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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강아지풀에서 코뿔소 뿔까지향약구급방 해설서 ‘강아지풀에서 코뿔소 뿔까지’(도서출판 책과함께)가 출간됐다. ‘강아지풀에서 코뿔소 뿔까지’는 신동원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오재근 대전대 한의과대학 부교수, 김상현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원, 이기복 서울대 기초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전종욱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교수가 저자로 참여했다.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떤 병을 앓았고, 어떻게 대처했을까? 그들은 몸과 병을 어떻게 이해했고, 어떻게 하면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현존 유일의 고려의서인 향약구급방은 의료 자원이 부족한 향촌에 사는 사람들이 긴급한 상황이나 일상적인 병증에 대처할 수 있도록,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약물과 치료법을 편람식으로 담은 의료 지침서다. 등장하는 상황과 병증은 대체로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병을 인식하고 치료하는 법은 현대인의 눈으로 보면 매우 낯설다. 하지만 이를 전근대적이고 비과학적이라고 치부하기보다는, 당대 사람들이 그 병을 어떻게 이해했고 왜 그렇게 치료하려고 했는지 들여다봐야 한다. 이 책은 한국 과학사와 한의학을 전공한 연구자들이 향약구급방을 쉽게 이해하고 술술 읽어나갈 수 있도록 풀어낸 해설서다. 각 처방의 의도와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 향약구급방의 각 구절에 대한 문헌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적절한 풀이를 얻기 위해 열띤 논쟁을 벌인 결과물이다. 이를 통해 고려 사람들과 중세 동아시아인의 사유 양식, 즉 세계와 몸은 무엇으로 구성되었으며 상호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한 그들의 관념을 근대의 담장을 넘어 열린 지평에서 읽어내고자 했다. 향약구급방은 어떤 문헌인가 고려 의서 향약구급방은 현전하는 한국의 의서 가운데 가장 오래된 문헌으로, 약물이나 의사 등 의료 자원이 부족한 향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약물과 경험을 통해 효과를 본 약방을 수록해 편람식으로 구성한 응급용 의료 지침서다. 이때 향약은 동국(東國) 사람이 쉽게 알 수 있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약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동국의 고유성보다는 편의성 및 구득성(求得性)을 지시한다. 고려시대 대장도감(1232년 설치)에서 처음 간행된 이후 조선 초기인 1417년과 1427년에 두 차례 중간됐는데, 현재 전하는 것은 1417년 중간본이 유일하다. 초간본은 고종 대 이후 고려 후기에 나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편찬 연대와 저자에 대한 기록이 없어 현재로서는 미상이다. 다만 13~14세기 사이에 편찬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현재 일본 궁내청 서릉부에 소장돼 있는 1417년 중간본 향약구급방은 상·중·하 3권 1책으로 구성돼 있는데, 상권은 식독(食毒)·자액사(自縊死) 등 18개, 중권은 정창(丁瘡)·동창(凍瘡) 등 26개, 하권은 부인잡방(婦人雜方)·소아잡방(小兒雜方) 등 13개로 총 57개 항목으로 편제돼 있다. 질환별로 활용할 수 있는 처방 550여 개, 치료법 관련 조문 600여 개로 구성된 이 텍스트는 한국 및 동아시아 중세 의료의 문화적 양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헌이다. 모더니즘과 이분법을 넘어 열린 지평으로 기존의 전통적 역사 서술은 대체로 과학 대 문화, 근대 대 전통, 이론 대 실천, 중심 대 주변이라는 이른바 이분법의 분석 틀 안에서 이루어져왔다. 근대주의적 관점에서는 향약구급방이 전근대기 미신적 요소가 많은 방서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과학’의 대척으로서 ‘문화’를 강조하거나, 특정 약물의 경우 이른바 과학적 이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려인의 지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논급하거나, 혹은 이 텍스트를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의학으로 이행하는 단계를 보여주는 중세의 과도기적 문헌으로 규정했다. 한편 과학의 중심으로서 단일한 중국을 상정하고 지식과 문화가 그 주변인 고려·조선으로 일방향적으로 흘러왔다는 역사인식인 중화주의적 관점은, 향약구급방이 중국 의서와 유사한 내용이 많다는 점에서 결국 계보학상 중화세계 주변부의 의서에 지나지 않는다거나, 혹은 반대로 당약(唐藥)과 대비되는 향약(鄕藥) 담론에 주목하면서 동국 고유의학에 대한 자의식을 표출한 선구적 텍스트라고 이해해왔다. 같은 맥락에서 향약구급방을 비롯한 여말선초 향약 의서를 두고 당시 학자들이 최신 중국 의학 지식의 유입에 대처한 전략적 산물이라거나, 혹은 금·원대 선진의학을 내면화하는 과정 및 향약에 대한 자각을 보여주는 문헌으로 기술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분법적인 설명은 유럽 혹은 중국 중심주의, 선형적인 발전사관 그리고 현재주의를 반영한다. '강아지풀에서 코뿔소 뿔까지'의 지은이들은 이러한 인식 틀에서 벗어나, 내외의 환경 변화 속에서 역사의 행위 주체들이 어떤 문제의식을 가졌고 이를 어떻게 풀어나갔는지에 주안점을 두고자 했다. 