 유일하다. 초간본은 고종 대 이후 고려 후기에 나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편찬 연대와 저자에 대한 기록이 없어 현재로서는 미상이다. 다만 13~14세기 사이에 편찬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현재 일본 궁내청 서릉부에 소장돼 있는 1417년 중간본 향약구급방은 상·중·하 3권 1책으로 구성돼 있는데, 상권은 식독(食毒)·자액사(自縊死) 등 18개, 중권은 정창(丁瘡)·동창(凍瘡) 등 26개, 하권은 부인잡방(婦人雜方)·소아잡방(小兒雜方) 등 13개로 총 57개 항목으로 편제돼 있다. 질환별로 활용할 수 있는 처방 550여 개, 치료법 관련 조문 600여 개로 구성된 이 텍스트는 한국 및 동아시아 중세 의료의 문화적 양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헌이다. 모더니즘과 이분법을 넘어 열린 지평으로 기존의 전통적 역사 서술은 대체로 과학 대 문화, 근대 대 전통, 이론 대 실천, 중심 대 주변이라는 이른바 이분법의 분석 틀 안에서 이루어져왔다. 근대주의적 관점에서는 향약구급방이 전근대기 미신적 요소가 많은 방서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과학’의 대척으로서 ‘문화’를 강조하거나, 특정 약물의 경우 이른바 과학적 이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려인의 지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논급하거나, 혹은 이 텍스트를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의학으로 이행하는 단계를 보여주는 중세의 과도기적 문헌으로 규정했다. 한편 과학의 중심으로서 단일한 중국을 상정하고 지식과 문화가 그 주변인 고려·조선으로 일방향적으로 흘러왔다는 역사인식인 중화주의적 관점은, 향약구급방이 중국 의서와 유사한 내용이 많다는 점에서 결국 계보학상 중화세계 주변부의 의서에 지나지 않는다거나, 혹은 반대로 당약(唐藥)과 대비되는 향약(鄕藥) 담론에 주목하면서 동국 고유의학에 대한 자의식을 표출한 선구적 텍스트라고 이해해왔다. 같은 맥락에서 향약구급방을 비롯한 여말선초 향약 의서를 두고 당시 학자들이 최신 중국 의학 지식의 유입에 대처한 전략적 산물이라거나, 혹은 금·원대 선진의학을 내면화하는 과정 및 향약에 대한 자각을 보여주는 문헌으로 기술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분법적인 설명은 유럽 혹은 중국 중심주의, 선형적인 발전사관 그리고 현재주의를 반영한다. '강아지풀에서 코뿔소 뿔까지'의 지은이들은 이러한 인식 틀에서 벗어나, 내외의 환경 변화 속에서 역사의 행위 주체들이 어떤 문제의식을 가졌고 이를 어떻게 풀어나갔는지에 주안점을 두고자 했다. 근대는 하나가 아니라 ‘복수의 근대(modernities)’가 존재하고 그 근대로의 이행 과정 역시 다양한 역사적 궤적을 밟아왔음을 인식해야 하고, 인간·사물·도구·지식·관념·텍스트 등이 국경을 포함한 지역 간 경계를 넘나들어 이동했던 세계의 ‘연결성’에 주목해야 한다. 국민국가(nation state)라는 관념 역시 근대적인 산물이다. 사실 동아시아 지역에서 이를테면 단일한 중심국가(中國) 하나가 존재했다기보다는 역사적으로 여러 개의 문화, 지역 국가, 네트워크, 상호교환이 있었을 뿐이다. 이런 까닭에 배타적이고 번역 불가능한 고유성이 유럽이나 중국 문명에 존재했으며 이것이 주변으로 전파됐을 뿐이라는 일면적이고 상투적인 서사는 동아시아 및 한국 과학사의 역동적 지형을 차폐시켜왔다. 이제는 근대주의·중화주의·민족주의 담론을 넘어 당시 행위자들의 문제의식 및 해결 방안, 나아가 이와 관련된 개념적 범주·용어·질문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그리고 그 배경이 되는 문화적·사상적 조류에 대해 좀 더 논구해야 한다. 요컨대 '강아지풀에서 코뿔소 뿔까지'는 중세 동아시아인의 사유 양식, 즉 세계와 몸은 무엇으로 구성됐으며 상호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한 그들의 관념을 근대의 담장을 넘어 열린 지평에서 읽어보려는 시도다. 천 년 전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보려는 각고의 노력 지은이들은 2016년부터 5년 남짓 향약구급방을 함께 읽었다. 풀이가 쉽지 않아 한 번 모임에 몇 구절 이상을 풀어내지 못할 때가 허다했다. 한 구절 한 구절을 축자적으로 읽으면서 낯선 신체·의약 문화를 더듬고, 병증이나 약물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일일이 캐물었다. 