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항체양성률 99.2%…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78.6%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한국역학회(과제 책임자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김동현) 및 지역사회 관계기관(전국 17개 시·도 및 258개 시·군·구 보건소, 131개 협력의료기관 )과 함께 진행한 ‘지역사회 기반 대표 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3차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5세 이상 주민 9,79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검사 및 설문조사를 수행한 결과다. 대상자 9798명의 전체 항체양성률(자연감염+백신면역 모두 포함)은 99.2%로 2차 조사 결과인 98.6%와 유사하였으나,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78.6%로 2차 조사 결과인 70% 보다 8.6%p 증가했다. 다만, 지역사회 미확진 감염률은 19.1%로 2차 조사 결과인 18.5%와 유사했다. 연령별 항체양성률 분석 결과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5~9세)에서 가장 높았으며(94.1%), 연령이 높아 질수록 낮아졌다(65세 이상 68.8%). 다만 50세 이상 고령층의 자연감염 항체양성률 및 미확진 감염률이 2차 조사 대비 증가했는데, 50세 이상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50-64세 77.0%로 2차 조사 대비 10.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68.8%로 2차 조사 대비 11.3%p 늘어났다. 미확진 감염률은 50-64세 30.7%로 2차 조사 대비 3.8%p 높아졌고, 65세 이상 21.1%로 2차 조사 대비 3.7%p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우리 사회는 지속적인 백신 접종과 감염 등의 이유로 코로나19에 대한 전체 항체양성률이 높음을 확인하였는데, 이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중증화율 및 치명률이 낮아진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코로나19에 대한 위험도는 2023년 1월부터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한 항체가는 백신 면역군(2회 이상 접종자), 복합 면역군(백신면역+자연감염) 모두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15일 기준 조사 대상자 중 백신접종력과 코로나19 감염력 등 기초정보가 확인된 7430명의 코로나19 감염률은 59.3%였으며, 이중 2회 이상 감염된 사람은 5.6%였다. 백신접종과 재감염의 관계를 연령표준화로 분석한 결과 백신 미접종자는 단가백신접종자에 비해 2.02배, 2가 백신 접종자에 비해 3.1배 높은 재감염 위험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번 조사는 인구통계학적 표본설계에 의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대상자를 무작위로 선정한 대규모 실태조사이기에 전국단위의 대표성을 갖춘 국가 통계로, 현재 우리나라는 백신 접종자 및 감염자에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지역 내 재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백신 미접종자에서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복합면역군(백신면역 +자연감염)의 면역 지속이 백신 면역군, 백신 미접종 자연감염군 보다 오래 유지되고 있으며, 재감염에 대한 위험도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 복합면역군을 포함한 모든 집단에서 면역 감소가 일어나기에 재감염의 위험 은 여전히 상존하며, 중증화 예방을 위해 고령층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주의와 하반기 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 지영미 청장은 “향후 국내 코로나19 유행주의 영향 및 백신의 효과 등을 추가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장기요양 ‘가족상담 지원사업’ 연구결과 국제학술지 게재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가족상담지원 1차 시범사업 대상자 추적관찰 연구’를 수행해 SCI등재 국제학술지 ‘노인학(Gerontology)’에 ‘Long-term effects of a COMPASS program on the caregiving journey: 1-year follow-up in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이라는 제하로 2023년 최근 온라인 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가족상담 지원사업은 재가 장기요양 노인을 돌보는 가족의 부양부담을 완화하고 지지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건보공단의 이용지원 담당자 중 ‘가족상담 지원 직무교육’ 이수자가 부양훈련, 사회적 지지, 상담, 돌봄자원 연계 등 가족상담지원프로그램(돌봄여정 나침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5년 10월12일부터 2016년 