근대는 하나가 아니라 ‘복수의 근대(modernities)’가 존재하고 그 근대로의 이행 과정 역시 다양한 역사적 궤적을 밟아왔음을 인식해야 하고, 인간·사물·도구·지식·관념·텍스트 등이 국경을 포함한 지역 간 경계를 넘나들어 이동했던 세계의 ‘연결성’에 주목해야 한다. 국민국가(nation state)라는 관념 역시 근대적인 산물이다. 사실 동아시아 지역에서 이를테면 단일한 중심국가(中國) 하나가 존재했다기보다는 역사적으로 여러 개의 문화, 지역 국가, 네트워크, 상호교환이 있었을 뿐이다. 이런 까닭에 배타적이고 번역 불가능한 고유성이 유럽이나 중국 문명에 존재했으며 이것이 주변으로 전파됐을 뿐이라는 일면적이고 상투적인 서사는 동아시아 및 한국 과학사의 역동적 지형을 차폐시켜왔다. 이제는 근대주의·중화주의·민족주의 담론을 넘어 당시 행위자들의 문제의식 및 해결 방안, 나아가 이와 관련된 개념적 범주·용어·질문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그리고 그 배경이 되는 문화적·사상적 조류에 대해 좀 더 논구해야 한다. 요컨대 '강아지풀에서 코뿔소 뿔까지'는 중세 동아시아인의 사유 양식, 즉 세계와 몸은 무엇으로 구성됐으며 상호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한 그들의 관념을 근대의 담장을 넘어 열린 지평에서 읽어보려는 시도다. 천 년 전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보려는 각고의 노력 지은이들은 2016년부터 5년 남짓 향약구급방을 함께 읽었다. 풀이가 쉽지 않아 한 번 모임에 몇 구절 이상을 풀어내지 못할 때가 허다했다. 한 구절 한 구절을 축자적으로 읽으면서 낯선 신체·의약 문화를 더듬고, 병증이나 약물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일일이 캐물었다. 왜 약으로 똥을 사용했는지, 그 똥이 쇠똥인지 말 똥인지 닭똥인지 지렁이 똥인지 일일이 따졌다. 유사 구절이 담긴 한의학 전체 내용을 폭넓게 찾아 검토해 문헌적 근거를 확보하고자 했고, 그것이 여의치 않은 경우 샤머니즘, 도교적 세계관에 널리 퍼져 있는 유감적 사고를 연상하거나, 병증과 처방에 내재한 한의학적 인식을 따져봤다. 부득이 현대 의학 지식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꽤 있었지만, 현대의 사고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마저 질문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한국 중세 일상 문화를 심층적으로 읽어내려고 했다. 향약구급방에 담긴 상당 부분의 지식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공유한 것이었으므로 동아시아적인 성격을 띤다. 게다가 향약구급방은 전문적인 영역을 배제했으므로 한의학적 이론 체계와 구별될뿐더러 서구의 병·신체 문화와도 판이하고, 근대적 세계관 이전의 다른 중세적 세계관을 함축한다. 세계 의학사 연구 전체를 통틀어 이런 세계관을 드러내는 본격적인 연구 성과는 아직 나온 바 없다. 지은이들은 경험방서를 통해 중세 동아시아의 문화적 양상을 엿보고자 시도하면서 현대인의 편향된 시선으로 과거를 타자화하는 위험을 경계하고자 했고, 당대인 행위에 담긴 사고를 존중하고자 했다. 이를테면 향약구급방에는 황룡탕이라 이름 붙인 똥을 활용한 처방이 자주 등장한다. 오늘날 우리는 이를 천한 것으로 여기며 중세인의 사고를 비웃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인간과 동물의 배설물 사용에 ‘막힘과 소통의 순환’이라는 그들의 생태적 관념이 깔려 있음을 이해하고자 했다. 심지어 그들은 고위관리 집안에서 귀중하게 간직한 물건인, 코뿔소 뿔로 만든 진귀한 허리띠까지 약으로 썼다. 코뿔소 뿔의 경우 가장 강력한 동물의 뿔이라는 유감적 사고와 함께, 병 문제를 해결하려는 데에 고려와 중국 남부 또는 동남아시아에서 실크로드로 연결되는 폭넓은 공간이 있었음을 깨닫고자 했다. 이와 같은 각고의 학술적 연구를 바탕으로 했지만, 저자들은 일반 독자도 술술 읽어나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썼다. 또한 현대 독자들을 위해 원전에 없는 열다섯 개의 대분류를 시도해 재구성했고, 부제를 달았다. 즉 '강아지풀에서 코뿔소 뿔까지'는 한국 중세인이 겪은 각종 질병과 치료법에 대한 에세이로서도 부담 없이 읽을 만하다. -
보성군,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 활성화보성군(군수 김철우)이 군민들의 정신 건강 문제를 조기 발견, 치료하기 위한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네의원 마음이음’이란 지역 내 1차 의료기관에 내원하고 있는 환자 중 우울, 불안, 음주, 자살 등으로 정신과적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를 의원이 조기 발견해 정신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기관으로 연계하는 서비스다. 2021년부터 추진된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은 현재 관내 15개의 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 12일 감초한의원, 보성한의원 2개소를 사업지로 추가 지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동네의원에서 연계된 환자에게 정신의료기관 초기 진료비를 지원하는 등 보건소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 건강서비스와 적시 치료를 지원 확대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동네의원 마음이음’ 협약기관과 협력해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인식 증진 사업을 확대하며 사회안전망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타 사업에 관한 문의는 보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061-853-5500)로 하면 된다. -