왜 약으로 똥을 사용했는지, 그 똥이 쇠똥인지 말 똥인지 닭똥인지 지렁이 똥인지 일일이 따졌다. 유사 구절이 담긴 한의학 전체 내용을 폭넓게 찾아 검토해 문헌적 근거를 확보하고자 했고, 그것이 여의치 않은 경우 샤머니즘, 도교적 세계관에 널리 퍼져 있는 유감적 사고를 연상하거나, 병증과 처방에 내재한 한의학적 인식을 따져봤다. 부득이 현대 의학 지식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꽤 있었지만, 현대의 사고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마저 질문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한국 중세 일상 문화를 심층적으로 읽어내려고 했다. 향약구급방에 담긴 상당 부분의 지식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공유한 것이었으므로 동아시아적인 성격을 띤다. 게다가 향약구급방은 전문적인 영역을 배제했으므로 한의학적 이론 체계와 구별될뿐더러 서구의 병·신체 문화와도 판이하고, 근대적 세계관 이전의 다른 중세적 세계관을 함축한다. 세계 의학사 연구 전체를 통틀어 이런 세계관을 드러내는 본격적인 연구 성과는 아직 나온 바 없다. 지은이들은 경험방서를 통해 중세 동아시아의 문화적 양상을 엿보고자 시도하면서 현대인의 편향된 시선으로 과거를 타자화하는 위험을 경계하고자 했고, 당대인 행위에 담긴 사고를 존중하고자 했다. 이를테면 향약구급방에는 황룡탕이라 이름 붙인 똥을 활용한 처방이 자주 등장한다. 오늘날 우리는 이를 천한 것으로 여기며 중세인의 사고를 비웃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인간과 동물의 배설물 사용에 ‘막힘과 소통의 순환’이라는 그들의 생태적 관념이 깔려 있음을 이해하고자 했다. 심지어 그들은 고위관리 집안에서 귀중하게 간직한 물건인, 코뿔소 뿔로 만든 진귀한 허리띠까지 약으로 썼다. 코뿔소 뿔의 경우 가장 강력한 동물의 뿔이라는 유감적 사고와 함께, 병 문제를 해결하려는 데에 고려와 중국 남부 또는 동남아시아에서 실크로드로 연결되는 폭넓은 공간이 있었음을 깨닫고자 했다. 이와 같은 각고의 학술적 연구를 바탕으로 했지만, 저자들은 일반 독자도 술술 읽어나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썼다. 또한 현대 독자들을 위해 원전에 없는 열다섯 개의 대분류를 시도해 재구성했고, 부제를 달았다. 즉 '강아지풀에서 코뿔소 뿔까지'는 한국 중세인이 겪은 각종 질병과 치료법에 대한 에세이로서도 부담 없이 읽을 만하다. -
보성군,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 활성화보성군(군수 김철우)이 군민들의 정신 건강 문제를 조기 발견, 치료하기 위한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네의원 마음이음’이란 지역 내 1차 의료기관에 내원하고 있는 환자 중 우울, 불안, 음주, 자살 등으로 정신과적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를 의원이 조기 발견해 정신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기관으로 연계하는 서비스다. 2021년부터 추진된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은 현재 관내 15개의 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 12일 감초한의원, 보성한의원 2개소를 사업지로 추가 지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동네의원에서 연계된 환자에게 정신의료기관 초기 진료비를 지원하는 등 보건소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 건강서비스와 적시 치료를 지원 확대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동네의원 마음이음’ 협약기관과 협력해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인식 증진 사업을 확대하며 사회안전망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타 사업에 관한 문의는 보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061-853-55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