5월27일까지 전국 12개 지역의 재가 장기요양 노인을 돌보는 가족부양자 739명(실험군 336명·대조군 403명)을 대상으로 ‘돌봄여정 나침반(COMPASS)’을 제공(1차 시범사업)하고 단일맹검 무작위대조군연구를 통해 효과를 확인했고, 이후 2차례의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2019년에 제도화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1차 시범사업에 참여한 739명을 사업 종료 후 1년간 추적해 돌봄여정 나침반 서비스를 제공받은 직후 나타났던 효과가 유지되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739명 중 416명(실험군 203명·대조군 213명)이 추적조사에 참여햇으며,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우울과 건강위험 행위(불충분한 휴식, 병원이용 연기, 불규칙한 운동, 부족한 식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인 한은정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가족상담 지원사업’ 참여 직후 나타난 긍정적 효과가 1년 후에도 지속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가족상담 지원 사업이 수급자가 지역사회에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라고 평가했다. 한 박사는 이어 “초고령사회에서 장기요양제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 174개 운영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가족상담 지원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원사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인력 양성, 교육 강화 등의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건보공단, 이사장 경영철학 반영한 주요 보직자 인사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9일자로 신임 일산병원 행정부원장에 안수민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을 임명하고, 부산울산경남본부장에 최덕근 자격부과실장을, 인천경기지역본부장에 김남훈 급여혁신실장을 각각 임용한다고 밝혔다. 신임 안수민 일산병원 행정부원장은 서울강원지역본부장, 인천경기지역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또한 신임 최덕근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은 홍보실장·자격부과실장을, 김남훈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은 요양기획실장·급여혁신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바 있다. -
새만금 잼버리 한의진료센터 성료(9일) -
무안군, 아동 대상 ‘한방 튼튼 건강교실’ 운영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8월2일부터 9월20일까지 전문 운영팀을 구성해 나들목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한방 튼튼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성장기 아동에게 통합건강교육 및 한의약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자기 주도적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하는 건강 프로그램이다. 운영 내용으로는 한의사와 함께하는 한의약적 교육과 함께 △한약재 체험하기 △동화구연 △공예요법 △영양교육 △금연교육 △신체활동 교육 등 한의약적 건강상담 및 개인별 건강교육을 운영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아동들에게 한의약을 통한 올바른 건강지식을 전달하여 스스로 건강생활 습관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한국의료패널 조사, 미래 환경 변화 및 정책 평가에 도움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이태수)은 3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한국의료패널 자료설명회’를 개최하고, 2기 연간데이터(2019∼2021년)의 주요 조사내용과 통계적 패널자료 분석방법을 소개했다.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한국의료패널 소개 △의료비 및 만성질환 조사내용 △의료이용 조사내용 △건강생활습관, 건강수준, 의료접근성, 상용치료원 조사내용 △소득, 민간의료보험 조사내용 △한국의료패널 자료 구성과 변수 소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배재용 연구위원은 2008년부터 시작한 한국의료패널의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패널조사의 목적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배 연구위원에 따르면 한국의료패널 조사의 필요성은 크게 미래 환경 변화와 정책 평가로 볼 수 있다. 즉 우리나라의 의료이용 패턴 및 의료비 양상은 급속한 고령화, 인구사회경제적 환경 변화, 질병구조의 변화, 의료서비스 수요 다양화 등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는데, 이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국의료패널과 같은 종단자료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보건의료정책의 투명성 제고 및 근거 기반 정책 수립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정책 필요성과 변화를 분석할 수 있는 자료로 한국의료패널 조사를 활용하고 있다. 