이필수 의사협회장 및 임원진 탄핵 '부결'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지난 23일 의협회관에서 △회장 불신임 △임원(이정근 상근부회장, 이상운 보험정책부회장) 불신임 △의료현안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의 논의를 위한 임시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회원이 직접 선출한 회장과 2명의 부회장의 불신임안이 발의된 임시 대의원총회 개최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요구에 대해서도 대의원들의 깊은 숙고와 합리적인 판단으로 의사협회가 처한 위기 극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의원 242명 중 189명이 참석해 진행된 이날 임총에서 이필수 회장 불신임에 대한 투표는 찬성 48표·반대 138표·기권 3표로, 또한 이정근 상근부회장 불신임 투표 역시 찬성 69표·반대 117표·기권 3표로 각각 부결됐다. 이어 이상운 부회장 불신임 건도 찬성 60표·반대 124표·기권 5표로 부결됐으며, 의정 협상을 포함한 현안 해결에 전권을 부여하는 대의원회 산하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에 관한 건에 대한 투표에서는 찬성 40표·반대 127표·기권 2표로 역시 부결됐다. -
대구시한의사회,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전국 시도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이하 대구시회)가 대구시회 한의사회관에서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을 진행했다. 노희목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은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진 이후 회원들의 초음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 일선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노 회장은 “대구시회는 앞으로도 한의사 의권 향상과 공공의료에서의 한의약 역할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번 교육이 일선 진료현장에서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이 확산될 수 있는 디딤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주의 회장은 “이번 교육이 한의사 회원들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운을 뗐다. 홍 회장은 “최근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지자체가 지역계획을 직접 정부에 보고하게 되는 등 실질적인 한의약 육성을 위한 큰 성과가 있었다”며 “이번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계기로 앞으로도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지역보건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등 한의사의 의권을 옥죄는 각종 법과 제도의 개선에 박차를 가해, 한의약이 국민건강 증진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문영춘 한의협 기획이사가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에 대한 이론교육을 진행한 후, 이현종 대한침구의학회 부회장과 송호섭·이정희·김승제·서병관·우상하·정진형·정수경·김태완·하원배·최빈혜 교육위원들의 지도 아래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문 이사는 강연을 통해 탐촉자의 종류 및 주파수의 특징을 비롯 △탐촉자의 방향에 따른 영상면의 특징 △탐촉자를 쥐는 방법 및 다루는 기법 △반향발생도(음영도) 등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기초 및 허상 △신경·힘줄·인대·근육·근막·뼈·혈관·연골·활액막·관절낭·점액낭·피하지방 등 각 구조물의 초음파 영상 특징을 소개했다. 문 이사는 “타깃을 확실히 정한 초음파 검사는 대부분의 경우 이상소견을 잡아낼 수 있으며, 특히 체계적 검사를 하는 데 있어 초음파는 중심관절보다는 말초관절에서의 사용이 더욱 용이하다”며 “예를 들면 어깨의 경우 항상 체계적 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관절인데, 체계적 검사를 해도 이상소견을 발견할 수 없을 때는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의 영역을 검사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탐촉자를 올바르게 쥐는 법부터 환자나 검사자 모두 편안한 자세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은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첫걸음”이라며 “초음파 검사 시 허상이 생길 수도 있는데, 초음파에서 구조물이 비정상처럼 보이면 판독오류를 피하기 위해 다른 각도와 방향으로 그 부분을 검사해 봐야 하며, 실제 해부학 구조는 영상의 모든 평면에서 볼 수 있지만 허상은 일반적으로 한 평면에서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실습강연에서는 견관절의 초음파 검사를 중심으로 △상완이두근건의 장두 △견갑하근건 △전내측 구조물들과 오구견봉인대 △회전근개간격 △극상근건 △견봉하 충돌 검사 △극하근과 소원근 건 △후방 구조물들과 후방관절와상완관절 오목 △견쇄관절 등에 대한 시연과 더불어 참여 회원들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실습이 진행됐다. -