한국의료패널 조사는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면대면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되며, △가구 및 가구원 △가구 데이터 △가구원 데이터 △의료서비스 이용 데이터 △민간의료보험 데이터 총 5개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비용에 대한 포괄적 정보를 제공하며, 행정자료로 파악할 수 없는 비급여를 포함한 본인부담 의료비를 파악할 수 있어 의료비 지출 양상과 패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의료패널 자료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구보고서뿐만 아니라, 정부·공공기관 보고서 및 학술논문과 학위논문 등 여러 보건의료 분야에서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다만 배 연구위원은 설문영역별로 ‘조사 연도’와 ‘조사 기준 시점’이 상이하므로 분석에 활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고든솔 부연구위원이 의료이용에 관한 주요 항목들을 소개했다. 의료서비스 이용 데이터베이스는 진료 영역을 한의과·의과·치과로 구분하고, △주된 진료 영역 △입원경로 △의사결정자 △치료 내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조사하고 있다. 고 부연구위원은 “소개에 앞서 유의사항에 대해 설명하자면 불가피하게 조사문항을 변경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한의과의 경우 2020년 연간데이터에서 주질환 변수명을 수정했다가, 2021년 다시 재변경하는 과정이 있어 이 부분을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변경된 변수명은 언더바와 2020을 덧붙여서(INORT_DZ_Y2020) 구분을 하고 있다”면서, 의료패널 조사 자료 활용시 코드북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의계에서 한국의료패널 자료를 이용한 여러 논문들이 출판되고 있다. 일례로 김동수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5개년 데이터를 활용해 ‘The effect of cancer on traditional,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utilization in Korea’란 제하의 논문을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 저널에 게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동수 교수(사진)는 “한국의료패널 자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의료 관련 2차 데이터로, 의료비와 관련된 내용이 자세하게 다뤄져 있기 때문에 정책적인 활용이나 구체적인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한의의료 이용이 포함된 패널데이터이기 때문에 단면연구로 할 수 없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
[한의약 이슈 브리핑] 한의협, 잼버리 한의진료센터 운영! 한의약 우수성 홍보![주요이슈] ① 한의협, 잼버리서 한의약 우수성 홍보 ② 인천시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 임신성공률 17.1% ③ 한의협, 한의 자동차보험 브로셔 제작 ④ 한국인 기대수명 83.6세…임상의사 수는 1000명당 2.6명 -
복지부, 지역별 병상 공급 엄격히 관리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보건의료체계의 효율성과 지역완결성 제고를 목표로 하는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2023~2027)을 8일 발표했다. 병상수급 기본시책(이하 기본시책)은 병상관리체계 구축, 의료기관 신규 개설 절차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포함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병상 공급량, 인구 추계, 재원일수, 병상이용률, 유출입지수 등 2027년의 병상수급 추계를 토대로 지역별(시·도별, 중진료권별) 병상관리 기준을 마련했다. 시·도에서는 이번 기본시책을 바탕으로, 지역별 의료 이용, 의료 접근성 등 지역 상황을 고려하여 병상수급 및 관리계획을 10월 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시책에 따라 각 지역은 △공급 제한 △공급 조정 △공급 가능 지역으로 구분되며, 특히 공급 제한 및 조정 지역은 향후 병상 공급을 제한해 감축을 유도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신규 개설 절차도 강화했는데, 종합병원(100병상 이상) 병상 신증설 시에는 시·도 의료기관개설위원회의 사전 심의‧승인을 받도록 하며,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분원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개설 시 보건복지부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의료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병상 과잉 공급 현상이 지속되면 보건의료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병상을 체계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무분별한 병상 증가 방지를 위한 의료법 개정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히며, “지방자치단체 및 의료계와 협조하여 적정한 병상 공급을 통해 지역완결형 의료전달체계로 개선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아동이 성장하기 좋은 세상 만들어요!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정익중), 사단법인 한국아동단체협의회(회장 오준)와 함께 8일(화)부터 10일(목)까지 3일간 ‘아동의 발달권 보장’을 주제로 '2023년도 제20회 대한민국 아동총회'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아동총회'는 ‘아동이 살기 좋은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국가적 책임 과제를 이행함과 동시에 아동의 권익 신장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전국 아동대표(10세~17세, 100명)들이 모여 아동과 관련된 사회문제를 토의하는 ‘아동 참여권 행사의 장(場)’이다. 이번 행사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면으로 진행되는 첫 전국단위 아동총회로서, 8일(화) 14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지하 1층)에서 개회식을 진행한 후, ‘아이코리아 연수원(서울 송파구)’으로 자리를 옮겨 3일간의 열띤 토의를 거쳐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채택된 결의문은 정부에 전달되어 각 부처가 소관별로 내용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차기 국무총리 주재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보고한다. 지난해, ‘아동의 참여권 증진’을 주제로 채택된 결의문 13건에 대한 각 부처의 정책 수용 여부 및 이행현황을 점검한 결과, 채택된 결의문 모두에 대해 수용(일부수용 포함) 의견이었다. 특히 대한민국 아동정책 심의‧조정기구인 국무총리 산하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아동대표 참여를 요청한 건에 대해, 지난 4월 13일 ‘제17회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서 아동총회 제13기 아동대표였던 박찬미 위원(現 아동총회 TF 위원)을 신규 임명하기도 했다. 최종균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우리 사회가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해야 하는지, 많은 의견을 주기 바란다”면서 “모든 아동이 바르게 성장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마음과 귀를 활짝 열고 아동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였다. -
미국학교 교사들에게 큰 호응 얻은 ‘한의약 교육’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재미한국학교협의회(총회장 추성희·이하 NAKS) 2023 제41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해 한의약 교육을 전파해 큰 호응을 받았다. NAKS(The 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Schools)는 차세대 한인들에게 올바른 정체성과 긍지를 심어주고자 지난 1981년에 창립된 미주 한인 학교 교사들의 협의체로써 산하에 14개의 지역협의회를 두고 8000여 명의 소속 교사가 8만여 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어, 한국문화를 가르치며, 우리나라 역사의 교육 과정 개발과 정책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재외동포청, 국제한국어교육재단, 교육부, 국립통일교육원, 국립국어원, 독도재단, 미주한인뷰티서프라이총연합회,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등 유관 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21세기 차세대 교육의 지향점-한인 이민사와 함께하는 한국학교의 역할과 새로운 지향점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한의협 황만기 부회장과 이승환 소아청소년위원회 부위원장은 강사로 나서 △한의약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동의보감과 허준 선생님을 중심으로 △전통 한의약과 현대 한의약 △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총명 클리닉과 성장클리닉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황 부회장은 ‘전통 한의약’에 대해 수천 년 동안의 광범위한 임상적 적용 및 지속적 피드백 과정을 통해 검증된 치료 경험을 쌓아놓은 ‘건강 정보의 광산’으로 정의했으며, ‘현대 한의약’에 대해선 다양한 과학적 방법과 기법들을 활용해 전통 한의약의 경험적 사실들이 현대 과학적인 증거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재가공한 ‘정보의 꾸러미’로 정의했다. 