인천 중구·중구한의사회, 경로당 주치의 사업 추진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와 중구한의사회(회장 김지훈), (사)대한노인회 인천중구지회가 지난 21일 ‘경로당 주치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로당 주치의 사업은 지역 한의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만성질환 예방과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관내 20개 경로당에 한의사를 1:1로 연계·배정하고, 해당 경로당에는 한의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어르신 건강 증진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한의약적 건강상담과 진료 등과 더불어 중풍, 치매, 관절염 등 노인성 질환과 자가 건강 관리 방법에 대한 한의약 건강강좌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관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Korean Medicine 교육, 美 진출 본격화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어포트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개최된 재미한국학교협의회(총회장 추성희·이하 NAKS) 주최 ‘2023 제41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 NAKS와 한의약(Korean Medicine) 교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향후 미국 및 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한의약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NAKS(The 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Schools)는 미주 한인 학교 교사들의 협의체로 차세대 한인들에게 올바른 정체성과 긍지를 심어주고자 지난 1981년에 창립됐다. 산하에 14개의 지역협의회를 두고 8000여 명의 소속 교사가 8만 여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어,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우리나라 역사의 교육 과정 개발과 정책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주식회사 7일(대표 김현호)이 기획, 한의협·주식회사 7일의 공동후원으로 진행된 ‘미국 및 세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한의약(Korean Medicine) 교육 업무협약’은 우리나라 한의사들의 해외 의료봉사 및 직업교육 등을 통해 한의약이 세계의학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미국 및 세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한의약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재미 한국 학생들과 교사들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고취에 협력코자 개최됐다. 한의협은 그동안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교육 역량을 축적하고 학생·학부모·교사 등으로부터 그 효과와 호응도를 확인한 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국 국·공립 및 사립학교 학생들에게 한의약 기초 교양 교육 △재미 한국 학생들의 한국 정체성 교육에 필요한 콘텐츠 공유 △재미 한국학교 교사들의 연구에 필요한 자료 공유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황만기 한의협 부회장은 “한의약은 이제 한국 현대의학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세계 의학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그동안 교의사업 등을 통해 축적된 교육 노하우를 가감 없이 펼쳐 세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향후 미국 학생들의 교재에 동의보감이 소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부회장은 이어 “(주)7일이 개발한 플랫폼 ‘QualTEAM’ 등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 등을 통해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한의약의 역사·원리·적용 질환 등이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의협은 ‘대한민국 한의약의 세계화’를 통해 우리나라 교민들의 자긍심 높이고 한의약의 저변을 넓혀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추성희 NAKS 총회장은 “최근 한의계의 국제 활동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히 글로벌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향후 한의협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실시하게 될 본 교육은 세계적으로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재미 한인 후세들의 올바른 정체성 및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선봉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 및 총회에는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을 비롯해 행사를 후원한 재외동포청, 국제한국어교육재단, 교육부, 국립통일교육원, 국립국어원, 독도재단, 미주한인뷰티서프라이총연합회,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등 유관 기관 및 단체 대표들도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축사를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한 추성희 회장은 “여기 계신 선생님들의 열정과 헌신에 힘입어 재미동포 사회는 다양한 성취의 기반을 만들어 왔다”면서 “한인 2,3세들에게 한인 학교는 단순히 한글을 배우는 곳이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한인으로서 정체성과 한민족의 뿌리를 잊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21세기 차세대 교육의 지향점-한인 이민사와 함께하는 한국학교의 역할과 새로운 지향점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의협 황만기 부회장과 이승환 소아청소년위원회 부위원장은 △한의약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동의보감과 허준 선생님을 중심으로 △전통한의약과 현대 한의약 △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총명 클리닉과 성장클리닉을 주제로 강연해 눈길을 끌었다. -
대구한의대,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 진행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여름방학을 맞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몽골, 러시아 등 자매대학 의학과 및 전통의학과 재학생 36명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하계 단기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구한의대를 방문한 36명의 교환학생 대표단은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한의학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연수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학사 △사암침법 △비만과 한약 등 기초한의학과 △사암침법 실습 △사상의학 △매선침법 등 임상한의학의 수업을 수강하는 한편 △한국요리 △한국예절문화체험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나피사 레이모바 우즈벡 타슈켄트국립의과대학생은 “의학 및 전통의학을 전공하는 다양한 국가 학생들과 함께 한국 한의학과 문화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너무 기쁘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전통의학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여러 국가 친구들과 교류하며, 한의학을 자세히 배우고 경험했다”고 밝혔다. 또한 송지청 대외교류부처장(한의예과 교수)은 “우리 학교를 찾은 연수생들이 단기간이지만 한의학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를 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 더 많은 국가의 예비의료인들이 대구한의대를 찾아 한의학을 배우는 열정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변창훈 총장은 “연수생들이 가진 열정과 노력이 한의학을 기반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컬 대구한의대의 노력과 만나 교류의 장이 형성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청주시한의사회, 오송 수해 이재민 의료지원 나서청주시한의사회(회장 김진균)가 23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의료봉사에 나섰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오송읍 복지회관에 마련된 임시거주시설에 대피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한의사회에서는 갑작스러운 집단생활과 함께 피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한의인술을 펼쳤다. 이번 한의 의료봉사에서는 청주시한의사회 김진균 회장과 조동찬 총무이사가 복지회관을 방문, 건강상담과 이에 따른 한의진료와 함께 한의약적 생활건강법 등을 지도했다. 김진균 회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 분들에게 한의의료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다행스러운 마음”이라면서 “앞으로도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의료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한의사회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며, 이재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담은 봉사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권혜인 한의사,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 ‘강한 결의’“강서구에서 서민의 정치, 민생의 정치, 노동자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출마했다.” 