황 부회장은 “매우 많은 국내외 한의약 논문들이 세계적인 의학·과학 저널에 꾸준하게 게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드라마 등 매체를 통해 전통 한의약적 측면만 부각돼 아쉬움이 있다”면서 “앞으로 한의약이 전 세계 인류의 건강 수준을 높여줄 미래의학으로서의 매력과 가치를 계속 발산해 나갈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황 부회장은 두뇌(뇌신경세포) 보호 한약인 ‘총명탕(聰明湯)’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 연구 논문을 통해 한약의 현대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황 부회장은 한의약에서의 ‘총명(聰明)’에 대해 “단순히 IQ나 학업 성적, 두뇌의 기능을 일컫는 말이 아닌 몸·마음·말의 ‘전일적(全一的, holistic) 총명함’을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북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기억력 감퇴와 건망증 등의 병증을 치료하는 데 널리 활용된 총명탕은 △백복령(白茯苓) △원지(遠志) △석창포(石菖蒲) 등 3가지 주요 한약재로 구성되며, ‘동의보감 내경편(東醫寶鑑 內景編)’에서는 ‘다망(多忘, 건망증)을 치료하며, 꾸준하게 오래 복용하면 하루에 천 마디를 외울 수 있다’고 기재돼 있다. 특히 국제의학저널 ‘Pharmacology, Biochemistry and Behavior(약리생화학행동학회지)’에 게재된 총명탕 관련 연구 논문(경희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학 교실, 경희대 한의대 본초학교실 RCT 공동연구)도 소개했다. 이 연구 논문에 따르면, 기억력이 많이 떨어지는 지원자 118명을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눈 후 실험군에는 한약복합물(HT008-1)을, 대조군에는 위약(僞藥)을 8주간 복용시킨 다음 기억력(청각기억·작업기억) 변화를 비교했는데 복용 전 기억 점수가 낮은 실험군에서 기억력이 최대 2배가량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황 부회장은 연구를 통해 현대과학적으로 밝혀진 두뇌(뇌신경세포) 보호 및 치매 예방 후보 한약인 △천마(Gastrodin) △육계(Trans-Cinnamaldehyde) △단삼(Salvianolic Acid B/Tanshinone) △고삼(Oximatrine) △강황(Curcumin) △황금(Baicalein) 등을 소개했다. 황 부회장은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들이 한의약의 효능을 과학적 근거를 통해 계속 축적하고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는 ‘몸 보약’ 보다는 현대 과학적 논문 근거와 연구에 기반 한 건망증 치료 및 인지 기능 개선, 치매 예방을 위한 ‘뇌 보약’이 더 많이 필요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환 부위원장은 한국학교 교사들에게 ‘키 성장의 일급 비밀’이란 주제로 소아청소년 학교보건사업(이하 교의사업)을 통해 얻은 성장 교육 노하우를 선보였다. 이 부위원장은 소아청소년이 접근하기 쉽도록 친숙한 이미지 등을 통해 △사람의 성장 시기 △자신의 성장 현황 △성장에 관한 잘못된 상식 △올바른 생활 습관 △한의약 성장 치료법 등을 소개해 현지 교사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부위원장은 또 X-ray 화면 등 해부학적 골격 이미지 등을 통해 성장판의 위치, 닫힌 성장판·열린 성장판을 설명하고, 어린이의 키가 △연간 4cm 미만으로 크는 경우 △또래 평균 키보다 10cm 이상 작은 경우 △사춘기 전 6개월에 5cm, 1년에 8~10cm 이상 크는 경우 △또래 평균 키 보다 작은데 2차 성징이 시작된 경우 성장판 검사를 권고했다. 이 부위원장은 “흔히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는 말은 대표적인 키 성장과 관련 잘못된 상식으로, 비만은 성장장애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부위원장은 또 “체내 지방세포가 늘어나면 ‘렙틴’이라는 물질의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는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성조숙증에 이르게 된다”면서 “성조숙증으로 성장 에너지가 한 곳에 집중된다면 성장기가 짧아져 최종 키가 덜 자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교사들에게 성조숙을 야기할 수 있는 원인으로 서구화된 고칼로리 식습관, 유전, 비만, 환경호르몬을 꼽았으며, ‘단순당’을 줄인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함께 식후 20분 산책, 짧은 거리는 걸어서 다니기, 부모님 도와 집안일 하기, 스마트폰 시청 줄일 것을 학생들에게 일러 주도록 했다. 특히 한의약적 성장 치료법으로 △키를 크게 하는 한약 치료 △몸에 숨어있는 키 크기 버튼을 눌러주는 침 치료 △몸의 틀어진 뼈와 관절을 잡아주는 추나 치료를 통해 소아청소년들에게 한의약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권고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한 교의 프로그램을 미국에서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의미 있는 학술대회였다”며 “맥진 실습, 성장체조, 지압 등 학생들에게 한의약을 재미있게 전달하고,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 한편 황 부회장과 이 부위원장은 참석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교육 및 교의사업과 관련 설문조사도 실시했다.