권혜인 진보당 예비후보가 지난 21일 대한한의사협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진보당 강서‧양천위원회 당원총회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에 대한 강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권혜인 예비후보는 “스무살 당시 사람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평범한 한의대생으로 지내다가 우연히 길벗이라는 소중한 모임을 만났다”고 운을 뗐다. 권 예비후보는 이어 “길벗이라는 모임을 통해 철거민 등 세상에 소외되고 생존권을 위협받으면서 곳곳에서 투쟁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며 “언론과 미디어에서는 비춰주지 않지만 정말 치열하게 동료들을 지키고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권 예비후보는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가 한의사가 된다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한의사가 아닌 소외된 사람들의 손을 꼭 잡아주고, 같은 편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한의사가 될 것을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권 예비후보는 진보정당에 가입해 진보정치를 시작한 후 청년단체를 만들어 3년 전 총선에 출마한 경험, 강서구에서 당원들과 함께 수해복구 활동을 하면서 시민들을 만난 경험 등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순수함과 열정을 우리 사회를 보다 좋은 사회로 만들고, 우리 주변의 소외된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용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뛰어들게 됐다”며 “당원 여러분들이 가진 가슴 속에 품은 그 꿈을 이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펼쳐주길 바라며, 강서구청장 당선으로 강서지역에서부터 민생정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혜인 예비후보는 강서구에서 한의사로 일하고 있으며, 청년스트레스센터 토닥 대표와 함께 진보당에서는 강서‧양천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 및 진보당 전세사기‧깡통전세 대책위 공동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
외국인환자 한국 의료기관 이용 실적 ‘한눈에’외국인환자들의 한국 의료기관 이용 실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발간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하 진흥원)은 코로나19 엔데믹에 발맞춰 국내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KAHF & 외국인환자가 많이 찾는 한국의 의료기관’ 책자를 다국어로 제작·발간한다고 밝혔다. 책자는 ‘17년부터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에 근거해 외국인이 많이 찾는 한국의 의료기관을 소개하고,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 제작 및 배포된 바 있다. 이번 연도 책자에는 2022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를 기반으로 분야별 유치 실적 상위 의료기관을 선정해 다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로 정보를 제공하고, 외국인환자 유치 관련 정책 및 정보 등을 담고 있다. 의료기관 유형, 지역, 외국인환자 국적, 주요 진료과, 10대 암 유형별 외국인이 많이 찾은 한국의 의료기관 목록과 함께 주소,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소, 주요 진료과 및 치료, 통역사 제공 언어, 컨시어지 서비스 등에 관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 특히 올해는 KAHF(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인증평가) 인증 의료기관 7곳에 대한 소개 자료가 포함돼 있다. 홍승욱 진흥원 국제의료전략단장은 “이번 책자는 국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자 하는 외국인환자들에게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해 발간됐다”며 “외국인환자의 국적별, 진료과별, 주요 10대 암 등 각 분야별 상위 유치 의료기관 정보 제공을 통해 코로나19로 축소됐던 해외환자 유치사업이 재도약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4개 국어로 발간되는 이번 책자는 국내·외 보건의료 정부 관계부처 및 관공서,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 인천공항과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에 이달 말부터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진흥원 대표 홈페이지, 메디컬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